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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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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승 교수의 경제읽기] 혼란 정국에서 선출·임명공직자의 대리인 역할

우리 역사에서 2024년 12월 3일 수요일 밤은 오래 기억될 것이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2시간 30분이 지난 새벽 1시쯤 국회의 신속한 계엄해제 결의로 6시간 만에 종료됐다. 하지만 그 충격과 불안은 진행형으로 이어졌다. 12월14일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가결로 정국의 불확실성이 잠시 줄어드는 듯 했다. 그러나 12월 27일 대통령권한대행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 연초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정에서 공수처와 경호처 대립,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방법원 난입사태, 그리고 검찰의 구속기소 등으로 전개되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비상계엄이 초래한 부정적 영향 중 정치, 사회, 문화, 외교 부문 등은 성격상 정량적이기보다는 정성적으로 나타난다. 정치·사회적 부작용으론 국론이 대통령 탄핵찬성과 반대세력으로 분열되면서 남남갈등이 확대되는 것이다. 외교적으론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민주적 모범국가로서 이미지가 상실되고 불명예와 불신으로 국격과 국익이 훼손되는 것이다. 경제부문에는 정량 및 정성 측면이 둘 다 나타나는데, 수치로 볼 수 있는 자본시장과 외환시장을 먼저 보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12월 4일엔 각각 전일대비 1.44%와 1.98% 하락한 2464와 677.15를 기록한 후 횡보하고 있다. 12월 27일 권한대행 탄핵소추 표결 직전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일대비 1.02%와 1.43% 하락한 2404.7과 675.24를 보였다. 새해 들어 낙폭과대에 의한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1월 24일엔 2536.80, 728.7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국회의 신속한 계엄해제요구로 12월 4일엔 전일보다 0.28% 하락한 1413.5원을 보인 이후 하락이 이어지면서 12월 27일엔 1476.0원까지 떨어졌고, 이후 반전해 1월 24일엔 1429.5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요인을 통제하지 못한 제약이 있지만, 자본시장 지표로만 볼 때는 계엄 후폭풍이 치유된 듯 보이나 외환시장의 환율 회복은 주식시장에 비해서 더디다. 그런데, 실물경제에서 정성적으로 나타나는 소비심리 위축과 소비감소, 투자부진 및 고환율의 우려 등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를 더욱 힘들게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일은 국정 불안이다. 비상계엄이 대통령의 통지행위인지 아니면 국헌문란 내란인지를 밝히게 될 탄핵심리와 구속기소 과정에서 찬·반 지지자들의 대규모 집회와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리 과정에서 내란사건 제외와 심리절차에 대한 공정성, 공수처의 내란 수사에 대한 적법성, 직권남용혐의가 빠진 검찰의 내란혐의 기소 등을 둘러싼 논란에서 여·야는 물론이고 진영논리에 빠진 지지자들 간에도 대립과 반목이 이어지고 있다. 혼란스럽게 전개되는 정국 불확실성과 국론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행정·사법·국회 기관들의 각자 제 역할 수행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기업지배구조이론을 국가조직에 접목해서 살펴보자.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기업조직에서 경영자가 주인인 주주의 대리인(agency)인 것처럼, 국가조직에서 국민이 선출한 공직자(대통령, 국회의원 등)와 이들로부터 임명된 공직자(국회의장, 대법원장, 대법관, 헌법재판관, 장관 등)들은 국민에 대한 대리인이다. 대리인은 자신의 사익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이익을 위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이런 연유로 이들 대리인에게 파격적인 보수와 의전이 제공되는 건 아닐까? 공자는 "물이 배를 띄우지만, 배를 가라앉힐 수도 있다"라는 군주민수(君舟民水)란 말을 사용했다. 현실에서 군(君)은 협의 개념의 선출공직자는 물론이고 광의로 행정·사법·국회 등 국가기관 임명공직자로 확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들 국가기관 선출·임명공직자들이 선국후사(先國後私)의 정신으로 훗날 역사에 부끄럽지 않도록 국민에 대한 대리인 역할에 충실했으면 한다. 혼란 정국에서 국민의 눈은 온통 헌재와 사법부에 쏠려 있다. 국민은 헌법재판소가 누구나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으로 탄핵 심판을 진행하길 기대한다. 사법부 역시 누구에게나 공평(公平)하게 '법과 양심, 그리고 상식'에 의해 재판하길 바라고 있다. 이것이 국론분열과 혼란을 민주적으로 해결하고, 모두가 승복하는, 국민이 하나 되는 방식이 아닐까? 이들 국가기관 임명공직자들에 대해 신주민수(臣舟民水)란 표현을 쓰면 과할까? /원광대 경영학과 교수

2025-01-30 10:13:5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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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더샵 라비온드' 특공 경쟁률 평균 5.9대 1

포스코이앤씨가 전북 전주에서 내놓은 '더샵 라비온드'의 특별공급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 1순위 청약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일 중노송동 기자촌 주택을 재개발하는 더삽 라비온드의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접수 결과 590가구 모집에 3482명이 지원, 평균 5.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든 주택형이 100%를 넘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101가구 모집에 1979명이 몰려 경쟁률(19.59대 1)이 가장 높았고 신혼부부가 205가구 모집에 958명, 다자녀가 137가구 모집에 444명이 각각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입별 특별공급 최고 경쟁률은 19.3대 1의 전용 59㎡C형이다. 59㎡A가 14.7대 1로 뒤를 이었다. 59㎡B 11.3대 1, 59㎡D 11.5대 1을 기록하며 59㎡형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타입은 10.3대 1, 84㎡C 10.8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84㎡B와 D형도 각각 5.8대 1과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형 타입인 101㎡A는 2.8대 1, 101㎡B 3.8대 1, 117㎡A 10대 1의 졍쟁률을 보였고, 소형 타입인 39㎡A도 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에서 경쟁률이 높게 나온 점을 감안할 때 이날 진행되는 1순위 청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특별공급에서 인기가 높았던 주택형에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브랜드 대단지인데다 특화 설계 및 합리적인 분양가가 적용돼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며 "앞으로 전주에서 예고된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부족해 내 집 마련 수요가 크게 몰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샵 라비온드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28개동, 전용 22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3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14~17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전북특별자치도청 인근에 마련돼 있다.

2025-01-21 10:27:1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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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더샵 라비온드', 21일 청약…경쟁률 주목

전북 전주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분양하는 '더샵 라비온드' 청약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더샵 라비온드는 오는 21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최근 수요자들이 견본주택을 방문해 상품을 재확인하고 상담을 받으며 청약 당첨 전략을 짜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주에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데다 더샵 라비온드가 차별화된 평면 설계 및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이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주는 다른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적은 지역으로 꼽힌다. 전주에서 최근 2년간 분양한 단지는 3개 단지에 불과하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예고된 입주물량도 총 5000가구가 되지 않는다. 더샵 라비온드는 전주에서 보기 드물게 세대 내부에 팬트리·알파룸 등 수납공간을 갖추고 전 세대에 지하창고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식사 등을 할 수 있는 컨시어지 라운지와 스크린 골프연습장, 키즈룸, 북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 도입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는 "뒤늦게 입소문을 듣고 방문한 고객 및 청약 관련 상담을 위해 재방문한 고객들로 견본주택이 북적였다"라며 "청약 당첨확률이 높은 타입에 대한 문의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더샵 라비온드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28개동, 전용 22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426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별로는 ▲39㎡ 13가구 ▲59㎡ 189가구 ▲84㎡ 959가구 ▲101㎡ 195가구 ▲117㎡ 70가구 등이다. 오는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3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전북특별자치도청 인근에 마련돼 있다.

2025-01-20 10:21:1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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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벼랑끝 경제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는 말이 있다. 한 사람의 잘못된 결정이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12·3 계엄사태 이후 정치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부터 하향되고 있다. 최근 국가미래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67%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가 취합한 작년 말 기준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의 평균 전망치(1.70%)보다 낮다. 연구원은 정치적 이슈, 금융시장 불안정, 높은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수준, 장기 저성장, 인구구조 변화를 우리 경제의 대내 변수로 꼽았다. 대외 변수도 우호적이지 않다. 달러화 강세, 미중 무역 분쟁, 미 정책의 불확실성, 중국 경기 둔화 등 부정적인 이슈가 수두룩하다. 주요 기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국회예산정책처 2.2%, 산업연구원 2.1%, 한국개발연구원(KDI) 2.0%, 한국은행 1.9%, 현대경제연구원 1.7% 등이다. 나라 밖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1%,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0%를 전망치로 제시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돌발 변수가 생기면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한 사람의 무모한 선택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화재' 상황에 기름을 부은 꼴이다. 소비도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다. 앞날이 보이지 않으니 지갑을 열지 않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11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 2003년(-3.1%) '신용카드 사태'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21년 만에 최대 폭이다. 소비 절벽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내구재(자동차·가전 등)와 준내구재(의복 등), 비내구재(음식료품 등)를 포함한 모든 상품군에서다. 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은 1995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반영되는 작년 12월 통계가 더해지면 연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의 투자심리도 심상치 않다. 국내 기업들의 올해 연구개발(R&D) 투자 심리가 최근 10년 새 최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가 최근 국내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R&D 계획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R&D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RSI는 지난해 11월 투자 부문에서 94.6, 인력 부문에서 93.7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하지만 12월 이뤄진 조사에서는 각각 79.6, 84.2로 나타나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 확인됐다. 산기협이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RSI 지수가 90 이하로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나마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있는 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금융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인 신년인사회에서 "IMF 금융위기(1997년)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위기를 넘겼고,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는 한미 통화스와프를 통해 극복했다"면서 "이번 정치적 위기는 금융이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금융업계가 흔들림 없는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경제 시스템이 정치 프로세스에 영향받지 않고 독립적이고 정상적으로 작동함을 대내외에 알려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을 믿는다"고 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어둠을 만들었지만 금융이 빛을 향하고 있다. 한강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빛을 향하고 있다면 어둡지 않다'고. /금융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5-01-16 07:34:1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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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야 레스토랑이야?"…아파트 커뮤니티의 새 트렌드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서 다이닝(식사제공) 서비스가 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2010년대 들어 조성되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사우나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영화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대거 선보인 후 요즘에는 다이닝 공간이 인기다. 대단지 또는 고급 아파트마다 다이닝 서비스를 도입해 새로운 주거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다이닝 공간을 조성하는 신규 분양단지가 늘어나는 추세다.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에서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맞벌이 부부들에게 식사를 제공, 입주 만족도가 커지고 단지 가치도 상승하는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예인 아파트로 유명한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는 카페테리아 공간에서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급 주거단지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에는 조식과 중식의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호텔 레스토랑 느낌의 인테리어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지방에서 분양하는 단지에도 호텔 레스토랑 느낌의 공간을 적용한 곳이 나오고 있다. 전주 완산구 기자촌 재개발을 통해 이달에 분양하는 '더샵 라비온드'(2226가구)에는 컨시어지 라운지가 조성된다. 식사 제공은 물론 주방과 운영 사무실 및 식자재 하역 공간 등을 설계에 반영해 입주 후 다이닝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전주 최대규모 단지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차별화된 설계로 컨시어지 라운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구성될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공간활용 방안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2025-01-09 14:20:2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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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에프앤씨, CES 2025 참가…발효 핫소스 선보여

전통발효식품제조업체인 진아에프앤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공식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진아에프앤씨는 부산외국어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참가해 한국 어묵 대표기업인 ㈜삼진어묵 등과 함께 부스 운영과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진아에프앤씨는 전통 액젓에서 이를 고도화한 훈제액젓을 개발한 데 이어, 세계 최초로 훈제액젓을 기반으로 하는 왕신유자핫소스, 왕신칠핫소스 등 무첨가 발효 핫소스 계열 신상품을 CES2025에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진아에프앤씨는 핫소스와 액젓 장독 발효 과정에서 대학과 연구개발(R&D)을 통해 얻은 다양한 미생물 데이터와 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결과를 제시해 지속가능한 식품과 푸드테크의 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진아에프앤씨는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 사우스홀에 설치된 부스(#40435)에서 핫소스 신제품을 소개해 CES 참가자들의 반응을 참고한 뒤 미국 아마존 및 자사몰 판매 등 글로벌 진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산학협력을 통한 된장 및 액젓 발효 미생물 기술 개발, 김치 소스 신제품 및 디자인 고도화 등 R&D 역량도 설명할 계획이다. 진아에프앤씨 이찬재 실장은 "한국 전통한식발효식품업체가 이번 CES를 통해 수천 년 동안 한반도에서 이어진 발효의 전통과 이를 현대 과학의 힘으로 해석하고 발전시킨 과정을 설명하겠다"면서 "전 세계인의 지속가능한 식품과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2025-01-08 14:35:0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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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大大)익선'?…새해 매머드 아파트 14곳

올해 전국에서 2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 14곳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경기 6곳, 서울과 부산 2곳, 인천 경남 전북 충북 각각 1곳에서 총 3만689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입주 후 거래량도 많고 지역에서 부동산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 아파트로 떠오르는 사례가 적지 않다. 서울 강북 대장주로 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나 강남 대장주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 인천 송도 대장주 '더샵 퍼스트파크'(2624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의 경우도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롯데캐슬카이저'(5239가구)는 올해로 입주 10년차 인데도 북구에서 KB국민은행 12월 기준 실거래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단지는 통상 조경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다. 아파트 공용 관리비도 나누는 세대수가 많아 적게 나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올해 분양을 앞둔 매머드급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매머드급 단지 첫 분양은 전북 전주시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중 청약을 받는 '더샵 라비온드'다. 총 2226가구 규모다. 142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업계 전문가는 "2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규모 단지는 더 이상 공급이 많지 않아 희소가치도 높다"라며 "특히 전주는 신규공급이 부족한 지역이어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1-02 14:59:4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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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승 교수의 경제읽기] 탄핵국면과 헌정개혁

2024년 12월 3일 수요일 밤에 벌어진 드라마보다도 더 드라마 같았던 비상계엄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로 이어졌고, 그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헌법재판소는 비상계엄이 대통령의 통치행위인지 아니면 국민과 국가를 대상으로 한 위헌행위 인지 여부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판단할 것이다. 대통령이 쏘아 올린 남남갈등은 비상계엄의 불가피성 여부,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여·야 합의를 주장하는 대통령권한대행의 임명거부와 이어진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정족수 충족 여부 등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그랬듯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동안 탄핵찬성과 반대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상된다. 향후 탄핵 인용 경우 대선 일정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유력한 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사법부의 재판 종결 여부가 여·야 대권후보 지지세력 간 남남갈등으로 재연될 수 있다. 또한, 탄핵 기각이 이뤄질 때 탄핵찬성과 반대집단 간 남남갈등이 분출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주장하는, 행정과 사법에 대한 야당의 입법독주 등과 이의 타개책으로 선포되었다는 비상계엄은 얼추 우리 속담의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쓴'격으로 비유될 수 있지 않을까? 비상계엄이 초래한 우리의 정치·사회현실은 어둡고 불행하지만 현시점에서 국민 서로가 솟구쳐 오르는 실망과 분노를 차분히 가라앉히자. 왜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되었는지 자성하면서 대한민국이 가야만 할 길을 모색해보자. 현 혼란 정국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사회적 약자인 중·서민과 자영업자이며, 가장 이득을 볼 사람은 기득권층인 부유층과 여·야 정치인이 아닐까? 필자는 여·야 정치인들에게 묻는다. 당신들은 국민을 위해 대체 무엇을 하였는가? 그동안 특히, 문재인정부부터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우리 정치사회엔 정치가 보이지 않고 정쟁과 투쟁만 난무한 듯하다. 정치란 내 주장이 아무리 옳더라도 상대방과 소통하고 설득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것이다. 독일의 메르겔 총리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데 무려 10여 년에 걸쳐 반대세력과 소통하면서 설득했다는 일화는 우리에게 많은 걸 시사한다. 왜 우리 정치인들은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려는 소통 노력에 인색한가? 유럽과 우리 정치인들 간 인성 DNA는 다른 것인가? 이는 아마도 우리 헌법, 정치, 선거제도가 빚어낸 결과가 아닐까? 우리 헌정 및 선거제도에서는 대선, 지방선거, 총선을 치를 때는 물론이고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우리 국민은 양당제도 하에 이분법적으로 분열되어 서로를 비난한다. 이런 구도에서 정치의 역할은 실종될 수밖에 없게 되고, 정치인들 역시 배타적 진영논리에 빠져 이전투구를 한다. 역지사지(易地思之)로 비상계엄이라는 불행한 돌발사태와 탄핵소추라는 민주적 요구를 승화시킬 솔로몬의 지혜는 과연 무얼까? 1987년 전·후 때론 목숨의 위협과 투옥을 마다하지 않았던 민주화 운동에서부터 그런 위험이 사라진 이후 매번의 대선국면마다 우리는 의회, 선거, 정당제도를 바꾸자고 간절하게 외쳐왔다. 그런데, 바로 지금이 이를 바꿀 천재일우의 기회가 아닐까? 헌정 및 선거제도 혁파는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우리 사회에 만연된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통합을 달성하려는 데에 있다. 국민 의사가 제대로 대표될 수 있도록 하는 정치제도와 헌정 제도 마련이 절실하다. 탄핵 인용 여부와 관계없이, 비록 대통령권한대행의 대행체제이지만 정부 협조하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회 주도의 헌정 및 선거제도 혁파를 위한 개헌 추진논의를 필자는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먼저, 득표율과 의석수를 괴리시키고 양당제를 공고하게 하는 현행 소선거구제 대신에 중선거구제도로 선거법을 바꾸어 국정 수행에 정당 간 자연스러운 협치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1표라도 많은 쪽이 전부 아니면 전무인 승자독식의 권력 구조에서 벗어나 프랑스식의 결선투표제 또는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도 요구된다. 끝으로, 5년 단임제인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으로 개헌하여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를 통해서 책임 및 소신정치를 하도록 해야 한다. 개헌의 절호 기회가 물거품처럼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언급했던 4류인 한국 정치가 헌정 및 선거제도 혁파를 통해서 2류로 탈바꿈해 다시금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지 않기 바란다. /원광대 경영학과 교수

2025-01-02 07:37:4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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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입점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

내년 4월, 서울 강동구 고덕 비즈밸리에 쇼핑, 문화, 업무 복합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모든 연령층을 위한 쇼핑과 먹거리, 즐길 거리는 물론 전문 크리에이터,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연예 관련 전문기업과 기업 업무시설까지 완비된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가 약 3년의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이 복합단지는 지난 2021년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이란 이름으로 100% 분양 완료했으며, 내년 본격 개장을 앞두고 최근 브랜드 명을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IPARK THE RIVER)'로 바꿨다. 상업시설에는 서울 최초로 이케아가 입점하고, 이마트와 무신사스탠다드, 스타벅스, 올리브영, 모던하우스, 챔피언1250, 아크앤북 등의 개장도 확정됐다. 시행사 관계자는 "트렌디하고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가 모두 입점해 다양한 연령층이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동부권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상 5층부터 들어설 하이브리드 업무시설은 전용면적 37~296㎡ 총 591실, 약 4만9000㎡(1만4800평) 규모로 차별화된 설계와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 단지가 들어선 고덕 비즈밸리에는 아주디자인그룹 등 18개 기업의 사옥이 입주를 완료했고, JYP엔터테인먼트와 쿠쿠전자 등 9개 기업의 사옥 이전도 예정돼 있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상일동역과 인접하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접근이 쉬운 편이다.

2024-12-27 10:42:3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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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건설인력 양성 프로그램 잰걸음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과 함께하는 '건설인력 양성 및 협력사 채용지원' 프로그램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7월 ㈜한화 건설부문은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및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건설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건설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원 정규과정 외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활동'과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선발된 60여명의 교육생들은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의 '현대건축시공' 및 '건물보수' 교육(주간)을 수강 중에 있으며, ㈜한화 건설부문은 이달 10일부터 이틀간 프로그램의 과정으로 교육생들과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교육생들은 학과에서 습득한 건축 관련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도배, 장판·창문 교체, 단열 작업을 진행하며 서울시 취약계층 가정에 힘을 보탰다. 주택 보수에 필요한 자재는 ㈜한화 건설부문이 지원했다.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활동에 참여한 현대건축시공과 장일경 교육생은 "학과에서 배운 도배 시공과 단열 기술을 활용해 노후화된 공간을 직접 변화시키면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단순 실습을 넘어서 지역사회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9일 협력사와 함께하는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교육생들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마련하는 동시에 협력사들에게는 우수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채용설명회에는 ㈜한화 건설부문 주력 협력사인 ㈜선진윈도우, ㈜청운기공이 참여해 회사를 소개하고 채용계획 등을 공유하며 교육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한화 건설부문 전창수 인사지원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기업과 교육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및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긍정적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며 "실무자와의 교류를 비롯해 교육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0 15:11:0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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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수입차 매장 거리의 지식산업센터, 시너지 기대감

수입차 매장이 밀집된 거리에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의 부동산 시너지 효과가 주목된다. 넓은 도로변, 고소득층 인근 지역, 젊은 인구 유입 지역에 들어서는 수입차 매장의 공통점이 지식산업센터의 수요층과 겹치는 입지여건이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선보인 신개념 지식산업센터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주변은 수입차 매장 밀집 지역이다. 단지 근처 삼성삼거리를 중심으로 벤츠, 포드링컨, 지프, 혼다, 랜드로버 등 수입차 매장이 연이어 들어서 있다. 수입차 매장이 들어서기 유리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왕복 10차선 도로인 중부대로(국도42번)가 지나는 데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가까워 유동차량이 많은 장점이 있다. 업계는 광주광역시 서구 무진대로~죽봉대로~상무대로를 따라 수입차 거리가 형성된 것도 상무대로를 중심으로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중부대로를 사이에 두고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맞은편의 수원 영통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지역이면서 젊은층 인구도 풍부해 수입차 매장 형성 배경으로 꼽고 있다. 수원 영통은 삼성디지털시티를 비롯해 삼성 계열사 사업장이 포진해 있어 인근 동탄신도시와 함께 젊은 도시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수원 영통인구의 평균 연령은 38.4세로 전국 평균(45세)을 크게 밑돈다. 수원 삼성삼거리 수입차 매장 거리 형성 배경이 고소득층과 젊은층을 겨냥한 서울 영동대로(서울 지하철2호선 삼성역~대치우성아파트 사거리) 및 도산대로(안세병원 사거리~학동사거리) 수입차 매장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내년부터 팹(반도체 생산시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낙수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일반산업단지)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삼성전자 중심의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를 합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에서 협력업체들의 사무실 수요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왕복 10차선 대로변에 들어서는 연면적 약 35만여㎡의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는 드물다"며 "특히 3면 차로가 확보돼 출퇴근 및 물류차량 이동에 편리한 장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2-19 10:40:0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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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계약금이 5%?…계약 변경 잇따라

경기 침체로 부동산 매수 심리도 위축되면서 계약 조건 변경 단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어려워진 시장 상황에도 분양완판을 위해 계약금 비율을 낮추거나 당초 유상에서 무상 지원에 나서는 등 계약 내용을 바꾸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분양 중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의 일부 타입(전용면적 84㎡B, 108㎡A·B·C) 계약금을 기존 10%에서 5%로 낮췄다. 여기에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4㎡ 계약금으로 3000만원, 108㎡의 경우 3400만~3500만원을 내면 입주 때까지 추가 부담이 없는 셈이다. 대우건설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에서 분양 중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의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추고 계약금 1차분도 당초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완화했다. 일부 유상제공 상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단지도 나왔다. HL디앤아이한라가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분양 중인 '마포 에피트 어바닉'의 계약금을 10%에서 5%로 변경하고 일부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전환했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아파트 공급 절벽에다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는 조건 변경 단지를 눈여겨볼 만 하다"고 말했다.

2024-12-17 10:18:36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