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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 앞둔 프로농구…KCC·모비스 1위 경쟁 남은 세 경기서 결판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어느덧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해 9월 개막한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오는 21일 경기를 끝으로 팀당 54경기, 총 270경기의 막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정규리그 1위의 향방은 아직도 점치기 어렵다. 그만큼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전주 KCC와 울산 모비스는 나란히 33승18패를 기록한 가운데 세 경기씩 남기고 있다. 세 경기에서 두 팀의 성적이 엇갈리면 더 좋은 성적을 낸 팀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만일 동률로 끝나면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는 KCC가 상위 순위에 오른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KCC가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상대해야 할 팀들을 놓고 보면 모비스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KCC는 16일 고양 오리온과 맞붙는다. 이어 21일에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모비스도 19일에 인삼공사와 상대한다. 그러나 16일 원주 동부, 21일 인천 전자랜드는 이미 순위가 확정된 팀들이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한 승리가 예상된다. KCC의 가장 큰 고비는 역시 16일 오리온과의 경기다. 오리온은 공동 1위와 2경기 차로 뒤진 3위지만 아직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포기하지 않았다. 총력전으로 맞설 가능성이 크다. 최근 기세에서는 역시 KCC의 상황이 좋다. 안드레 에밋의 득점력이 연일 폭발하는데다 하승진과 허버트 힐이 지키는 골밑 역시 철옹성이다. 전태풍과 김태술의 가드 라인도 안정감을 더하면서 KCC는 9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모비스는 13일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오리온을 상대로 경기 내내 풀코트 프레스를 서면서 정규리그 1위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나타냈다. KCC가 한 번만 삐끗한다면 모비스에 정규리그 1위의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려면 남은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KCC가 1승2패의 성적을 내야 한다.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16일 KCC 전을 이겨야 한다. 이 때문에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조성원 KBS 해설위원은 "아무래도 자력 우승이 가능한 KCC가 유리하다"며 "시즌 도중 에밋과 활동 반경이 겹치는 리카르도 포웰을 전자랜드로 보내고 높이가 뛰어난 힐을 받아온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 위원은 "KCC 골밑이 워낙 좋아졌기 때문에 높이가 더욱 위력을 발휘하는 단기전에서도 유력한 우승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6강 가운데 5위 서울 삼성, 6위 동부의 순위가 정해졌다. 1위부터 4위까지는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확정된다. 7위 부산 KT, 10위 전자랜드의 순위도 결정됐다.

2016-02-15 12:06:5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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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17위 올라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공동 17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7개로 5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케빈 스트릴먼(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강성훈은 2라운드에서 무려 11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나서며 PGA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넘봤다. 그러나 4라운드 부진으로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그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였다. 2011년 PGA 투어에 데뷔한 강성훈은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로 밀렸다 이번 시즌 다시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11년 10월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3위다. 이날 우승은 본 테일러(미국)가 차지했다.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타를 줄인 테일러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올해 40세인 테일러는 2005년 8월 리노 타호오픈 이후 10년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5억2000만원)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필 미컬슨(미국)은 17번 홀(파3) 버디로 테일러를 1타 차로 추격하면서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 들어갔지만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약 1.6m 버디 퍼트가 홀을 맞고 돌아 나오면서 우승자가 테일러로 결정됐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9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7언더파 280타로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6-02-15 11:51: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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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희, 쇼트트랙월드컵 1000m 2차 레이스 금메달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노도희(한국체대)가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노도희는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막 내린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3초947을 기록했다. 캐나다의 발레리 말테(1분33초951)를 0.004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노도희는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맛봤다. 앞서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는 '에이스' 최민정(서현고)이 42초68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엘리스 크리스티(영국·42초686)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1000m 1차 레이스에서 준우승한 최민정은 5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그러나 3000m 계주에서 한국이 실격하는 바람에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최민정이 올 시즌 6차례 월드컵 대회를 통틀어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부에서는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 나선 박지원(단국대·1분27초015)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어 남자 500m 결승에서는 곽윤기(고양시청)가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남녀 대표팀은 이날 계주 결승에서 나란히 실격 판정을 받고 메달 사냥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2016-02-15 09:15: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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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매스스타트서 대역전극 펼치며 金…김보름 은메달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대한항공)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 나선 쇼트트랙 선수 출신 김보름(강원도청)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18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아리얀 스트뢰팅아(네덜란드·7분18초32)를 0.06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매스스타트는 지난해 처음 종목별 선수권대회에 도입됐다. 이승훈은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로서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우승으로 지난해 이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12위에 그쳤던 아쉬움도 한꺼번에 날렸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 매스스타트 종목이 처음 도입된 상황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자리 매김을 하게 됐다. 다만 함께 출전한 김철민(한국체대)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아쉽게 19위로 밀려났다. 매스스타트는 출전 선수들이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를 도는 종목이다. 쇼트트랙과 비슷하게 치열한 몸싸움과 신경전이 펼쳐진다. 2009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승훈은 몸에 밴 쇼트트랙 감각을 되살려 마지막 바퀴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승훈은 이날 경기에서 후미에 머물며 침착하게 기회를 기다렸다. 경기 종료 2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려 선두권으로 치고 나서는 승부수를 던졌다. 1바퀴를 남기고 4위에 머물렀던 이승훈은 마지막 코너에서 안쪽을 재빨리 파고들어 선두권을 형성한 스퇴링팅아와 알렉스 콩탕(프랑스)를 단숨에 제치고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여자부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보름은 이날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7초66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한 캐나다의 이바니 블롱댕(8분17초53)에 0.13초차로 뒤져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나선 박도영(동두천시청)은 12위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남자 500m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단거리 기대주 김태윤(한국체대)이 1, 2차 레이스에서 합계 69초847을 기록, 종합 6위를 차지했다.

2016-02-15 08:51:0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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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뉴질랜드 여자오픈서 새해 첫 우승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뉴질랜드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리디아 고는 14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클럽(파72·6178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골프투어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리디아 고는 공동 2위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앞서 2013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날 우승으로 대회 세 번째 우승과 함께 2연패를 동시에 이뤘다. 리디아 고는 만 12세였던 2010년 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주목을 받았다. 2013년에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2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리디아 고는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5번홀(파5)에서 1타를 잃은 리디아 고는 이후 9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2위권에 한때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펠리시티 존슨(잉글랜드)이 이날 하루에만 무려 5타를 줄이면서 8언더파 208타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후반 들어 10번홀(파5)와 11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격차를 늘렸다. 이후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최혜진(18)도 이날 3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로 리디아 고에 두 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지난해 한국아마여자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에서 6위에 오른 바 있다. 최혜진은 이날 15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리디아 고를 위협했다. 그러나 16번홀에서 1타를 잃으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한국의 조정민(22)은 1라운드 공동 19위에서 2라운드에서 최혜진과 함께 5언더파 공동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이날 4타를 잃으며 합계 1언더파 215타 공동 33위로 추락했다.

2016-02-14 13:55:2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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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데뷔 앞둔 김현수·오승환, 현지서 긍정적 반응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현지에서 데뷔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김현수가 구단 안팎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신뢰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구 통계사이트인 팬그래프의 분석, 그리고 볼티모어의 댄 듀켓 부사장과 벅 쇼월터 감독의 믿음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김현수는 구단 고위 인사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듀켓 부사장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는 김현수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그는 지금 플로리다에서 운동 중인데 좋은 선수로 보인다. 그는 통산 타율 0.320(김현수의 KBO 통산 타율 0.318)을 칠 수 있는 좌타자다. 출루도 잘하고 삼진보다 볼넷을 더 많이 얻는다"고 칭찬했다. 쇼월터 감독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언어 없이 소통할 수 있을 정도로 성격이 좋다"며 "그는 지나치게 심각하지도 않다. 선수들은 한 번 김현수를 편하게 느끼기 시작하면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현수가 강한 타구를 날리면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차려진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 미국 도착 후 첫 훈련을 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평지에서 공을 던졌는데도 얼마나 공의 움직임이 많은지 확연히 드러났다"며 오승환의 투구에 관심을 보였다.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도 오승환의 공 움직임이 좋다는 데 동의했다. 그는 강한 압박 속에서 배짱 있게 공을 던지는 '돌부처' 오승환의 정신력도 높이 평가했다. 매서니 감독은 "볼 카운트와 경기 상황에 따라 그가 첫 타자와 상대하는 법 등을 봤다"며 "그는 좀더 공격적으로 던지려 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승환은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공을 던져봤고 5만 관중 앞에서도 던졌다. 적응만 잘한다면 이런 압박 속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IMG::20160214000040.jpg::C::480::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 오승환./연합뉴스}!]

2016-02-14 12:56:5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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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5개월 만에 수비 훈련…순조로운 복귀 준비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무릎 부상 이후 5개월 만에 수비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훈련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강정호는 정면으로 향하는 비교적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잡아 송구 연결 동작까지 취하는 것을 반복했다. 송구를 하지는 않았다. 가벼운 훈련이었지만 부상을 딛고 수비 훈련을 시작할 정도로 몸이 회복했음을 보여주는 영상이었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태클에 무릎과 종아리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이후 그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미국에 머물며 재활에만 집중했다. 회복세도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순에는 피츠버그의 미니캠프에 참가해 가볍게 롱 토스를 소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재활에 6∼8개월이 걸리리라 전망했던 피츠버그 구단은 4월 중 강정호의 복귀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강정호가 수비 훈련에 들어가자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폭스스포츠도 "강정호가 부상 이후 5개월 만에 땅볼 타구를 잡았다"며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가 다이아몬드로 돌아왔다"며 "강정호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에 앞서 플로리다에서 따로 준비를 해왔다"고 그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강정호는 지난해 11월부터 야구와 관련한 가벼운 훈련을 해왔고 재활은 순조롭게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개막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라고 답해 복귀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2016-02-14 10:59:0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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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세계선수권대회 500m 우승…3년 만에 왕좌 탈환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이상화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85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리트니 보(미국·75초663)와 장훙(중국·75초688)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로 그 뒤를 이었다. 2012∼2013년 대회에서 2연패를 따냈던 이상화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실패를 씻어내고 3년 만에 다시 세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를 맞아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2조 인코스에서 '라이벌' 장훙과 레이스를 펼쳐 37초4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첫 100m 구간을 10초29의 좋은 기록으로 주파하며 장훙(10초80)을 레이스 초반부터 따돌렸다. 후반 스퍼트가 좋은 장훙을 상대로 선전한 이상화는 나머지 400m 구간을 27초13으로 마무리해 37초42로 1위 자리를 선점하며 금메달을 예감했다. 2차 레이스에서도 이상화의 질주는 거침없이 이어졌다. 12조에서 다시 장훙과 맞붙은 이상화는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첫 100m 구간을 1차 레이스 때와 똑같은 10초29로 주파하며 장훙(10초78)을 밀쳐내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이상화는 나머지 400m 구간에서도 역주를 펼쳐 37초4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차 레이스 때보다 기록이 떨어진 장훙(37초90)을 꺾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우승으로 이상화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3차례(2012년·2013년·2016년) 우승을 맛보며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1998년·1999년·2001년)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우승 기록은 4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의 예니 볼프(2007년·2008년·2009년·2011년)가 가지고 있다. 르메이돈과 볼프가 이미 은퇴한 상황에서 이상화가 내년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면 역대 최다우승 동률을 이루게 된다. 더불어 이상화는 이번 시즌 ISU 주관 대회 500m에서 금메달 5개(월드컵 시리즈 4개·종목별 세계선수권 1개), 은메달 2개(월드컵 시리즈)를 목에 걸며 장훙(금메달 4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을 따돌렸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1000m에서는 김태윤(한국체대)이 1분08초32의 기록으로 9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김진수(의정부시청·1분08초42)는 13위에 랭크됐다.

2016-02-14 09:20:5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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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애틀 매체 선정 '가장 흥미로운 1루수 백업 후보'

이대호(34)가 시애틀 매체로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의 '가장 흥미로운' 1루수 백업 후보로 선정됐다. 시애틀 타임스는 12일(한국시간) '애덤 린드의 플래툰 파트너는?'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주전 1루수인 린드의 백업 후보로 이대호와 헤수스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 가비 산체스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는 가장 흥미로운 후보"라며 "그는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소속으로 괴물 같은 기록을 남겼다"고 전했다. 141경기 타율 0.282, OPS(장타율+출루율) 0.892, 31홈런, 98타점에 달하는 이대호의 지난 시즌 성적도 함께 소개했다. 시애틀 타임스는 이대호의 체중 변화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이대호의 몸무게가 얼마나 줄었는지도 주목된다"며 "키가 195㎝인 이대호는 지난 시즌 몸무게가 127㎏이나 나갔지만 몇 달 간 애리조나에서 운동을 하며 11∼18㎏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보다 날씬한 몸은 이대호가 1루수로서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시애틀이 지난달 밀워키 브루어스에 유망주 3명을 내주고 데려온 린드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대호는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왼손 투수에 약한 좌타 1루수 린드와 플래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할 경우 좌완 투수가 선발로 나올 때는 플래툰으로 기용되면서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6-02-12 13:45:2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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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군무대 평균 연봉 2억원 돌파

프로야구 1군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KBO가 11일 발표한 2016년 KBO 소속선수 등록 인원 및 연봉 자료에 따르면 10개 구단 상위 27명의 연봉 평균은 2억1620만원을 기록했다. 이들은 1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인원(1군 엔트리)이다. 지난해 구단별 상위 27명의 연봉은 1억9325만원이었다. 올해는 2295만원이 올라 11.9%가 인상됐다. 2군 없이 1군 리그로만 운영하던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구단 평균 연봉은 1215만원이었다. 프로야구 35년째에 1군 선수 기준 연봉 규모는 무려 18배가 상승한 것이다. 상위 27명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한 구단은 한화 이글스였다. 3억3241만원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2억7222만원, 2억358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프로야구에서 '연봉 1억원'은 평균 이하가 됐다. 2016년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526명의 전체 연봉 총액은 665억8600만원, 평균 연봉은 1억2656만원이다. 지난해 평균 1억1247만원보다 1409만원이 오른 액수다. 구단 전체 평균 연봉에서도 한화가 1억791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1군 무대에 뛰어든 KT 위즈는 2015년 평균 연봉 5273만원에서 58.7%가 오른 8369만원을 기록했다. 억대 연봉자도 늘었다. 526명 중 28%인 148명이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다. 지난해 140명보다 8명이 늘어난 수치다.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연봉 1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1985년 장명부(삼미 슈퍼스타즈·1억484만원)였다. 1986년 김일융(삼성·1억1250만원), 1987년에는 김기태(삼성·1억2000만원)가 유일한 억대 연봉자였다. 명맥이 끊겼던 억대 연봉자 계보는 1993년 선동열(해태 타이거즈·1억원)이 다시 이었다. 이후 매년 억대 연봉자가 나왔다. 1997년에는 처음으로 두자릿수(14명) 억대 연봉자가 탄생했고, 2010년에는 세자릿수(110명)로 늘었다. 2016년에는 148명으로 최다 억대 연봉자 기록이 새롭게 탄생했다. '연봉킹'의 대우도 달라졌다. 1982년 한국프로야구 최고 연봉자는 박철순(OB 베어스)이었다. 그는 당시 2400만원을 받았다. 2016년 김태균(한화)은 연봉 16억원을 받는다. 35년 사이에 시즌 최고 연봉이 67배나 오른 것이다. 10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선수도 김태균, 윤석민(KIA 타이거즈·12억5000만원), 정우람(한화·12억원), 이승엽(삼성), 장원준(두산 베어스), 최정(SK 와이번스), 강민호(롯데 자이언츠·이상 10억원) 등 7명이나 된다. 2012년 김태균이 연봉 15억원에 계약하면서 최초로 '10억원대 연봉'을 돌파했다. 2014년에는 강민호가 FA 계약을 하며 연봉 10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최정과 장원준이 연봉 10억원에 계약하고 윤석민이 연봉 12억5000만원을 받고 국내에 복귀하면서 '10억원대 연봉자'가 5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정우람과 이승엽이 '10억원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규모가 커질수록 많은 돈이 오간다. 그만큼 한국 프로야구가 지난 35년 동안 크게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2016-02-11 15:47:53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