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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수해지역 협력社 판로지원 '특별관' 열어

50여개 상품 판매…일주일간 10% 적립금 이벤트도 공영홈쇼핑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 지역 협력사 판로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공영홈쇼핑은 수해지역 협력사들의 제품 판매를 돕기위해 온라인몰에 '수해지역 특별관'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한 6개 지자체에 위치한 협력사와 제조사를 지원한다. 공영홈쇼핑은 특별관을 통해 피해 지역 협력사의 상품 50여 개를 판매한다. 소비 촉진을 위해 8월5일까지 일주일 동안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10% 적립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이종원 공영홈쇼핑 대표이사 공동대행은 지난 28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협력사 '김정규자연건강영농조합법인'을 방문,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TV홈쇼핑 판매 수수료 인하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공영홈쇼핑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정책 지원 방송으로 판로를 지원하고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수해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종원 대표이사 공동대행은 "공공기관 TV홈쇼핑으로서 피해 현장을 직접 살피고 이에 따른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TV홈쇼핑 수수료 인하, 정책지원 방송, 기부금 전달 등 전사적 지원을 통해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9 08:48: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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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연구원, BC카드와 소상공인등 자생력 강화지원

데이터 기반 정책 협력 업무협약 체결 정책 실효성 제고 모델 개발…분야 확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BC카드와 손잡고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 자생력 강화를 돕는다. 중기연구원은 지난 28일 서울 을지로 BC카드 본사에서 BC카드와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중소기업 정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 자원을 연계해 ▲정책 설계에 활용 가능한 실증 분석 고도화 ▲현장 중심의 경영 전략 도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대상 데이터 기반 지원 확대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기연구원과 BC카드는 지역 상권, 전통시장, 자영업자 등의 실질적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실효성 제고 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유통·관광·창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BC카드와 중기연구원의 협업은 국내 소상공인 및 중소벤처기업 발전이라는 국가적 소명에 기여하기 위한 중장기 파트너십"이라며 "앞으로도 BC카드는 중기연구원의 제반 연구 활동에 있어 데이터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주현 중기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 데이터와 정책 연구의 결합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높은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BC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실증 정책 연구를 추진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측은 올해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공동 연구과제 도출을 시작으로,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의 실효성 제고와 연구 결과의 정책 연계 추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29 08:38: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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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기협력재단, 中企 미주시장 진출 추가 지원

8월1~3일 LA서 'K-Collection with KCON LA 2025' 개최…50개사 참석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우리 중소기업들의 미주시장 진출을 추가로 지원한다. 대중기협력재단은 오는 8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K-Collection with KCON LA 2025'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K컬렉션은 세계적인 한류 축제인 KCON과 연계해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판촉 행사로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왔다. 이번 K-컬렉션에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패션 등 다양한 국내 대표 브랜드를 보유한 5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LA 컨벤션 센터(LACC) 웨스트홀에 펼쳐질 대규모 B2C 현장 판촉전에서는 전시·판매뿐 아니라 전통놀이, 메이크업쇼 등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해 LA 현지와 세계 각국 한류 팬들에게 'K-라이프스타일'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기업들은 1대1 맞춤형 B2B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진출을 모색한다. 대중기협력재단 관계자는 "KCON LA 2025라는 세계적인 한류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되는 K컬렉션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입체적 유통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브랜드 노출과 유통망 다각화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컬렉션의 홍보 앰버서더로는 K-POP 신예 걸그룹 'HITGS(힛지스)'를 선정했다. HITGS가 출연하는 각종 SNS·영상 콘텐츠는 미국 MZ세대를 비롯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K컬렉션의 뜨거운 열기를 전파할 예정이다.

2025-07-29 08:24: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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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및 직장인, 공부·근무 줄었지만 시간부족 여전

학생의 학습 시간 및 직장인의 일하는 시간이 5년 전에 비해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 다수는 시간 부족과 피로함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평일 학생의 학습 시간은 중학생(7시간 20분→7시간 15분), 고등학생(7시간 57분→7시간 55분), 대학생 이상(4시간 8분→3시간 45분) 등으로 5년 전에 비해 감소했다. 초등학생(6시간 9분→6시간 36분)만 학습 시간이 증가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수면시간은 5년 전보다 줄었다. 초등학생(9시간 25분→9시간 20분), 중학생(8시간 45분→8시간 444분), 고등학생(8시간 7분→8시간 1분), 대학생 이상(8시간 22분→8시간 17분) 등에서 수면 시간이 모두 감소했다. 우리나라 학생의 61.4%는 평소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시간 압박으로 인해 줄이고 싶은 일로는 '자기 학습(57.0%)'을 꼽는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동시간(19.7%), 교제·사회 활동(10.0%), 직장 일(8.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생의 73.2%는 평소 하루 일과가 끝난 뒤 피곤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가장 주된 이유는 자기 학습(72.9%)이었다. 취업자 피로도 역사 큰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의 '일'하는 시간은 2019년 5시간 19분에서 2024년 5시간 5분으로 14분 감소했다. 일하는 시간이 줄었지만 수면 시간도 7시간 58분에서 7시간 52분으로 6분 감소했다. 미디어 이용 등 여가시간이 3시간 54분에서 4시간 12분으로 18분 늘었다. 취업자의 65.5%가 평소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줄이고 싶은 일로는 직장 일(69.6%), 이동(10.3%), 자녀양육 및 가사(8.6%) 등을 들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28 16:44: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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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美조선업에 수십조 투자 제시...트럼프, 일본·EU의 10% 수준 받을까

한국이 미국에 수십조 원 규모의 조선업 투자를 제안했다. 양자 간 관세협상에서 우리 측이 내건 반대급부의 주요 내용이다. 미국이 이를 받아들여 당초 한국산 상품에 대해 25%로 설정한 상호관세를 낮춰 줄지 주목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의 뉴욕 소재 자택을 찾아 진행한 협상에서 이 같은 대미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우리 측은 투자 계획에 이름까지 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선전 문구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금 위대하게)를 본뜬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금 위대하게) 프로젝트다. 김 장관이 러트릭 장관에게 직접 투자사업의 세부 구상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 투자금은 미화로 수백억 달러, 우리 돈 수십조 원에 달한다. 러트닉 장관 역시 우리 측이 제시한 투자 방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스가 지원에 나서게 될 정책금융기관으로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이 거론된다. 단, 구체적인 액수는 추후 협상에서 조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 후반 워싱턴 D.C.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간 회동이 예정돼 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6일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 간 협상 관련한 참고자료를 내고, "미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 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의 조선 산업은 중국과 세계 1위 자리를 두고 경합 중이다. 한국의 이 부문 위상은 조선업 부흥을 꾀해 온 미국 측의 향후 산업 전략과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조 원 규모에 만족할지는 의문이다. 앞서 일본이 우리 돈 기준 750조 원 규모의 투자를 미국에 약속한 데 이어, 유럽연합(EU)도 27일 830조 원을 미국에 투자한다는 데 합의했다. 둘 다 한국의 미 조선업 투자 계획의 10배 규모다. 일본·EU는 이러한 대가성 투자 계획을 제시하고서야 각각의 양자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모두 관세 15%를 적용받는다. 이처럼 대미 투자 규모가 한미 간 협상의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는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대기업이 미국 현지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식의 방안을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유도해 자국민을 위한 일자리를 크게 늘리고 국부에도 기여하겠다는 의도인 것. 미국은 조선업에 더해 비관세장벽 완화도 우리 측에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일·쌀·소고기 등 농축산물 시장의 추가 개방 없이 관세율 인하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트럼프가 각국에 제시한 관세 부과의 유예는 이달 31일(미동부시간)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

2025-07-28 16:30:5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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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저선량방사선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 가능성 첫 확인

"저선량방사선, 알츠하이머 인지기능 저하 완화 효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저선량방사선을 활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임상 연구에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암 치료가 아닌 퇴행성 뇌질환에 방사선을 적용한 세계 첫 사례이자, 알츠하이머 관련 임상 중 최대 규모다. 28일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이 강동경희대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과 함께 2021년부터 공동 진행했다.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저선량방사선을 주 2회씩 3주간 조사하고, 12개월 동안 인지기능·영상·혈액 데이터를 추적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기존 알츠하이머 임상이 환자 수 5명 안팎, 대조군 없이 수행된 데 비해 ▲대조군 비교 설계 ▲치료군과 비(非)치료군 간 부작용·효과 분석 ▲12개월 장기 추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수원은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를 활용하되, 일반 암치료 선량인 2그레이(Gy·방사선량의 단위)보다 50배에서 500배 낮은 0.04Gy 또는 0.5Gy를 사용했다. 치료군은 기존 약물을 복용하며 방사선 치료를 병행했고, 대조군은 약물만 복용했다. 그 결과, 치료군에서는 인지기능 저하가 완화되고 별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은 반면, 대조군은 지속적인 인지기능 저하가 관찰됐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방사선 인체영향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저선량방사선의 생물학적 효과를 의료 분야에 접목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적인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국제 학술지 발표와 확증임상을 통해 치료 효과와 장기적 안정성을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50~70%를 차지하며,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및 타우 단백질이 축적돼 점차 일상생활 기능이 상실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완치 약물이 없어 세계 다국적 제약사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선 가운데, 방사선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수원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저선량방사선의 의료적 활용 가능성을 치매 외 다른 난치성 질환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방사선보건원은 앞서 초파리 모델을 활용한 전임상에서 저선량방사선의 알츠하이머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8 15:51: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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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美 첨단산업 현장에 청년 보낸다… 장학생 172명 선발

한미 첨단분야 청년교류 지원사업 4기 장학생 모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한미 양국 간 첨단기술 분야 인재교류 확대를 위해 '한미 첨단분야 청년교류 지원사업' 제4기 장학생을 모집한다. KIAT는 28일 이공계 대학생 172명을 선발해 2026년 봄학기부터 미국 대학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미국 현지 대학에서의 학업은 물론, 첨단 산업 현장 체험, 한인 과학자 멘토링,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648명의 장학생이 이 사업을 통해 미국에 파견됐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장학금뿐 아니라 미국 내 첨단산업 기업 및 연구기관 견학, 첨단산업 토크콘서트, 현지 네트워킹 기회가 함께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9월 25일까지이며, 학생들은 소속 대학의 국제부서를 통해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한-미 양국 간 산업·기술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는 시점에서, 본 사업은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8 15:33: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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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315억원 투입… 정전 피해 99.8% 복구

전력그룹사와 10억원 성금, 7.2억원 규모 요금감면 병행 한국전력공사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했다. 28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본사와 전국 사업소 인력 9000여명을 투입해 실시간 복구에 나선 결과, 전체 정전 피해 고객의 99.8%가 복구됐다. 한전은 이번 복구 작업에 315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특히 피해가 심각했던 경기 가평, 경남 산청 등에는 1400명의 복구 인력과 비상발전기 등 장비 650여대를 집중 투입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도 지난 21일 직접 산청 수해 현장을 찾아 "한전의 모든 자원을 동원하라"며 복구 총력전을 지시했다. 이번 폭우로 ▲송전선로 철탑 손상 1기 ▲변전소·전력구 침수 5개소 ▲전주 1592기 ▲변압기 542대 등이 손상되며 약 72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한전은 이들 시설의 복구를 마무리하는 한편, 진입이 어려운 지역은 지자체와 협력해 도로 복구와 함께 전력공급을 순차 재개 중이다. 김동철 사장과 전력노조 최철호 위원장을 포함한 임직원 150여 명은 지난 25일 예정된 사내 혁신토론회를 연기하고, 경기도 가평군과 경남 산청군 등 수해 현장을 찾아 침수 주택 정리, 급식봉사 등 노사합동 복구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한전은 복구 지원 외에도 특별재난지역 6곳(경기 가평, 경남 산청·합천,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주민을 대상으로 7억2000만 원 규모의 전기요금 감면과 설비부담금 면제 등의 정책 지원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10억 원의 성금도 기탁했다. 김 사장은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국민께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휴일과 밤낮없이 안정적 전력공급과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8 15:05: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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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북한 무역규모 2.6% 감소…中 비율 98% 의존도 여전

코트라 '2024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 발간 수출 늘고, 수입은 줄어… 무역적자 20억달러 최대 수출품 '가발' 52.5%, 이어 '광물류' 40.7%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가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26억 9611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줄고 수출은 늘었지만, 여전히 중국 의존도가 98%에 달하며 구조적 취약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29일 발간한 '2024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수출은 전년대비 10.9% 증가한 3억 6044만 달러, 수입은 4.4% 감소한 23억 3567만 달러다. 무역적자는 19억 7523만 달러로, 전년 대비 6.8% 축소됐다. 북한의 최대 무역상대국은 단연 중국으로, 전체 교역의 98%를 차지한다. 대중국 교역 비중은 2023년 98.3%로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3억4182만달러로 전년 대비 16.9% 늘었고, 수입은 22억9905만달러로 5.3% 감소했다. 대 중국 무역적자는 19억5723만달러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은 다소 줄었으나, 교역 편중은 여전했다. 중국에 이어 아르헨티나, 베트남,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순으로 북한의 5대 교역국에 포함됐다. 아르헨티나로부터 수입이 14배 넘게 급증하며 교역액 9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세네갈이 10대 교역국에 새롭게 들어갔다. 10대 교역국 중 아시아 국가는 4개로, 전년보다 1개 늘었다. 수출 품목 중에서는 '가발' 등 조제우모·솜털 제품(HS 67)이 1억 8938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52.5%)을 차지했다. 이어 광물(HS 26), 철강(HS 72)이 뒤를 이었다. 수입은 원유·정제유(HS 27)가 4억 4631만 달러로 1위를 유지했으며, 플라스틱류(HS 39)와 조제우모·솜털 제품이 그 뒤를 이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2024년 북한의 대외무역은 팬데믹 이후 국경 봉쇄가 완화되며 교역규모가 확대됐던 2023년보다 다소 감소한 수준"이라며 "수입은 감소했으나 수출이 증가했고, 신규 교역국이나 교역 품목이 확대되는지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8 14:47:2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