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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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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에콰도르 변전소 사업 수주… 추가 수주도 기대

중남미 전력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LS산전이 에콰도르에서 변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LS산전은 에콰도르 전력청과 '포르토비에호 230㎸급 변전소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미주개발은행(IDB) 투자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LS산전이 EPC 방식으로 현장설계부터 자재조달, 시공, 감리를 일괄 수행한다. 계약액은 910만 달러(약 103억원)이며 2017년 11월까지 에콰도르 서부 연안 도시인 만비 주(州) 포르토비에호에 변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에콰도르는 사정용부터 산업용까지 전력수요가 지속 증가하던 국가다. 지난 4월 16일 진도 7.8의 대지진으로 붕괴된 기존 인프라 재건이 추가되며 2022년까지 84억 달러(약 9조57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IDB, 세계은행 등 지역개발은행과 해외개발금융기관이 중남미 지역 인프라 사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늘리고 있어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LS산전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에콰도르는 물론 칠레, 페루 등 인접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4년 수주한 아이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에콰도르에서도 사업을 수주해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현지 전력청이 LS산전의 기술과 사업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참여를 요청하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2016-08-02 16:43:5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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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이집트 첫 수주 전동차 최종편성 출고…현지서 기술력·사업수행능력 인정

현대로템이 이집트에서 처음 수주한 전동차 프로젝트를 3년8개월만에 완수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파트너사인 세마프(SEMAF) 공장에서 카이로 1호선 전동차 공급 사업의 최종 편성(전동차 9량) 출고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2012년 12월 수주한 전동차 180량 중 마지막 9량의 공장 출고를 기념하는 이 행사에는 가랄 모스타파 알사이드 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타렉 카빌 통산산업부 장관 등 이집트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카이로 프로젝트는 현대로템이 이집트 전동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일본 업체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따낸 첫 사업(수주금액 3760억원 규모)이다. 이후 현대로템은 지난해 3월 현지 발주처인 이집트 터널청(NAT)의 영업시운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현대로템은 카이로 1호선 사업의 수행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카이로 3호선과 5호선 전동차 공급 등 향후 현지에서 추진될 후속 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사이드 교통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현대로템과의 협력을 통해 카이로 1호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며 "현대로템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이집트 철도시장의 발전을 이끌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카이로에서 지난 4년간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마침내 이 사업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며 "현지에서의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예정된 사업에서도 기술이전, 장기 유지보수 수행 등을 통해 이집트 철도시장에서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2 12:51: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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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6억 달러 상당 선박 대금 조기 수령…'9월 위기설' 불식

대우조선해양이 오랜 고객사들로부터 6억달러가 넘는 선박 건조 대금을 조기 지급 받는다. 대우조선은 오랜 기간 신뢰관계를 이어온 선주사 4곳이 총 4억7000만달러(약 5200억원) 상당의 선박 건조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해양프로젝트를 발주한 고객사 한 곳과도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의 선수금을 앞당겨 받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 이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대우조선은 덧붙였다. 대금 수령이 결정된 4억7000만달러는 8월 말과 9월 초 사이에 입금될 예정이다. 해양플랜트 설비 대금 1억5000만달러도 하반기 내에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대우조선은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총 6억2000만달러(약 69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하게 돼 9월 만기 장기 기업어음(CP)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이른바 '9월 위기설'도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고 대우조선은 주장했다. 앞서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지난달 중순 그리스 등 유럽을 방문, 주요 선사의 경영진을 직접 만나 선박대금의 조기 지급을 협의한 바 있다. 당시 정 사장을 만난 선주 측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지만, 우리를 비롯한 선주들은 이를 극복하고 다시 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이러한 신뢰의 바탕은 대우조선의 높은 기술력과 생산 능력"이라고 말했다고 대우조선은 전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더욱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 자구안 또한 조속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진행중인 프로젝트들을 적기에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8-02 12:50:33 양성운 기자
공영홈쇼핑, 개국 1년만에 6천억 매출…올해 7천억 달성 '무난'

공영홈쇼핑 '아임쇼핑'이 개국 1년만에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한 매출 7000억원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7월14일 개국 이후 1년만에 614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들어서도 상반기(7월13일까지) 매출만 3954억원을 기록, 지난해 하반기 매출(2193억원) 대비 80.3% 늘어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212만명이던 회원수도 지금은 418만명까지 증가했다. 공영홈쇼핑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설립됐다. 지분도 중기청 산하인 중소기업유통센터가 50%, 농협과 수협이 각각 45%, 5%를 투자했다. 이에 따라 방송 역시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을 50대50으로 편성하고 있다. 특히 판매수수료율은 23%로 업계 최저를 적용해 판로 확대해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대기업 등이 운영하는 홈쇼핑사 평균 수수료는 34%로 이를 감안하면 중소기업, 농어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 수익 환원효과가 676억원(매출 6147억×수수료 차이 11%)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벤처기업들이 만든 신제품, 6차산업화 농식품 등 220개의 혁신제품을 발굴해 66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매출 10억원 이상의 우수상품도 169개를 발굴, 국내외 유통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 공장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개성공단 입주기업 5곳의 제품을 판매해 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도움을 줬고 수급에 어려움을 겪던 건고추도 특가판매를 실시해 33톤, 5억원 어치를 파는 등 공익적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공영홈쇼핑이 도전하는 중소·벤처기업 및 농식품기업의 유통망 진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창의혁신제품 방송비중을 지난해 9.5% 수준에서 올해 12%로 높이고, 내년에는 17%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방송판매 우수 제품이 해외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외 홈쇼핑사와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영홈쇼핑은 지난달부터 자체적으로 추천한 제품을 인도네시아 레젤홈쇼핑사가 직매입해 자카르타 현지의 1200만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방송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개국 2년차인 내년부터 연평균 12% 성장을 통해 2025년께는 2조46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2016-08-02 11:00:00 김승호 기자
듀오, 미혼남녀 대상 공연티켓 증정등 다채로운 행사 열어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 고객을 대상으로 무더위를 날려 줄 문화 이벤트를 홈페이지에서 다채롭게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오는 20일 광주 유스퀘어 동산아트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아찔한 연애' 초청권 20매를 무료로 제공한다. 청춘의 고민과 연애를 유쾌하게 그려낸 '아찔한 연애'는 경쾌한 음악과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큰 볼거리다. 네이버 평점 9.9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연극 '사랑일까' 초청 행사도 진행한다. 21일 대학로 브로드웨이아트홀에서 개최하는 공연에는 듀오 고객 10명을 초대해 잠든 연애감성을 깨운다. '사랑일까'는 웹툰계의 스테디셀러(Steady Seller) 작가 남지은-김인호의 작품이다. 코믹 요소 뒤 반전 메시지로 관객 평점 9.7을 기록한 연극 '마법의 꽃병'도 고객 10명에게 무료로 선보인다. 주인의 고통만큼 돈을 쏟아내는 신비한 꽃병에 대한 얘기는 27일(토) 대학로 소담 소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연애가 어려운 남녀를 위한 두 가지 심리 도서도 준비했다. 대만의 정신의학자이자 커플 심리치료사인 '덩후이원'의 책 '너란 남자, 나란 여자'(30권)가 그 중 하나다. 저자는 의과대학을 졸업해 영국과 미국에서 커플 관계와 심리를 공부한 전문가다. 남녀의 속마음을 실제 상담 및 연구를 통해 풀며 관계에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현실에 바로 적용 가능한 연애 기술을 세밀하게 담은 도서 '여자 심리 남자 생각'(30권)도 무료로 증정한다. 저자 '장야오징'은 SNS에서 유명한 연애 컨설턴트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의 접근법, 상대와 교감하는 대화 기술, 스킨십 요령 등을 풍부하게 소개해 실전에 약한 남녀에게 유용한 연애 지침서가 될 것이라는게 듀오의 설명이다.

2016-08-02 10:5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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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접히는 유리 ‘투명 폴리이미드’ 세계 최초 양산…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 열린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세대 폴더블폰을 준비하는 가운데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 깨지지 않는 디스플레이가 그것이다. 기존 유리와 강화 플라스틱은 접힐 경우 파손돼 사용할 수 없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일 공시를 통해 세계 최초로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의 양산설비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시장의 미래를 보고 내린 투자결정이다. 폴리이미드는 강도와 내열성이 뛰어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필름 형태로 생산하면 종이처럼 유연해지는 특성이 있다. 우수한 성질을 지녔지만 노란색을 띄기에 디스플레이에 활용하지 못했다. 폴리이미드 필름에서 노란 색을 없앤 투명 폴리이미드는 강도가 세지만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아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로 꼽힌다. 접어서 사용하는 폴더블, 말아서 다니는 롤러블, 벽에 탈부착하는 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방면에 활용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듀퐁, 가네카 등 글로벌 폴리이미드(PI) 제조사들을 제치고 지난달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4분기 경북 구미공장에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양산설비 구축을 시작한다. 투자 규모는 900억원이며 2018년 1·4분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경쟁자가 없을 때 신기술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사측은 선제적으로 1개 라인을 설치하고 시장 흐름에 따라 라인을 증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투명 폴리이미드는 스마트폰 외에도 활용 가능하다. 투명 폴리이미드 액상소재를 터치 스크린 패널 기판이나 TFT기판 소재로 사용하면 투명한 대형 디스플레이에 컴퓨터 화면을 띄울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0년부터 국책과제로 고내열 투명 폴리이미드 액상소재 국산화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투명 폴리이미드 사업을 총괄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강충석 상무는 "세계 최초의 공격적 투자로 시장을 선점해 후발주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기술장벽을 구축하겠다"며 "투명 폴리아미드를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1 15:38:57 오세성 기자
나비엔 달리고, 귀뚜라미 넓히고, 린나이는 한국만…보일러 3社 3色

'나비엔은 달리고, 귀뚜라미는 넓히고, 린나이는 한국만 바라고…' 성수기를 본격적으로 앞두고 있는 보일러 제조사 '톱3'의 세가지 색깔이다. 세 회사 중 유일한 상장사인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온수기 등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증시에서 연일 최고가 행진을 기록하며 연초에 비해 주가가 2배 이상 뛰었다. 귀뚜라미그룹은 보일러 뿐만 아니라 냉난방기, 엔지니어링, 레저, 외식, 방송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다각화와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1974년 설립된 이후 국내에서 보일러와 주방가전 분야를 꾸준히 공략하고 있지만 일본계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한계 때문에 국내 영업에만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1일 관련업계와 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1월4일 당시 주당 2만9950원이었던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28일 6만3900원까지 찍은 뒤 주가가 현재 6만원 전후를 오가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상승세다. 2012년 8월 초 당시 경동나비엔 주가가 6000원 초반대인 것을 감안하면 4년만에 10배 정도 오른 셈이다. 경동은 지난달 29일 잠정실적 공시에서 올 들어 2·4분기까지 매출액 2473억원, 영업이익 288억원, 순이익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7.9%, 194%, 275%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경동나비엔 실적에 대해 호평하며 기존 6만2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용희 연구원은 "신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원가율이 대폭 개선됐고 비수기 영향으로 추가 비용이 없었던데다 판매관리비율도 개선된 것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이유"라고 분석하며 "2018년까지 공장 증설로 마진 개선 효과가 지속되고 온수매트, 제습냉난방기기 등 신규 아이템 확장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보일러를 제조, 판매하는 경동나비엔은 지주회사인 경동원을 중심으로 열교환기, 버너 등을 개발, 생산하는 경동에버런, 북미시장 판매법인 나비엔 INC, 중국 생산·판매 법인인 베이징 경동나비엔과 상하이 나비엔 인터내셔널, 에너지기기 서비스사인 경동티에스 등을 계열사로 두면서 에너지사업군에 '올인'하고 있다. 경동과 업계 수위를 다투고 있는 귀뚜라미는 올해 강남도시가스 지분 100%를 인수하고 사명을 귀뚜라미에너지로 바꿨다. 강남도시가스는 서울 양천·금천·구로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던 회사다. 이와 함께 귀뚜라미는 보일러를 제조해 국내외에 파는 귀뚜라미보일러, 에어컨 제조사인 귀뚜라미 범양냉방(2006년 인수), 냉동공조시스템 전문기업 센추리(2009년 인수), 냉동공조 솔루션회사 신성엔지니어링(2008년 인수) 등 에너지 회사를 계열로 두고 있다. 아울러 계열사 귀뚜라미랜드는 강원도 철원 한탄강CC와 한탄강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김포공항 옆에 들어설 인서울27골프클럽에도 10% 지분을 투자했다. 방송까지 손을 뻗쳐 계열사인 나노켐(13.05%), 귀뚜라미(12.29%), 귀뚜라미복지재단(4.46%), 귀뚜라미홈시스(3.34%)가 각각 나눠 대구방송(TBC)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귀뚜라미 최진민 회장의 장남 최성환 상무도 TBC지분 0.67%를 갖고 있다. 외식프랜차이즈인 닥터로빈도 귀뚜라미 계열이다. 에너지회사를 토대로 엔지니어링, 골프·호텔, 외식, 방송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일부 계열사가 빠지긴 했지만 귀뚜라미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45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외부에서 인사를 영입, 사장급이 관장하는 전략기획본부도 그룹내에 신설했다. 린나이코리아는 지난해 3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도의 3353억원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린나이코리아 매출은 2010년 당시 2947억원에서 3069억원(2011년)→3013억원(2012년)→3092억원(2013년) 등으로 완만한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1·2위권인 경동과 귀뚜라미가 중국, 베트남, 미국, 러시아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사이 린나이코리아는 한국에만 머무를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일본 린나이(97.7%)와 린나이 홀딩스(2.3%)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일본계 회사여서 해외 진출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보일러의 수명이 평균 7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국내시장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이때문에 관련사들은 사업을 다각화하고 보일러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2016-08-01 15:20: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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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수주노력 결실…고객사 신뢰 입증

국내 조선업계가 폭염으로 인해 여름 휴가에 들어갔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신규 일감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싱가포르의 BW그룹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 oil Carrier) 2척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9일 저녁 싱가포르 현지에서 체결된 계약식은 대우조선해양의 정성립 사장과 BW그룹의 카스텐 몰텐센(Carsten Mortensen)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번 계약식에는 현시한 대우조선 노동조합 위원장도 참석해 선주 측에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약속했다. 현 위원장은 계약식에서 "회사를 믿고 선박을 발주한 BW그룹에 감사를 표하며 납기·품질·안전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의 선박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성립 사장도 이번 계약에 대해 "회사가 비록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제 여건도 만만치 않지만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과 노사 관계 안정성, 향후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해 해외 선주들은 깊은 신뢰를 보이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BW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이 워크아웃 중이던 2000년경에도 원유운반선 3척을 발주했고, 최근 2~3년 사이에도 LNG운반선 4척, 초대형 LPG운반선 4척을 발주하는 등 무한 신뢰를 보여준 대우조선해양의 최고 고객사이다. 이 회사는 대우조선해양에 총 63척의 선박을 발주했고, 이중 53척이 인도됐다. 지난 6월 그리스 안젤리쿠시스그룹이 4척의 선박을 발주한데 이어 주요 고객사들의 굳건한 신뢰는 대우조선해양의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이러한 선주들의 잇단 발주는 또한 해운시장이 브렉시트 등 부정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할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31만8000t의 원유를 실을 수 있는 선박으로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이며,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8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가 지난해 발주한 LNG운반선을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재기화 설비 / Floating, Storage & Regasification Unit)로 업그레이드하는 선종변경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LNG-FSRU는 별도의 육상설비 없이 자체적으로 LNG를 저장 및 재기화할 수 있는 장치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선종변경계약 체결로 계약가가 증액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선 2척, 유조선 6척, 특수선 2척 등 총 10척을 수주하며, 수주금액 10억달러를 돌파했다.

2016-08-01 13:58:5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