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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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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거부 '외계인 찾기 대프로젝트' 가동…스티븐 호킹 등 과학계 환영

러시아 거부 '외계인 찾기 대프로젝트' 가동…스티븐 호킹 등 과학계 환영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물리학자 출신으로 러시아 재벌인 유리 밀너(53)가 영국에서 외계인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연합뉴스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리 밀너는 이날 영국 런던의 왕립학회에서 1억달러(약 1150억원)의 자금을 대 돌파구 듣기(Breakthrough Listen)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 프로젝트는 외계인 존재를 확인하려는 과학자들의 연구들에 자금을 지원한다. 영국의 스티븐 호킹을 비롯한 저명 과학자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나섰다. 호킹 박사는 출범식 연설에서 "우주 어딘가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우리들이 보낸 빛들을 볼지도 모르고 빛 속에 담긴 의미를 알게 될 지 모른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천체망원경을 더 많은 시간 사용할 수 있고 더 뛰어난 데이터 처리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가 이제까지의 외계지적생명체탐사(SETI) 프로젝트들과는 수준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제까지 신호를 보냈던 것보다 10배나 넓은 우주 영역에 지금보다 5배 많은 무선주파수대를 100배 더 빠르게 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SETI에서 지금까지 1년 걸리던 데이터 처리를 하루 만에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과학자들은 현존하는 최고의 천체망원경인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그린뱅크망원경과 호주 사우스웨일즈 주의 파크스망원경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2015-07-22 08:59:3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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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MD 방패 뚫는 신형ICBM 배치

러시아, 미MD 방패 뚫는 신형ICBM 배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러시아가 향후 6년 내에 전략미사일군이 운용중인 기존 탄도미사일을 첨단 미사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첨단 미사일은 적의 방공망을 교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장착해 미국의 MD망을 뚫을 수 있는 효과적 무기로 알려져 주목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 고문 빅토르 예신은 이날 "오는 2021년까지 기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토폴을 신형 야르스나 야르스-M으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령관 참모 이고리 데니소프는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군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면서 "토폴을 야르스로 교체하기위한 예산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블리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군사기술포럼 군-2015에 참석해 올해 안에 러시아군에 40기 이상의 신형 ICBM이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09년부터 실전 배치되기 시작한 신형 ICBM인 야르스는 기존 토폴-M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각개 조종이 가능한 3∼4개의 핵탄두를 장착하고, 최대 1만1000 km를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07-22 08:59:1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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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비, 한국보다 24% 더 많다

일본 방위비, 한국보다 24% 더 많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21일 공개된 2015년판 일본 방위백서에는 집단 자위권 용인 방침을 담은 안보법안 개정을 통해 전세계로 행동 범위를 넓히려는 자위대의 현재 전력과 향후 전력 증강 계획이 소개됐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연합뉴스사 백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위대원수는 현재 22만 6742명(올해 3월 31일 기준)이며, 방위예산은 2015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에 4조 9801억 엔(46조3487억 원)으로 책정됐다. 일본 방위예산은 원화로 환산할 경우 올해 37조4560억 원인 한국에 비해 약 24% 많은 액수다. 장비 면에서 해상자위대는 길이 248m에 기준 배수량 약 1만9500t에 달하는 '항공모함급' 헬기 호위함 '이즈모'를 비롯한 호위함 47척(배수량 24만t), 잠수함 16척(4만5000t)과 기뢰함정 27척(2만 6000t), 초계함 6척(1천t), 수송함 11척(2만8000t), 보조함정 30척(12만6000t) 등 총 137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대잠 초계기 P-3C 69대를 각각 갖추고 있다. 또 공중 전력의 경우 F-15기 201기, F-4 55기, F-2 92기, E-2C 조기경보기 13기 등 육해공 자위대 통틀어 1000기 가까운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전력은 일본 정부가 2018년까지 추진하기로 한 중기방위력정비계획에 따라 한층 더 증강된다. 최신예 요격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 2척을 포함해 호위함 5척, 잠수함 5척이 새로 갖춰진다. 또 초계헬기 SH-60K 23기, 조기 경계기 4기, 고정익 초계기 P-1 23기가 각각 들어오고 미국산 스텔스기 F-35A 28기 등이 가세한다. 더불어 공중 급유기와 수송기 합쳐서 3척이 새로 배치된다.

2015-07-21 19:44:4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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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임병장, 항소심도 '사형' 구형

임병장 항소심도 '사형' 구형 눈물 흘리며 최후진술…"죽지못해 안타깝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지난해 '참으면 윤일병, 터지면 임병장'이란 말로 우리 군의 인권 실태를 드러냈던 총기난사의 주인공, 임모(23) 병장에게 항소심에서도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군 검찰은 21일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임병장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군 검사는 임병장에 대해 "상관을 포함한 5명을 살해했으며 최전방 GOP의 전력 공백을 초래했다. 가장 무거운 형을 구형한다"며 "임병장은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는 않고 전우들을 탓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 과정에서 임병장 변호인측은 부대원들의 집단 따돌림이 임 병장의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임 병장은 최후 진술에서 "저는 지금도 깊은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죽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던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임병장은 군 병력에 포위된 상태에서 자신의 소총으로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임병장은 심문을 받을 때는 담담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최후진술문을 읽으면서는 눈물을 흘렸다. 감정을 못이겨 몸을 떨기도 했다. 임병장은 지난해 6월 21일 저녁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들을 향해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같은 해 8월 구속 기소됐다. 지난 2월 강원도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재판에서 재판부는 사형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우에게 총격을 겨눈 잔혹한 범죄 사실이 인정된다. 과거 범죄 전력이 없고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이유로만으로는 면죄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피고인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단 한 장의 반성문도 제출하지 않고 책임을 동료에게 전가하고 있다. 범행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때도 군 검찰은 "비무장 상태인 소초원을 계획적이고 잔혹한 수법으로 살해하는 범행을 저질렀다"며 임병장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2015-07-21 19:08:1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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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위해 회계조작…도시바 전·현직 경영진 '몰락'

실적 위해 회계조작…도시바 전·현직 경영진 '몰락'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도시바 회계부정 사태는 결국 전·현직 경영진이 모두 회계조작에 관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의 제3자위원회는 회계부정 사건을 조사한 결과 보고서에서 "기업 최고 경영자와 자회사 사장이 외관상으로 당기 이익을 늘리려고 했던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나카 도시바 현 사장과 이전 사장인 사사키 노리오 현 부회장은 제3자위원회 조사에서 손실 계상 연기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위원회는 현장에서 실질적 지시로 받아 들였다고 판단했다. 조사 결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작으로 부풀려진 총 결산금액은 1562억엔(약 1조4500억원)에 달했다. 도시바는 회계 과정에서 손실 계상을 미루는 등의 수법으로 이익을 부풀렸다. 다나카 사장과 사사키 전 사장, 그리고 이들과 갈등을 빚고 이들이 실적 부풀리기 압박을 받게 했던 니시다 아쓰토시 고문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도시바는 부장 이상 간부직 관여 정도를 충분히 검토해 징계를 포함한 인사상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매달 '도전'이라 부르는 수익개선 목표치를 설정하고 자회사 사장 등과 면담을 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사사키 부회장이 사장을 역임한 2011·2012년에 과도한 목표를 설정했다. 영업 노력으로는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자 차기 이익을 앞당기고 당기 비용 계상을 미루는 등 회계부정으로 이어졌다. 상명하복의 기업 문화도 여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15-07-21 19:06:4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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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우려' 수산물 규제에 일본 "WTO에 한국 제소"

'방사능 우려' 수산물 규제에 일본 "WTO에 한국 제소"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을 우려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에 나선 한국에 대해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다는 방침을 시삭했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문제와 관련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농림수산대신은 21일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논의하면 같은 결과가 된다"며 이르면 8월 WTO 제소를 시사했다. 하야시 대신은 분쟁처리소위원회(패널) 설치를 8월 말 WTO 분쟁해결기관의 정례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다며 회의에서의 의제 등록 마감이 되는 8월 20일 직전 패널 설치를 요청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대화의 가능성은 부정하지 않지만 패널 설치 요청을 시야에 넣고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거듭된 일본의 문제 제기로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WTO 협정에 근거한 양자 협의를 했다. 하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일본은 협의 기간이 끝난 지난 20일부터 WTO에 제소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뒤 취해진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확대해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에서 나오는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해 왔다.

2015-07-21 19:06:1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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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사이트 애슐리 매디슨 해킹…해커 '나체사진까지 공개' 협박

불륜사이트 해킹…공개 협박 해커집단 "사업 중단 안하면 회원 신상정보 공개" 탈퇴자 정보에서 회원 나체사진까지 확보 주장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불륜 만남을 알선하는 글로벌 웹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이 해킹당했다. 해커 집단은 사이트를 폐쇄하지 않는다면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 중이다. 사이트 자체 집계로 전세계적으로 3756만명의 회원이 있어 정보가 실제 공개된다면 파장이 클 전망이다. 이 사이트는 올해 3월 한국에서도 영업을 재개해 상당수의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해킹팀사의 해킹 사태를 비롯해 해킹 문제가 지구촌을 달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오후 애슐리 매디슨의 운영사인 어비드 라이프 미디어(ALM)사는 애슐리 매디슨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허가받지 않은 집단에 의한 시스템 접근 시도를 최근에 알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취약지점을 폐쇄하는 등 보안조치를 취하고 사법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LM사는 고객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최우선 관심사라며 고객이 원하는 신상정보를 삭제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객이 가장 궁금해 할 정보 유출 규모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임팩트 팀'이라는 이름의 해커집단은 전날 밤 해킹 직후 온라인성명을 내고 요구사항과 해킹 규모를 밝혔다. 임팩트 팀은 "애슐리 매디슨이 사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회원 신상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자매 사이트인 '이스태블리스드 멘'의 폐쇄도 함께 요구했다. 이 자매 사이트는 여대생과 부유한 남성들을 연결해 주는 사이트다. 해커 집단은 회원 이름, 주소, 금융 기록, 성적 취향, 교류 정보 등은 물론이고 나체 사진까지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슐리 매디슨의 고객정보 삭제 서비스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정보를 삭제하려면 19달러(약 1800원)를 내야 하지만 서비스를 통해도 정보는 완전히 삭제되지 않는다"며 "회원을 탈퇴하고 돈을 지불한 가입자의 자료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애슐리 매디슨은 기혼자들의 만남을 알선하는 사이트로 2001년 캐나다에서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3월 처음 진출했다. 하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간통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사이트를 차단했다. 올해 간통죄 폐지 이후인 3월에 다시 진출해 활동 중이다. 애슐리 매디슨은 접속 차단 기간에만 한국 가입자가 10만명 이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어 앱을 소개하는 문구에는 "1만1000 명의 새로운 회원님들이 매일 애슐리 매디슨에 가입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15-07-21 16:05:3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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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국정원 자살, 윗선과 모의한 거 아니냐"

새정치연합 "국정원 자살, 윗선과 모의한 거 아니냐" 윗선 지시 없이 국가기밀 삭제하고 자살 감행 가능할지 "의문"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해 직접 운용한 국가정보원 직원이 파일을 삭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을 두고 '윗선과 모의한 결과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 브리핑에서 "국가기밀을 윗선의 지시 없이 실무자 마음대로 삭제할 수 있느냐"며 "윗선과의 모의가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날 국정원 직원들이 공동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한 데 대해서도 "노골적인 정치관여"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죽은 국정원 직원이 파일을 삭제했다고 유서에서 남긴 내용과 관련해 짚고 넘어가야할 의혹이 너무도 많다"고 주장했다. 그가 제기한 의혹은 크게 3가지다. △윗선 지시 없이 국가기밀 자료를 삭제했다는 것 △내용을 삭제하고 지키기 위해 자살까지 감행한 것 △자료 복원 문제의 신뢰성 등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삭제된 파일이 대북공작기밀에 관한 것이라는데 그런 국가기밀을 윗선의 보고와 허락도 없이 실무자가 임의로 삭제했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유서 내용대로 내국인에 대한 사찰이 없었다면 소명을 하면 될 것인데 이 직원이 자살을 하면서까지 지키고자 했던 내용은 무엇이고, 왜 삭제를 했느냐"며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삭제하고 자살까지 한 거이냐"고 의문을 나타냈다. 이어 "국정원 직원이 자신이 삭제한 자료가 디지털 기술로 복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삭제를 했는지 의문이 든다"며 "국정원은 100% 복원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으나 만약 이 직원이 복원이 전혀 불가능한 디가우저(자기장을 가해 하드디스크를 훼손하는 방법)로 했다면 복원 여부는 불투명해질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국정원이 복원한 자료의 신빙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전날 국정원 직원들이 성명서를 발표한 데 대해 "이러한 집단행동은 국정원장의 승인 없이는 결코 이뤄지기가 어렵다"며 "국정원장은 민간인 사찰의혹에 대한 투명한 답변 대신 직원들의 집단행동을 부채질 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진상규명 노력을 정치공세로 폄하할 것이 아니라, 국정원이야말로 국가기밀을 다루는 국가정보원답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한 점의 의혹 없이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고 국민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국회 차원의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데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2015-07-20 19:09:3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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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세 IT제품 200개로 확대 '코앞'…한국의 LCD패널·OLEDTV는 제외

무관세 IT제품 200개로 확대 '코앞'…한국의 LCD패널·OLEDTV는 제외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IT 제품 중 무관세 품목이 기존의 140개에서 200개로 곧 늘어난다. 이르면 이번 주 내 이들 품목에 대한 정보기술협정(ITA)이 최종 타결될 전망이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14(이하 현지시간)~18일 IT제품 200여개에 대한 무관세 적용 협상을 벌여 잠정 합의를 이뤘다. 다만 한국이 생산하는 LCD 디스플레이 패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리튬이온배터리 등은 무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협상 참가국들이 관세 협정 철폐 승인을 공식 승인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로써 WTO의 IT 관세 철폐 협정이 18년만에 처음으로 공식 승인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역시 협상 시한인 금요일 전까지 모든 협상 참가국들이 서명할 것으로 내다봤다. 협상은 중국, 한국, EU 등이 전향적인 자세로 돌아서면서 타결로 가닥이 잡혔다는 설명이다. 중국과 EU는 아날로그 자동차 라디오를 포함해 여러 품목에 대해 관세 철폐를 요구하며 협상에 반대해 왔다. 한국은 LCD 디스플레이 패널과 리튬이온배터리 등이 미국과 중국의 저항으로 무관세 품목에 들지 않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지난 회동에서 모두 반대를 철회해 잠정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해진다. OLED TV나 다른 디스플레이 등 한국이 무관세 적용을 원했던 다른 품목 역시 제외됐다고 전해진다. ITA는 1996년 WTO 회원국 간 컴퓨터, 통신장비, 반도체 등 주요 IT제품과 200여개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기로 한 다자간 협정이다. 2012년부터 이를 반영하기 위한 확대협상이 시작됐지만 각국의 이해관계 충돌로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현재 연간 글로벌 IT 제품의 무역규모는 약 4조달러(약 4585조원)다. 이번에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경우 이 중 1조달러(약 1153조원) 규모가 무관세 거래가 될 전망이다. 품목으로는 디지털복합기, 자동차 네비게이터, 자기공명영상(MRI) 장치 등 의료기기가 새로 무관세 품목에 포함된다.

2015-07-20 19:07:4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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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합병으로 한국재벌 위기…외국인 도전 이어질 것"

"삼성합병으로 한국재벌 위험" FT "엘리엇 도전, 외국인 투자자가 재벌에 위협되는 증거" WSJ "재벌이 한국 발전 막아…외국인이 되레 한국 도와"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성사를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선은 차가웠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영미를 대표하는 경제지 보도에는 이들의 시선이 그대로 드러났다. 두 언론은 한국 재벌의 내구성과 중요성이 과장돼 왔다며 이제 외국인의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FT는 19일(현지시간) '삼성의 엘리엇에 대한 신승(narrow defeat) 이후 위기에 처한 한국재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엘리엇이 3%의 표 차이로 패배하긴 했지만 한국 대기업을 노린 외국계 펀드 중 가장 근소한 차이였다"며 "한국 재벌이 정교한 지배구조를 가진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해 온 사람들에게는 충격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엘리엇의 이번 시도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재벌을 위협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봤다. 엘리엇이 지난 12년동안 한국 재벌을 공략한 다른 외국계 펀드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엘리엇이 한국의 무책임한 족벌 경영체제에 대해 점점 단호하게 나오는 해외 투자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현대자동차의 한국전력 부지 매입건도 함께 이번 삼성 합병 건을 한국 재벌의 족벌체제의 문제가 드러난 사례라고 지적했다. FT는 정부를 향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재벌 총수 사면을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재벌 개혁 운동을 흔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에서 찬성표를 던져 스스로 정한 원칙을 손상시켰다고 했다. WSJ는 한 발 더 나아가 한국 재벌이 자국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고, 삼성에 도전했던 외국인 투자자야말로 회사와 한국 경제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경제의 성공에서 재벌의 중요성이 항상 과장돼 왔다고도 했다. 또 삼성이 엘리엇의 도전을 '외국 헤지펀드의 공격'이라고 국내 주주들에게 호소한 일을 두고는 한국 주주만을 원한다면 차라리 비상장회사로 돌아가라고 했다.

2015-07-20 19:06:2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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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만 사과한 미쓰비시 "한국은 소송 진행 중이라 말할 수 없다"

미국에만 사과한 미쓰비시 "한국은 소송 진행 중이라 말할 수 없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2차대전 미군포로 징용자에게 사과한 미쓰비시가 한국을 언급하지 않은 데에는 특별한 의도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무라 히카루 일본 미쓰비시 머티리얼 상무는 이날 LA 시내에 위치한 미국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 비젠탈 센터에서 미군 징용 피해자인 제임스 머피(94) 씨를 만나 사과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포로 징용자에 대한 사과에서 한국을 언급하지 않은 특별한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에 사과할 계획은 있나'라느 질문에는 "2차대전 당시 강제징용과 관련한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의견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군포로에 사과한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해 7월 일본에 있는 강제징용 피해자 단체의 요청을 받았다"며 "이후 이에 대한 토론을 거쳐 사과를 한 것이다. 이번 사과가 받아들여져서 강제징용 피해자들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관계가 더욱 향상되길 바란다"고 했다.

2015-07-20 11:21:0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