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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석·박사 과정 50명, 네덜란드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 참가… "반도체 인재양성 협력"

산업부·KIAT '2025 한-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 개최… '글로벌 1위' ASML·NXP 등도 방문 국내 반도체 석·박사 과정생 50명이 네덜란드에서 글로벌 반도체 1위 기업 방문 일정이 포함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에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 6월 16일~20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에서 '2025 한-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양국 반도체 기업 간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첨단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으로 올해 2년째 열린다. 아카데미에서는 성균관대, KAIST, UNIST, 포항공대, 한양대, 경북대 등 국내 6개 반도체특성화대학원에 재학 중인 석·박사 과정 학생 5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 1위 기업인 ASML,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1위 NXP 등 글로벌 첨단반도체 기업과 유럽 최대의 반도체 연구소 IMEC, 에인트호번공대를 방문해 전문가 특강, 팀 프로젝트 챌린지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또 '미래 반도체'를 주제로 양국 간 연구협력과 교육방안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도 진행되고, 특히 현지 기업에서는 반도체 경량화를 가능케 하는 패터닝 기술, 차량용 반도체 기술 등 전문가 특강도 열린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 챌린지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종합하고, 반도체 기술개발에 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후에도 후속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7월에는 에인트호번공대와 KAIST 간 교류 행사가, 8월에는 델프트공대와 한국반도체아카데미 간 교류 행사가 각각 진행된다. 9월에는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우수 수료생 30명을 대상으로 5일간의 네덜란드 현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실무지식을 함양하고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며 "연구생들이 최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 동향을 학습하고, 국내 반도체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5 11:00: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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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해수부와 수산물 '여름맞이 특별전'

수산물 20% ↓ 쿠폰등…명태, 고등어등 8품목 할인 공영홈쇼핑이 16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 '여름맞이 특별전'을 진행한다. 15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수산물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기획했다. 행사 기간 중 공영홈쇼핑 몰과 앱을 통해 수산물 2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쿠폰은 고객 당 1장이 발급되며, 최대 1만원까지 할인 적용된다. 총 8품목이 할인 대상으로 선정됐다. 명태, 고등어, 오징어, 조기(굴비), 마른 멸치, 갈치, 김, 전복 모두 널리 사랑받는 대표 수산물이다. 수산대전 쿠폰 적용 상품 4개는 TV로 방송할 예정이다. ▲법성포 굴비 중장대 40미(3만 9920원) ▲완도 전복 대왕특대 8미(3만1920원) ▲손질 통오징어 대사이즈 18미(3만 9920원)가 적용 대상이다. 방송 상품 외 공영라방 및 앱 등에서도 해당 품목에 쿠폰을 적용해 할인 구매할 수 있다. 황태포, 코다리, 곱창김, 마른 멸치, 갈치 등 다양한 품목을 만날 수 있다. 공영홈쇼핑 수산팀 한재호 팀장은 "어획량 급감과 생산비 증가로 수산인과 소비자 모두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우리 어업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5-06-15 08:34: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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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신입직원 117명 채용…역대 최대 규모

기술보증·기술평가 105명등…6월30일까지 접수 기술보증기금이 역대 최대 규모인 117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15일 기보에 따르면 모집 부문별 채용인원은 직무에 따라 ▲기술보증 및 기술평가 부문 105명 ▲법무·채권관리 부문 7명 ▲전산 부문 5명이다. 기보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한 완전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불합리한 차별과 편견을 배제하고, 직무역량이 뛰어난 우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금융 전문기관으로서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계·재료금속, 정보통신, 섬유·화공, 통계·데이터, 경영·경제(금융) 분야 박사를 비롯한 한국공인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변리사 등 전문 인재도 함께 채용한다. 또한, 취업지원대상자(보훈) 모집 부문을 별도 채용하고, 장애인·자립준비청년·이전지역인재 등 대상자에 대한 가점 부여를 통해 사회형평적 채용도 적극 확대한다. 이번 신입직원 채용은 서류전형→필기전형→1차 면접전형→2차 면접전형의 총 4단계로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10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는 이달 30일 오후 4시까지 기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필기전형은 오는 8월2일 서울과 부산, 그리고 응시자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올해 새로 추가된 대전까지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채용은 기보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로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과 위축된 고용시장 속에서 공공기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역할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기보는 공정한 채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술금융을 선도할 우수 인재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용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기보 채용 홈페이지 공고 및 기보 유튜브·블로그에 게시된 채용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공계·보훈·전산 부문은 올해 필기시험이 대폭 변경돼 해당 지원자는 채용공고를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2025-06-15 08:29: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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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관세,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에도 50%… 산업부·업계, 긴금 점검회의

23일부터 부과… "품목별 영향 상이" 미국 정부가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 대상에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추가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련 업계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업계 영향 파악과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산업부는 13일 오후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기업과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영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상품에 대한 232조 50% 관세 부과 대상에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새롭게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추가된 제품에는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냉동고, 조리용 스토브, 레인지, 오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이 포함됐다.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철강으로 만든 파생상품에도 철강 함량 가치를 기준으로 25% 관세를 부과했고, 이달 4일부터 철강과 파생상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올렸다. 한국과 멕시코 등 미국 외에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가전제품이 상당한 만큼 이번 조치에 따른 국내 업계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업계에서는 가전제품의 특성상 품목이 다양하고 각 제품별로 철강·알루미늄 사용 비중이 달라 관세의 영향도 상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내외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사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전업계 공동대응 TF'를 지속 운영하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 협력사들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영향 점검과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5-06-13 15:11: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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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CEO 주관 건설현장 특별 안전점검 시행… "안전이 최우선 가치"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2일 'CEO 주관 장마철 및 혹서기 대비 건설현장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현재 보령발전본부 내 저탄장 옥내화 건설공사(시공사 HD현대삼호)와 신복합 1호기 건설공사(시공사 HJ중공업)를 동시에 진행 중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특별 점검은 올해 집중안전점검 기간(4월14일~6월13일) 중 다가오는 장마철과 혹서기를 대비해 건설현장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 중심 안전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사항은 △건설현장 주변 가설물 붕괴 위험 여부 △옥내·외 지반 침하 여부 △2인1조 작업 △안전작업절차 준수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 수칙 준수 등이다. 특히 건설현장의 유해-위험 설비 점검, 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작업 안전 수칙 준수, 위험성평가 이행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현장 점검 중 사업주의 온열질환 예방 및 보건 조치 의무화를 상기시키고, 현장 근로자들의 폭염 작업 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무더위쉼터, 그늘막 등을 둘러보고 냉풍기, 식수, 비상 의약품 등의 비치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고령자와 여성 등 취약 근로자와 기저질환자에 대한 배려를 강화하고 적절한 휴식 시간 부여 등을 강조했다. 이영조 사장은 "최근 출범한 정부의 중대재해 예방 정책에 발맞춰 '생명보다 중요한 발전은 없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근로자의 생명과 현장 안전이 항상 최우선 가치임을 인식해 달라"고 강조하고 "상시 안전취약시설 발굴과 현장 안전 조치 활동도 적극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2025-06-13 14:13: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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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원, 사회공헌 공로로 양천복지재단 표창장

관내 저소득 독립유공자, 시각장애인등 위한 기부활동 펼쳐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양천사랑복지재단 이사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13일 한유원에 따르면 양천사랑복지재단은 양천구민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내실있는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지역복지재단으로 한유원이 소재한 양천구를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한유원은 양천사랑복지재단과 협업을 통해 관내 저소득 독립유공자, 시각장애인, 미혼모 등의 소외계층의 생활 복지 개선을 위한 기부활동을 수차례 진행했다. 또한 매년 어버이날, 초복 등에 양천구 관내에 있는 복지관을 찾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참여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앞장섰다. 이에 한유원은 그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실질적 복지 개선과 지역 사회 안전망 구축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양천사랑복지재단 이사장 표창장을 받았다. 한유원 이태식 대표는 "기관의 사회공헌 공로를 이렇게 표창장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소외계층의 복지 개선에 전 직원이 참여하는 기관이 돼 공공기관 ESG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3 05:27: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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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기술거래 페스타' 개최…中企 개방형 혁신 추가 지원

200여명 참석해 기술이전 설명회등 진행해 다양한 지원방안 모색…프로그램 내실화도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들의 기술이전을 통한 개방형 혁신 추가 지원에 나섰다. 기보는 지난 12일 서울 마곡 코엑스 르웨스트홀에서 '스마트 테크브릿지가 함께하는 2025년 상반기 기보 기술거래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보는 기술이전을 통한 개방형 혁신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매 반기마다 기술거래 페스타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사업화 유망 공공기술 소개와 기술이전·금융지원 상담에 더해, 글로벌 진출과 공동R&D 매칭을 위한 상담 및 스케일업을 위한 M&A 상담까지 포함한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기술이전과 유망기술 도입에 관심있는 중소기업과 기술거래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 ▲기술이전 설명회 ▲기술이전·금융 상담회 등 두 개 세션으로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숙명여대, 연세대 등 18개 공공연구기관이 참여해 총 100건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선보였다. 중소벤처기업들은 이들 기술에 대한 1대1 기술 상담과 함께 기보의 금융 지원 상담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았다. 기보는 지난해 독일의 선도 연구기관 프라운호퍼와 국내 중소벤처기업 간 공동R&D 매칭을 성사시키고, 베트남 기업과 기술이전 MOU 8건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글로벌 협력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프라운호퍼와의 1대1 공동R&D 상담을 비롯해 글로벌 기술이전 및 현지 진출을 위한 다양한 상담이 이어졌다. 또한 기보는 지난 3월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벤처기업의 M&A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M&A지원제도에 대한 안내와 함께 개별 상담을 병행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개방형 기술혁신을 위한 연계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기보 이상창 이사는 "이번 기술거래 페스타는 글로벌 진출과 M&A 등 중소벤처기업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분야의 정보를 폭넓게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거래 사업화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기술거래 페스타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3 02:27: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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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첨단기술제품 공급망에서 미·중 디커플링 현상 뚜렷"

중국, 미국 첨단기술 시장 수출 10년만에 30%포인트 급락 글로벌 첨단기술제품 공급망, 중국 급속 추격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중국이 미국 첨단기술제품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던 압도적인 지위가 급격히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글로벌 첨단기술제품 공급망에선 중국의 추격이 가파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2일 발표한 '글로벌 첨단기술제품(ATP) 공급망 구조 변화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2024년까지 10년간 미국 수입시장 내 중국산 첨단기술제품 비중이 46.4%에서 16.3%로 30.1%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이후 미국이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견제를 지속하며 나타난 결과다. 미국의 대중국 기술 디커플링 정책이 실제 교역 데이터로 확인된 셈이다. 중국이 물러난 자리는 다른 국가와 지역이 빠르게 채웠다. 같은 기간 미국 첨단기술제품 수입시장에서 아세안은 9.5%포인트, 대만은 7.9%포인트, EU는 7.0%포인트씩 비중을 늘렸다. 특히 반도체 제조공장이 밀집한 아세안과 대만으로 수입선이 대체되고, 코로나19 이후 EU로부터 의약품 수입이 확대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경우 같은 기간 미국 첨단기술제품 시장 점유율이 2.2%에서 4.0%로 1.8%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전자 부문(9.4%)을 제외한 다른 4개 부문의 점유율이 낮아 전체적으로는 아직 4%에 그친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 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이 줄어든 반면, 글로벌 차원에서는 중국의 영향력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사회연결망 분석을 통해 20개 주요국의 글로벌 첨단기술제품 공급망을 분석한 결과, 미국이 여전히 가장 큰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이 급속히 추격하며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 간 공급망 연결 능력 측면에서 중국은 반도체와 전기차 등 전자 부문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이는 해당 분야에서 중국의 교역국가가 미국보다 많아 공급망 네트워크 내 중요성이 커진 것을 의미한다. 미·중 간 기술 디커플링은 공급망 클러스터 분석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미국과 중국은 5대 첨단기술 품목 모두에서 별도의 공급망 클러스터로 완전히 분리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미국과의 디커플링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유럽 클러스터와는 정보통신 및 바이오 부문에서, 아시아 클러스터와는 전자·생명과학·광학 부문에서 결집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품목별로 협력 대상국이 달랐다. 정보통신과 바이오 부문은 미국 클러스터에, 전자·생명과학·광학 부문은 중국 클러스터에 속해 있어 양쪽 모두와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옥웅기 무협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는 미·중 기술경쟁과 공급망 재편의 교차점에서 전략적 포지셔닝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안으로는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공정과 제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 환경을 개선하고, 밖으로는 첨단산업 선도국과의 전략적 공급망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종합적 통상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한국이 5대 품목에서 EU와 서로 다른 클러스터에 속해 있어 향후 교역 및 협력 확대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이는 한국이 기존 미·중 중심의 공급망에서 벗어나 다변화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기회가 있음을 시사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2 16:49:4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