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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훈련장 복귀…13일 사우샘프턴전 출격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도중 상대 선수 발에 얼굴을 맞아 뇌진탕 증세를 보였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부상에서 회복돼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기성용은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장에 복귀했다. 이번 주말 사우샘프턴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기성용은 지난 3일 웨스트브로미치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반 42분께 스테판 세세뇽의 슈팅을 막으려고 달려들던 중 상대의 발에 이마 부위를 강하게 맞았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기성용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의 응급치료를 받은 뒤 그라운드 밖으로 실려 나갔다. 이후 스완지시티 구단은 기성용이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기성용은 "며칠 동안 두통으로 고생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밝혔다. 그는 "세세뇽의 슈팅을 막으려고 하다가 서로 충돌이 생겼다"며 "세세뇽이 고의로 그러지는 않았다"고 상대 선수를 감쌌다. 이어 "사고가 난 뒤 처음 이틀 동안은 얼굴에 얼음을 대고 누워 있었고 며칠 동안 푹 쉬었다"며 "지금은 훈련장에 복귀해 이번 주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오는 13일 자정에 열리는 스완지시티(승점 27)의 정규리그 26라운드 사우샘프턴(승점 37)와의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스완지시티는 중위권 반등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기성용은 "최근 2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지만 모두 비겼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아주 중요하다"며 "사우샘프턴을 꺾으면 팀 분위기가 살아나게 되는 만큼 홈에서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안겨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토트넘)은 오는 15일 오전 1시15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정규리그 26라운드 원정에서 맞선다. 최근 정규리그 3경기 동안 2경기에 선발출전하며 서서히 '선발 멤버'로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득점 기회를 못살리고 있다. 13일 자정에는 최근 선발 멤버로 올라선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이 왓퍼드를 상대로 시즌 2호골 사냥에 나선다. 한편 포르투갈에서 뛰는 석현준은 13일 오전 5시30분 벤피카와의 경기를 준비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는 구자철과 홍정호는 15일 새벽 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두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무릎이 좋지 않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2016-02-11 15:47:1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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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초심으로 야구인생 재도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오승환(34)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오승환은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좋은 모습 보이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12일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최대 1천100만 달러(약 132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개인훈련으로 몸을 다진 뒤 오는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오승환은 한국 최고의 마무리투수에 오른데 이어 2014년 일본의 한신 타이거스로 무대를 옮겨 2년 연속 일본 구원왕 자리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 입단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 그는 지난해 말 원정 도박 혐의로 법과 KBO의 처분을 받았다. 팬에게 실망감을 안긴 만큼 새 출발의 의미가 더욱 크다. 오승환은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팬들을 실망시켰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했다. 큰 무대로 가고, 좋은 모습을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강팀으로 꼽히는 명문이다. 오승환은 "중요한 경기, 큰 경기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월드시리즈에 올라간다면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세인트루이스에는 트레버 로즌솔이라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가 뒷문을 지키고 있다. 오승환은 마무리가 아닌 불펜 필승조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환은 "마무리투수로 던질 때와 같은 느낌으로, 항상 9회라고 생각하고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일단은 눈앞으로 다가온 스프링캠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오승환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그는 "팀 적응이 스프링캠프의 가장 큰 목표"라며 "감독님과 단장님 모두 팀 화합과 팀워크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6-02-11 10:19:2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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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송영한, 내친김에 리우까지

골프 세계랭킹 1위를 꺾고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둔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송영한은 지난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송영한은 "세계랭킹 1위를 이기고 우승해 영광이다. 운이 좋았다"며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면 좋았을 텐데 같이 경기를 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서 스피스를 이겼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우승 자체가 보람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송영한은 선두를 달리던 4라운드 막판에 경기가 악천후로 중단돼 마음을 졸이기도 했다. 그는 "경기 중단이 큰 도움으로 작용했다"고 돌아봤다. 송영한은 2013년 한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해 신인상을 받았고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도 지난해 신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총 6번이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우승이 절실했다"며 "2등을 많이 해서 '송영한은 우승을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떨쳐 더욱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송영한은 "우승해보니까 정말 좋다. 축하 전화와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전화가 바쁘니까 좋다"며 "기회가 되면 또 우승해서 이렇게 환영받고 싶다"며 웃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송영한은 아시아투어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아시아투어 시드를 받아서 올해 일정이 바뀔 것 같다. 딱히 목표를 두기보다는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은 많이 하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올림픽은 아직 생각하지 않지만 올림픽에 나가면 정말 영광일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리우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송영한은 태국에서 훈련하느라 설을 혼자 보냈다. 가족과 함께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7일 아시아투어와 유럽투어 공동주최로 열리는 메이뱅크 챔피언십 말레이시아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2016-02-11 09:00: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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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지훈련, 반환점 돌았다…오키나와·LA서 2차 실전 훈련

2016년 새 시즌을 앞두고 있는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전지훈련이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달 15일을 1차 전지훈련지로 떠났던 구단들은 이제 2차 훈련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4일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자리를 옮긴 삼성을 시작으로 10개 구단의 '대이동'이 진행된다. 1차 훈련은 주로 미국에서 이뤄졌다. 7개 팀이 미국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등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두산 베어스는 호주를, 삼성 라이온즈는 괌을 택했다. 한화 이글스는 일본 고치에서 훈련했다. 아직 1월인 만큼 날씨가 춥기 때문에 구단들은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해 따뜻하고 시설이 좋은 곳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곳에서는 체력을 다지고 기초 전술 훈련을 했다. 2차 훈련은 1차 훈련과 성격이 다르다. 실전을 위한 밑바탕을 만든 상태에서 다양한 연습 경기로 전력을 구체화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스파링' 상대가 많을수록 좋다. 팀이 모일수록 이득이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모두 일본으로 모인다. 2월이면 일본 남쪽의 기온이 상당히 올라가기 때문에 훈련에 지장이 없다. 특히 오키나와에는 삼성과 한화를 비롯해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스, LG 트윈스 등 6개 팀이 모인다. 가장 늦게 도착하는 넥센(18일)까지 절반 이상의 팀이 오키나와로 향하는 것이다. 여기에 일본 프로야구 1·2군 팀들도 연습 상대로 함께한다. '오키나와 리그'가 열리는 것이다. 각 구단들은 최소 10차례 정도 수준급 상대와 연습경기를 할 수 있다.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는 서로 인접한 지역인 미야자키와 가고시마에 캠프를 차린다. 양팀은 연습경기는 물론 각자 인근에서 훈련 중인 일본 구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2차 훈련에서 각 구단 감독들은 시즌을 앞두고 구상했던 여러 시나리오를 실현해보고 수정한다. 시범경기 이전에 압박감 없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조금 더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기회다. 기대주들이 실전에 나서며 코칭스태프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지난해 KBO 신인왕을 차지한 구자욱(삼성)의 활약도 2차 전지훈련부터 시작됐다. 당시 구자욱은 오키나와에서 타율 0.474(38타수 18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구단이 꼽은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정규 시즌에서는 삼성의 정규리그 5연패에 큰 일조를 했다. 한편 NC와 KT는 나머지 8개 구단과 다른 길을 걷는다. 애리조나에서 1차 훈련을 마친 양팀은 로스앤젤레스에서 2차 훈련을 치른다. 양팀의 행보는 지난 시즌 NC의 성공이 밑바탕이 됐다. NC는 지난해에도 미국에서만 전지훈련을 했다. 훈련 상대가 부족하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대학 연합팀들을 상대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KT는 창단 3년차인 NC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번 전지훈련을 같은 코스로 선택했다. 양팀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대학연합팀과 연습경기는 물론 서로 간에도 3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2016-02-10 11:47: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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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MLB닷컴 선정 '피츠버그 위해 돌아와야 할 선수'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강정호(29)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다루는 MLB닷컴으로부터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위해 돌아와야 할 선수'로 선정됐다. MLB닷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조시 해리슨과 강정호, 피츠버그의 재기상 후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3루수와 유격수로 뛴 루키 강정호가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했다"며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강정호는 OPS(장타율+출루율) 0.816을 기록했고, 견고한 수비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성공한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초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다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쳐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MLB닷컴은 "강정호는 불행하게도 코글란의 슬라이딩 탓에 시즌을 일찍 마쳤다"고 곱씹었다. 이제 강정호는 모두가 인정하는 피츠버그 주전 내야수다. 피츠버그 홈페이지에도 강정호는 주전 3루수, 조디 머서에 이은 두 번째 유격수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중요한 것은 강정호의 몸 상태다. 현지 언론은 강정호의 복귀 시점을 4월 중순으로 보고 있다. MLB닷컴은 "강정호의 복귀 시점과 심각한 부상 후 예전과 같은 기량을 되찾을지 여부가 피츠버그에 무척 중요하다"고 논평했다. 또한 MLB닷컴은 뉴욕 메츠로 떠난 닐 워커를 대신해 주전 2루수로 뛸 조시 해리슨, 그리고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던 머서 등을 강정호와 함께 '재기해야 할 선수'로 지목했다.

2016-02-10 10:51:4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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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빨' 수아레스, A매치 무대 복귀…브라질과 상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물어 '핵이빨'이라는 악명을 얻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징계를 끝내고 A매치 무대에 복귀한다.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한국시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아레스가 3월로 예정된 대표팀의 A매치부터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이 순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마침내 때가 왔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2014년 6월 치러진 이탈리아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4개월간 일체의 축구 활동 금지,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2천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 징계로 수아레스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우루과이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1∼4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A매치 징계가 풀린 수아레스는 현지시간으로 3월 25일 브라질 헤시페에서 치러지는 브라질과의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5차전부터 우루과이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우루과이는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3승1패(승점 9)로 에콰도르(4승·승점 12)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월 25일 브라질(승점 7)에 이어 29일 페루(승점 3)와 예선 5∼6차전을 치르는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복귀가 반갑다. 브라질에는 수아레스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다니 아우베스 등이 뛰고 있어 이들과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타바레스 감독은 "수아레스는 경기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중요하다. 수아레스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능력도 뛰어나고 득점으로도 팀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수아레스의 잠재력은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02-10 10:09:0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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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PGA 투어 복귀…팀버레이크 등 유명인과 샷 대결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아랍에미리트와 싱가포르 나들이를 마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로 복귀한다. 프로골퍼들과 인기 유명 인사들이 함께 골프 실력을 겨루는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통해서다. 이 대회는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몬테레이 페닌술라, 스파이글래스 힐 등 세 개 코스에서 열린다. 참가자의 면모도 화려하다. 스피스를 비롯해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 그리고 버바 왓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등 랭킹 톱10에 드는 정상의 골퍼들이 출전한다. 영화배우 마크 월버그와 앤디 가르시아,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인들도 참가한다. 또한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 작년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시 도널드슨,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 등도 출전한다. 그레츠키는 더스틴 존슨의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아마추어 출전자들은 프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지만, 성적은 별도의 리더보드에서 매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역시 스피스다. 이 대회는 스피스가 미국 본토에서 처음 치르는 대회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하와이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새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유럽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5위에 올랐다. 그 다음주에는 아시아투어 싱가포르오픈에서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에게 밀려 2위에 올랐다. 대륙을 넘나드는 강행군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한 스피스가 본토에서도 세계랭킹 1위의 실력을 유지해 독주 체제를 굳힐지가 관심사다. 올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는 추진 동력을 채우고 이 대회에 나선다. 2주 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탄 최경주는 지난주 피닉스 오픈에서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지만 막바지에 힘을 내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치며 컨디션을 재점검했다. 데이는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그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개막 전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최근 상승세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최경주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스네데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저타 신기록인 22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대회에는 신예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와 재미동포 제임스 한(35)과 케빈 나(33),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 등도 출전한다.

2016-02-09 12:12:5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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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PGA 피닉스 오픈 우승…대니 리 4위 올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테일 스타디움 코스(파71·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마쓰야마는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4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는 2014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PGA 투어에서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117만 달러(약 14억원)를 받았다. 마쓰야마는 16번 홀(파3)까지 파울러에게 2타 뒤져 있었으나 17번 홀(파4)에서 파울러의 티샷이 물속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동타를 이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마쓰야마가 먼저 약 5.5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어 파울러 역시 약 3m 거리에서 역시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두 번째 홀에서도 둘은 약 3m 안팎의 퍼트에 똑같이 성공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17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네 번째 홀이었다. 파울러의 티샷이 워터 해저드를 향하면서 승부의 무게 추가 마쓰야마 쪽으로 기울었다. 파울러가 먼저 시도한 약 3m 거리의 파 퍼트마저 놓치면서 마쓰야마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됐다. 편안한 마음으로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시도한 마쓰야마는 이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우승에는 문제가 없었다. 마쓰야마는 2014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재미동포 케빈 나를 연장에서 물리쳤고 이번 대회에서도 연장전에서 승리, PGA 투어 연장전에서 2전 전승을 거뒀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1위였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단독 4위로 밀렸다. 재미동포 존 허(26)는 9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46·SK텔레콤)는 이날 4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2016-02-08 14:18: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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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덴버, 17년 만에 슈퍼볼 정상…캐롤라이나에 24-10 승

미국 프로풋볼(NFL) 덴버 브롱코스가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꺾고 1999년 이후 17년 만에 슈퍼볼 정상에 올라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되찾았다. 캐롤라이나는 창단 후 첫 우승의 꿈을 아쉽게 놓쳤다. 덴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0회 슈퍼볼에서 라인배커 본 밀러가 이끄는 리그 최강의 수비에 힘입어 캐롤라이나를 24-10(10-0 3-7 3-0 8-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덴버는 2년 전 시애틀 시호크스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내고 1998년, 1999년에 이어 통산 3번째로 슈퍼볼 정상을 차지했다. 덴버는 정규리그에서 12승4패를 거두고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슈퍼볼에 진출해 올 시즌 정규리그 최고 승률팀인 캐롤라이나(15승 1패)마저 넘어섰다. 덴버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40)은 자신의 고별전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슈퍼볼에서 전성기 기량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시절이던 2007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매닝은 정규리그에서 다섯 차례(2003·2004·2008·2009·2013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고도 슈퍼볼 MVP는 1회에 그칠 정도로 플레이오프에선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슈퍼볼을 통해 그 징크스마저 털어냈다. 반면 올 시즌 정규리그 MVP로 뽑힌 쿼터백 캠 뉴튼(24)을 정점으로 한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2004년에 이어 두 번째 슈퍼볼에 진출해 첫 우승에 도전했던 캐롤라이나는 덴버의 질식 수비에 고전하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큰 경기에서는 수비가 강한 팀이 유리하다는 속설이 입증된 경기였다. 챔피언십에서 뉴잉글랜드의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를 4차례나 색(쿼터백이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태클을 당하는 것)하며 꼼짝 못하게 만들었던 덴버 수비진은 큰 경기 경험이 적은 뉴튼이 뚫기에는 너무나 단단했다. 특히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자인 덴버의 라인배커 본 밀러는 빠른 스피드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당시 전체 1순위 주인공인 뉴튼을 상대로 2.5개의 색을 기록하며 최근 3년 동안 수비수로는 두 번째로 슈퍼볼 MVP에 올랐다.

2016-02-08 12:59:19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