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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GS칼텍스, AI 활용해 미래 품어...스마트 기술로 무장한 작업 현장

"GS칼텍스는 인공지능(AI), 기계학습(ML) 모델을 만들어 모든 공정에 적용함으로써 최적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어떤 조건에서 어떠한 제품들이 만들어져야 하는지를 예측하는 등 프로세스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2일 GS카렉스 여수공장에서 만난 GS칼텍스 강재민 디지털혁신팀 팀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의 배경 및 목표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설명에는 GS칼텍스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을지를 오랜 고민을 거듭해 온 흔적이 뚜렷이 담겨 있었다. GS칼텍스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대전환 속에서 조직의 DNA를 바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경제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의 거대한 정제 시설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은 회사의 야심 찬 목표를 그대로 반영하는 듯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967년 설립 이후 공정 능력을 고도화해 지난 2023년 매출액 총 58조53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73%는 해외로 수출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장해왔다. 2023년 기준 여수국가산단은 322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고 이중 GS칼텍스의 수출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1980년초에는 첫 수출 이후 꾸준히 수출액을 높여 나갔으며 현재는 에너지업계 수출액 1위로 국가 무역수지에 기여하고 있다. 여수 공장의 현장 곳곳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손길이 닿은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기계와 설비들은 자동화 시스템 속에서 움직이며 미래형 공장의 모습을 실감케 했다. 최근에는 MFC 공정에 2조 7000억원을 투자해 효율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정유와 석유화학공정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제품 수율을 높이고 대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이는 COTC(Crude Oil To Chemical)를 국내 정유사 최초로 적용한 사례다. 여수 공장에는 디지털 기술이 여러 곳에서 사람의 손길을 대신하고 있었다. 넓은 공장 단지 안에서 노동자들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으나 이는 곧 DX가 얼마나 철저하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했다. 설비 통합 관리부터 공장 운전, 생산 최적화, 탄소 배출 저감, 안전·환경 관리까지 공장의 모든 운영은 디지털 기술에 의해 정교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더욱이 여수 공장 내에서 100건 이상의 DX 사례가 수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올해는 데이터 분석모델 20건을 발굴, 수행 중에 있다"며 "제품 생산계획에 AI, 대시보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공장의 안전관리를 비롯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은 단일공장 기준 세계 4위의 규모를 자랑한다. 실제로 공장 내부를 둘러보면 수많은 장치와 배관 설비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처럼 작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철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다. 회사는 지난해 59일간 여수공장 대규모 정비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설비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데이터 분석 기반 설비 관리 전략을 최적화했으며 공장 가동률 개선 및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주요 회전 기계의 이상을 조기에 감지하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의 진동 분석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회전 기계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분석해, 문제가 생기기 전 미리 경고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기계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진동 발생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해 공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직원 안전 교육에도 VR과 AR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VR을 통해 직원들은 실제 공장과 유사한 가상 환경에서 작업을 체험할 수 있다. 예시로 VR로 사다리를 타고 공장 내 설비를 점검하는 등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미리 경험하게 된다. 해당 훈련은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해 작업자들의 비상 대처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CCTV에도 AI 기술을 통합해 비상상황을 보다 빨리 알 수 있도록 했다. 화재 등의 비상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여수 공장에는 약 250개의 AI CCTV가 24시간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AI CCTV는 사전에 학습시킨 작업자의 이상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자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요 지점에 설치된 장비를 통해 위험 상황을 즉각 파악해 경고를 내린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공장의 모든 외곽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기에 AI CCTV를 통해 특이사항 혹은 외부 침입 등 상황을 보고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DX가 단순히 소수 전문가들의 영역이 아니라, 실제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내재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Digital Academy'를 운영하는 등 데이터 분석, 모델링, 코딩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내부 전문가 육성에 힘쓰는 분위기다. GS칼텍스는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으로 DX를 성공적으로 실행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지속가능하게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딥 트랜스포메이션(Deep Transformation)으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2 16:20: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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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싱가포르 '다이나맥 홀딩스' 지분 공개 매수

한화그룹이 싱가포르의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다이나맥 홀딩스'(이하 다이나맥)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에 나선다. 다이나맥은 싱가포르 상장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12일 싱가포르 현지 SPC(특수목적법인·Special Purpose Company)를 통해 다이나맥 지분을 공개 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매수가는 1주당 0.6싱가포르달러로 설정했다. 두 회사는 이번 매수에 약 6000억원(지분 100% 확보 시)을 투자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지난 5월까지 이미 1158억원을 투자해 다이나맥 지분 25.4%를 확보했다. 한화 측이 공개 매수에 성공하려면 다이나맥 주식을 50%보다 많이 확보해야 한다. 싱가포르 경쟁당국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다이나맥은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생산거점 2곳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해상 설비 핵심 제품들의 건조 능력을 갖췄다. 다이나맥은 올해 상반기 매출 2666억원과 순이익 3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지분 매수로 경영권을 확보하면 해양플랜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그룹 측은 "공개 매수 절차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공시 후 이날 시작돼 오는 12월 중으로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09-12 15:15: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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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전북 김제 하이엔드 FCCL 공장 준공…시장 수요 선제적 대응

두산이 AI, 5G, 자동차 전장부품 등 다양한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두산은 12일 전북 김제 지평선산업단지 내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판(FCCL) 공장 준공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8만2211㎡(2만4860평) 부지에 건축면적 1만3000㎡(3930평) 규모다. 준공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김제시의회의장,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문홍성 두산 사장, 유승우 두산 사장 등 100명이 참석한다. FCCL은 얇고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는 동박적층판으로 AI, 5G, 스마트폰 등 첨단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 최근 스마트 기기는 폴더블, 롤러블, 웨어러블 등 접거나 굴곡이 있는 형태로 다양화되고, 소형화, 경량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FCCL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김제공장에서 제조하는 캐스팅 타입 FCCL은 동박 위에 폴리이미드(PI) 레진을 코팅하고 건조하는 과정을 각각 수차례 거치면서 만들어진다. 라미네이션 타입에서 PI필름 역할을 하는 PI 레진을 직접 개발해야 해 제조공정 기술 난이도가 높지만, 전파 손실이 적고 굴곡도가 높은 하이엔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두산은 두 가지 공법을 모두 확보했다. 유 사장은 "CCL 사업을 오랜 기간 영위하며 쌓은 회사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전 세계 최초로 두 가지 FCCL 공법을 모두 확보한 만큼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면서 "공장 최적화와 사업을 조기 정착시켜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향후 추가적인 직·간접적 투자, 지역사회 고용 창출, 지역사회 연계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김제시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09-12 09:47: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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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일자리 창출 성과 인정…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LIG넥스원이 수출호조와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LIG넥스원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격려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100개의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속적인 신규 채용과 다양한 복지 제도 운영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뽑혔다. 올해는 일자리창출 부문 산업포장도 함께 수상했다. LIG넥스원은 수출호조와 신규 사업 확대로 최근 몇 년간 대규모로 인력을 채용했다. 제대 군인 총 332명을 채용했으며 최근 신규채용 인원 중 절반에 가까운 481명을 청년층으로 구성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개선에 기여했다. 방산 기업 최초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블랑제리길'을 자회사로 설립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점도 평가받았다. 또 LIG넥스원은 전 임직원이 업무에 자율성을 가지고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자율출근제와 자기개발·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L-프레시 휴가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 채용을 통해 기업 성장을 이어가고 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이 지켜질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2 09:29: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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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해양 무탄소 향한 선도적 연료전환 여정 제시…'가스텍 2024'서 친환경 기술 공개

한화그룹이 완전 무탄소 선박을 공개하며 해양 무탄소를 향한 선도적 연료전환 여정을 제시한다. 한화그룹의 해양·에너지 주력사인 한화오션과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이 공동으로 오는 17일부터 미국 휴선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4'에 참가해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선박과 추진 체계 및 이에 도달하기 위한 중간단계의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모형을 공개한다. 이 선박에 탑재될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엔진 착화를 위한 파일럿 오일도 사용하지 않아 완전 무탄소를 실현할 수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이다. 암모니아 추진체계와 선박은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직접 제안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이다. 한화그룹은 이를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완전 무탄소 선박으로 전환하기 전까지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친환경 솔루션인 리트로핏(개조) 솔루션도 소개한다. 기존 화석연료를 사용해 추진하는 선박을 암모니아로 추진하는 무탄소 친환경 선박으로 개조하는 것이다. 한화오션은 액화수소운반선(8만CBM급 LH2 Carrier),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9만3000CBM급 NH3 Carrier) 등을 전시한다. 특히 액화수소운반선은 한화오션의 신선종 개발 계획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서 지난해 새로 출범한 선박솔루션사업부의 선박 친환경 리트로핏 사업, 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FSRU) 개조 사업을 소개한다. 올해 초 한화그룹에 합류한 한화엔진은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라인업과 기자재, 안정적인 운항을 위한 생애 전주기 케어 서비스인 장기 유지보수계약 (LTSA)을 선보인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 해양·에너지 계열 3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무탄소 선박 밸류체인을 확고하게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무탄소 선박을 개발해 조선해양 시장에서 압도적인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2 09:29: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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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전력케이블 핵심소재 반도전 시장 공략

한화솔루션이 전력케이블 핵심소재인 반도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230억원을 투자해 초고압·고압(E/HV)급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설비를 8000톤(MT) 증설하고 100% 자회사 한화컴파운드 여수 공장에서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한화솔루션의 E/HV급 반도전 생산 능력은 최대 1만톤(MT)으로 늘어난다. 반도전은 케이블의 파손을 방지하고 전기력을 차단해 방전을 막는 소재다. 설치 후 평균 25년 이상 사용하는 전력케이블의 내구도 유지를 위해 필요한 소재다. 대륙간 전력망과 해상풍력발전소 확대 등에 쓰이는 장거리 송전용 초고압케이블은 고품질 반도전이 필요하다. 이번에 증설한 E/HV급 반도전 생산 시설에는 한화솔루션이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하는 에틸렌·뷰틸 아크릴레이트·코폴리머(EBA)를 원재료로 사용한다. 한화솔루션은 반도전의 기초 원료인 EBA를 개발해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은 주력 제품인 초고압케이블의 절연 소재 가교폴리에틸렌(XLPE)과 새롭게 생산을 가동한 E/HV급 반도전을 패키지로 묶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형 고객사에서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가장 중요시 하는 만큼, 케이블의 주요 소재들을 직접 생산하고 품질을 높여 신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는 "신규 반도전 생산 시설 가동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부가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며 "고부가 소재를 기반으로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확보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2 09:29: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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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한파 속...K-배터리, 미국•유럽 ESS 시장 '정조준'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ESS(에너지저장장치)가 배터리사의 차세대 주요 매출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을 공략해 수요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11일 시장조사기관 BNEF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규모는 지난 2021년 110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262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SS는 신재생과 원전 등 경직성 전원 증가에 따른 전력수급 불안정성을 완화하고 송전선로 건설지연 문제를 해소하는 등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핵심적 도구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배터리 업계는 ESS 관련 기술력 강화 등을 통해 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보다는 ESS 지원 정책이 활발한 미국과 유럽을 타겟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는 중장기 ESS 로드맵을 구성해 오는 2030년까지 대규모 장기 ESS의 비용을 90% 감축하기로 했다. 다양한 ESS 기술을 개발하는 데 투자하는 동시에 가정용 ESS 배터리에는 지원 자체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미국 내 ESS 신규 설치 수요도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현지 ESS 신규 설치 규모는 4.2GW(기가와트)였는데, 하반기에는 3배가 넘는 15GW 설치가 이뤄진다. 유럽 또한 EU(유럽연합)의 탄소 배출 감소 정책에 힘입어 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 시장 60% 이상을 영국과 독일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에는 정부의 높은 전기료 인상 정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ESS 시장은 CATL, BYD 등 중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중국 업계는 가격이 저렴한 LFP 배터리를 앞세워 세계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기차 캐즘 현상이 지속되며 최근엔 기술력 있는 한국 배터리업체들에 대한 ESS용 배터리 주문도 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 배터리 업계는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현재 미국 최대 전력 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에 1조원 규모의 에너지 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납품 계약 막바지에 들어갔다. 또한 이달 미국에 차세대 전력용 ESS 배터리 'SBB1.5'를 출시할 예정이다. SBB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NCA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SBB 1.5'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밀도가 37%가량 향상돼 총 5.26MWh(메가와트시) 용량을 구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미국 애리조나에 7조2000억원을 투입해 ESS용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수요 둔화 장기화 우려로 공장 건설은 일지 중단했으나 함께 착공한 원통형 배터리 공장 건설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국 미시간 공장 등 현지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의 일부를 ESS 라인으로 바꿔 양산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SK온 또한 지난 2023년 3월 북미 지역 ESS 배터리 사업 확대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미국 현지에 ESS 배터리 전용 공장을 신설 검토 중이다. 지난 2021년에는 SK에코플랜트, 케이디파워와 함께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친환경 ESS 구축을 위해 협력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가운데 ESS 시장 확대에 발맞춰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ESS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 말했다.

2024-09-11 16:07: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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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채굴용 장비로 신흥시장 공략 가속화…인도네시아서 마이닝 장비 기술 공개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자원 채굴용 장비로 신흥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규모 광산 장비 전시회 '마이닝 인도네시아'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에는 글로벌 광산 장비 기업 1300여개사가 참여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각각 900㎡(27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초대형 굴착기 등 마이닝 장비 라인업을 소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와 단단한 바위나 지면을 부술 때 쓰는 '락 리퍼'를 장착한 50톤급 대형 굴착기를 전시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론칭했다. 또 광산용 덤프트럭(WDT)과 30톤급 대형 굴착기를 전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와 53톤급 중대형 크롤러 굴착기, 휠로더, 광산용 덤프트럭, 굴절식 덤프트럭(ADT) 등을 선보였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건설장비 시장에서 약 7%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했다. 5년 내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 매장량과 생산량을 보유한 니켈을 포함해 주석, 코발트 등 풍부한 광물자원이 있어 채굴용 장비 수요가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마이닝 장비 시장은 올해 2만8568대 규모에서 2029년 3만6510대 규모까지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HD현대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생산 등으로 광물자원 수요가 늘며 자원 부국에서 마이닝 장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해 성장이 이어지는 신흥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1 16:07: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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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재계의 시계' 재계 총수, 추석 연휴도 사업 점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보낼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있겠지만 재계 총수들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국내 총수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외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하반기 경영 구상에 집중할 방침이다. 여기에 연휴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길에 동행하는 만큼 그에 대한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추석 연휴에도 해외 사업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과거에도 설과 추석 등 연휴에는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해 왔다.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했다. 이 회장은 올해 설 연휴에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을 찾아 배터리 1공장 생산 현장과 2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또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시장 반응을 살폈다. 지난해 추석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국을 찾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내에서 시간을 보내며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다. 최 회장이 인공지능(AI)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 등에 관심을 둔 만큼 미래 먹거리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달 21일 '이천포럼 2024' 마무리 세션을 통해 "지금 확실하게 돈을 버는 것은 AI 밸류체인이며, 빅테크들도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중간에 덜컹거리는 과정이 있겠지만 AI 산업은 우상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급변하는 대외 경영환경에 대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완공되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상황을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연방 정부 당국은 최근 76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현대자동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의 전기차 공장이 지역 상수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제 당국이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환경보호 운동가들의 민원이 영향을 끼쳤다. 해당 공장은 이르면 올해 10월 가동 목표였지만, 환경 평가를 다시 받을 경우 계획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또 정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 불어온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정면 돌파를 위해 '2033년까지 10년간 120조원 투자'를 단행하는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가족과 연휴를 보낸 뒤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전자가 하반기부터는 엑사원 3.0이 들어간 LG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는 만큼 AI와 벨류업을 위한 구상을 할 전망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서울 종로 자택에서 하반기 경영 구상을 다듬을 예정이다. 장남 김동관 부회장도 외부일정 없이 각종 현안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연휴 기간 올해 초 수립한 회사의 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 개막하는 친환경 선박·에너지 전시회 '가스텍(Gastech) 2024' 행사 방문차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HD현대는 가스텍 후원사다. 정 부회장은 이 행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4대그룹 총수들은 추석연휴 이후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동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한 준비작업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통령 해외 순방에 4대그룹 총수가 총출동하는 것은 올해 들어 이번에 처음이다. 경제사절단은 원전 사업과 관련해 힘을 실어주고 체코 시장 진출과 관련해 다양한 비즈니스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방문 기간 양국에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금융·에너지·인프라 등 경제·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에 상응하는 기업 차원에서의 협력 모색이 필요하다.

2024-09-11 16:06: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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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호주에 '종합 방산 솔루션' 제시…"K9·레드백에 우주까지 협력 확대"

한화가 호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산 전시회에서 군 위성통신 기술을 접목한 종합 방산 솔루션을 제시한다. 호주 수출에 성공한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에 우주 분야 협력도 확대해 '파이브 아이즈'(호주·뉴질랜드·미국·영국·캐나다 정보동맹)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서 호주와 방산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13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랜드포스 2024'에 참가해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Tigon), 다연장로켓 '천무', '무인수색차량(UCV-L)', 모듈화 장약(MCS),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C4I 전술통신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저궤도 위성통신과 5G를 기반으로 한 초연결·다계층 통신망인 'C4I 전술통신솔루션'을 선보인다. C4I는 지휘(Command)·통제(Control)·통신(Communication)·컴퓨터(Computer)·정보(Intelligence)를 말한다. 한화시스템은 멜버른 전시장과 약 70km 떨어진 질롱시 레드백 생산공장에서 드론-차량-전시현장 간 실시간 영상 전송 시연에 나선다. 달리는 차량에 이동형 5G 기지국을 탑재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수신하고, 해당 영상을 다시 저궤도 위성통신을 통해 전시장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이다. 전시 상황에서 지상 통신망 단절에 관계없이 원활한 작전 수행 능력을 선보이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체계종합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전시한다. 우주 분야에서도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시 기간 중 현지 기관 및 기업들과 만나 향후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 실물을 전시한다. 다양한 무장을 장착할 수 있고 지상은 물론 수상에서도 기동이 가능해 운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가 가능하다. 다연장로켓 천무 실물도 전시된다. 유도 미사일 3종과 함께 전시되는 천무는 다수의 유도 미사일로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AI 기반 원격 및 자율주행이 가능해 위험지역에 대한 수색·정찰·경계·교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수색차량'과 탄두를 밀어내는 장약을 원통형으로 모듈화해 목표 사거리에 따라 적정량의 화약을 장전할 수 있는 모듈화 장약(MCS)도 소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9, 레드백 수출로 쌓은 신뢰 바탕으로 파이브 아이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진기지로서 양국 간 방산·우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1 15:38:5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