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임원인사…성과주의 기조 반영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의 성과주의 인사 철학에 기조해 19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김준철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8명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 부사장은 1959년생으로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1994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한 이후 주로 해양 부문에 몸담아 왔다. 2014년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통합PM전무를 거쳐 2015년부터 해양PM담당 전무를 맡는 등 회사 내에서 해양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또 배진한, 정호현 상무는 전무로, 김경희, 남궁금성, 박성국, 이동연, 황호진 등은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실적 부진에 따른 위기 경영 상황에서 이뤄진 만큼,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최소한의 인사만을 실시했다"며 "정기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이날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전무 2명, 상무 5명 등 총 7명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종진 RM팀장과 노균 신사업 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이 전무는 1988년 삼성에 신입 공채해 삼성엔지니어링 프로젝트지원팀장을 역임했다. 2013년에는 삼성전자 전략팀 담당임원, 올해 초에는 삼성물산 경영기획실을 거쳤다. 노 전무는 1992년 삼성 공채로 2011년 삼성토탈 기획담당을 거쳐 삼성엔지니어링 인사기획 TF 담당, 기술혁신 팀장, 공정설계 팀장 등을 지냈다. 이외에도 고성재 플랜트PMO1팀 담당수석, 구영한 산업환경PMO팀장, 나창흠 기계설계팀장, 사욱환 발전영업/프로포절그룹장, 송우용 마케팅기획그룹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측은 "성과주의 인사 철학 기조를 유지해 사업 관리, 설계, 경영관리/RM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 거두고, 기술 전문성, 매니지먼트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