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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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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Jump)!커넥팅] 新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기업 비용을 줄이고 가치를 창출한다. 또 공유가치창출(CSV)를 실천하는 수천개의 기업들이 있으면 우리 시대의 핵심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하버드 대학 마이클 포터 교수)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 신(新)기업가정신이 주목받고 있다. 창조와 혁신을 추구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기업가정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기업가정신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을 말한다. 반세기 전 전쟁과 가난에서 경제 강국이 되기까지 우리나라를 만든 요인 중 하나가 기업가정신이라는 점에 이견은 없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중심의 2차 산업혁명과 인터넷 중심의 3차 산업혁명에서 고속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과도한 노동에 대한 문제와 소득 불평등이라는 사회적 불만을 외면 체 성장에 치중하다 보니 경제·사회적 불만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올해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선진국 진입 기준인 3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국민들의 경제생활 여건은 여전히 열악하다는 얘기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경제발전과 민생경제의 괴리'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7개 선진국(G7)이 1인당 GNI 3만 달러를 돌파했을 때의 임금, 근로여건, 분배 등을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과 비교할 때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정한 임금의 최저기준인 최저임금의 경우 1달러 이상 낮았다. 2016년 기준 한국의 법정 최저임금은 5.8달러지만, G7 국가들은 3만 달러를 달성한 시점에 7.1달러였다. 우리나라의 실질구매력 기준 평균 임금은 3만2399달러로, G7 국가들이 3만 달러를 달성한 때의 평균 3만9992달러와 비교시 81%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근로시간은 더 길었다.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평균 연간 근로시간은 2069시간으로 G7 국가 평균인 1713시간보다 20.8% 많았다. 사회보장 역시 취약했다. 우리나라의 실업급여 순소득 대체율은 지난 2014년 기준 10.1%지만, 비슷한 경제력을 보였을 때의 G7 국가들은 25.2%였다. 같은 기간 사회적 불평등 지수를 나타내는 지니계수의 개선율도 우리나라는 11.4%지만, G7 국가 평균은 31.5%다. 상대적 빈곤율 역시 우리나라(14.4%)는 G7 국가 평균(11.8%)보다 2.6%p 열악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이러한 불평등 문제를 계속해 외면하고 고속 성장에 치중하다 보니 4차 산업혁명 대응이 늦어졌다고 지적한다. 4차 산업혁명이란 미명 아래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계속해 외면한다면 사회적 갈등은 걷잡을 수 없고, 이들에 발목이 잡혀 4차 산업혁명에 선두자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마이클 포터 교수의 말처럼 단순한 기업의 이윤이 아닌 경제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에 포함한 신기업가정신으로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박희경 카이스트 부총장은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이후 2·3차 산업혁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성장과정을 거쳤다"며 "4차 산업혁명에 올바로 대응하기 위해서 불평등을 해소하는 착한 산업혁명, 즉 성찰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경제성장의 결실이 민생경제까지 파급될 수 있는 기업의 성장 모델의 구축이 필요하다"며 "지속해서 투자하고 복지정책에 대한 양적·질적 확대를 통해 소득재분배와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06-04 08:50:1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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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S&C·한화시스템 합병…"책임경영과 일감몰아주기 해소 위해"

한화그룹이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경영쇄신에 나선다. '일감몰아주기' 논란 해소를 위해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을 합병하는 한편 그룹 경영기획실을 해체하고 개방형 사외이사 추천제도와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 제도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3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은 이날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을 의결했다. 두 회사의 합병법인은 오는 8월 '한화시스템'이라는 사명으로 새 출발한다. 합병법인의 주주별 예상 지분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2.9%로 가장 높고, 에이치솔루션과 재무적 투자자인 스틱컨소시엄이 각각 26.1%와 21.0%다. 이후 에이치솔루션은 합병법인 보유지분의 약 11.6%를 스틱컨소시엄에 매각한다는 계획이어서 지분율은 14.5% 수준으로 낮아지게 돼 공정거래법상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법상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에서 총수 일가의 지분이 20%를 초과하는 비상장사(상장사는 30%)는 내부거래 금액이 200억원을 넘거나 연 매출의 12% 이상일 경우 공정위의 규제 대상이 된다. 에이치솔루션은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50%)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25%), 김동선 씨(25%)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일감몰아주기 해소 차원에서 한화S&C를 물적 분할 방식으로 에이치솔루션(존속법인)과 한화S&C(신설법인)로 쪼갰으며, 이후 에이치솔루션은 한화S&C의 지분 44.6%를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총수 일가→한화S&C'에서 '총수 일가→에이치솔루션→한화S&C'로 지배구조를 변경한 것이나 여전히 총수 일가 회사가 한화S&C의 지분을 50% 이상 보유했다는 점에서 '꼼수'라는 일각의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 지분 정리를 통해 이를 사실상 해소한 셈이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이날 이사회 중심의 경영과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방안도 발표했다. 우선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출신 사외이사 임명을 지양하는 동시에 개방형 사외이사 추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사회 내 위원회 제도 활성화를 위해서는 내부거래위원회를 개편하고 상생경영위원회를 신설한다. 주주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면서 이사회에 참석해 주주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도 선임하기로 했다. 특히 그룹 경영기획실을 해체하고 최상위 지배회사인 ㈜한화가 그룹을 대표하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또 그룹 차원의 대외소통 강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준법경영 강화를 위해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각각 신설하기로 했다. 컴플라이언스위원장은 이홍훈 전 대법관이 맡는다.

2018-05-31 16:14:5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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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국서 '최고 대형 가전 브랜드'로 선정

삼성전자는 자사의 가전제품들이 영국 최고 권위 소비자연맹지 위치지가 주관하는 '위치 어워드 2018'에서 '올해 최고의 대형가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위치는 약 1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소비자연맹지다. 2007년부터 매년 전문가들의 평가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자동차, IT(컴퓨터·모바일), 가전 등 총 11개 부문별로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1개 브랜드를 선정해 올해 최고의 브랜드를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유럽의 전통 있는 가전 브랜드들을 제치고 최초로 최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지난 1년간 위치에서 진행한 평가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 '퀵드라이브' 세탁기, 인덕션 쿡탑을 포함해 평가 받은 전 제품 중 약 78%의 제품이 '베스트 바이'에 선정되며 '올해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냉장고는 지난 1년간 위치가 평가한 냉장고 제품 중 최고 점수를 부여 받았다. 냉동·냉장 겸용 제품부문에서는 상냉장·하냉동 타입 패밀리허브 냉장고(RB38M7998S4)와 상냉동·하냉장 타입 2도어 냉장고(RT46K6360SL)가 "수준 높은 냉각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이라는 호평과 함께 각각 85점을 받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냉장 전용 제품부문에서는 1도어 모듈형 냉장고(RR39M7140WW· RR39M7140SA)가 냉장 성능·에너지 효율성·온도 설정 정확성 등을 인정받아 90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 말에 가전·IT 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에서도 건조기 제품으로 '올해 최고의 대형가전'에 선정되는 등 영국 시장에서 호평을 이어오고 있다.

2018-05-31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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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Jump)! 커넥팅] 선제적인 과감한 투자가 '제2의 삼성전자'를 만든다

글로벌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을 맞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벌이고 있다. 우리 기업 역시 선제적인 R&D 투자가 절실하다. 하지만 내수 경기 침체 속에서 제조업 가동률이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수출도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투자는 위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산업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를 찾아 투자를 지원하고, 기업이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규제 개혁과 조세지원 제도 등에 나서야할 때라고 지적한다. 31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한 '글로벌 ICT R&D 1000대 기업 스코어보드'에 따르면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2015년 2931억 달러(약 316조원)에서 2016년 3026억 달러(326조)로 약 3.2% 증가했다. 2016년 우리나라 기업 투자액은 총 221억7000만 달러(23조9000억원)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57.3%에 달하는 127억 달러(13조7000억원)가 삼성전자의 투자액이다. 이를 제외하면 대만(151억 달러)보다 적은 94억7000억 달러에 그친다. 투자 분야도 미국의 경우 전체 R&D 투자에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AR·VR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소프트웨어(SW)와 IT서비스 분야 비중이 2011년 43%에서 2016년 50%로 증가한 반면, 한국은 하드웨어 중심의 ICT 제조분야가 2011년 95%에서 2016년 97%로 압도적이다. 기업들도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제적인 과감한 투자의 필요성을 공감한다. 하지만 제조업 가동률 하락과 그나마 한국 경제를 떠받치던 수출도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투자는 감소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3%에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최고조였던 2009년 3월(69.9%)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다. 제조업 가동률이 떨어지다 보니 재고도 쌓여가는 모습이다. 3월 기준 전달 출하량 대비 재고비율은 114.2%에 달했다. 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8년 9월(122.9%) 이후 20여년 만에 최고치다. 수출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500억6000만 달러에 그쳤다. 전년 대비 수출이 줄어든 것은 2016년 10월(-3.2%) 이후 처음이다. 무역흑자도 66억 달러로 지난해 4월(129억달러) 대비 절반 수준이다. 이에 따라 투자도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기준 전월 대비 투자 증가율은 올 1월 5.8%에서 2월 1.1%로 감소했다. 3월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서서 7.8%나 줄었다.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의 투자 감소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이 같은 상황에 계속되면 결국 기업은 물론 국가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에 없다고 경고한다. 이상홍 IITP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정부의 지속적인 ICT분야 R&D 혁신 추진과 긴밀한 기업간 협력을 통한 하드웨어 편중화 완화가 SW 중심의 투자 증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규제 완화의 목소리도 나왔다. 오정근 건국대 교수는 "아무리 R&D를 통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을 육성하려 해도 규제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다"며 "규제 혁파를 통해 기업이 자연스럽게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R&D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도 제안됐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국내 R&D 투자액은 25.5%, 연구원 수는 16.4% 증가했으나 R&D 투자공제율은 3.9%포인트(p)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경연 측은 "이는 수년간 이어진 R&D 세액공제 축소의 영향"이라며 "신성장 R&D가 미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만큼 세액공제 제도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반도체 외에는 산업 전반이 부진한 상황에서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논의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정부가 앞장서 중장기적으로 각 업종별 경쟁력을 따져보고 이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면서 제조업 미래를 준비하는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18-05-30 15:33:2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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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2GB 노트북 D램 모듈' 양산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용량의 노트북용 '10나노급 32GB(기가바이트) DDR4 SoDIMM'을 본격 양산한다고 30일 밝혔다. 32GB DDR4 모듈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반도체다. 소비자들은 이 제품이 탑재된 노트북을 통해 고사양 게임을 보다 원활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2GB DDR4 모듈은 최첨단 10나노급 16Gb(기가비트) DDR4 D램 칩이 모듈 전면과 후면에 각각 8개씩 총16개 탑재됐으며, 게이밍 노트북에서 최대 속도 2666Mbps로 동작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에 노트북용으로 20나노급 8Gb DDR4 D램 기반 16GB 모듈을 출시한 이후 4년 만에 용량을 두 배 높이면서도 속도를 11% 향상시킨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PC 제조업체들이 이 제품을 사용하면 기존 노트북의 구조 변경 없이 '32GB DDR4 모듈' 2개를 장착할 수 있어 총 64GB까지 D램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32GB DDR4 모듈'2개로 64GB를 구성한 노트북은 16GB 모듈 4개로 64GB를 구성하는 것보다 동작모드에서 최대 39%, 대기모드에서 최대 25%의 소비전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가 32GB DDR4 모듈 양산을 통해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전문가용 고성느 노트북)에 탑재된 것 이상의 고용량 D램 솔루션을 업계에서 유일하게 공급함으로써, PC제조사는 이 제품을 이용해 용량·속도·배터리 사용시간이 모두 개선된 최고 사양의 게이밍 노트북을 적기에 선보일 수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세원 전무는 "업계 유일 32GB D램 모듈 양산을 통해 게이머들이 노트북에서도 초고해상도 고성능 게임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속도와 용량을 더욱 높인 D램 라인업을 적기에 출시해 프리미엄 PC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10나노급 16Gb D램 라인업(16Gb LPDDR4, 16Gb GDDR5, 16Gb DDR4)의 생산 비중 지속 확대를 통해 모바일, PC, 그래픽 및 서버 시장에 이어 슈퍼컴퓨터 및 자동차 시장까지 기존 8Gb D램 시장을 16Gb D램으로 본격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2018-05-30 13:23:1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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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TV 가격 확~ 낮췄다

LG전자가 내달 말까지 진행하는 'LG TV 승리기원 대축제' 이벤트를 맞아 올레드 TV 2종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출하가는 55인치 제품(모델명: 55B8C/55B8F)이 239만원, 65인치 제품(모델명: 65B8C/65B8F)이 459만원이다. 올해 출시한 가장 저렴한 제품과 비교해도 각각 61만원씩 낮다. 초대형 LCD TV도 대폭 할인한다. 출하가가 1400만원인 86인치 TV(모델명: 86UK7400KNA)를 990만원에 판매한다. 75인치 TV 3종(모델명: 75SK8900KNA, 75UK7400KNA, 75UK6200KNB)도 기존보다 각각 60만원, 130만원, 51만원씩 할인해 690만원, 399만원, 379만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2018년형 77인치/65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홈 뷰티 기기 'LG 프라엘' 4종 풀세트와 캐시백 100만원을 증정한다. LCD TV 구매 고객에게는 모델에 따라 'LG 사운드 바(모델명: LAS260B)'를 제공한다. 'LG 올레드 TV' 전 모델 및 55인치 이상 LCD TV(웹OS 3.5 이상)를 7월 말까지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를 무료로 제공하고 설치까지 해준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이 화소 하나 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완벽한 블랙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현존하는 TV 중 가장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 또, 시야각 성능이 뛰어나, 여러 사람이 모여 스포츠 경기를 즐길 때,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색의 변화가 없이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

2018-05-30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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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중국 UV LED 포럼’ 성황…기술·제품 동향 소개

LG이노텍이 지난 2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JW매리어트호텔 선전 바오안에서 UV LED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UV LED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국 가전, 위생, 의료, 제조설비 등 현지 업계 관계자만 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종석 사장은 이날 "UV LED는 우리의 삶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혁신 제품"이라며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V(자외선)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이다. 파장에 따라 세균·바이러스를 없애고,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물·공기·표면 살균, 의료·바이오, 경화·노광 장치 등에 사용된다. LG이노텍은 중국을 UV LED 잠재 수요가 가장 큰 시장으로 보고 해외 포럼의 첫 무대로 삼았다. 친환경 UV LED의 뛰어난 성능과 폭넓은 활용 분야를 글로벌 시장에 직접 알리며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기조 강연은 공학분야 전문성을 자랑하는 대만 국립교통대학의 홍레이화 교수가 나와 UV LED의 활용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세계 3대 네일큐어링장비업체 중 하나인 UV LED Optical의 오양천이 대표와 정수·정화용 UV 모듈을 생산하는 HCEN의 샹위 상품기획총괄, 생활가전용 UV 모듈업체 HaidUV의 완티안웨이 총경리 등 업계 관계자들이 현재 중국 시장에서 이뤄지는 UV LED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강동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가 UV LED의 살균력 실증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광출력 100밀리와트(mW) UV-C LED가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을 3.4초만에 99.9% 없애는 등 뛰어난 살균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송준오 LG이노텍 LED사업부장은 제품 라인업과 개발 로드맵 등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살균용 UV LED 광출력을 100mW까지 높인데 이어 올해는 150mW, 2019년에는 200mW까지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UV LED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 세계 최고 광출력 100mW UV-C LED 등 30여 종의 UV LED 패키지와 독자 개발한 살균 모듈, 응용 제품 등이 전시돼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8-05-30 09:13:2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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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인때문에...인천공항 설치 4개월만에 사라진 LG OLED TV

LG전자가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에 지난 1월 전략적으로 설치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4개월 만에 액정표시장치(LCD) TV로 전면 교체됐다. 본지가 지난 4일 보도한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에 설치된 LG OELD TV 번인 현상 발생' 기사 게재 이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문제의 TV가 교체됐다. 결국 번인(영구 잔상) 문제를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번인(burn-in)은 TV를 볼 때 장시간 같은 화면을 켜두거나 방송사 로고와 같은 동일 이미지가 한 위치에서 오랫동안 반복 노출되면 그 부분의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거나 화면에 얼룩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지난 달부터 인천공항에서 탑승 게이트, 수속 정보 안내용 모니터로 사용된 LG의 OLED TV에서 탑승현황표 테두리가 잔상처럼 남는 번인 현상이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인천공항 OLED TV를 그 동안 자주 교체하며 관리해 왔지만 문제가 불거지자 아예 LCD TV로 모두 교체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LG전자 OLED TV의 번인 현상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IT 매체 '알팅스'가 올해 1월부터 진행한 LG OLED TV 번인 테스트에 따르면, 실험 4주 만에 테스트 제품에서 번인 현상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CNN TV와 FIFA18 게임 플레이 테스트 중 빨간색과 마젠타 색의 패턴에서 25%의 직사각형 잔상이 일어난 걸 발견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LG전자는 알팅스 실험실에 방문해 번인 테스트 진행 현황을 확인, 공장 제조공정 과정에서 나타난 결함인 것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번인 현상은 PDP, OLED처럼 화면을 구성하는 화소를 하나하나 제어하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경우 특히 문제가 된다. 유기물 소재인 화소가 각자 빛을 내기 때문에 화소마다 수명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강한 빛을 오랜 시간 발생한 화소일수록 수명이 짧아져 얼룩처럼 보이는 잔상이 생기고, 잔상이 오래되면 번인까지 이어질 수 있다. UHD, HDR 콘텐츠의 고급화와 TV 대형화 추세 속에 화질이 기본적인 평가 요소가 된 상황에서 LG전자가 OLED TV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OLED TV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제품 완성도에 있어서는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게 인천공항 TV 교체로 드러났다.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시장 확장은 힘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18-05-29 18:36:3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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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아몰레드 절대강자 삼성디스플레이…점유율 97.6%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중소형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시장에서 97.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몰레드 패널시장에서 193억5000만 달러의 매출로, 97.6%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LG디스플레이 2억253만 달러(1.02%), 비전옥스 1억643만 달러(0.54%), 에버디스플레이 7871만 달러(0.4%), 티엔마 3972만 달러(0.2%)순이다. 2위부터 5위까지 업체의 매출액을 모두 더하더라도 1위 삼성디스플레이 매출액의 2.2%에 불과해 사실상의 독주체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아몰레드에서 독주체제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연구개발 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7년 세계 최초로 아몰레드 양산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엣지, 커브드 화면을 구현해 필수적인 플렉시블 아몰레드 개발과 양산에서도 글로벌 선두를 지켜오고 있다. 이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 역시 98.2%에 이른다. 스마트폰에 플렉시블 아몰레드 채택이 확대되는 것은 폼팩터 변화, 두께, 무게 등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플렉시블 아몰레드는 유리기판이 아닌 얇은 필름형태의 기판위에 유기발광물질을 증착시키기 때문에 기존 유리 제품 보다 디자인 변화가 쉬운 것은 물론 두께와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IHS마킷은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오포, 비보, 화웨이, 샤오미, ZTE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조만간 플렉시블 아몰레드를 채택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IHS마킷은 아몰레드 시장 규모가 2020년 284억5775만 달러에 이르고 스마트폰용 패널 시장 점유율의 64.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LTPS(저온폴리실리콘) LCD(액정표시장치)의 경우 2020년 121억4471만 달러로 규모로, 27.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18-05-29 14:54:5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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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월부터 월단위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

삼성전자가 현행 '자율 출퇴근제'를 월 단위로 확대한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근무시간 관리에 직원 자율권을 부여하는 '재량근로제'를 오는 7월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근로시간의 자율성을 확대해 임직원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게 하고,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는' 효율적인 근무 문화 조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앞둔 대책이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주 40시간이 아닌 월평균 주 40시간 내에서 출퇴근 시간과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제도다. 재량 근로제는 업무 수행 수단이나 근로시간 관리와 관련해 직원에게 완전한 자율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법적으로 신제품이나 신기술 연구개발(R&D) 업무에 한해 적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 두 제도를 우선 개발과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용하며, 제조 부문의 경우 에어컨 성수기 등에 대비하기 위해 '3개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효율적인 근무를 통해 업무 성과를 높인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9년 '자율출근제'를 도입했으며, 2012년부터는 이를 확대한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2018-05-29 14:23:1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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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oT으로 더 편리해진 '전기레인지 인덕션' 출시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전기레인지 인덕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제품 상판을 직접 가열하는 대신 전자기를 이용해 전용 용기를 가열하는 방식으로 열효율이 좋아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하는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와이파이 기반의 IoT 기능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사용자가 주방에 없더라도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각 화구의 켜짐 여부와 화력의 세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싱스 앱 내의 '키친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화구별로 조리 시간을 설정하고 설정 시간 경과 후에는 알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용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넓게 구성된 '플렉스존 플러스'가 적용돼 한 번에 여러 가지 요리를 동시에 준비하는 등 사용자의 요리 니즈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만의 특화된 기능인 '가상불꽃'도 적용됐다. 가상불꽃은 상판 글라스 아래의 LED를 통해 인덕션 적용 용기에 불꽃 모양을 비춰줌으로써 기존 인덕션 방식 제품에서는 쉽게 확인하기 힘든 동작 여부와 불의 세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손가락 터치만으로 화력을 15단계로 섬세하게 조절 가능한 '슬라이드 콘트롤 바' ▲어린이 보호를 위한 '잠금' ▲요리 후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보온' ▲요리 도중 잠시 조리를 중단할 수 있는 '일시정지' ▲설정 시간 이후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타이머'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빌트인(NZ63N7777GK)'과 '프리스탠딩(NZ63N7777FZ)' 2가지 타입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189만~199만원이다.

2018-05-29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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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나노셀 TV’ 동영상 조회수 2억뷰 넘다

LG전자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LG 나노셀 TV'의 시야각을 강조하는 동영상이 조회수 2억뷰를 돌파했다. LG전자가 지금껏 공개한 동영상 중 2억뷰를 넘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LG 나노셀 슈퍼 챌린지'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조회수 2억건을 넘어섰다. 공개 한 달만으로, 하루에 660만명 이상이 본 셈이다. 글로벌 유력 광고매체인 애드 에이지가 조회수를 기준으로 매주 발표하는 인기 비디오 순위에서도 5월 둘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3주 연속으로 1위에 등극했다. 이 동영상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카카가 일명 LG 나노셀 TV로도 불리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슈퍼 울트라HD TV' 시야각 성능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LG전자는 이 영상에서 카카의 슈팅 게임을 통해 LG 나노셀 TV와 일반 LCD TV의 시야각 성능 차이를 부각했다. LG전자는 측면에서 봐도 색 표현이 정확한 LG 나노셀 TV 9대를 3대씩 3열로 쌓아올려 대형 화면을 만들었다. 시야각이 좁아 측면에서 보면 일부 색이 왜곡돼 잘 보이지 않는 일반 LCD TV로도 동일한 비디오월을 만들었다. 카카는 비디오월 60도 측면에서 공을 차, 각 화면에 뜬 알파벳을 순서대로 맞춰 주어진 단어를 완성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카카는 LG 나노셀 TV로 만든 비디오월에서 게임을 했을 때 원하는 알파벳을 정확히 맞추며 빠르게 임무를 마쳤다. 하지만 일반 LCD TV로 만든 비디오월에서는 실수를 연발해 저조한 기록을 냈다. 정면에서 보면 'G'인 글자가 측면에서 보면 색이 흐릿해져 'C'로 보였기 때문이다. LG전자가 시야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고객들이 정면뿐 아니라 측면에서 TV를 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여러 사람들이 모여 스포츠 경기를 보고, 주방에서 설거지나 조리를 하면서 TV를 시청하기도 한다. 측면에서 봤을 때 색재현률, 명암비 등 성능이 떨어진다면 수년 전 화질 수준의 TV를 시청하는 셈이다. 시장조사기관 입소스가 미국과 프랑스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실제로 TV 시청자 60%는 측면에서 TV를 시청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측면에서 일반 TV를 시청할 때, 정면에서 볼 때보다 화질이 떨어진다고 느꼈다. LG전자는 지난해도 유사한 동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국의 축구스타 스티븐 제라드와 아담 랄라나의 슈팅 대결을 통해 LG 나노셀 TV 시야각을 강조했다. 이 동영상은 작년에 누적 조회수 1억9000만 뷰를 넘어섰고, 애드 에이지가 발표한 인기비디오 순위에 2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8-05-29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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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7 씽큐' 진짜 승부처는 미국이다

황정환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부사장이 내달 1일 'G7 씽큐'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2년간 무상보증이라는 파격 정책을 내걸었다. 국내에는 지난 18일 G7 씽큐를 선보였지만 이렇다 할 판매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시장 재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6월 1일 미국에 G7 씽큐의 판매를 공식 출시하고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가격은 미국 3위 이동통신사 티모바일 기준으로 750달러(약 81만원, 이하 세금 미포함)로 책정됐다. 티모바일이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9을 720달러(78만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6만원 가량 더 비싸다. 단, 티모바일의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30달러 할인된 720달러에 G7씽큐를 구입할 수 있다. 미국 1위 이통사 업체인 버라이즌은 G7의 출고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2위 이동통신사인 AT&T는 G7을 출시하지 않는다. 대신 'LG V35 씽큐'를 미국에서 독점 출시할 예정이다. V3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정확한 출시시기와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G7 씽큐의 미국 내 가격과 판매처를 고려하면 상황적으로 좋지 못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 같은 불리한 상황을 돌파하려는 듯 LG전자는 미국에서 G7 씽큐 시리즈를 구매하면 2년간 무상 보증이라는 혜택을 선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스마트폰 평균 사용 기간이 2년6개월까지 늘었다고는 하지만 이 같은 무상 보증 기간은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이다. 미국에서 G7 씽큐를 구매한 후 90일 내에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기본 1년 보증에 추가로 1년을 연장해준다. G7 씽큐를 사용하다가 고장이 나면 수리 없이 새 제품이나 리퍼비시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도 있다. 교체시 왕복 들어가는 왕복 배송료도 LG전자가 부담한다. 이 같은 파격 혜택은 북미 시장의 중요성에 있다. 우선 LG전자의 스마트폰 매출의 약 52%는 미국 등 북미 시장에서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LG전자는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5.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지난해 동기와 같지만 점유율을 보면 4.4%(지난해 1분기 20.2%) 하락한 수치다. G7 씽큐 출시가 늦어진 탓이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시대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홈 등의 환경 안에서 스마트폰의 역할은 무궁무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는 4차 산업혁명 전략 요충지로 향후 글로벌 시장 재개를 위해서는 북미 시장의 출하량과 점유율을 유지해야 한다. 황 부사장의 자신감도 한몫했다. G7 씽큐는 황 부사장이 지난해 말 취임한 이후 선보이는 첫 전략 스마트폰이다. G7 씽큐는 광각 카메라의 성능과 우수한 디스플레이, 붐박스 스피커의 사운드 등 기본에 충실한 제품으로, 황 부사장은 G7에 대해 '오래 써도 좋은 폰'이라는 제품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LG전자 MC사업부 매출에 있어서나 향후 시장 확장성에서 중요하다는 점에서 2년 무상보증이라는 파격 혜택을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혜택이 역시 정체를 겪고 있는 북미시장에서 LG전자 점유율이나 출하량으로 연결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2018-05-28 17:51:0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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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서 생명 구한 시민 3명 ‘LG 의인상’ 수상

LG복지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주민을 구한 김해원, 김영진, 박재홍 씨 등 3명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근에서 자동차 공업사를 운영하는 김해원씨는 이날 오후 3시경 오피스텔 건물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한 후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이어 근처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김영진씨와 지역 주민 박재홍씨도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들 3명은 화재로 연기가 자욱한 5층에서 인기척이 있는 방을 발견했다. 출입문이 열리지 않자 이들은 1층으로 내려가 문을 강제로 열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와 문을 열고 유독가스를 마셔 쓰러진 주민을 밖으로 옮겼다. 구조된 주민은 양팔 및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구하기 위해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불타는 건물 속으로 뛰어든 이들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수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LG 의인상 수상자는 2015년 제정 이후 지금까지 75명에 이른다.

2018-05-28 12:27:5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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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휘센 시스템에어컨, 국내 최대 공기청정면적으로 B2B시장 공략

LG전자가 휘센 시스템에어컨을 앞세워 에어솔루션 분야 B2B(기업간거래) 사업에 가속도를 낸다. LG전자는 28일 휘센 시스템에어컨(모델명: RNW1450T2S)이 탑재한 공기청정기능에 대해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CAC(에어컨용 공기청정기 표준 KACA-CAC-201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휘센 시스템에어컨의 청정성능이 국내 최대인 147㎡ 면적까지 가능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시스템에어컨에 공기청정기능을 탑재하고 CAC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공기청정면적은 그때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넓어졌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공기청정성능을 인정받은 휘센 시스템에어컨이 사무실, 상가, 카페, 음식점 등 다용시설에서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최적의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휘센 시스템에어컨은 PM1.0의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했다. 또 ▲일반먼지를 제거하는 '프리필터' ▲정전기를 활용한 '음이온필터' ▲극초미세먼지까지 99% 제거하는 '극초미세먼지필터' ▲생활악취를 제거하는 '광촉매필터' ▲유해세균을 제거하는 '제균이오나이저' 등 '5단계 공기청정 시스템'을 적용했다. 고객들이 공기질 상태를 한눈에 보고 관리할 수 있도록 유·무선 리모컨에 공기 중의 먼지농도가 표시되며, 제품 본체에 적용한 LED 램프는 실내 공기질에 따라 4단계로 색이 바뀐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제로 프로젝트'를 시행중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협업해 공기청정기능을 탑재한 휘센 시스템에어컨을 시범 공급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깨끗한 실내공기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계속 높아지는 트렌드를 고려해 보다 다양한 모델에 차별화된 공기청정기능을 적용하며 에어솔루션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28 10:00:0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