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차익실현 매물로 약보합 마감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이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로 이틀째 약보합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90포인트(0.04%) 하락한 2143.89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45억원, 418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홀로 7100억원 순매수해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는 장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2160선을 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코스닥지수가 급락하면서 코스피지수까지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전일 하락했던 증권(3.77%), 보험(0.86%), 금융업(0.52%) 등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섬유의복(-2.26%), 은행(-2.14%), 철강금속(-1.82%) 등은 떨어졌다. 통신업, 의료정말, 종이목재 등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18%), SK하이닉스(0.22%), 현대모비스(0.63%) 등이 올랐고, SK텔레콤,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는 2%대 하락했다. '황제주' 아모레퍼시픽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내추럴엔도텍 쇼크에 큰 폭 하락해 전일대비 11.18포인트(1.56%) 내린 703.3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06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9억원, 400억원 매도했다.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하한가를 기록하자 오후 들어 급락세로 돌아섰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3.68%)의 낙폭이 컸다. 건설, IT부품,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등도 2%대 하락했다. 통신서비스(0.77%), 인터넷(0.60%)만이 소폭 상승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내츄럴엔도텍(-14.90%)이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했고, 셀트리온(-0.93%), 파라다이스(-2.43%), CJ E&M(-1.51%) 등도 떨어졌다. 다음카카오(1.58%), 동서(0.48%), 바이로메드(14.95%) 등은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8원 하락한 1079.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