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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국 광역시서 '광대역 속도챌린지' 진행…LTE 속도 뽐낸다

KT가 LTE폰이나 LTE-A폰을 사용하는 타 통신사(SK텔레콤, LG유플러스) 고객들과 데이터 전송 속도를 비교하는 '광대역 속도챌린지' 이벤트를 29일까지 진행한다. 최근 서울, 수도권과 모든 광역시에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상용화한 KT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광대역 속도챌린지' 팀을 구성, 5개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주요 지역 약 200곳에서 속도 측정 앱을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비교하고 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화이트데이인 14일에는 '파이터'로 변신한 윤형빈과 미녀 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속도챌린지 행사 현장에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일 시작된 '광대역 속도챌린지'는 대전시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 등 37여 곳에서 진행됐으며, KT는 총 800번의 속도 비교 중 775회의 승리를 기록, 96% 이상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 중이다. 신훈주 KT IMC담당 상무는 "지방 광역시까지 가장 촘촘하고 빠른 광대역 LTE-A 커버리지와 속도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통합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며 "소비자들이 KT 광대역 서비스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몸소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3-06 11:53:46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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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장관 "이통3사, 불법 보조금 근절 위해 대책 마련해달라"

"통신사업자들이 직접 나서서 불법보조금을 근절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대국민 발표를 하고 차질없이 추진해달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6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미래부·통신3사 업무협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김주한 미래부 통신정책국장,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는 최 장관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최근 과도한 보조금 살포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의 국회 통과가 불발된 데 맞물려 통신시장의 혼탁한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래부가 '과도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명령을 어긴 이통3사에 영업정지 등 제재 결정을 앞두고 있어 이날 최 장관과 이통3사 CEO의 만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 장관은 이날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한 것은 작금의 통신 시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 나눌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단말기 유통과 보조금 관련, 통신 시장이 포화·과열 상태인데 계속되는 제재에도 불구하고 불법 보조금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방안을 모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민들에게 이통3사란 '비싼 요금제를 통해 돈 많이 버는 집단'으로 기억되는 상황"이라며 "통신요금을 더 낮출 여지가 있지 않는가. 국민들에게 개인 맞춤형 요금제를 통해 통신요금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래부는 이미 이통3사에 대해 제재 방침을 정한 상황이다. 업계에선 최소 45일 이상의 영업정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영업정지 기간 기기변경마저 허용하지 않는 사업정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장관은 "이미 이통3사 제재 방침을 정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이런 자리가 마지막이 되길 절실히 기대하자"고 전했다. 아울러 "사업정지 조치가 이뤄지더라도 통신사업자는 편안하고 중소제조사와 유통업체는 굉장히 어렵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통신사에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받아들여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14-03-06 08:50:40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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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황창규 KT 회장 취임 한달…"위기의 KT를 구하라" 특명

황창규 KT 회장이 취임한 지 한 달 여가 지났다. 지난 1월 27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취임한 황창규 회장은 취임 후 한 달 여간 KT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석채 전 KT 회장의 색깔을 벗기 위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사업·정보 시스템 전환(BIT) 프로젝트 등 실패한 사업을 과감히 접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황 회장에게 남겨진 숙제는 산적한 것이 사실이다. 황 회장의 위기의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황 회장의 한 달, 삼성 강점 도입과 KT맨의 중용 황 회장이 취임 후 가장 우선적으로 나선 것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단행이다. 우선 황 회장은 최근 임원급 직책 규모를 50% 이상 축소하고 슬림화에 따른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도록 했다. 전체 임원 수도 130여명에서 100여명 수준으로 27% 줄였다. 삼성에서의 경영을 바탕으로 KT그룹 싱크탱크 역할을 할 '미래융합전략실'도 신설했다. 미래융합전략실은 각 부문·실, 그룹사별 핵심역량을 진단하고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할 계획이다. 미래융합전략실 실장에는 윤경림 전무가 선임됐다. 당초 삼성 출신의 인물이 임명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KT에서 신사업추진본부장(상무), 미디어본부장(상무), 서비스개발실장(상무) 등을 역임한 KT맨을 자리에 앉혔다. 전반적으로 황 회장은 KT맨을 신임했다. 주요직에 모두 KT 출신을 선임한 황 회장은 다만 그룹의 자금을 관리하는 재무실장에는 삼성 출신인 김인회 전무를 영입, 눈길을 끌었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바꾼다" 황 회장이 취임한 뒤 변화의 눈길을 끈 것 중 하나는 KT 사옥 내부 시스템이었다. 우선 광화문 사옥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1층부터 15층에 이르기까지 모두 서는 형태였지만 황 회장 취임 이후 저층용, 고층용, 전층용으로 각각 나눠 운영하기 시작했다. 저층용은 1~9층과 15층, 고층용은 1층과 9~15층을 운행한다. 구내 식당 이용 역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기존엔 구내 식당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배식이 이뤄졌다. 이 때문에 12시 가량이 되면 배식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15층이 복잡했고, 구내 식당에서 일하는 이들의 노동강도 역시 강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를 부서별 점심시간을 각기 다르게 배정하고 점심시간도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30분 줄였다. 당초 점심시간이 줄어든 만큼 더 복잡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막상 변경 이후 전보다 더 원활한 배식이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다. KT 관계자는 "당초 점심시간이 줄어든 만큼 사람이 몰려 복잡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결과를 보니 생각의 차이였던 것 같다"며 "효율적인 시스템 운용의 도입이 이뤄진 사례"라고 말했다. ◆KT 여전한 위기, 황의 리더십 보여줄까 KT는 최근 KT ENS 직원과 협력업체가 짜고 벌인 3000억원대 대출사기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보조금 대란으로 인해 과징금 및 영업정지 등 제재가 이뤄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여전히 손해가 극심하게 우려되고 있는 해외 사업도 문제다. 이 때문에 황 회장은 이 전 회장 시절 벌여놓은 사업들 중 시너지가 없거나 부실한 사업을 상당수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BIT 프로젝트는 과감히 정리했다. 이로 인해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봤지만 차라리 지금이라도 정리하는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KT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하나의 문제가 해결되면 또다른 문제가 반복되는 상황인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황 회장의 과감한 리더십과 임직원들의 노력을 통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2014-03-06 07:30:00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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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대만 이통사 TSCC에 LTE 노하우 수출

LG유플러스가 대만에 LTE 기술 노하우를 수출한다. LG유플러스는 5일 오전 서울 중구에 소재한 본사 사옥에서 대만 이동통신사인 TSCC와 LTE 컨설팅 서비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TSCC의 성공적인 LTE 시장 진입을 위해 종합적 LTE전략, 네트워크, 서비스, IT인프라, 단말기, 마케팅·영업의 6개 핵심분야를 집중적으로 컨설팅할 예정이다. 앞서 TSCC는 지난해 7월 LTE 벤치마킹을 위해 10여 명의 임원진이 LG유플러스 본사를 방문해 LTE구축 노하우와 각종 네트워크 기술을 견학했다. TSCC는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3세대(3G) 가입자가 70% 이상인 대만 통신 시장에서 2년 내 LTE 전국망 조기 구축을 꾀할 방침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번 컨설팅은 LG유플러스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해 TSCC가 안정적으로 LTE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잉치아오웨이 TSCC 회장은 "LG유플러스처럼 후발 사업자가 단기간 내 시장 선도 사업자로 탈바꿈하는 것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LG유플러스의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해 고착화된 대만의 통신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14-03-05 17:34:31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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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 미드채널 AXN, '한니발 시즌2' 한미 동시 방송

인기리에 방영중인 미드 '한니발' 시즌 2를 미국과 큰 시차없이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씨앤앰 미드 채널 AXN은 8일 한니발 1~2회 연속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50분 한니발을 방송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2회부터는 미국(서부 시간 기준)과 동시 방송된다. '팬니발'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전세계 80여개국·18개 언어로 방송중인 '한니발'은 인기 제작자 브라이언 풀러가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해 공개된 한니발 시즌 1에서는 희대 살인마 '한니발 렉터 박사'와 FBI 천재 프로파일러 '윌 그레이엄'의 잔인한 우정이 그려졌다. 이번에 선보일 시즌 2는 서서히 정체를 들키게 되는 한니발의 위기와 침묵을 벗고 그의 광기에 맞서는 윌의 변화가 다뤄질 예정이다. 한니발 렉터 역을 맡은 덴마크 출신 연기파 배우 매즈 미켈슨, 윌 그레이엄 역을 맡은 영국배우 휴 댄시 등 출연 배우 대다수가 시즌1에 이어 출연하는 가운데 미드 '섹스앤더시티'의 미란다로 분했던 신시아 닉슨이 잭 크로포드 상사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한편 씨앤앰은 시리즈 제작 후기와 배경을 방송 중에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한니발 세컨 스크린'을 도입했다. 방송 중 태블릿PC 혹은 스마트폰으로 세컨 스크린을 실행하면 이용가능하다.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2014-03-05 15:32:01 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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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친구 사귀고 요금 절약하고" 신학기 맞이 통신3사 서비스 눈길

3월은 학교에서 처음 만난 친구들과의 스마트폰 수다가 늘어나는 계절이다. 새학기에 어울리는 통신3사 서비스를 소개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같은 학교 학생에게 발신하는 국내 음성·영상 통화를 반값에 제공하는 'T끼리 전교생 할인'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혜택 제공 기간은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경우 3년, 대학생은 6년이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휴학생도 신청 가능하다. 다만 대학원생은 제외된다. KT는 개강을 맞아 'LTE 데이터플러스'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부족해 추가로 데이터를 사용하려는 LTE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 고객을 겨냥한 것이다. 이 요금제는 LTE 스마트폰의 데이터 이월 요금제 가입 고객이 추가 데이터 사용을 원할 때, 총 3종의 데이터량 가운데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월정액 8000원이면 500MB를, 1만3000원 1GB, 1만8000원의 경우 2GB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할 때 월 9000원으로 추가 과금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LTE 안심옵션 서비스'를 운영한다. LTE 데이터 단말기끼리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LTE 데이터 셰어링' 요금제도 있다. 통신 3사 이벤트를 잘 이용하면 신학기 준비물도 마련할 수 있다. SKT는 12일까지 네이버 검색창에 광고 카피 '잘생겼다 LTE-A'를 검색하는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샤넬 서프백과 아이패드 에어 등을 증정한다. KT는 올레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신학기를 위한 쿠폰 및 무료체험 기획전을 31일까지 연다. 회원이라면 누구나 포인트 등을 사용해 안경테, 문구류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LG U+는 지드래곤 아이템 이벤트를 14일까지 진행한다. 자사 LTE 모델 지드래곤의 광고 미공개 영상을 U+ 박스에서 감상한 후 SNS를 통해 친구들과 공유하면 지드래곤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는 제이 에스티나 백팩을 받을 수 있다.

2014-03-05 14:57:34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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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B tv모바일팩·T스포츠팩 이용권' 출시

SK텔레콤은자사 고객 전용 LTE 동영상 특화 상품인 B tv모바일팩과 T스포츠팩 서비스를 최대 30% 할인해주는 'B tv모바일팩·T스포츠팩 이용권' 상품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이 5일 새롭게 출시한 B tv모바일팩·T스포츠팩 이용권은 1개월권(30일 1만원), 3개월권(90일 2만4000원), 6개월권(180일 4만2000원·B tv모바일 전용), 8개월권(240일 5만5000원·T스포츠 전용) 등 각 3종으로 구성됐다. 이는 B tv모바일팩과 T스포츠팩이 각각 월 9900원인 점을 고려하면 6개월권이나 8개월권의 경우 기존 상품 대비 약 30%가 저렴한 셈이다. 고객은 이용권 구입 후 1년 이내에 원하는 날짜에 사용을 시작할 수 있으며 친구, 가족 등 지인들에게 선물도 가능하다. 이용 기간이 종료되면 자동으로 상품이 해지돼 추가 요금 발생에 대한 우려가 없다. B tv모바일팩과 T스포츠팩은 각각 B tv모바일과 스마트 스포츠 중계 애플리케이션인 T스포츠 시리즈(T베이스볼, T바스켓볼, T골프, T LOL)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를 일 2GB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번 상품 출시로 고객들은 야구나 농구 등 좋아하는 스포츠 정규 시즌, 보고 싶은 드라마 방영기간 등 본인의 스마트폰 TV 시청 빈도가 늘어나더라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김선중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B tv모바일팩·T스포츠팩 이용권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을 즐기는 고객들의 스마트하고 경제적인 데이터 생활에 한층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점차 다양화되는 고객의 데이터 이용 패턴을 반영한 혁신적 LTE 특화상품을 지속 개발해 고객들이 자신에게 최적화된 LTE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4-03-05 10:50:38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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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유통협회 "이통3사 영업정지 피해자는 영세 종사자"

"보조금 대란의 책임을 이동통신사 영업정지로 제재하는 것은 엉뚱하게도 이동통신 유통 시장 소상인을 말살하는 조치다. 이통사에 책임을 물으려면 정부는 이통사업자가 직격탄을 맞을 만한 실효성있는 규제로 대응해야 한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창조과학부가 보조금 대란 책임을 물어 이통3사에 영업정지 조치를 하는 것은 잘못된 제재"라며 규제 실효성에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과도한 보조금 지급을 중지하라'는 시정명령을 어긴 이통3사에 대해 영업정지 30일 등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미래부에 요청했다. 이에 미래부는 7일까지 이 같은 문제에 대한 제재안과 관련, 이통3사에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6일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고 이번 제재안에 대한 논의를 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미래부가 방통위의 요청을 받아들여 최소 45일 이상의 영업정지 조치를 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안명학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장은 "영업정지 기간 피해를 받는 쪽은 통신사가 아닌 휴대전화 대리점 종사자"라며 "통신사 하나만 맡는 대리점 업자의 경우 영업정지 기간에 손가락만 빨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회장은 이어 "결국 하이마트나 전자랜드, 디지털프라자 등 이통3사를 모두 다루는 대기업 계열 유통사나 대형 업자만이 이득을 보는 셈"이라며 "한달 남짓한 영업정지 기간 동안 영세한 업계 종사자는 임대료와 인건비 한푼도 못 벌고 손해를 보게 생겼다"고 덧붙였다. 용산 테크노마트 상회의 고주원 회장은 "지난해에도 정부의 영업정지 결정에는 대리점주들의 의견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고, 의견을 내고 싶어도 통로조차 없었다"면서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보여지는데 영업정지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하기 전에 정부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대안으로 협회는 정부가 이통 3사의 영업정지 명령을 철회하는 대신 과징금을 높여 부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일시적인 요금제 인하 및 관계 부처와의 공개 토론을 건의했다. 허인회 협회 자문위원은 "이통3사가 피해라고 생각할만한 것은 통신요금 인하나 과징금 부과밖에 없다"면서 "일시적으로 요금제 인하를 명령한다면 통신사에는 책임을 물을 수 있고, 국민들에게는 가계 통신비 인하 효과를 줄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통사 영업정지는 이통3사의 문제가 아닌 수만명의 업계 관계자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라며 "정부의 영업정지 명령은 엉뚱한 피해자만 양산하는만큼 과열된 이통 시장을 본질적으로 가라앉히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14-03-04 22:11:59 장윤희 기자
이통3사, 미래부·방통위 보조금 잇따른 제재 전망···휴대폰 판매업자 '울상'

이동통신시장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보조금 대란과 관련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잇따른 제재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휴대전화 판매업자들은 이통사 영업정지는 소상인들의 파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부는 '과다 보조금 지급을 중지하라'는 방통위의 시정명령을 어긴 이통3사에 대해 제재안을 마련, 이르면 10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와 관련, 이통3사에 사업자 제재 사전 예고 통지서를 보내면서 7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6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통3사의 제재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최근 계속되는 과도한 보조금 살포,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불발 등과 맞물려 향후 개선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미래부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최종적으로 최소 45일 이상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에 대한 정부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통신사업자는 사업허가 취소 또는 3개월(90일)의 사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위반행위의 경중에 따라 기본 사업정지 일수의 50%인 45일을 가중 또는 감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이통3사에 최소 45일에서 최장 135일의 사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현재 이통3사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방통위로부터의 추가 제재도 기다리고 있다. 방통위는 13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지난 1월 1일부터 2월 13일까지 시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다 보조금 살포와 관련 제재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다소 부풀려진 부분도 있지만 최근 불거진 보조금 대란을 일부 이통사가 마케팅으로 활용한 정황도 파악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조금 살포 등)문제가 있었다면 주도사업자를 선별해 영업정지 등 강력한 제재를 내릴 방침에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래부와 방통위의 잇따른 영업정지 등 제재 조치가 예상되면서 휴대전화 대리점·판매점 등으로 구성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4일 "불법 보조금의 주범은 통신사업자와 제조사인데 말단의 소상인만 피해를 강요당하고 있다"며 "장기 영업정지는 이동통신 유통 생태계를 몰락시키는 살인적 만행"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울러 ▲가계통신비 절감의 본질적 대책 마련 ▲방통위의 법적근거 없는 27만원 보조금 규제 철폐 ▲이동통신 유통분야를 소상공인 적합업종으로 지정 ▲통신 분야는 당·정 협의를 통해 국회 특별위원회 설치 운영 검토 ▲이동통신 유통발전기금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원서도 마련, 공개했다.

2014-03-04 15:04:28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