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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월 소득 500만원 이하 근로자·1인 자영업자에 대출이자 3% 지원

올해 2만명에 총 30억원 이자 지원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월 소득 500만원 이하 근로자 또는 1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혼례비, 자녀양육비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저소득 취약계층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 이자를 최대 3%까지 지원하는 '생활안정자금 이차보전 융자사업'을 지난 5월부터 시행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사업은 생활필수자금을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은행 대출이자 일부를 공단이 지원해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은행 신용대출 금리가 5.8%로 책정된 경우, 공단에서 3%를 지원해 실제 대출자는 2.8% 금리만 부담하면 된다. 근로자가 자녀양육비로 1000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기존 5.8% 금리로는 연간 58만원(월 4만8333원)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지만, 공단 지원을 받으면 28만원(월 2만3333원)만 내면 된다. 융자 대상은 현재 사업장에서 3개월 이상 재직 중이면서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 또는 노무제공자와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에 3개월 이상 가입된 1인 자영업자다. 월평균 소득은 3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인 502만5353원 이하여야 한다. 융자 종류는 혼례비와 자녀양육비 두 가지로 한정되고,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혼례비는 근로자 본인 또는 자녀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 자녀양육비는 7세 미만 자녀는 양육하는 경우 신청 가능하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후 3년 또는 4년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조기 상환 시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말까지 약 2만명에게 총 30억원의 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의 복지사업을 통해 더 많은 근로자나 자영업자분들의 생활에 안정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넷(welfare.comwel.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공단 고객센터(1588-0075)로 문의하면 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7 15:53: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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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전국 해수욕장 순차 개장...해수부, 사전점검 착수

해양수산부가 올여름 전국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사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21일 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인천 을왕리·왕산·하나개 해수욕장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다. 우선 오는 18일 해수욕장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시도별 해수욕장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해수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안전관리요원과 구조장비 등의 적정한 배치 ▲현수막·안내방송 등을 통한 안전수칙 안내 ▲해파리·상어 출몰 등에 대비한 유해생물 방지막 설치 등을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또 이번 회의에서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예찰 강화, 국립해양조사원의 실시간 이안류 감시, 해양경찰청과 소방청의 물놀이 사고 대응 등을 논의한다. 해수욕장 안전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와 지자체는 또 이달 27일과 7월1일에 각각 개장하는 울산 진하·부산 임랑해수욕장에 대한 합동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장·차관의 수시 현장점검에 들어간다. 또 시도별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개장 전후 해수욕장을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에는 해수욕장에서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해양경찰청·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주기적으로 현장을 점검·관리하고, 신속한 사고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바다온 바다여행 일정만들기' 홈페이지에서 전국 해수욕장 개·폐장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17 15:53: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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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나주서 서아프리카·세계은행 대상 연수 실시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서아프리카 7개국 연수단, 세계은행,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 관계자 등 39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세계은행과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세계은행-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 한국 쌀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사는 지난주 전남 나주에서 진행된 연수에서 국제농업개발 추진 현황과 선진 농업용수 관리 기법 등을 소개했다. 또 공사 재난안전 상황 운영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전남 장성호 현장도 견학했다.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 도시화와 식습관 변화로 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는 '2025-2030 지역 쌀 로드맵'을 수립해 쌀 자급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과제와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동반관계 구축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사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농림축산식품부의 국제농업협력사업인 'K-라이스벨트'를 중심으로 한 국제농업협력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 국가의 쌀 생산성과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부, 농어촌공사, 농촌진흥청 등이 협력해 추진 중인 국제농업협력사업이다. 공사는 농식품 국제농업협력 총괄 지원기관으로서, 사업관리와 더불어 경지정리와 관개시설 보급 등 생산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가나에서 첫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7개국에서 8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경 한국농어촌공사 글로벌사업처장은 "국제농업협력은 대한민국의 선진 농업기술과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협력국과의 국제관계를 심화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17 15:04: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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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가경쟁력 아시아서도 10위...오만·태국과 경합

우리나라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7계단 하락했다. 올해 리투아니아, 체코, 바레인, 말레이시아 등에 밀려 27위로 처졌다. IMD의 평가 대상은 총 69개국이다. 이에 대한 새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IMD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27위에 올랐다. 순위가 작년(20위)에 비해 1년 만에 크게 떨어졌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10번째에 자리했다. 우리 위로 싱가포르(2위), 홍콩(3위), 아랍에미리트(5위), 대만(6위), 카타르(9위), 중국(16위), 사우디아라비아(17위), 바레인(22위), 말레이시아(23위) 등 9개국(홍콩·중국 합산 시 8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또 한국 뒤로는 오만과 태국이 각각 28위, 30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쟁력 순위는 2020년과 2021년에 23위까지 올랐다가 2022년 27위, 2023년 28위로 밀렸다. 이어 2024년에 20위로 껑충 뛰었으나 1년 만에 다시 25위권 밖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기업 효율성 분야에서 ▲경영 관행(28→55위) ▲태도·가치관(11→33위) ▲노동시장(31→53위) ▲생산성(33→45위) ▲금융(29→33위) 등 전 부문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경영 관행의 경우 기업의 기회·위협 대응(17→52위), 고객만족도 고려 정도(3→40위), 기업의 민첩성(9→46위) 등에 대한 설문조사 점수가 급락했다. 태도·가치관 분야에서도 세계화에 대한 인식(9→35위)과 외국문화에 개방적인 정도(22→56위)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인프라 분야에서도 ▲기술인프라(16→39위) ▲기본인프라(14→35위) ▲과학인프라(1→2위) ▲보건·환경(30→32위) ▲교육(19→27위) 등 전 부문 순위가 뒷걸음질했다. 순위 하락 폭이 가장 큰 기술인프라 부문의 경우 디지털·기술 인력 구인(28→59위), 사이버보안(20→40)과 관련한 설문조사 순위가 크게 밀렸다. 경제성과 분야에서는 상품·서비스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국제무역(47→34위) 부문 순위가 올랐다. 정부 효율성 분야에서는 재정(38→21위)의 순위가 크게 올랐다. IMD는 매년 6월 IMD는 '국가·기업이 부의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국제 비교로 제시해 왔다. 4개 분야 20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고 있다. 올해 1위 자리는 스위스가 차지했다. 이어 덴마크가 4위, 스웨덴이 8위, 네덜란드가 10위에 올랐다. 이 밖에 캐나다 11위, 미국 13위, 아이슬란드 15위, 호주 18위, 독일 19위, 리투아니아 21위, 벨기에 24위, 체코 25위, 영국 29위 등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해 부진한 성과와 내란 사태로 이어진 정치, 경제의 불확실성이 국가경쟁력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관련 깊다"라고 짚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진짜 성장을 강조했다"며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국가경쟁력 회복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또 "기재부의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국가 경쟁력 및 대외 신인도를 높일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5-06-17 14:52: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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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린산단 10곳에 국비 1400억원 투자… "산업단지 AI 전환 가속화"

산업부, 'AX(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 구축사업' 수행기관 공모 정부가 산업단지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해 첨단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2025년 추가경정예산으로 신규 추진하는 'AX(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 구축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스마트그린산단 중 10개소를 선정해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총 1400억원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창원, 반월시화, 인천남동, 구미 등 24개 산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하고 디지털·저탄소 인프라 구축과 입주기업 지원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 산업 현장에 AI를 본격 도입해 생산성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공모 대상은 2024년까지 지정된 21개 스마트그린산단이며, 올해 5월 신규 지정된 3개 산단은 사업단 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제외됐다. 선정된 산단별로 개소당 140억원씩 4년간 국비를 지원받는다. 국비 대비 지방비 40% 이상 매칭 조건으로 개소당 56억원 이상 추가 투자될 전망이다. 선정된 산단별로 AI 도입이 시급한 특화·전력 업종을 중심으로 AX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 산단 인공지능 전환의 다양한 모델을 구축하고 실증하게 된다. 사업의 핵심인 AX 인프라 구축의 경우 ▲제조 AI 오픈랩 ▲AX 가상공장 실증플랫폼 ▲AX 대표 선도공장 ▲특화망 기반 제조 AI 실증 ▲디지털트윈 산단관리 실증 ▲SaaS 기반 제조 AI 서비스 ▲AX 종합지원센터 등 7개 유형을 제시했다. 각 산단은 이 가운데 자신의 특화 업종과 전략에 맞는 인프라를 선택해 산단 입주기업이 공동 활용 가능한 GPU 등 연산자원, 데이터 수집·저장·전송 설비, 네트워크·통신 인프라, AI솔루션 개발·도입 지원 공간 등을 구축하고, 현재 지역별 추진중인 AI 데이터센터와의 연계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또 기업 AX 실증지원을 통해 입주기업에 AI 솔루션을 적용해 체감 가능한 선도사례를 확보하고 현장 맞춤형 개념검증(PoC) 성공사례를 도출한다. 이어 각 산단별로 입주기업 AI 수요 분석과 혁신 생태계, 보유 인프라 등을 반영한 중장기 AX 추진전략인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고, 입주기업과 AI솔루션 공급기업, 대학, 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AX 얼라이언스를 운영해 성과 확산에 나선다. 공모는 7월 28일까지 40일간 진행되며, 8월 중 서면 및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등 상세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오는 20일 오후 2시~4시까지 대구 한국산업단지공단 KICOX홀에서 사업 참여에 관심 있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실제 제조 현장에서 AI가 혁신적인 성과를 빠르게 창출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우리 산업단지가 AI 기반 첨단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7 14:20: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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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소벤처유통원, '세금포인트 할인몰'서 여름 기획전 펼쳐

다이어트 식품, 여름 보양식, 숙박 기획전등 진행 '공공구매 유공자 포상' 후보 모집…23일까지 접수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운영하는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모아 '여름 테마 기획전'을 비롯한 다양한 여름용 제품 관련 기획전을 펼친다. 17일 한유원에 따르면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은 국세청과 함께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하고 성실납세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쇼핑몰이다. 세금을 납부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홈택스에 적립된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상시 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획전으로는 다이어트의 계절 여름을 맞아 열리는 '다이어트 식품 기획전',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줄 '여름 보양식 기획전',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진행되는 '숙박 제품 기획전'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 '여름침구 기획전', '여름 가전 기획전' 등도 진행중이다. 또한, 본격적인 에어컨 사용에 앞서 위생 관리 및 냉방 효율 개선에 필요한 에어콘 청소 서비스도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유원 이태식 대표는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모아 온 국민이 슬기롭게 여름을 보내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매출 상승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마련한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구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유원은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과 공공구매 증대에 기여한 자를 포상하기 위해 '2025 공공구매 유공자 포상' 후보자도 모집하고 있다. '2025 공공구매 유공자 포상'은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증대에 기여한 공공기관 및 소속직원과 모범 중소기업인을 격려하고 공공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상 규모는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 등 총 50점 내외이며, 포상은 11월 26일 공공구매 촉진대회에서 수여한다. 포상 신청 마감시한은 이달 23일까지다. 포상 내용 확인 및 신청은 공공구매종합정보망에서 할 수 있다.

2025-06-17 13:30: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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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지역상권 활력지원 대상지'에 부산 금정·강원 영월

공모 결과 9개 기초지자체 신청 4.5대1 경쟁률 중앙부처, 지자체가 절반씩 1곳당 20억씩 지원 금정구, 지역 유망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로 성장 영월군, 자연·문화자원 활용 관광형 상권 조성 부산 금정구와 강원도 영월이 '2025년 지역상권 활력지원 대상지'로 뽑혔다. 이들 지역은 1곳당 국비와 지방비 절반씩 최대 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25년 지역상권활력지원 사업'을 공모한 결과 기초지자체·주관기관(상권기획자)으로 구성된 연합체(컨소시엄)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상권기획자'란 소상공인 등과 협업해 상권을 발굴·기획 및 실행하는 전문법인으로 상권 발굴 및 전략기획, 유망 소상공인 발굴·교육·투자 등의 역할 수행한다. 지역상권활력지원은 지난해 8월 정부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패키지 지원방안' 후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인구감소·관심지역 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민간이 기획한 상권발전전략을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지원한다. 올해 4월부터 시작한 공모 접수에는 총 9개 기초지자체가 신청해 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면심사, 현장 및 발표평가를 진행하고 최종심의를 거쳐 부산 금정구, 강원 영월군을 최종 결정했다. 부산 금정구 금정로 60번길 일대는 부산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과거 젊음의 거리로 불렸던 상권이나 소비행태 변화, 고객의 타 상권 유출 등으로 지금은 유동인구가 줄고 공실률은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금정구는 지역의 유망 청년들을 로컬크리에이터로 성장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상권 내 조성된 테스트 매장에서 사업을 운영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성과가 있는 경우에는 외부 투자까지 유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젊은층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트렌디한 콘텐츠의 팝업스토어를 조성해 생동감 넘치는 상권으로 재탄생을 모색하고 있다. 이후에도 상권활성화사업 연계 등을 통해 부산대 앞 일원의 상권 활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강원 영월군 영월읍 덕포시장길 24 일대 역시 과거 생활밀착형 상업지로 지역 소비를 담당했지만 고령화와 인구유출로 상권의 활력이 떨어지고 외부 유입이 감소하는 등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 영월군은 동강 등 지역의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형 상권을 조성한다. 수상레저 액티비티 개발 뿐만 아니라 유휴 건축물 등을 마을호텔, 문화공간 등으로 재구성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국토교통부 청년주택사업 등과 연계해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창업교육과 공동제조시설 운영 등으로 소규모 창업가들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중기부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선정된 두 곳의 사업계획에는 각각 젊은층, 관광객을 타겟으로 해 각 지역의 상권 특색뿐만 아니라 역사·관광·문화자원과 콘텐츠가 잘 연계돼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지역상권 활력지원 사업이 민간주도 상권 활성화의 좋은 사례가 되도록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7 12:00: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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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대미 자동차 수출 27% 급감… 친환경차 수출은 선전

5월 자동차 수출액 62억달러… 4개월 연속 60억달러 돌파에도 북미 수출 타격 전기차 등 친환경차 내수 판매 비중 52%, 내연기관차 앞서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27% 급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에다 전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달러로 4개월 연속 60억달러를 초과하며, 역대 5월 수출실적 중 2번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출지역인 북미 지역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2.3% 감소한 30억7900만달러에 그쳤다. 특히 대미 수출액은 27.1% 급감한 25억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최근 몇 년간 가장 큰 감소폭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대미 자동차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다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북미 수출 부진 영향으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량도 수출량 감소에 따라 3.7% 감소한 35만9000대에 그쳤다. 미국 현지 생산 확대 영향도 대미 수출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세 부과가 첫 번째 큰 영향이고, 전년도 기저효과가 있다"며 "미국 조지아 신공장에서 4월 8000대, 5월 1만대 수준의 현지 생산이 이뤄지면서 한국산 수출을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미 수출 부진과는 대조적으로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은 양호한 흐름이다. EU(유럽연합)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8.9% 증가한 8억3700만달러, 아시아는 45.1% 늘어난 6억8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중남미(+42.3%), 기타 유럽(+30.9%), 아프리카(+43.7%) 등으로의 수출도 크게 늘면서 북미 수출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16억63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했다. 이 역시 대미 수출 부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친환경차는 내수 판매와 수출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5월 전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4만2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이 중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7만4000대를 기록하며 52%의 비중을 차지했다. 내수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내연기관차를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국산 전기차 판매가 58.8% 급증했는데, 이는 신차 효과로 분석된다. 최근 캐스퍼EV, 무쏘EV, EV4 등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 모델 출시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수출 부문에서도 친환경차는 호조세다. 5월 친환경차 수출량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선전하며, 7만5184대로 1년 전보다 10.2% 증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내수 판매에서는 수입차 판매 증가가 눈에 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 기준 증가율은 현대차(6.4%), 기아(1.6%)에 비해 메르세데스벤츠(13.7%), BMW(9.6%), 아우디(43.2%) 등 수입 브랜드 판매 증가폭이 더 컸다. 내수 전기차 시장에서도 수입차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테슬라 모델Y가 5월 승용차 내수 판매 순위에서 5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풀체인지 모델로 페이스리프트를 하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판매를 시작한 중국 브랜드 BYD(아토3) 판매도 두 달 연속 500대를 넘겼다. BYD는 4월 543대, 5월 513대를 판매해 미니(4월 661대, 5월 590대) 판매량을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드, 랜드로버, 혼다, 짚, 푸조 판매량에 앞서는 수준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는 못 미쳤다는 평가도 있고, 두 달 연속 500대 넘게 팔려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도 있다"며 "동급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기존 업체들에게 더욱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7 11:40:0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