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사흘 만에 순매수 전환 '상승 마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3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4포인트(0.51%) 상승하며 2030.04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재닛 옐런 Fed의장이 "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지표에 달려 있으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조기 금리 인상의 불안감 해소가 원인이 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32억원, 16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75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계약, 252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52계약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96%), 증권(5.04%), 섬유의복(2.88%), 종이목재(2.51%), 건설업(2.19%)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1.84%), 은행(-1.32%), 통신업(-0.61%), 보험(-0.38%), 운수장비(-0.1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립식품이 6.78%로 가장 많이 올랐고 한국금융지주(5.45%), 대우증권(5.28%), NH투자증권(5.11%), GS건설(4.97%), BGF리테일(4.76%) 등이 상승했다. 동국제강(-6.51%), 벽산(-6.07%), 두산건설(-4.42%), 현대로템(-3.79%), 롯데관광개발(-3.59%)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이 30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6.62포인트(1.03%) 상승한 646.74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0억원, 6억원 매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비금속(3.25%), 정보기기(3.16%), 금융(2.39%), 반도체(2.14%), 화학(1.92%) 등을 중심으로 대다수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출판(-1.75%), 기타제조(-0.65%), 제약(-0.45%) 업종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다음카카오, 동양시멘트, 휴메딕스, 게임빌, NICE평가정보 등이 1%대 상승했고 메디포스트(-7.09%), 코콤(-4.10%), 테라젠이텍스(-4.08%), 셀트리온(-2.4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10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