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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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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무궁화

모든 국가는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나라꽃이 있다. 자신들 국민성을 상징하거나 역사적 의미나 법에 근원을 두거나 그 나라의 자생종 품종으로 또는 국민의 뜻에 따라 국화(國花) 곧 나라꽃으로 정하게 된다. 무궁화가 우리나라 국화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란 생각이다. 제단에 국화를 놓는 것은 상조문화가 일본으로부터 전수 받은 만큼 국화를 쓰는 것은 일본식이라 본다. 무궁화는 종류가 다양한데 제단화로 쓸 수 있고 백의민족임을 상징하여 흰색무궁화가 더욱 대한민국의 국화로서의 성징성이 뚜렷한데도 불구하고 우리와 밀접하지 못하고 무궁화는 화장실 옆이나 길거리에 먼지를 쓰고 초라하게 서있다. 신라시대부터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되었으며 전국에 많이 자생하고 있었던 것인데 일본 강점기에 무궁화를 폄해하여 벌레가 많고 눈병을 일으키는 나쁜 꽃이라고 오도하고 탐스러웠던 것을 쭉쟁이와 교배를 해서 키가 작고 볼품없는 품종으로 만들었다. 꽃을 대상으로 하여 핍박한 전후 후무한 역사적 사실로 안창호 선생님 등은 맹렬히 민족주의를 말하면서 무궁화 동산을 절규함에 민중은 여기서 무궁화를 인식하게 되었다 한다. 꽃이 질 때는 벚꽃처럼 하나하나 떨어져 나가는 것이 아니고 꽃송이 전체가 하나로 말리어져 떨어지므로 협동과 단결을 나타낸다. 꽃잎이 다섯으로 우리 전래의 오행 오복 오곡 등 다섯이란 숫자는 평화와 행복을 사랑함을 뜻한다. 무궁화(無窮花)는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옛 기록을 보면 우리 민족은 무궁화를 고조선(古朝鮮) 이전부터 하늘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겼고 신라(新羅)는 스스로를 '근화향'(槿花鄕:무궁화 나라)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2020-10-08 06:09:5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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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투명한 하늘빛

아침저녁으로 덥다고 난리치며 코로나 사태에도 바닷가 해수욕장에 몰리던 피서객들을 보자니 사람의 마음이 갈대보다도 더 잘 흔들린다고 말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것은 자연환경의 변화에 자연스레 반응한 것이지 일부러 변덕을 부리는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어이됐거나 날씨가 역시나 절기 맞춤을 하느라 이렇게 강렬하던 여름의 열기와 햇볕이 추분에 자리를 내 주고 있음을 절감한다. 올 해는 추석이 10월 1일 이었으니 개천절과 하루걸러 있던 셈이다. 정식으로 따져보자면 한가위는 음력 8월 보름이요 개천절은 원래 음력 시월상달에 드는 좋은 날인데 양력으로 시월상달을 상징하려다 보니 그리된 게 아닌가 싶다. 한로와 상강 근처에는 아침저녁으로 하늘이 청명하고 차갑기까지 해 하늘은 말 그대로 일 년 중 거울처럼 투명한 하늘빛을 반사하고 선물해 주는 것이다. 옛 조상들은 이런 때를 기려 하늘에 제사지내며 치자(治者)는 하늘을 닮은 마음 즉 천도로써 백성들을 다스릴 것을 다짐하곤 하였을 것이다. 하늘의 도란 무엇을 말함일까? 공자가 흠모하여 마지않은 요순임금 시절에는 말 그대로 사람의 양심에 거리끼지 않는 순리에 맞는 것이 하늘의 도였을 것이다. 또한 인간의 삶은 하늘의 도와 순리에 맞게 살아나가는 것을 아름답게 여겼고 순리에 맞는다는 것은 '인의예지'(仁義禮智)에 어긋나지 않는 것이라 보았기에 공자는 군자라면 인의예지에 합당한 생각과 행동과 뜻을 가진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백성들을 다스리는 이는 하늘의 순리와 도를 따르는 군자의 마음이어야 한다고 보았다. 이런 이유로 옛 왕들은 인간의 집단무리의 역사가 시작되었을 때 하늘의 뜻을 잘 아는 이가 치자가 되었던 것이고 이 치자의 처음은 제사장이었던 것이다.

2020-10-07 06:09: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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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근검절약을 함양

팔자에서 편재(偏財)라 함은 흐르는 지출로도 본다. '소비가 미덕이다.' 소비를 해야 경제가 산다. 는 말을 하면서 소비를 장려 한 적도 있었다. '돈을 가진 사람이 나라 안에서 쓰도록 해야 한다.' 거나 '써야 번다.' 는 말을 하는데 소비하며 쓰는 것과 낭비와 근검절약을 분별 못하는 예가 생활 속에 많다. 경제가 어렵고 힘들다고 하면서도 먹다 남아 버리는 음식찌꺼기가 수조원이나 되고 분리수거 날 각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 쓰던 가구 전자제품을 보면 너무나 쉽게 내다 버린다. 중앙난방식 아파트에서 겨울에는 러닝 바람으로 지낸다. 당면한 경제 여건에 비하여 쓰지 않아도 될 일에 낭비 하다 보니 항상 부족하다. 반면 어느 재벌총수가 골프장갑을 기워 쓰는 것이 보도 된 적이 있었다. 미국의 철강왕 카네기가 식당에 가서 싼 음식을 주문하니까 식당주인이 '아드님은 최고급으로 식사를 하시는데 돈 많으신 분이 왜 이렇게 싼 음식을 드시냐' 니까 '아들은 돈 많은 아비를 두었기 때문이고 나는 아니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소비가 미덕이라는 말을 반성하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나라 안팎뿐 아니라 지구 전체가 여러 현안들로 상처받고 상심이 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필자는 생각해본다. 이럴 때 일수록 다시 한 번 정신을 가다듬고 마음을 합심하여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전화위복이란 무엇인가. 어려움이 희망의 전주곡이 되는 기회를 말한다. 삼삼오오 사사분열 되어 있는 국내적 의견의 소용돌이를 접고 이 위기를 잘 헤쳐나 갈수 있도록 우리 모두 조용한 결기를 보듬어야 할 때다. 언제나 부족함이 많다고 하고 어려운 줄을 모르는 시간 속에서 다시 근검절약을 배우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20-10-06 06:08:5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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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군겁쟁재의 논리

사주팔자에 군겁쟁재가 있다. 쏠림 현상으로 보는데 비근한 예로서 k씨는 대기업에서 퇴출당해 방황하다가 가게를 인수 받아서 운영한지 수년이 된 지금 중소기업 성공사례가 되었다. k사장의 이야기로는 종업원과 고객을 관리 하는 방법으로 개미의 논리와 제약이론을 접목하여 운영했다고 한다. 개미논리는 이탈리아 경제학자 파레이드의 법칙에서 나온 것인데 4대 1의 법칙이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5마리의 일개미중 1마리가 열심히 일하면 4마리는 공연히 돌아다닌다고 한다. 다시 열심히 일하는 개미 집단만 모아 새 집단을 만들었더니 또다시 1마리는 일하고 4마리는 논다는 것이다. 결국 대부분의 나태한 그룹은 근면한 집단 존립에 필요 불가결한 존재의 요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다. 이 논리는 종업원 뿐 만 아니라 매장을 찾아오는 고객도 같이 적용 되는데 백화점 매상의 대부분은 20%의 단골이 올려준단다. 신문기사도 보도하고 싶은 내용의 대부분을 전반에 몰아 쓰는 게 관례이므로 첫머리만 읽어도 대부분을 알 수 있다. 회사조직도 이와 비슷하다고 하여 기업의 교육용으로도 적용 돼오고 있으면서 나태한 그룹 안에 들어가지 말라고 자극을 준다. 이는 나태한 그룹이 근면한 그룹의 존재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모르는 어느 CEO가 능률적이지 못한 그룹에게 불이익을 준다고 해서 능률이 100%가 되리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문제가 된다. 자본주의 경제논리에서 늑대와 양과 풀의 삼위일체 관계로 분석한 것이 있다. 늑대가 번성하면 양은 살아남기 어렵지만 대신 살아있는 양은 풀을 포식할 수 있고 늑대가 사라진 초원에서 양만 지나치게 번성하면 뜯어먹을 풀이 부족한 아사직전의 양들끼리 싸움 군겁쟁재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2020-10-05 06:07:5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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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개천절

팔자에 인성(印星)이 있으면 예의가 있고 관성(官星)이 왕하면 충직하다. 국민은 자신들 나라를 사랑하고 존경한다. 삼일절 광복절 제헌절 개천절은 국경일이다. 개천절을 어느 학생은 우리나라가 '곰과 결혼 한 날'이라고 한 적도 있고 '개천에 절하는 날'이라고 하는 학생도 있었다. 언젠가 '태극기에 경례 하는 것은 '우상 숭배' 라고 한 사람도 있었던 실정이다. 빼빼로데이 같은 데이 마케팅은 잘 알면서 개천절을 모르는 학생들이 있다. 그저 빨간 날이라고 쉰다고 좋아하는 게 아니다. 개천절(開天節) 우리나라 건국을 기리는 날, 대한민국과 우리의 지금을 위해 애쓰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날이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 전국토가 짓밟히고 그 후 317년 후에 일본에게 나라를 또 빼앗긴 것이다. 해방 된지 70여년이 넘었는데도 우리 생활 속에는 건설현장이나 기계 산업 공장에 남아 깊숙이 파고든 일본 말들 생활문화 속에 내재된 제도 놀이 등 알게 모르게 남아있는 것들이 적지 않다. 과거 상록수의 작가 <심훈>이 "광복의 그 날이 오면 내 가죽을 벗겨 북을 만들어 축하행렬의 앞장에 서리라" 며 사무친 염원을 처절히 노래했겠는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을 때도 없이 저지르고 그런 자들이 있는 현실이 통탄스럽다. 연지 곤지의 일본 문화를 씻어내고 역사 속에서 하늘이 내린 천자 천인의 나라 개천절임을 인식해야 한다. 태극기가 언제부터 논쟁을 초래하는 깃발이 되는 듯해 보이는 통탄스러운 일이 되었는가. 눈비 먼지를 뒤집어쓰고 그러한 찌들고 초라한 태극기가 게양대에 걸려 있다는 것을 부끄럽게 느껴야 할 것이다. 개천절은 쉬는 날이 아니라 나라의 힘을 키우고 되새기기 위한 국경일이다.

2020-09-29 06:07: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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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타고난 복

사람들은 저마다 타고난 자기의 복이 있고 모두에게 같은 크기의 복이 돌아가지는 않기에 복의 크고 작은 차이는 있다. 그러나 아무런 복도 받지 못했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복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남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누군가는 유달리 많은 복을 받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필자가 많은 상담을 하면서 느낀 건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만 많은 복이 주어지는 건 아니다. 자주 상담을 청하는 마흔 중반의 여인은 식당 세 곳을 운영하는 사업가이다. 한 곳은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큰 대박집이고 두 곳은 작은 대박집의 수입을 올린다. 그 정도만 해도 많은 재물복인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카페를 하나 더 내려고 생각 중이다. 남편 복은 없었고 그녀는 관다(官多) 하지만 다행히 재물복이 상승되고 있었다. 자기를 극하는 오행 관성이 많아 리더의 기운이 넘치는데 배우자의 인연은 기대하기 어렵다. 결혼하면서 가정이 화목하지 않았고 여자에게 기대고 의처증 있는 남자를 만났다. 그녀는 남의 아래에서 일하는 걸 싫어하며 성공에 대한 계획을 차근히 세웠다. 성향이 달랐던 전 남편과 불화가 생겼을 때 이혼을 택했고 여러 문제로 그녀는 복잡하고 아프게 이혼을 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혼자 살 생각이라고 한다. 자기가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걸 포기하면서 다시 결혼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녀의 성품으로 보아 현명한 선택이다. 독립적으로 자기 영역을 확장하는데 거침없는 행보를 걷는 스타일이어서 어쩌면 혼자 사는 게 더 나은 삶이 될 수 있다. 남의 복과 비교하여 얻어지는 내복이 없음을 탓하기 전에 주어진 복을 잘 살려내고 주어지지 않은 복은 아예 차단하면서 전략적 선택을 할 줄 아는 것이다.

2020-09-28 06:00:5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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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횡재

사람이 살아갈 때 생각지도 않게 일이 잘 풀려나가면 사는 것도 한결 수월하다. 이는 운세가 좋으냐 나쁘냐를 가름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흔히들 사주가 좋으면 사는 게 잘 풀려나갈 것이라고 여긴다. 틀린 판단은 아니겠지만 꼭 그렇다고 하기는 힘들다. 좋은 사주가 반드시 복을 가져다주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큰 어려움을 만나지 않으려면 오히려 사주보다 운세 좋은 편이 더 낫다. 운의 흐름이 계속 좋게 유지되고 그 흐름을 잘 타면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좋은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흔히들 운이 좋다고 말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인데 필자의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지난달 이야기를 나누러 왔던 오십 대 부부가 그런 경우였다. 부부는 서른 넘어 결혼 이후부터 쭉 사업을 해왔고 지금까지 별로 쉬어본 적이 없다. 몇 년 전부터는 큰 학원을 하고 있었는데 힘이 들어서 색다른 결정을 내렸다. 좀 쉬면서 휴식의 시간도 갖고 몸도 추스르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학원을 다른 사람에게 넘긴 게 일 년이 좀 넘었다. 몇 달을 쉬던 부부가 새로운 일로 택한 건 마스크 공장이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이니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공장 하나를 짓고 가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 사태가 터졌다. 뜻밖의 상황에 마스크는 불티나게 팔렸고 큰돈을 벌었다. 돌이켜 보면 코로나 사태 이전에 학원을 넘긴 것도 운이 좋았고 마스크 공장을 세운 것은 더 운이 좋은 일이었다. 부부의 운세를 보니 대운이 흥하는 시기였고 좋은 운의 기운이 사주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형국이었다. 자연스럽게 재물이 들어오는 조건이 마련된 것이다. 알게 모르게 사람은 운세에 큰 지배를 받는다. 일을 도모할 때 운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2020-09-25 06:01: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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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진실을 가장한 거짓

필자가 아는 어느 지인은 선의의 거짓말 흔히 말해지는 하얀 거짓말을 하는 것도 불편해 한다. 이를테면 진실을 말했을 때 상처나 피해가 크다면 그 상황에서 어느 정도 용납될 수 있는 거짓말을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하는 것임에도 거짓말 자체는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생각이 굳게 깔려 있다. 그래서인가, 우리 대승불교 권에서는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남방 불교의 기도문 중에 그리고 법구경이라고도 번역되는 '담마빠다'의 여러 비유와 구절 중에는 "이러한 진실의 서언으로 그대가 행복하기를.."이라는 내용이 종종 보인다. 아무리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일지라도 진실을 말했을 때 공덕이 수승하다는 것이다. 요즘 SNS 시대에서는 개인들도 유튜브 제작을 통해 정보도 제공하고 수입도 창출하는 신흥 부류가 각광을 받고 있다. 유튜브는 운영의 특성상 조회수가 올라갈수록 광고와 구독수가가 올라가 졸지에 수억 수십억 수입을 올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러다보니 초등학생까지 유튜버 재력가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실제 사실이 그러하고 내용도 인기를 얻을만해서 사람들의 호응이 폭발적인 경우도 있겠으나 일부 유튜버들은 거짓임에도 불구하고 과장과 허위를 일삼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굳이 거짓말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팩트를 피해가며 두루 뭉실하게 교묘하게 내용을 꾸려나간다. 보통 사람들의 마음의 빈 곳을 찌를 줄 아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집 안에 꼭 박힌 사람들의 유튜브 시청율은 엄청나게 증가했으니 어떤 시대상황이 다가와도 누구에게는 낙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다만 거짓을 조장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불신의 시대에 필요한 것이 진실의 서언으로 모두가 행복하기를..이라고 발원해본다.

2020-09-24 06:00: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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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입담이 좋은 사주

현대는 스스로 최대한 자신의 장점과 역량을 광고하여 자신을 알리고 특히나 유튜브나 SNS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의 발달은 유명한 정치인이나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조차 셀럽 부럽지 않은 인기몰이와 돈을 벌기도 한다.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한다.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는 물론 과장되게 내용을 구성하고 심지어는 사실이 아닌 것을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것인데 거짓 뉴스가 바로 그 좋은 예이다. 특히나 선거와 관련된 정치적인 색채가 짙은 분야는 선동을 일삼으며 진실을 호도하는 경우가 많으니 걱정될 때가 많다. 최근에도 유명 유튜버로 활약해 온 어떤 부부는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화려한 인맥과 명품차를 비롯한 각종 럭셔리 그림 등을 자랑해왔다. 그런데 이들이 자랑한 화려한 인맥이라는 것도 실제로 친한 인맥이 아니라 그저 약간의 참가비나 비용을 내면 유명인과 같이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한 경우였던 것이며 그러한 사실을 알 수 없었던 사람들의 찬사와 부러움을 모르는 척 받아들였던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대동강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과 다를 게 없는 수법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사주에 식?상관이 강하면 일반적으로 입담이 뛰어나고 말재주가 있는데 여기에 인수의 합작이 없으면서 일지가 형, 충, 파를 맞으면 자신이 입으로 말한 것을 지키기가 힘들다고 보는 것이니 추후에 사기라는 소릴 듣기 십상이다. 관상에서조차 눈이 번들거리면서 입술을 자주 축이는 습관이라면 사기성이 농후함도 의심해봐야 한다. 누군가 사업파트너를 소개 받는다면 그의 생년월일을 참고하여 그 사람의 타고난 사기성(?)을 살펴 동업이 가한지 친구를 해도 좋을 지를 살펴보는 것도 살아나가는데 참고가 되리라 본다.

2020-09-23 06:00:5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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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도 내가 부르는 것

사람들은 큰 부자를 보게 되면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며 아예 자신과는 먼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맞는 말임엔 틀림이 없다. '대부유천 소부유근'(大富由天 小副由勤)이라는 명심보감에 나오는 구절 대부유근의 대표적 인물로 회자되는 고 정주영회장은 과거를 회상하면서 일할 때는 누구보다 일찍 현장에 갔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일찍은 아침 식사를 거의 새벽에 하지 않으면 맞출 수 없는 이른 아침일 것이다. 해 뜨자마자 현장에 나갔다는 의미일 것이다. 농사일을 하는 농부들도 그렇지만 특히나 전깃불이 귀하던 예전에는 해가 있을 때 일을 해야 하는 것이고 따라서 먼동이 트기 전에 일어나 떠오르는 해를 맞으며 일터에 나가곤 했다. 오죽하면 옛 시조에도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라는 내용에서도 보듯 새벽 여명에 일어나 밝아오는 아침을 부지런히 맞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일종의 권농가勸農歌)로서 근면하고 부지런한 건강한 농가의 하루 시작을 독려하고 있음이 정겹게 느껴진다. 조선후기 학자 남구만의 시조로 기억한다. 이 시조만 보더라도 매일 매일 되풀이되는 평상시의 근면함만 유지하더라도 보통 사람의 복을 유지할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부지런한 사람들의 표상이 그러했다. 하늘이 낸다고 여겨지는 큰 부자였던 정주영회장은 몸소 평소의 근면과 부지런함을 실천한 표본인 것이다. 부자라 해서 남만 시키며 가만히 손 놓고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부를 일구는 것도 힘들지만 힘들게 일군 부를 어떻게 잘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더 큰 숙제이다. 큰 부도 일상의 근면과 성실이 바탕이 됨을 알 수가 있다.

2020-09-22 06: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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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좋은 사주 보다는

성공한 사람들은 좋은 사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성공을 하려면 운에서 받혀주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이 사주학적인 논리인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좋은 사주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은 윤회를 인정하는 불교적 관점에서는 이미 전생에 수승한 복덕을 지은 결과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사주명리학은 종교적 논리를 전제하진 않는다. 천지자연 자체가 우주의 한 원리로 생성되고 변화하고 있는데 인간 역시 우주의 한 구성원으로서 그 영향 안에 존재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기에 개개인을 작은 우주라 보기에 그 원리를 적용하여 상호작용을 예측하는 것이다. 어쨌든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은 사주구성도 좋고 운도 좋으며 매사에 완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로 성공한 사람들의 삶의 궤적은 남다른 데가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어떤 결정의 순간에 그들은 최적 또는 최선의 결정을 내리곤 했으며 그러한 결정은 그들을 승승장구하게 만들곤 한다. 그러다가도 어느 시점이 되면 한 때 성공의 대명사는 그저 과거 한 때의 신화로 사라지곤 하는 모습도 보게 된다. 이는 유명인 들도 마찬가지여서 반짝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적잖게 보게 된다. 성공한 경우라 하더라도 그 성공신화가 몇 십 년을 가기란 쉽지가 않다. 왜 그럴까? 사주를 판별할 때 사주 본체 자체도 중요하지만 흔히 말하는 운의 길인 대운이 어떻게 펼쳐지느냐에 따라 그의 성공이 오래 지속될지 아니면 반짝하고 사라지는 유성별이 되고 말지가 경정된다. 그럼에도 자신의 명예를 지속하는 경우는 평상시 그가 마음을 잘 다스리고 겸손함을 유지한 결과다.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자신을 갈무리하지 않으면 얻기 힘든 결과다. 그래서 심상이 사주보다 앞선다고 말하는 것이다.

2020-09-21 06:00:5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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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시골의 여유

우리나라 인구가 5200만 명인데 그중에서 4700만 명이 국토의 17%에 해당하는 지역에 살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 17% 지역은 어디일까. 바로 도시지역이다. 전체 인구의 92%가 도시에 몰려 산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도시로 몰리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일자리가 많고 문화시설과 의료시설이 갖추어져 생활하기에 편리해서 그렇다. 도시를 생각할 때면 아마 사람들로 가득한 거리 빽빽한 건물 바쁜 발길 아닐까 싶다. 벌써 숨이 가빠지는 기분이다. 어떤 일을 하던 도시에서 살면 쫓기듯 살아간다. 재물이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지위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모두 바쁘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상담을 오는 마흔 중반 남자는 부러움을 살 만한 일을 직업으로 하고 있다. 남들이 잘 모르는 편안하고 여유 있는 일을 한다. 사람들이 몰라서 수입이 더 좋고 힘들지도 않다. 사주에 타고난 명식도 그렇다. 애쓰지 않아도 재물이 들어오는 사주이다. 넓고 편한 도로가 좍 펼쳐져 기를 쓰고 달리지 않아도 잘 나가는 사주이다.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부러웁기 짝이 없는데 정작 당사자 입장은 다르다. 주변 사람들이 돈 벌려고 뛰는 것처럼 자기 역시 바쁘고 숨차고 생계 걱정에 힘들다는 것이다. 이렇게 도시에서 산다는 건 어떤 일을 하든 경쟁에 내몰리는 것 같다. 누구나 쫓기듯 산다. 너도나도 도시로 몰리고 있지만 정작 시골의 여유를 그리워할지도 모를 일이다.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은 긴장을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 사는 게 숨찰 때는 시골 정경을 떠올리며 가끔 걸음을 멈춰보면 어떨까. 그런 여유가 삶을 활력 넘치게 만들어 줄 것이다. 필자도 어릴 때 걷던 한적한 시골길을 종종 떠올리곤 한다. 도시에 사람이 가득하다는 기사에 새삼 시골의 정경이 그리워진다.

2020-09-18 06:00: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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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지피지기 백전백승

많은 부모가 자녀 교육에 열성을 보인다. 이유는 자녀들이 좋은 학교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해서 부자가 되고 편안하게 살기 바라는 것이다. 부자가 되려면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공부를 잘하면 모두 부자가 될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공부가 필수조건은 아니다. 필자는 다양한 사람들의 역학상담을 해왔고 그중엔 큰 부자도 있고 작은 부자도 많다. 그들이 재물을 많이 쌓은 건 사주의 영향이 컸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부자 중에는 재물복을 타고난 사람이 많았다. 어떤 사람은 학교 다니는 내내 공부를 멀리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어떤 것들에 관심을 보이는지 심리를 읽는 눈이 탁월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장사를 시작했고 젊은 시절에 큰돈을 모았다. 그는 재물복이 남들보다 더 좋았고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고르는 능력이 있었다. 사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자기의 성향과 궁합이 잘 맞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다. 배짱 있고 결단력이 좋은 사람은 혼자서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이 알맞다. 이런 사람이 동업한다면 좋은 결과를 이루기 힘들다. 반대로 의존형이고 돌다리도 두들기며 건너는 사람이라면 혼자 하는 사업보다는 동업이 더 좋은 성과를 낸다. 제조업에 뛰어드는 사람과 지식산업으로 진출하는 사람은 성향이 다르기 마련이다. 서비스업 같은 업종은 또 다른 특성이 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사업의 특성과 자기 성향의 연관성을 살피는 건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필수적이다. 사업가로 성공하려면 사주의 재물복 성향에 맞는 아이템 재물복과 대운의 사이클이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 이런 중요한 요소들과 어울려 힘을 발휘하려면 그런 자기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한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일 것이다.

2020-09-17 06:00:4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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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분수 지키기

한 동양학자가 강조한 '70%의 자리'라는 게 있다. 어떤 사람의 능력이 100이라면 70 정도의 능력을 요구하는 자리에 앉아야 한다는 것이다. 능력에 여유가 있어야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요점이다. 만일 능력 이상의 자리를 차지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고 말한다.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니 자리가 파탄 날 것이고 결국은 자기 자신도 파괴되는 결말이 온다. 사람은 누구나 욕심이 있기 마련이다. 대개 몇 가지되지도 않는데 그 욕심이 뭐가 문제가 될까 싶지만 사람의 욕심은 항상 끝 모를 곳까지 치닫는다. 재물이 없을 땐 당장에 먹고 살아갈 돈을 벌기에 급급하다. 그러나 재물이 몰려오기 시작하면 생각이 달라진다. 근근이 생계를 걱정하던 게 언제냐 싶을 정도로 변하고 재물이 차고 넘쳐도 더 많이 바란다. 자리 역시 마찬가지다. 살다 보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을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처음엔 대부분 겸양을 보인다. 몇 번 사양하다 자리를 차지하고 나면 달라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치 원래부터 자기 자리였던 것처럼 생각한다. 그때부터는 위험한 길로 질주한다. 욕먹어 마땅한 갑질에 교만과 오만에 물들면서 사람이 변한다. 돈과 자리가 분수보다 넘칠 때 사람이 변하는 건 순간이다. 돈이건 자리건 자기의 분에 넘치는 건 거절하는 게 현명한 판단이다. 사람에게는 팔자가 있다. 팔자라는 건 내가 감당할 수 있고 없는 게 무엇인지 알려주는 지침과도 같다. 이게 내 것인지 아닌지 가늠이 된다. 당장 눈앞의 이익 때문에 팔자에 없는 욕심을 내다보면 결국 우환이 된다. 우환 정도로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심하면 인생 전체를 위협하는 독으로 작용한다. 재물이든 자리든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어가면 조심하는 게 최선이다.

2020-09-16 06:01: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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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좋은 자리

집을 사거나 이사 갈 때 많은 사람이 좋은 자리에 있는 집을 고르려고 애쓴다. 좋은 자리란 거주하기 편하고 교통이 발달한 곳 그리고 볕이 잘 드는 곳을 말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요소들을 모아 보면 결국은 풍수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풍수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고 거리감이 생긴다. 음양론 오행설 같은 것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된다. 풍수는 어렵기만 한 이론이 아니라 그저 사람이 살아갈 때 필요한 것에 관한 이론이다. 나은 생활을 위한 터전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풍수를 쉽게 여기면 힘들이지 않고 좋은 풍수를 집안에 들일 수 있다. 풍수를 판단하는 첫 번째는 기분이다. 여러 곳 여행을 해도 유난히 기분이 좋은 곳이 있다. 그런 곳이 자기와 풍수의 기운이 잘 맞는 곳이다. 가보았을 때 기분 좋은 곳은 풍수가 좋다. 거주하거나 일하는 공간도 기분이 좋은 특별한 구역이 있다. 그런 공간에 자주 머물면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다. 아침 햇살과 저녁 햇살 중에는 어떤 게 더 좋을까.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아침햇살이 좋다. 그렇다면 집을 고를 때 아침 햇살이 잘 드는 곳을 택하고 저녁 햇살이 길게 드는 곳은 피하면 된다. 잠을 잘 때 쾌적한 수면을 취할 수 있다면 그곳 역시 나와 기운이 잘 맞는 공간이다. 집에서 어느 공간이 그런지 찾아서 잠을 자면 건강에 큰 효과를 얻는다. 반대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자고 나도 피곤이 풀리지 않으면 잠자는 공간을 옮겨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상식선에서 판단하는 게 풍수의 근원이다. 풍수는 가장 상식에 가까운 판단을 하면 된다.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고 싶으면 그때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면 된다. 풍수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생활이고 생활 속의 지혜이다.

2020-09-15 06:01: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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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직업의 선택

"연예인이 되고 싶어요." "경찰관으로 일하려고 합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꿈이에요." 직업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살면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이기도 하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직업을 택할 때 소득이 얼마나 되는지를 우선순위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살아가는데 돈이 중요하니 그런 판단을 뭐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직업 선택은 길게 봐야 한다. 돈이 중요하지만 자기의 성품도 살펴보고 하고 싶은 일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연예인이 되고 싶다면 연예인은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이라 도화가 있으면 좋고 남들 앞에서 많은 것을 표현해야 하므로 식상이 강하면 유리하다. 예술적인 재능은 물론이고 감정이 풍부해야 한다. 감정이 풍부하다는 게 말은 간단해도 정신적으로는 힘겨운 일이다. 게다가 많은 사람 앞에서 일하기 때문에 남달리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사주가 맞지 않는다고 연예인을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오랜 시간 무명의 고통을 견뎌야 한다. 결실도 적고 수입이 많지 않을 수도 있다. 경찰관이 되려면 관이 많은 사주가 어울린다. 관이 많은 사람은 봉사와 희생의 성품을 지닌다. 남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은 하지만 보상은 적은 게 특징이다. 봉사하는 직업이고 나보다 남을 위해 일해야 한다. 그렇지만 돌아오는 보상은 적다. 남에게 무언가 얻어내기를 바라는 사주라면 경찰관으로 적합하지 않다. 불미스러운 일을 겪거나 심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 당장 생계를 위해 직업을 찾아야 하는데 이것저것 다 따질 수 있느냐고 하면 그것도 맞는 말이다. 그러나 즐겁게 할 수 있는지 최소한 덜 고통스러울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돈을 벌지만 매일 불평하고 매일 화내면서 살아야 한다면 좋은 선택이라고 하기 힘들다.

2020-09-14 06:00:3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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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샤먼과 종교 사이 (2)

공자는 귀신의 존재에 대해 제자가 묻자 공경은 하되 가까이는 말라고 했다. 공자는 논어의 술이편에서 괴력난신(怪力亂神)이라는 표현을 쓰며 불가사의하거나 신비한 얘기에는 신중했다. 혼과 백을 인정한다 할지라도 보이지 않는 영혼의 문제를 대할 때는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러한 생각은 조상을 공경하며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보는 유가에서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혼백도 사라진다고 보아 보통 4대조까지 조상제사를 지낸다. 불교적 관점과도 통한다. 그러나 불가에서는 윤회의 개념으로 해석되어 업식(業識)은 부단히 상속한다고 보는 점이 차이가 있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자연현상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은 신앙으로 대체된다. 고대의 전통을 지닌 샤먼 즉 무속적 인식에서는 오래된 영일수록 그 세력이 강대하다고 본다. 이를테면 오랜 수명을 지낸 나무에게는 그 신령스런 힘이 더욱 강하다고 믿기에 성황당 개념을 입히게 되었고 그런 성황당을 지날 때마다 고개를 숙이고 인간은 마음을 낮추었다. 우리민족의 고유 신앙 역시 그러해서 벽조목(霹棗木) 즉 오래 된 대추나무가 벼락을 만나면 잡귀가 범접을 못한다 하여 이의 신통한 기운을 빌어 도장도 만들고 가구도 만들었다. 과학문명이 발달하면서 여러 가지 자연현상은 그 원인이 설명되었기에 무조건적인 숭배의 대상이 되지는 않지만 아직도 깊은 자연에 둘러싸인 오지의 종족이나 부족들은 조상 대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의식을 신주단지처럼 행해오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무속을 미신으로 치부하며 비하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서도 시험 치는 날 미역국은 먹지 않으며 전 날 밤 꿈에 이가 빠졌다거나 하면 몹시 불안해한다. 앞뒤가 맞지 않는 생각의 모순이다.

2020-09-10 06:00:4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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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샤먼과 종교 사이 (1)

망자의 혼백과 소통이 잘 되는 사람들을 일러 무속인, 영매(靈媒)라고 칭하기도 한다. 산자와 죽은 자 사이의 소통을 함에 있어 영혼의 소리를 듣고 전달한다는 뜻이다. 영가의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무속인을 통한 것은 좀 더 미신스럽게 여기나 절이나 성당 교회에서 다루는 것에 대해서는 상대적 거부감이 덜한 것 같다. 샤머니즘은 비과학적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탓이리라.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영의 문제는 아직도 풀지 못하는 불가사의한 영역이다. 과학에서는 질량불변의 법칙이 존재하는 물질 양식의 진리라고 본다. 인간 역시 물질과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질과 정신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있음은 과학에서 인정하고 있다. 샤먼들은 영의 문제를 다룸에 있어 현대적 옷을 입히는 것 자체는 본질적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그러니 의식행사며 의상이나 기구 등은 과거로부터 이어 내려오던 전통을 고수할 수밖에 없음이다. 이런 부분은 극도의 현대화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더욱 더 무속신앙을 말도 안 되는 미신이라고 치부하게 만든다고 보인다. 그러나 사람이 명을 마친다 해서 그것으로 끝이라고 보진 않는다. 유교에서는 한 마디로는 혼백이라고 통칭해서 부르나 혼(魂)은 하늘로 올라가고 백(魄)은 땅으로 흩어진다고 보았다. 엄밀히 말하면 사람의 숨이 끊어지게 되면 지수화풍 4대의 요소로 형성된 몸과 정신이 지대와 수대처럼 무거운 것은 땅으로 흩어져 돌아가며 가벼운 것은 풍대와 화대로 되어 위로 올라간다고 본 것이다. 넋이라고 불리는 혼은 풍대와 화대로서 하늘로 올라간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요, 몸을 이루는 살과 피는 땅으로 스며들어 흩어진다고 이해했던 것이다. 과히 무리해보이지 않는 해석이다.

2020-09-09 06:00:5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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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벼락 맞은 대추나무 (2)

붉은 경면주사는 어떤 힘이 있다는 것일까. 일반 대추나무는 그저 나무일뿐이다. 그러나 대추나무가 벼락을 맞게 되면 순간적으로 고압의 전기가 흐르면서 수축이 일어나게 되고 나무의 형질이 탄소성분으로 변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밀도가 높아져서 물에 들어가도 뜨지 않고 가라앉게 된다. 가라앉는 나무라니.. 이를 보면서 대추나무가 분명 어떤 신비한 힘이 있다고 믿게 되었다. 이런 나무로 도장을 찍어 중요 서류에 날인을 하게 되면 분명 남다른 효험과 신통한 기운을 발휘해 줄 것이라 믿어 여유 있는 집이라면 벽조목 인장을 만들려했다. 물론 귀족들이나 왕가에서는 옥을 귀하게 여겨 권위를 나타내려는 사용처에서는 옥도장도 선호했지만 개인의 건강이나 집문서 등과 개인용도의 사용에는 벽조목을 길하게 여겼다. 벽조목은 단단하니 큰 가구까지는 아니더라도 소품 가구의 제작에도 사용되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경면주사의 경우 그 재료가 수은과 유황의 천연화합물로 알려져 있다. 흔하게는 도장 찍는 인주의 원료가 된다. 붉은 색은 예부터 알려지길 귀신들이 싫어하는 색이다. 거기에 수은인 주사는 독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이러한 효능을 지닌 주사를 찍어서 벽조목으로 도장을 찍는다면 실질적으로도 삿된 것을 물리치는 기운이 매우 크다고 유추할 수 있다. 사람에게도 그러하니 질량이 없는 혼백의 종류들은 당연 범접이 어려울 밖에 이러한 실질적이며 합리적 추론에 의해 벽조목과 경면주사는 액막이 부적의 단골 소재가 된 것이다. 액체 금속인 수은의 원광석(原鑛石)을 채취해 보면 거울처럼 깨끗한 은색의 면이 있어 얼굴이 비칠 정도라 경면(鏡面)이라 한 것이며 유황과 합해지면서 붉은 빛을 띠니 경면주사라 이름 한 것이다.

2020-09-08 06:00:4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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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벼락 맞은 대추나무 (1)

벼락 맞은 대추나무 즉 벽조목(霹棗木) 얘기를 한 바 있다. 필자도 종종 벽조목을 구할 때가 생기는데 만사는 마음먹기 달린 것이지만 스스로의 공부에 의해서 마음의 힘이 길러지기 전까지는 알게 모르게 타력에 의지할 때도 있는 법이다. 자력으로 우뚝 서서 만사의 주인이 되어야겠지마는 세상사 만사가 원래 풍파가 많고 고해(苦海)인지라 때때로 스승이나 선배 친구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듯 타인의 조력이 있게 되면 우리는 이를 일러 은혜를 입었다고 말한다. 이것이 신앙의 대상으로 확대되게 되면 타력신앙이라 부르게 된다. 복의 원인은 짓지 않으면서 복 받기를 바란다면 이는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인과의 법칙에도 위배되기에 마치 놀부가 흥부 흉내를 내려다가 패가망신만 당하는 자가당착의 결과만 가져올 뿐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부처님을 탓하고 스님들을 탓하곤 한다. 잠깐 얘기가 빗나갔지만 타력에 의지하게 될 때 부적이나 벽조목 같은 오래 된 제액초복(除厄招福)의 방편을 사용하게 될 때가 있다. 방편 자체가 마음에 힘을 주는 면도 있지만 어느 때 필자는 기도를 통해 실제로 마음의 힘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어떤 힘이 강하게 작용함을 느낀다. 그러므로 부적과 같은 방편이 필요할 때는 사용의 필요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이는 세상사의 모든 만물이 물질과 정(精)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필자는 통찰하게 된 것이다. 물질과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마음이 불편하면 산해진미도 맛이 없는 이치를 안다면 이해가 더 빠를 것이다. 삿된 영이나 기운은 붉은 색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단지 생각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러하다. 이런 이유로 부적을 쓸 때는 붉은 경면주사를 사용한다.

2020-09-07 06:00:58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