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한전KDN, 협력사 ESG경영 지원…동반위와 협약 체결

4년 연속 참여…맞춤형 ESG 솔루션 제공등 한전KDN이 협력사 ESG 경영 추가 지원에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는 한전KDN과 '2024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에 공공기관 최초로 동반위와 협약을 체결한 한전KDN은 이로써 4년 연속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올해는 특히 AI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ESG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특성에 맞는 ESG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동반위는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협력 중소기업의 ESG 지표를 선정하고,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협력사들의 ESG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KDN은 최근 광주 전남지역의 AI 기업과 중소기업 기술 마켓 등록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 및 보호(기술임치 지원) 및 지식 재산권 취득을 적극 지원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대기업과 협력사의 동반 성장이 중요시되는 현시대에 ESG는 필수적인 경영 전략"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들이 지속가능경영 문화를 체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동반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전KDN 김장현 사장은 "ESG 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의무이자 생존기반"이라며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 ICT 산업의 ESG 확산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8 09:07:5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月 50만원씩 5년 내면 4027만원'…中企 재직자 저축공제 출시

수익률 年 최대 13.5%…건강검진등 복지서비스 혜택 吳 장관 "구성원 모두 윈윈…인력난 해소 도움 기대" 중소기업에 다니는 근로자가 매달 50만원씩 납입하면 5년 후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수령할 수 있는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가 나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구로구 IBK기업은행 구로동지점을 찾아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첫 가입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기업과 은행, 정부가 힘을 모아 저축공제 상품은 중소기업 재직자가 5년간 매달 50만원씩 총 3000만원을 납입하면, 5년후 1027만원이 더해져 4027만원을 돌려준다. 최대 연 13.5% 적금 가입으로 수익률 34%의 효과가 발생해 자산형성과 임금격차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입자는 건강검진비, 휴가비, 교육바우처 등의 복지서비스도 제공 받는다. 항온항습기 제조 전문기업 에이알의 31살 청년 조모씨와 풀필먼트 서비스 기업 아워박스의 38세 여성 이모씨는 첫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학을 졸업하고 2년째 에이알에 다니고 있는 조씨는 "공제저축 가입으로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산형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면서 "재직 중인 회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승일 에이알 대표와 박철수 아워박스 대표는 첫 가입으로 각각 12명과 9명을 지원했다. 이들은 "앞으로 희망하는 직원을 조사해서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과 재직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오영주 장관은 "중소기업 대표님들을 만나면 '기승전 인력'이라고 인력수급의 애로를 호소하고 계시는데, 이번 정책을 통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협업은행의 우대금리 제공으로 재직자의 자산형성과 5년 만기 상품으로 설계돼 장기재직 효과도 기대되는 등 사업주와 근로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 대표와 재직 근로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 장관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및 직원들은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상품 안내장을 전달하며 정책 알리기에 나섰다.

2024-10-28 08:44:4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韓총리 "배추 값 완전히 내릴 때까지 만전 기해 달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배추 가격이 완전히 정상화할 때까지 유관기관 등이 수급 대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2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과 충남 아산 배방읍 배추 산지를 찾아 배추 작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농업인들과 함께 배추를 직접 수확한 뒤, "최근 기온이 낮아지고 그 동안 농민들의 노력으로 다행스럽게도 가을배추 작황이 양호하고 배추 도매가격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배추값이 완전히 안정을 찾을 때까지 마음을 놓지 말아 달라"며 "농식품부, 농진청, 지자체가 배추 출하 전까지 생육 지도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농식품부로부터 배추 등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보고 받고, "관계부처가 김장철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김장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 소비자들이 할인지원 대책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언론 및 소비자단체 등을 통해 소상히 설명할 것을 주문했다. 김장재료 수급 안정대책은 배추 2만4000톤(t), 무 9100t 등 계약재배 물량을 김장 성수기에 집중 공급하는 등 김장재료 공급을 최대한 늘린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농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대 40~50% 낮추는 게 목표다. 이번 방문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배추가격이 상승하면서 다가오는 김장철에 소비자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는 상황에, 배추 생육과 수급 안정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날 송 장관을 비롯해 농촌진흥청의 권철희 농촌지원국장, 충남도의 이덕민 농림축산국장, 농협경제지주의 박서홍 대표이사 등이 한 총리와 동행했다.

2024-10-27 15:42:34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최상목, 워싱턴서 무디스 만나 "강력 구조조정 통해 국가채무 억제할 것"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국 정부는 국가채무의 증가세를 억제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그는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했다. 27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의 마리 디론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만나,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력들을 소개했다. 역동경제와 구조개혁 등이다. 특히, 정부의 확고한 건전재정 기조를 강조했다. 그는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국가채무 증가를 최소화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디스 측은 한국의 높은 신용등급(Aa2)을 언급하고, 이는 한국 경제의 견조한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정지출조정을 실제로 이행하는 국가가 실제로는 많지 않다며 한국의 재정건전화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도 이러한 노력들이 반영된 결과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최 부총리는 국제예탁결제기구(ISCD)인 유로클리어의 이사벨 델롬 전략·상품개발 부문 총괄과도 면담했다. 델롬 총괄은 유로클리어가 지난해 8월 최초 계약을 체결한지 채 1년도 지나기 전에 국채통합계좌 도입이 완료(올해 6월)된 경우는 한국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외환·자본시장을 선진화하고자 하는 강력한 정책 의지를 보인 데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유례없이 신속한 투자자 피드백 및 제도 개선, 적극적 홍보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 결과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투자수요가 개통 1개월 만에 11억 유로로 급증했고, 앞으로 점차 훨씬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부총리도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유로클리어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내년도 실제 지수 편입 전까지 새로운 제도를 원활히 안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에서 유로클리어 측의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로클리어는 주요 국제 수탁은행, 자산운용사 등 전 세계적으로 방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와도 면담했다. 그는 "세계은행이 지난 8월 발간한 '세계개발보고서'에서 한국을 중진국 함정을 극보한 '성장 슈퍼스타'라고 지칭한 관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은행에서도 한국인의 채용 및 고위직 비중 확대에 관심을 둘가져 줄 것"을 제안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27 15:21:08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해수부, 펀드 조성해 연안여객선 현대화 지원

해양수산부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의 3차 지원대상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6년부터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현대화 펀드를 조성·운영해 왔다. 정부 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하고 펀드 자금(선가에 따라 30~60%)과 금융기관 대출 및 선사 자부담을 결합해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1990억 원 규모의 현대화 펀드를 조성해 실버클라우드(완도-제주), 썬플라워(후포-울릉) 등 6척의 대형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했다. 올해엔 200억 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지원대상도 연안화물선까지 확대해 연안선박 현대화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현대화 펀드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연안여객·화물운송사업자는 펀드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주)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우수성, 선사여건 및 신뢰도 등을 평가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작년에 수립한 '연안교통 혁신대책'을 통해 펀드 조성 규모를 3000억 원까지 확대했다"며 "노후 연안선박을 운항하고 있는 선사들이 적극적으로 선박 현대화 공모에 참여해, 노후선박의 교체를 앞당겨 물류 환경도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27 15:20:0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호텔 예약시 공항택시 무료?"… 글로벌 숙박예약플랫폼 부킹닷컴 허위 광고 적발

글로벌 숙박예약플랫폼 '부킹닷컴'이 호텔을 예약하면 공항택시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거짓광고를 게재하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부킹닷컴 운영사인 부킹닷컴비브이(Booking.com B.V,)에 대해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과 과징금 1억9500만원을 부과한다고 27일 밝혔다. 부킹닷컴은 네덜란드 소재 해외 플랫폼사업자로 숙박, 항공권, 렌터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전 세계 이용 고객을 연결해 예약·결제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OTA(Online Travel Agency) 사업자다. 특히, 부킹홀딩스(Booking Holdings Inc.)의 그룹사로, 부킹 홀딩스 그룹은 전세계 OTA 중 2023년 수익(revenue) 기준 1위다. 부킹닷컴 외에도 아고다(Agoda), 프라이스라인(Priceline), 카약(Kayak), 호텔스컴바인(Hotelscombined) 등도 부킹홀딩스 그룹사다. 공정위 조사결과, 부킹닷컴은 2022년 4월 12일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PC웹사이트에서 특정 숙박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으로 예약하는 경우 무료공항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거짓 광고했다. 부킹닷컴은 2022년 6월 27일부터 국내 소비자(한국 IP 주소 접속자)에 대해 해당 프로모션을 중단했으면서도, 2023년 9월 20일까지 국내 소비자에게 해당 광고를 지속 노출했다. 공정위는 부킹닷컴의 해당 광고 행위로 인해, 국내 소비자는 광고 내용대로 광고가 노출된 숙박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예약하면 무료공항택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오인하거나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공정위는 부킹닷컴의 행위는 특히 세계적인 규모와 인지도를 자랑하는 부킹닷컴을 믿고 거래하는 국내 소비자의 신뢰에 반하는 것으로, 국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방해해 숙박예약서비스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거짓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가 끝난 후 여행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숙박예약플랫폼 사업자가 실제 제공하지 않는 무료 부가서비스를 마치 제공하는 것처럼 거짓 광고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방해한 행위를 제재한 것"이라며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법 위반행위에 대해 국내외 플랫폼 간 차별 없이 엄정하게 조치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27 14:51:4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정부, 2024년산 피해 벼 4만6000t 사들인다...수매량 전년대비 260%↑

올해 정부가 사들이게 될 피해 벼의 양이 4만 톤(t)를 훌쩍 넘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호우·해충(벼멸구, 수발아) 등의 피해를 입은 벼를 전량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각 지자체가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올해 매입 희망 물량은 4만6457t(조곡 기준)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희망 물량(1만2665t)에 비해 260% 넘게 증가한 수치다. 지자체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농가의 피해 벼 수매 희망 물량을 조사했다. 매입을 위한 검사 규격안은 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지자체가 수집한 피해 벼 시료를 계측한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했다. 또 농업인단체, 지자체, 농관원 담당자의 의견 수렴 후 확정했다. 올해 검사 규격에 따르면 A급(잠정등외)의 가격 수준은 공공비축미 1등급 기준 대비 80.77%이다. 잠정등외 B급, 잠정등외 C급의 경우 각각 67.95%, 55.13%으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종 매입가는 12월 말 결정되는 공공비축미 수매 가격을 기준으로 확정된다. 매입 직후 중간정산금(40㎏ 포대당 2만5000원)을 농업인에게 지급하고 차액은 연말에 지급한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시료 계측 결과에 따르면, 올해 피해 벼의 제현율이 전년 대비 높게 나와 잠정등외A 등급에 해당하는 농가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비축미 매입과 별도로 정부가 피해 벼를 추가적으로 매입하는 만큼, 쌀값 안정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2024년도산 쌀 관련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개최해 피해 벼 매입 등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가미(低價米) 유통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수확기 쌀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특별단속 기간(9월30일~11월29일)을 설정했다, 쌀 생산연도·도정일·원산지 등 표시 위반 여부, 신·구곡 혼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27 14:14:0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수요층 또다시 늘어나나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저금리 정책대출인 '디딤돌 대출' 한도를 축소한다. 일부 지역에 한해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할 예정이지만 저금리 대출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매매수요가 몰리면서 가계부채가 되려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디딤돌 대출의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디딤돌 대출은 부부합산 연 소득이 6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가 5억원 이하 주택을 살때 연 2~3%의 금리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정책상품이다. 한도 내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최대 70%(생애최초구입시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연 소득 8500만원 이하인 신혼부부는 6억원 이하 주택을 살 경우 최대 4억원을 빌려준다 앞서 국토부는 최근 열흘사이 입장을 세차례 바꿨다. 지난 14일 디딤돌 대출을 줄이겠다고 한 뒤 실수요자 반발에 부딪히자 18일 시행을 유보했다. 23일에는 수도권에 한해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정책 대출 규제가 확실시되면서 단기간에 가계대출이 급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디딤돌 대출에 대한 유예기간 방침이 나오자 서울권 중심으로 매매 시 얼마나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이자율을 묻는 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내년쯤 주택을 매매하려고 계획을 세웠던 사람들이 한도가 축소되기전 대출을 받기위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은행권에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전 한도가 줄어들기 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급증했다. 은행권 가계부채 증가폭은 지난 3월 -1조7000억원에서 4월 5조원으로 반등한 뒤 ▲5월 6조원 ▲6월 5조9000억원 ▲7월 5조4000억원으로 5~6조원대를 유지하다 8월 9조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디딤돌 대출 규제 전 대출을 앞당겨 받으려는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유예기간을 길게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디딤돌 대출은 서민 실수요 지원 상품으로 대출한도가 줄어들면 나머지 금액을 시중은행이나 제2금융권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받아야 한다"며 "1년정도 유예기간을 두고 혼란이 없도록 해야 매매수요가 급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27 14:00:51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 20·30대 농벤저스, 판에 박힌 틀 깨 공직사회 변화 이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젊은 직원들의 창의적 제안 수렴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에 나서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농식품 혁신 어벤저스 성과발표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20대와 30대 공무원들로 구성된 이른바 '제6기 농벤저스'다. 행사에 참석한 김정주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오늘날 공직사회는 급변하는 사회적 요구와 나날이 높아지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혁신이 필연적"라며 "농벤저스의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공직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팀별로 일궈낸 혁신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각 팀에서 추진한 혁신활동 내용은 영상일기(브이로그)로 재구성하여 흥미를 더했으며, 팀별로 혁신활동 성과와 활동 소감 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모든 참석자들이 평가자가 되어 우수 혁신활동을 선정했다. 1팀에서는 긍정적이고 활력 넘치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너만의 수호천사'를 소개했다. 2팀은 일하는 방식 우수사례 벤치마킹으로 '스마트워크 및 원격근무 활성화 방안', 3팀에서는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본부 전입 직원 멘토링 운영'을 제안했다. 농벤저스는 자발적으로 정부혁신 활동에 참여할 MZ세대 희망자가 중심이다. 또 함께 활동하고 싶은 선배 공무원을 직접 멘토로 초청해 총 38명으로 구성돼 있다. 맞춤형 혁신 활동 보장을 위해 3개 팀(조직문화, 일하는방식, 혁신역량) 중 본인이 희망하는 혁신 활동 분야별로 팀이 꾸려졌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 제안된 의견 중 일부는 현재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거나 구체적인 실행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각 팀에서 추진한 주요 혁신활동은 검토를 거쳐,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개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2024-10-27 13:29:58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