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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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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완전 폐기'…이재용 부회장도 이견 없었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주회사 전환시 '마법'을 부린다고 지적받아 왔던 자사주도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주회사 전환 방침은 '완전 폐기'에 무게가 실렸다. 이 같은 결정에는 현재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도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포기한 배경에는 이 부회장 구속으로 인한 총수 부재 속에서 불안한 경영 환경과 삼성을 둘러싼 정치적 변수와 법 개정 움직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등 주주가 요구한 조건을 수용하고 약 5개월간 숙려 기간에 거쳤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전환이 전반적으로 사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경영 역량의 분산 등 사업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지주사 전환 관련 검토는 작년 말에 제시됐던 투자자 요청에 따라 실행됐다"며 "단순한 지배구조뿐 아니라 전환에 따르는 운영이나 재무, 법률, 회계, 세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지주회사 전환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판단을 내린 데에는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계열사 보유 지분 정리 등에서 잡음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계열사 보유 지분을 정리하려면 각 계열사별 이사회와 주주 동의가 필요한데 삼성전자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렵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면 현재 금융 계열사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을 모두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 주식 물량이 대규모로 시장에 쏟아지면 주가에 불안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정치권의 지주사 전환규제 움직임도 큰 영향을 끼쳤다. 유력한 대선 주자들은 대기업 기업지배구조와 상법 개정(금산분리) 등과 관련해 재벌 개혁을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국회에는 기업이 지주사로 전환할 때 자사주 활용을 제안하는 상법 개정안도 계류 중인 상황이다. 법안 개정 전에 지주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는 "법 개정이라는 것은 그 기간 동안 언제든지 시행이 될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며 "지주사 전환을 결정한다고 금방 되는 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이사회 결의 후에 완료 시까지 5개월~1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특히나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을 한다고 하면 이런 개정법들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향후에도 지주사 전환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번 결정과 관련해 이 부회장도 특별한 의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도 회사의 등기이사이기 때문에 이사회에서 보고된 안건의 내용은 알렸지만 특별한 의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자사주를 지렛대 삼아 지주사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해 주주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시가 49조원을 상회하는 자사주 규모를 감안해 2회에 걸쳐 소각한다. 삼성전자는 1회차로 이날 보통주 899만여주와 우선주 161만여주를 소각하기로 했고, 잔여분은 내년 중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추진 중단과 별개로 순환출자도 전부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여러 계열회사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사안이라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장 영향 최소화 방법과 시점을 찾아 전부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50조5500억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로 역대 분기 실적으로 보면 2013년 3분기 이후 두 번째로 높다.

2017-04-27 17:41:2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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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전과 '에너지 IoT 서비스' 추진

삼성전자가 한국전력공사(KEPCO)와 스마트가전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에너지 피크 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27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SIM, Samsung Innovation Museum)에서 '에너지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피크 관리 사업은 순간 최대 전력량을 기록하는 피크 시간대에 자동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에너지 IoT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삼성전자와 한국전력공사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무풍에어컨과 T9000 냉장고에 전력 피크 관리 기능을 탑재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LTE 기반의 IoT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후 새롭게 개발된 에너지 IoT서비스를 통해 올해 7월부터 1년간 수도권 100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피크 관리 사업을 시범 형태로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2018년 하반기부터 상용화될 수 있도록 스마트가전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에너지 IoT 서비스로 발생된 에너지 절약 분을 인센티브 형태로 제공받게 되며, LTE 사용으로 발생하는 통신요금은 부담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연결성이 보장된 LTE기반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지능화된 에너지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전력은 에너지 피크 관리와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에너지 사업 창출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에너지 Io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가전을 활용하는 피크관리 시범사업과 성과 공유▲스마트가전·IoT 인증표준과 정부고시 ▲전력·스마트가전 빅데이터 정보공유와 에너지 IoT 사업모델 개발 ▲에너지통합솔루션 공동연구·기술교류와 국내외 시장 창출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하며 에너지 효율화와 소비자 인센티브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는"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에너지 IoT 사업의 상용화는 물론 해외에서도 IoT 플랫폼 기반 에너지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7 17:22:58 정은미 기자
전경련·ABAC 한국위원, '코리아 세일즈'에 팔 걷어붙였다

한반도 안보위기에 대한 우려로 해외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와 ABAC 한국위원들이 코리아 세일즈에 팔을 걷어붙였다. ABAC위원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27일 개막 총회에서 한국 위원을 대표해 ABAC 21개국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이날 "외신에서 한국에 대한 안보불안 뉴스가 나올 때마다 걱정이 앞서는데, 이번 회의에 흔들림 없이 참여해 준 모든 위원들께 먼저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주재단 후원으로 오후 1시에 'ABAC 위민스 런천(Women's Luncheon)'을 열고, 한국이 여성 인권신장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직도 남성에 비해 사회적으로 제약이 많은 여성들을 위해 APEC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이날 저녁 CJ가 운영하는 남산 계절밥상에서 ABAC 위원과 배우자, 실무진을 초청해 음식한류 전파에 나섰다. 박 대표는 맛있고 건강한 메뉴로서의 한식을 설명하고, 이번 회의를 계기로 특별히 준비한 '미나리 바싹 불고기', '고추장 삽겹살', '갈비찜' 등에 대해서 소개했다. 오는 28일에는 오승준 (주)에스이랩 대표가 ABAC 위원들을 위해 오찬을 마련한다. 특히 이 날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이희범 위원장을 초청해 동계 올림픽에 많은 사람들이 직접 보러 한국을 찾아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국의 중소기업을 대표하여 ABAC 위원으로 활동 중인 오승준 대표는 "중소기업을 간 국가대표를 선발하여 올림픽을 치른다면 한국이 우수한 성적을 낼 것"이라며, 동계 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동료 ABAC 위원들에게 당부할 계획이다.

2017-04-27 17:19:48 정은미 기자
아·태지역 경제인 200명, ‘보호무역주의 해소’ 한 목소리 낸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인 200여명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조속한 해소 촉구에 나섰다. APEC 정상들의 공식 자문기구인 APEC기업인자문회의(ABAC)가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26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열린다.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는 21개 APEC 이코노미 정상에게 민간경제계 건의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회의체다. ABAC 위원은 각국 정상이 직접 임명하기 때문에 국내적으로 영향력이 크고 대외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가 활발한 인사가 많다. 현재 한국위원으로는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오승준 ㈜에스이랩 대표이사가 활동 중이다. ABAC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해결 촉구 등을 포함한 각국 통상장관에게 전달할 건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ABAC 서울회의의 첫 번째 행사로, 이날 저녁 외교부와 공동으로 ABAC 대표단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에서 "활발한 경제교류를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할 나라들이 정치·외교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 고립주의가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글로벌 보호주의와 고립주의 파고를 넘어 모두에 최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ABAC 대표단에 요청했다. 한편 전경련 이번 회의 개최를 통해 한반도 안보위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한류 관광 체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한국 투자여건 홍보 등 민관 합동으로 세일즈 외교활동도 전개한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국제사회의 한반도 안보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태지역 대표 경제인 회의체인 ABAC 서울회의가 열리게 됨으로써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전략국가가 모두 포함된 APEC 경제권(수출의 약 70% 점유, 13년 수출액 4076억 달러)내 무역투자환경의 개선을 위해 비관세장벽 및 신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 WTO 원칙 준수를 촉구하는 APEC 통상장관 건의문 채택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개 APEC 내 오피니언 리더 그룹인 ABAC 위원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식 체험, K-Pop(SM타운), 코리안 뷰티 메이크업 등 다양한 한류 관광을 체험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은 오는 28일 환송오찬 특별세션을 통해 손님맞이를 완벽히 마친 평창올림픽 준비상황을 직접 프리젠테이션하고, 올핌픽 기간 중 평창을 많이 찾아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2017-04-26 19: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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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조 클럽 가입…설비투자에 5조원 집행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분기 영업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1분기는 디스플레이 업계 통상적인 업황 비수기지만 수익성 중심 제품 믹스 운영 전략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신기술와 설비에 약 5조원을 투자하고 업계 리더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매출액은 7조622억원, 영업이익은 1조26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498.3% 급증했고 매출액 17.9% 늘었다. 이번 분기의 영업이익 규모는 역대 분기별 실적과 비교할 때 최대치다. 종전 최고치는 작년 4분기에 기록한 942억원이었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며 20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의 계절성 비수기로 인한 출하 및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면적 트렌드에 발맞춘 대형 TV와 IPS(In-Plane Switching), 옥사이드 기반의 차별화된 IT 제품 등 수익성 위주 제품 믹스 운영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제품 용도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모바일용 패널 26%, 노트북·태블릿용 패널 16%, 모니터용 패널 15% 순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올해 신기술과 설비투자에 5조원을 투자한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OLED)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커짐에 따라 비중에 있어 연초 계획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콜에서 "올해 연간 설비투자 70%를 OLED에 집중하고 이 중 중소형 플라스틱 OLED 비중이 더 높을 것"이라며 "다만 OLED의 경우 LCD와 비교해 투자비가 높아서 고객의 요구사항과 시장의 움직임을 깊게 살펴보고 상당히 보수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패널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중·소형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대신 OLED를 탑재하는 비중이 커지는 추세 속에 LG디스플레이도 당분간 중·소형 OLED에 대한 투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플라스틱 OLED 생산을 위해 구미 E5 공장서 2분기 말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E6 라인의 경우 2018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 초기 수율에 따른 어려움이 있겠지만 대형 올레드에서 겪은 노하우와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정화까지 빠르게 진척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은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올해 대형 OLED TV 생산량 확대와 6세대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 등을 계획대로 진행해 디스플레이 업계 리더로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4-26 17:28:1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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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분기만에 흑자전환…中 매출 비중 30%까지 확대한다

삼성전기가 주요 제품의 매출 증가와 고사양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부터 중화권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늘리고,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및 전장 부품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지속해 개선할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올 1분기 매출액 1조5705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삼성전기는 "전략 거래선의 스마트 신모델 출시로 카메라모듈,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고, 중국 스마트폰 거래선 대상으로 듀얼카메라 등 고사양 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2분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적기 공급 체계를 구축해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화권 스마트폰 거래선에 듀얼카메라, MLCC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을 늘려 2분기에는 중화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미래성장동력인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술 PLP(Panel Level Package) 사업과 자동차 부품사업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PLP사업은 천안에 라인 구축을 완료했고 하반기 소형IC 양산을 시작으로 메모리와 AP 등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은 유럽 및 북미 거래선에 카메라모듈과 고신뢰성 MLCC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대 전장업체인 하만(HARMAN)과 솔루션 제품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시스템 등 중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전장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2017-04-26 17:24:0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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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전문성 강화 위해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사업 강화를 위해 사업부를 분사한다. SK하이닉스는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형태로 오는 7월 1일자로 'SK하이닉스시스템IC(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2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최근 파운드리 사업 분사 방침을 확정하고 지난 18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말 혹은 내달 초 파운드리 분사 결정을 외부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시스템반도체 영역에 속하며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를 대신해 반도체를 생산,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대만의 TSMC가 세계 1위이며, 이익률 30% 가량을 달성하고 있다. 이번 파운드리 사업 분사는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고 파운드리 사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자회사를 통해 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분사된 사업부는 충북 청주 사업장에 위치한 200㎜ 웨이퍼 공장(M8)과 제반 시설 일체가 초기 자산으로 편입된다. 소속 직원은 생산직과 일반 사무직을 합쳐 1000여명이다. 이사회를 거쳐 7월 1일자로 SK하이닉스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이 같은 결정을 굳히고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와 관련된 실무를 담당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왔다. SK하이닉스시스템IC 초대 대표이사에는 SK그룹내 사장급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 임원으로는 이동재 파운드리사업부장(상무)을 포함해 제조, 마케팅 영업 분야 인물이 자회사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분사 일자와 회사명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7-04-26 17:01:4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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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언제 끝나?"…스마트홈 공략 가속화하는 LG전자

LG전자가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26일 '스마트씽큐 허브 2.0'을 비롯해 실내 공기관리를 도와주는 '에어스테이션', '솔라셀 온습도센서' 등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 3종을 선보였다. 기다란 원통형 스피커 모양의 스마트씽큐 허브 2.0(SmartThinQTM Hub 2.0, 모델명: AIHC71G)은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스마트씽큐 허브에 음성인식을 통한 자연어 처리 기능을 더한 버전이다. 스마트씽큐 허브 2.0은 음성만으로 손쉽게 집 안의 가전제품을 작동시키고 상태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세탁 시작해"라고 말하면 세탁기를 바로 작동시키고, "세탁 언제 끝나?"라고 말하면 "20분 남았습니다"라고 알려준다. 사용자는 무선랜(Wi-Fi), 지그비(Zigbee) 등으로 가전 및 홈 IoT 기기들을 스마트씽큐 허브 2.0에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또 날씨, 일정 등 각종 정보도 음성으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실내 공기 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에어스테이션(모델명: AIAC71W), 솔라셀온습도센서(모델명: AITC71W) 등도 출시했다. 에어스테이션은 미세먼지, 온도, 습도, CO2 농도를 각각 감지하는 4개의 센서를 탑재해 실내 공기를 측정한다. 사용자는 스마트씽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집 안의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실내 환기 등 공기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 받을 수 있다. 또 사용자는 에너지미터를 함께 구매하면, 집안 전체의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이번 달 예상 전기 요금을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솔라셀 온습도센서는 온습도 관리에 특화된 제품으로, 5가지 기본 상황에 적합한 온습도 수준을 제안해 준다. 실내 온습도가 쾌적 범위를 벗어나면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태양광이나 실내 조명의 빛을 에너지로 이용해 별도의 건전지나 전원 연결이 필요 없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스마트씽큐 허브2.0 39만9000원, 에어스테이션 28만원, 솔라온습도센서 5만9000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소비자가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홈 IoT 기기를 지속 선보여 스마트홈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6 10:03:0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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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크라운' 달성한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이익 10조 간다(종합)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순이익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적 트리플 크라운을 이끈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2,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신기록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2조4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28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8987억원으로 323.8%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와 61% 상승했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비수기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급등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약한 기간이지만 작년 하반기 이후 계속된 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수요 대비 낮은 재고 수준으로 인해 제한적인 공급 증가를 이뤘다. D램의 출하량의 경우 전분기 대비 5% 감소했으며, 낸드플래시도 전분기대비 3% 줄었다. 공급량이 타이트하게 전개되면 D램을 비롯한 전 제품의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PC와 서버 D램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헤 전분기 대비 25%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도 전 제품의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 15%나 올랐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이 연말까지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공급업체의 공정전환으로 공급숫자는 늘겠지만 수요 측면에서는 더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가격도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처럼 IT 기기의 판매량 증가보다는 D램 채용량 확대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봤다. 모바일 듀얼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능 향상으로 LPDDR4X와 같은 고성능 모바일 제품 채택이 늘어나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와 고사양 게이밍 PC 판매 증가 등이 D램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SK하이닉스는 D램 20나노(나노미터·10억분의 1m) 초반급 제품 양산을 확대하고 차세대 10나노급 D램 제품을 하반기에 양산해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낸드플래시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시장 공략을 서두르기 위해 이천 M14 라인 2층에 클린룸 등 각종 인프라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M14 2층 클린룸이 1분기 중 완료되면 1분기말부터 3D낸드 생산 장비 입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 양산을 시작한 48단 3D 제품과 올해 1분기 개발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양산하는 72단 3D 제품을 중심으로 고용량 모바일과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초에 밝힌 7조원 규모의 시설투자 계획도 최근 불거진 일본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전과 상관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매각 작업을 진행되고 있는 일본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다. SK하이닉스는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낸드플래시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4일 일본으로 가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관련해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한다"며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올해 3D 낸드 전환과 관련된 투자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5 19:00:1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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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가전시장 1분기 브랜드 점유율 1위…4분기 연속

삼성전자가 미국 가전 시장에서 2016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미국 주요 가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은 19.2%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5%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16.7%로 1위에 등극한 이후 4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시장점유율에서도 17.3%로 1위에 등극했다. 품목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세탁기, 냉장고 등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수성했다. 삼성전자 세탁기는 올해 1분기 19.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출시한 애드워시의 인기에 힘입어 2016년 3분기 처음 1위에 올라선 삼성전자는 플렉스워시 등 혁신 제품들의 판매 성과가 지속되며 3분기 연속 1위를 기록, 미국 시장에서 최강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드럼세탁기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5.9% 포인트 성장한 27.1%의 점유율로 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프렌치도어와 양문형 부문에서 올해 1분기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3.0%의시장점유율로 1위를 지속했다. 특히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4.0%의 시장점유율로 32분기 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30.8%로 8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이후, 올해 1분기도 전년 동기대비 시장점유율이 7.7% 포인트 증가하며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양문형 냉장고 역시 점유율 22.3%로 4분기 연속 1위를 지속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냉장고에서도 더욱 좋은 성과를 거뒀다. 2500달러 이상의 프렌치도어 냉장고와 2000달러 이상의 양문형 냉장고가 각각 37.0%, 36.4%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며 디자인과 혁신?성능 모두를 인정받았다. 조리기기 부문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오븐이 전년 동기대비 4.6% 포인트 성장한 18.2%를, 전자레인지가 4.9% 포인트 성장한 13.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해, 냉장고와 세탁기의 뒤를 이어 탑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최익수 상무는 "프리미엄을 앞세운 냉장고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세탁기의 새로운 혁신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7-04-25 16:47:5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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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8개 실내기 연결'…LG전자, 32마력 '가스 냉난방기' 출시

LG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의 가스 냉난방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공조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25일 고효율의 32마력(HP: Horse Power) 가스 냉난방기 'GHP 슈퍼3'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32마력은 냉방용량 90㎾, 난방용량 100㎾에 해당하며 단독형 가스 냉난방기로는 세계 최대 용량이다. 이 제품은 실외기 하나에 실내기를 최대 58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중대형 건물에 적합하다. 예를 들어 대형 병원, 상가 건물 등에 설치하는 경우 50개 이상의 개별 공간을 동시에 냉난방할 수 있다. LG전자는 국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가스 냉난방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냉매량을 최적의 조건으로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 냉매 컨트롤, 오일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 급유해주는 스마트 오일 컨트롤, 기존보다 열교환 면적을 늘린 4면 열교환기 등의 신기술을 적용했다. 4면 열교환기의 경우 냉난방기가 열을 전달하는 면적인 전열면적을 20% 이상 넓게 만들어 제품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도 4% 이상 올려준다. 또 제품 용량이 늘어났지만 독자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해 소음은 업계 최저 수준인 60데시벨(dB)을 유지했다. LG전자는 가스 냉난방기가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임을 감안해 부담을 낮춘 유지보수 상품도 내놓았다.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한 엔진오일, 오일필터, 점화플러그 등 소모품의 가격을 수입 제품의 70% 수준으로 낮추고, 제품을 사용한 기간별로 관리비용을 차등화했다. LG전자는 현재 중남미와 중동에도 가스 냉난방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유럽과 아시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시스템에어컨 노하우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공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5 12:51:14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