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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생산현장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 실시

농심은 전날 이병학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안양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 직원들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생중계를 통해 안성, 아산, 구미, 부산, 녹산 등 전국 공장 약 1500여 명의 직원들도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했다. 농심은 이번 미팅을 통해 나온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생산직 직군체계 재정립, 휴게공간과 시간 확대, 안전시설 재점검 등 생산현장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는 "오늘 청취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산현장이 되도록 지원하고 경영 현안에 대해서도 꾸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심은 이날 행사를 맞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국 6개 공장에서 공장장과 함께 하는 커피차를 운영하고, 평소 생산직 직원들의 요청이 많았던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시식 기회도 마련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5월에도 본사 및 해외법인 직원들과 함께 회사 미래 비전과 현안을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을 실시했다. 농심은 앞으로도 구성원 간 열린 소통을 통해 더 젊고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갖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3 14:48: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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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G마켓 연합, 이커머스 ‘라스트마일 전쟁’ 불붙였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G마켓 간 기업결합으로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 '라스트마일 전쟁'에 본격적인 불이 붙었다. 이번 합병의 핵심은 단순한 이용자 수 합치기를 넘어, 알리가 G마켓의 국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C커머스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물류망과 배송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데 있다. 이번 합병으로 이커머스 업계는 쿠팡과 네이버 중심 양강 구도에서 G마켓-알리 연합이 가세한 3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알리(920만명)와 G마켓(668만명) 그리고 옥션(266만명)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합산하면 1854만 명에 달해, 쿠팡(3422만명)을 위협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 ◆3강 구도로 재편된 이커머스 양 사 간 협력 배경엔 쿠팡, 네이버 두 기업의 높은 시장 지배력이 자리 잡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적자가 누적되고 성장이 둔화될 때, 일부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심화되면 후발 주자 간 합종연횡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해 쿠팡과 네이버는 각각 거래액 50조원대와 40조원대를 기록하며 시장을 양분했다. G마켓과 손을 잡으며 알리는 대규모 초기 투자 없이 G마켓의 국내 물류 거점을 확보하고 배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G마켓은 경기도 용인과 화성에 총 2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알리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및 G마켓과 협업을 통해 한국 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소비자 편익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가 G마켓과 손을 잡은 배경에는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본질이 가격에서 배송 경험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빠른 배송을 중점으로 두고 물건을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추세"라 말했다. 쿠팡의 로켓배송이 소비자들에게 당일 및 익일 배송을 표준으로 만들면서 이제 빠른 배송은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조건이 됐다. 배송의 속도와 정확성이 소비자가 플랫폼을 선택하고 충성도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로 자리 잡은 것이다. ◆가격에서 속도·물류 경쟁으로 이러한 '라스트마일 전쟁'은 이미 시장 전반으로 확산된 상태다. 네이버는 이달 5일 컬리와 손잡고 '컬리N마트'를 열었다. 컬리가 보유한 압도적인 신선식품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취약점을 보완하고, 컬리는 네이버의 방대한 트래픽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G마켓이 같은 신세계 계열 SSG닷컴과 협업할 수 있다면 이커머스 3강 모두 새벽배송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유통업계는 당일배송, 새벽배송을 넘어 1~2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퀵커머스에 투자하며 배송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쿠팡은 서울 지역 내 '쿠팡이츠 쇼핑'을 선보이고, 네이버는 롯데 유통군과 손잡으며 롯데 오프라인 매장 상품을 네이버 퀵커머스 '지금배달'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SSG닷컴은 전국 이마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바로퀵' 서비스로 퀵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황 교수는 "후발 주자들은 3강 구도를 타파하기 위해 빠른 배송, 당일 및 익일 배송망을 확보하거나 협업 물류망을 활용해 배송의 속도·정시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커머스 후발 주자들도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속도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마트는 2030년까지 9500억원을 투자해 영국 오카도(Ocado)와 손을 잡고 전국 6개 지역에 자동화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데 나섰다. 초저가 공세로 시장을 흔들었던 C커머스마저 속도 경쟁에 참전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물류 투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9-23 13:00:0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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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잡기 총력…실적 부진 식품업계 ‘난색’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속도를 내면서 식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설탕 담합 수사까지 겹치면서 가격 인하 압박은 커지고 있지만, 업계는 원가 부담과 실적 부진을 이유로 가격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물가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0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한국식품산업협회를 찾아 "가공식품 가격 안정화"를 당부했다. 하지만 업계는 원자재와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적자를 보며 운영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을 마구 올려서 이익을 챙기려는 게 아니며, 가격 인상의 배경에는 원가 급등이 있다"며 "정부의 물가 안정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환율·임금·물류비 부담이 여전해 가격을 낮추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8월 수입물가지수는 135.21로 두 달 연속 올랐다. 국제 유가는 내렸지만 원·달러 환율이 7월 1375.22원에서 8월 1389.66원으로 오르면서 수입품 가격을 끌어올렸다. 원두와 코코아 같은 주요 원재료 가격도 치솟았다. 아라비카 커피는 2020년 톤당 2142달러에서 올해 2월 8873달러로 4배 넘게 뛰었고, 코코아는 같은 기간 2406달러에서 1만1160달러로 4.6배나 올랐다. 여기에 인건비도 매년 4~5%씩 오르고 있다. 식품 기업들의 실적도 좋지 못하다. 2분기 식품업계 영업이익률은 평균 5%에 못 미쳤다. 매출과 이익도 모두 감소했다. CJ제일제당(대한통운 제외)의 2분기 매출은 4조3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줄었고, 영업이익은 2351억원으로 11.3% 감소했다. 롯데웰푸드 영업이익은 343억원(-45.8%), 농심 402억원(-8.1%), 오뚜기 451억원(-26.8%)을 기록했다. 여기에 대외 변수도 겹쳤다. 미국의 15% 식품 관세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정부의 압박과 함께 사정기관 움직임도 거세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18일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제당 3사를 상대로 설탕 가격 담합 혐의(공정거래법 위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설탕은 빵·과자·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전반에 쓰이는 기초 원료다. 검찰은 "설탕 가격 상승이 음식 물가 전반으로 전이될 수 있다"며 엄정 수사를 예고했다. 정부의 압박 이후 7월 CJ제일제당·대한제당이 B2B용 설탕을 평균 4.4%, 삼양사가 4.0% 인하했지만, 소비자 직접 구매 제품(B2C)은 대부분 가격이 그대로다. 업계는 "설탕만 내려선 전체 먹거리 물가를 끌어내리기 어렵다"고 반박한다. 밀·우유·카카오·포장재·물류비 등 다른 비용이 동시에 오르고 있어서다. 정부의 강압적 가격 통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료 인상으로 원가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은 너무하다"며 "특히 라면이나 식음료 제품의 경우 특성상 원래 단가 자체가 높지 않아 가격을 인하해도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인하 압박 효과는 일시적일 뿐, 잠시 가격을 낮추더라도 곧 다시 오르기 마련이다. 정부가 개입하기 보다는 기업이 가격을 정할 수 있게 놔둬야 한다"며 "인상 자제·가격 인하만 요구할 게 아니라 근본적인 비용 상승 요인에 대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2 15:55: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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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일본'서 기회 찾는다…"바이오시밀러부터 신약까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주요 의약품 시장으로 일본을 꼽으며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신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퍼스트 무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해당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셀트리온은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앱토즈마 품목허가는 류마티스 관절염, 약년성 특발성 관절염, 캐슬만병,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주요 적응증에 대해 이뤄졌다. 일본에서 토실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가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앱토즈마가 최초이며, 셀트리온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강점을 쌓아온 만큼 일본으로 기업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경우, 올해 4월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 41%의 점유율을 기록해 처방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는 12%의 점유율을 달성, 4개월 만에 8%에서 12%로 1.5배 성장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앱토즈마를 비롯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안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골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마진 제품으로 구축해 성장동력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연간 매출에서 신규 제품 비중이 60%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뿐 아니라 국산 신약들도 일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지난 15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다이이찌산쿄의 한국법인과 제38호 국산 신약 '어나프라주'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비보존제약은 다이이찌산쿄 한국법인에 어나프라주를 완제품 형태로 공급하고 양사는 국내 유통, 마케팅 등에서 협력한다. 어나프라주는 비보존제약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로 지난해 1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기업의 신약이 첫 발매를 앞두고 외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는다. 비보존제약 측은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과 오남용이 국내외 의료 현장에서 사회적 문제로 화두가 되고 있고, 공중 보건 측면에서도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의 추가 성장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 신약 '세노바메이트' 후속 전략을 펼치며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초석을 놓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 치료제로 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제품 발매까지 SK바이오팜이 독자 성공한 제품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에 대해 일찍이 2020년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일본 지역 상업화를 위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한국·중국·일본 등 3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이 마무리됐으며 현재 일본에서는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중국과 한국에서는 각각 지난해와 올해 품목허가를 신청해 심사 절차를 밟으며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이미 전통 제약 국가였고 규제기관 등이 요구하는 기준도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뿐 아니라 임상 및 학술적 교류 등도 활성화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5-09-22 15:52: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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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제다큐어' 말기 반려견에서도 장기 투여 효과 입증

지엔티파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가 말기 환견에서도 장기 투여시 뚜렷한 인지기능 개선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VIP동물의료센터 김성수 원장은 지난 20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 런천 심포지엄에서 '제다큐어의 축적된 실제 임상경험과 새로운 가능성' 을 주제로 한 시판 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판후 조사는 허가받은 의약품에 대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재검증하는 절차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포함한 전국 45개 동물병원에서 300여마리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초기·중기 환견은 8주 투여만으로 인지기능장애지수(CCDR) 평가(50점 이상이면 인지기능장애)에서 50점 이하로 감소했다. 특히 말기 환견도 24주 이상 장기간 투여시 50점 이하로 감소하며 뚜렷한 장애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장기간 복용해도 반려견에서 간, 신장 수치 변화를 포함해 혈액학적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김 원장은 "말기 환견에서도 장기 투여 시 분명한 호전이 있었고, 장기에도 이상이 없어 보호자분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의미"라며 "이번 결과는 단순히 증상을 늦추는 약이 아니라, 반려견의 삶의 질을 되찾아주는 치료제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제다큐어는 사람의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2021년 국내 최초로 합성신약 동물용의약품으로 승인 받았으며 현재 국내 동물병원 2000여곳에서 처방되고 있다. 제다큐어는 뇌전증, 뇌수막염, 관절통증 등으로 적응증 확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사람과 유사한 병리로 인지기능장애가 발생하는 고양이를 대상으로한 치료제 개발도 진행중이다.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가 시판후 조사에서 장기복용 약효와 안전정이 확증됨에 따라 국내 유통망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인허가 및 기술이전을 통한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엔티파마 동물사업본부 이진환 본부장은 "제다큐어는 반려동물 치매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반려동물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22 13:56: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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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K웨이브 놓치지 말고 탑티어 플레이어로 도약"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영국 런던을 찾아 유럽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지난 4월 일본, 8월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행보로, 세계 시장에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주사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지난 9일부터 런던을 방문했다.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CJ ENM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과 미국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본격화했다. 이재현 회장이 유럽 지역에서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서 유럽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다. 이 회장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지역을 포함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거점인 미국에 이어 잠재력이 큰 유럽 시장에서 신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지역에서 전방위로 확산하는 K웨이브를 놓치지 말고, 현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범(汎)유럽 탑티어 플레이어'로 도약해야 한다"며 "유럽이 미국을 잇는 NEXT 전략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를 높여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에서 글로벌 싱크탱크, 투자회사,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 등 그룹 유관 산업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며 현지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유럽 소비 동향과 현지 K트렌드를 살펴보고 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점검했다. 먼저 글로벌 투자회사 '액세스 인더스트리즈(Access Industries)' 창립자인 렌 블라바트닉 회장을 만나 글로벌 미디어·엔터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K콘텐츠의 확산 및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액세스 인더스트리즈는 워너뮤직, 스포츠OTT 'DAZN' 등을 자회사로 두고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기업이다. 또 세계 최정상급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 브론웬 매덕스 소장을 만나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유럽 시장 영향과 사업 기회를 점검했다. K트렌드 전문가 옥스포드대 조지은 교수와의 회동에서는 유럽의 문화 소비 트랜드와 K푸드·K뷰티로의 확산 가능성도 살폈다. 이 밖에도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CEO이자 맨체스터 시티 FC 등 글로벌 13개 구단을 보유한 '시티 풋볼 그룹' 공동 창립자인 칼둔 알 무바라크, 초대 IOC 마케팅 국장을 역임한 '페인 스포츠 미디어 스트래티지스' 마이클 페인 대표 등 스포츠 전문가들을 만나 글로벌 소비재·콘텐츠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최근 유럽 지역에선 '헬스 앤 웰니스' 니즈와 함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K푸드 진입 기회가 빠르게 열리고 있다. 특히 영국은 국내 대비 3배 규모 식품 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레디밀 시장이 발달했고 타 문화권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K푸드 유럽 확산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CJ그룹은 유럽 지역에서 식품 사업을 기점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2018년 독일에 식품 법인을 설립하고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해 만두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성장을 본격화했다. 2022년 영국, 2024년 프랑스·헝가리에 잇따라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 기반을 넓혔다. CJ그룹은 유럽 내 K팝·K뷰티 열풍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와 뷰티 사업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 할리우드를 대체할 차세대 글로벌 콘텐츠 제작 허브로 꼽힌다. CJ ENM은 지난해 독일에서 KCON을 개최하고, K콘텐츠 판매 확대를 위해 유럽지역 유력 플랫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신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국 현장경영은 아시아·미주·유럽을 잇는 글로벌 영토 확장 일환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전략적 행보"라며 "식품·뷰티·엔터 등 그룹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2 10:14: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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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하이뮨, 누적 매출 6000억 달성…꾸준한 제품력 강화로 신뢰↑

일동후디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이하 하이뮨)'가 출시 5년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6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영양·기능 설계 전문기업 일동후디스의 단백질 대표 브랜드 '하이뮨'으로 이뤄낸 성과다. 하이뮨은 2020년 출시 이후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며,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식사 대용으로 적합한 '하이뮨 음료', 운동 전후 고단백 보충을 위한 '하이뮨 액티브' 등 타깃별 맞춤 제품을 선보이면서 다양한 플레이버는 물론 트렌드를 반영한 제로 라인업 등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러한 결과, 하이뮨은 출시 첫 해에만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누적 매출 1300억 원을 달성하며 단백질 시장 1위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이어 하이뮨은 2022년에 누적 매출액을 3000억 원, 2023년에 4000억 원, 2024년에는 500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마침내 6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No.1 단백질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하이뮨이 누적 매출 6000억 원을 달성하게 된 것은 우리 브랜드를 믿고 선택해준 소비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산양유 단백질 설계 등 제품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22 08:49: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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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롯데 뗀지 6년인데... 롯데카드는 계열사 아냐"

롯데그룹이 최근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불똥이 튀자 대응에 나섰다. 롯데카드의 대주주는 MBK파트너스로 롯데그룹 계열사가 아님에도 '롯데' 브랜드를 공유한다는 이유로 피해를 입고 있다. 롯데는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롯데 브랜드 가치와 고객 신뢰도가 하락한 것에 대해 롯데카드에 항의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2019년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라 롯데카드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했으나, 상당수 고객들은 여전히 롯데카드를 롯데그룹 계열사로 인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해킹 사고로 롯데그룹은 유무형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은 유통·식품·관광 등 다양한 사업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피해를 본 것은 물론, 향후 롯데카드 고객 이탈 시 협력 관계인 롯데 사업장의 매출 감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롯데그룹 임직원 전용 카드 발급 업무도 롯데카드가 담당하고 있어, 임직원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점도 중대한 문제로 꼽힌다. 이에 롯데그룹은 이번 사태로 인한 브랜드 가치 훼손 등에 대해 롯데카드에 강력히 항의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18일 조좌진 대표이사 명의의 공문을 통해 롯데그룹에 공식 사과했다. 롯데카드는 공문에서 "롯데그룹과 임직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롯데그룹의 소중한 고객 분들에게 불편과 염려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고 전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롯데 브랜드를 믿고 이용한 고객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고객보호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사태로 인한 혼란이 종료될 때까지 대표이사로서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9-21 17:29:23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