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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2023년 전 직원 대상 4대 폭력 예방 교육 실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9월 27일, 10월 6일 이틀에 걸쳐 평택시 남부·서부 문화예술회관에서 직장 내 양성평등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 함양 및 안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전 직원 대상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했다. 직장 내 4대 폭력 예방 교육은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양성평등기본법,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여성가족부 폭력 예방교육 운영지침 등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이다. 이날 교육은 민수진 한국범죄학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서 '성평등·성인지 감수성 함양'을 목표로 폭력 예방법과 올바른 대처, 관련 법령과 사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고, 성인지 감수성을 재점검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순 여성보육과장은 "다가오는 11일, 12일은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지속적인 교육과 분위기 조성으로 직원 모두가 존중받고 평등의식이 함양된 평택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 창구는 평택시청 내부전산망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당사자 또는 목격자는 관련 사항에 대해 연중 신고가 가능하다.

2023-10-11 14:03:4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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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자라섬 가을 꽃 축제 한 주간 연장

가을 꽃 축제인'2023 Colorful Gardan 자라섬 꽃 페스타'(이하 자라섬 꽃 축제) 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축제기간이 한 주간 연장돼 방문객의 발길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가평군에 따르면 자라섬의 아름다움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당초 이달 15일까지 30일간 열려던 자라섬 꽃 축제기간을 22일까지 7일간 더 늘려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의 국화분재 및 구절초 등의 성장속도(개화) 상태가 양호해 연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0일까지 25일간 자라섬 꽃 축제를 찾은 관광객 및 지역주민은 총 14만8416명으로 8월말 현재 군 인구 6만2908명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또 올해 5월 열린 봄 꽃 축제 방문인원 12만여 명을 1주일 앞당겨 돌파했다. 실적도 고공행진이다. 입장료 및 전기차 이용 수입으로 4억2200여만 원, 농·특산물 및 음료, 장인(짚풀공예) 판매 등으로 5억11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려 명실상부한 지역대표 축제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 군은 이번 축제기간 연장에 따라 부서별 업무를 부여해 행사운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편리제공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관광객의 감성을 깨우고 쉼을 선물하기 위해 ▲체험·전시 프로그램 운영 ▲빛의 공간(야간 경관) 및 포토존 운영 ▲전기자동차 운행 및 남이섬 간 선박 운항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사장 안전관리 계획 재수립 및 관리인력 배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상생하고 다시찾는 축제를 만들고자 ▲농·특산물 판매부스 운영 ▲관광지·음식점·숙박업소 방문시 할인혜택 ▲다양한 채널 홍보 등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입장료 7천원 중, 5천원을 지역화폐로 돌려줘 관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평군민 및 5세 이하 어린이 무료입장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자라섬 남도 꽃 정원(10만9500㎡)에는 백일홍, 천일홍, 구절초, 해바라기, 코스모스, 메리골도, 버베나, 산파체스, 페튜니아, 핑크뮬리, 팜파스 그라스 등 화려한 가을꽃들이 만개하고 있으며, 자라섬 남도교 입구에 68개, 남도 선착장 나루에 160개, 남도 해바라기 동산에 500개 등 화분국화 꽃 전시도 열려 힐링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을이 지는 아쉬움을 표출했던 외부 방문객 증가를 통해 매출 증대 및 경제에 활력을 지피고 군과 자라섬 브랜드 이미지 상승의 효과를 더욱 기대하고 있다"며 "매년 봄․가을 개최되는 자라섬 꽃 축제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올해 경기관광축제로 처음 선정된 데다 자라섬이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10-11 14:03:1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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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도시건축문화제 토크콘서트 개최

수원시는 지난 10일 전문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2023 도시건축문화제 토크콘서트'를 열고, 수원시 도시건축에 대한 생각과 가치를 공유했다. 정조테마공연장 지하1층 공연장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도시건축 분야 각계 전문가, 학생,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도시가 유산이 된다는 것, 유산이 미래가 된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동진 교수는 브라질리아, 바르셀로나 등 해외 세계 유산 등재 사례를 소개하고, 수원시가 가진 문화 유산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토크 패널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이명훈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배웅규 중앙대 도시시스템공학과 교수(한국경관학회 회장), 주서령 경희대 주거환경학과 교수(한국주거학회 회장)가 참여했다. 사회는 수원시 총괄 계획가인 홍경구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 맡았다. 이들은 '헤리티지 시티, 도시건축으로 보는 유산의 새로운 해석과 가치'를 주제로 수원의 도시건축에 대한 생각과 가치를 공유했다. 또 ▲잠재력·다핵화된 도시공간에서 지속 가능하게 나아가야 할 도시재생 방향 ▲역사 도심의 주거 국내외 사례 ▲수원의 경관 방향·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정조대왕이 만든 전통 문화의 도시, 수원의 뜻을 이어가 도시 중심부의 건축물들이 어우러진 전체적인 모양과 색채를 만들어야 한다" 며 "더불어 도시가 나아가야 할 길은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을 비롯해 여기 계신 전문가분들과 함께 중지를 모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0-11 14:03:0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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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맞춤형 자활사업으로 저소득층 자립 돕겠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자활근로 대상자 지원 범위와 종류를 넓히고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고양뚝딱' 지원 대상자를 만65세 이상 장애인연금 대상자까지 확대하고 지난해 개소한 지역자활센터 덕양 분소를 중심으로 교육, 상담 등 사례관리를 강화하는 등 저소득층의 맟춤형 자립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손길이 닿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자활사업 지원범위와 종류를 넓혀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복지로 저소득층이 사회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생활밀착형 서비스 '생활복지119사업 고양뚝딱' 고양시는 올해 취약계층을 찾아가 주거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생활복지119 사업 '고양뚝딱'을 만65세 이상 장애인연금 대상자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생활복지119전담반이 가정을 방문해 ▲전등·스위치 교체 ▲수도꼭지·샤워기 교체 ▲문고리 교체 ▲소독·방역 등 수리를 돕는다. 생활복지119전담반은 취약계층 자활근로자로 구성돼 취약계층의 주거 복지를 돕는 동시에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고양뚝딱'은 올해 6월부터 서비스 대상 범위를 확대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외에도 만65세 이상 장애인연금 대상자까지 지원하고 있다. 관할 행정복지센터나 민원콜센터를 통해 1회당 50만원 이내에서 가구당 연 3회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2천 건을 넘은 '고양뚝딱'수리 건수는 올해도 이미 2천 건을 넘어섰다. 수리를 받은 취약가구들은 99%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는 '고양뚝딱'이 찾아가는 서비스로 취약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지원과 연계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상생해 물류, 유통 등 자활생태계 넓혀 고양시는 지역자활센터를 거점으로 14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해 물류(슈퍼?편의점), 유통(배송·택배), 요식업(도시락·카페) 등 다양한 분야로 자활프로그램 연계망을 넓히고 있다. 자활근로 참여자들은 처음 2개월 간 전문상담을 통해 자립계획을 세우고 교육과 현장실습 등에 참여한다. 입문과정이 끝나면 시 자활프로그램과 연계해 근로를 시작하게 된다. 고양시가 GS리테일과 손을 잡고 2020년 문을 연 'GS 더프레시 고양 백석점'은 대표적 자활사업이다. 전국 최초로 기업과 연계한 자활근로 슈퍼마켓으로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자활근로자가 점포를 운영한다. 연령이나 성별, 장애 등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공헌형 슈퍼마켓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개설된 세척사업단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요양기관과 시청 주변 카페의 다회용 식판과 컵을 세척해 소독하고 건조, 포장한다. 세척을 마친 다회용기는 배송사업단이 받아 다시 요양기관과 카페로 배송해 자원 재순환과 녹색생활 실천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고양지역자활센터 덕양 분소가 개소하면서 자활사업은 더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자활센터가 늘어나면서 덕양 지역 주민들의 접근이 쉬워졌고 자활사업을 세분화해 상담·실습과정의 질도 높아졌다. 시는 자활참여자 교육과 취·창업 상담을 강화해 개인별 맞춤 지원을 통한 사례관리 기반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일할수록 쌓이는 목돈 마련 프로젝트 '자산형성사업' 고양시는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과 자립을 돕는 9개의 '자산형성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근로소득이 있는 가입자가 3년 동안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 추가 적립을 지원해 목돈 마련을 돕는다. 현재 총 1.838명의 저소득층이 지원 혜택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희망키움통장1, 2를 희망저축계좌1, 2로 변경하고 청년희망키움통장과 청년저축계좌는 청년내일저축계좌로 통합·개편했다. 특히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까지 확대해 수급 자격이 없거나 중위소득 50%를 초과해 기존에 가입이 어렵던 저소득 청년들도 가입이 가능해졌다. 자산형성 지원사업은 3년 동안 근로활동을 유지해야 정부 장려금을 지급한다. 또 탈수급과 자립역량교육 이수,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 등을 지급조건으로 제시해 자산형성과 업무능력 향상을 함께 돕는다. 지원 금액은 주택구입과 교육, 기술훈련 창업자금 등 자립·자활에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개편 사업인 희망저축계좌1, 2와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상담 및 신청할 수 있다.

2023-10-11 14:02:5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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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등 본격화, 3Q 영업익 2.4조…반도체 적자 얼마나 줄었나

삼성전자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3분기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으로 우려를 씻어내는 데 성공해서다. 4분기부터는 다시 성장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67조원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조' 단위 영업이익을 되찾은 것. 지난 분기와 비교해 258.21%나 증가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2조원 초반대도 훌쩍 넘어섰다. 매출액도 전기보다 11.65% 늘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2.74% 감소에 머물며 예년 수준에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이번 호실적은 새로운 폴더블폰이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 보는 MX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3조원대, 8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폴드5가 역대 최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주요 공급사로 알려진 애플 아이폰15가 예상보다 많은 인기를 기록한데다가,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도 크게 확대되면서다. 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부문은 반도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침체로 상반기에만 적자 규모가 9조원대에 달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이 시작되지 않았겠냐는 것. 일단 3분기에도 DS부문은 적자를 면치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 보는 적자 규모는 2~3조원 수준이다. 앞서 메모리 반도체 실적 선행 지표로 평가받는 미국 마이크론도 여전히 높은 적자를 확인한 바 있다. 다만 적자폭으로 보면 전분기(4조3600억원)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다른 사업 부문 실적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만큼, 반도체 사업 회복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도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에는 본격적으로 메모리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입통계 잠정치 발표에 따르면 메모리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35.4% 적었지만, kg당 수출 단가가 9.5% 증가했다. D램은 42.2%, 플래시메모리는 35.3%나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을 대폭 인상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4분기부터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며 가격 상승과 함께 흑자를 되찾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구체적인 사업별 실적과 함께 컨퍼런스 콜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3-10-11 14:02: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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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공기업 방만경영은 왜 뿌리가 안 뽑히나

하루 숙박비로 260만원을 쓴 전직 공기업 사장, 산하기관 법인카드를 자기 카드 쓰듯이 사용한 중앙부처 공무원, 아버지를 영농인으로 속여 돈을 챙긴 공기업 직원…. 정부, 공기업 등 공공기관들의 방만경영이 또 혀를 두르게 하고 있다. 잊힐 만 하면 나오는 공공기관들의 방만경영 적발이다. 정부가 바뀌고, 장관이 바뀌고, 사장이 바뀌어도 공공기관들의 이런 관행은 뿌리가 뽑히지 않고 있다. 감사원이 10일 발표한 '공공기관 재무 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보면 방만경영의 양상도 천태만상이다. 대표적으로 채희봉 전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해 영국 출장 때 호텔 스위트룸을 잡아, 숙박비로만 하루에 260만원을 썼다. 채 전 사장은 이곳에 3박을 묵어 숙박비로만 780만원을 썼다. 차관급 공무원 1일 숙박비 상한액인 48만원보다 5배 이상 많은 금액이란다. 최근 각종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받았던 LH는 이번 감사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LH는 사내 대학인 LH토지주택대학교를 운영하면서 교원의 대부분을 자사 퇴직자로 채용했다. 산업부의 한 공무원은 감독 대상인 한국지역난방공사 법인카드를 총 897회에 걸쳐 3827만원 가량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가 적발됐다. 겸직 규정을 어기고 부당 영리행위를 한 공공기관 임직원들도 65명이나 적발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은 본인 아버지를 영농인으로 허위 등록해 손실보상금 8121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고, 한국전력 직원은 태양광발전 사업을 운영해 수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위법·부당 행위자 21명에 대해선 징계·문책을, 범죄 혐의자 18명에 대해선 고발·수사 요청을 했다고 한다.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에, 불법·위법 행위는 마치 두더쥐게임 같다. 숨었다가 나오고, 또 숨었다가 나오고, 끝이 없다. 왜 이런 비리나 방만한 경영은 사라지지 않을까. 윤석열 정부는 카르텔이란 용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우리 말로 담함 또는 짬짜미란 의미인데, 교육이나 연구개발 등의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이권 카르텔'이라고 부르고 있다. 공공기관들의 방만경영이나 위법·탈법 행위는 이런 관점에서 보면 내부적·심리적 카르텔이다. 그 조직의 구성원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 있다. 서로서로 내부 정보를 주고받거나, 퇴직을 하면 조직에서 '뒤'를 봐준다. 전관예우가 보이지 않게 작동한 사례가 최근 LH의 부실공사들이다. 조직은 이들의 '마음의 고향'이자 인생 이모작을 가능케 해주는 원천이다. 이런 게 진정한 카르텔이 아니고 무엇인가. 도덕적 해이도 심각하다. 외부에서 이런 탈선을 비난하고 적발해도 그들만의 세상에서는 그저 관행일 뿐이다. 재수가 없어서 걸린 것이다. 지난해 3월 LH 직원들의 대규모 땅 투기에 비난여론이 빗발치자 LH 내부 게시판에 이를 비웃은 글을 보면 그들이 공유하는 생각이 어떤지 알 수 있다. 민간기업들은 생존하지 못하면 문을 닫는다. 공공기관들은 그렇지 않다. 적자가 나면 국민 세금으로 연명한다. 그러다가 흑자가 나면 자기들끼리 각종 명분으로 이익을 나눠 갖는다. 공공기관의 도덕적 기준은 엄격해야 하지만 돈을 눈앞에 두고선 그게 쉽지 않은 모양이다. 모든 공공기관이 방만하다고 믿고 싶지 않다. 하지만 거의 모든 곳이 언제든 틈만 나면 잇속을 챙기기 위해 고개를 내밀 기회만 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정권이나 사장들은 때가 되면 바뀌고, 국민은 금세 다른 이슈에 눈을 돌릴 테니까 말이다.

2023-10-11 13:58:12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