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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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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미사신도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분양

대우건설은 오는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1BL)'를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1BL)'는 미사강변도시,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등 인접지역의 각종 개발계획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대 소형평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작년에 분양완료된 2·3블록에 이어 분양되는 단지다.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401번지 일대(현안1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2층 7개동 총 40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 52㎡ 110가구, 59㎡A 183가구, 59㎡B 111가구로 구성된다. 미사강변도시 남측에 인접해 있어 생활 인프라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만이 아닌 여가, 레저, 힐링을 통합한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눈길을 끈다. 단지 앞에 위치한 BRT노선을 이용해 천호역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오는 2018년 9호선 연장선 보훈병원역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 또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천호~하남대로를 통한 서울 접근성과 상일IC를 이용한 내외곽 접근성이 편리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1BL)는 사업지 남측으로 남한상성에서 팔당댐에 이르는 총 64㎞ 길이의 하남시 대표 녹지 둘레길인 하남위례길이 인접하여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에는 푸르지오가든, 로맨스가든, 중앙녹지공원, 어린이놀이터 등 단지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조경 공간을 마련하여 단지 주변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힐링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1BL)는 전 세대 남향위주의 설계로 풍부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차량 진입 후 차량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한 편리하고 안전한 단지로 설계했다. 또한 1층 전체가 필로티를 적용시켜 최하층세대 프라이버시도 보호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392-1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오는 2020년 5월이다. /이규성 기자

2017-12-26 16:38:45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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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겨울철 면역력 높이는 방법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겨울철 면역력 높이는 방법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가정이나 사무실, 차 안에서 난방 용품 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 한파 속 과도한 난방은 실내를 건조하게 만들어 호흡기질환이나 피부건조증, 가려움증, 각질 등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고, 실내외 큰 온도차로 두통이나 감기, 독감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영유아 등 독감 고위험군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선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날씨가 추워졌다고 무조건 감기에 걸리는 게 아니라 급격한 계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똑같이 감기에 걸렸는데도 어떤 사람은 하루 이틀이면 거뜬히 낫고 어떤 사람은 한 달 내내 콧물과 기침을 달고 산다. 그 이유가 뭘까. 인체 저항능력, 즉 면역력(免疫力) 차이에 해답이 있다.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으로 우리 주변을 떠도는 수많은 병원체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방어시스템 역할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폐렴,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과 천식, 아토피, 알레르기질환 등 자기면역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따라서 겨울철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사를 할 때에는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 대신 섬유질과 비타민,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 체온을 올려주는 것도 면역력 강화 및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겨울철 감기 예방에 좋은 한방차로는 쌍화차(쌍화탕)가 있으며, 한방에서 쌍화탕은 기혈부족이나 음양의 부조화를 보충 또는 조화시키는 처방으로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빨리 이겨내지 못할 때 복용하면 좋다. 반면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불면증, 무기력증, 면역력 저하, 체력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전문 한의원에서 경옥고나 공진단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경옥고와 공진단은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이 가능하며, 꾸준히 복용하면 원기회복과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 이때 장기적인 복용을 원한다면 경옥고를, 단기간에 빠른 회복이 필요하거나 기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에는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참고로 공진단은 의료법상 한의원에서 한의사가 직접 조제, 처방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유사 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사향을 사용했는지, '식품용 녹용'이 아닌 '의약품용 녹용'을 사용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봐야 한다. 또한 공진단은 1환 무게가 5g, 사향은 1환 당 100mg, 100환 당 총 10g이 들어가니 구매 전 성분 및 함량을 반드시 체크해봐야 할 것이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7-12-25 14:05:5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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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시장, 영상마케팅이 대세?

-스마트폰 확대로 1인 미디어 영상제작, 영상마케팅 가속화 뷰티업계에서 화장품은 당연히 아름다운 모델, 아름다운 CF가 가장 대표적인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인터넷, 스마트폰이 일상화되고 개인 미디어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화장품은 아름다운 CF란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화장품시장은 다양한 콘텐츠로 미디어, 포털, 영상플랫폼을 통한 마케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1인 미디어로 과감히 상품을 소개하고 구매까지 연결하는 시대다. 1인 미디어 영상, 동영상 마케팅이 화장품, 패션 등 뷰티시장의 마케팅 아이콘과 트렌드를 바꾸며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것. 1인 미디어, MCN(Multi Channel Network) 서비스는 유튜브, 아프리가TV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1인 방송을 시작으로 생겨났다. 이제는 상품의 유통과 맞물려 홈쇼핑과 같은 영상마케팅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다. 뷰티 브랜드를 출시할 때 동영상 제작, 영상 바이럴마케팅은 이제 자연스런 상황이다. 화장품 CF를 만들 때 1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었다면, 이제는 몇 백 만원이면 화장품 동영상을 만드는 시대다. 빠른 인터넷 망, 1인 스마트폰, SNS의 발전은 1인 미디어 시대를 급속하게 발전시키고 있다. 뷰티시장, 화장품시장 뿐만의 상황은 아니지만, 영상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뷰티시장이 더 다양한 변화를 보이며 중국화장품시장, 세계화장품시장을 진출하는데 강력한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유튜브, 네이버TV, 페이스북, 아프리카TV 등에서 1인 미디어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명한 영상 크리에이터들은 인터넷 미디어를 넘어 공중파TV로도 그 모습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커뮤니티분야에서는 블로그 시대에서 영상 크리에이터 시대로 커뮤니티 시장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화장품, 패션 등 뷰티시장에서의 동영상은 상품의 아름다움, 멋, 개성을 표현하는 이미지 사진을 넘어 상품의 속성, 사용방법, 개인 생활에서의 상품이야기 등 동영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모바일 동영상이 홍보, 정보의 수단으로만 활용되던 차원을 넘어 자기표현, 소통의 역할을 활발히 해 가면서 재미와 감동, 개성과 전문성을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영상마케팅의 중요한 전파수단은 모바일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주 평균 모바일 사용 시간은 8시간37분, 2017년 전체 모바일 트래픽 중 동영상 비중은 56.1%였다. 온라인 광고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2016년 온라인 광고시장은 3조 7000억원 규모로 전체 광고시장의 33.2%를 차지할 정도다. 이중 1조7000억원대가 모바일 광고로 나타났다. 뷰티, 화장품 온라인마케팅 전문 기업 에스피플 커뮤니케이션의 신홍성 실장은 "1인 미디어 시장의 화장품 영상마케팅은 마케팅 핵심 콘텐츠로 부각되고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 오히려 1인 영상미디어 시장이 아직 미약한 상황에 있다고 밝히며, 이제 블로그 시대를 넘어 영상 콘텐츠, 영상 크리에이터 시대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12-20 08:06:23 박승덕 기자
김세용 고려대 교수 차기 사장 내정…SH공사 '뒤숭숭'

-"또 교수 출신이냐?…전문 경영인 필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신임 사장으로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가 내정됨에 따라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전임 사장에 이어 또다시 교수 출신이 내정돼서다. 19일 서울시 등 업계에 따르면 SH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는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가 내정됐고, 오는 21일 서울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선 SH공사 차기 사장으로 불명예스럽게 물러난 교수 출신 사장이 또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까지 변창흠 전 사장은 연임이 유력했다. 하지만 '블랙리스트 파동'으로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 연임 의지가 있었지만 내부 직원들의 반발도 사퇴로 이어진 요인이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기 사장 후보자가 알려진 직후 SH공사 내부에선 '교수님을 모시는 조교 혹은 대학원생 역할을 또 해야 하나'는 볼멘소리가 나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SH공사의 뒤숭숭한 내부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변 전 사장(64년생)과 김 후보자(65년생)가 서울대 환경대학원 동문이라는 점도 내부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SH공사 내부에선 변 사장이 김 후보자를 추천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던지고 있다. 민병두의원실에서 공개했던 공공기관 친박인명사전에 따르면 SH공사의 하성규 사외이사는 친박캠프출신이며, 김세용 사장 내정자도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제3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업계 안팎에선 SH공사 차기 사장 인선 작업이 성급하게 이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임기는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6월까지다. 3선 여부를 장담할 수 없어 신임 SH공사 사장 임기도 불확실하다. 과거 서울시장이 교체되면 산하 기관장도 동반 사퇴하는 경우가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사장이 업무를 파악하기까지 수 개 월이 필요하다"면서 "내년에 새로운 시장이 선출되면 3∼4개월짜리 사장에 머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17-12-20 06:00:00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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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노치(勞治) 본격화?…하나금융 노조, 경영진 조사요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금융권에도 '노치(勞治)'가 본격화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경영진 견제의 선을 넘어 경영권에 도전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관치(官治)'에 노출된 금융업이 노치에 휘둘릴 경우 경영혁신은 물론 경쟁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하나금융 노동조합이 주축이 된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는 아이카이스트 부실 대출 등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은행장을 조사해 달라는 요청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투본에 따르면 아이카이스트는 박근혜 정부 당시 '창조경제 1호' 기업으로 최순실 씨 등 비선 실세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투본은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행장이 아이카이스트의 재무제표상 분식회계 의혹을 충분히 간파할 수 있었음에도 하나은행 대출 실무자에게 4개월 만에 모두 20억원의 부실 특혜 대출을 취급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노조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연루된 경영진 퇴임과 김정태 회장의 연임의 가로막고 있다. 이에 앞서 KB국민은행 노조도 윤종규 회장을 연임 관련 설문조작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또 KB금융 노조는 윤 회장의 연임 안건이 올라갔던 임시 주주총회에서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노동이사제)을 안건으로 올렸지만 부결됐다. 외국인 주주 등의 반대가 결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금융권에선 이 같은 금융노조의 움직임에 대해 "노동이사제의 경우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노조의 명분이지만 지나친 경영간섭은 회사의 경쟁력을 떨어 뜨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금융산업의 경우 규제산업이란 특성 때문에 관치(官治)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항이다. 여기에 노치까지 더해질 경우 금융업의 혁신과 발전이 더뎌질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문호 기자

2017-12-18 15:38:3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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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성형외과 찾는 남성들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성형외과 찾는 남성들 '21세기는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은 물론 첫인상이 중요한 취업준비생,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장인, 대중 앞에 자주 노출되는 정치인, 방송인들에 이르기까지 직업이나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외모에 투자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더 눈에 띄는 건 과거 여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성형수술이 이제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여성성형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작고 갸름한 V라인에 또렷한 이목구비, 볼륨감 있는 입체윤곽을 선호하는 여성들과 달리 남성들은 전체적인 이미지를 부드럽게 바꾸고 호감 가는 이미지로 만드는 데 더 치중하는 편이다. 대표적인 예로 코성형의 경우 대부분의 여성들이 '올리비아 핫세'처럼 여성스러움을 극대화시키는 얼굴의 옆 라인에 더 중점을 두는 반면, 남성들은 일직선으로 곧고 반듯하게 뻗은 코의 형태에 중점을 둔다. 이처럼 오뚝하고 반듯한 코 모양은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은 물론 관상학적으로도 좋은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부위 중 하나로 꼽힌다. 또 코는 얼굴의 정중앙에 위치해있어 모양이나 높이가 조금만 달라져도 전체적인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처음부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데, 만일 코성형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술 전 몇 가지 따져봐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병원의 유명세나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지 말고 처음부터 코성형 전문병원에서 해당 시술에 대한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성형전문의에게 수술 받아야 한다. 사람마다 코 모양이나 피부체질, 높이 등이 모두 달라 전체적인 이미지와 이 모든 사항을 고려하지 않고 수술했다가는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은 물론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바로 보형물 선택이다. 피부체질이나 두께 등을 고려하지 않고 보형물을 삽입할 경우 보형물 이탈, 피부 괴사, 뒤틀림 현상, 염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으로 번질 위험이 높아진다. 환자의 사후관리 또한 매우 중요한데, 코성형 후 약 한 달 동안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술이나 담배를 피하고,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빠른 회복을 위해 머리는 심장보다 높게 앉은 자세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차가운 냉찜질은 부기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7-12-14 15:13:5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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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여건 개선되는 新노선을 주목하라

도로와 지하철 등 교통 여건은 집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면서 노선 주변에 인구가 유입되고 주택 및 임대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만큼 과거 처럼 가격 급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과 향후 편리한 주거환경을 얻을 수 있어 새롭게 개통되는 지하철역 인근의 단지는 준공시점 또는 개통 완료 이후까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강남과 연결되는 신역세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규 분양시장 역시 강남과 통하는 단지들이 인기다. 경기도에서 올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수서발고속철도(SRT)가 개통된 평택고덕신도시 A17블록에서 공급한 '제일풍경채'로 84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2~3위 역시 평택고덕신도시에 공급한 단지가 차지했다. 앞으로 강남과 연결되는 주요 지하철로는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9호선이 있고, 신분당선과 수도권급행철도(GTX)가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의 경우 조만간 구간별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별내선 복선전철은 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을 출발해 중앙선 구리역·농수산물 도매시장·다산신도시를 경유해 경춘선 별내역까지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9㎞의 전철 노선이다. 서울 지하철 2·3·5호선, 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잠실까지 20분대면 갈 수 있다. 우미건설은 이달 중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585가구 규모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별내지구 중앙을 관통해 별내IC를 통해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서울지하철 4호선과 8호선이 각각 2019년, 2022년까지 별내지구로 연장될 계획이다. 대우건설도 이달 중 경기도 하남 현안1지구 1블록에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1BL' 총 404가구(전용면적 52·59㎡)를 분양한다. 지난해 분양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2·3BL의 후속단지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에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 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로 운정신도시 내 최대 규모로 구성된다. /이규성 기자

2017-12-10 15:10:20 이규성 기자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신도시보다 젊은 상권이 유망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신도시보다 젊은 상권이 유망 분당정자동 카페거리 분위기는 예전 처럼 활기차지 않다. 특정시간대를 보면 종업원들이 더 많이 보인다. 그나마 있는 젊은 엄마들도 광교나 판교, 강남으로 속속 빠져 나갔다. 10여년전 분당에 있는 백화점에 강의를 나가면 수많은 젊은 엄마들이 강의 끝나면 식사 자리를 원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상권이 뜨는 지역 소위 '핫 플레이스'다. 젊은사람들이 이태원 경리단길, 신사동 가로수길을 가는 것은 세련되고 독특한 문화를 즐기기 위해서다. 이는 부동산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분당, 평촌, 일산, 산본 지역의 1기 신도시 상권이 갈수록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이들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평균 연령대가 높아져 소비 여력도 같이 떨어졌다. 즉 비싼 돈을 내고 음악과 미술같은 문화를 즐길 여력과 여유가 젊은층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스개 소리로 자기손으로 돈을 안버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상권도 좋다. 이들은 한잔에 5000원~6000원씩 하는 스타벅스 커피를 스스럼없이 즐긴다. 흔히 스타벅스가 커피가 아니라 문화를 판다는 말을 자주 한다. 사람들은 스타벅스에서 값비싼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고급화된 이미지와 분위기를 소비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스타벅스를 마시면 스스로 세련되고 문화를 아는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실례로 잠실 단지 가운데 제일 가격이 비싼 단지는 2단지 리센츠다. 역시 해당 단지내 상가도 여타 단지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학원, 병원 등을 중심으로 공실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 해당 아파트도 타 단지에 비해 비싸고 상가도 공실없이 잘 돌아가는 이유중의 하나는 송파구에서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잠신초교 영향도 있다. 또 타 단지에 비해 젊은층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잠실2단지는 65개동 총 5563가구로 이뤄졌다. 그중에서 젊은 맞벌이 부부들이 선호하는 12평형 868가구, 24평형 245가구가 대거 포함되어 단지내 상가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 증가하면 성장률은 통상 3% 이상 감소한다. 일본도 아베가 취임하기 전까지 1990년대 고령화로 인해 만성적인 침체에 빠졌다. 2000년대 이후 유럽도 좀처럼 침체국면에 빠져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인구 고령화 때문이다. 이미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700만명을 돌파해 고령사회에 집입했다. 따라서 소비여력이 왕성한 젊은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음악과 미술같은 문화가 살아숨쉬는 지역의 부동산에 관심을 꾸준히 가져야 한다. /유엔알컨설팅 대표

2017-12-05 15:58:2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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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겨울철 피부관리와 노화예방법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겨울철 피부관리와 노화예방법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안티에이징(anti-ag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에 치중하기보다 젊고 아름다운 외모를 오래 유지하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 특히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외모가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젊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가꾸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자신의 외모나 몸매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늘면서 속칭 '포미족(For Me)'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그렇다면 동안외모의 절대기준은 무엇일까. 바로 작고 갸름한 얼굴형과 또렷한 이목구비, 티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피부인데, 요즘 같은 건조한 겨울철 날씨는 피부노화를 부추기는 최대 요인이기 때문에 집중 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 먼저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려면 충분한 보습관리와 하루 2리터 이상 수분섭취, 규칙적인 생활습관, 숙면은 필수다. 이때 실내난방은 20∼21℃로 유지하고 습도는 40%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운전을 할 때에도 히터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노화를 결정짓는 요인의 65%는 이미 정해져 있지만 나머지 35%는 생활 방식이나 피부관리 방법에 따라 크게 좌우될 수 있으니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반면 얼굴 곳곳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이나 피부건조증세 때문에 고민이라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코 옆에서 입가로 이어지는 비구순주름(팔자주름)이나 눈가주름, 탄력을 잃고 아래로 처진 피부에는 매선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매선요법은 녹는 약실을 피하층에 자입하여 장시간 경락, 경혈, 경피, 경근을 자극해 기혈순환을 좋게 하고 탄력섬유의 재생을 촉진시켜 리프팅 효과를 내는 한방침구요법이다. 또한 피부에 영양이 부족해 쉽게 건조해지거나 당기는 경우, 안구건조증으로 이물감 등과 같은 불편함이 있다면 녹용약침이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미백효과와 항노화 작용, 피부건조 증세에는 자하거(태반)약침이 효과적이다. 이 시술들의 가장 큰 장점은 천연생약성분이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이나 이물감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 한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시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7-12-03 15:39:1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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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끝]①韓銀 기준금리 인상 韓경제 쓰나미 몰고 오나

구로 디지털단지에 있는 IT부품업체 A사는 최근 2개월 사이에 내년 경영에 반영할 환율 전망치를 두번이나 바꿨다. 지난 9월 까지만 해도 달러당 1120원대로 잡았다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북핵 리스크로 환율이 다시 상승기조(가치하락)로 돌아서면서 재차 수정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이 업체의 재무담당자 김○○ 이사는 "1원 움직일 때마다 순이익이 많게는 수 억원에서 많게는 두 자릿수까지 왔다 갔다 한다"며 걱정했다. 이 기업에 걱정꺼리가 하나 더 늘었다. 11월 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 올리면서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운영자금으로 빌린 이자 부담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고민이란게 김 이사의 하소연이다. '느리게 가던 자전거(한국경제)'가 높은 언덕(금리 인상)을 만나 힘겨운 앞날을 예고한다. 저금리 시대의 끝(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은 한국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업업투자나 가계부채 등에 부담이기 때문이다. 실물 및 금융시장 어느 한 곳에서라도 '누수'가 발생한다면 그 충격이 경제 전반으로 전염될 잠재적인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기업 투자 위축, 외국인 자금 이탈 걱정 IMF는 내년 전망을 3.0%로 예상한다. 한은의 예상과 같다. 반면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2018 경제 및 중소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앞서 한국경제연구원도 전망치를 2.7%로 내놨다. 기대가 더 낮은 기관도 있다. 현대경제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은 내년 2.5%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5, 2016년 경제성장률인 2.8%에도 못 미친다는 이야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저금리 시대의 종말까지 예고됐다. 금리가 오른다면 한국경제에 큰 부담이다.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는 것은 물론 부채비중이 높은 기업의 재무구조 악화로 구조조정 파도가 한꺼번에 몰아칠 위험이 있어서다. 국내 연구기관들은 기업들이 내면에 몸을 더 움츠릴 것으로 본다. 기업은행 경제연구소은 설비투자가 올해 12.8%에서 내년 5.1%로 반 토막 날 것으로 우려된다. IT(정보기술)와 석유화학을 제외하고서는 전체적으로 투자가 큰 폭으로 둔화해서다. 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반도체는 내년에도 호황세를 이어가고, 석유화학·디스플레이·철강·스마트폰의 전망도 좋은 편"이라며 "그러나 도·소매, 자동차, 조선과 해운 전망은 여전히 나쁘다"고 밝혔다. 더 큰 걱정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제조업이 활력을 잃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국내 제조업 신진대사 진단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신생률은 2006~2010년 연평균 18.1%에서 2011~2015년 14.9%로 떨어졌다. 글로벌 자금의 급격한 이탈 가능성도 있다.지난 2005년 한·미 간 기준금리가 역전되자 그해 7월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2조원 가량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금리 역전을 기점으로 8월부터 5조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어 2006년 10조원, 2007년엔 24조원 이상의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었다. OECD는 한국에 생산성 제고를 위한 재정역할 강화,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점진적 축소와 구조개혁 병행 등을 주문한다. ◆금리상승→가계부담 확대→실물시장 리스크 우려 140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는 시한폭탄과 같다. 언제 터질지 몰라서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세계 가계부채 분석을 보면 1분기 한국 가계 부문 DSR(Debt service ratios)는 12.5%로 1년 전(11.8%)에 비해 0.7%포인트(p) 뛰었다. 이는 통계가 시작된 1999년 1분기 이래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득 대비 빚 상환 부담이 늘어나는 속도도 한국이 가장 빨랐다. 지난 1년간 한국 가계의 DSR 상승폭은 BIS가 조사한 17개국 중에 가장 컸다.조사대상 중 8개국은 1년 전보다 DSR가 하락했고 4개국은 변동이 없었다. 노르웨이(0.3%포인트), 호주·핀란드·스웨덴(0.2%포인트)은 1년 전보다 상승했지만 한국에 비하면 상승세가 미미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신용정보회사 나이스(NICE) 평가정보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1857만 명 가운데 자신의 집을 담보로 잡힌 대출자는 622만 명으로, 전체 대출자의 3분의 1이다. 이들의 부채 총액은 938조 원이다. 대부분 집을 살 때 낸 빚이다. 1인당 1억5073만 원이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지난 8월 국회 기획재정위 업무보고에서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증가 속도나 총량 수준이 높아 소비와 성장을 제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금리 상승시 채무상환능력 변동 폭(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을 살펴보면 대출금리가 각각 0.50%포인트, 1.00%포인트 및 1.50%포인트 상승하는 경우 고위험가구는 2016년보다 각각 8000가구, 2만5000가구, 6만 가구 증가한다. 고위험가구의 금융부채 규모는 2016년보다 각각 4조7000억원, 9조2000억원 및 14조6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가 오르면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의 약발이 떨어질 수도 있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비용상승형 인플레이션이 국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물가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반복되는 부동산가격 불안정을 완화하기 위해 서민 중산층의 주거 환경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대출 상환 부실 우려가 커진 가구에 대한 채무조정제도를 확충하고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은 환 리스크를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11-30 10:02:09 김문호 기자
LH '건설품질명장제'로 청년 일자리 창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건설품질명장제' 시범사업을 경기도 하남지구에 처음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건설품질명장제'는 숙련기능인력 우대·양성을 통한 공동주택 품질 향상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부실시공 발생 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청년층을 유인하기 위해서다. 건설품질명장제에 따라 LH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기능인력을 공동주택 품질과 직결되는 주요 공종 10개 부문(단열 결로, 방수, 도배, 타일, 바닥재, 가구, 승강기, 소방설비, 조경, 실시설계)의 명장으로 선정해 현장에 배치한다. 각 부문 명장의 노하우를 전수해 성과를 평가하며, 작업 진행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주택설계 등 주요 지침에 반영해 공동주택 건설 부문의 기술력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시범사업이 처음 적용되는 LH 하남사업지구는 한국건설관리학회가 기술용역을 수주했다. 8개 공구, 총 8천 세대 공동주택의 품질향상을 위해 명장을 포함한 우수 기능인력 13명이 배치된다. 한편 LH는 올해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내년 1월부터는 모든 사업지구에 이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건설품질명장제'를 도입으로 우수기능인 유출을 막고 청년층을 대거 유인해 국내 건설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성 기자

2017-11-26 14:36:24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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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길버거' 1호선 광운대역

'길버거' 1호선 광운대역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은 역 이름이 바뀐 지 불과 5년 남짓한 곳이다. 1963년부터 성북역으로 불리던 이곳은 행정구역이 분할 신설되면서 1988년 주소가 성북구에서 노원구로 변경됐다. 그러나 여전한 역 이름에 성북구에 위치한 것으로 잦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면서 주민들이 명칭 변경을 요청, 2013년 2월 광운대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광운대역 동쪽으로는 중랑천, 북쪽으로는 도봉산, 서쪽에는 광운대학교가 위치해 등산과 가벼운 레져활동을 위한 지역주민, 대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편이다. 광운대역 1번 출구 가까이에 위치한 '길버거'는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제버거 전문점이다. 매장 크기는 10평이 채 되지 않는 작은 규모이지만 저렴하면서 푸짐한 수제버거 맛에 반한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버거 종류는 '길버거' '치킨버거' '치즈버거' '소떡갈비버거' '갈비버거' 5가지로 단출하다. 수제버거 임에도 가격은 2900원에서 5000원 사이로 저렴한 편이다. 가장 비싼 버거에 음료와 감자튀김을 추가해도 7000원을 넘지 않는다. 세트메뉴가 보통 수제버거 전문점의 햄버거 하나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곳이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제품은 대표 메뉴인 '길버거(2900원)'다. 국내산 한돈으로 만든 돼지고기 패티에 토마토와 양상추, 그 위에 2가지 종류의 소스가 뿌려져 나온다. 향과 식감 등 호불호가 나뉘는 슬라이스 된 양파는 곱게 갈아 소스 속으로 집어넣었다. 소스는 생과일과 양파 등으로 상큼한 맛을 더하는 '키위 소스'와 마늘의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미트 소스'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패티의 주재료는 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사용하는데 인조콩단백이나 닭고기 등을 섞지 않고 100% 돼지고기만을 고집한다. 패티에 오직 고기만 사용할 경우 퍽퍽한 식감으로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도 맛에 대한 평가가 떨지는 점을 감안,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재료의 20%는 양파와 마늘 등 채소로 구성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 빵도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곳은 시판 햄버거용 빵에 비해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수제 빵을 사용하는데 버터함량이 높아 시간이 지나도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오픈 때부터 이곳을 즐겨 이용하고 있다는 강은주 씨(35)는 "요즘 패스트푸드 햄버거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햄버거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안 좋아져 햄버거를 끊었었다. 그런데 집 근처에 수제버거집이 생겼다는 소식에 호기심으로 들렀다. 직접 눈앞에서 조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 안심이 됐고,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과 맛도 훌륭해서 자주 들르다보니 어느 순간 단골이 되어 있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소떡갈비버거(4500원)'다. 토마토와 양상추, 패티는 호주산 소고기를 사용하는데 떡갈비 맛을 위해 특제 간장 소스가 추가된다. 길버거와 함께 소떡갈비버거를 주문한 강 씨는 "짭조름한 떡갈비 맛과 키위와 미트소스가 조화를 이뤄 한 번 맛보면 '단짠단짠(달고 짠맛)'의 매력에 중독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세 번째 인기메뉴 '갈비버거(5000원)'는 두툼한 갈비 패티와 토마토, 양상추 등으로 구성돼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길버거는 모든 종류의 버거를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 완제품을 받는데 6~7분 정도가 소요된다. 매장이 작은 편이어서 테이블은 바(Bar) 타입으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홀에서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는 못한다. 혼밥족에게는 환영받을 만한 장소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테이크아웃 형태로 구매를 해가는 편이다. *주소: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411번지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1번 출구) *영업시간:오전 7시 30분∼오후 10시(평일)/오전 9시 30분∼오후 10시(토·일)

2017-11-26 14:05:41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