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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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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3단계 매운맛, 명태찜에 더위 훌훌

7월, 본격적인 여름과 동시에 장마까지 겹쳤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불쾌지수가 덩달아 높아지는 요즘, 사무실에 모인 메트로상사 영업팀은 더위를 떨쳐버릴 점심메뉴를 모처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매콤한 '명태콩나물찜'이다. 직원들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지하철 5호선 길동역과 강동역 가운에 위치한 '맵꼬만명태'. 이곳은 인근에서 '착한 가격에 넉넉한 인심의 명태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주재료인 명태, 알 곤이 등은 러시아산이지만 작업 과정은 대부분 국내에서 이뤄진다. 강원도 속초 덕장에서 까다로운 건조과정을 거친 명태는 쫄깃한 황코다리로 거듭나 매장으로 공급되는데 황코다리는 수분율 70% 정도로 완전 말린 황태보다 부드럽고 코다리보다는 훨씬 꼬들한 식감에 비린내가 없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점심시간 대표메뉴는 단연 '명태콩나물찜(2인/14,000원/공기밥포함)'이다. 황코다리 두 마리가 아삭한 콩나물, 매콤한 특제 양념에 버무려져 나오는데 반찬으로 나오는 김 위에 명태살과 콩나물을 싸서 먹으면 다른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다. 매운 강도는 취향에 따라 덜 매운맛, 매운 맛, 아주 매운 맛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김병철 씨(45)는 "황코다리는 흔히 먹는 코다리보다 크기는 훨씬 크고, 식감은 좀 더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차이인 것 같다"며 "생선찜하면 단연 아귀찜을 꼽았는데 이곳 명태찜을 먹어보고서는 생각이 달라졌다. 가격 대비 넉넉하다 못해 푸짐한 양은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남은 양념에 볶아먹는 볶음밥"이라고 마무리 포인트도 알려줬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숙취해소를 위해 많이 찾는 '명태맑은탕(6,000원/공기밥포함)'이다. 명태 한 마리와 콩나물, 두부, 무, 바지락, 청양고추 등이 들어가 칼칼하면서도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전날 과음으로 직장 동료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는 김정은 씨(38)는 "숙취해소가 필요할 때, 감기 걸렸을 때나 컨디션이 저조할 때 명태맑은탕을 주문하는데, 땀을 쫙 빼면서 한 그릇 뚝딱하고 나면 컨디션이 금방 회복되는 것 같다. 명태탕은 오래 끓일수록 깊고 시원한 맛이 느낄 수 있어서 손수건 한 장을 준비하고 여유 있게 먹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명태조림(중/28,000원/4마리/3인기준)'이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비법 간장소스에 명태, 무, 청양고추, 떡볶이떡 등을 넣고 푹 졸이는데 푸짐한 양에 한 번 놀라고, 황코다리의 쫄깃한 식감과 매콤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상황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는 평이다. 명태조림은 명태알찜(28,000원), 해물찜(38,000원) 등과 함께 저녁에는 술안주 메뉴로도 인기가 높다. 맵꼬만명태 길동직영점은 같은 자리에서 '바람부리명태찜'이라는 이름으로 오래 영업을 해오다 2013년부터 '맵꼬만명태'로 상호와 인테리어를 변경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상호 변경과 상관없이 이곳은 단골손님이 60~70%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히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은 편인데 점심에는 직장인들이, 저녁에는 모임이나 회식 등 술 한 잔하면서 여유 있는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므로 문을 열지 않는다.

2016-07-04 17:11:25 김미영 기자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브렉시트와 부동산 시장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브렉시트와 부동산 시장 브렉시트 우려가 현실로 바뀐 지난 24일 영국의 건설·부동산 관련주는 사상 최대폭으로 폭락했다. 브렉시트 결정 후 건설 및 부동산 관련 주식이 일제히 폭락한 것은 투자자들이 그간 가파르게 올랐던 영국의 부동산 수요가 급감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영국은 전 세계에서도 집값이 손꼽히게 비싸고 빠른 속도로 뛰고 있는 국가였다. 건설주의 폭락은 영국만의 일은 아니다.유럽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 대형주 중심의 유럽 지수도 폭락했다. 한국 코스피의 22개 산업별 지수 가운데 건설업종은 같은 날 4.71% 하락하며 증권, 기계업종에 이어 세 번째로 낙폭이 컸다. 브렉시트로 인해 거래량 감소, 지방 수도권 부동산시장 양극화 등 상반기에 감지됐던 부정적 신호들이 뚜렷해질 수 있는 재료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브렉시트 가능성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므로 '블랙스완(black swan·흑고니)'(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한 번 일어나면 엄청난 충격을 주는 사건)으로 보긴 어렵다. 브렉시트를 계기로 유럽 대륙 내 다른 나라들도 연이어 이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금융시장이 불안이 지속되면 단기적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도 위축도 불가피하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확정으로 국내 건설·부동산업계도 삽시간에 불안감에 휩싸였다.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해외수주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거기에 경기 침체에 따른 불안심리가 확산되며 국내 부동산 시장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다. 건설업계에서는 당장 기름값이 더 떨어지며 중동, 중남미, 동남아 지역의 수주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되살아나고 있는 석유화학플랜트 분야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브렉시트 유예기간이 아직 2년 남았지만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확산되면서 해외수주 및 국내 부동산의 악영향이 지속될 것이다. 브렉시트로 인한 거시경제 어려움에 폭증한 주택공급물량과 집단대출 보증심사 강화 등의 리스크까지 더해져 시장이 단기적으로 관망세로 돌아설 것이다.국내에 유입돼 있는 36조원의 영국자금이 이탈하게 되면 경기위축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유럽 국가의 EU 추가 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당분간 시장에 불확실성이 잔존, 부동산 시장에 철저히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것으로 보인다. 투자의 달인 신의 한수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브렉시트 충격이 "얼마 안 간다"고 전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워런버핏은 지난 26일 인베스트 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세스트지와의 영국 브렉시트 EU 이탈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심리적 현상일 뿐 구조적으로 경제가 급격하게 나빠질 이유는그리 많치 않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은 "오히려 지금이 주식과 부동산을 살 때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즉 , 브렉시트파급 효과가 커진다면 정부의 추경, 집단대출 규제 연기나 추가 금리 인하 등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거나 대규모 추경이 나오는 것은 절호의 투자타이밍일수 있다는 이야기다. 추경은 곧 유동성 공급으로 이어지는 만큼 금리 인하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 내년부터 시행예고되는 임대소득 2000만원 이상에 종합과세하는 주택임대차 선진화방안도 브렉시트로 인한 경기불안감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유엔알컨설팅 대표

2016-06-30 16:23:38 박승덕 기자
삼성 루머로 증권가 술렁…'작전세력' 의혹

30일 정오를 전후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망설 발표' 루머가 퍼지면서 증권가가 술렁였다. 관심은 삼성그룹주 움직임에 쏠렸다. 금융당국은 작전세력 개입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삼성전자에 7월 1일 낮 12시까지 이 회장 사망설과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삼성그룹주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08%(2만9000원) 상승한 14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3.51%나 급등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은 전일보다 4.68%(5500원) 급등한 12만30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장중에 8% 이상 급등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이 줄었다. 삼성물산 거래량은 이날 하루에만 224만주에 달했다. 전일 32만주 가량 거래됐던 것보다 7배나 많았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삼성물산 주가를 겨냥해 루머를 퍼뜨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밖에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는 3.99% 상승한 1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생명 1.52%, 삼성화재 1.15%, 삼성SDI는 1.89% 올랐다.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이 오후 3시에 이건희 회장의 사망을 발표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증권가 찌라시에는 '오후 3시 발표. 엠바고'라는 적혀 있어 장 마감 시간 전에 주가를 움직이려는 세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 사망 발표설이 시장에 돌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이날 해프닝이 주가조작을 겨냥한 세력이 연관돼 있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호 기자

2016-06-30 16:22:56 김문호 기자
[이유진의 부동산 돋보기]월세 시대, 지혜로운 임차인 되기

[이유진의 부동산 돋보기]월세 시대, 지혜로운 임차인 되기 지난 글에서 주거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부동산시장을 투자자 입장에서 다뤄보았다.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되면서, 임차인 입장에서도 계속되는 월세화에 따른 부담은 불가피해 보인다. 임대차 관계가 많아지는 상황이다보니, 분명 손해배상 문제 등 법적인 문제도 많이 증가할 수 있다. 개정 임대차보호법이 나오고 점차 보호 범위가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약자의 입장인 세입자들이 업계 종사자나 경험이 많지 않은 이상, 일반적으로 행정적인 절차에 대해선 낯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일련의 과정을 숙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세입자로 들어가는 경우 중개업소에서 확인 해 주는 사항들 외에도 물건 확인, 계약, 퇴거의 과정에서 당사자가 직접 내용을 알고 유의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첫째, 물건 확인 시 하자유무 등의 점검이다. 입주 전후 귀책사유에 따라서 집주인과 임차인의 수선비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 입주 전에 이미 하자가 있던 상태여도 증거가 없어 임차인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놓거나 계약서상에 명시를 해놓으면 좋다. 채광, 방음, 싱크대, 도배, 마감재 관리나 누수, 결로 등의 사항들을 체크해야 한다. 둘째, 등기사항증명서상에 가압류, 가처분, 가등기, 근저당 등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선순위 근저당설정이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한데,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서 보호받을 수 있는 소액보증금의 범위를 넘어갈 정도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 특약사항이 명확하게 기재됐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계약서상에 없는 내용을 구두상으로만 전달하게 되면 집주인이 변심할 경우에 입증이 어려워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잔금 시 제한물건의 말소여부, 당사자간에 특약한 사항 등을 정확하게 명시하여야 분쟁의 소지를 줄일 수 있다. 넷째, 대항요건을 갖추도록 한다. 임차인이 제3자에게 임차권을 주장할 수 있으려면, 주택의 인도와 전입신고로 대항력을 갖추어야 한다. 여기에 확정일자를 받으면 우선변제권이 생겨 해당물건이 공경매로 넘어가더라도 경락대금에서 후순위 권리자보다 먼저 변제받을 수 있다. 소액임차인의 경우에는 일정 보증금을 다른 채권자들보다 우선하여 변제 받을 수 있는 최우선변제권이 있다. 소액임차인에 해당하는 보증금 금액인지, 보호받을 수 있는 범위가 얼마까지인지 지역별로 상이하다. 현재 기준일이 아닌 근저당설정일기준이기 때문에 유념해야한다. 다섯째, 임차인이 임대차기간이 만료되어 퇴거할 때 임대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반환 받지 못하는 경우 임차인 단독으로 임차권 등기를 하면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이 유지되어 자유롭게 이주할 수 있는 제도로 임차권등기명령이 있다. 임차권 등기가 완료 된 시점부터 발생하므로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하기만 하고, 등기 전이라면 다른 곳으로 전입신고나 이사를 하여서는 안 된다. 한편, 처음부터 월세가 아니라 전세로 있다가 계약 기간 중 집주인이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에 전월세전환율의 적정선인지 가늠해 보는것도 필요하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써 월세로 얻는 연간 총액을 전세금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금액으로 나눠서 산출된다. 전환율이 높아질수록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도 높다는 뜻이 되고, 혹은 그 반대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연구원

2016-06-23 16:32:0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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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오리백숙 '행촌' 4호선 쌍문역·수유역

[맛있는 메트로] '행촌' 4호선 쌍문역·수유역 메트로상사에서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나열정 과장. 외근이 잦은 그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요즘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벌써 지친 모습이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올해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는 소식에 올 여름은 어떻게 날지 고민이 크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나 과장 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몸은 축 처지고 기력은 물론 식욕과 소화기능도 떨어져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럴 때 기(氣)를 보충하는 음식, 보양식 섭취를 통해 더위를 극복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행촌'은 몸에 좋은 능이버섯오리백숙과 메밀국수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점심시간 대표메뉴는 단연 '냉모밀(6000원)'이다. 얼음 슬러시 형태로 나오는 짭조름한 맛의 국물은 가쓰오부시(가다랭이포)를 우려낸 원액에다 물을 타서 희석한 것이 아니라 직접 우려낸 원액을 100% 사용, 깊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이곳 메밀국수를 즐겨먹는다는 김은정 씨(27)는 "시원한 슬러시 육수를 좋아해 판에 면이 별도로 나오는 판모밀보다 냉모밀 국수를 선호한다"며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국물을 떠먹으면 적당히 짭조름하면서도 달달한 맛에 더위가 절로 가시는 느낌이다. 원액을 그대로 사용해서 그런지 면과 국물의 조화가 아주 잘 이뤄지는 느낌"이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동태탕(2인 1만4000원)'이다. 양은냄비에 푸짐하게 나오는 동태탕은 숙취를 해소하기 위한 해장 음식으로 직장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동태를 새우, 다시마, 멸치 등의 재료가 들어간 비법 양념장과 함께 살짝 끓여내면 칼칼하면서도 얼큰한 국물 맛이 간밤의 숙취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갈치조림(7000원)'이다. 동태탕과 같은 비법 양념장이 갈치 속까지 잘 배어들고, 도톰한 살코기는 입에 넣는 순간 녹아버릴 정도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갈치조림으로 밥 두 그릇을 뚝딱 비워낸 장현철 씨(48)는 "부드러운 갈치살에 푹 익은 감자와 무, 이거 하나며 밥도둑이 따로 없다. 조금 남은 밥에 양념을 넣어 비벼먹으면 그게 또 예술이다"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식사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운 저녁과 주말에는 '능이버섯오리백숙(5만5000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주재료인 오리와 능이버섯에 백목이버섯, 부추, 밤, 대추, 구기자, 은행, 황기, 가시엄나무 등을 넣고 푹 끓여내는데 4인이 함께 먹어도 충분한 양으로 제공된다. 친구들과 이곳을 찾은 장미정 씨(42)는 "음식이 나왔을 때 푸짐한 양과 왠지 모를 무게감에 깜짝 놀라게 되고, 다음으로 쌉싸름한 국물 맛에 보약이나 한약을 먹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든다. 신기한 것은 먹다보면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이 입에 착 붙으면서 수저질을 멈출 수가 없다는 것이다. 부드러운 오리 고기를 살짝 익힌 부추에 싸서 먹으면 정말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리고기와 버섯을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찹쌀밥을 넣어 죽을 만들어 먹는다. 걸쭉해진 국물과 찰진 찰밥의 조합은 배가 불러도 그야말로 '환상의 마무리'라는 평가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쌍문동으로 자리를 옮겨 22년째 맛집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주웅택 사장은 "유행을 쫓지 않고 맛을 꾸준히 지켜나가는 노력을 기울였기에 장소를 바꿨음에도 장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소비자들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해 정직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능이버섯오리백숙과 오리한방백숙은 한 시간 전 전화예약이 필수다. *주소: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361-5 (지하철4호선 쌍문역 3번 출구, 도보 15분·수유역 6번 출구, 마을버스 02, 03번 덕성여대 기숙사 하차)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10시(휴무일 매월 2·4주 일요일) [!{IMG::20160619000024.jpg::C::480::찹쌀밥.}!]

2016-06-19 14:19:01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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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치아교정에 대한 모든 것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치아교정에 대한 모든 것 희고 가지런한 치아는 상대방에게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동시에 호감형 인상으로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타고나지 않은 이상 이러한 치아형태를 갖긴 어렵다. 이에 최근 미소를 예쁘게 만들어 주는 '치아성형(미용을 위한 치아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심미치과치료의 일종인 치아성형은 치아미백, 치아교정, 잇몸미백, 잇몸성형 등으로 나뉘며, 목적에 따라 시술방법이 크게 달라진다. 치아성형을 하는 주된 목적은 불만족스러운 치아의 배열과 크기 등을 수정하고 치아의 불규칙, 위치 이상, 겹침, 치간 공극 등을 치열교정치료를 통해 해결해주는 데 있다. 불과 10년 전만해도 '치아성형'하면 치료 기간이 길고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 때문에 수요가 많지 않았지만 치의술의 발달로 시술방법이 간편해지고 치료기간이 짧아지면서 수요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연령이나 직업에 따라 선호하는 시술도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청소년이나 대학생들의 경우 치아교정치료와 치아미백시술을 가장 선호하고, 연예인이나 취업준비생, 면접자, 직장인들은 단기간에 이미지 변화가 큰 잇몸성형술이나 잇몸미백, 치아미백 등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치아교정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치아성형 중에서도 가장 보편화된 치아교정치료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안면비대칭이나 저작곤란 등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교정의가 상주하는 치과에서 시술받는 것이 좋다. 이때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이나 어린이의 경우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고, 덧니가 심한 경우에는 발치를 하지 않고 턱뼈의 성장을 도와 해결하는 비발치 교정으로 간단하게 해결해줄 수 있다. 비발치 교정법은 전체 교정 뿐만 아니라 부분 교정도 가능해 치아의 상태에 따라 교정기간과 치료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심미성과 기능적인 면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싶다면 투명교정(인비절라인)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투명교정은 탈부착이 가능한 투명 레진(특수 강화 플라스틱)과 교정 장치를 이용해 치열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외관상 티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교정치료는 치아 뿐만 아니라 얼굴의 골격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시술 전 구강검사는 물론 X-선 촬영을 포함한 측면사진 등 몇 가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성공적인 교정치료를 위해서는 이와 같은 정밀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고 환자 개개인의 구강상태에 맞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치과전문의 믿을신치과 원장

2016-06-16 10:51:0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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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이번 주 전국 9곳 총 5800가구 공급

이번 주에는 전국 9곳에서 총 5800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 9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내집마련 수요가 늘어나 아파트 분양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기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지·입지별 차별화 현상이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에 수도권 4800가구, 지방 1000가구 등 9개단지 5800여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서울에선 동작구 'e편한세상 상도노빌리티'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권에선 화성 '신동탄파크자이2차', 동탄2신도시 '반도 유보라아이비파크10.0'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상도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상도노빌리티'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29층 8개동 규모다. 전용 59∼108㎡, 총 893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406가구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 단지와 가깝다. 단지 주변에 강남초, 동양중, 중앙대, 숭실대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일부세대는 한강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편의시설로는 중앙대학병원, 동작구청 등이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22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다. 입주는 오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능동 687의 7 일대에서 '신동탄파크자이2차'를 분양하다. 지하 2층∼지상 21층 5개동 규모다. 전용 84㎡ 총 376가구로 지어진다. 동탄신도시와 가깝다. 단지 인근에 서동탄역이 위치해 있고, SRT동탄역과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인 GTX동탄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서동탄역을 이용하면 서울 남부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오는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23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0 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0.0'을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짜리 15개동 규모다. 전용 59∼84㎡, 총 1241가구로 지어진다. 단지 남쪽의 한원컨트리클럽과 동탄호수공원이 연계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상가에는 서울 대치동 학원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워터파크, 커뮤니티센터 내 스파가 설치된다. 청약일정은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는 오는 22일 발표되며 계약은 29일부터 30일까지다. 입주는 오는 2018년 7월 예정이다. 한편 이번주에는 '답십리파크자이'를 비롯해 8개 단지의 견본주택이 문을 열 예정이다.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14구역을 재개발해 '답십리파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9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 33∼84㎡ 802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341가구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을 이용 할 수 있다. 답십리초, 동답초교, 동대문중, 서울시립대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오는 17일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주 당첨자발표 단지는 모두 26곳이다. 서울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을 비롯해 경기도 성남시 '가천대두산위브', 부산 연산동 '시청역비스타도원' 등이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이 이뤄지는 곳은 서울 남가좌동 'DMC 2차 아이파크'를 비롯해 '목동 롯데캐슬 마에스트로' 등 22곳이다. /김승호 기자 bada@

2016-06-12 15:35: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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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도 스크린골프 처럼…."

"테니스도 스크린골프 처럼…." 가상 시뮬레이션을 접목한 스크린테니스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펼쳐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프랑스 오픈 '롤랑가로스 인더씨티' 홍보행사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홍보대사 윤종신, 전미라 씨를 선두로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 선수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조민정 코치의 스크린테니스 무료강습이 진행됐다. 스크린테니스의 등장으로 단순히 컴퓨터게임으로만 익숙했던 사이버 환경이 테니스와 접목되면서 좀 더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한, 디지털 스포츠 문화를 선도할 전망이다. 기존의 테니스가 시간적, 공간적 제약, 그리고 날씨와 대기오염 같은 환경적 제약이 있었다면 스크린테니스는 자외선이 부담스러운 여성, 놀면서 배우는 아이들, 바쁜 직장인, 노년층까지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미세먼지 , 오존농도 등 대기오염과 이상기후로 인해 점점 바깥활동이 부담스러워지면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 스포츠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스크린테니스장을 운영하고 있는 조민정 코치는 "지금까지 테니스를 치려면 감수해야 했었던 무더위와 혹한, 그리고 미세먼지, 자외선 등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고 시간의 구애 없이 보다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어서 앞으로 테니스 인구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 된다"고 했다. 한편 스크린테니스는 올해 초 국내기업인 나라소프트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 특허화 작업을 마치고 서울 강남역에 1호점을 개설했다.

2016-06-07 14:45:52 박승덕 기자
메트로신문 6월7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박 대통령은 이날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국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합쳐야만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갈 수 있다"며 "국가안보에는 여야, 지역, 세대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 외교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과 회담했다.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 사고 원인으로 가스통 관리 소홀에 무게를 두고 책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국제 ▲성인에게 300만원을 조건 없이 지급하자는 안이 스위스 국민투표에서 부결됐다. 유권자 10명 중 8명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학들이 중국·인도 등 유학생의 부정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중국 출신 유학생의 부정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 ▲도요타자동차는 글로벌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 1위(지난 4월말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 900만대)를 기록하며 하이브리드 기술 분야에서 강자다. 이에 지난 주말 한국토요타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하이브리드 스페셜리스트 아카데미'에 참석해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역사와 기술을 듣고 직접 하이브리드 차량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업체가 자사 서비스 멤버십을 개편하며 멤버십 혜택을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관련 업체는 "할인 혜택이 조정되거나 종료되는 경우는 제휴처와 협의에 따라 수시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실질적인 체감 혜택이 줄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단통법 시행 1년 반 동안 불법보조금 지급이 더 은밀해졌다. 지난달 3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단통법에 별다른 개정 계획이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불법보조금 지급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마켓 ▲앞으로 대부업을 이용했어도 성실히 상환한 사람은 저축은행 대출이 쉬워진다. 오는 8월부터 대부업권 정보가 저축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에 공유된다고 금융위원회가 6일 밝혔다. 이로써 대부업 정보공유 미비로 높게 설정됐던 대출금리가 다양해질 전망이다. ▲금값이 뛰고 있다. 지난 3일 금 가격은 1g당 4만6350원으로, 지난해 말의 4만670원보다 13.96% 올랐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기업 구조조정 등 국내외 경기 불안감으로 "금 만한 안전자산은 없다"는 심리가 금을 '금값'으로 만들었다. 유통&라이프 ▲여름을 맞아 외식업계다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장어, 녹차를 담은 보양식부터 빙수와 과일음료까지 더위 잡는 메뉴 출시가 늘고 있다. ▲땅에서도 물에서도 강한 아쿠아슈즈 시대다. 밀레, 노스페이스, 마운티아 등은 일상과 수상·육상 스포츠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러닝화형 아쿠아슈즈를 앞다퉈 내놨다. ▲꼴찌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화 이글스가 5일 경기에서 삼성 하이온즈를 연장끝에 6-5로 꺾으면서 순위경쟁에 불을 지폈다. 꼴찌 한화는 4위와의 승차를 5.5게임차로 좁히며 꼴찌 반란을 주도했다.

2016-06-07 06:19:08 박승덕 기자
[이유진의 부동산 돋보기] 주거소비 변화와 투자

[이유진의 부동산 돋보기] 주거소비 변화와 투자 한 연구 발표에 따르면 에코세대인 20~30대가 서울도심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최근 서울의 순유출 인구 규모를 보면 30대가 가장 많이 서울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난다. 순유입 인구는 경기도가 가장 많다. 순유출 규모가 가장 크게 나타난 서울의 인구가 경기도로 많이 빠져나갔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기도는 신도시 개발호재를 날개 삼아 많은 유입인구를 수용했다. 이는 신혼부부나, 자녀와 이주계획을 세우는 젊은 세대들이 서울에 머물고 싶어도 높은 집값과 전세가 때문에 서울보다 가격 부담은 적지만 주거환경이 쾌적한 서울 외 수도권 신도시 등으로 이주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수가 있다. 유출 인구가 많다고 해도 서울에 여전히 인구가 집중되어 있고, 지역선호도가 높아 가격이 단기간 내 낮아지기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향후 젊은층의 주거 행태는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다. 전세나 월세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고, 내 집이 아니라면 굳이 집값이 오를 만한 곳을 신경쓸 게 아니라 각자의 생활 패턴과 역세권, 숲세권 등 선호도에 맞는 거주지를 선택하게 될 확률이 높다. 저성장, 저금리가 상당기간 유지되는 상태에서 부동산 투자자들은 이같은 주거소비패턴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세입자가 계속해서 몰리는 곳은 대체로 주택 규모가 중소형인 역세권 입지로 신규 공급시장도 역세권을 따라가게 마련인데, 단순히 역세권이라고 해서 무조건 투자 가치가 있다고 맹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인근 유동인구의 연령층과 배후수요에 대학교, 기업체, 학군 등이 있는지도 염두에 두는게 좋다. 규제가 풀려 공장이나 대학이 들어갈 예정인 곳, 새로운 교통체계가 확충되어 도심 접근성이 높아지는 곳, 대형 편익시설이 들어서는 곳은 어느정도 유입인구의 추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규 임차인의 확보가 수월하다. 다만, 이들을 대비하여 지었다가 공실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3~5년간 인구 증가율을 체크하거나 유입인구 대비 유출인구의 파악을 통해 향후 인구 전망을 그려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기에 아무리 유리한 입지라고 판단되더라도 시세 자체가 높으면, 초기 투자자금 역시 부담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차선책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이 아니더라도 서울 외 수도권이나 지방 호재별 투자 가치를 판별해 내고 투자 시기만 잘 선택해도 오히려 가성비 좋은 투자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연구원

2016-06-06 21:43:4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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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청소년 성형주의보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청소년 성형주의보 여름방학을 한 달 여 앞둔 지금, 긴 방학기간을 이용해 성형수술을 하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외모 콤플렉스라고 여겼던 부위를 성형수술 또는 미용시술을 통해 개선시키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것.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은 눈성형과 코성형 등이다. 그런데 최근 아이돌 스타들의 활약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얼굴형 자체를 작게 만들어주는 안면윤곽술까지 시행되고 있다. 문제는 성장이 끝나지 않은 청소년들이 광대뼈축소술이나 양악수술, 사각턱축소술 등과 같은 안면윤곽수술을 받을 경우 얼굴변형이 일어날 확률이 높고,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뉴스를 통해 성형수술 도중 환자가 사망하거나 과다출혈, 호흡이 정지되는 등의 의료사고 소식을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성형 과열경쟁이 낳은 참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병원 측의 책임도 크다. 청소년들이 성형수술을 할 경우 부모동의 절차가 반드시 필요한데, 일부 병·의원에서는 수익창출을 위해 이를 무시하고 수술을 감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의료사고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몇 가지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먼저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거나 ▲저렴한 가격에 충동적으로 수술을 감행하는 행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수술방법 ▲한 번에 3곳 이상 동시성형 등은 의료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든 의료사고는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응급의료장비를 갖춘 병원에서 해당 시술에 대한 전문성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 받아야 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경우 너무 과도하고 공격적인 수술보다는 눈성형이나 눈매교정술, 필러시술과 같은 간단한 수술만 택하는 것이 안전하고,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는 약간 모자라게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셀프성형보조기구나 쌍꺼풀테이프 등을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뼈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눈꺼풀이 늘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용을 금해야 한다. 수술결과는 의사의 실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가급적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해당 의사가 성형전문의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면 병원 간판으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만이 '성형외과 전문의'라고 표기할 수 있으며, 간판에 'OO성형외과' 또는 'OO성형외과 의원'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반면 비전문의가 운영하는 곳은 'OO의원' 뒤에 '진료과목 성형외과 의원'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니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더 간단한 방법은 대한성형외과 의사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전문의의 이름을 검색해보면 된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6-06-06 21:43:24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