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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 美서 첫 공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이하 삼성)이 글로벌 무대에서 영상 진단의 정확성·일관성을 높인 차세대 영상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은 오는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인 'R20'은 삼성이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영상의학과 전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다. R20의 핵심 기술은 서드 하모닉이다. 기본 신호보다 세 배 높은 주파수를 활용해 기존 하모닉 대비 체형·연령·성별과 관계없이 훨씬 선명하고 안정적인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딥러닝 기반 실시간 AI 보조 기능 라이브 리버어시스트와 라이브 브레스트어시스트가 R20에 탑재돼 간·유방 등의 주요 부위에서 관심 벙변 영역을 실시간 탐지하고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검사자 간 진단 편차를 줄이고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인다.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컨트롤 패널을 직관적으로 재배열하고 장비 이동성을 강화했으며, 굵기와 무게를 각각 50%, 66% 줄인 플렉스 케이블은 근육 사용량을 약 30% 감소시켜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였다. 삼성의 X-ray는 AI 기반 저선량 구현을 핵심 가치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GM85의 애너토미 클리핑 체크(ACC)와 GC85A Vision+의 프로토콜 체크는 촬영 부위 위치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촬영 영역을 실시간 검증해 재촬영 가능성을 낮춘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저선량 촬영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혁신을 이어간다. 체험존에 전시된 LLD(Long Length Detector) 디텍터 'L8643-AWV'는 넓거나 긴 신체 영역을 한 번에 촬영해 검사 속도를 높이고 촬영 횟수를 줄여 환자 안전에 기여한다. 삼성은 저선량 조건에서도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 미국 시장에 출시된 삼성의 클리어 NR(Clear Noise Reduction)은 AI 기반 노이즈 저감 기술로 에스뷰(S-Vue™) 영상처리 엔진에 AI를 적용해 영상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삼성은 환자 특성에 따른 화질 편차 등 임상 현장에서 제기되는 난제 해결에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AI 신기능과 저선량 기술 개발을 통해 진단 효율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높여, 영상의학 시장의 새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01 11:17:2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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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TV 앞세워 ‘유럽 최고 TV 브랜드’ 등극

LG전자가 유럽 소비자 평가에서 '최고의 TV 브랜드'로 선정되며 올레드 TV의 기술력, 소비자 만족도, 시장 리더십을 전 세계적으로 재입증했다. LG전자는 '유로컨슈머 어워드(Euroconsumers Awards) 2025'에서 TV 부문 '최고의 TV 브랜드(Best Brand, TV)'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카테고리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한 가운데 LG전자가 TV 부문 첫 수상 기업이 됐다. 유로컨슈머 어워드는 미국 컨슈머리포트, 영국 위치 등 세계 소비자매체 협의체 ICRT 소속 37개 기관 중 벨기에,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등 5개국 소비자매체가 공동 주최한다. LG전자는 전문가 테스트 결과와 유럽 전역에서 조사한 소비자 만족도·신뢰도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 올레드 TV의 기술력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2013년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12년간 축적된 자발광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며, 올해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했다. 2021년까지 500만 대 판매 이후 4년 만에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유럽 시장은 고화질 콘텐츠 선호도가 높아 무한대 명암비와 정확한 색 표현력을 갖춘 올레드 TV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얇고 심플한 디자인도 거실 중심의 유럽 주거문화에 부합해 인테리어 요소로 각광받는다. 프리미어리그 등 스포츠 시청이 일상화된 지역 특성상 빠른 응답속도와 높은 주사율 역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다. 북미에서도 LG 올레드 TV는 컨슈머리포트 TV 평가에서 화면 크기별 전 부문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 유럽지역대표 이천국 부사장은 "대표적인 프리미엄 TV 시장인 유럽에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다시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LG 올레드 TV를 앞세워 전 세계 고객에게 최고의 시청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1:17:19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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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 전달...23개사 성금 참여

삼성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이웃돕기 나눔을 27년째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삼성은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1999년 처음 연말 성금을 기탁한 이후 삼성은 올해까지 27년 동안 연말 이웃돕기 나눔을 지속해 왔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삼성의 꾸준한 기여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총 23개 관계사가 참여해 마련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삼성 임직원들은 지난 11월 한 달간 진행된 '기부약정 캠페인'을 통해 각자가 2026년에 참여할 CSR 프로그램과 기부액을 선택했다. 기부 약정액은 내년부터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되며 회사도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기부한다. 임직원들은 금전 기부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7개 NGO 기관과 협력해 제작한 CSR 달력 33만부를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달력에는 삼성이 NGO들과 함께 운영 중인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청소년 학습지원 ▲학교폭력 예방?치료 ▲장애인 사회참여 지원 등 주요 CSR 활동들의 사진이 담겼다. 삼성은 임직원들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나눔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2019년부터 NGO와 함께 달력을 제작해왔다. 달력 구매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등 14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삼성은 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가고 있다"며 "연말 성금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01 11:16: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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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전기차 60만대분 양극재 생산

에코프로가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 생산에 착수한다. 에코프로는 지난 28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헝가리 정부의 전폭적이고 신속한 원스톱 지원 덕분에 2023년 착공 이후 3년 만에 한국 양극재 기업 최초의 유럽 현지 생산기지를 완공했다"며 "헝가리 공장 준공은 유럽 전기차 산업의 판도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에코프로와 유럽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약 44만㎡ 부지에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과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했다. 양극재 연 생산능력(CAPA)은 5만4000톤으로 전기차 약 6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노베이션동에서는 연간 8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에이피동에서는 시간당 1만6000㎥의 산소를 생산한다. 에코프로는 내년부터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를 순차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며 고객 수요에 맞춰 향후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증설을 거쳐 헝가리 양극재 공장의 총 생산량은 연 10만8000톤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헝가리에는 삼성SDI, SK온, CATL 등 이차전지 셀 메이커들과 BMW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생산기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제련소로부터 공급받는 저렴한 니켈을 사용하는 한편 자동화와 첨단 제조 기술을 적용해 원가를 크게 낮춤으로 가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30 13:20: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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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김장 봉사로 지역사회와 온정 나눈다

LG전자가 임직원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서 '2025 LG전자 임직원 김치톡톡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라이프스굿 봉사단'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서울시내 저소득 장애인 가정 300곳을 위한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갔으며, 일부 가정을 방문해 전달과 안부 확인을 진행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160여 명에게도 김장 김치와 수육 등으로 구성된 나눔 식사를 제공했다. LG전자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1대도 기증했다. 해당 제품은 씽큐(ThinQ) 앱 기반 AI 맞춤보관 기능을 갖췄으며, 냉장고 상칸을 분리해 김치·냉장·냉동으로 개별 설정할 수 있는 다용도 분리벽 구조를 적용했다. 김장 나눔 활동은 LG전자가 2012년부터 13년째 이어온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운영이 제한된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쪽방촌, 자립준비청년, 아동양육시설 등 김장 마련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을 지속해 왔다. LG전자 '라이프스굿 봉사단'은 이번 활동 외에도 청소년 진로 멘토링, 장애 아동·청소년 특식 지원, 환경 미화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몽골·미얀마 등 해외에서도 교육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백승민 키친솔루션마케팅담당은 "직접 담근 김장 김치가 겨울철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30 13:17:16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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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화물창 상용화 분수령…정부·조선사 ‘탈GTT 총력전’

30년간 7조원을 해외에 내준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술 국산화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사들이 실증 확대와 소재 자립에 나서고 정부가 12월 한국형 화물창 상용화 로드맵 확정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독점 탈피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조선해양 소재 기술 확보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중공업이 현장 수요 기반 기술 발굴과 실증을, KIMS가 기반기술 개발과 신뢰성 평가를 맡는 역할 분담 구조다. 양측은 KC-2C(삼성중공업 개발 국산 LNG 화물창) 핵심 소재를 비롯해 초극저온 소재 및 응용기술, 용융염원자로(MSR)용 소재와 제조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LNG 화물창은 천연가스를 영하 163도 이하의 극저온 상태로 저장하는 핵심 기술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프랑스 GTT가 설계·인증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국내 조선업계는 30여년간 해당 기술에 의존해왔다. 지난 30년간 GTT에 지급한 로열티는 7조4000억원에 달하며, 오는 2029년까지 예정된 162척의 물량까지 고려하면 부담액은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산화 시도는 20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지난 2004년 한국가스공사와 조선 3사가 첫 국산 모델 KC-1을 개발해 2018년 실선 적용까지 이뤄졌으나 운항 중 콜드스폿(결빙) 문제가 발생하면서 상업화에는 실패했다. 이후 성능을 개선한 KC-2 시리즈가 개발됐지만 상용화의 벽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HD현대중공업은 KC-2B(HD현대중공업 개발 국산 LNG 화물창)를 LNG벙커링선 '블루웨일호'에, 삼성중공업은 KC-2C를 자체 실증선 '그린누리호'에 적용해 운항 중이다. 다만 해외 선주들의 GTT 선호가 강해 대형 LNG운반선과 해외 선주를 대상으로 한 본격 상용화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실증 기반 확충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 2021~2024년 총 252억원을 투입해 인프라를 구축한 목포대 LNG-수소극저온시스템연구센터에서는 조선 3사와 한국선급, 소재·부품 기업 등이 참여해 한국형 화물창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월 LNG 화물창 국산화 프로젝트를 '초혁신경제 15대 선도과제'로 지정하고 2028년 실증 완료, 2030년 국산 화물창 장착 LNG선 수주를 목표로 제시했다. 12월 중 세부 로드맵을 확정한 뒤 정례회의와 현장 점검 등을 통해 기업 중심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윤현규 국립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대형 LNG운반선에서 사실상 표준인 17만4000㎥급 화물창 한 세트당 로열티가 약 100억원에 달해 GTT 특허 구조를 벗어나기 쉽지 않다"며 "하루 용선료만 7만5000달러를 넘는 만큼 선주들은 실적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국산 화물창을 쉽게 선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업체들과 경쟁하는 구조인 만큼 정부가 특정 기술에 과도하게 지원하면 불공정 거래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며 "2000년대 초·중반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조선소에 LNG선을 발주해 트랙레코드를 쌓아준 것처럼 시장 질서를 해치지 않는 방식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11-30 13:16:1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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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디스플레이 주도권 이동…LEDoS 점유율 2030년 65%↑ 전망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차세대 AR(증강현실)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는 고휘도·고투과 성능을 갖춘 LEDoS(LED on Silicon) 기술을 기반으로 AR 디스플레이 구조가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EDoS는 AR용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LEDoS 채택 비중이 2025년 37% 수준에서 2030년 6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고휘도·고투과 기반 AR 기기 전략을 강화하고 향후 기술 축이 LEDoS와 LCoS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LEDoS가 빠르게 부상하는 배경에는 증강현실(AR) 기기가 요구하는 고휘도·투과율 조건을 기존 OLEDoS가 완전히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 AR 글래스는 실외에서도 정보가 선명하게 보이기 위해 수천~수만 니트급 밝기와 높은 광투과율을 필요로 하는데, 유기 발광 구조인 OLEDoS는 열·재료 특성상 밝기 확보에 제약이 있다. 반면 무기 발광 기반의 마이크로LED를 실리콘 기판 위에서 구동하는 LEDoS는 구조적으로 높은 휘도 구현이 가능해 차세대 정보형 AR 기기에 적합한 광원 기술로 평가된다. LEDoS 확산을 위해서는 마이크로LED 칩 균일화·전사·본딩 등 핵심 공정의 난도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AR 기기는 고휘도와 고해상도를 동시에 요구하기 때문에 수많은 마이크로LED 칩을 실리콘 기판 위에 정밀하게 배치하는 전사(Transfer)·본딩(Bonding) 공정의 성숙도가 양산 속도와 제품 경쟁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업계에서는 향후 LEDoS 시장이 확대될 경우 이러한 공정 성숙도에 따라 기업 간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에서도 LEDoS 관련 연구가 일부에서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AR 글래스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후보로 microLED 기반 LEDoS 구조를 검토하며 마이크로LED 칩 소형화와 백플레인 집적 등 기초 기술 연구를 추진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microLED를 실리콘 기판에 집적하는 LEDoS 구조의 가능성을 장기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icroLED 전사·본딩·검사 등 LEDoS 기술과 공정에 적용 가능한 장비 개발 역시 일부 국내 기업에서 진행되고 있어 생태계가 점진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전문가는 "LEDoS는 공정 난도가 매우 높아 단기간에 완성도 높은 양산 체계를 구축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글로벌 브랜드의 AR 전략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연구개발과 장비 생태계 형성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30 13:07:36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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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동맹·기술·외교 3중 전략…K-잠수함 캐나다 사업도 위기

폴란드의 신형 잠수함 획득 사업(오르카 프로젝트)에서 한국이 탈락하면서 K-잠수함 수출 전략에 차질이 발생했다. 수주실패의 원인으로 기술 경쟁 외에도 정치·안보 요인이 크게 작용하면서 캐나다 잠수함 사업 역시 절충교역 확대와 안보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가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기 위해 추진한 '오르카 프로젝트' 입찰에서 2000t급 'A26 블레킹급 잠수함'을 내세운 스웨덴 사브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은 지난 9월부터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잇달아 폴란드를 방문하면서 막판 후방 지원에 나섰지만 최종 수주에 실패하게 됐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군사 동맹 네트워크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오르카 프로젝트 결과 후 시장의 관심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로 이동하고 있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올라 있기 때문이다. 폴란드와 달리 캐나다가 비(非)유럽 국가이지만 이번 사업 역시 NATO 내부 조달 구조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독일은 NATO 회원국으로서 그간 다수의 잠수함을 연합국에 공급해 오면서 캐나다와도 장기간 군사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실제 독일·캐나다·노르웨이는 지난해 북대서양 해상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3자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이런 정례 협력 체계가 잠수함 구매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독일은 우위를 갖는다. 독일과 노르웨이가 공동 개발한 212CD 잠수함은 북극 해역 작전이 가능한 최신 디젤 잠수함이다. 캐나다가 중점적으로 요구하는 운용 조건과 부합하고 NATO 표준 장비와의 완전한 호환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한국의 잠수함 수출 실적은 인도네시아 3척이 전부로, 북극 해양 운용 능력은 추가적인 입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독일은 외교·산업 협력을 결합한 절충교역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독일 해군은 올해 캐나다제 수상함 전투체계 'CMS 330'를 약 10억 달러 규모로 도입하기로 했다. 독일이 유럽산 전투체계를 주로 사용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도입 결정은 캐나다 정부와 산업계를 겨냥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한국은 가격 경쟁력, 빠른 건조 기간, 기술 이전 범위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은 빠른 납기 제공, 현지 조선소 및 부품 생태계 구축, 유지·보수·정비(MRO) 체계 일괄 제공 등을 포함한 '패키지 제안'을 캐나다 정부에 제출했다. 한국형 잠수함이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아 캐나다의 전력 공백 문제를 단기간에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본다. 다만 캐나다 수주전을 위해서는 기술·가격 요인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독일이 외교·산업·안보 협력을 연계한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캐나다산 민수 항공기·무기 구매, 공동 개발·투자 기반 협력, 인도·태평양 전략 연계 등 절충교역 확대와 안보협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글로벌 방산시장은 이제 단순한 가격·기술 경쟁을 넘어 여러 외교적 요인과 로비 환경까지 작용한다"며 "잠수함 사업은 가격·성능 경쟁을 넘어 국가 간 신뢰 구조가 핵심인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전략적·정무적 요소를 함께 고려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1-30 13:05: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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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가고 싶지만 참 느린 나라'…日 진출 스타트업들의 도전기

【도쿄(일본)=김승호 기자】'꼭 진출하고 싶지만 참 느린 나라….' 지난 26일 오전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도라노몬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중진공이 도쿄에서 함께 운영하고 있는 GBC와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에 입주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관계자 5명이 한국에서 온 언론사 취재진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나노 분산 유화 장비 등 특수목적용 기계를 제조하는 퍼스트랩의 최정환 이사 ▲글로벌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비마이프렌즈의 김보혜 일본법인 부사장 ▲일본 진출 희망 의료기기 회사를 위한 규제·인증 등을 컨설팅하는 엠디렉스 박재현 일본법인장 ▲인공지능(AI)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회사 파이온코퍼레이션 정범진 대표 ▲초고속 무선통신 반도체 팹리스사 유니컨 도진석 영업이사가 일본시장에서의 도전기를 담담하게 전달했다. "일본은 생성형 AI 도입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인 나라다. 그래서인지 AI 스타트업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사업을 해보니 일본은 불편함을 참아야 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서비스가 수시로 출몰하는 미국과는 많이 다른 나라다." 정범진 대표의 말이다.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선입견 뿐만 아니다. 행정 처리도 참 느리다. 최정환 이사는 "일본은 시장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상당히 안정화돼 있는 나라여서 우리 비즈니스의 주요 타깃이다. 하지만 은행 거래를 위해 가상계좌를 먼저 열고 실제 계좌를 개설하기까지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 것 같다"고 전했다. 도진석 이사는 "거주비자를 만드는게 참 어렵더라. 가족비자도 시간이 많이 걸려 한참을 기다려야했다"고 덧붙였다. '보여지는 것'도 중요한 나라다. 중진공 도쿄 GBC·KSC를 담당하고 있는 정하림 소장은 "일본은 사무공간이 비싸고 임대인들이 임차인을 까다롭게 고르는 특성이 있다. 이때문에 진출 희망 기업들이 사무공간을 확보하는게 중요하다. 특히 사무실이 어디에 있느냐가 비즈니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관건이 될 수도 있다"면서 "GBC나 KSC 입주기업들이 주소를 이곳(도라노몬)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여러 장점 중 하나"라고 전했다. 서울의 강남 테헤란로와 견줄 수 있는 미나토구 도라노몬은 일본의 모리그룹이 개발한 도라노몬힐스, 롯폰기힐스 뿐만 아니라 도쿄에서 가장 비싼 주상복합건물인 아자부다이힐즈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중진공이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GBC와 지난해 5월 새로 문을 연 KSC에는 현재 총 49개의 한국 기업들이 입주, 일본 공략을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입주사들은 최대 3년까지 공간 뿐만 아니라 현지 지자체 및 기업과의 협업, 파트너 발굴, 인력 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박재현 법인장은 "일본에서 인력을 채용해보니 쉽지 않았다. 구직자 우위시장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두달을 기다려 2명을 채용했는데 모두 60대였다"고 말했다. 다행인 것은 한류 때문에 특히 20대 여성 중에선 한국어를 잘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한국 기업 취업 선호도 역시 높다. 정하림 소장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에게 일본은 기회다. 저출산으로 인력이 줄고 생산성 제고가 핵심인 상황에서 자국 스타트업 육성 의지 뿐만 아니라 해외기업 유치도 적극적이다. 도쿄도 역시 관련 보조금을 늘리고 있고 은행들도 법인계좌 오픈에 좀더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뭐니뭐니해도 일본은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에겐 꿈의 나라일 수 밖에 없다. 김보혜 부사장은 "일본의 덕질 문화는 매우 성숙해 있다. 객단가는 다른 나라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다. 팬덤 비즈니스에서 일본 시장은 매우 좋다"고 귀뜸했다. 한편 중진공에 따르면 도쿄 GBC·KSC 입주사들의 수출은 2021년 584만9000달러에서 625만8000달러(2022년), 618만1000달러(2023년)로 등락을 거듭하다 2024년 1461만9000달러로 늘더니 올해 들어선 9월 현재까지 3021만3000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2025-11-30 12:45:2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