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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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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생전 예수재 의미

과학이 종교이자 신앙이 되어가는 시대다. 따라서 보이지 않는 영혼의 세계나 존재를 애기하면 미신으로 치부해버린다. 눈에 보이는 증명만을 과학의 일차적 요건으로 하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기도 하다. 과학은 이미 있는 현상의 메카니즘을 증명해나가는 과정이고, 이런 원칙으로 보자면 실제 있는 현상의 천만분의 일도 규명해내지 못하였다. 정신적 영역의 여러 부사의한 일들을 조상들은 직관과 통찰로서 설명한다. 올해 을사년은 음력 6월에 윤달이 들었음을 계속 얘기해 왔다. 윤달이 들면 조상님들의 묘지 터를 이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신명들이 윤달에는 활동을 쉬기 때문에 특별히 동티가 나지 않는다고 믿어서이다. 1년 열두 달을 관장하는 신은 있어도 열세 달을 관장하는 신은 없다 한데서 윤달의 주요 의미로 삼았으니 분명 그 의미가 지중하다 할 것이다. 또한, 윤달이 들 때는 불가의 대표적 행사 중의 하나는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를 지낸다. 이 재(齋)는 살아생전 다음 생에 받을 업의 인과응보에 대해 미리 스스로 재(齊)를 지내는 의식으로서 생재(生齊)라 칭하기도 한다. 예로부터 군달, 덤달, 여벌 달 또는 공달이라 하여 무탈하다고 생각된 윤달에 조상들을 위한 이장이나 천도재를 지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스스로 위해서 명을 마치기 전 자신이 시왕들에게 재판을 받아 치러야 할 업보를 미리 닦음 하는 것이다. 특히 요즘 시대에 있어 생전예수재는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필자는 강조하고 싶다. 왜냐고 묻는다면, 옛날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백일 상은 물론 삼년상까지 지내는 것은 물론 49재는 당연한 자손의 도리로 알고 행하였다. 나 스스로 나를 지킬 수밖에 없으니 이 윤달을 어찌 그냥 보낼 것인가?

2025-07-14 04:00: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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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장수의 비결

언젠가 외국의 유수한 신문에서 충분한 수면과 운동, 건강한 식단 섭취는 질병을 예방하고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한 적이 있었다. 미국의 경우,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3년에는 약 10만9000명의 100세 인구가 살고 있다. 이는 10년 전 약 6만5000명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라고 하니, 가족 중 여러 명이 고령까지 살았다면 이미 유전자적 요소는 A 학점이라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보아도 영양 좋은 식습관과 양질의 수면은 건강한 신체 유지의 필수요건일 것이고, 거기에 더하여 스트레스 적은 긍정적 사고야말로 누가 봐도 바람직한 장수 유전자의 요인일 것이니 그렇게 새로운 주장도 아니다. 필자는 건강 질병 장수 등의 문제를 사주학적 관점에서 펴나갈 수밖에 없다. 필자는 오래전 서울대 통합대학원의 요청으로 오행으로 본 질병과의 상관성에 대해서 패널로 참석하여 의견을 나눈 적이 있다. 통계학적 수치 등 학문적 제시를 한 것은 아니지만 개개인의 사주에 있어 특별한 질병에 걸리는 상관성을 역학적 견지에서 설명해 본 것이다. 물론 여러 변수와 조건들을 고려해야 하지만 예를 들어 토성(土性)이 강하거나 약한 사람은 위와 소장 등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크고, 수(水) 기운이 과하거나 부족할 때는 생식기나 신장 관련 질환에의 노출이 높다거나 하는 오행적 논리였다. 그러나 그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이며 낙천적 사고는 우리의 몸과 마음에 보약을 능가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백세를 맞이한 어느 장수자의 인터뷰에서, "인생은 유리잔을 가득 채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항상 운동하면서도 치즈케이크나 타코를 먹으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관조적인 얘기다.

2025-07-11 04:00: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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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직장을 자주 옮기면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업이나 직장을 자주 바꾸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의 사주를 보면 오행이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나이 마흔에 벌써 네 번이나 직장을 옮긴 사람이 있었다. 그중 한 번은 직종까지 바꿨다. 일부러 그랬던 게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전 직장에서는 정말 오래 다니고 싶었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되더라고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그 사람에게 너무 자기 탓을 하지 말라고 일러줬다. 타고나 사주의 영향도 있고 그런 경우는 사람 힘으로 어쩔 수 없을 때가 있다고 다독여줬다. 편중된 오행의 불균형은 삶의 여러 영역에서 불안정성을 초래한다. 특정 오행이 너무 많으면 그 오행이 상징하는 기운과 관련된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다. 하나의 오행이 지나치게 강한 기운을 내뿜으면서 다른 오행과의 조화를 깨뜨리고 직업이나 직장 문제에 큰 변화를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오행이 편중된 사주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편중된 오행을 잘 활용하면 특정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전문가가 될 수도 있다. 직장을 자주 옮기면 돈도 모으지 못하고 힘들게 사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기에 재물과 관련한 부분도 자세히 짚어봤다. 돈 문제는 재성이 관성을 생生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직업이 재물 활동과 연결되면서 재물운의 흐름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였다. 본인이 노력을 기울이면 한쪽에 힘든 일이 생긴다고 다른 쪽도 따라서 나빠지지는 않는다. 직장운과 재물운은 순환이 다르고 서로 조화를 이룰 때는 완전히 다른 기운이 생겨나기도 한다. 직장을 자주 옮긴다고 직장운이 나쁜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사주와 운세를 스스로 곡해하지 않는 것이며 운세를 잘 읽으면 방향을 찾는 게 어렵지 않다.

2025-07-10 04: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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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재물복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 자기에게 재물복이 있는지 궁금해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돈은 필수다. 돈이 많으면 생활이 편하고 돈이 없으면 사는 게 힘들어진다. 재물복이라고 하면 대부분 얼마나 많은 재물을 가질 수 있느냐를 궁금해한다.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느냐를 알고 싶은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 돈을 버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게 있다. 그중의 하나는 돈을 지키는 것이다. 돈을 벌려고 애쓰는 사람은 많은데 돈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은 드물다. 겁재劫財 사주 같은 경우는 특히 지키기에 신경 써야 한다. 겁재가 많은 사주는 주변에 돈을 뺏어가는 사람이 생긴다. 돈을 벌면 누군가 돈이 필요하다면서 가져가 버리곤 한다. 사업을 하는데 급전이 필요하다며 잠시 빌려달라고 하거나 밀린 대출을 갚아야 한다고 사정한다. 그럴 땐 냉정하게 판단해야 하는데 겁재 사주는 그게 잘 안된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도 겁재 사주의 또 다른 특징이다. 남에게 무언가를 드러내고 싶어하는데 그 욕망을 돈으로 충족하는 경우가 많다. 필요하지 않아도 값비싼 물건을 사는 게 대표적이다. 비싼 물건을 사서 남에게 일부러 보여주면서 만족감을 얻는다. 이런 소비를 한다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돈이 쌓이지 않는다. 마치 손안에 가득한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처럼 돈이 새어 나간다. 재물복이 있어서 돈을 많이 벌어도 그 재물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돈을 지켜야 재물복이 완전하게 자기 것이 된다. 무작정 돈 벌 생각을 하기에 앞서 지키지 못해서 새어 나가는 돈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도 있다. 새어 나가는 재물을 막지 못하면 돈을 많이 벌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돈을 흘려보내지 않는 것도 재물복이다.

2025-07-09 04:00: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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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삶의 주인

프라이버시 보호, 현대인들이 중시여기는 가치이다. 개성과 개인적 삶이 우선 가치인 현대의 필수 덕목이기까지 하다. 이렇게 개인의 사생활 보호가 중요시해지는 시대에 살고 있음에도 여러분들은 우리 개인들이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유감스럽지만 필자는 동의하기 힘들다. 나 자신이 표적이 되질 않아서 그렇지 만약 내가 어떤 이유로 추적의 대상이 된다고 한다면 나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은 민망할 정도로 드러날 것이다. 우선 신용카드나 교통카드의 사용은 우리의 동선을 그대로 보여준다. 점심시간에 무엇을 먹었는지, 커피는 어디서 마셨는지 등등. 회사의 출입 카드는 출퇴근 시간 체크는 물론 화장실과 담배를 피우기 위해 하루에 사무실을 몇 번을 들락날락했는지 분 단위 파악이 가능할 정도다. 대부분 주거가 아파트 형태인지라 무엇을 사기 위해 들락거린 행태까지도 파악이 된다. 요즘은 이런저런 이유로 집 안에 CCTV를 설치한 가정도 많다. 그렇다면 내 생각과 사고는 안전할까? 소셜미디어에 올려놓은 사진과 생각의 파편들은 공공에 내놓은 감시대상의 재료들이다. 지금 미국에서 유학생들을 내쫓는 이유 중의 하나가 페이스북이나 SNS에 올려놓은 정치적 주장이나 좋다고 누른 표시들 때문이기도 하다. 나의 행동거지 머릿속까지 들여다보고 컴퓨터 기반의 기술들은 내 통장 잔액까지도 기발한 술수로 해킹당하거나 탈취당하고 있다. 버젓히 로맨스스캠으로 돈 잃고 상처까지 입는다. 이러고도 내가 삶의 주인인 세상이라 말할 수 있을까? 이런 시대에 역학(易學)은 어떻게 적용되어야 할까. 다행히 우리 인간들은 정신이라고도 불리는 마음이 있다. 마음 안에는 화엄, 즉 온 우주의 물상을 다 담을 수 있다. 이것이 팁이다.

2025-07-08 04:00: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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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외골수

외골수라는 말이 있다. 어느 것이든 하나만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사람을 말한다. 사주 십성十星 중에도 외골수 성향을 보여주는 게 있다. 편인이 그것이다. 편인은 글자 그대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의미다. 그래서 편인은 세상만사를 자기만의 시선으로 보거나 약간은 비뚜름하게 보기도 한다. 편인은 상대방을 읽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자기와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의 표정이나 마음 등을 잘 포착한다. 독창적이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면이 있어서 깊이가 필요한 전문직의 길을 걸으면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전문 지식이 요구되는 학문을 연구하거나 인술이라고 불리는 의료인 같은 직업에 적합하다. 세상 사람들과 다른 시선으로 사물을 보고 자기 분야에 매달리는 예술인도 편인 사주에게 잘 어울린다. 자기주장이 강해서 편인 기운이 강한 경우에는 주변과 불화가 생기는 일이 잦다. 심하면 사람들과의 관계를 아예 단절하기도 한다. 사람의 일이든 세상의 일이든 선순환이 중요하다. 좋은 방향으로 서로 엇물리면서 이어져야 모든 게 매끄럽다. 그런데 자칫 선순환보다는 악순환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남들과 잘 어우러지는 선순환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닫힌 마음을 열어야 한다. 남들의 말을 잘 수용하고 자기와 다른 생각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자기 고집만 내세울 게 아니라 어떻게 하는 게 합리적이고 상식적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태도도 필요하다. 자기가 틀릴 수도 있고 자기가 상대방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야 한다. 이런 관점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 외골수라고 모두 주변과 충돌하는 건 아니다. 약점을 아는 사람은 스스로 알아서 언행을 조심하기에 전화위복이 된다.

2025-07-07 04:00: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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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기소개서 잘 쓰려면

대학입시 때나 취업 원서를 쓸 때 작성하는 서류 중에 자기소개서가 있다. 자기소개서는 특기 사항을 잘 쓰는 게 중요하다. 남들보다 특출한 능력을 보여줘야 유리하다. 그런데 그렇게 쓰는 게 쉽지 않다. 대학 졸업을 앞둔 대학생이 찾아왔었다. 취업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다 답답해서 왔다는 것이다. 자기가 어떤 특기가 있고 어떤 부분에서 다른 사람과 차별점이 있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사주를 먼저 짚어보고 학교 다니면서 했던 여러 가지 활동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찬찬히 이야기를 나눠봤다. 얘기 속에서 분명한 특기를 찾을 수 있었다. 그 특기는 리더십이었다. 리더십을 갖춘 사람의 사주 중에서 대표적인 게 겁재와 양인살이다. 겁재는 사람을 지배하려고 한다. 무언가 일을 추진하는 힘이 강하고 필요할 때는 똑 부러지게 결단할 줄 안다.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것도 특징이다. 양인羊刃살은 칼날을 의미하는데 그만큼 강한 성격에 웬만한 일에는 겁내지 않는 담대함이 있다. 에너지가 넘쳐서 위험을 정면으로 떠안기도 한다. 성공에 대한 갈망이 크고 힘을 갖는 자리나 권력을 원하기 때문에 앞서서 끌어가려고 한다. 이런 리더십은 남들이 갖고 있지 못한 좋은 특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리더십이 있다고 좋은 건만은 아니니 어떤 능력이든 활용하기에 따라 복이 될 수도 있고 화가 될 수도 있다. 겁재 사주는 성공을 위해 도박 같은 승부를 걸다가 그동안 쌓아온 것을 순식간에 날리곤 한다. 양인살은 남들 위에 서려고 하다 주변 사람들을 적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누구나 남다른 능력을 한두 가지는 지니고 있다. 어떤 사람은 일찍부터 능력을 개발하고 어떤 사람은 그런 능력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차이가 있을 땐 사주를 보면 알 수 있다.

2025-07-04 04:00: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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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을사년 백중 입재

우리나라 대승불교 스님들의 안거 입재는 음력 4월보름으로 고정이며 해제일은 음력 7월 보름인 백중일에 맞추므로 입재일 기준 보통 90일 남짓이다. 이러면 올해 하안거 해제일과 실제 음력 7월보름과는 거의 한 달 차이가 난다. 올해는 음력 6월에 윤달이 들므로 각 사찰마다 백중일은 안거 해제일에 맞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부분의 전통사찰이나 암자에서는 윤달 6월이 시작되는 음력 6월 초하루에 입재를 시작으로 백중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원래 백중은 음력 7월 보름에 맞춰 백중재를 회향해야 하니 필자가 주석하는 월광사도 그렇게 일정을 잡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니 윤6월 1일에 입재를 하여 초재를 윤6월 2일부터 하게 되면 음력 7월 15일이 되는 양력 9월 6일에 회향을 하게 된다. 윤년이나 윤달은 조상묘의 이장과 같은 음택풍수를 행하는 것은 무탈하거나 길하다 하여 분주한 시기이기도 한데, 백중 7재를 윤6월에 입재하여 진행하게 되니 조상 천도에는 이만한 시절 인연을 만나기 쉽지 않다. 점점 제사도 챙기지 않는 마당에 백중재까지 지내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불교는 윤회를 빼놓고 생각할 수가 없다. 게다가 육체는 사대로 흩어져 사라지지만 식의 기능은 업력으로 윤회한다. 이것이 혼(魂)이며 영(靈)으로 영혼이라 부르는 그것은 업력에 의해 인연 환생을 한다. 업식의 연결 인연으로 후손들은 기운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니 조상 묘자리를 중시여기는 연유이다. 선망 친족 연족은 물론 연관이 있거나 없거나 모든 영가가 지옥고를 비롯한 4악처를 면하고 산 사람은 물질인 몸을 갖고 있어 마음이 둔탁하지만, 영가는 몸이 없어 부처님의 주옥과 같은 가르침 한 마디에 영이 깨어난다. 재를 올리는 이유이다.

2025-07-03 04:00: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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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백중의 의미

백중(百中)은 음력7월15일로 백종(百種)이라 칭해지기도 한다. 중원(中元)이나 망혼일(亡魂日)로 불리기도 하는 백중은 수행처에서 여름 안거를 해제하고 나오신 청정 스님들의 수행 공력과 불보살님들의 가피를 함께 구하는 것이다. 정성스레 차린 음식과 5가지 과일, 향촉과 가사 등으로 공양을 올리면 이 인연 공덕으로 지옥문이 열려서 모든 지옥에 있는 유주, 무주고혼들이 함께 부처님의 법음을 듣고 지옥고를 면하고 해탈지를 얻는 날이라고 알려져 있다. 대승불교권에서는 부처님의 상수제자인 목건련존자가 그 어머니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올린 재가 그 효시이다. 살아생전에 불선업을 많이 지은 목건련존자의 어머니는 사후에 지옥에 떨어졌고, 부처님 제자 중 신통제일이라는 목건련존자는 아무리 신통을 써봐도 어머니는 다시 지옥으로 떨어지곤 했다. 결국, 부처님께 울면서 도움을 요청했고 석가세존은 인도 당시의 우안거를 끝내고 나오는 비구승들에게 오미백과(五味百果)를 정성껏 공양 올리며 축원 회향을 청하라고 일러주신다. 이것이 우란분재(盂蘭盆齋)이며,'목련경(目連經)'이나 '우란분경'에 보면 7대의 선망 부모와 조상을 위하여 참회와 발원을 하는 제를 올리면서 안거를 해제하고 나오는 청정 스님들에게 밥 등의 음식과 5가지 과일 향촉과 의복으로 공양하게 되면 이 정성으로 아귀(餓鬼)지옥에서 고통받는 선망 조상 영가들이 구제받을 수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백중은 지옥문이 열린다는 날로 지장경의 한 대목을 빌리자면, 재를 지내는 공덕의 삼분의 일은 영가에게 돌아가고 나머지 칠분의 일은 재를 올리는 자손에게 공덕이 돌아간다 했다. 백중날은 절에서 불보살님의 가피력을 의지하는 것은 조상님들은 물론 자손들에게도 복이 되는 일이다.

2025-07-02 04:00: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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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말년 자식 운

나이 든 사람에게 손주는 보물이다. 손주를 볼 때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을 실감한다. 자식을 키울 때도 사랑스럽지만, 나이 들어 손주를 보면 자식보다 더 예쁘고 더 사랑스럽다.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다. 손주와 즐겁게 지내고 자식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지금 그런 모습으로 살고 있다면 말년 운이 좋은 사람에 속한다. 명리학에서는 말년 운과 자식 운을 무척 중요하게 여긴다. 사주에서는 시주時柱가 그 사람의 말년과 자식 운을 보여준다. 시주가 좋으면 나이 들어 알찬 수확을 하고 그런 수확이 바탕이 되어 자식들과의 관계도 돈독하게 변한다. 남자는 시주에 정관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여자는 식신이 있으면 자식 운이 좋다. 자식 운은 어느 하나로 규정되지 않고 여러 가지로 볼 수 있다. 자식들과 화목하게 지내는 것과 자식이 많은 재물을 얻는 것은 얼핏 보면 달라 보이지만 모두 좋은 자식 운이다. 자식이 명문대학에 진학하거나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도 좋은 자식 운이다. 부모가 나이 들었을 때 자식이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돌본다면 그 어떤 것보다 자식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말년에 손주와 즐겁게 보낸다는 건 손주는 물론이고 자식과도 사이가 좋기 때문이다. 결국, 말년 운이 좋다는 것과 연결되는 것이다. 모든 부모는 자식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생을 산다. 젊어서는 주변에서 돈을 많이 번 사람이나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이 부러움을 산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자식 운이 모든 걸 결정한다. 자식이 기술력이 뛰어나거나 좋은 대학에 들어간 사람은 돈 많은 사람에게도 부러운 대상이 된다. 초년 중년 말년 중에서 부모의 마음이 담겨 있는 자식 운은 말년 운의 큰 축을 담당한다.

2025-07-01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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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몸에 맞지 않는 옷

몸이 아프다고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병원에 다니면서 검진을 받았는데도 특별한 증상이 잡히지 않는다고 했다. 사업도 잘 풀리고 돈도 잘 벌고 있는데 자꾸 몸이 아프다며 이상하다고 했다. 상담하다 보면 비슷한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여기저기 아프다는 이유는 사주를 거슬러서 살기 때문이다. 상담을 온 사람은 사주에 편인이 강했다. 편인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히는 성향이 있다. 사색하기를 좋아하고 깊이 몰두해서 분석하는 스타일이라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남들과 거리를 두고 무언가에 집중하는 연구원 같은 전문 직종에 적합하다. 거기에 더해 사주 오행은 수의 기운이 강했다. 수水의 기운이 강하면 대체로 생각이 많고 과묵하다. 남들 앞에서 말을 조심하고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그런 사주의 특성이 사업하느라 사람들과 어울리고, 저녁이면 잦은 술자리에 가곤 했다. 사람들을 만나면 무엇이든 계속 얘기를 주고받아야 했다. 타고난 성향과 다르니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다. 어쩌다 혼자 밥 먹을 때는 마음도 편하고 좋지 않으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한다. 가끔 약속이 깨져서 혼자 점심을 먹으면 그렇게 홀가분하고 기분이 좋을 수 없단다. 모든 사람이 사주에 맞는 인생을 살아갈 수는 없다. 학문에 적합한 사람이 정치를 하기도 하고 사업을 해야 좋을 사람이 직장생활을 하기도 한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타고난 성정에 맞지 않는 일을 하면 어딘가 자꾸 어긋나는 부분이 생긴다. 생활하면서 무언가 불편하고 심하면 몸이 아프다. 그럴 때는 자기만의 해소 방법을 찾는 게 좋다. 상담을 청한 사람 같으면 가끔 혼자 있는 시간을 확보하면 좋다. 그 시간은 숨구멍 같은 것인데 한결 몸이 편해진다.

2025-06-30 04:0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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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리학

사람은 자기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살아간다. 무엇을 하고 살아야 좋을지,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증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런 질문에 충실한 답을 주었던 학문이고 긴 세월 동안 운명의 길잡이가 되어 온 명리학을 단순히 길흉화복을 점치는 미신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아니다.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통해 부여된 에너지의 조합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서 그 사람의 잠재력과 기질 그리고 운의 흐름을 파악하는 학문이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지혜를 제공한다. 주어진 천명을 알아보고 그 천명 안에서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게 학문의 목적이다. 명命은 개인이 타고난 기질과 잠재력은 물론이고 살면서 만나는 에너지의 흐름을 의미한다. 이런 특성을 제대로 알면 어떤 일을 해야 성공하는지 알 수 있다. 개인의 사주는 정해진 것이지만 운은 시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대운의 시기에 어떤 방향을 봐야 하는지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하는지는 운의 흐름을 보면 알 수 있다. 세운 역시 마찬가지다. 해마다 어떤 일이 생길지 어떤 길흉화복이 있을지 알게 되면 사는 게 한결 수월해진다.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게 학學이고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순간에 일이 잘 풀리도록 해주는 게 목적이다. 어떤 시기에 재물운이 좋아질 것인지 알게 되면 적극적인 투자로 재물을 불릴 수 있다. 건강 운이 약해지는 시기에는 미리 건강관리를 하면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다. 이렇게 때마다 적합한 길을 찾아갈 수 있다면 사는 게 덜 힘들 것이다. 아는 게 힘이라고 했다. 명과 운運의 흐름 천명을 알면 위험은 피해서 가고 기회는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2025-06-27 04:00: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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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진행형 손자병법

전쟁의 현장은 멀어도 들려오는 소식은 지척보다 가깝다.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가 불시에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벌어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도 서너 달만 지나면 벌써 2년째가 된다. 의기양양하게 급습했던 하마스는 거의 괴멸 단계다. 주위의 이슬람 국가들은 손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까지 섬멸당한 듯하다. 필자는 손자의 싸우지 않고 이기는 손자병법(孫子兵法)을 생각하게 된다. 손자병법은 춘추전국시대의 보물과도 같은 지혜 전략의 대가였다. 그러나 모든 시대를 아울러 전쟁뿐만 아니라 사업, 인간관계에도 관통하는 지혜를 담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 역시 손자병법의 백미를 나타내는 구절이다. 강경함을 고수하는 하마스나 헤즈볼라는 이란과 같은 이슬람 강대국 등의 지원으로 무기를 증대하여 나름 자신감을 얻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적이 얼마나 강한지를 간과하고 말았다. 손자병법의 제1장이 바로 승전계(勝戰計)인데, 아군의 형세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을 때 적을 압도하는 작전을 쓰라는 내용이다. 이러한 병법의 기본조차 무시하는 과격함은 무식한 용감함일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역시 일반 국민이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반면에 이스라엘은 부지불식간에 공격은 당했을지언정 냉철하고 치밀하게 보복작전을 펼쳤는데, 당한 만큼이 아니라 아예 상대 지도부를 말살하는 수준까지 감행했다. 내부의 불만을 무마시키고 주의를 돌리기 위해 위정자들은 전쟁을 조장한다고 역사가들은 얘기한다. 세르비아의 속담에 이런 것이 있다고 한다. "정치인들은 전쟁을 일으키고 부자들은 무기를 조달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자식들을 제공한다."라는.

2025-06-26 04: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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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명 바꾸기

조선시대 때 명종의 어머니로서 대리청정했던 문정왕후는 그 유명한 정난정과 올케 시누이 사이로서 돈독했다. 당시 권력의 정점에 있던 문정왕후의 올케로 권력을 계속 누리고 싶었던 정난정은 명종의 외아들 순회세자의 비를 자기가 점찍은 대신인 황대임의 딸로 하고 싶었다. 그런데 황대임의 딸은 팔자가 좋질 않았다. 결국, 생일을 바꿔서 사주를 고친다. 그러나 타고난 운명이 바뀌랴? 결과는 사주대로 병약했고 숨겼던 고질병이 드러나 세자빈은 후궁으로 강등된다. 팔자를 바꾼다 한들 의도가 좋지 않은 경우는 우주로부터 받은 기운을 바꿀 수는 없다. 그 이후의 얘기는 다 아시는 바다. 현대에는 의술이 발달하다 보니 제왕절개로 날짜와 시간을 택일하여 좋다는 팔자를 만들려고 하는데 그러나 날짜를 택일하여도 갑자기 양수가 터지며 택일이 무색한 경우도 종종 생긴다. 그리고 사주팔자에서는 시도 중요한데, 부산과 서울지역은 면밀하게 따지자면 15분 정도 차이가 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표준시는 동경 기준시다. 동경과는 무려 30분 차이가 난다. 이렇게 되면 야자시 차이로 인해 날짜가 달라지기도 하고 각각의 시가 경계선에 걸려 의도한 일시에 차질이 생기기도 한다. 무엇보다 태어날 연도와 달은 거의 건들 수가 없다. 물론 절기가 하루 이틀 정도 겹친다면 월도 조정해 볼 수가 있지만 이미 정해져 있는 년과 월의 천간과 지지를 참작하여 날과 시를 살필 수밖에 없다. 제왕절개라고 해서 좋은 사주를 만들어 낸다는 게 쉽지 않다는 뜻이다. 또한, 좋은 일시라 하더라도 대부분 병원 출신인지라 제왕절개 수술의 경우 새벽이나 늦은 밤, 공휴일 같은 경우는 날을 잡기가 어렵다. 이는 제왕절개의 맹점으로 좋은 탄생도 본인이 복이 있어야 한다.

2025-06-25 04:0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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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마음의 풍수지리

수명복 재물복 건강과 함께 자손 복을 갖췄다면 세상 부러울 일이 없을 것이다. 세상은 모든 것을 다 주지 않는다. 하나를 받으면 하나는 빼앗는 식이다.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어떤 왕후장상도 이렇게 고루고루 복을 갖추기가 쉽지 않았다. 만약 하나라도 복을 택해야 한다면 어떤 복을 택할 것인가?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복이란 것이 현재형보다는 미래형일 때 더 값어치가 있는 것 같다.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고 자손은 나를 이어 살아가는 미래의 시간을 담보하는 것이기에 훌륭한 자손을 두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느낀다. 죽으면 그만이라 얘기를 해도 내일의 희망은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게 만들지 않던가?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는 그 어떤 나라들보다 풍수지리가 힘을 갖는다. 양택풍수는 오늘날의 안정과 안녕을, 음택풍수는 현재형보다 미래지향적 복덕을, 가족의 안녕과 가문의 번영을 담보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대통령 선거가 끝나긴 했지만, 대권을 꿈꾸는 경우일수록 조상 묘의 위치를 다시금 돌본다. 대한민국의 난다긴다하는 지관들이 몸값이 올라간다. 대통령 후보들의 종친들이 조상님들 묘에 이런저런 비법(?)을 행했다가 신고를 받은 일도 신문 지상에 오르지 않았던가.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물론 재력가 중 다수는 풍수지리의 대가들 조언으로 묘지에 수맥이 흐르는지, 터의 기운이 장기적으로 대권에 또는 가문의 창성에,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보고 있음이다. 누군들 가문의 창성과 안녕을 바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마는 재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일인지라 쉽지 않은 일이다. 풍수지리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음택풍수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다가는 자신이 골로 갈 수 있다.

2025-06-24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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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남편덕 부인덕~~

얼마 전에 지하철 방화사건, 불특정 다수의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공공의 재물에도 손실을 끼치는 무서운 행동을 서슴지 않는 것도 기가 막힌데, 그 이유가 대부분 화를 참지 못해서이다. 아니, 고등어를 구워주지 않을 정도로 사이가 나쁜 부부관계, 그로 인해 이혼소송이 있었고 그 판결의 내용에 화가 나서 불을 질렀다 하니 도대체 무슨 마음이 그렇게 돌아가는가. 가까운 사이가 부부 사이요, 가장 차갑고 원수 같은 사이도 부부 사이다. 사랑과 증오, 애증은 종이 한 장 차이지만 그사이는 살벌하다. 프랑스속담에 "성공한 남자가 있다면 그 부인을 보라."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국이 이러한 속담이 아니더라도 우리 동양, 특히 유교적 동북아 정서에는 현모양처(賢母良妻)라는 사자성어에 이상적인 여성상의 모습이 함축되어 있다. 성공한 남편뿐만 아니라 그 가정과 가문의 현재와 미래가 현모양처의 모습 안에 다 담겨 있다는 뜻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것이 반드시 인생까지 성공한 것일까? 가정의 행복과 강녕은 사실 남자보다 여자의 은근한 인내와 지혜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현모양처"이 단어가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남녀 혼사를 위해 반드시 서로의 사주단자를 교환하여 서로의 성정과 복덕이 잘 맞는지를 살폈다. 흔히 말해지는 백호 살이나 괴강살 등 꺼려지는 신살이 있는지를 보고자 함도 있었지만, 부부의 화합과 가정의 안녕을 위한 복덕의 유무를 살폈다. 서로를 위해 부족한 요소를 잘 보완해줄 수 있는지를 나름 합리적으로 따져봤다. 궁합을 맞춰 본다는 것을 성적인 합을 따져본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매우 근시안적 관점이다. 상대방이나 나의 부족한 점에 잘 인내할 수 있는지, 부족한 점을 살펴보는 것이 궁합이다.

2025-06-23 04:00:2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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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수대통

운수대통으로, 아니면 꽉 막힌 운수로 살아갈 것인가. 누구나 운수대통으로 살기 원하고 천운이 트여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운수가 트이는 건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 운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과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건 타고난 사주와 들고 나는 운수의 흐름이다. 태어난 연월일시의 천간과 지지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네 가지 기둥이 사주다. 이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운과 명을 말하는데 사람이 어찌할 수 없다. 운세는 닥쳐오는 운명이나 기세를 말한다. 자기가 원한다고 좋은 운세가 오지 않고 원하지 않는다고 나쁜 운세가 피해서 가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는 타고난 운이나 명과 비슷하다. 물론 좋은 운세를 불러들이기 위해 사람이 할 수 있는 것도 있다. 기도를 올리는 게 첫 번째다. 기도는 초월적인 존재에게 마음을 전하고 뜻이 이루어지도록 바라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원을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기도라고 한다. 간절한 마음을 담은 기도는 가피를 부르고 좋은 운이 들어오게 이끌어 준다. 선업을 행하고 공덕을 쌓는 것도 운을 트이게 한다. 작은 것이라도 남을 위해서 행하면 공덕이 쌓인다. 형편이 넉넉하면 물질로 형편이 어려우면 마음으로 선업을 행하면 된다. 또 하나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운이 막힌 사람은 화를 내고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산다. 그럴수록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해야 한다. 화내고 험한 말을 하고 남의 탓을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 좋은 마음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스스로 힘을 내는 사람에게 좋은 운이 찾아간다. 애쓰면 분명히 가피의 응답이 찾아간다. 노력으로 좋은 운세를 불러오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는 말이 그런 뜻이다.

2025-06-20 04:0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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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덕도 제각각(2)

필자의 지인 A씨는 큰 재물복은 없다. 그러나 대운에 편재 운이 들어왔을 때 자신에게 생기가 되는 분야인 화(火)와 관련된 분야에 투자했다. 화와 관련된 분야는 재물 중에서도 주식이나 채권 또는 새로운 금융에 속하는 코인 시장을 말할 수 있다. 주식이나 채권은 전형적인 전통자산이다. A씨는 타고난 재물운인 편재성이 없었기 때문에 전통자산에의 재산증식은 인연이 약하다. 그러나 대운에 편재가 들어왔으니 필자는 횡재성이 가까운 코인 시장을 얘기하였고, A씨의 오행과 맞는 초성으로 시작하는 이름의 코인에 투자를 조언에 의한 것이었다. 결과는 예상보다도 더 크게 대박이었다. 투자금의 한 두 배가 아닌 열 배 이상의 수익을 낸 것이다. 이렇게 일군 부는 관리를 잘해야 한다. 선천운에 있는 재물은 뿌리가 깊어서 평생 유지가 쉽지만, 후천운으로 들어온 재물은 순간 방심으로 흩어지기도 한다. 횡재가 아닌 재물운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긴 재물의 삼분의 일 이상은 보시나 나눔으로 회향을 한다면 횡재로 끝나지 않는 재물운을 만들 수 있다. 역시 필자의 조언을 따른 A씨는 그동안 신세 진 사람들에게 금 한 돈씩을 돌렸고 필자의 월광사 불사에도 참여했다. 나눔의 기쁨에 마음이 환희다워진다 했다. 다른 필자의 신도인 B씨는 재물운이 약하진 않지만 유감스럽게도 벌면 버는 대로 밑 빠진 독처럼 재물이 새는 운이다. 이런 경우는 어떡해야 할까? 묻어두는 것이 상책이다. 아니면 묻어둔 재산에서 조금씩 나오는 이익으로 생활비에 보태는 정도는 가하다. 더군다나 사주상 재물운이 있다 하더라도 주식 분야는 맞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당연히 부동산 쪽이지만 같은 부동산이라도 토지나 상가보다는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주거용 투자가 가하다.

2025-06-19 04: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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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덕도 제각각(1)

사주학에서 수명과 건강 재물복 육친과의 관계성은 타고나는 기본 운이 있다. 그래서 사주를 잘 타고나고자 혹여라도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는 태어나는 날을 잘 받고자 애를 쓴다. 태어난 날의 생년월일은 천간과 지지의 네 기둥이 기본이고 각 기둥은 위와 아래 두 글자 도합 여덟 글자가 되니 이를 일러 사주팔자(四柱八字)라 이름한다. 여덟 글자 안에 인생의 복과 흉 행복과 근심을 예측할 수 있는 기본 재료가 된다. 여기까지는 흔히 말하는 선천운이 된다. 타고난 몸체라고 보아도 가하다. 그러나 몸체가 아무리 튼실해도 생활습관이 엉망이면 장비와 같은 강건체라 할지라도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관리를 잘해야 한다. 후천운은 보통 두 가지로 얘기할 수 있다. 첫째는 대운과 세운이요, 둘째는 마음가짐이다. 타고난 몸체가 정해졌기 때문에 대운과 세운도 정해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선천운으로 포함하기도 하지만 필자의 견해는 살짝 다르다. 왜냐하면, 방편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에 피흉취길(避凶取吉)이 가능한 방편으로서 부족하거나 과함을 조절할 수 있는 여러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는 데 운명학의 묘미가 있다. 예로 사주에 재물복이 뚜렷한 오행 구조인 사람이야 약간의 노력만 해도 재물운이 따른다. 그러나 사주에 재물복이 약해 보이는데도 큰 부를 이룬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 이유는? 운기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재운이 좋아도 대운이 좋지 않을 때 투자를 하면 본전 유지는커녕 손실을 본다. 또한, 자기 재물복의 원천이 부동산인데 주식에 매달리면 이 역시 손실이다. 이는 자기에게 득을 주는 재물의 방향도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복덕도 사주팔자에 없다고 실망할 일이 아니니 후천운으로 가꿀 수 있다.

2025-06-18 04: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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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안타까운 망신살

또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세계적 유명 축구선수의 가십을 보다 보니 망신살이 작동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망신살이 년지에 들어오면 조상이나 가문 관련, 일지에 들어오면 본인이나 이성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보통사람이면 그냥저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일 텐데 말이다. 혈기 왕성한 한창때 남자가 아가씨를 만난 적이 있었고, 스무 살이 넘고 삼십이 넘은 청춘남녀의 만남이 모두 다 성인이니만치 각자의 책임이니 무슨 루머꺼리겠는가 마는, 그 만남으로 임신했느니 어찌하니 하면서 돈을 받고 더 돈을 뜯어내려는 행태? 처음부터 음흉한 속내를 드러내는 사람들은 드물다. 사악한 인간들일수록 처음엔 더 친절하고 다정하다. 그러나 기회가 되고 때가 되면 교활하고 사악한 속내를 드러낸다. 사악하다는 것이 어디 뿔 달린 악마만 하는 짓이 아닌 것이니 마음을 추하게 쓰는 것이 바로 악마인 것이다. 세상을 오래 살아 닳고 닳은 중장년도 아니고 청년의 풋풋함과 순수함이 제일 큰 자랑일 이십대 처자가 할 짓인가? 그래서 꽃뱀이라 불리며 지탄을 받는 것이다. 어쩌다 이렇게 파렴치한들의 세상이 됐나? 그 꽃뱀녀 주변의 인간들이 그 사실을 빌미로 또 돈을 뜯어내려 협박을 했다니 참으로 미쳐 돌아간다. 꽃뱀과 제비 족속은 그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꽃뱀들과 제비들도 자기 부모에게는 어버이날 꽃도 안기며 사랑받는 자식들일 것이다. 자신의 추함을 이리저리 합리화도 잘한다. 미쳐 돌아가는 세상은 다른 게 아니다. 양심과 수치심이 없는 세상이다. 이래서 망신살이 드는 해는 사람 만남에 조심해야 하고 겸손해야 한다. 특히 망신살이 일지에 들어오게 되면 이성 문제로 인한 구설이나 평판에 대중을 많이 접하는 사람일수록 유명세를 혹독하게 치르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2025-06-17 04:00:26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