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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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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양기 돋우고 면역력 강화하는 '상황버섯'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양기 돋우고 면역력 강화하는 '상황버섯' 식물성 성분과 동물성 성분을 함께 가지고 있는 버섯은 그만큼 영양학적으로 빈틈이 없는 슈퍼푸드에 속한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은 일상 때문에 건강을 챙기기 쉽지 않은 현대인들에게 버섯은 "면역력 향상에 좋은 식품"이며 "항암, 항염, 항노화 등에 좋은 음식이자 약"이기도 하다. 다양한 버섯 중에서도 약용 버섯으로 잘 알려진 상황버섯은 체질적으로 허약하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잦은 병치레를 하는 사람들에게 귀하게 대접받는 약재이기도 하다. 상황버섯은 밤나무, 참나무, 뽕나무 등 다양한 나무에서 열리는데 그중에서도 뽕나무에서 나는 상황버섯을 가장 좋은 약효를 지닌 것으로 취급한다. 상황버섯의 대표 작용으로 알려진 항암 효과는 버섯의 대표 성분이기도 한 베타글루칸 덕분이다. 상황버섯의 베타글루칸은 체내에 들어오면 면역 세포의 활성화에 기여한다. 면역 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우리 몸에 들어온 각종 독소와 오염 물질들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다. 현대인들은 특히 스트레스, 과로, 식습관의 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으로 면역력 저하를 겪는데 이런 경우 상황버섯 같은 약용 버섯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우수한 품질을 지닌 상황버섯은 자연에서 채취하기가 쉽지 않고 비싸서 귀하게 대접을 받는데 그만큼 면역 세포의 활성화를 도와 체내로 들어온 각종 독소와 오염 물질들의 배출을 촉진한다. 또한 다양한 염증 생성을 억제하며 면역력 강화를 통해 암을 비롯해서 다양한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상황버섯에는 각종 항산화 성분들도 들어 있어서 세포나 조직의 손상을 막아주고 빠른 치유를 돕는다. 그리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보통 2년 이상이 된 것을 약재로 썼을 때 효과가 좋은데 유효 성분들이 물에 잘 우러나기 때문에 끓는 물에 잘 우려내서 그 물을 마시면 된다. 상황버섯은 양기를 돋우기 기력 회복에 효과가 있어서 극심한 피로와 체력 저하 등을 겪을 때도 도움이 된다.

2022-05-09 05:11: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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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어린이날’다채로운 문화행사 운영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3·1절에 개관한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현저동)에 소재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누구나 오늘은 어린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당일 기념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 등 전시 내용을 쉽게 이해시키고,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7개의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기념관 내 다목적 공간(홀)과 복합문화공간, 전시실 등에서 진행된다. 5일 기념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초등학생 등은 올해 어린이날 10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3주년을 의미하는 '암호명 100, 103'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암호명 100, 103'은 가족이 함께 기념관 상설 전시를 관람하며 활동지의 설명에 따라 각 전시실에서 찾은 숫자를 적어 암호명을 해독하는 참여 프로그램이다. 또 한국광복군 관련 임무(미션)를 해결하고 독립운동자금을 획득·전달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라!'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기념관 지하 1층 다목적 공간(홀)에서는 한국광복군 배지를 그려보고 전시실 인증사진을 남기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찰칵!' 체험 프로그램을, 1층 복합문화공간에서는 임시정부 태극기를 살펴보고 색칠해 보는 '임시정부 태극기', 어린이날과 임시정부 관련 판박이 스티커를 붙여 보는 '어린이와 기념관'도 진행된다. 어린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는 행사별로 소정의 기념품도 나눠준다.

2022-05-04 12:00:3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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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혈관 속 콜레스테롤 잡는 혈관 지킴이, 양파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혈관 속 콜레스테롤 잡는 혈관 지킴이, 양파 자장면을 먹다가 느끼할 때 생양파를 춘장에 찍어 먹으면 화한 느낌이 들면서 입안이 개운해진다. 양파가 입안의 기름기를 말끔하게 씻어내기 때문이다. 이런 작용은 체내에서도 마찬가지다. 현대인들은 지방과 당분, 열량이 높은 인스턴트나 가공식품을 자주 접한다. 세끼 식사뿐만 아니라 간식도 다양해지면서 과잉 영양을 걱정해야 할 정도이다. 이런 음식들을 별생각 없이 먹다 보면 어느 순간 혈관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질병을 부를 정도로 위험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이런 문제를 없애는 해결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양파다. 톡 쏘는 매운맛을 지닌 양파에는 마늘, 파에 들어 있는 '황화합물',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도 들어 있다. 이들 성분들이 모두 혈관 속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축적을 억제한다. 혈압, 혈당을 조절해서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관계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밀가루나 육류 등의 음식을 먹으면 유난히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가까이하면 좋은 음식 역시 양파다. 밀가루로 만든 자장면이나 고기 등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먹을 때 양파를 곁들이면 양파가 위산 분비를 활성화시켜서 소화를 촉진한다. 한의학에서는 소음인들에게 좋은 것이 양파인데 맵고 더운 성질을 가진 양파가 소음인의 찬 기운을 몰아낸다. 또한 소음인들은 위장에도 냉기가 많아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소화불량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도 양파가 효과가 있다. 양파는 가열을 해도 성분의 파괴가 적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양파 껍질에 항산화 성분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 말린 양파껍질로 차를 끓여 먹거나 양파 껍질째 갈아서 양파즙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자주 양파를 섭취하면 혈관 건강뿐만 아니라 피로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체력 및 면역력 향상에 좋고 항염, 항균,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

2022-05-02 17:10:40 메트로신문 기자
'자유청년연합' , 열린공감TV 한겨레 기자 명예훼손 혐의 고발

시민단체 ‘자유청년연합’을 운영하고 있는 장기정 대표는 29일 열긴공감티브이 기자 2명과 한겨레신문기자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장 대표는 이들 피고발인들이 인터넷신문과 유투브 방송을 통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이자 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악의적 기사로 원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고발장에서 “고발인은 피고발인들이 최근 작성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에 대한 일련의 기사를 접하고, 그 기사가 가지는 악의적 프레임, 자극적 단어 사용, 비합리적인 억측, 무리한 헤드라인과 소제목, 근거 없는 연관짓기에 경악했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장 대표는 또 “비록 피고발인들 역시 고발인과 같은 언론인이기는 하나, 합리적 근거 없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여, 반드시 법의 준엄한 심판이 있어야 하겠다는 결의로 본 고발에 이르게 됐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가 고발을 결정하게 된 기사들은 △오등동 개발 특혜 관련 허위 보도 △제주도 주택 구입 관련 허위보도 등이다. 장기정 대표는 2007년 애국청년단체인 자유청년연합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의 자유시장경제 확대 발전을 위한 시민운동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장이다.

2022-04-29 20:00:2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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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경대·영월문화도시, 지역소멸 해법 찾기 민·관·산·학 협력체계 구축

21세기연구회 전문가들과 함께 영월의 미래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집단지성 발휘 영월문화도시지원센터가 강원도 영월군 인구 소멸 해법을 찾기 위한 '관계인구 캠페인, 영월여행 시민행동'을 지난 23일 진행했다 광산 산업의 몰락으로 영월군 인구는 13만여 명에서 3만 8천여 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89곳에 강원도 내 12개 시군이 포함되었다. 특히 영월군은 강원도 내 18개 시·군에서 고령화 비율 최고, 인구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 23일에는 세경대학교에서 21세기연구회원들이 '문화도시 지역소멸위기 해법찾기: 관계인구'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21세기 연구회는 2000년 설립되어 집단 지성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모인 40여명의 모임이다. 21세기 연구회 김보수회장은 "22일 지구의 날은 영월의 관계인구, 제2의 영월시민이 된 1일이다. 제 2의 영월인이 된 날을 기념하며 앞으로 영월에 관계 맺기를 계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 연구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계인구 켐페인과 지역소멸위기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 영월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내 전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연구회의 네트워크와 역량을 모으기로 하였다.

2022-04-28 10:14:5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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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 투병 중 별세..."밀린 잠 청하듯 평온하게"

소설가 이외수씨가 25일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6세. 사진/이외수 페이스북. 소설가 이외수씨가 25일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지난 2014년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수술 후 회복했지만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져 최근까지 병마와 싸워왔다. 지난 3월 폐렴을 앓은것으로 전해졌고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전날 오후 8시께 생을 마감했다. 1946년 경상남도 함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5년 춘천교대에 입학했으나 1972년 중퇴했다. 같은해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견습 어린이들'로 당선됐다. 1975년 중편소설 '훈장'으로 문예지 '세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공식 등단했다. 고인은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꿈꾸는 식물'을 비롯해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등을 출간했다. 특히 출간한 20년이 넘은 첫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에서부터 근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소설은 40~50만부가 넘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수의 유족 측은 26일 고인의 SNS에 "지난 25일 저녁 사랑하는 아버지께서 소천하셨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임종을 지키는 가운데 외롭지 않게 떠나셨어요.마치 밀린 잠을 청하듯평온하게 눈을 감으셨습니다.존버의 창시자답게 재활을 정말 열심히 하셨는데 여러분들 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하늘의 부름을 받은게 너무 안타까워요. 지금이라도 깨우면 일어나실 것 같은데 너무 곤히 잠드셔서 그러질 못하겠어요. 그곳엔 먼저 가신 그리운 이름들이 계시니 그분들이 잘 반겨주시겠지요. 여러분들이 보내주셨던 기도가 사랑이 되어 가슴에 채워졌을테니 따뜻한 마음으로 포옹할 수 있으실거에요"라는 글을 남겼다. 빈소는 강원도 춘천 호반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9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춘천안식원이다.

2022-04-26 10:31: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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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피로 해소와 노화 방지에 좋은 활성 비타민의 원천, 부추

요새는 도시에서도 작은 텃밭을 가꾸는 이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텃밭까지는 아니어도 햇빛이 들어오는 자투리 공간만 있다면 실내에서 직접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는 이들도 많다. 어떤 농작물을 키울지는 자유이겠으나 초보 도시농부(?)라면 재배하기 쉽고 맛도 좋고 영양가도 풍부한 부추 키우기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부추에는 비타민 C와 E, K 그리고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A는 하루에 부추 100g 정도만 섭취해도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세포 재생, 항산화, 눈 건강 보호에 효과적이고 부족할 때는 생식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만큼 비타민 A 섭취는 늘 신경을 써야 하는데 부추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비타민 A는 기름과 결합해야만 체내 흡수되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조리법에 신경 써야 한다. 부추에는 특유의 향이 있는데 이는 마늘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알리신 때문이다. 알리신은 혈관 건강 유지와 인슐린 분비 촉진 작용을 해서 당뇨병 관리에 효과적이다. 부추에는 티아민(thiamine)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B1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B1은 신경계 질환 예방,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데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B1은 10mg 이하로밖에 흡수되지 않지만 부추를 먹는다면 흡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부추에 함유된 알리신과 티아민이 체내에서 결합하면 알리티아민(allithiamine)이라는 '활성 비타민 B1'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알리티아민은 체내에 오래도록 머물면서 천천히 티아민으로 분해되며, 피로 해소와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 부추를 먹을 때 비타민 B1이 풍부한 돼지고기를 함께 먹는다면 알리티아민을 더 많이 체내에서 만들어 낼 수 있다. 봄은 부추 파종을 하기 좋은 시기이다. 베란다에 미니 텃밭을 만들어 부추를 키운다면, 농작물을 키우는 재미는 물론 건강 유지에 필요한 식재료를 일 년 내내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22-04-25 05:50:4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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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돈, 두 얼굴의 마법사 ①

"늙어서 생기는 병은 대부분 젊었을 때 불러들인 것이고, 세력이 약해진 이후의 재앙은 모두 번성했을 때 만들어졌으니 군자라면 한창 풍성하고 왕성할 때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老來疾病 都是壯時招的 衰後罪孼 都是盛時作的 持盈履滿 君子尤兢兢焉. 채근담)고 하였다. 이 경구는 모든 일이 뜻대로 되어 갈 때 더 조심하면서 인간의 됨됨이를 가다듬어야 한다는 뜻도 된다. 그럭저럭 공짜로 얻은 돈이 원래 주인을 찾아가는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홀연히 가짜 주인을 떠나가는 모습만은 목격할 수 있다. 흔히 들어온 "돈을 벌기보다 지키기가 더 어렵다"는 경구는 열심히 노력하여 번 돈이라야 진짜 제 돈이 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형님이 끼어들면 죽어가는 사람도 살려낼 수 있다던 '만사형통 시대'가 있었다. 그 형님께서 "벽장 안에 넣어 두었던 현금다발을 가져다가 그 비싼 집값을 냈다"는 보도가 있자 사람들이 어리둥절하다 웃어댔다. 그리 용의주도한 분이 어찌 거금의 이자도 포기하고 아무데나 처박아 둘 리가 없다는 이야기다. 세월이 금방 흘러, 내편은 막무가내 치켜세우고 네 편은 덮어놓고 비난하는 편 가르기 사회, '내로남불 시대'가 되었다. 비싼 옷값을 카드로 냈다가 다시 현금으로 냈다는 괜한 변명에다 화려한 사진들이 겹쳐져 소시민들은 왠지 모를 쓴 웃음을 자아냈다. "천석꾼은 천 가지 걱정이, 만석꾼은 만 가지 걱정이 있다."는 우리 옛날 속담은 떳떳치 못하게 얻은 재물은 삶의 여유가 아니라 화근으로 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오늘날에는 남다른 아이디어와 기술개발로 사회에 기여하면서 단숨에 큰돈을 벌수도 있다. 매년 산출이 일정하거나 자칫 줄어드는 단순재생산 사회에서는 정상적 방법으로는 거부가 되기 힘들다. 큰 부자가 되려면 힘없는 백성들을 괴롭혀 돈을 계속 빼앗든지, 가뭄이나 홍수 같은 재난을 당해 이웃이 굶주리는 틈을 타 그들의 논밭을 헐값으로 거둬들이는 못된 짓을 벌여야 했다. 남의 위기를 나의 기회로 이용하면서 이웃을 아주 멍들게 해야 하기 때문에 위의 속담이 생겨났을 것으로 짐작된다. 가난하고 힘없을 때는 곁눈질을 하며 굽실거리던 인사들일수록 어쩌다 돈을 만지기 시작하면 어느 결에 탈을 바꿔 쓰고 눈을 부라린다. 갑자기 귀신도 부릴 수 있다는 듯이 거들먹거리며 아무나 업신여기려들다 혼쭐나도 그 때 뿐이다. 생각건대, 이들의 심성이 갑자기 바뀐 것이 아니라 저 자신도 모르게 원래의 모습이 들어난 현상이다. 물려받은 천성에다 살아가면서 굳어진 '생각의 지도'가 그리 쉽게 바뀔 리가 있겠는가?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꾀죄죄한 인간성이 하루아침에 형성되지 않는다. 어찌됐던 드러 내놓지 못하고 감추어야 할 현금뭉치에는 그 가짜주인의 땀방울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한숨과 눈물이 스며들어 있음을 깨달을까? 주요저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금융투자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호모 이코노미쿠스

2022-04-20 11:29: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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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폐를 보호하고 혈관을 청소하는 '더덕'

비슷한 생김새로 자주 혼동하는 더덕과 잔대는 같은 길경과에 속한다. 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더덕은 잘라 보면 하얀 액이 나오는데 잔대는 그런 게 없다. 향긋한 더덕은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흔하게 먹는 식재료로 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하고 고추장 등의 양념으로 무쳐서 식탁에 올린다. 주의할 점은 더덕의 사포닌 성분을 잘 활용하려면 수용성인 사포닌 성분이 다 빠져나가지 않도록 물에 오래 담그지 말아야 한다. 쌉쌀한 맛과 향이 뛰어난 더덕은 혈액을 맑게 해서 혈액 순환을 돕는다. 불균형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 등으로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맑은 상태로 전신의 혈관을 순환해야 하는 혈액이 걸쭉해지면서 서서히 혈관이 좁아지고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문제는 예전에는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질환들이라 젊은 층과는 크게 관련이 없었지만 요즘은 젊은 층에서도 관련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일찍부터 식습관을 비롯해 생활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더덕처럼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자주 충분히 섭취하면 심장 및 혈관을 탄력 있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 약해진 정력 강화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덕의 사포닌 성분은 세포나 조직의 손상을 방지하며 염증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산에서 나는 고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듯이 더덕은 에너지를 내는 단백질도 들어 있어서 피로를 감소시키며 체력과 근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더덕은 폐와 기관지를 보호하고 관련 증상을 개선한다. 담배를 장기간 피우거나 공기 오염 등으로 기능이 저하되어 면역력이 떨어진 기관지나 폐 기능을 강화한다. 목이 칼칼하고 기침이나 가래가 잦을 때 증상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편도염, 인후염, 기관지염 등에도 도움이 된다. 피부의 염증이나 트러블도 완화해 여드름, 아토피, 알레르기 피부염에도 좋다.

2022-04-18 05:5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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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도 지키려 달리는 언택트 '기후마라톤' 열린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행사 '기후마라톤'이 열린다. 멸종·기후위기 전문매체 뉴스펭귄이 '쩜오런-탄소 내뿜지 말아톤!'을 친환경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성 달리기대회로 오는 6월 4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의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약 1.1℃ 높아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라면 20년 이내에 1.5℃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행사는 주최측이 정한 3종의 기준거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대회기간 중 달리면 된다. 혼자 달려도 되고 가족 지인 동아리 등 그룹으로 달려도 무방하다. 참가자들은 런데이, NRC, 스트라바 등 러닝앱 등을 통해 달린 거리와 시간을 기록한 뒤 인증샷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준거리는 4.25㎞, 8㎞, 14㎞ 등이다. 4.25는 세계 펭귄의 날(4월25일), 8은 한반도 8배 면적이 사라진 북극 해빙, 그리고 14는 펭귄 18종 중 14종이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의미다. 5월 2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대회기간은 6월 4일부터 12일까지다. 모집인원은 선착순으로 2,000명이며 참가비는 1만 3,000원이다. 수익금은 전액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친환경활동에 사용된다. 뉴스펭귄 관계자는 "오로지 일반 시민들의 선한 의지에 기반을 두고 지구기온상승 1.5℃를 막기 위해 달리는 첫 기후마라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구가열화가 촉발하는 멸종의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2022-04-15 13:37:2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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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손발이 차고 자주 몸이 붓는 사람들에게 좋은 '율무'

허기질 때 먹으면 잠시 배고픔을 잊게 할 만큼 포만감을 주는 율무차는 한때 다이어트 차로도 인기가 많았다. 과도한 식욕은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영양 면에서도 이로운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율무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기보다는 수독을 제거해 수독으로 살이 찔 때 도움이 된다. 과도한 수분이 정체되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서 장기간 쌓이면 독성 물질이 되어 부종과 냉증, 피로를 유발한다. 이런 경우 아침과 저녁의 체중 변화가 크고 물먹은 솜처럼 몸이 무겁게 느껴지고 오후만 되면 하체가 많이 붓는다. 또한 손발이 차서 잠을 잘 못 이루고 어깨 결림이 심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수독으로 살이 찌면 물렁살인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좋은 것이 바로 율무다. 배출되지 못한 채 몸속에 쌓인 수독을 제거해주어 피로, 부종, 냉증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 이와 함께 늘 몸이 무겁고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사람들 역시 율무를 꾸준히 먹게 되면 몸이 한결 가벼워지면서 수독으로 인한 비만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몸속의 수독을 없애는 효과가 있는 율무는 배탈로 반복적으로 설사를 할 때 먹으면 설사를 진정시키는 역할도 한다. 율무는 끓는 물에 타서 차로 만들어 하루 1~2잔씩 먹어도 좋고 율무를 섞어서 밥을 지어 먹는 것도 좋다. 봄철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운동량이 늘어나면서 근육통을 겪기도 하는데 이때도 율무가 효과적이다. 운동이나 과로 등으로 근육이나 관절이 손상되어 통증이 발생했을 때 율무가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통증은 진정시키고 피로는 해소한다. 피부 트러블이 잦은 사람들은 율무가루로 피부 관리를 해도 좋다. 율무가루를 물에 개어 팩으로 사용하면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기미나 잡티 등의 완화에도 좋고 염증, 종기, 사마귀 등 피부 트러블을 가라앉히는 데도 좋다. 영양 부족 등으로 피부의 탄력이 떨어질 때 사용하면 탄력을 강화하여 노화 방지에도 좋다.

2022-04-11 05:5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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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성공하는 대통령을 위한 편집국장의 비망록' 출간

'성공하는 대통령을 위한 편집국장의 비망록'(김경훈 지음. 자유문고) 전직 언론인이 한국 사회 주요이슈를 칼럼에 담은 '성공하는 대통령을 위한 편집국장의 비망록'(김경훈 지음.자유문고)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언론사 편집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샅샅이 훑어 가며 발표한 칼럼을 모아 엮었다. 사회, 인물, 경제, 정치의 네 분야로 나눠 재편집했다. 제1부에서는 세월호 사건을 비롯하여 디지털 치매, 사회 갈등, 한류에 이르기까지 각종 사회현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찰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짐 로저스, 류수노, 손정의, 이재용, 고산 등 각계각층 다양한 인물들의 철학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전망을 모색하고 있다. 제3부에서는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등의 대기업은 물론이고 전통시장 강소상인에 이르기까지 우리 경제가 당면하고 풀어가야 할 여러 경제 문제들과 현상을 진단하고 있다. 제4부에서는 이 시기 논란이 되었던 국회의원 특권 문제를 비롯하여 노크귀순, 공천 문제, 대통령에게 드리는 고언 등 주로 정치 이슈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품격과 국격을 논한다. 저자는 인터넷신문 CNB뉴스와 시사주간지 문화경제 편집국장과 논설주간을 거쳐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 시기 우리 사회에 어떤 일들이 있었고 그 맥락은 무엇이며 그 속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우리 사회가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시 새겨보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2022-04-05 13:05:54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