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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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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규칙성의 정관격(正官格)

매사에 성실하고 자기 절제가 뛰어난 사람들이 있다. 지금은 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필자의 국민학교 시절 그리고 중고등학교 성적통지문에 보면 학교에 개근일수와 조퇴 지각 등의 횟수가 적혀 있곤 했다.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졸업식 때 성적 우수자에게 주는 상들 외에도 전 학년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등교한 학생들에게는 '개근상'이라는 상장을 수여했다. 일반인들은 성적 우등상을 더 높이 치는듯하지만 필자가 아는 어느 기업 인사부에 근무하는 인사는 말하길 신입직원을 뽑을 때 이왕이면 개근상을 수여 받은 사람들에게 플러스 점수를 가산한단다. 그 사람의 성실성을 가늠할 수 있는 훌륭한 자료라는 것이다. 의외로 개근상을 받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 학년을 통틀어 한 번도 결석하는 날이 없이 개근하였다는 것은 타고난 성실함과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또한 그 사람의 면면을 살필 때 사주 구성에 정관이 있는 사람들 중 개근상 수상자가 각별히 많은 것 역시 좌시할 수가 없다. 타고난 성실함 근면함 자기 절제가 남다름을 보여주는 증명이기 때문이다. 이런 정관격의 소유자들은 작심사흘을 뛰어 넘는 자기 통제가 뛰어나기에 인내를 요구하는 오랜 기간 동안의 수험준비를 통해 직업을 얻게 되는 경우다. 규칙적으로 출근하며 통상 수준 이상의 성실함이 요구되는 직업이 천직이 되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아침 형에 속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형의 사람들은 창작활동을 주로 하는 계통의 직종이 천직인 사람들은 희얀하게도 사주상 부족한 기운이 정관격인 것을 보면 참으로 명리학의 오묘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2021-03-31 06: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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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장수의 비결

병원에서 어떤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얘기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게 가족력이다. 같은 가족 중에서 특정 질병을 앓았던 사람이 있는지 있으면 얼마나 많은지를 보는 것이다. 가족의 생활방식과 식습관 등을 관찰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가족들의 성격 등도 포함될 것이며 그 사람이 타고난 체질이 어떤가를 가늠하는 것이다. 사람은 체질에 따라 질병과 장수 가능성 등이 점쳐진다. 체질이 만들어 내는 질병은 사주를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 사주에는 타고난 체질이 그대로 담겨있기 때문이다. 질병은 음양과 오행 운세로 판단하는데 인체는 오행의 생극제화와 음양이 잘 어우러지면 가장 좋다. 병에 걸릴 확률이 줄어들고 건강의 균형이 잘 유지된다. 오행 중에 화가 지나치게 넘치면 심장질환에 취약하다. 남들보다 화병에 잘 걸리고 심해지면 조울증의 가능성도 있다. 토가 부족한 사주를 지녔다면 위장병을 조심해야 한다. 목이 너무 강한 사주는 뇌질환에 신경을 써야 하고 신경계통에 취약할 수 있다. 균형이 잘 이루어지면 좋을까마는 누구나 약하거나 강한 지점이 있기 마련이고 살면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이렇듯 인체는 크고 작은 결점을 갖고 있는데 그렇다고 모두 질병에 걸리거나 단명한 건 아니다. 장수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점이 있다. 항상 희망이 있는 내일을 생각하기 선한 마음으로 살아가기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연을 따라 사는 것 즉 더울 때는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몸을 적응하는 게 건강에 도움 된다고 말한다. 체질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타고난 체질을 이겨내고 장수하는 방법이 있다. 선한 마음과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몸으로 살아가면 백세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2021-03-30 06: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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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영업을 하려면

어떤 일이든 오랫동안 하다 보면 익숙해지는 법인데 익숙함에 예외도 있는 것 같다. 상담을 오는 사람 중에 직장인이 많은데 고충을 들어보면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이나 이십 년 넘은 사람이나 비슷한 말을 한다. 직장생활이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그 말속에 다양한 의미가 있겠지만 직장생활이라는 게 오래해도 어렵다는 걸 느낀다. 힘든 직장생활 때문인지 중년의 나이에도 사직하는 사람이 있다. 나이가 드니 상사 눈치 보는 게 더 힘들어지고 할 수 있는 건 자꾸 너무 답답했다고 한다. 결국 자기 생각대로 운영할 수 있는 자영업으로 길을 바꾼다. 이렇게 처음 자영업을 창업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자기가 자영업에 잘 맞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이다. 자영업 대부분은 손님을 상대하는 게 필수이다. 어떤 업종이든 손님이 많아야 돈을 벌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과 어울리는 걸 꺼리는 사주명식이라면 뜻밖의 곤란에 처하는 셈이다. 비겁이 강한 사주는 대표적 특징이 자존심이 강하다는 것이다. 남에게 싫은 소리 듣는 걸 못 견딘다. 고개 숙이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내켜 하지 않는다. 이런 사주로 자영업을 하기는 쉽지 않다. 양보다음이 활동성이 약하고 남을 생각하는 폭이 세세해 많은 손님을 맞이하는 업종이라면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균형을 이룬 사주는 성격이 원만하고 사람을 수용하는 폭도 넓다. 다른 사람과 충돌하는 일도 적다. 직장생활이 힘들고 잘 안 맞아 그만두는 심정은 충분히 공감이 간다. 그렇지만 직업을 바꾸는 일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조금 더 고민해보고 자기 사주와 조화가 잘 이루어질지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충분히 숙고한 뒤에 새로운 발길을 뻗으면 더 좋은 출발이 될 것이다.

2021-03-29 06: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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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아름다운 회향

은퇴한 이발사에 관한 기사가 작은 사진 한 토막과 함께 신문 한 모퉁이에 실려 있는 것을 보았다. 이차선 정도 되는 시골 찻길 옆에서 이발사 한 분이 행인의 머리를 깎아 주고 있는 사진이었다. 생소할 수도 있는 이발의 풍경인데 길가 한편에 세워둔 제법 큼직한 거울에 이발사분과 하얀 망토를 둘러쓰고 이발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흑백의 대조를 이루며 비춰지고 있었다. 표현 그대로 '거리의 이발사'로서 뭔가 60년대 70년대의 정겨운 기억을 불러내는 듯하다. 사진 밑 설명을 보니 나이가 들어 이발소를 정리한 이분은 지난해부터 무료로 이발봉사를 해오고 있다한다. 베풂을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평생 자신의 생계를 가능하게 한 천직에 대한 감사의 회향이리라. 누군가에게 베푼다는 것 그것이 재물이 되었든 마음이 되었든 거창하고 커야 되는 건 아닐 것이다. 나의 작은 친절도 누군가에게는 호수에 던진 돌로 인해 멀리 파장이 되어 나가듯 그렇게 퍼져나가는 것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은 평소 보시의 공덕에 대해 누누이 말씀했다. 보시의 공덕은 마치 귤과 귤즙의 관계와도 같아서 보시를 행하면 반드시 그 복덕이 귤 즙처럼 따라오게 되어 있다. "먹을 것을 베풀면 힘을 얻게 되고 옷을 보시하면 아름다움을 얻게 되며 탈 것을 보시하면 편안함을 얻게 된다. 거처할 곳을 베풀면 모든 것을 얻게 되며 법을 베풀게 되면 불사를 얻는다."라고 구체적으로 받게 되는 공덕을 말씀하였다. 보시라 하여 재물적인 것뿐만 아니라 고운 말 웃는 그 얼굴 역시 훌륭한 보시공덕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일러 화안보시(和顔布施)라 한다. 불가에서는 아름다운 회향은 재물이 아니더라도 남에게 훌륭한 베풂을 나눌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2021-03-26 06:0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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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유산 다툼

부모에게 몇십억짜리 땅이 있는데 이 땅을 장남 혼자 차지하면 요즘 같은 시대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상담하다 보면 유산 다툼으로 인해서 고충을 겪는 사람이 많다. 지방에서 부모님이 농사를 짓고 있는데 주변이 택지나 상업지구로 갑자기 개발된다. 그냥 농작물이나 짓던 땅이 노른자위로 변하고 몇 십억 몇 백억이라는 돈이 생긴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장남과 형제자매들 간에 싸움이 벌어지고 법정으로 간다. 형태는 여러 가지이다. 부모님이 장남에게만 물려준 경우도 있고 장남이 가장 많이 가져가기도 한다. 어떤 집은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이 몰래 가로채는 일도 있다. 재물 다툼이 벌어지는 곳에는 자기가 어떻게든 더 많이 차지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군겁쟁재 이다. 군겁쟁재는 말 그대로 재물을 빼앗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벌이는 것이다. 이런 사주를 가진 사람이 있으면 유산 다툼이 크게 벌어진다. 유산의 경우에만 그런 것도 아니고 지인들 사이에서도 싸움을 벌이는 일이 잦다. 자기 것이 아닌 재물에 욕심을 내거나 이간질을 시킨다. 군겁쟁재는 다른 사람과 동업을 하면 투자는 적게 하고 수익은 더 많이 가져가려 한다. 재물에 대한 욕심이 강하고 사람 복은 적다. 사람 복이 적으니 주변에 아무도 없고 무언가 얻어가거나 빼먹을 의도를 갖고 있는 사람만 모여든다. 가족 중에 누군가 군겁쟁재 사주면 재물로 인한 다툼 가능성이 커진다. 서둘러 해법을 찾아야 가정의 풍파를 막을 수 있다. 사업을 하는데 자금 문제로 다른 사람과 동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동업하는 사람의 여러 요소를 살펴보겠지만 사주도 그중의 하나로 상대방의 사주에 군겁쟁재가 보인다면 협업이나 동업을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다.

2021-03-25 06:00:0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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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세에 맞서지 말라

한 어부가 고기잡이를 위해 항구를 나서고 있다. 생활비가 떨어졌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그마한 어선을 끌고 호기 있게 바다로 떠난다. 그런데 날씨가 심상치 않다. 먼 바다에는 먹구름이 가득하고 바람도 강해진다. 이 정도쯤이야 하고는 어부는 어선을 멈추지 않는다. 결과는 고기는커녕 고생만 하다 돌아오거나 배를 잃을지도 모른다. 이 어부 같은 사람을 명리학에서는 운세에 맞선다고 한다. 상담을 온 사람에게 지금은 운세가 받쳐주지 않으니 조금 기다려 보라고 권할 때가 있다. 그런데도 무시하고 일을 벌인다. 사람이 운세를 이길 수 있을까. 혹자는 자기의 노력으로 운세를 넘어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운세를 이기지 못한다.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번 사람이 있다. 그는 정책에 맞서지 말고 시장에 맞서지 않아야 한다고 항상 말한다. 시장에 맞서서 이길 수 없다는 걸 손실을 보면서 배웠다고 한다. 개개인 대운은 돌아오는 인생의 큰 틀이 변하는 환경을 말하는데 사업을 시작할 때나 어떤 일을 벌일 때는 운을 살펴야 한다. 좋은 운이 들어오는 시기에 시도하는 일들은 순풍에 돛단 듯 잘 이루어지지만 나쁜 대운일 때는 그렇지 못하다. 최선을 다하는 건 인생을 대하는 좋은 자세이다. 그러나 모든 일은 때가 있는 법이다. 무조건 최선을 다한다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자기 운세를 알아야 하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운세를 이겨 보겠다고 인력만으로 애를 쓰면 몸과 마음을 다칠 가능성이 크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심신이 망가지면 다시 일어설 힘을 얻기도 힘들다. 운세에 맞서기보다 친해지고 탓하기보다 활용해서 가는 게 현명하다.

2021-03-24 06:00:3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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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소가 조상신!

소 유순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성질이 사납고 싸움 잘하기로 소문난 황소 부류가 있다. 이러한 소들은 농사에 쓰이게 하려 해도 쉽지가 않다. 농경사회에 소의 쓰임이 중요하지만 황소의 경우는 조금 취급이 다를 수밖에 없다. 사주의 구성에 있어 황소가 되는지 물소가 되는지 아니면 암소처럼 다산과 끈기 부덕의 상징이 되는지는 천간(天干)과의 조합에 따라 보기도 한다. 영매(靈媒)의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서 소띠를 적잖게 볼 수 있는 것도 우연은 아니다. 농경사회가 기반이었던 옛날부터 사람과 소는 매우 밀접한 인연을 지으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소는 노동력을 베풀어 농사를 수월하게 짓게 해주고 죽어서도 고기와 뼈 가죽 그 어는 것도 헛되이 쓰임이 없는 것이 없으니 고맙고도 소중한 존재이다. 근대에만 하더라도 소 한 마리 잘 키워 아들을 공부시키고 가계에 큰 보탬이 된 예가 허다하다. 순박한 눈망울과 무던함은 소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친근감을 더하게 한다. 일을 뼈 빠지게 한다는 점에서는 가엷다고 볼 수도 있으나 그러한 노고로 인하여 다음 생은 분명 더 단계가 높은 생을 받는 법이라 소가 사람으로 태어나는 경우도 적다 할 수 없다. 사람으로 환생할 경우가 많은 동물에 속하는 것이어서 소와 조상은 서로 관계가 깊다고 본다. 기독교는 윤회를 인정하지 않지만 윤회를 인정하는 불가의 인식의 메커니즘으로 보자면 사람의 식(識)이 다음 생을 찾아 갈 때 가장 무의식에 친근하게 새겨왔던 생각이 순간 발현되어 다음 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본다. 흔히 선택은 자유라고 하지만 이미 선택을 하기 전에 자신의 업식이 스스로 길을 정하는 것이니 이미 내가 선택을 하기 전에 자신의 업식이 다음 생을 결정짓는 것이다.

2021-03-23 06:00: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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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손쉽게 풍수 인테리어

공포영화를 보면 비슷한 느낌을 주는 장면이 있다. 어둡고 침침하고 꽉 막힌 장소가 나오면서 곧 사건이 벌어진다는 걸 예고한다. 많은 사람이 집안에 복된 기운을 끌어 오려고 풍수 인테리어에 관심을 보인다. 풍수 인테리어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건 발전적인데 곧 깊은 고민에 빠지고 만다. 학문적 이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풍수 인테리어를 쉽게 접근하면 된다. 첫째 조건은 공간을 깔끔하게 만드는 것이다. 지인의 집에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현관에 들어서니 널린 신발이 눈에 들어왔다. 거실 한쪽에는 각종 잡동사니가 지저분하게 널려 있었다. 차곡차곡도 아니고 대충 쌓아놓은 듯 보였다. 베란다 창고에는 여러 물건을 쑤셔 박다시피 했고 어두침침하게 보였다. 언급한 공포영화의 사건 현장과 비슷했다. 집안 곳곳에 물건이 너저분하게 널려 있다면 이론에서 봤을 때 복을 막는 것과 같다. 복이 들어오려면 공기가 잘 통하고 땅의 기운이 잘 흐를 수 있어야 한다. 좋은 기운이 흘러갈 공간이 없다면 들어오던 복도 길을 잃는다. 그 공간에 사는 사람 역시 기분이 상쾌하고 좋을 리 없다. 사람의 몸과 마음을 좋게 하는 게 풍수인데 환경을 만들지 않고 풍수이론을 따라본들 효과를 얻기 힘들다. 시작은 무엇보다 깨끗함과 시원함이다. 현관에 물건을 쌓아놓지 말라고 하는 건 그런 이유에서다. 거실에 햇빛이 잘 들도록 하고 밝게 꾸미는 이유 역시 같다. 집안에 좋은 기운이 들어오기를 원한다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막힌 공간이 있으면 기가 통할 수 있게 열어주고 지저분한 곳은 쓸고 닦아 깨끗하게 하면 된다. 그렇게 공간을 정리하면 기본적 준비가 끝난 것이다. 그 뒤에 복을 부르는 풍수 인테리어를 펼치면 훨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2021-03-22 06:00: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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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의심과 망상

정신병리학에서는 의심이 지나친 것도 병이요 망상이 되고 망상은 정신분열증의 원인 증상이 되며 다중인격장애로 발전하기도 한단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 라는 표현도 마음에 각인된 어떤 강렬한 충격은 두고두고 영향을 끼치는 것이리라. 산길을 가다보면 새끼줄이 휘어져 있거나 뒤틀려진 나뭇가지를 보고도 뱀인 줄 알고 기겁을 하는 경우도 그러한 예 중의 하나일 것이다. 비슷한 고사로는 '배중사영'(杯中蛇影)이 있다. 술잔 속의 뱀 그림자라고 직역될 터인데 옛날 중국의 진(晉)나라에 악광(樂廣)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에게 절친한 친구가 있었다. 무슨 일인지 친구의 발걸음이 뜸해졌다. 이에 찾아가 보니 안색이 매우 좋지 않아 악광은 연유를 물었다. 친구는 답하기를 "저번에 자네와 술을 마신 적이 있잖은가. 그때 술을 막 마시려는데 술잔 속에 뱀이 보였다네. 언짢았으나 혹여 자네가 무안해 할까봐 그냥 마셨는데 그 이후 이렇게 병이 났다네." 놀란 악광은 지난 번 함께 술을 마신 곳으로 다시 가서 주변을 살펴보았다. 그 방의 벽에는 뱀의 모양이 그려진 활이 걸려 있었고 비로소 뱀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친구가 말한 술잔 속의 뱀은 바로 활에 그려진 뱀이 술잔에 비추어진 것이다. 설명하기 위해 악광은 다시 친구를 초대하여 같은 장소에 술자리를 마련했다. 그리고 나서 무엇이 보이냐고 물었다. 친구는 짐짓 두려운 표정을 지으며 지난번처럼 뱀이 보인다고 답한다. 악광은 껄껄 웃으며 "자네 술잔 속에 보이는 뱀은 저 벽에 걸린 활에 그려진 뱀의 그림자이네." 이 말을 듣고 벽에 걸린 활을 확인한 친구는 밝게 웃었고 병도 씻은 듯이 나았다. 이처럼 사물이나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면 몸과 마음에 병이된다.

2021-03-19 06:00: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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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바람기 사주

드라마나 영화에서 바람기 때문에 여러 사람 괴롭게 하는 남자주인공을 가끔 본다.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좌충우돌 사고를 친다.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남자를 현실에서 만나게 된다면? 상담을 청하는 여자분 중에 남자의 바람기로 속 썩는 사례가 있다. 바람기 많은 남자의 특징은 은근히 돋보이는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여자에게 매너 좋고 세련된 행동을 하며 말을 잘한다. 거기에 더해 유머 감각도 좋아 몇 번 이야기를 나눠보면 여자들이 빠져든다. 이런 매력이 연애할 때는 좋지만 결혼을 하고 보면 그때부터는 반전이 시작된다. 장점으로 보이던 것들이 모두 단점이 된다. 얼마 전 상담을 청한 여자분은 결혼한 지 팔년이 됐는데 내내 남편의 바람기로 울면서 세월을 보낸다고 한다. 남편의 사주는 재다신약인데 재물과 여자에게 매달리는 성향을 보인다. 여기저기 넘보며 일을 벌이면서 매듭은 제대로 짓지 못한다. 관리가 되지 않으니 재물이 들어와도 남는 게 없고 여자 문제는 끊이지 않는다. 도화가 운이나 원국에서 합작을 하면 남녀 바람기가 강하다. 도화가 여자에게만 있다고 생각 하는데 여자가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듯 남자도 여자들이 많이 따른다. 결혼을 앞두고 만나는 남자가 매력이 넘친다면 좋은 일이나 세심하게 짚어봐야 할 부분이 있다. 나에게 매력적이라면 다른 여자에게도 같을 것이라는 생각쯤은 해봐야 한다. 주변 여자들이 모두 매력적으로 여기는 남자라면 사주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결혼 전 그렇게 좋던 요소들이 결혼하고 나면 갈등과 불화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남편의 바람기 때문에 날마다 속 태우는 여자들을 상담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드러나는 매력도 중요하겠지만 인생을 같이 할 수 있는 속내도 살펴봐야 한다.

2021-03-18 06: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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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남자의 아내 복

지인 남편은 1주일에 2~3일은 간신히 택시 타고 집에 올 만큼 술을 먹는다. 결혼 15년 동안 보증으로 엮인 돈이 1억 7천만 원이 넘는다. 회사에서 업무 평가는 C등급이다. 이런 남편이라면 불화로 집안이 시끄럽고 이혼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구세주 같은 아내가 있다. 과음하면 숙취약 챙겨주고 보증에 물리면 돈도 건네준다. 어떤 일이 생겨도 해결해준다. 아내는 의사인데 남편이 회사 다니기 싫다고 하면 그만두고 사업하라고 격려까지 한다. 말 그대로 팔자 좋은 남자이다.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게 아닐까 싶을 만큼 아내 복이 좋다. 남자 사주의 재성과 일지가 모두 희신이나 용신이면 아내 덕을 크게 본다. 용신이 힘이 있으면 배우자의 힘으로 부귀를 이루고 아내가 고소득을 올리거나 재테크에 남달리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 일지가 희신이나 용신인데 재성과 서로 장애가 되지 않는 사주도 아내 덕을 본다. 이런 사주는 재물이 아니라 아내가 내조를 잘한다. 힘든 일이 있어도 집안을 잘 꾸려가고 남편이 하는 일을 잘 뒷받침한다. 주변 남자들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가족부양의 짐을 평생 벗어나지 못한다. 생계와 밥벌이라는 현실에서 어쩌면 시달리기도 한다. 밥벌이하느라 힘들어도 아무 말 못 하고 묵묵히 일하며 사는 게 평균적인 남자의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아내가 고소득을 올리면 혼자서 생계를 책임지는 짐을 내려놓을 수 있다. 남들보다 짐의 무게가 가벼울 수 있는 것이다. 내조를 잘하는 아내도 남편에게는 큰 힘이 된다. 밖에서 세파에 상처를 입어도 보듬어 주는 아내 덕분에 힘을 얻을 수 있다. 남자라면 누구나 아내 복 많은 사주를 원하겠지만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 좋은 사주를 준 하늘에 고마워할 일이다.

2021-03-17 06:0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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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수(印綬)의 중요성

살다 보다 보면 천성이 강독하고 악한 사람들이 있다. 십중팔구 인수(印綬)성이 없거나 충을 받은 경우인 것을 보게 된다. 사주의 격을 살펴볼 때 인수의 성질은 본체가 잘 보살핌을 받는 것이어서 심성이 안정되고 바르고 따뜻한 기운에 둘러싸인 것과 같다. 화초가 온실에서 자라듯 잘 보호되며 자라는 것처럼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으로 힘을 받는 것과 같이 인식하면 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수격의 사람들은 덕이 있다고 해석되어 진다. 인수격의 구성을 가졌을 때 두 가지로 나누어 해석되는데 사주가 신강인지 아니면 신약인지를 본다. 신강의 경우는 참을성도 있게 되어 자신을 강화하기 위하여 공부하고 예습하는 노력으로서 얻고자 하는 결실을 보게 된다. 신약한 경우는 뜻은 있으나 작심삼일처럼 용두사미 격으로 끝날 확률이 높다. 신강의 경우라 할지라도 인성이 과다하게 되면 모친의 지나친 보호로 마마보이 소리를 듣게 된다. 즉 자기결정력이 약화되어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 약해지는 의타력이 커지는 우가 발생한다. 기본적으로 인수는 잔인한 것을 좋아하지 않고 인정이 앞서기 때문에 우유부단하기도 하며 때때로 주변 인연으로부터 이용을 당할 수 있다. 특히 운기가 안 좋을 때는 중심을 잘 잡지 못하여 사람만 좋고 남에게 호구가 되기도 한다. 평소에 잘 지내던 사람들도 알게 모르게 피곤하게 하며 심하면 손해를 끼치기도 한다. 보통 사회면을 장식하는 동물학대나 끔찍한 살상 등의 비상식적인 사건을 일으키는 사람들의 사주구성을 보자면 인성이 파괴되거나 전무하여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말도 안 되는 사건을 일으키는 것을 추론할 수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내면에서 선과 악이 공존하는데 그럴 때 자신을 제어하는 인수가 힘을 쓰지 못하는 결과라고 봐도 무방하다.

2021-03-16 06:00: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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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늑대는 양이 될 수 없다.

"늑대는 양이 될 수 없다."는 우리나라 전래의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과 비슷한 맥락이다. 중동을 기반으로 하는 이야기로 이러한 변하기 힘든 본성과 관련한 일화 중에 전갈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전갈이 홍수로 불어난 강을 건너 가야할 일이 생겼다. 전갈은 수영을 할 줄 모르니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 때 개가 강을 건너려는 것이 보였다. 전갈은 사정을 한다. 제발 자기를 저 강 건너로 데려가 달라고. 그러자 개는 말한다. 너는 독이 있으니 날 물면 어떻게 하냐고. 그러자 전갈은 읍소하면서 은인에게 절대 그런 일은 없다며 사정을 한다. 이에 개는 전갈을 등에 태우고 수영을 하여 건너 강둑에 다다랐다. 그러자 전갈은 바로 개의 등을 콱! 하고 물어버렸다. 독이 퍼진 개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전갈을 원망했다. 전갈은 대답한다. "나도 내 본성을 어쩌지 못하겠어.." 타고 난 습을 바꾼다는 것은 이리도 어려운 것이다. 불가에서는 윤회를 인정하면서 습도 따라서 이어진다고 보고 있기에 현재 내가 말하고 행하고 생각하는 신구의 삼업(三業)을 잘 단속할 것을 강조한다. 평상시 자신의 말과 행동 생각이 굳어지면 그것이 습관이 되고 성정이 되고 본성이 된다고 본다. 까닭에 유교에서는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자신의 행동거지를 잘 다스려 위선이 되지 않도록 함은 물론이요, 신독(愼獨)할 수 있음으로서 바른 도를 완성하라 했다. 사주학에서는 대운이나 세운이 성정에 영향을 받는다. 물론 타고 난 기본 성격이나 성정 자체가 확연히 바뀌지는 않지만 옛날에 좋아했던 취향이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성향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것이 대운이요 세운이라 본다. 이는 바람이 불면 옷을 한 겹 더 껴입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변하게 되는 기운의 상호작용인 것이다.

2021-03-15 06: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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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급할 때 하는 기도

살다보면 예기치 않게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다. 복이란 것이 내가 받을 원인을 지어 놓아야 그 결과로서 받는 것이지만 살다가 겪는 인생사 고비 중에도 당장 급한 걱정으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 조상님들은 장독대에 정한수 떠 놓고 첫새벽에 간절한 기도를 올렸으며 동네 성황당에라도 뛰어가 두 손 모으고 싹싹 마음 속 근심걱정 급함을 고하고 빌었다. 교통이 발달한 요즘에는 자신이 신앙하는 절이나 교회 성당에 금방이라도 뛰어가 기도 할 수 있지만 옛날에는 절도 산 중 깊은 곳에 있다 보니 당장 뛰어가 심중 어려움을 토할 곳도 쉽지 않았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군대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아들의 고충을 상담하고자 어머니가 믿는 교회의 목사를 찾아갔다. 그런데 아들이 겪는 어려움의 원인이 아들 속에 있는 악마 때문이니 그 악마를 쫒아내야 한다며 퇴마의식을 하다가 그만 꽃다운 청년이 목숨을 잃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신앙의 이름으로 몽매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참으로 허탈하다. 우리 할머니 어머니들은 그저 두 손 모으고 머리 조아리며 간절히 빌며 마음 하심 하는 것으로 근신하였음에도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철리가 통하였던 것인데 말이다. 불가에서는 재앙을 제거하고 복을 주며 신통력으로 중생의 소원을 속히 들어 주어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기도가 독성기도이다. 너무 급하고 시급할 때 가장 빨리 구하는 바를 들어주신다 하여 독성기도는 일반 재가불자들이 말 그대로 다급할 때 찾는 존자인 것이다. 부처님 당시에 수행제자 중 한 분인 나반존자의 신통을 본 재가자들이 계속 존자를 찾자 부처님께서는 "너는 열반에 들지 말고 미래세 미륵부처님이 오실 때까지 이 땅의 중생들을 제도하라" 라고 명하셨단다.

2021-03-12 06:00: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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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급할 때 기도의 체험

석가모니부처님은 신통을 부리는 것을 권하지 않았다. 해탈 열반이 궁극의 목표인데 수행자가 수행의 결과로 자연스레 얻어진 신통을 자꾸 드러낸다면 불교가 조그만 신통이나 묘기를 부리는 것으로 잘못 알려질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자꾸 기대심리와 소원을 이루는 쪽으로만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경계한 것이다. 나반존자의 인도식 이름은 빈두로존자인데 이미 빈두로존자의 신통을 본 재가자들은 상술한 바와 같이 빈두로존자를 계속 찾은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빈두로존자를 꾸짖으셨으나 나중에는 "빈두로야, 이미 재가자들이 너의 신통을 보고 의지하기 시작하였으니 너는 열반에 들지 말고 미래세 미륵부처님이 오실 때까지 이 땅의 중생들을 제도하라"라고 명했다. 이런 이유로 나반존자는 다른 제자들이 모두 아라한과를 얻어 열반에 들었음에도 열반에 들지 못하고 이곳저곳 다니며 중생을 제도하신다 하며 이러한 믿음이 중국과 한국에 전래되어 독성각에 모셔진 것이다. 대부분의 사찰에 삼성각이 있고 삼성각 안에 칠성님 산신님과 함께 모셔진 독성이 바로 나반존자이자 빈두로 존자이다. 또한 응공전에 모셔진 16나한 중 첫 번째 모셔진 분이 바로 나반존자인 빈두로 존자인 것이니 십육 제자 중에 으뜸으로 불리는 분이다. 나반존자는 아직도 이 세상에 머물면서 중생을 위한 복전(福田)이 된 것이다. 이 뜻을 나타낸 청사(請詞) 기도문이 바로 "천태산상 독수선정 나반존자(天台山上 獨修禪定 那畔尊者) 천상인간 응공복전(天上人間 應供福田) 불입열반 대사용화(不入涅槃 大?龍華)"이다. 필자 역시 아주 급할 때 속히 가피가 필요한 경우 독성기도를 권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이 청하는 기도문을 아뢰며 나반존자 명호를 염송하며 소원을 빈다면 분명 감응이 있다.

2021-03-11 06: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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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금(辛金)의 특성

신축의 신(辛)은 물상적으로 보면 부드러운 보배로서 아직 정제되지 않은 즉 흙이 묻어 있는 상태의 보물이다. 예리하고 날카로운 물상으로 보자면 솔개 또는 꿩에 비유하기도 하며 누군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흙에 묻힌 보석 또는 부드러운 금속이라 신일에 태어난 사람은 아름답고 빛난다. 아직 닦이지 않은 보물이라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잘 닦여지면 그 정성에 보답하는 보람이 있다. 그래서인가 꿩은 보은의 조류로 잘 알려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치악산 어느 절에서 꿩은 야녀린 몸으로 종루의 종을 쳐서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절의 스님에게 위험을 알리고는 최후를 맞는다. 또한 꿩과 함께 신금의 동물로 알려진 솔개는 '솔개 경영론'이 탄생할 만큼 환골탈태를 하여 수명을 연장한다는 얘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솔개는 보통 평균수명이 40년 정도의 맹금류에 속하지만 환골탈태로 비견되는 혹독한 자기변신의 과정을 거쳐 70여년 정도로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것이다. 이 과정이 마치 기업의 회생과 비견되는 정도로 혹독하여 많은 기업인들이 경영상의 어려움에 처하면 솔개경영론을 들고 나온다. 보석으로 치자면 남의 손에 의해야만 빛이 날 수 있다는 수동성도 있지만 솔개나 꿩의 비유로 보자면 스스로 자기 개발과 변혁을 꾀한다는 점에서 양면성의 속성을 지닌 것이 신금의 특성이다. 그러니 은인을 만나면 빛날 수 있기에 신금과 서로 도와주는 기운인 임수(壬水)를 만나면 말 그대로 보석에 묻은 흙은 물로 씻겨나가 영롱한 보석이 빛나게 되는 것이다. 일간이 신금인 사람은 배우자의 일간에 임수가 있게 되면 우선은 천상배필이라고 보아야 한다. 신금 일간인 사람이 자신의 사주명조에 임수가 있게 되어도 일신이 편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음이 된다.

2021-03-10 06:00:3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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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손재수가 있다는데

필자를 방문한 여인은 인터넷으로 올해 운세를 보았는데 재물에 손재수가 있으니 주변 사람과 돈거래를 하지 말라고 했단다. 그런가보다 하며 지냈는데 운동모임에서 만나 친해진 지인이 며칠만 쓰고 준다며 돈 융통을 부탁했다. 사는 집도 어딘지 아는 처지고 해서 상술한 것처럼 돈을 빌려주었다. 그런데 돈을 빌려주고 나니 사람이 연락도 없어 상대 집으로 찾아가 보았는데 집은 불도 꺼져 있고 인기척도 없으며 어디를 간 것인지 물어볼 곳도 없었다. 여인은 역시 친구의 소개를 받아 필자를 방문했다. 펼쳐진 팔자에서 글자대로 각 글자들이 충이라 해서 다 나쁜 것이 아니며 합이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이 아닌 것이다. 인터넷 사주풀이도 정확하겠으나 소통에서는 한계가 있음도 있기에 필자는 여인의 재물이 행운이 도래하는 시점임을 강조하며 재해석을 했다. 돈을 빌려간 사람도 곧 연락이 올 것이니 상심하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려보라 했으며 부동산 주식 모두 운이 닿는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지나서 다시 방문한 여인은 그 지인은 갑자기 쓰러져서 급히 수술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한 2주 연락이 되질 않았던 것이고 다행히 수술경과가 좋아 회복하자마자 너무 미안하다며 선물과 함께 돈을 돌려받았단다. 그런 후에 그 돈으로는 부동산을 살 수 있는 돈이 아니어서 주식을 샀는데 두 배도 아닌 그 이상의 수익을 보았다며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계속하였다. "선생님 말씀이 아니었다면 그냥 은행 통장에만 넣어두었을 거예요. 약소하지만 건강 잘 챙기셔요" 라고 하면서 유명 홍삼제품을 내어 놓는다. 상대를 못 믿어 했던 그녀에게 "재물운은 좋으나 그래도 경제공부도 하면서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겠지요."라고 했던 것이 수익과 연결된 것이다.

2021-03-09 06:00:2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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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천장 풍수

TV에서 집 관련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의뢰인이 원하는 조건의 집을 구해주는 예능이 자리를 잡았다. 다양한 모양과 서로 다른 구조의 집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몇몇 집은 천장에서 독특한 특이함을 보여준다. 천장의 높이가 일반적인 집보다 훨씬 높은 형태를 하고 있다. 집안에 좋은 기운을 끌어오는 풍수 측면에서 보면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한 집의 형태이다. 건물의 천장 높이는 평균적으로 2.3 미터인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30센티미터 높아질 때마다 창의력이 2배가 된다고 한다. 풍수에서는 예전부터 천장의 높이에 주목했다. 높은 천장은 생기를 끌어 모으고 그 생기가 재물을 부른다고 보았다. 거기에 더해서 출세하는 운세도 따라 들어온다. 그럼 천장 높이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 평균보다 조금 더 높은 3미터 정도로만 높여도 거주하는 사람을 창의적으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거주 공간에 여백이 생기면서 뇌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것이다. 천장이 높은 건물은 사람에게 기운이 돋아나게 만들고 활력이 솟아나게 한다. 또한 높은 천장은 많은 사람을 모이게 하는 효과도 있다. 기차역이나 공항 그리고 강당 등의 천장이 높은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 사무실을 구할 때도 이런 풍수를 적용해 볼 만 하다. 천장이 높은 사무실에서 사업을 하면 활기찬 기운이 생기고 사람이 모여든다. 사람이 모인다는 건 거래가 활발해지고 번창한다는 의미이다. 사람이 많이 오가고 활기찬 기운이 넘치는 곳에 재물이 모여드는 건 당연한 일이다. 집의 천장이 높으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좋은 기운을 모을 수 있다. 창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가능하면 높은 천장의 사무실을 구하라고 말해준다. 사업이 번창하고 재물도 불러들이는 밝은 운세를 만날 수 있다.

2021-03-08 06:00:5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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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식운과 복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말이 있다. 남자와 여자가 크게 다르다는 걸 말해주는 대표적 표현이다. 같은 지구에서 살고 있지만 마치 다른 별의 인종처럼 다르다는 뜻이다. 팔자상담을 할 때도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종종 발견한다. 남자는 많은 경우에 자기 사주를 먼저 묻는다. 그다음에 자식과 아내 사주의 순서를 보인다. 물론 자식이나 아내에게 긴급한 일이 있으면 처음부터 그에 관한 질문을 한다. 여자는 대체로 자식의 사주를 그리고 남편의 운세를 묻고 그다음에 자기 사주를 상담한다. 모든 남녀가 이렇다는 건 아니지만 많은 경우에 그렇다. 이런 모습을 보면 여자가 주변인과의 관계를 아우르는 마음이 넓다고 해도 될 것 같다. 그래서인지 상담을 청한 여자 중에는 자식운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식의 운세가 어떻게 풀려갈지를 많이 묻는다. 부모인 자기와는 어떤 관계를 유지하는지도 알고 싶어 한다. 여자의 사주에서 식상이 희신이나 용신을 도와주면 자식이 출세하는 운세라고 본다. 자식자리 식상이 귀인과 동주하는 사주라면 자식이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살아간다. 이 또한 좋은 운세이다. 시주가 희신이나 용신이라면 자녀 덕이 있는 사주이다. 노후에 자녀가 효도하고 부모에게 여러 가지 도움을 준다. 자식운이 좋은 부모는 아무래도 몸도 마음도 편안할 수밖에 없다. 자식이 사회에서 잘 자리 잡고 제 밥벌이를 하면 걱정할 게 없기 때문이다. 자식 도움을 받는 건 차치하고 걱정을 안 하는 것만으로도 한결 사는 게 편안하다. 자식의 앞날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기에 그런 마음으로 상담을 청하는 사람의 자식들이 모두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변이 아우러지고 너도나도 사랑의 폭이 넓게 펼쳐지어 더 많은 자식 복이 들어왔으면 하는 소망이다.

2021-03-05 06:00: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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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이혼 걱정

"제가 이혼할 사주라는데 걱정이네요." 서른 중반의 여자 변호사가 상담을 왔다. 근심에 가득 찬 표정인데 얼굴에는 전문직으로서의 자부심이 드러난다. 이러한 팔자는 자기 업무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유형이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실제로도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단다. 그런데 가정생활에 불화가 심해 찾아온 것이다. 여자 사주에 일지가 편인이면서 기신에 해당하면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다. 일지가 칠살이거나 칠살이 왕성한데 정관이 없는 사주는 부부 사이에 불화가 생긴다. 사주가 신약한데 관살이 중첩된다면 남편에게 속고 이혼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사주에 따라 결혼의 운세는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모든 게 사주의 명식대로만 흘러가는 건 아니다. 한편으로는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남편과 불화가 생길 사주임에도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사람도 많다. 상담을 온 여자 변호사 사주에는 양인살이 있다. 양인살은 형벌과 칼을 의미하는 것처럼 성격이 급하고 독단적이다. 반면에 추진력이 있고 강단이 좋아서 맡은 일은 잘 해낸다. 문제는 업무를 보듯 집에서도 고집과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 배우자와 불화가 생길 게 뻔하고 이혼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 필자가 상담을 하면서 알게 된 게 있는데 이를 알면 절대 파경을 맞지 않는다. 배려와 양보이다. 배우자나 상대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보고 한발 물러서고 강한 고집을 버리면 어떤 문제도 해결책이 나오기 마련이다. 자신들 사주에 가정불화 운세가 있다고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주에서 어떤 게 문제가 될지 알아보고 불화의 뿌리가 될 만한 것들을 먼저 제거하면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배려 양보는 생사이별을 물리치는 마술사 같은 힘을 갖고 있다.

2021-03-04 06:00:54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