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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빅리거 오승환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약 80억4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최동원 이후 토론토와 계약한 두 번째 한국 선수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즌 두 번째 출전에서 볼넷을 골라내고 과감한 도루까지 성공했다. ▲프로농구 1, 2위를 달리는 원주 DB와 전주 KCC가 오는 3월 1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날 경기 승패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이 좌우될 전망이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3월 1일 0시(한국시간) '2018 알가르베컵 국제여자축구대회' 조별리그 B조 러시아전에 출격한다.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이끄는 JS파운데이션이 올해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수원 JS컵을 개최한다. ▲US오픈골프 대회가 18홀 연장전의 전통을 버렸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올해부터 US오픈 연장전을 종전 18홀에서 2홀 합산 방식으로 바꾼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제18회 하계 아시안게임(8월 18일∼9월 2일)의 태권도 종목 금메달 수가 14개로 확정됐다. ▲동부건설이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자 프로골퍼 박주영, 지한솔, 박효진, 인주연, 한정은 등 5명으로 구성된 골프단을 창단했다. ▲'베트남 박지성' 쯔엉이 2년간의 K리그 생활을 마치고 베트남 원소속팀 호앙아인잘라이FC로 복귀한다.

2018-02-27 16:11:2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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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HSBC 챔피언십 출격…타이틀 방어 노린다

출전 선수 63명 중 19명이 韓 선수들 박인비, 새해 첫 출전서 우승 목표 고진영·최혜진·박성현도 주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박인비(30)가 새해 첫 대회에 출격한다. 박인비는 오는 3월 1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인비의 올해 첫 LPGA투어 대회다. 지난해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끝으로 시즌을 일찍 마친 박인비는 올해 세 차례 열린 LPGA투어 대회에 모두 불참했다. 박인비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새 시즌에 돌입하고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지훈련에 나섰다. 이어 2월에는 국내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박인비를 줄곧 괴롭히던 허리 통증과 손가락 부상 후유증은 사라진 상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점화에 나선 뒤 국내에서 샷을 가다듬은 박인비는 지난 22일 일찌감치 싱가포르에 건너가 시차와 날씨, 음식, 코스 적응에 나섰다. 박인비의 목표는 지난해처럼 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다. 박인비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64타) 세우며 우승했다. 박인비가 새해 처음 등판하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을 예고했다. 선수진만 놓고 보면 메이저대회와 비견해도 손색이 없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순으로 63명만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와 올해 LPGA투어 대회 우승자는 세계랭킹과 상관없이 출전 자격을 준다. 워낙 출전 선수가 적어 스폰서 초청 선수는 2명만 불렀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한 명도 빠짐없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 가운데 불참자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신지애(30), 그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인자 이정은(22) 등 3명뿐이다. 박인비뿐 아니라 박성현(25), 유소연(28), 전인지(24), 김인경(30), 김세영(25), 양희영(29), 고진영(23), 이미림(28), 허미정(29), 이미향(25), 지은희(31), 최운정(28), 김효주(23) 등 LPGA 투어 한국 선수 전원이 출전한다. KLPGA투어 선수로는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장하나(26)와 신예 최혜진(19)이 출전한다. 출전 선수 63명 가운데 19명이 한국 국적이다. 눈 여겨 봐야 할 선수는 고진영과 최혜진이다. 공식 데뷔전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번째 대회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도 최종일 64타를 몰아쳐 공동7위에 오른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또 지난해 US여자오픈 준우승에 이어 지난 15일 호주여자오픈에서도 2위에 오른 최혜진 역시 주목 받는다. 새해 첫 대회였던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장타 쇼를 펼치고도 퍼트 부진으로 10위권에 들지 못한 박성현도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을 되찾는 것이 목표다. 박성현은 작년 공식 데뷔전이던 이 대회에서 나흘 연속 4언더파씩 치며 4위를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세계랭킹 1위 각축전도 펼쳐진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간발의 차이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설 기회를 놓친 렉시 톰프슨(미국)은 다시 한 번 세계랭킹 1위에 도전한다. 9승 가운데 6승을 아시아 지역에서 따낸 펑산산(중국)은 세계 1위 수성에 나선다.

2018-02-27 14:55:5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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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컬링 대표팀, 세계선수권 출격…인기몰이 나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인기 스타로 떠오른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평창올림픽에서 역사적인 컬링 은메달을 따낸 '팀 킴' 여자컬링 대표팀(스킵 김은정)은 내달 17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컬링 대표팀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가 그대로 출격한다. 올림픽에서의 활약으로 전국에 '컬링 열풍'을 일으킨 대표팀에게 세계선수권은 관심을 이어갈 중요한 기회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캐나다, 중국, 스코틀랜드, 미국, 스위스, 러시아(OAR) 등 평창올림픽 출전 국가뿐 아니라 체코, 독일, 이탈리아 등이 나서 세계 여자컬링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한다. 또한 팀 킴과 평창올림픽 결승에서 맞붙은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다시 한 번 맞대결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레이철 호먼 스킵이 이끄는 캐나다가 1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그러나 호먼 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6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남자컬링 대표팀은 내달 31일부터 4월 8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에 나선다. 김창민 스킵과 성세현, 오은수, 이기복, 김민찬 등 평창동계올림픽 주역들이 그대로 출전한다. 평창올림픽에서 4승 5패로 최종 7위를 차지한 남자컬링 대표팀은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세계선수권은 이들의 '진짜 경기력'을 다시 보여줄 기회다. 장혜지-이기정으로 이뤄진 믹스더블(혼성 2인조) 대표팀도 오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세계선수권은 다음 올림픽 도전을 위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김은정은 평창동계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친 후 "팀 킴은 앞으로도 똑같이 갈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 올림픽까지 똑같이 훈련해서 다시 도전할 것 같다"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등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02-26 14:23:5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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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평창…패럴림픽, 3월 9일 시작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막을 내린 가운데, 평창동계패럴림픽이 개막 준비를 앞두고 있다. 평창패럴림픽은 오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강원도 강릉과 평창 일대에서 열린다. 패럴림픽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의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는 신체장애인들의 국제경기대회다. 평창패럴림픽에는 50여 개국, 1700여 명의 선수와 참가한다. 평창패럴림픽에서는 총 6개 종목이 치러진다. 설상 종목인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와 빙상 종목인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수들은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평창에서는 개·폐회식과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치러지며, 정선에서는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강릉에서는 컬링과 아이스하키가 진행된다. 한국은 5개 종목에 36명의 선수단을 내보내며 종합 10위를 목표로 한다. 이미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패럴림픽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노르딕스키의 신의현이다. 신의현은 지난 4일 세계 장애인 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 7.5km 남자 좌식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006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절단한 신의현은 2009년 휠체어 농구를 시작한 뒤, 2015년 노르딕스키에 입문했다. 이어 1년여 만에 국제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국내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의 '대들보' 정승환이 이끄는 아이스하키팀도 메달이 기대된다. IPC가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썰매하키 선수'인 정승환은 이미 세계 아이슬레지하키를 대표하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낸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 덕분에 컬링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패럴림픽에서도 컬링 메달이 기대된다. 세계 랭킹 7위인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 패럴림픽에서 첫 출전만에 은메달을 수확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휠체어 컬링은 비장애인 컬링과 경기 방식을 조금 달리 한다. 대표팀은 반드시 남녀 혼성으로 구성돼야 하며 손으로 투구하는 일반 경기와 달리 긴 막대(딜리버리 스틱)로 스톤을 콘트롤 한다. 또 돌의 진행이나 방향 전환을 돕는 브러시가 없어 투구자의 감각이 더욱 중요한 만큼 긴장감이 넘친다.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평화 올림픽'으로 우뚝 선 평창올림픽은 패럴림픽에서도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북한은 사상 처음으로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다. 노르딕스키의 마유철과 김정현이 IPC의 와일드 카드로 출전을 확정했다. 또 '꽃제비' 출신의 탈북 청년 최광혁은 패럴림픽 아이슬레지하키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평창패럴림픽 대회 참가를 위한 남북간 실무회담도 예정돼 있다. 오는 27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리는 실무회담에서는 북한 선수단의 출전 종목 등에 대한 세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 IPC와의 협의를 거쳐 출전 규모 및 종목 등이 확정된다. 이미 지난달 열린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에서는 북한 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등 150명의 파견이 합의됐다. 강원도는 패럴림픽이 올림픽의 열기를 고스란히 안고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평창군은 이미 올림픽 홍보물을 패럴림픽 상징 브랜드 홍보물로 교체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브랜드인 대회 명칭과 오륜기, 올림픽 엠블럼 등을 아지토스(패럴림픽 로고)와 패럴림픽 엠블럼으로 교체하고,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을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평창패럴림픽을 밝힐 성화 채화와 봉송 행사는 내달 2일 충남 논산에서 시작된다. 이후 경기 안양, 충청 논산, 전라 고창, 경상 청도, 제주 등 전국 5개 시·군에서 채화돼 서울에서 합화한 후 패럴림픽 개막식장인 평창에 도착한다. 봉송 주자는 '동행'을 의미하는 뜻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스타들과 강원도 홍보대사들도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패럴림픽 기간 동안 진행되는 '3월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그 발판이다. 한류스타 장근석은 3월 10일 열리는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에 자신이 직접 구매한 티켓으로 2018명의 국내외 팬을 초대한다. 또 13일에는 배우 이동욱이 1000명의 팬들과 함께 '경강선 KTX 외국인 전용 열차'를 타고 강원도 드라마 촬영지에서 여행을 즐긴 뒤 자신이 직접 구매한 티켓으로 패럴림픽 관람을 함께 한다. 15일에는 K-POP 스타들이 나선다. 그룹 B1A4, 비투비 등 가수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펼친다. 이밖에도 EDM 축제 등이 함께 열려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이끌 예정이다.

2018-02-26 07:00: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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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간의 열전' 평창올림픽이 보여준 새로운 한국

'전 세계인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한국은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을 수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월 9일부터 시작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25일 오후 8시부터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한 폐회식은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 정신을 담아냈다. '문화·기술 강국' 한국의 면면도 전 세계의 전파를 탔다. 폐회식은 총 4개의 문화 공연으로 구성됐으며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다. 한국적 색채와 혁신적인 현대 아트를 결합시킨 공연은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를 담아냈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영향력을 넓인 K-POP(케이팝) 공연에는 한류스타들이 나서 평창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평창에서 쓰인 '기록' 평창올림픽은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이자 첫 동계올림픽이었던 만큼, 전 국민의 기대와 응원 속에 치러졌다. 성공 개최에 대한 전 국민적 염원이 담겼던 만큼, 평창올림픽의 열기는 대단했다. 입장권 판매율은 99%에 육박했고, 대회 기간 중 평창올림픽 시설을 방문한 이들만 무려 98만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역대 최대'의 기록도 새로 썼다. 역대 가장 많은 102개 금메달이 걸린 평창올림픽에는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홈에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단 역시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한국은 15개 전 종목에 역대 최대인 146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그 결과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확보,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을 수확하는 대기록을 써냈다. 종합 순위 10위권 안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 국가다. '가장 안전한 올림픽', '성평등이 가장 잘 이루어진 올림픽', '사상 최대의 하이테크 올림픽'이란 외신의 평도 줄을 이었다. 특히 평창올림픽이 한국의 '안전'을 우려하던 전 세계인의 시각을 변화시켰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과 북한, 미국의 긴장 관계로 인해 한국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의 안전에도 우려가 뒤따랐다. 그러나 극적으로 타결된 남북 단일팀 구성과 북한 고위급 및 응원단의 방문 등을 통해 우려의 시각은 차츰 완화됐다. 경비·안전 체계에도 외신의 호평이 쏟아졌다. 앞선 올림픽에서 완전 무장을 한 이들이 경기장 주변을 지켰던 것과 달리, 한국은 체계적인 인력 운용 등을 통해 치안을 확보했다. ◆평창이 보여준 미래…가자 베이징으로! 한국 동계 스포츠의 전통적인 효자 종목은 빙상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평창에서 '설상'의 희망을 새롭게 보여줬다.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키, 스켈레톤, 컬링, 봅슬레이 등 총 6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종전에는 3개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이 최고였다. 쇼트트랙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이 쏟아졌고, 최민정은 '2관왕'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매스스타트 이승훈의 금메달 1개를 비롯해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메달 7개를 쓸어담았다.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메달 레이스를 펼친 이들도 있다. '배추 보이' 이상호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도전 58년 만에 한국 스키 사상 첫 메달을 수확했다. '팀 킴'의 은메달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선수 5명과 감독까지 모두 '김'씨 성을 가진 여자 컬링 대표팀은 파죽지세로 예선과 준결승을 치른 끝에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스켈레톤의 새로운 '황제'로 떠오른 윤성빈도 있다. 윤성빈은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획득,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종목 첫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날 4인승에서 1~4차 주행 합계 3분16초38로 독일과 함께 공동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평창에서 차기 대회인 베이징올림픽의 주역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과 팀추월에서 이승훈, 김민석과 합작해 은메달을 목에 건 정재원이 있다. '제2의 김연아'로 불리는 피겨 스케이팅의 기대주 차준환, 최다빈은 베이징에서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쇼트트랙 강국의 계보는 여자 쇼트트랙 김예진, 이유빈이 이어갈 전망이다. 평창에서 여자 3000m 계주에 참가했던 두 사람은 금메달을 따내는 데 큰 힘을 보냈다.

2018-02-26 00:05:00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