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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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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의 딴생각] 테러에 위협받는 크리스마스

며칠전 동생이 페이스북에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을 올렸다. 유치원생인 조카가 아름다운 트리 조명에 취해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이다. 동생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 어린 조카도 마찬가지다. 그런데도 크리스마스는 동생이나 조카에게 가장 큰 연말축제다. 종교를 넘어 크리스마스는 평화와 안식의 상징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크리스마스의 본고장인 유럽과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예년같지 않다고 한다. 11월 13일의 금요일밤에 벌어진 파리 테러의 영향이다. 크리스마스 최대 축제의 장인 크리스마스 마켓은 테러 위협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와인을 마시거나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사는 예년의 풍경을 찾아볼 수 없고, 화려한 조명 점등식도 취소됐다는 것이다. 최근 독일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 주최측과 경찰, 당국 등이 모여 위기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점포 운영자들은 수상한 사람이나 물건을 포착하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파리 등 유럽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려던 사람들도 줄었다고 한다. 파리 테러 이후 지난 20일까지 일주일간 파리 여행 취소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늘었고, 신규 예약건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고 전해진다. 파리 테러가 일어났을 때 유럽 사람들은 테러의 위협에 '겁먹지 말자'라며 서로를 격려했지만 이도 한계가 있었던 셈이다. 미국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 대신 '해피 홀리데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종교적·문화적 다양성을 배려해 크리스마스의 종교색을 감춰야한다는 논리다. 영국에서는 영화관이 크리스마스 광고를 두고 종교계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고 한다. 영화관이 "종교적 광고는 금지한다"며 주기도문이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광고의 상영을 금지하자 종교계가 "그렇다면 모든 크리스마스 광고를 금지하라"며 반발했다는 이야기다. 스타벅스 역시 연말 특별 종이컵에 크리스마스 무늬를 빼면서 종교인들의 반발을 샀다. 스타벅스 종이컵은 소셜미디어로 논쟁이 번지기도 했다. 이른바 '크리스마스전쟁'이다. 한쪽에서는 정치적인 논리로 인해 축제인 크리스마스를 빼앗겼다고 하고, 반대쪽에서는 크리스마스에 대해 과도하게 집착한다며 다른 종교에 대한 배려는 당연한 것이라고 맞섰다. 종이컵에 지나치게 의미부여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런 논쟁들이야 서구에서나 가능하지 우리사회와는 무관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사회에서 처음부터 크리스마스가 모두의 축제로 자리잡은 것은 아니다. 서구와의 교류가 깊어지고 넓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축제가 된 것이다. 기독교 신자층이 두터워진 것도 역할을 했다. 결국 세계의 조류가 바뀌면 우리사회에서도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변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언젠가는 우리도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에 '해피 홀리데이'라고 말하는 날이 올지 모르겠다. 또 크리스마스 광고를 두고 격렬한 찬반 논쟁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다만 그런 날이 최대한 천천히 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왜냐하면 세계가 바야흐로 '갈등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신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2015-11-29 19:20:3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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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을 달군 기업 10 ⑨] 전 세계 CEO들의 공포 '우버', 분쟁유발자인가 미래경제인가

[지구촌을 달군 기업 10 ⑨] 전 세계 CEO들의 공포 '우버', 분쟁유발자인가 미래경제인가 #메트로신문은 다가오는 2016년을 가늠하기 위해 올해 지구촌을 달궜던 글로벌기업 10곳을 골라 되돌아본다. 최근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지는 구글, 야후, JP모건 등 내노라 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에게 "지금 가장 큰 걱정거리가 뭐냐"고 물은 적이 있다. 대다수가 '우버 신드롬'이라고 답했다. 우버는 일반 자동차를 택시처럼 이용하는 서비스다. 기존 자본주의 경제질서와는 다른 공유경제 질서를 표방한다. 우버의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 모델은 글로벌기업의 경영진에게 위협으로 다가온 것이다. IBM의 설문조사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IBM이 70개국의 글로벌 경영자 5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이 '예상하지 못한 경쟁자의 출현'을 꼽았다. 바로 우버와 같은 공유경제 기업들을 겨냥한 답변이다. 우버는 올해 한해 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기존 사업자들과 마찰을 빚었다. 전 세계 기업들은 우버가 과연 미래경제의 선구자인지, 아니면 분쟁유발자에 불과한지 고민하고 있다. ◆세계 택시업계 반대시위 끊이지 않아 우버는 60여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세계 곳곳에서 소송 중이다. 우버 운전자는 택시 면허 없이도 공유차량을 운전할 수 있어 많은 국가에서 불법으로 여긴다. 세계 택시업계는 우버 운행 금지를 요구하는 시위를 계속 벌이고 있다. 포르투갈, 프랑스, 인도,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프랑스에서는 우버 고위 임원 두 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우버에게 가장 큰 시장인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에서는 초창기부터 반발이 있어 왔다. 아직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우버가 해외로 진출하면서 논란은 본격화됐다.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브라질에서는 최근 수천명의 택시운전기사들이 벌인 시위로 도심이 마비되기도 했다. 브라질의 시위는 우버가 일으키는 분쟁의 단면을 보여준다. 브라질 제2의 대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의 시장은 우버에 대한 금지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우버는 소송으로 대응했다. 브라질 법원은 시장의 금지명령을 파기하고 우버의 영업을 허가하는 판결을 내린다. 브라질 헌법에 적시된 자유기업 정신의 원칙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소송전이 바로 우버가 싸우는 방식이다. 브라질의 택시기사들은 우버의 브라질 진입이래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와 같은 대도시가 중심지다. 이들은 자신들이 패배하면 자신들의 터전인 이 도시들도 미국의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처럼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미·중 기업간 반우버 연대 결성하기도 기업들은 브라질과는 다른 방식으로 우버에 맞서기도 한다. 스스로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으로 우버와 정면승부하는 방식이다. 미국의 롱비치시는 최근 택시차량의 기능과 색상을 업그레이드하고 택시요금제를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택시 개혁방안을 내놨다. 롱비치 택시회사들은 자체적으로 시간대별로 요금을 인하하고, '무료탑승 쿠폰'을 나눠 준다. 택시 브랜드를 통일하고 택시 색상까지 새롭게 단장한다. 우버의 편리한 앱에는 역시 앱으로 맞선다. 더욱 파격적인 대응방식도 나왔다. 국경을 넘는 기업 간 연대다.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신생기업 리프트와 중국의 디디는 서로의 앱 서비스를 상대방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는 미국을 방문한 디디의 고객이 디디의 앱으로 리프트의 운전사를 부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두 회사는 인도의 올라나 싱가포르의 그랩택시와의 연대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는 우버에 대항하는 첫 번째 기업 간 공동노력의 결과물이 어느 정도의 결실을 보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반발에도 승승장구하는 우버 우버는 전 세계에서 반발에 부딪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1년 3000억 원가량이었던 기업가치는 현재 60조 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버는 각국의 현행법과 부딪치더라도 포기하는 대신 다른 전략을 선택한다. 이전의 차량 공유 서비스에서 배달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는 식이다. 바로 '우버 러시' 서비스다. 우버 러시는 차와 자전거를 이용한 당일배송 서비스다. 도시에 따라 운송수단은 달라진다. 뉴욕에서는 배달원이 자전거나 도보로 배달하고 시카고에서는 차량과 자전거를 이용한다. 배송 요금은 5~7달러다. 우버 러시 고객은 상점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서 우버 러시를 선택한 뒤 당일 배송에 체크하면 된다. 우리나라의 퀵 서비스와 비슷하다. 우버 러시는 미국의 뉴욕과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에서 출발해 최근 프랑스 등에서도 점심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버 음식 배달 전용 앱 '우버 이츠'에서 제휴 레스토랑 메뉴를 골라 배달을 요청하는 형식이다. 우버 이츠는 이미 북미 지역과 스페인 등 세계 10개 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승승장구하는 우버와 이에 맞서는 기존 업체들 간 승부의 결과는 어떨까.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은 "앞으로 40년 정도 일어날 현상은 흥미롭지만 공유경제 기업에는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며 "자본주의와 공유경제가 하이브리드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11-29 19:19: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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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이 코앞에' BRT 역세권 노려볼까?

교통 편의·개발 호재 맞물려 분양 '好好' 집값에 웃돈 8천만원…시세차익 기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 가장 우선 고려하는 것은 교통이 얼마나 편리한가다. 상품설계나 가격도 중요하지만 교통 인프라에 따른 이동 편의성은 임대수익 확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주요 수익형 부동산 투자처로 자리잡은 세종시는 핵심 대중교통수단인 BRT(Bus Rapid Transit·간선급행버스) 정류장과의 인접성에 따라 분양 승패와 집값이 좌우된다. BRT는 버스에 철도 시스템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중앙전용차로, 환승시설, 버스우선신호시설 등을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땅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중간에 정체 없이 외곽에서 도심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지하철의 장점과 올해 말 세종시 BRT구간 전면 개통(23㎞)을 앞둔 개발 호재 등으로 역세권 아파트처럼 BRT 정류장 인근 단지 또한 선호하는 수요자가 증가하고 있다. BRT 인접 단지는 8000만원의 웃돈이 붙었지만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 중이다. BRT정류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한솔동 '퍼스트프라임 1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3억1000만원선에 거래됐으나 비교적 거리가 먼 고운동 '가락마을 8단지' 전용 84㎡는 같은달 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BRT 인근 단지 프리미엄으로 8000만원이 붙은 것이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초 대전에 공급한 '관저 더샵'은 지난 4일 1순위 청약접수에서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712가구 모집에 1만9574건이 접수돼 평균 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하철의 장점을 갖춘 버스체계 BRT는 교통체증 가능성이 적어 국내에 도입되자마자 선호도 높은 대중교통으로 부상했다"며 "자연스럽게 BRT 이용 편의성이 큰 교통 호재로 작용해 BRT 정류장 인근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호반건설이 올해 평택 소사벌에 마지막으로 공급하는 평택 소사벌 호반베르디움 단지 앞에 BRT 정류장이 들어서 분양 이전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버스전용차선에 지어지는 BRT정류장은 단지에서 불과 약 5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입주민들은 이를 이용해 평택 소사벌지구는 물론 용죽, 현촌지구 등 평택 내 주요 도심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옆 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지구 내 다수의 교육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남측으로는 중심상업지구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평택시청 등이 인접해 있다. 평택역과 안성IC도 가깝다. 주변 개발 호재도 줄을 잇고 있다. 인근 고덕산업단지에 오는 2017년 삼성전자 산업단지가 100조원 규모 투자로 조성될 예정이며 LG전자 디지털산업단지 확장(진위2산업단지), 미군기지 이전 등도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단지 인근에는 지제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이어지는 KTX 노선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 73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589가구 ▲84㎡B 74가구 ▲84㎡C 7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주택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만 지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전체가 전용 84㎡으로만 구성됐지만 전 타입 4베이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가변형 벽체와 현관 창고, 팬트리, 김치 냉장고장, 대형 안방 드레스룸, 붙박이장(자녀 방) 등의 설계도 적용된다(타입별 상이). 주부들의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한 주방 가구의 배치도 눈에 띈다. 황철수 평택 소사벌 호반베르디움 분양본부장은 "사전 홍보관 운영할 때부터 견본주택 오픈까지 하루 평균 200통의 문의 전화가 잇따를만큼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며 "평택의 위례로 평가 받는 소사벌지구에서도 입지를 갖춘 만큼 평택 내부 수요는 물론 천안, 안성 등 광역 수요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27일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030(비전고 옆)에서 오픈한다. 입주는 오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2015-11-26 14:58:43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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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프론티어]농가와 소비자간 감귤 직거래…'카카오파머 제주'

[O2O프론티어]농가와 소비자간 감귤 직거래…'카카오파머 제주' 모바일을 통한 유통 혁신 목표…농가 수익 안정화 기여 이상근 카카오파머 제주 프로젝트 팀장 인터뷰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농가와 소비자간 감귤 직거래를 연결해 주는 '카카오파머 제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제주감귤 유통사업에 뛰어든 카카오가 지난 10일 선보인 모바일 기반의 제주감귤 유통 O2O(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서비스다. 3개월이라는 파일럿 기간을 정하고 운영되지만, 향후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을 통한 유통혁신을 이루는 게 목표다. 서비스는 '가장 맛있는 농산물'을 선별해 '가장 맛있을 때' 고객에게 전달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그 첫 프로젝트가 바로 제주 감귤 유통이다. 제주 감귤 유통 프로젝트를 만들어낸 카카오의 이상근 팀장은 "지난 10년 동안 제주에 정착하면서 제주도의 대표 농산물인 고품질 감귤 유통을 촉진시켜 농가소득 증대를 이루겠다는 내부적인 고민이 있었다"며 "그 고민들을 해결하고자 만들어낸 노력물이 카카오파머 제주"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제주에 있는 기간 동안 감귤농가의 힘든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감귤 농가는 감귤 생산 이후 마케팅과 판매 차별화에 대한 어려움에다 수입농산물과의 경쟁 심화를 겪고 있었다. 카카오는 감귤 가격 폭락으로 고민하는 농가의 수익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지역의 많은 농가가 감귤을 생산하고 있지만 자체적인 판로 확보가 쉽지 않아 농산물 경매나 중간 유통 상인을 통해 감귤을 판매하고 있다. 이 경우 유입 물량에 따라 감귤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판매물량 등을 감안해 기존 유통시장에 형성된 수준의 가격으로 감귤을 매입해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이 팀장은 "카카오는 자체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으로 모바일 시대에 맞는 농산물 유통플랫폼 서비스를 만들어 국산 농산물이 수입 농산물과 경쟁할 수 있는 건강한 농산물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용자의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산물 구매에 친밀해지는 20~30대 카카오파머 제주는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익숙한 2030세대의 핵가족층을 타깃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파머 제주가 판매하는 감귤은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핵가족층을 구매 대상으로 잡은 만큼 패키지도 5㎏의 소포장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주감귤에 대한 정보를 담은 리플렛과 스티커, 차별화된 패키지 디자인도 기존 유통과는 차별화 포인트다. 이 팀장은 "무엇보다 카카오파머 제주 파일럿 종료 이후 의미있는 데이터를 제주도내 감귤 유관기관에 공유해 제주도 감귤사업의 명품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카카오파머 제주가 파일럿 기간 동안 목표로 잡은 판매량은 하루 약 1000박스, 총 750톤 가량이다. 이는 제주감귤 전체 생산량의 약 0.14%에 해당한다. 750톤은 기존 유통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정된 수치다. 아울러 농가 반응과 사업적으로 유의미한 지표를 확인하기 위한 물량인 동시에 카카오가 임대한 선과장(과실을 선별해 포장하는 곳)의 하루 처리 물량을 감안한 수치다. ◆감귤 직접관리…농가 반응 "우호적" 카카오파머 제주는 감귤의 품질관리를 위해 다년간 현지에서 감귤 유통을 경험한 전문가와 함께 선과장도 직접 운영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일조량이 가장 많은 서귀포시에서 생산된 당도와 산도가 적절히 배합된 고품질 감귤을 수확한 뒤 가장 당도가 오르는 3일부터 7일 사이에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현재 카카오파머 제주와 거래하는 농가는 20여 곳이다. 농가들의 반응이 우호적이라 입소문이 퍼지면서 직접 연락을 주는 농가도 생겼다. 이 팀장은 농가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대해 "서비스가 지향하는 지점이 카카오의 수익 극대화보다는 농가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감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바꾸겠다는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추가적으로 매입을 의뢰하는 농가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미소와 함께 설명을 이었다. 감귤농가는 차별화된 브랜딩과 유통채널의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농가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 감귤을 매입하고 카카오 브랜드와 플랫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농가의 판매 채널을 넓혀줄 수 있다. 현재 카카오파머 제주는 국내 유통만을 고민하고 있다. 취급하는 품목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나 파일럿 기간이 끝난 뒤에야 넓은 청사진이 나올 듯 하다. 이 팀장은 "파일럿 기간이 끝난 뒤에 실제로 농가에 어떤 도움이 됐는지, 지역의 기존 유통망에 미친 영향은 어떤지, 지속가능한 사업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향후 계획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IMG::20151125000127.jpg::C::480::카카오파머 제주 UI}!]

2015-11-25 21:10:44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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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국의 경제이야기] 최태원의 10년 앞을 내다본 경영

 1980년대 초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교복 자율화를 발표하기 전까지 SK그룹이 국내 교복시장을 호령하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일요일 오전 최고의 인기프로였던 MBC 장학퀴즈를 할 때 마다 TV광고에 선경(SK) 교복광고가 나왔다. 물론 장학퀴즈의 스폰서도 선경그룹(현재 SK 그룹)이었다. 그 시절 어린학생들이라면 선경에서 만든 엘리트교복을 입고 장학퀴즈에 나가봤으면 하는 꿈을 꾸던 시절이다. 지금의 잣대로는 상상도 안가는 일이지만 그 시절 그랬다. 밥먹고 살기 힘든 시절 최종현 선대회장의 맘속에는 기업과 국가를 담고 있었다. [b]■ SK그룹의 전반전은 최종현이란 걸출한 스타가 있었다.[/b] 1962년 부채와 영업부진으로 위기에 놓이게 되자 동생인 최종현 회장은 교수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 형이 운영하는 선경직물의 부사장으로 입사를 했다. 1973년 형이 세상을 떠나자 최종현 회장이 SK 그룹의 2대 회장에 올랐다. 대한석유공사(유공)를 인수하기 위해 10년을 공들였다. 재계는 삼성·현대·대우그룹 중 한곳이 가져갈 것으로 봤다. 결과는 최종현의 승리였다. SK보다 10배나 큰 대한석유공사를 인수 했다. 94년 한국이동통신 인수를 끝으로 그의 삶은 끝이 났다. 그의 삶은 각본 없는 한편의 드라마였다. 고 최종현 회장은 장학퀴즈에서 장원을 차지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일일이 전달하며 격의 없는 얘기를 했다. "의대, 법대만 가면 어째? 文·史·哲(문학·역사·철학)도 공부를 해야지!" 라며 조국의 미래를 생각해 달라고 했다. 정부가 IMF 구제금융을 요청하기 한달 전 폐암말기의 최종현회장은 산소호흡기를 쓰고 김영삼 대통령을 만났다 한다. 그는 대통령에게" 나라의 경제가 비상시국이다. 비상시국에 맞는 경제정책을 써야" 한다고 조언 했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1998년 8월 최종현 전 SK 그룹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b]■ 최태원의 후반전과 선친의 승부사 DNA[/b]  최종현 회장은 입버릇처럼 "10년 뒤 생각해 봤어"라고 했다. 그는 sk그룹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찾기 위해 시간을 쪼개 썼다. 국내에서 해결이 안 되는 일은 세계적 석학과 토론을 하기도 했다. 주요국가의 지도자를 만나 경험을 듣기도 했다. 확실한 감이 나오기까지 한가지 질문에 파묻혀 지냈다. 또 그는 아버지로부터 가혹한 기업경영 수업을 받았다 한다.  부친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의 회장이 됐다. 1997년 SK그룹 매출은 30조원 이었다. 수출은 8조원을 했다. 최태원 회장이 SK그룹의 선장이 되고 딱 10년뒤인 2008년 SK 그룹의 매출은 82조원이었다. 이중 30조원이 수출이다. 그뒤 6년만에 SK그룹은 지난해 매출 165조4690억원과 순이익 5조7570억원을 기록했다. 최태원회장은 2012년 아버지 최종현회장이 유공을 인수할 때처럼 부담을 안고 저지른 일이었다. 12조 매출의 적자기업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그룹내부와 재계에서 최회장이 너무 오버한 거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 졌다. 그는 즉흥적으로 하이닉스를 인수하지 않았다. 관련사업의 세계적 전문가를 만나고 자문을 구했다. 조금이라도 의문이 생기면 해결 될 때 까지 세계적 석학을 만나 토론했다. 최태원은 하이니스를 인수하기 전에 이미 하이닉스의 내부를 속속 들이 이해하고 있었다. SK 하이닉스는 2014년 17조1255억원의 매출과 5조109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K그룹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b]■ 그 아버지의 그아들 최태원 SK그룹 회장[/b] 2013년 1월 최태원 회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926일을 회사와 떨어져 지냈다. 힘든 시기에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이란 책을 냈다. 그의 아버지가 꿈꾸던 사업보국에 대해 엄중한 침묵이 흐르는 한칸짜리 방에서 정리를 했다. 경영자 답지 않게 사회의 그늘진 곳과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기업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낱낱이 썼다. 단순히 물건을 팔아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친화적인 기업을 하는 것만으론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고 본 것이다.  기업은 물건을 사주는 소비자와 끊임없이 관계하면서 커간다는 걸 그는 얘기하고 있다. 서로 다르지만 하나의 목표를 행해 가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기술적인 과제도 남아있다. 그룹의 핵심으로 떠오른 하이닉스의 투자와 기업인수를 위해서는 지배구조를 바꿔야 한다. 하이닉스를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SK(주) (최태원 회장 등 오너일가 30.6%) → SK텔러콤 → SK하이닉스 구조를 SK(주)+SK하이닉스 홀딩스 → SK텔레콤·SK하이닉스 로 고쳐야 한다. 그는 반도체, 에너지, 통신이 SK그룹이 가야할 10년의 먹거리로 보고 있다. 영어로 회장은 chairman 이라고 한다. 최태원최장은 sk그룹의 chairman 이다. 최회장은 차도 체어맨이다. 지인의 말에 따르면 전경련회의에 참석 할 때도 차를 앞에 세우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아버지뻘 되는 재계의 회장님보다 앞에 주차하는 건 결례다. 재계어른신들 보다 더 좋은 차를 타고 회의장에 나타나는 것도 결례라"는 말을 한다고 한다.  분명 그는 아버지 최종현 전 회장의 승부사 DNA가 있다. 그는 지금 보다 미래를 그릴 줄 아는 재계의 리더다. 최종현 전 회장처럼 한없이 따듯한 마음을 물려받았다. 나는 그래서 그의 다음번 발걸음이 기대된다. 우리 모두의 기대일지도 모르겠다.

2015-11-25 13:16:36 온라인뉴스팀 기자
# BNK금융, 자본 확충 위해 '7420억원 유상증자' 결정

BNK금융지주가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74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17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74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힌 BNK금융지주의 유상증자 신주 발행 주식수는 총 7000만주로 할인율은 17%이다.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위해 실시될 이번 증자는 바젤III 도입에 따른 규제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계열사 출자로 안정적인 성장모멘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일수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해 오는 동안 자본비율이 다소 하락한 상태"라며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 전망 등 경제 불안 요소들이 가시화되면서 자본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본비율이 크게 개선돼 금융당국의 자본비율 규제를 충족하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출자를 통해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인 성장 동력 환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9월 말 BNK금융지주의 BIS비율(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1.59%로 바젤III 금융지주회사 중 낮은 수준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자본비율 개선효과는 1.13%포인트로 2016년 말 BIS 총자본비율은 12.6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서, 발행될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주되며 나머지는 오는 12월 7일 현재 주식을 보유한 구주주에게 배정될 예정이다. 구주주 청약일자는 내년 1월 13일과 14일 이틀간이며 주금납입일은 1월 22일, 상장예정일은 2월 5일이다.

2015-11-23 15:38:0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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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소화불량 '호장탕'으로 잡아볼까!

현대인들은 소화불량과 복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명 중 1명은 소화기 질환이었다. 평상시 주로 먹는 기름진 음식과 늦은 밤 가족과 함께 먹는 야식은 위식도역류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현대인의 바쁜 일상생활에서 오는 일시적이거나 만성적인 소화불량 증세가 평소에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음식물 섭취 장애는 물론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소화불량은 소화기관의 기능장애와 관련해 주로 상복부 중앙에 소화 장애 증세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문제는 과식 때문에 다이어트나 살이 찌는 고민을 하기 이전에 소화 불량 문제를 먼저 겪게 된다는 것. '보산제'는 밀가루와 당분 섭취를 많이 하는 통에 소화불량이나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적격이다. 변한의원은 5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는 전통의 한의원이다. 1902년 고종황제의 어의였던 변석홍 선생은 일제 침략이 시작될 무렵, 나날이 가해지는 일본의 침략에 맞서 과연 '나'는 나라와 백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을 했다. 이에 자신이 가장 잘하고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 역시 의술이었으므로 낙향을 결심,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곡리 비봉산 아래에 제월당을 세우게 됐다. '제월당'에서 만들어지는 '보산제'는 기름진 음식의 소화를 돕는 산사나무 열매, 단백질 분해를 돕는 자연산 효소 파파인, 소화 불량을 개선하는 양춘사 씨, 복부 팽만 증상을 개선하는 말린 생강이 주 원료다. 평소 역류성식도염이나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의 경우 밀가루와 우유, 당분이 들어간 단 음식을 섭취를 피해야 한다. 밀가루에 함유된 글루텐, 유제품에 함유된 카제인, 당 수치를 급격하게 끌어올리는 단당류가 장의 기능을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소화에 나쁜 음식을 계속 섭취하면 소화가 안될 뿐 아니라 면역력을 잃게 된다. 체내에 침투한 글루텐, 카제인, 각종 독소들이 뇌를 보호하는 뇌혈관보호장벽을 뚫고 들어가서 자율신경에 영향을 끼치게 되면 자율신경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문제는 오늘날 현대인의 먹거리 중 밀가루, 우유, 단당류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찾기 힘들다는 데 있다. 식이야기가 제월당의 보산제를 추천하는 이유다. 식이야기는 보산제와 더불어 음식물 분해 흡수를 돕는 발효 약재 '호장탕'을 함께 제안했다. 천연 약재를 발효시켜 제작하는 '호장탕'은 장내 유산균을 늘리는 데 탁월하다. 체내 면역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내 균 중에서 유익균이 적어도 85% 비율을 차지해야 한다. '호장탕'은 소화를 방해하는 음식 섭취, 스트레스 등으로 과다 증식된 장내 유해균을 죽이고 유익균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지방 분해 효소가 함유돼 있는 산사나무 열매, 장 운동을 촉진하는 피마자 어린잎, 피로회복과 숙취해소, 소화 흡수에 좋은 엉겅퀴, 소화를 촉진하고 간의 피로를 해소하는 강황뿌리가 호장탕의 주재료다.

2015-11-15 15:19:41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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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국의 경제이야기] 달라진 롯데, 신동빈의 진의는

  언론사에 계시는 선배가 술자리에서 한말이다. "롯데하면 껌, 과자, 백화점, 부산갈매기, 짠 월급" 그리고 뭐가 더 있는 줄 알아? 라고 물어왔다. 내가 대답을 못하자. "기사 써도 반응이 없고 손목만 아파"라며 피식 웃었다. 잘 아는 롯데 임원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누가 그런 소릴 하냐"며 언짢아했다. 호남석유화학(현재 롯데케미칼)도 있다며 내게 큰소리를 친다. 하지만 5대그룹 치고는 제조업이 너무 빈약하다. 그 선배 말대로 롯데 그룹의 주력은 롯데제과, 호텔, 임대,유통업 이었다. 재벌닷컴이 조사한 10대 그룹 (2014 회계연도) 임원 평균 보수를 보면  롯데그룹 직원 평균 급여는 3731만원으로 9위 한진그룹 뒤다. 꼴찌다. 9위 한진그룹 5764만원과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또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직원의 평균급여 7564만원의 절반수준이다. [b]◆신동빈스타일의 롯데를 만들고 있다. [/b] 제조업과는 거리가 먼 롯데가 경천동지할 일들을 벌이고 있다. 신동빈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빅딜에서 삼성의 화학계열 회사를 인수한 것이다. 삼성SDI의 케미칼 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삼성BP화학 지분 포함)을 3조원대에 샀다. 롯데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액은 14조9000억원이다. 삼성화학부문의 매출 4조3000억원을 합치면 20조원에 근접한다. 이제 롯데그룹 매출에서 제조부문(화학)이 차지하는 비율은 25%다. 롯데케미칼은 미쓰비시 석유화학으로부터 폴리에스텔른 공정을 도입했다. 반찬용기 회사가 이걸 가져다 온갖 제품을 만든다. 그 외 PVC 케이블 등을 만드는 재료를 만들어 왔다. 한마디로 일반 프라스틱 소재를 만들어 왔다. 이번 빅딜로 롯데의 화학은 전자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넓혀지게 됐다. 유통, 과자 산업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던 롯데케미칼이 그룹 주력회사로 자리잡게 됐다. 또 국가기간산업(Key Industry)을 본격적으로 손을 댔다는 의미도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케미칼과 삼성정밀화학의 인수·합병(M&A)을 알리면서 고용보장을 약속했다. 삼성계열 화학회사 임직원은 총수에 대한 지지로 응답했다. 세간에는 신 회장이 한국 노사문화(중후장대한 장치산업)에 대한 이해가 모자라 삼성화학 임직원의 거센 반발을 받을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신 회장은 보란 듯이 상황을 반전시켰다. [b]◆신동빈 회장의 결단은 [/b]  지난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재용 삼성부회장과의 빅딜로 삼성테크윈·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삼성탈레스를 사들였을 때 삼성 직원들의 거센 반발과 비교가 된다. 유통업도 수출 효자 산업이 될 수 있다는 걸 신동빈 회장은 보여주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물론 쉽지 않은 길이다. 필자가 베트남 호치민을 가보니 롯데마트가 고전을 하고 있었다. 이유를 몇 사람에게 물었다. "길목이 좋은 곳에 롯데가 마트를 내려 해도 온갖 투서와 법적시비를 걸어와 쉽지가 않다"는 얘기를 들었다. 물론 현지화의 초기 단계에서 늘 겪는 일이다. 롯데 현지직원은 " 신동빈 회장이 그룹에 본격적으로 관여한 뒤부터 해외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고, 단기간의 성과보다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고 있다고"귀띔 했다. 껌,과자, 유통업, 임대사업이 주류이지만 신 회장은 유통업도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전략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신격호 명예회장으로부터 그룹을 물러 받으며 타 그룹이 그랬던 것처럼 형제 간 재산전쟁을 했다. 아직도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불씨가 꺼지진 않았다. 규모는 작지만 2013년 카자흐스탄 제과업체 '라하트'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롯데의 커피전문점 '엔젤리너스'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했다. [b] ■ 신동빈 회장의 남은 과제 [/b]  얼마 전 회계사 친구에게 롯데 순환출자표를 보여주고 설명을 부탁했다. 그 친구가 내게 한말이다. " 미적분 수학문제를 보는 듯 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신 회장은 언론의 지적을 받아온 그룹의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를 정리하기 위해 별도 조직을 만들었다고 한다. 또 스스로도 금융권에서 700억원의 대출을 받아 지분을 정리하는데 보태기로 했다고 한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회장과의 법정 소송문제도 남아있다. 또 그룹의 상징과도 같은 면세점 사업권을 지켜내야 하는 부담도 있다.  롯데호텔 매출의 80%가 면세점에서 발생한다. 얼마전 신동빈 회장은 비전을 발표하면서 면세점 사업을 세계최고로 키우겠다고 했다. 그가 유연한 롯데를 만들겠다고 말했듯이 일하는 방식과 조직운영의 틀을 어떻게 가져갈지도 숙제다.  신동빈 회장은 기존의 롯데 신격호 회장의 은둔·신비주의적 경영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힘차고 활력이 넘친다. 재계와 국민은 대한민국 5대 재벌 롯데의 새로운 변화를 반기며 지켜보고 있다.

2015-11-12 11:43:25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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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들에게 각광 받는 니프티검사(NIFTY), 가정·직장 방문채혈 서비스 인기

바이오 전문기업 ㈜휴먼패스(대표 이승재, www.humanpass.co.kr) 니프티검사(NIFTY)의 ‘가정·직장 방문채혈서비스'가 산모들에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재도입 해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 중인 휴먼패스 니프티검사(NIFTY)의 가정·직장 방문채혈 서비스는 바쁜 일상과 직업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산모들을 위해 간호사가 직접 산모의 집과 직장에 방문하여 니프티검사(NIFTY)를 위한 혈액을 채혈해주는 서비스이다. 양수검사와 달리 니프티검사(NIFTY)는 검사 후 별도의 회복시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채혈 직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가정·직장 방문채혈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이나 직장에서 수 분 이내에 채혈을 할 수 산모가 검사를 위해 별도로 시간을 할애 할 필요가 없어 바쁜 산모들에 특히 각광받고 있다. 서비스 신청은 니프티검사(NIFTY) 제휴병원 중 '서초행복의원'을 통해서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후 본 의원을 통해 배정된 간호사가 직접 방문절차를 걸쳐 산모의 혈액 채혈을 돕는다. 신청 시 추가 비용이 있으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진행 중이다. 가격, 진행에 대한 문의는 휴먼패스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휴먼패스 이승재 대표는 "현재 총 50개국에서 검사를 시행 중인 니프티검사(NIFTY)는 독보적인 1위 검사로 최근 유사 비침습검사들이 니프티검사(NIFTY)를 사칭하는 경우가 증가 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을 위한 서비스, 국내 1위 검사의 품질과 정확도는 쉽사리 따라 할 수 없다"며 "특히 지금 산모들에 각광 받는 가정·직장 방문채혈 서비스로 산모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니프티검사 (NIFTY)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니프티검사(NIFTY)는 태아의 염색체상에 존재하는 돌연변이인 삼염색체가 있는지 판단하는 검사다. 태아의 탯줄과 연결된 융모막과 융모(chorionic villi)안에는 산모의 혈액으로 채워져 있는데, 이 혈액에는 탯줄의 상피 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 중 생을 마감한 것들이 함께 존재하며 그 내부에 있는 태아의 DNA를 가지고 검사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니프티검사(NIFTY)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태아DNA가 4%이상 되어야 가능하며 임신10주부터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니프티검사(NIFTY)는 양수 추출이 없어 태아와 산모가 모두 안전하고 신경관결손을 제외한 모든 염색체검사가 가능하며 양수검사와 동일하게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운증후군(21번 염색체), 에드워드증후군(18번 염색체), 파타우증후군(13번 염색체) 등 삼염색체 증후군은 물론 성염색체 증후군인 클라인펠터증후군(47,XXY), 터너증후군(45,X and variants)도 99% 이상 확인 가능하며, 60%의 정확도를 가진 트리플, 쿼드 검사보다 정확도가 월등히 높고 검사 결과 확인이 10일 이내로 더 빨라 출산을 앞둔 예비맘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쌍태아인 경우에도 정확한 검사결과를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휴먼패스(www.niftytest.kr , 02-565-3767)로 문의하면 된다

2015-11-11 13:04:34 온라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