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 힘입어 소폭 상승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힘겹게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6.10포인트(0.32%) 오른 1937.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02포인트 빠진 1930.44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장 초반 줄다리기를 거듭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63억원, 1351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21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했다.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전자 업종만이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증권, 섬유의복, 의료정밀이 2%대 상승했고 은행과 의약품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29%, 1.97% 올랐고 거래 첫 날인 통합 삼성물산이 2%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09%), SK하이닉스(-2.89%), 현대모비스(-0.4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7포인트(0.58%) 오른 666.7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0억원, 3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운송이 4%대로 크게 올랐고 건설, 일반전기전자, 금융, 유통 등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와 통신서비스는 1%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동서와 파라다이스, 컴투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이 1%대 상승했고 이오테크닉스와 GS홈쇼핑도 2%대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