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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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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금투협회장 "자본시장은 고객신뢰가 생명"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8일 금융투자협회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자본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금융투자업계 자율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을 지원하고 불건전한 영업관행에 대한 업계의 쇄신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자본시장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황영기 금투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업계 스스로 고객을 보호하고 건전한 영업을 해 나갈 때 금융개혁도 빛을 발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규제 개혁을 위한 업계의 자발적인 개선의지를 요구했다. 황 회장은 그러면서 논어 안연편(顔淵篇)의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뜻의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인용해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 신뢰인 것처럼 자본시장도 마찬가지"라며 신뢰를 강조했다. 이어 격려사를 맡은 이동엽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진정한 금융개혁은 감독당국의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며 "업계가 투자자 중심의 경영, 투자 금융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 그간의 묵은 과제들을 자율과 창의를 통해 과감히 극복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한비자에 나오는 '개미 한 마리가 파놓은 구멍이 큰 둑을 무너뜨린다'는 뜻의 '제궤의혈(堤潰蟻穴)'에 빗대어 "한 순간 방심으로 신뢰를 무너뜨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업계 차원의 부단한 자기혁신과 자정노력을 주문했다. ◆국민연금 개편·원화의 국제화 필요성 대두 이날 금융투자업계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거래소, 사적연금시장의 대대적인 개편'과 '원화의 국제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은 "한국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뉴노멀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자본시장이 노후 대비 장기투자시장으로 전환하면서 사적시장(private market)으로의 영역 확대를 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신 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체제는 운용 목표와 허용위험한도 설정이 미비하고 최고의사결정기구와 실무조직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국민연금심의위원회 위상과 운용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래소와 사적연금에 대해서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거래소의 구조개혁안이 차질 없이 시행된다면 연내에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며 "사적연금도 노후자산의 중장기 자산배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자본수입 시대에서 자본수출 시대로의 전환에 맞춰 원화 국제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원화차입 신고 한도 폐지, 비거주자의 원화 보유 확대 ▲거주자의 역외원화증권 발행 , 비거주자의 원화증권 발행?유통 등 원화채권거래 자유화 ▲비거주자의 유사원화계정 통합 및 비거주자간 원화계정 이체 허용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금융신뢰는 곧 규제와 윤리의 함수 한편 박상용 연세대 교수도 주제발표를 통해 "금융신뢰는 규제와 윤리의 함수로, 규제 완화의 대전제는 윤리강화"라며 "내부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을 밀어붙이는 영업관행을 중단하고 영업행태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어 "개별 금융투자회사의 불합리한 영업행태가 전체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신뢰의 외부효과는 자본시장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데, 시장의 신뢰에 무임승차하려는 유인을 배제하고 신뢰 형성을 위해 업계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투자자 이익이 최우선 과제임을 명심하고 신뢰받는 자본시장 구축과 전문성 향상, 법령과 규정 준수를 통한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으로 금융투자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부동산신탁사의 대표이사 80여명을 포함해 준법감시인, CRO(리스크관리책임자) 등 500여명의 업계 임직원이 참여했다.

2015-07-08 15:06:2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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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TradeStation9.5' 해외선물 거래기능 추가…이벤트 실시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시스템 트레이딩 플랫폼 'TradeStation9.5'에 해외선물 거래기능을 추가하고 더불어 선물거래 이벤트를 오는 10일부터 9월26일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TradeStation9.5'는 시스템 트레이딩을 위한 플랫폼으로 시세서버, EasyLanguage, 자동주문 프로그램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돼 있어 데이터 처리·체결 및 거래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신한금투는 'TradeStation9.5'의 해외선물 기능 추가를 통해 국내 파생상품 시장만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유동성이 풍부한 해외선물까지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해외선물 매매 도입을 통해 CME, EUREX, HKEX, SGX 등 4개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다양한 기초자산의 선물을 매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벤트 기간 동안 'TradeStation9.5'를 통해 선물을 매매하는 고객들에게는 매매 계약수에 따라 스타벅스 기프티콘(선착순 30명), 고급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 제공된다. 최다 계약 매매 고객에게는 '삼성 노트북9 Lite'를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기간 동안 신규로 'TradeStation9.5'를 사용 등록하는 고객에게는 월9만9000원의 플랫폼 이용료를 한 달간 면제해주고 맞춤형 시스템 트레이딩을 위한 1대 1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병민 글로벌사업부 부장은 "이번 'TradeStation9.5'의 해외선물 거래 도입을 통해 개인투자자도 글로벌 트레이더 못지 않은 증권·파생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08 11:20:1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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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ELB·ELS 파생결합상품 4종 공모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유안타증권은 오는 10일까지 다양한 조건과 수익구조로 설계된 ELB 1종, ELS 3종을 총 25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ELB 48호는 CSI3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설계된 만기 1년 6개월의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CSI300지수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100%)의 125%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있으면 2%를 지급하고, 125%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고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100%)의 125%이하면 최대 18.75%를 지급한다. 또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100%) 이하일 경우에는 원금이 지급된다. ELS 3400호, 3401호는 만기 3년의 스텝다운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ELS 3400호는 KOSPI200지수, HSCEI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각 최초기준가격(100%)의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36개월) 이상인 경우 연6.30%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 또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최초기준가격의 55%미만으로 한번이라도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18.90%(연6.30%)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ELS 3401호는 HSCEI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각 최초기준가격(100%)의 85%(6,12,18개월), 80%(24,30,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8.10%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5%미만으로 한번이라도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24.30%(연8.10%)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ELS 3402호는 만기 3년에 매 1개월마다 KOSPI200지수, HSCEI지수의 평가가격이 각 최초기준가격(100%)의 60%이상이기만 하면 매월 0.4175%(연5.01%)의 절대수익을 지급하는 쿠폰지급식 스텝다운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각 최초기준가격(100%)의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36개월)이상인 경우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최초기준가격의 60%미만으로 한번이라도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총 누적수익 15.03%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100만원 단위)으로 전국 지점에서 청약할 수 있다.

2015-07-08 10:40:2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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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수혜주, 다음카카오·KG이니시스…성과는 '장기전'

가맹점 기반 대출 유리, 카카오톡 채널효과 기대 은산분리 완화·개인정보보호 방안 등은 부담 요인 사업 진출 1~2년 뒤…장기적인 시각과 접근 필요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속도를 내면서 정보통신기술(ICT)기업 수혜주가 관심이다. 금융위원회가 고객 편의성, 혁신 등을 이유로 ICT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가운데 사업 진출 의지간 강한 다음카카오와 KG이니시스가 주목받고 있다. 7일 코스닥 시장에서 다음카카오는 전날 대비 0.29% 오른 13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KG이니시스는 전일보다 1.81% 내린 2만1650원을 기록했다. KG이니시스는 지난 2월초 장중 한때 2만93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점을 찍은 이후 주춤세지만 2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카카오와 KG이니시스는 인터넷전문은행 최대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란 인터넷으로 은행 업무를 영위하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입금 및 계좌이체 등 기본적인 인터넷뱅킹 업무는 물론 외환, 신용카드, 보험대리업무 등 기존 은행의 모든 업무가 가능하다. 특히 무점포로 운영되다 보니 예대마진과 수수료 등을 최소화해 고객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달 증권·보험·ICT기업이 참여한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안에 1~2개 시범사업자를 선정, 내년 상반기까지 도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은산분리(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과 함께 금융사고 예방 인가 매뉴얼에 대한 공개 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은 온라인 채널을 통하기 때문에 고정비 절감 효과가 크다"며 "ICT기업들은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더욱 유리한 비용 구조를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이어 "미국 인터넷 은행의 주요 비용을 보면 마케팅 비용이 40%를 차지한다"며 "다음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접점이 확보돼 있어 출시 초반 이후 경쟁사 대비 마케팅 비용 절감에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KG이니시스는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 대행 사업이 본업이고 가맹점은 10만개, 거래액은 10조원을 넘는다"며 "은행업에서는 대손 비용이 매출액 대비 약 30~60%를 차지하는데, KG이니시스는 결제 금액을 담보로 가맹점들에게 대출해 줄 수 있어 대손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앞으로 은산분리 완화, 개인정보보호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 지난 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주최로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정부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방안 문제진단과 개선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박상인 서울대 교수는 "총자산 5조원 이상인 중견그룹(산업자본)에 지분소유가 50%까지 허용되면 인터넷은행이 기업의 사금고화가 될 수 있다"며 "산업자본의 지분을 25% 이하로 규제하는 등 대주주 자격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성인 홍익대 교수는 "비대면 거래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느냐"며 "금융거래 사고에 대해 금융기관의 완전한 책임이 정착돼야 금융보안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도입되더라도 단기적인 성과는 어려울 전망이다. 공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본격적인 확대는 시범 법인이 운영되고 은산 분리법 완화가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 또는 2017년으로 예상된다"며 "ICT기업들이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에 진출할 경우 본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규제 완화와 사업 추진에 상당 기간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5-07-07 17:00:5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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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저축銀, J트러스트 브랜드 사명 통일…新경영체제 가동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6일 '친애저축은행'이 'JT친애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함에 따라 J트러스트(JTRUST) 그룹의 JT친애저축은행, JT캐피탈, JT저축은행 3개사가 JT브랜드로 통일하게 됐다. J트러스트는 브랜드 통합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창출하는 한편 JT캐피탈을 지주사로 해 주식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는 이날 사명변경을 기념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까지 각각 독립적으로 사업을 해왔던 3개사가 JT로 통일되면서 각 사업영역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트러스트 그룹은 JT브랜드로 통일한 3개 계열사가 우수한 인력 및 금융인프라에 강점을 지닌 한국, 다양한 금융모델 및 고객보호 장치를 갖춘 일본의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일된 브랜드 계열사들의 지주사 역할은 JT캐피탈이 맡는다. 윤종호 JT캐피탈 대표는 "계열 3사간의 협력을 통해 우량 고객을 유치함으로써 기업의 수익성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JT캐피탈이 지주회사로서 그룹의 도약·성장의 센터 역할을 하게 된 것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J트러스트 그룹은 지난 3월 현재 총자산 5407억엔, 26개 계열사를 거느린 일본 종합금융그룹이다. 금융사업을 주력으로 해외사업, 부동산 사업, 어뮤즈먼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에 본격 진출한 시점은 지난 2012년으로, 당시 미래저축은행을 P&A(자산·부채인수)방식으로 인수해 친애저축은행을 설립, 이후 JT캐피탈, JT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총 자산 약 2조 2000억원의 회사로 성장해왔다.

2015-07-06 18:10:5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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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회복세, 공장 풀가동…이젠 '가격 협상'이 관건

1분기까지 내수판매 부진…최근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 7월 예정된 3분기 실수요 출하가격 협상결과 '시장 관심'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올해 1분기까지 부진했던 철강 산업이 건설업 호황에 힘입어 2분기 실적에서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오랜만에 찾아온 철근 수요 회복세에 탄력이 붙게 될지, 건설업계와 협상 중인 '철근 가격 인상'이 주요 변수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요 제강사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한국철강은 전일 대비 6.75% 오른 5만3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는 5만78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찍었다. 대한제강은 전일보다 5.79% 오른 9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장중 한때 9290원을 기록, 연고점을 돌파했다. 동국제강은 전 거래일 대비 1.06% 오른 5700원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제철만이 자동차 강판 가격 동결과 판매부진 요인에 따라 전일 대비 4.40% 내린 6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의 올해 1분기 철근 구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포스코건설의 1분기 철근 구매량이 전년보다 101% 가량 급증했고, 대림산업(36.81%), 현대건설(18.79%), 삼성물산(20.59%), GS건설(2.72%) 등도 일제히 올랐다. 철강업계는 공급 과잉, 해외 수입규제 강화, 환경규제 등 3중고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분양시장 활성화에 따라 건설사들이 철근 구매량을 늘리면서 철근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말 55만톤 수준이던 국내 철근 재고가 5월말 30만톤 수준까지 떨어졌다. 국내 7대 제강사들의 현재 보유재고는 13만톤 수준으로,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철근 공급부족 현상은 유통가격 상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5월 중순 톤당 52만원까지 하락했던 유통가격은 최근 톤당 60만원까지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까지 부진했던 철근 내수판매가 5월에는 전년 대비 6.6% 오른 93만톤을 기록했다"며 "지난달에도 주요 제강사들의 공장이 풀로 가동된 점을 감안하면 90만톤 이상의 높은 판매량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어 "2분기 기대 이상의 철근 공급부족과 유통가격 상승으로 제강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당초 예상을 초과할 것"이라며 "현재 국내 대규모 주택분양을 감안하면 내년 1분기까지 철근수요가 이어지면서 제강사들의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관심은 3분기 실수요 출하가격 협상결과에 쏠리고 있다. 제강사와 대한건설사자재직협회는 지난달 철근값 인상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막판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유통가격 상승, 철근 공급부족, 하절기 전기요금 할증 등 이유로 제강사들의 기준가격 인상에 대한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며 "긍정적인 협상 결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2015-07-06 16:32:4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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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저축銀, J트러스트 브랜드 사명 통일…新경영체제 가동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6일 '친애저축은행'이 'JT친애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함에 따라 J트러스트(JTRUST) 그룹의 JT친애저축은행, JT캐피탈, JT저축은행 3개사가 JT브랜드로 통일하게 됐다. J트러스트는 브랜드 통합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창출하는 한편 JT캐피탈을 지주사로 해 주식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는 이날 사명변경을 기념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까지 각각 독립적으로 사업을 해왔던 3개사가 JT로 통일되면서 각 사업영역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트러스트 그룹은 JT브랜드로 통일한 3개 계열사가 우수한 인력 및 금융인프라에 강점을 지닌 한국, 다양한 금융모델 및 고객보호 장치를 갖춘 일본의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일된 브랜드 계열사들의 지주사 역할은 JT캐피탈이 맡는다. 윤종호 JT캐피탈 대표는 "계열 3사간의 협력을 통해 우량 고객을 유치함으로써 기업의 수익성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JT캐피탈이 지주회사로서 그룹의 도약·성장의 센터 역할을 하게 된 것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J트러스트 그룹은 지난 3월 현재 총자산 5407억엔, 26개 계열사를 거느린 일본 종합금융그룹이다. 금융사업을 주력으로 해외사업, 부동산 사업, 어뮤즈먼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에 본격 진출한 시점은 지난 2012년으로, 당시 미래저축은행을 P&A(자산·부채인수)방식으로 인수해 친애저축은행을 설립, 이후 JT캐피탈, JT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총 자산 약 2조 2000억원의 회사로 성장해왔다.

2015-07-06 14:23:5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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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담뱃값 인상 6개월…정부 기대 효과 어디로?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국내 대표 편의점인 CU와 GS25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이 담배 매출 증가에 따른 호황을 누리고 있다. 애초 흡연율을 줄이겠다던 정부의 취지가 무색하게 세수 증진 효과만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올 초 담뱃값을 2000원 올리면서 담배 판매량을 34% 줄여 흡연율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족한 세수확보가 목적이 아니냐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선 국민건강증진이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 담배수요 회복이 편의점 매출로 증명되는 등 '건강증진'을 앞세웠던 정부의 당초 취지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담뱃값 인상 직후인 올해 1월 1억7000만갑이던 담배 반출량은 지난 4월 2억9100만갑, 5월 2억6900만갑을 기록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봐도 편의점의 지난 1월과 2월 담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 7.7% 늘어난 데 반해 3월부터는 46.4%(3월)→53.5%(4월)→58.9%(5월)로 급증했다. 이에 지난 3일 BGF리테일과 GS리테일 주가는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들 업체 주가는 올 들어서만 각각 141.83%, 108.57% 올랐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BGF리테일은 지난해 말 기준 1조8849억원에서 현재 4조5584억으로, GS리테일은 1조9750억원에서 4조119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증권사들은 "편의점의 2분기 실적 성장은 담배가격 인상 효과에 기인한다"며 "담배판매 증가율은 확대되고 있고 흡연율 회복 추세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담뱃값 인상으로 올해 최소 10조원의 세수를 확보할 전망이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걷힌 담뱃세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00억원 늘었다. 늘어난 세수에 비해 금연 지원을 위한 정책은 미흡하다보니 서민들의 세금 부담만 늘었다는 지적도 거세지고 있다. SNS에는 "금연에 실패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서민 호주머니 털어 세금 거둬간 것밖에 안되지 않느냐"는 등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댐뱃값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세금 중 상당수를 금연정책에 사용하겠다고 장담했다. 담배소비가 빠르게 회복되며 담뱃세는 정부 예상보다 더 걷히게 됐다. '세수 확보'에 만족한 채 이대로 흡연자들을 등 돌릴 셈인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진정 할 수 있는 일이 무언지 고심해볼 때다.

2015-07-06 14:19:5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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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일손 부족 농가' 감자수확 동참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NH농협생명 고객지원본부 임직원으로 구성된'행복나눔 봉사단' 90여명은 지난 4일 충남 공주시 유구읍의 감자 농가를 방문해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휴일도 반납하고 농가돕기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감자밭에서 감자를 수확하고 선별하는 작업을 가졌다. 감자의 수확시기가 늦어지면 땅속에서 감자가 썩을 수도 있다. 때문에 '행복나눔 봉사단'의 지원활동은 바쁜 농사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원종찬 고객지원본부장은 "예년에 비해 감자가격이 많이 회복돼 기쁘다"며 "특히 공주시지부장 재직 시 구축한 관내 농산물 가공업체와의 계약재배 참여농가였기 때문에 더욱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농업인들의 복지 향상과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행복나눔봉사단'은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단이다. 최근에는 바쁜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영농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NH농협생명은 재해복구지원,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 장애 아동을 위한 쌀 전달 등 농업인 뿐만 아니라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15-07-06 11:14:4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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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500만원으로 1억원 만들기' 실전투자대회 개최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0일부터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00만원으로 1억원 만들기 실전투자대회(한국투자증권-팍스넷 공동)'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실전투자대회는 예선과 결선으로 나눠 진행되며, 예선은 오는 20일부터 9월 11일까지 8주간 개인대항전 형태로 치뤄진다. 예선전 수익률 상위 40명에게는 결선 진출권과 총 6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결선은 예선에서 선발된 40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30일부터 11월 27일까지 팀 대항전 형태로 진행된다. 팀 전체 자산이 1억원을 달성하면 대회가 종료되며, 1위팀 1000만원을 포함해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개인 1위부터 5위까지는 고급 외제승용차와 총 110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팍스넷 회원 중 뱅키스 주식계좌를 가지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6일부터 8월 28일까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참가자 선착순 1000명에게는 커피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뱅키스 계좌는 15개 제휴 은행의 전국 지점에서 개설할 수 있으며 직원이 직접 방문해 계좌를 개설해주는 '뱅키스 다이렉트 서비스'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2015-07-06 10:54:5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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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주식투자퀴즈 '삼시세퀴' 이벤트 실시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대신증권 크레온이 일상생활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아보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크레온은 실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일들이 좋은 주식투자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퀴즈형식으로 알아보는 이벤트 '삼시세퀴-주식투자편'을 다음달 16일까지 진행한다. 주식투자퀴즈는 엔터테인먼트, 뷰티&헬스, IT&게임, 사회, 라이프스타일 등 총 5개 분야에서 출제된다. 1개 분야의 퀴즈만 풀어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며, 5개 분야 모두 참여할 경우 당첨확률이 높아진다. 이벤트 기간 중 퀴즈를 풀고 크레온 신규계좌를 개설하면, 50개의 신규계좌가 개설될 때마다 1명씩 추첨해 100명에게 총 1억원의 투자지원금을 지원한다. 또한 주식투자퀴즈, 출석퀴즈, 크레온 체험마을 등 홈페이지에 준비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휴대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삼시세퀴 홈페이지(www.creonquiz.com)에서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8월 20일 크레온 홈페이이와 삼시세퀴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상원 크레온영업부장은 "이번 이벤트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게 되면 누구든지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게 위해 기획됐다"며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워하는 고객들이 삼시세퀴 이벤트를 통해서 주식 투자를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5-07-06 09:37:0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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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메르스 여파' 비껴간 편의점, 실적 호조업고 주가 상승

유통업계 부진 속…편의점 매출, 전년比 33.5%↑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유통업계가 부진한 사이 편의점만은 2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BGF리테일, GS리테일 등 편의점주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수혜주로 떠올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BGF리테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6% 오른 1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18만6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GS리테일은 전날 대비 2.88% 오른 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만43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표적인 국내 편의점 업체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 주가는 올 들어 각각 141.83%, 108.57% 올랐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크게 늘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말 기준 1조8849억원에서 현재 4조5584억으로, GS리테일은 1조9750억원에서 4조1195억원으로 두 배 이상 불었다. ◆담뱃값 인상·대형마트 반사이익 '효과'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매판매액은 총 31조514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액 가운데 편의점 소매판매액은 1조4600억원으로 전년 보다 무려 33.5% 증가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판매액 증가율은 각각 2.7%와 0.8%로 소폭 상승했고, 대형마트 판매액(면세점 포함)은 8.7% 증가한 것과 비교해 두드러지는 성과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BGF리테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8.3% 오른 1조55억원, 영업이익은 26.48% 상승한 488억으로 추정했다. GS리테일의 매출액은 1조4414억원으로 15.23%,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25.29% 늘어날 전망이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의 2분기 실적 성장은 담배가격 인상 효과, 즉석식품 및 음료 판매 호조에 기인한다"며 "담배판매 증가율은 1월(5.3%)→2월(7.7%)→3월(46.4%)→4월(53.5%)→5월(59.9%)로 확대되고 있고, 흡연율 회복 추세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면서 "정부에서 발표한 편의점 매출동향을 근거로 2분기 편의점 성장세를 종전 12%에서 28.9%로 수정한다"며 BGF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9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메르스로 대부분의 유통업태가 고전한 6월에도 편의점은 30%대의 고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판단한다"며 "메르스 여파에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대형매장을 회피하고 지역 소규모 매장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3분기는 이익률 높은 음료, 빙과매출이 집중하는 편의점의 최고 성수기"라며 "담뱃값 인상은 여전히 긍정적인 변수이고, 편의점 출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GS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유지했다.

2015-07-05 11:11:5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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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그리스보다 삼성전자 실적에 쏠리는 눈길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이번주(6~10일) 코스피는 2080~2120선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그리스 디폴트 공포감이 국민투표 결과와 함께 빠른 진정세를 보이는 한편, 관심은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에 집중되며 뒤이은 대형주의 실적에 압박을 가할 전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6월29일~7월3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68% 상승한 2104.41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주 초반 2060선에서 하락 출발했으나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일 장중 한때는 211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주말 구제금융 관련 그리스 국민투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정부의 추경예산안 발표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이번주에는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한국시간 6일 공개) ▲삼성전자 가이던스 발표(7일) ▲미국 알코아 실적발표(8일) ▲한국은행 수정 경제전망 발표(9일) 등 이슈가 준비돼 있다. ◆그리스 악재, 주가에 '선 반영' 우선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그리스 그렉시트(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고, 국민투표에서 '긴축찬성' 의견이 우세할 것이란 게 그 이유다. 그리스는 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한국시간 5일 새벽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채권단이 기존 2차 구제금융 조건으로 내걸었던 협상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채권단은 국민투표에서 '찬성'이 나올 경우 교섭을 재개할 수 있다는 여지를 두고 있다. 앞서 발표된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찬성 44%, 반대 43%)와 카파리서치(찬성 47.2%, 반대 33.0%), 포르토테마(찬성 57%, 반대 29.0%) 등의 조사 결과에서는 찬성이 우세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낙관적으로만 예상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리스 디폴트 우려는 오랫동안 지속돼온 악재라는 점과 S&P 등 기관이 그리스 문제가 다른 유로존 국가로 번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서의 파괴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어닝시즌, 경계감 '부상' 그리스 불확실성이 증시에 선 반영된 상황에서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추정치를 줄줄이 낮춰 잡고 있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증권사 23곳의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집계해 발표한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조6000억원, 7조2000억원이다. 현대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시장 전망치였던 7조5000억원에서 7조2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IM 부문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당초 기대에 미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BK증권도 "IM 부문은 갤럭시S6 출하량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으며 네트워크 사업부도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전망치로 7조300억원을 제시했다. HMC투자증권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을 증권사 중 가장 낮은 규모인 6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대신증권(6조6890억원), 동부증권(7조원), NH투자증권(7조70억원), KDB대우증권(7조330억원) 등도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을 7조에 미달하거나 간신히 넘을 것으로 관측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1800억원이지만 최근 발표된 추정치는 대부분 이보다 낮게 제시되는 등 실체 실적은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시장 전체 이익추정치 역시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고,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07-05 08:55:50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