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은미
기사사진
[르포]'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를 가다…캠퍼스야, 연구소야

"고객은 0.6초만에 떠난다. 삼성의 디자인은 아직 1.5류에 불과하다. 짧은 순간에 고객의 마음을 붙잡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 지난 2005년 이탈리아 밀라노로 주요 사장단을 긴급 호출, 현지에서 사장단 회의를 가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일성은 '디자인 혁신'이었다. 이 회장의 밀라노 선언으로 시작된 삼성전자의 디자인 혁신 씨앗은 현재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19일 찾은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는 고즈넉한 아파트촌 중앙에 위치해 있다. 건물을 둘러싼 담벼락이 없어, 회사 연구소라기보다는 대학교 캠퍼스에 더 가까워 보였다. 규모 역시 웬만한 대학 정도다. 63빌딩 두배 크기인 연면적 33만8000㎡에 총 6개 건물이 왕복 3차선 도로를 사이에 놓고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3개동씩 놓여 있다. 2015년 완공된 서울 R&D캠퍼스에서는 약 5000명의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CEO 직속조직으로 출범한 디자인경영센터와 각 사업부에 소속돼 있는 150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모여 있어, 삼성전자 '디자인의 심장부'로도 불린다. 그렇다고 디자인 조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소프트웨어센터, DMC(Digital Media & Communications)연구소, IP센터 등 회사의 미래 사업역량 강화에 핵심적인 기능들이 모여 삼성전자의 혁신을 이끌어 내고 있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 이돈태 전무는 "삼성전자는 전략·제품·사용자경험(UX)·그래픽·소재·컬러·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전문가들이 모여 협력을 통해 아이덴티티(정체성)를 만들고 있으며, 서울 R&D캠퍼스는 그 중심에 있다"고 소개했다. 캠퍼스의 6개 건물은 도로를 사이에 놓고 떨어져 있지만, 소통과 협업으로 최대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목적에 맞게 건물 어디를 가더라도 서로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복도 또는 사무실 곳곳에 의자, 쇼파 등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브레인스토밍이 활발하게 일어나도록 하고 있다. 캠퍼스에는 일반 업무 공간 외에도 실제 집과 같이 꾸미고 삼성전자의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홈 익스피리언스(Home Experience)랩', 모든 전자제품에 적용 되는 음향을 디자인하는 '사운드랩', 소재와 컬러를 연구하는 'CMF(Color, Material, Finish)랩', 다양한 배경의 디자이너들이 관심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확장하도록 돕는 '디자인 라운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홈 익스피리언스는 연구실이라고 하지만 일반 가정집과 똑같은 구조다. 위치 역시 외국 임직원 등이 주로 사용하는 사택 내에 있다. 50평 규모로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판매중인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외에도 북미에서 판매중인 가전제품 등 30여종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 디자이너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사용 경험에 대해 토론하는 것은 물론 연간 약 500여명의 소비자를 초청해 직접 체험시키고, 그 결과를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부속의원과 정원 300명 규모의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사내 식당 2곳, 외국인 임직원을 위한 사택인 우면빌리지 등도 운영 중이다. 캠퍼스에서 피어난 대표적인 디자인 혁신 제품은 '무풍에어컨'이다. 무풍에어컨은 직바람이 몸에 닿지 않아도 시원함을 유지하면 좋겠다는 발상의 전환에서 탄생한 제품이다. 시원함과 시각적 시원함을 동시에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에어컨에 리얼 메탈을 적용하고, 개기월식을 모티브로 한 원형 바람문은 유려한 조형미를 자랑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송현주 상무는 "무풍에어컨은 냉방 성능이 아닌 냉방의 '질'에 초점을 두어 개발된 제품으로 약 5년간의 연구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며 "개발 초기부터 개발과 디자인 부서간 협업이 긴밀히 이루어진 과제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협업의 결과 무풍에어컨은 출시 첫해 자사 국내 스탠드형 에어컨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 회사측은 이달 현재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없어서 못팔고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무풍에어컨은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낸다'는 디자인 철학과 혁신이 담겨 있는 대표 제품"이며 "앞으로 AI와 관련된 제품군, IoT 관련 제품군, 하만과의 협업 등에서 또 다른 혁신적인 디자인의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20 06:00:0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소통의 R&D'로 소프트웨어 경쟁력 키운다

LG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LG전자는 19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서초R&D캠퍼스에서 '2017 LG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CTO(최고기술책임자)부문 및 각 사업본부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 트렌드뿐만 아니라, 개발 단계에서 효율적으로 협업하는 방법, 다수 개발자들의 집단 지성을 활용하는 방법 등도 공유했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중요한 창의성과 열정을 키우기 위해 요리, 건강관리 등과 같은 자유로운 주제로 개발자들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LG전자 CTO부문 소프트웨어센터장 박일평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마음껏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축제"라며 "개발자들 간의 자유롭고 활발한 교류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거시적 관점에서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거코딩 능력이 탁월한 '코딩 전문가' ▲거개발단계에서 테스트 및 품질을 책임지는 'SDET 전문가' 등 사내 소프트웨어 전문가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7-07-19 16:52:57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빅스비 보이스' 영어 서비스 시작…한국어 100만명 사용

삼성전자가 갤럭시S8·갤럭시 S8+ '빅스비 보이스' 영어 서비스를 미국와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빅스비 보이스 영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은 갤러리·계산기·날씨·리마인더·빅스비 비전·메시지·삼성 인터넷·설정·시계·연락처·전화·카메라 등 10여개다. 한국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빅스비 실험실(Bixby Labs)'을 통해 내 파일·비디오 플레이어·삼성 노트·삼성 커넥트·삼성 페이·삼성 헬스·음성 녹음·이메일·캘린더 등 삼성 애플리케이션과 구글 지도·구글 플레이 뮤직·구글 플레이 스토어·페이스북·우버·트위터 등을 미리 사용해볼 수 있다. 빅스비 보이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갤럭시S8·갤럭시 S8+ 좌측에 탑재된 빅스비 전용 버튼을 누르거나 '하이 빅스비(Hi Bixby)라고 부른 후 원하는 동작을 명령하면 된다. 국내 사용자들은 갤럭시S8·갤럭시 S8+의 '빅스비 홈>설정>언어 및 음성 스타일' 메뉴를 통해 영어를 선택하면 빅스비 보이스 영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빅스비 보이스 한국어 서비스는 현재까지 100만명 이상이 사용했다. 누적으로 1억5000만 건 이상의 음성 명령을 수행했다. 한국어 서비스는 음성으로 잔액조회·계좌이체 등이 가능한 ▲은행 서비스를 비롯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구글 번역 ▲카카오톡·페이스북 메신저·왓츠앱(WhatsApp) 메시지 읽어주기·받아적기 기능 등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가 추가되며 진화 중이다.

2017-07-19 13:44:15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SK최태원, 선친 이어 '밴플리트상' 수상…"인재양성 매진할 것"

SK 최태원 회장이 한·미간 경제협력과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 상(Van Fleet award)'을 수상했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는 지난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최태원 회장에게 '밴 플리트 상(Van Fleet award)'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회장은 수상 연설에서 "오늘 수상의 영광을 선친(고 최종현 선대회장)께 돌린다. 그 분이 일궈놓은 업적을 이어받은 제가 작고 보잘 것 없는 공으로 대(代)를 이어 상을 받아 송구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음수사원'(飮水思源·우물을 먹을 때 우물을 판 사람의 수고를 생각하라)이라는 고사성어를 소개한 뒤 "오늘 상을 받으며 43년 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하고, SK가 있게 한 선친의 뜻을 돌이켜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친께서는 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일류국가가 될 길은 인재 밖에 없다는 신념 아래 유학이 생소하던 시절부터 유학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974년 재단 설립 후 유학생 1명 당 통상 5년간 3만5000달러가 넘는 학비를 지원했는데 이는 1인당 GDP가 560달러였던 당시 서울의 고급 아파트 2채를 살 수 있을 정도로 거액이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40년이 지난 지금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이 500명이 넘었고, 이들이 귀국 후 교수로 평균 15년 재직하며 연간 100명을 가르쳤다고 가정하면 그 제자들만 75만명에 달한다"며 "이 많은 사람들이 선진학문을 배우는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선친의 뜻을 이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인재양성과 학술교류, 한미 양국간 투자와 협력 등 고등교육재단과 SK가 해온 일들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토머스 허버드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 존 네그로폰테 전(前) 국무부 차관, 나경원 국회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 등 국내외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최 회장의 수상을 축하했다. '밴 플리트 상'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국 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을 지낸 고(故)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원래 재단 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매년 시상식을 열었으나, 올해는 재단 설립 60주년을 맞아 특별히 서울에서 진행했다. 올해 미국 측 수상자로 선정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9월 뉴욕에서 별도로 열린다. 한편 최 회장 선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도 미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사후(死後)인 1998년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2017-07-19 08:27:0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경제계, 정부의 일자리 확대에 겉으로 화답…속으론 난색

경제계가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8일 일자리위원회는 재계에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당장 하반기 채용 규모를 전년보다 늘리는 등 화답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내년도 최저임금이 경제계의 예상보다 높게 확정된 상황에서 재계 전반에서는 일자리 확대가 쉽지 않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 간담회'에서 "지금이 일자리 정책의 골든타임"이라며 "하반기 신규 채용 확대 등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업들이 적극 앞장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듯 근로자 수 기준 상위 10대 대기업과 상위 5대 중소기업들로 이뤄졌다. 간담회가 끝난 뒤 대기업들은 당장 올 하반기 채용규모 확대를 약속하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일자리 창출(정책)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하반기 채용 규모에 대해 "늘리겠다"고 대답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도 "하반기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KT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공감을 표시하고, 상반기에 6000명 이상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 4000여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들의 대부분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이 역대 최대인 1060원이 된 상황에서 당장 인력을 확충하는 것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문 정부가 정책 1순위로 일자리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기업도 발맞춰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내년도 임금 인상 여파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당장 인력을 확충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비스업을 주요 업종으로 하는 대기업 관계자는 "소비자의 소비 패턴이 변하고, 인건비 역시 계속 부담되는 상황에서 자동 주문 시스템은 이제 보편화된 추세"라며 "더군다나 내년도 인건비의 큰 폭 인상은 인력 확충보다 자동화의 시스템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장 큰 부담이 예상되는 중견·중소 기업들은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불만을 토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이 정부가 말로는 전체 일자리의 90%를 중소기업이 창출하고 있어 중요하다고 하지만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보면 중소기업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일자리 확대는 엄두도 내지 못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견 기업 관계자는 "인력을 채용하는데 있어 정부는 최저임금만 생각할지 모르지만 기업은 상여금, 교통비 등 부대 비용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여러 대책으로 보전해준다고해도 기업의 부담을 간과하고 있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 부회장, 박 부회장을 비롯해 황창규 KT 회장, 한성권 현대자동차 사장, 정도현 LG전자 대표, 박한우 기아차 대표,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 이갑수 이마트 대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이사,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이사, 추안구 오이솔루션 대표이사,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이사, 오덕근 서울에프엔비 대표이사 등 중소기업 대표 5명도 참석했다. 이들은 일자리 창출, 협력사 지원 등을 두고 2시간 가까이 의견을 공유했다.

2017-07-19 06:00:0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고용량·초고속·초절전 '8GB HBM2 D램' 공급 확대

삼성전자가 '8GB(기가바이트) HBM2(고대역폭 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 D램' 양산 규모를 늘려,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HPC) 시장뿐 아니라 네트워크, 그래픽카드 시장까지 공급을 확대한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8GB HBM2 D램 양산을 시작해 AI 서비스에 활용되는 슈퍼컴퓨터용 메모리 시장을 개척했다. 최근에는 기존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시장까지 프리미엄 D램 활용처를 확대했다. 8GB HBM2 D램은 기존 그래픽 D램(8Gb GDDR5, 8Gbps)의 전송 속도(32GB/s)보다 8배 빠른 초당 256GB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는 20GB용량 UHD급 화질의 영화 13편을 1초에 전송하는 속도와 같다. 8GB HBM2 D램에는 삼성전자의 '초고집적 TSV(Through Silicon Via) 설계'와 '발열 제어 기술' 등 850여 건의 핵심 특허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차세대 시스템에 고용량, 초고속, 초절전 등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제품은 1개의 버퍼 칩 위에 8Gb(기가비트) HBM2 D램 칩(20나노 공정 기반) 8개를 적층한 구조로, 각 칩에 5000개 이상의 미세한 구멍을 뚫고 총 4만개 이상의 'TSV 접합볼'로 수직 연결한 초고집적 TSV 설계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대용량의 정보를 처리시 일부 TSV에서 데이터 전달이 지연될 경우 성능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른 TSV로 경로를 전환시켜 최적의 성능을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고속 동작시 칩의 특정 영역이 제한 온도 이상으로 상승하지 않도록 하는 '발열 제어 기술'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한 4GB HBM2 D램과 동일한 크기에 2배의 용량을 제공함으로써 인공지능 시스템의 성능 한계 극복에 기여했으며, 차세대 시스템의 소비전력 효율도 약 2배 높였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IT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HBM2 제품군 중 8GB HBM2 제품의 양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그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려 프리미엄 D램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한재수 부사장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8GB HBM2 D램 공급 확대로 고객들이 차세대 시스템을 적기에 출시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며 "향후 차세대 HBM2 D램 라인업 출시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들과 사업 협력 체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8 13:58:55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동부대우전자, 무더위에 벽걸이 에어컨 누적판매량 10만대 돌파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에어컨 누적 판매량이 지난 주말 1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에어컨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지 넉 달 만에 만든 성과다. 한 시간에 31대씩, 2분에 1대 이상 에어컨을 판매한 셈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에어컨의 기본 기능인 냉방과 제습에 충실하고 제품 가격을 낮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차별화 전략이 성공 요인이라고 자평했다. 벽걸이 에어컨 시장은 전체 에어컨 시장의 약 35%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에 출시한 인버터 벽걸이형 2개 모델이, 벽걸이 에어컨 시장에서 점유율 15%를 무난히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제품으로 실내기 본체뿐만 아니라 리모컨 내부에도 온도센서를 적용, 사용자 주변 온도에 따라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밀도 세척필터(HD Filter)를 장착, 먼지와 미세입자를 90%이상 제거할 수 있게 했다. 필터교환 없이 필터의 먼지를 물세척 해주는 것만으로도 청정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올해에는 고온현상과 함께 마른 장마로 에어컨 판매량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 가성비 좋은 제품을 앞세워 벽걸이 에어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8 10:38:33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 최근 3개월 판매량 10만대 돌파

LG전자는 'LG 퓨리케어 슬림 정수'의 최근 3개월 간 판매량이 10만 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1분 20초마다 1대씩 판매된 셈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장세에 대해 지난 3월 말 선보인 '토탈케어 1.2.3' 서비스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토탈케어 1.2.3 서비스를 발표한 이후, 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동일 기간 대비 7배 이상 신장했다. 지난 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올해 1월과 비교하면 2배 증가했다. 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는 LG전자가 올해 판매한 정수기 가운데 90% 이상을 차지하며, 직수형 정수기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또 올해 초 선보인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는 LG전자 정수기 역사상 단일 모델 기준 최단 기간인 15일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올해 정수기 판매량은 2009년 정수기 사업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2014년 직수형 정수기를 처음 선보인 이후 ▲2016년 업계 최초로 IH(Induction Heating) 기술을 적용한 직수형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 출시 ▲2017년 매년 정수기 내부 직수관을 무상 교체해주는 토탈케어 1.2.3 서비스 도입 등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국내 직수형 정수기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왔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정수기의 최우선 고객 가치는 위생"이라며 "매년 직수관 무상 교체 등 차원이 다른 유지관리 서비스로 국내 정수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8 10:30:41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재벌 저격수' 김상조 공정위원장 "재벌개혁 서둘러라"…직권조사 임박?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7일 기업 스스로 재벌개혁을 서둘러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CEO 조찬간담회'에서 "최대한 기다리겠지만 한국경제에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며 "기업 스스로 재벌개혁을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 그는 "재벌개혁은 새로운 규제를 만들기보다는 기업의 자발적 개선을 유도하는 포지티브 캠페인 방식으로 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속가능하고 후퇴하지 않는 방식으로 개혁하겠다는 게 공정위의 기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기업 임원이 포지티브 캠페인을 강조해 안심된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그렇다고 너무 안심하면 안 된다"며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새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 목표에 대해 그는 "경제력집중 억제와 지배구조 개선"이라며 "기업별 특성에 맞는 재벌개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재벌개혁 정책방향에 대해 경제력 억제는 10대 그룹과 4대 그룹에 초점을 맞추고 지배구조 개선은 사후적이고 시장접근적인 방향을 건의 드렸다"며 "정책 목적에 맞는 규제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 3월부터 45개 대기업집단 계열사 중 총수일가 지분이 많은 기업을 상대로 내부거래 실태를 점검해 상당수 대기업집단에서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지원행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조만간 혐의가 드러난 대기업집단을 상대로 직권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정부가 임금을 보전해주는 방식은 지속할 수 없지만,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마중물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정부가 접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정부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액이 역대 최대인 1060원 인상되자 최근 5년간 평균 인상률(7.4%)을 상회하는 최저임금 인상분을 재정으로 지원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그는 "정부정책으로 다른 분들이 어려워진다면 이들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가 이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이미 파악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에 대해서는 점진적인 방향으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6개의 법률이 달라 한꺼번에 폐지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현재 전속고발권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것"이라며 "이것은 공약의 후퇴가 아닌 합리적 공약 이행"이라며 점진적인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가맹점 개선 종합대책을 세워 갑·을 문제를 차례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내일(18일) 프랜차이즈 관련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프랜차이즈(가맹사업) 관련 개선안 발표를 시작으로 하도급·대규모 유통업·대리점업 등 4대 갑을관계 문제들을 전면 개선하고 물류나 소모성 자재구매대행(MRO) 등 일감 몰아주기 문제도 차례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찬 간담회는 김 위원장의 강연은 '새 정부의 공정거래정책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최주운 화성상의 회장, 이순선 용인상의 회장 등 300여 명 참석했다.

2017-07-17 16:26:12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LG디스플레이, 新상생협력체제 발표…금융·의료복지 지원 2,3차 협력사까지

LG디스플레이가 그동안 운영하던 금융·기술·의료복지 분야의 상생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2000여 개의 2, 3차 협력사까지 전면 확대키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新)상생협력체제'로의 전환 내용을 17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신상생협력체제는 1,2,3차 협력사간에 형성된 수직적 네트워크를 해소하고, 모든 협력사와 함께 수평적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단행된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2015년부터 1차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 조성한 400억 원 규모의 상생기술협력자금을 1000억 원으로 늘려 2, 3차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2,3차 협력사도 설비 투자, 신기술 개발, R&D 역량 강화를 위해 자금이 필요할 경우, 해당 업체가 LG디스플레이에 직접 신청해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펀드,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론 등 1차 협력사 위주의 다양한 금융 지원도 2, 차 협력사까지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혁신적 신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원하는 '신기술장비공모제도'의 대상을 새로운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가 있는 국내외 모든 중소기업과 연구소 및 대학 등 잠재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지난 5년간 이 제도를 통해 40건의 신규 개발이 진행됐으며, LG디스플레이는 개발비용 및 기술인력, 장비를 협력사에 지원해 왔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2, 3차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보유하고 있는 특허 5105건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유·무상 양도키로 했다. 올 상반기에는 액정패널 절단장치 특허를 탑엔지니어링에, 액정패널 검사장치용 니들블록 특허를 엔아이디티에 각각 제공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장비 국산화를 위한 협력사와의 신장비 공동개발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 공동기술 개발로 pOLED용 증착기 장비 국산화, OLED TV향 증착기 개발 등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냈다. LG디스플레이는 구성원의 '건강보호와 배려'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암이나 희귀질환 등 포괄적 상관성에 기반한 질병에 대해 LG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2,3차 협력사 직원에게도 자사 임직원과 차별 없이 의료복지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2,3차 협력사도 제조업 최고 수준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하우, 전문인력, 비용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007년 7월에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설치해 선도적으로 '상생경영'을 펼쳐왔으며, 올해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상생모델로 '신상생협력체제'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

2017-07-17 11:00:0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전장부품 사업이 미래다②] 하만 품은 삼성전자, 2025년 자율주행차 리더로 도약

"삼성전자는 하만과의 협업을 통해 2025년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업계 리더가 될 것입니다." 대린 슈처크 하만 홍보담당 시니어 디렉터가 지난 5월 홍콩에서 열린 '삼성전자 2017 투자자 포럼'에서 밝힌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전장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2015년 12월 '전장사업팀'을 신설했다. 이후 디바이스솔루션(DS)부분에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개발 TF를 꾸리고,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 LED 부품 신규 라인업을 출시했다. 전장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기로 한 삼성전자는 곧이어 지난 3월 전장(電裝)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8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전장기업 하만을 인수했다. 삼성전자의 해외 인수합병(M&A)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현재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 4곳 중 1곳은 하만의 스피커나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을 정도다. 그동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전장 사업을 준비해 왔던 삼성전자가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 등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하만을 인수함으로써 전장 사업 분야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를 통해 단숨에 세계 톱10 자동차부품 업체로 도약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로 세계 전장 업체 순위 8위에 올라섰다. 2014년과 2015년 세계 전장 시장에서 9위에 머물던 하만이 지난해 인포테인먼트 사업으로만 33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보다 19% 성장해 8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전장사업팀 내에 시너지 그룹을 신설했다. 삼성 계열사는 물론 하만 등 전장 관련 조직과 시너지를 최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기차에는 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오디오 등 여러 제품군이 필요하다. 각기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함께 잘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너지 그룹의 필요성이 제기돼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홍콩에서 '삼성 인베스터즈 포럼'을 열고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분야 산업계의 리더가 되자'는 내용의 '커넥티드카 2025 비전'을 발표했다. 하만이 보유한 오토모티브 생태계에 삼성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신,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결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스마트카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벌써부터 전장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율주행차 임시운행을 허가 받았다. 이 차량은 현대차의 그랜저를 개조한 것으로 각 장치를 조작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자율 주행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개발했다. 특히 도로 환경과 장애물 인식 등에 스스로 심층학습을 통해 추론하는 인공지능(딥러닝 알고리즘)이 장착됐다. 삼성전자는 또 전장분야 기업으로은 유일하게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 차세대 스마트카 표준을 정하는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이사회 신규 멤버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전장사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5GAA 이사회 멤버가 되면서 연구방향이나 기술표준을 정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개발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내용이 표준에 반영될 확률도 그만큼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7-17 06:00:0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더 프레임', 소더비 경매에 활용되다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The Frame)'이 세계 최대 경매 회사 소더비(Sotheby's) 경매장에 등장해 예술 애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소더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을 전시하고 이 제품을 통해 경매 출품 예정인 예술품들을 소개했다. 또한, '더 프레임'은 사진·20세기 디자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현대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소더비의 현대 리빙전에도 전시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방법으로 예술품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더 프레임'은 액자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 주변 조도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조절하고 캔버스 질감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능을 통해 예술 작품 본연의 가치를 생생하게 전함으로써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문 제품으로 평가 받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3일부터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 누구나 '소더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더비 전체 경매 카탈로그를 볼 수 있도록 했다. 50여개 소더비 제휴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450개 이상의 예술품 관련 영상이 수록된 소더비 뮤지엄 네트워크에도 접속할 수 있다. 또한, '경매 스트림(Auction Streams)' 서비스를 통해 뉴욕·런던·제네바·홍콩 등 4개 국가에서 진행되는 소더비 경매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전 세계 더 많은 미술관, 박물관,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더 프레임' 사용자들이 예술 작품을 즐기고 자신의 공간을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7-07-14 11:00:0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