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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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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해서 열린 한화오션 '잠수함의 날'...폴란드 잠수함 수출 시장 공략

한화오션이 글로벌 잠수함 수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30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지난 2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지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폴란드 해군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ORKA) 사업' 참여를 위한 '한화오션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SS-III for Poland'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참석한 현지 기자들은 장보고-III 잠수함의 우수성과 한화오션의 기술 경쟁력 그리고 폴란드와의 산업 협력 및 장기 비전에 주목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발표를 통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차별화된 억제력을 갖춘 장보고-III 잠수함이 폴란드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임을 내세웠다. 특히 장보고-III 잠수함은 공기 불요 추진 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전 세계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 능력을 갖추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유지보수 역량 향상을 위한 유지보수지원시스템(TOMS)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뛰어난 성능의 장보고-III 잠수함을 바탕으로 폴란드 해군이 원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할 것"이라며 "이번 폴란드 오르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고 나아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 진출 영역을 확대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르카 사업은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해군에서 운용할 잠수함 2~3척을 새로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30 13:49: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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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원 환경 소셜벤처 '쉐코', CES 2024 혁신상 수상

SK이노베이션이 육성 및 지원하는 환경 소셜벤처 '쉐코'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쉐코는 CES 2024에서 소규모 해상 누유 사고용 유회수기 신모델 '쉐코 아크-M(Sheco Ark-M)'이 드론·무인시스템, 인간 안보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쉐코 아크-M은 소규모 해상 누유 사고에 사용되는 소형 방제 로봇으로 오염물 회수, 유수 분리, 오염물 저장까지 3가지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기름흡수지와 같은 유흡착제를 직접 던지고 건져 올리는 형태의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해상 방제 작업을 자동화해 작업 효율성뿐 아니라 환경 정화 작업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쉐코 아크-M은 조립이 필요 없고 원격 조정이 가능해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다. 권기성 쉐코 대표는 "쉐코 아크-M에 자율주행, 빅데이터 사고 환경 분석 기능 등을 추가해 완전 자율 방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쉐코는 지난 2021년 해양환경공단, SK이노베이션과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쉐코는 공공기관, 국내외 기업 등과 함께 해양 오염물질을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기능을 개발해 글로벌 해양 방제 시장의 자동화, 무인화에 따른 로봇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30 13:49: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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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ESG 경영 5개년 계획' 선언…3개 핵심 전략 확정

태광그룹이 ESG 경영 실천을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태광그룹은 29일 'ESG 경영 5개년 계획 및 경영 실천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미래위원회를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행사다. 그룹 차원 ESG 경영 5개년 계획안과 사업별 주요 추진과제를 공개하며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성회용 미래위 위원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이사와 ESG 담당자 90여명이 참석했다. 태광그룹은 5개년 계획을 통해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이사회 중심 경영 등 3가지 핵심 전략방향을 밝혔다. 사무 업무 디지털화와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도입 등 친환경 저탄소 활동을 강화하고 사회공헌활동 확대와 임직원 개발 지원 등 사회적 책임경영, 이사회 전문위원회 설치와 윤리경영 확대 등 이사회 중심 경영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추진과제도 정했다. 제조 부문에서는 친환경 생산설비 고도화를 통해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하고, 친환경제품 개발, 환경오염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ESG·녹색금융 투자 및 친환경 포트폴리오 정책 확대와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 그린오피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미디어·인프라 등 기타 부문에서는 환경오염 방지와 에너지 효율화에 집중한다. 태광그룹은 이를 향후 4단계를 거쳐 구체화할 예정으로, ESG경영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ESG경영 내재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며 이해관계자 소통을 강화하며 2027년까지 ESG 경영 성과를 도출한다는 목표다. 이번 계획안을 토대로 계열사별 목표와 계획을 취합해 내년 1월에는 5개년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성회용 위원장은 "이번 선언은 임직원뿐 아니라 그룹 전체를 바꿀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선언적 의미가 아닌 내실 있는 논의를 통해 계열사 모두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1-30 11:09: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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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건축용 소재 시장서 존재감 확대 나서

애경케미칼이 건축용 소재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자체 보유 제품을 건축사업 분야에 확대 적용해 건축용 소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우선 애경케미칼은 친환경 철근 대체제인 GFRP Rebar의 필수 원료인 합성수지의 성능과 품질 개선에 집중 중이다. 글로벌 표준 규격 구축을 통해 제품의 신뢰도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GFRP Rebar 생산전문기업 KCMT와 '친환경 건축자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준불연 소재의 우레탄 패널도 시장 내 반응이 높아지고 있다. 우레탄 소재는 글라스울 등 불연소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애경케미칼은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단열성능이 뛰어난 우레탄 패널을 화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애경케미칼이 올 초 선보인 초고성능 난연·내식 복합소재용 수지(POLYCOAT DION-9341F)는 반도체 플랜트 클린룸 등 스페셜티 시장 내 점유율을 넓혀 나가고 있다. 클린룸은 공정 특성상 작은 화재에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소재의 안전 기준을 엄격하게 관리한다. 애경케미칼 제품은 지난 7월 화재 안전성 부문에서 FM(Factory Mutual) 4910 인증을 획득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애경케미칼은 향후 고기능성 소재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30 11:03: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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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000억 투입"…정부,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 본격 육성

우리나라의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가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의견을 청취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5년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반도체 첨단패키징 원천기술 확보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LG이노텍에서 반도체 첨단 패키징용 기판에 관한 연구 현장을 살펴보고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반도체 첨단 패키징 관련 연구개발(R&D)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대표 기업 중 한 곳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간담회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직접 주재하고 문혁수 LG이노텍 CEO,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강성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원장, 이기형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 등 산·학·연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반도체 첨단 패키징 동향, 중요성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정부의 효과적인 R&D 지원정책 및 육성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앞서 LG이노텍에서는 반도체 기판 R&D 현황 및 계획을 발표하며 반도체 첨단 기판 관련 원천기술 확보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황핀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정부도 반도체 첨단패키징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하며,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도 내년부터 첨단패키징 관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인력양성,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들은 과기정통부가 올해 5월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2024년부터 5년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며, 국회 심의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내년부터 과기정통부가 지원할 예정인 첨단패키징 신규사업은 3D 적층, 고효율·미세피치 패키징, 고방열 패키징 구조, 차세대 인터포저, 초미세기판 및 기판공정 등에 관한 원천기술 확보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첨단패키징 분야에 특화된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인재양성 사업도 별도로 추진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첨단패키징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자유토론도 진행됐다.이종호 장관은 "첨단 패키징은 반도체 미세화 한계에 대응하는 핵심기술로, 이미 경쟁국들은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투자 중"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유망기술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반도체 기술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과기정통부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제언, 건의사항 등을 정리해 내년도 과기정통부 첨단 패키징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2023-11-30 09:38: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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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세미나 개최…기술보호지원 등 ESG 지원사업 소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100개 방산·항공·우주 사업 협력사들과 함께 지속가능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8일 창원 3사업장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2023년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EU(유럽연합) 공급망 실사법' 시행과 글로벌 ESG 규제 강화 흐름에 발 맞춰 ESG 공급망 개념과 동향을 설명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협력사 ESG 지원사업과 납품대금 연동제도, 기술보호 임치제도를 소개하고,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실시했다. 기술보호지원 사업의 일환인 기술자료임치제도 비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액 부담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경영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수출프로젝트 금융지원 사업, 협력사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 등의 상생 협력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RM실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2023-11-29 16:46: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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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해양용 강재 공급 박차…철강재 공급 다변화 추진

현대제철이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로 손꼽히는 해상풍력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는 등 철강재 공급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로 손꼽히는 해상풍력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 울산2공장이 최근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공장인증' 취득했다. 해상풍력용 강관 및 라인파이프 전문 생산공장인 울산2공장의 인증 취득은 현존하는 국내 강관제조사 유일의 성과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적합성 인증의 기본 조건을 만족하게 되어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고객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용 고강도 후육 강관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관련 강관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용 강관 공급을 공급했으며, 현대스틸산업의 해상풍력 전용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에 690Mpa급 대형 강관 공급을 완료했다. 대만 TPC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 강관을 공급하는 등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 현대제철은 최근 LNG 선박용 후판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장 공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 최근 LNG 추진선이나 운반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 조선사는 LNG선박 수주로 일감을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 제조로 일감을 채우고 있으며, 이에 더해 화물을 실어 나르는 선사도 친환경 선박에 대한 추가발주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LNG는 신재생에너지나 수소로의 완전한 탄소중립을 이루기 전까지는 가장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향후 전세계 시장에서 LNG 사용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NG용 후판 생산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LNG선은 한국 조선사의 경쟁력이고 에너지원으로서의 LNG는 실질적인 탄소발생 저감에 기여하는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미래에는 육상 LNG터미널용으로도 LNG용 후판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LNG용 자재의 자체 생산은 곧 국가 경쟁력의 향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LNG용 니켈 9% 후판'의 공급이 원활치 못했던 이유는 복잡한 열처리 과정과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LNG용 후판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인 열처리 과정은 보통 일반 후판 대비 7배 정도의 생산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더해 LNG 탱크용 후판은 표면 상태가 매우 중요해 흠집이 없이 표면은 미려해야 한다. LNG용 후판 공급의 어려움은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배터리 호황에 힘입은 니켈가 상승으로 생산 원가가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니켈은 스테인리스 뿐만 아니라 베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광물로, 가격의 급등락이 매우 심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한국 조선 산업이 LNG선박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확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9 16:23: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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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목발 투혼' 빛났다…'노력과 열정' 글로벌 시장 발굴로 이어져

국내 그룹총수들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그 누구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그만큼 부산 유치 좌절에 대해 최 회장의 아쉬움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테니스를치다 발목 부상을 입었지만 목발을 짚고서도 3개월이상 주요 일정을 소화하는 등 세계박람회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깁스와 목발에는 부산엑스포 로고를 새긴 홍보 패드까지 붙였다. 최 회장은 '메종 드 부산(부산의 집)'이라는 거주 공간을 지난달부터 파리에 마련한 뒤 이를 거점으로 유치 활동을 벌였다. 특히 최 회장은 BIE 총회 리셉션에서 건배사로 '행운을 빈다'는 의미의 'break a leg'(다리가 부러졌다)를 외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달 초부터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이 몰려있는 중남미, 유럽의 7개국을 자의반 타의반 장거리 비행에 나섰다. 이코노미석도 마다치 않았고 비행거리만 2만2000㎞로 지구 반바퀴에 이르는 강행군이었다. 올 하반기 SK그룹 최대 행사 중 하나인 'CEO 세미나' 역시 유치 활동에 나선 경영진 일정을 고려해 파리에서 개최했다. SK가 CEO 세미나를 해외에서 진행한 건 2009년 중국 베이징 이후 14년 만이었다. 최 회장은 개최지가 결정될 때도 현장을 지켰다. 재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보다 1년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드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쏟은 최태원 회장을 높게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 회장의 이같은 열정은 회사의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발굴하는 등 성과로 이어졌다. SK그룹은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발굴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SK 측은 "기업들이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전방위 유치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글로벌 전략을 확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엑스포 유치전은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편중돼 있던 우리 기업의 시야를 중남미, 아프리카, 태평양 도서 국가 등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그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관심을 갖지 않았던 국가를 직접 방문해 그 나라 성장 및 경제계 인사와 교류하며 시장 진출, 사업 협력 등을 모색할 수 있었다. SK의 경우 유럽 일부 국가와 전통 에너지 및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공동개발협약(JDA), 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동남아 선도 국가들은 수소, 전기차 배터리, CCS(탄소 포집·저장) 분야 등 협력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미지의 땅' 아프리카에서는 희토류 자원 확보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광물자원 개발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또 동유럽 국가들의 인재 수준이 높음을 확인하고, 한국과 ICT 분야의 인재 교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023-11-29 16:13: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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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박람회 사우디 품으로…'졌잘싸', 글로벌 지평 확대 계기

정부와 기업, 국민들이 원팀으로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가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밀려 결국 고배를 마셨다. 부산 유치는 불발됐지만 우리나라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도 남겼다. 삼성·SK·현대차·LG 등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1년 6개월 동안 전 세계를 발로 뛰며 주요 리더들과 만남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K 기업가' 정신도 알리는 등 더욱 큰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졌잘싸' 재계 세계박람회 유치 발로 뛰며 시장 개척 29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12대 주요 그룹은 지난해 6월 민간유치위원회 출범 이후 18개월 동안 총 175개국의 정상과 장관 등 고위급 인사 3000여명을 만났다. 이들을 만나기 위해 개최한 회의만 총 1645회 열린 가운데 삼성과 SK·현대차·LG·롯데 등 주요 5대 그룹이 전체 교섭 활동의 약 9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감기 투혼을 펼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회장의 열정이 전세계 리더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삼성은 31개국, SK는 24개국, 현대차 20개국, LG 10개국 등을 각각 맡아 홍보를 펼친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엑스포 개최지 확정 직후 논평을 통해 "엑스포 유치 실패에도 국민의 단합된 유치 노력은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한국 산업의 글로벌 지평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각 나라들 은 소비재부터 첨단기술, 미래 에너지 솔루션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한국과 파트너십을 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기업들은 글로벌 인지도 강화와 신시장 개척, 공급망 다변화,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 등 부수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도 얻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전 국가적 노력과 염원에도 불구하고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가 좌절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비록 이번에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준비 과정에서 정부는 물론 경제계, 국민 모두가 원팀이 돼 보여준 노력과 열정은 대한민국이 하나로 뭉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엑스포 유치 노력 과정에서 이뤄진 전 세계 다양한 국가들과의 교류 역시, 향후 한국 경제의 신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과 경험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리더를 넘어 글로벌 리딩국가로 나아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나라가 엑스포 유치 후발주자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그동안 정부와 기업들이 원팀으로 합심해 전 세계를 누비며 부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엑스포 유치전을 계기로 국내 대기업들은 미국·중국·일본·유럽 등에 편중됐던 시야를 중남미·아프리카·태평양도서국 등으로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남미 등 전세계 대통령들을 두루 만나고 다녔다. 특히 해외 법인이 많아 각 대륙에 걸쳐 30여개 나라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도서국가에 삼성식 사회공헌활동을 새롭게 도입하며 비즈니스 발판을 마련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EU 소속 일부 국가들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공동개발협약에 열을 올렸다. 동남아 등도 SK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수소, 전기차 배터리 등 분야의 사업 협력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기차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체코와 슬로바키아 등의 리더를 만나 공장 건설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구했고 40대 젊은 총수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번 엑스포 유치 활동을 통해 국제무대 시야를 크게 넓혀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11-29 15:51: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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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정기 임원 인사 단행...조직쇄신·사업혁신 책임 부여

GS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내정했다. GS그룹은 대표이사 신규 선임 4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2명 등 총 50명에 대한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은 PIP실장(Performance Improvement Program) 전문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최고안전책임자(CSEO)·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유재영 GS칼텍스 재무실장 부사장은 GS파워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를 맡는다. 정용한 GS엔텍 생산본부장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또한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CInO) 사장은 향후 선임 대표를 맡아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그룹 측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조직 쇄신과 지속적인 사업혁신을 추진한다는 기조하에 이번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라며 "사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길러온 실무형 인재들을 신규 임원으로 발탁해 현장 중심,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산시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규모 인사에는 조직을 쇄신하고 중단없는 사업혁신을 추진하겠다는 GS그룹의 포부가 담겼다. 특히 이두희 GS칼텍스 사장과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조효제 GS파워 사장, 김호성 GS리테일 사장, 임병용 GS건설 부회장과 우무현 GS건설 사장 등 GS의 초기 성장을 일궜던 대표적인 리더 다수가 세대교체를 이뤘다. 이들의 뒤를 이은 신규 직책자들은 사업 현장에서 꾸준히 전문성을 키워온 내부 인재들이다. 이는 기본기와 전문성 위에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는 의도다. 또한 이번 인사는 R&D를 통한 신사업 전개와 DX(Digital Transformation)의 현장 확산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짜였다. 권영운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 전무와 송효학 GS칼텍스 화이트바이오개발센터장은 각각 부사장과 상무로 승진 발령해 R&D의 사업화 연계에 힘을 실었다. 이번 임원 인사에는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조직 전반에 걸쳐 변화와 쇄신을 이뤄야 한다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뜻이 담겨있다. 인사에 앞서 허 회장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GS에 대한 고객의 기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문성과 기본기의 바탕 하에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임원인사 현황 ◆㈜GS -상무(1명) 강유찬 ◆GS칼텍스 -부사장(3명) 김성민 권영운 허철홍 -전무(3명) 장혁수 진기섭 허주홍 -상무(6명) 박상훈 정석진 조대경 용연경 송효학 우임경 ◆GS파워 -대표이사(1명) 유재영 ◆GS리테일 -전무(2명) 허치홍 이종혁 -상무(5명) 전승호 김천주 김창용 김경진 박태열 -전입(3명) 허서홍 강윤석 박우현 ◆GS EPS -상무(2명) 조석기 박재홍 ◆GS엔텍 -대표이사(1명) 정용한 ◆GS건설 -대표이사(1명) 허윤홍 -사장(1명) 김태진 -전무(3명) 한승헌 이태승 채헌근 -상무(15명) 김재범 조창익 김진헌 이상도 이정환 김주열 김희재 기노현 성낙현 강영주 박남태 유영민 김병수 장대은 김응재 ◆자이C&A -전무(1명) 권민우 -상무(2명) 정연황 남현기

2023-11-29 15:11:35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