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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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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대우건설, 오만서 각각 1조원 수주

오만에서 2조원 규모의 수주 낭보가 날아 들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은 19일 오만에서 각각 1조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8월 수주한 1조1152억원 규모의 오만 정유플랜트 건설 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약금 규모는 2016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의 15.9%에 해당한다. 총 수주액은 2조2535억원이며, 삼성엔지니어링은 페트로팩(Petrofec)과 공동(50대 50 조인트 벤처)으로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Muscat) 남쪽 550㎞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에 23만 배럴(일평균생산)의 정유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과 영국 페트로팩은 총 3개 패키지 중 2번 U&O 패키지를 수주했다. U&O 패키지는 플랜트에 필수적인 물과 공기, 스팀과 전력을 생산하는 유틸리티 생산 설비, 정제 전후의 원유를 저장하는 탱크, 하수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완공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이날 작년 8월 수주한 오만 두쿰 정유시설 사업에 대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따낸 사업은 오만 두쿰 정유시설 EPC-1번 패키지로 스페인 업체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사업을 수행한다. 총 공사금액은 27억8675만 달러(약 3조35억원)이며 이 가운데 대우건설의 지분은 35%인 9억7536만 달러(약 1조50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주관사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설계·구매·시공(EPC) 전 공정을 공동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47개월이다. 오만 두쿰 정유시설은 오만의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Duqm Refinery &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LLC)가 발주했으며 오만 최대의 정유공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규성 기자

2018-02-19 14:15:21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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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한의학 3대 명약 '경옥고' 효능은?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한의학 3대 명약 '경옥고' 효능은?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새해 목표로 금연, 다이어트, 운동, 외국어 공부,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운 사람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높은 것은 바로 건강관리다. 건강한 한해를 보내기 위해선 겨울철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겨울은 대기가 건조하고 추운 날씨 탓에 호흡기질환, 위장질환, 피부질환 등에 시달릴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이 모든 질환은 면역력과 깊은 연관이 있어 평소 면역력에 좋은 음식이나 면역력 증강 및 원기회복 능력이 탁월한 보약을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보약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질과 증상, 앓고 있는 질환 및 과거 병력 등을 고려해 처방받는 것인데, 만일 체질에 관계없이 가족 모두가 복용할 수 있는 보약을 원한다면 '경옥고(瓊玉膏)'가 가장 적합하다. 공진단, 우황청심환과 함께 한의학의 3대 명약으로 꼽히는 경옥고는 부족한 기와 혈을 보하는 보약 중 가장 효능이 뛰어나 한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허준 선생도 높이 평가한 명약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경옥고는 '근골(筋骨)을 튼튼히 하여 백가지 질병을 미리 막아주고 흰머리를 검게 하고, 빠진 치아를 다시 나게 하며, 기운이 넘쳐 걸음이 말이 달리는 것처럼 빨라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이 약을 다섯 제로 나누면 반신불수 환자 다섯 사람을 구할 수 있고, 열 제로 나누면 노채 환자 열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그 효능이 매우 뛰어나다. 경옥고는 1회의 고(膏)를 만드는데 상당 분량의 약재가 들고 만드는 과정도 까다로워 그 어떤 보약보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귀한 보약이다. 제조방법은 숙지황, 인삼, 백복령, 백밀을 고루 섞어 사기 항아리에 넣고 유지(油紙) 5겹과 두꺼운 천 1겹으로 항아리의 아가리를 봉한 다음 구리냄비 속에 넣어 수중(水中)에 매달아 항아리의 아가리는 물 위로 나오게 해 뽕나무 불로 3일 동안 끓여내면 된다. 우리 몸은 기(氣)와 혈(血)로 이뤄져 있으며, 인삼은 보기(기를 보강하는) 약물의 대표적인 약재이고, 숙지황은 보혈(혈을 보충시켜주는) 작용이 뛰어난 약재다. 이처럼 경옥고는 인삼과 숙지황이 배합되어 기와 혈을 고르게 보충시켜 주기 때문에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이 가능하며, 특히 무기력증, 갱년기, 만성피로, 두통, 전신질환, 성욕감퇴, 체력저하, 병중병후인 경우 복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밖에도 출산 후 산후관리가 필요한 산모(수유 중 복용가능)나 성장촉진이 필요한 청소년,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한 노년층에게 가장 적합한 처방이니 전문 한의사의 도움을 받아 복용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8-02-11 10:02:2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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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치아손실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치아손실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나이가 들면 신체나 장기에 각종 질환이 생기듯 치아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손실될 위험이 높다. 치아가 손실되면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해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뇌로 가는 혈류를 떨어트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제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치아의 일부가 없는 부분무치악 환자나 치아가 아예 없는 무치악 환자의 경우 하루빨리 의치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 긴 치료기간과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기피하는 노년층이 다반사다. 이러한 현실을 반증하듯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치아를 20개 이상 보유한 비율은 50.5%, 이중 28.6%는 의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렇다면 치아손실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요인은 무엇일까. 바로 '치주질환'이다. 흔히 잇몸병이라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면서 지지해주는 잇몸(치주), 잇몸뼈(치조골), 치주인대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치석과 충치가 주요 원인이다. 치료방법은 염증의 진행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되어 있는 '치은염(gingivitis)'의 경우 증상이 비교적 가벼워 조기치료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잇몸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장기간 방치하면 잇몸뼈 주위까지 염증이 퍼지는 '치주염(periodontitis)'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치주염 치료는 잇몸을 절개한 뒤 염증 부위를 긁어내는 시술을 시행하면 되지만 치아 뿌리 안쪽 깊은 곳까지 염증이 확산된 경우에는 치아를 잡아줘야 할 잇몸뼈가 거의 남아있지 않을 확률이 높아 최악의 경우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염증으로 인해 잇몸뼈가 녹아내린 경우에는 잇몸뼈이식술을 먼저 시행한 후 임플란트를 심거나 틀니를 해줘야 하며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과 같은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이때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하다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임플란트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처음부터 임플란트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믿을신치과 원장

2018-02-01 11:15:10 박승덕 기자
호반건설, 건설업계 3위 등극…"새우 아니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건설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13위의 호반건설이 3위인 대우건설을 품었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은 단숨에 건설업계 3위로 뛰어 오른다. 호반은 아파트 사업 위주의 건설사다. 반면 대우건설은 건축·토목·플랜트·해외사업 등 전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건설사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호반 측은 전반적인 규모에서 대우에 미치지 못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볼 때 '새우'가 아니라고 항변한다. 호반 계열사 전체의 자기자본을 합하면 대우건설의 두 배에 달하고,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대우보다 높다는 것이다. 시공능력평가액은 2017년 기준 대우건설이 8조3012억원, 호반건설이 2조4521억원 규모다. 두 회사를 합치면 10조7533억원이다. 1위인 삼성물산(16조5885억원), 2위인 현대건설(13조7106억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4위인 대림산업(8조2835억원)과의 격차가 벌어진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더라도 양사 합병보다는 두 회사 체제로 갈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물론 최고재무담당책임자(CFO) 등 핵심 요직에는 인수 회사 측의 사람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1-31 16:06:20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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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까르보네' 신당1호점 2·6호선 신당역

'까르보네' 신당1호점 2·6호선 신당역 피자와 스파게티는 직장인 점심메뉴보다는 연인들의 데이트 또는 가족외식을 위한 인기 메뉴로 꼽힌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등 한식에 비해 맛이 느끼할 것이라는 생각과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가격 등 몇 가지 이유로 일상생활에서의 잦은 선택은 쉽지 않다.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신당역 인근에 위치한 '까르보네'는 이러한 선입견을 깨뜨리는 캐주얼 스파게티전문점이다. 이곳을 방문하면 먼저 가격에서, 다음으로 맛에서 큰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일반적인 스파게티전문점에서 메뉴 하나의 가격은 1만원을 훌쩍 넘기 일쑤인데 이곳은 5000원대에 다양한 스파게티를 즐길 수 있고 가장 비싼 메뉴도 8000원을 넘지 않는다. 피자도 마찬가지다. 5000원~7000원대로 맛있는 피자를 간단히 즐길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싼 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메뉴 하나하나 품질이 높고,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도록 레시피를 개발해 자주 먹게 되면 질리는 이태리 요리의 특성을 살짝 눌렀다. 때문에 한 달 장부를 끊어서 직원들이 방문을 하는 회사가 있을 정도로 재방문율이 높은 편이다. 점심시간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까르보나라(5900원)'다. 까르보나라는 크림소스가 들어갔음에도 느끼하지 않으면서 담백한 맛으로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 점심시간 이곳을 찾은 직장인 박슬기 씨(28)는 "일반 스파게티는 집에서도 편하게 해먹을 수 있지만 까르보나라는 재료를 준비하는 것도 맛있게 만들기도 쉽지 않아서 스파게티전문점을 방문하면 꼭 주문하는 메뉴인데 이곳은 식어도 느끼하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짬뽕골레(7500원)'다. 짬뽕과 이태리어로 조개를 뜻하는 봉골레가 결합된 짬뽕골레는 얼큰한 해물육수에 토마토소스와 스파게티 면, 밥이 동시에 들어가 매콤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특징이다. 해당 메뉴로 점심식사를 끝낸 이경민 씨(35)는 "스파게티는 느끼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썩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곳은 정통 이태리식이라기보다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게 만들어서 자주 찾게 된다"며 "짬뽕골레는 짬뽕 맛은 아닌데 진한 토마토소스에 매운 맛이 나서 돌아서면 또 생각이 날 정도로 중독성이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세 번째 메뉴는 '치킨도리아(6900원)'다. 도리아는 그리스의 도리스 지방에서 먹는 그라탱 종류로 볶은 닭가슴살과 밥을 미트크림소스에 버무리고 그 위에 치즈를 얹어 오븐에 구워내는 방식이다. 면보다 밥을 좋아하는 직장인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메뉴다. 직화 불고기 향으로 감칠맛이 일품인 '불고기 필라프(6700원)'는 보다 한국식 메뉴를 원하는 손님들이 즐겨 찾는 볶음밥 종류다. 착한 가격에 대부분의 손님들은 스파게티와 피자를 함께 주문해서 먹는 편이다. 달콤한 꿀에 찍어 먹는 '고르곤졸라피자(7900)'와 간단히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는 '숟가락 피자(5900)'도 스파게티와 함께 주문율이 높다.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손님을 위한 특별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곳에서는 1000원만 추가하면 사이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준다. 이승미 사장은 "매장이 동화 콘셉트로 꾸며져 직장인뿐만 아니라 학생과 어린이들의 생일잔치 등도 종종 열리는 편"이라며 "메뉴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과 타협하지 않은 것을 원칙으로, 이태리산 면과 100% 올리브유 등 식자재 퀄리티를 향상시키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주소:서울 중구 청구로 64 123동 1층 2-1호 (지하철 2,6호선 신당역 6번 출구)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9시(평일).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30분∼오후 4시30분(평일). 연중무휴

2018-01-28 11:49:19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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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노년층, 재정건전성 취약…나이 들수록 부채 비율 상승

- 한은 BOK 이슈노트 '세대별 가계부채의 특징 및 시사점' - 부채 상환 후 생활여력도 하위층에 모려 국내 노년층의 재정 건전성이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조사국 성현구 과장과 박범기 조사역이 24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 세대별 가계부채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타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나이가 들수록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상승했다. 대출이나 전세를 끼고 주택 등을 매입하느라 부채는 여전히 많지만 다른 금융자산이나 소득은 적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이나 유럽 주요국은 중장년층이 되면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아지지만 노년층에 진입할수록 낮아졌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처럼 정반대의 현상을 보였다. 65~74세 연령대와 비교해 75세 이상 가구에서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는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스페인 뿐이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가계는 70대에 들어서야 가계부채를 본격적으로 조정한다"며 "미국과 유럽은 50대 중반부터 부채와 자산을 축소하는 것과 비교하면 가계 채무 조정 시기가 늦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우리나라는 부채가 줄어드는 속도보다 소득이 더 빨리 감소한 영향도 있다"며 "연금 제도가 미성숙한 가운데 노후 생활을 위해 노년층이 주택을 임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뒤 가처분소득을 더한 부채 상환 후 생활여력도 다른 연령대보다 노년층이 특히 하위인 1, 2분위에 몰려 있었다. 노년층이 축적한 실물 자산은 많지만 소득이 낮아 유동성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2013년에서 2016년 전체 주택 실수요와 투자수요 금융부채는 각각 연평균 17.6%, 19.7% 늘었다. 이는 총부채(가계신용) 증가율 10.6%, 명목소득 증가율 2.0%를 웃도는 수치다. 성현구 과장은 "노년층에 들면 그간 축적한 자산을 소모하며 생활하는데 우리나라는 집을 팔기보다 오히려 실물 자산을 늘려가는 모습"이라며 "수입은 줄어드는데 빚은 늘어 노년층의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전했다. 한편 가계부채 건전성 측면에서 청년층은 부채와 금융자산 간 연계성이 적었고 중장년층은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부채가 많아 상대적으로 건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성 과장은 "청년층은 주택 마련에 나서는 생애 주기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당국은 노년층의 부채 확대, 실물 자산 의존도 심화라는 리스크 확대에 유의하여 정책을 운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8-01-24 16:30:0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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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때 탈출형 대피시설 '살리고119' 눈길

-탈출형 화재 대피시설 이용해 자력 탈출 가능 최근 잇따른 화재 사건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아파트) 화재는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도 그대로 노출돼 있다. 고층 아파트의 경우 화재가 나면 큰 인명 피해가 일어날 수 있어 대피 유도시설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고층아파트 화재의 경우 사다리차도 닿지 않아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유독가스 때문에 비상구 등을 이용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화재때 탈출형 대피시설인 '살리고119'가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심의를 통과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살리고119'는 기존 대피시설의 구조 및 기능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고층아파트나 오피스텔, 빌라, 다중이용시설 등의 화재안전성, 대피용이성, 유지관리성 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현행 건축법에는 화재를 대비해 4층 이상인 건물에는 비상계단과 대피공간을 의무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긴급상황시 피난 경로가 막혀있어 탈출이 불가능할 수 있고, 대피 공간으로 피난하더라도 내부온도 상승, 유독가스 등으로 인해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외부 탈출형 대피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살리고119'는 건물 외벽에 설치되는 '외기노출 탈출형 화재대피시설'로 이웃집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아 입주민간 분쟁이나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없다. 또 내화구조의 벽체와 방화문으로 별도 구획돼 화기와 유독가스로부터 차단될 수 있다. 대피시설로의 기능성과 실제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는 평가다. 탈출형 대피시설 '살리고119'를 이용한 대피 방법은 방화문을 열고 별도의 외기 공간에 설치된 '살리고119'(외기노출 대피시설)에 머물러 구조를 기다리거나 본체 바닥면 덮개를 열고 사다리를 내려 소방장비에 의해 구조가 가능한 층까지 탈출할 수 있다. 또 지상까지 탈출도 가능하다. '살리고119' 기술담당자인 김용주 본부장은 "기존 하향식 피난구와는 다르게 외기 공간에 설치되기 때문에 기존 대피공간 만큼 내부가 확장되는 장점이 있으며 건축면적, 바닥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평균적으로 발코니에 대피공간을 만드는데 가구당 170만~180만원이 소요되지만 '살리고119'는 150만원 안팎이면 설치가능하다"고 설명했다. [!{IMG::20180124000029.jpg::C::480::}!]

2018-01-24 10:29:52 박승덕 기자
금융당국, 하나금융 회장 선임절차 제동

금융당국이 하나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절차에 제동을 걸었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오는 15∼16일 회장 후보 인터뷰를 거쳐 최종 후보군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하나금융지주 차기회장 선임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하나금융을 대상으로 금융당국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점과 회추위의 회장 선임 진행 절차가 예년보다 1개월 가량 이르다는 점을 이유로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지난 12일 금감원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금감원 측은 하나금융·하나은행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가 규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정을 합리적으로 조정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금감원은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의혹, 은행권의 채용비리 의혹 등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회추위는 지난 9일 차기 회장 후보군을 27명에서 16명으로 압축했다. 김 회장을 비롯해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 함 행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등 내부 인사가 4명, 외부 인사가 12명이다. 회추위는 15∼16일 후보들 인터뷰를 거쳐 16일 쇼트리스트를 발표하고, 22일 심층 인터뷰를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차기 회장 선임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것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금융당국의 제동에 대해 '관치 금융'이란 지적이 나온다. /김문호 기자

2018-01-14 20:57:38 김문호 기자
대림그룹 '일감몰아주기' 해소 등 경영쇄신

대림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해소 등 '경영쇄신 계획'을 내놨다. 대림그룹은 14일 일감 몰아주기 해소와 순환출자 완전 해소(지배구조 개선) 등을 포함한 경영쇄신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대림그룹은 이해욱 부회장 등 개인주주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오너회사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계열거래 단절 등 고강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대림은 올해부터는 신규 계열거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법령상 허용되는 필수불가결한 계열거래를 제외하고는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기존 계열거래에 대해서도 거래를 단절하거나 외부 사례를 참고해 거래 조건을 변경할 계획이다. 기존에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던 거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변경해 외부업체·중소기업 등으로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이해욱 부회장 등 대주주가 100% 지분을 보유한 에이플러스디 지분도 상반기 내 법적 검토를 거쳐 처분방식 등을 결정해 정리하기로 했다. 또 모든 계열사 내에 내부거래를 점검하고 감시하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 공식화한다. 내부거래위원회에는 보고 청취권, 직권 조사 명령권, 시정조치 요구권을 부여해 위원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림그룹은 그룹 내 순환출자를 올해 1분기 내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대림그룹 지배구조에는 '대림코퍼레이션-대림산업-오라관광-대림코퍼레이션'으로 연결되는 순환출자구조가 있다. 대림그룹은 "해당 순환출자는 현행 공정거래법상 금지되지는 않지만 대림그룹은 기존 순환출자를 선제적으로 완전 해소해 보다 투명하고 단순한 지배구조를 확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림은 오라관광이 보유한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4.32%를 처분할 예정이다. /이규성 기자

2018-01-14 15:41:0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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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감출 수 없는 피부나이테 '목주름'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감출 수 없는 피부나이테 '목주름' 나이가 들면 얼굴 곳곳에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얼굴에 생긴 주름이야 주사성형시술만으로도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하지만 목주름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목은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주름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보습 관리와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화로 인해 목 피부가 아래로 처지거나 주름이 겹겹이 자리 잡아 고민이라면 수술요법을 택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주로 중장년층 및 노년층 사이에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목주름제거술(목거상술)은 주름의 정도와 방향에 따라 수술방법이 크게 달라진다. 먼저 가로 목주름이 심한 경우 귀 뒤부터 헤어라인을 따라 머릿속 중앙부위까지 절개한 후 목 중앙까지 충분히 박리해 처진 피부를 당겨 봉합해주면 된다. 반면 세로 목주름을 제거할 때에는 귀 뒤부터 목 뒤 헤어라인을 따라 피부를 절개한 후 목 전체를 충분히 박리해줘야 세로목주름의 원인인 활경근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 아울러 가로 목주름과 세로 목주름, 얼굴주름을 동시에 해결하고 싶다면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팅)'과 목 거상술을 병행해야 확실한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때 칠면조 목 변형이 생겼다면 턱 끝 아래 4cm 가량을 절개해 활경근을 일부 잘라내고 남은 활경근을 단단하게 안쪽으로 모아줘야 한다. 수술 후에는 목주름 재발 방지를 위해 고개를 숙인 채 장시간 스마트 폰을 본다거나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충분한 보습 관리와 스트레칭을 생활화 하는 것이 좋다. 또 TV를 보거나 소파에 누울 때 턱을 괴는 습관은 목주름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도 목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반면 목주름이 심하지 않다면 보톡스와 필러를 병행한 주사성형시술만으로도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주사요법은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고 6∼8개월에 한 번씩 재시술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따라서 목주름제거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처음부터 주름성형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맞춤시술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8-01-11 11:15:2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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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건전한 금융거래질서 확립 앞장

KB금융, 건전한 금융거래질서 확립 앞장 KB금융그룹이 건전한 금융거래질서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리딩금융그룹에 걸맞는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해 11월 금융정보분석원 주최로 열린 '제11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및 FIU설립 16주년 기념행사'에서 계열사인 KB증권과 KB손해보험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양 사는 각각 오는 2019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상호평가에 대비한 자금세탁위험 관리체계 및 해외 현지법인 관리 체계 구축 등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KB금융(회장 윤종규)이 각 계열사의 내부통제와 자금세탁방지 업무 체계를 강화한 결과가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KB증권의 경우 자금세탁방지업무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준법감시인 특별점검 등 자체 점검기능을 확대 운영하고, 고액현금거래 및 의심스러운 거래에 대해서는 본사와 지점이 이중으로 확인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영업점 컴플라이언스 평가에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포함하여 포상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중요성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금융감독원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내부통제 중점 관리 요구에 따라 '현지법인 내부통제 및 자금세탁방지업무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매월 관리실태를 점검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이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은 매년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육성해왔으며, 특히 재무 및 회계부서에서 근무해 온 직원을 자금세탁방지 담당자로 배치해 의심거래 분석과 보고의 충실도 및 신속성을 제고한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사 직원들의 자금세탁방지 자금세탁방지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매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자기점검 진단을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으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한편 KB국민은행 역시 2015년, 2016년에 이어 2017년까지 연속 자금세탁방지제도 이행평가에서 은행업권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 같은 자금세탁방지 분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도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자본시장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그룹 자금세탁방지업무 프로세스를 지속 강화하고, 해외 지점 및 법인에 대한 점검도 확대해 전 업권에 걸쳐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시스템을 보유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hug@

2018-01-09 15:36:3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