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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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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올림픽 첫 경기부터 압승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안세영은 28일(한국시각) 오후 10시40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A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루마니아의 칼로야나 날반토바(세계랭킹 74위)를 2-0(21-15 21-11)으로 꺾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을 모두 제패해 2관왕에 오른 안세영은 명실상부 배드민턴 최강자다. 현재 세계랭킹 역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항저우 대회 결승전 당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와 치열한 승부를 펼치다가 다친 무릎 때문에 이전보다 경기력이 하락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럼에도 안세영은 여전히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뽑힌다. 안세영은 이날 대회 첫 경기에서도 역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경기 초반에는 조금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게임 초반 3-5까지 끌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9-9 동점을 이룬 뒤 역전에 성공했고, 21-15까지 점수를 벌리며 1게임을 가져왔다. 1게임을 잡은 안세영은 2게임은 더욱 수월하게 풀어갔다.강한 스매싱과 센스 있는 네트 플레이로 상대 체력을 거덜 냈고, 1게임보다 더욱 압도적인 점수, 21-11로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경기장을 찾은 한국 교민들이 큰 소리로 응원을 보내주기도 했다.올림픽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잡은 안세영은 다음 달 1일 오전 2시30분 프랑스 치쉐페이(세계랭킹 53위)와 2차전을 치른다.

2024-07-29 09:12: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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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떨어진 후반 페이스…'준결승 탈락' 황선우 발목 잡았다

메달을 기대했던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준결승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든 황선우에게 막판 페이스가 크게 떨어진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황선우는 29일 오전 3시46분(한국시각)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1조에서 1분45초92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 5위, 전체 9위에 그친 황선우는 준결승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1분45초88로 준결승 8위가 된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에 불과 0.04초 차로 뒤졌다는 사실보다 기록 자체에 아쉬움이 남았다. 메달권에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준결승에서 모든 힘을 쥐어짜내지는 않는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1분44초40이 개인 최고기록인 황선우도 준결승에서 기록을 경신하겠다는 생각은 없었을 터다. 1분45초 초반대 기록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크다. 2022년 부다페스트(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동메달), 올해 도하(금메달)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3연속 자유형 200m 메달을 딴 황선우는 2022년을 제외하고는 준결승에서 1분45초 초반대 기록을 내고 결승행 티켓을 땄다. 2022년에는 준결승에서 1분45초46을 기록하고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랐고, 이듬해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는 1분45초07로 전체 3위였다. 금메달을 딴 올해 도하 대회 준결승에서 황선우는 1분45초15로 2위를 차지했다. 이날 기록은 앞선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비교하면 크게 뒤처지는 셈이다. 반환점을 돌면서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진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출발은 좋았다. 첫 50m 구간을 함께 1조에 속한 8명 중 가장 빠른 24초10에 주파했다. 50~100m 구간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26초85의 구간기록을 냈고, 100m 지점까지 50초95를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100~150m 구간기록이 27초67로 현저하게 떨어졌다. 150m 지점을 1분18초62로 통과한 황선우는 4위까지 밀렸다. 한 번 떨어진 페이스를 끌어올리기는 힘들었고, 결국 황선우는 조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마지막 50m에서 황선우의 구간기록은 27초30으로 역시 썩 좋지 못했다.2조에서 4명이 황선우보다 빠른 기록을 내면서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앞선 세 차례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구간기록을 살펴보면 100~150m 구간기록이 저조한 편이긴 하다. 하지만 27초 후반대 구간기록을 낸 적은 없었다. 결국 100m 지점을 지난 후 페이스가 떨어진 것은 황선우의 발목을 잡았다.황선우는 "예선 때도, 준결승을 뛰기 전에도 몸 상태가 괜찮아 잘해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마지막 50m에서 예상보다 많은 과부하가 걸렸고,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아직 뭐가 잘못됐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유인 KBS 해설위원은 "정확한 이유는 파악하기 힘들지만, 100m 지점 이후 구간기록이 27초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레이스 도중 한 번 페이스가 떨어지면 끌어올리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까지 3년간 굵직한 메이저대회에서 황선우가 결승 무대에 서지 못한 적은 없었다.준결승 탈락의 아픔을 겪은 황선우는 남은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 혼계영 400m를 준비한다.황선우는 "오늘 경기는 빨리 잊고 훌훌 털어야 한다.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나의 수영 인생에서 이번 올림픽이 끝이 아니다. 오늘 준결승 경기는 내가 수영 선수로서 앞으로 더 나아가는데 있어 많은 교훈과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9 09:12: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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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는 여름 채소 '오이'

무더위가 한창인 시기에는 입맛을 잃기 쉽다. 또한 몸이 지치지 않도록 수분 보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입맛이 없다고 자극적인 음식만 찾거나 목이 마르다고 차가운 음료만 마시다 보면 건강에 무리가 간다. 입맛을 돌게 하고, 수분 함량이 탁월하고, 제철을 맞은, 일석삼조의 오이는 그래서 지금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식재료라 할 수 있다. 오이는 재배 역사만 3천 년 이상 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섭취량이 손에 꼽힌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전파된 까닭에 오이는 우리 식탁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식재료이다. 식감이 좋아 생으로 먹어도 좋을 뿐만 아니라 김치, 무침, 장아찌, 냉국 등 한식은 물론 샐러드나 샌드위치 같은 서양 요리의 단골 메뉴이다. 오이는 수분 함량이 무려 95% 이상에 달한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 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껍질째 먹을 수 있고 갈증 해소에 탁월하여 등산 애호가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간식이기도 하다. 수분이 많아 얼굴 마사지 재료로 인기가 높고, 반면 칼로리는 낮아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니 외모 관리에 관심이 있다면 오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이 탓에 오이는 수분만 많고 별다른 영양가는 없지 않느냐라는 오해를 종종 받곤 한다. 하지만 몸에 좋은 영양소도 적지 않으니 여름철 오이는 위에 언급한 세 가지 장점에 하나를 더해 1석4조라 할 수 있다. 오이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짠 음식을 즐기면 자연스레 목도 자주 마르고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고혈압을 비롯한 기타 심혈관계 질환 등 성인병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높은 칼륨 함량으로 나트륨 배출을 돕는 오이는 짠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을 가진 이들이 꼭 친해져야 할 채소이다. 항암, 항산화 성분이자 신체의 정상적인 생리 기능에도 필수적인 비타민 C 또한 오이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노화를 늦추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아피게닌 또한 오이에 들어있으니 결코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는 여름 대표 식재료라 할 수 있다.

2024-07-29 05:35:0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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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림 연임 반발' 퇴근길 막았던 최민희, 검찰 고발당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연임에 반발해 류 위원장의 차량을 가로막고 운행을 방해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이 검찰에 고발됐다. 이종배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은 28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최민희 위원장과 방심위 노조원 3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종배 의원은 "최 위원장과 방심위 일부 노조원들은 지난 23일 방심위 지하 주차장 앞에서 류희림 위원장이 탄 차량 앞을 가로막고, 욕설과 고함을 지르며 업무를 위한 차량 운행을 방해했다"며 "일부 노조원은 차량 본네트를 손으로 내려치고, 차량 문을 강제로 여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류 위원장 차량에 대한 운행방해 때문에 다른 차량들도 출차를 하지 못했고 결국 류 위원장은 건물밖에서 택시를 타려고 했으나 이마저 정체불명의 자들에게 방해받았다"며 "건물을 관리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측은 현장상황이 심각해지자 경찰에 신고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같은 행동들은 특수공무집행방해죄, 일반교통방해죄, 업무 방해죄 등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법절차에 의해 정상적으로 임명된 류 위원장에 불만을 품은 최 의원과 노조원들이 과격한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무고한 사람의 차량 운행까지 방해한 것은 끔찍한 테러"라며 "민주당과 노조원들이 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한 몸이 되어 '우리 편 아니면 악'이라는 이분법으로 류 위원장에 집단 린치를 가하는 것은 극악무도한 인격살인이자 비민주적 폭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방심위 노조원들이 민주당과 한패가 되어, 방심위원장에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은 방송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범죄"라며 "방송 정상화를 위해 피고발인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류 위원장과 강경필 변호사,김정수 국민대 교수를 방심위원으로 위촉했고 지난 22일 임기를 마친 류 위원장은 다음날 전체회의를 통해 연임이 결정됐다. 갑작스런 위원 위촉과 위원장 연임이 이뤄지자 최 위원장이 방심위에 항의방문하고 방심위 노조과 함께 류 위원장의 퇴근길을 가로막는 등 격한 상황이 벌어졌다.

2024-07-28 16:42:1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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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엔 52억 유치, 쿠팡·LG전자 간접구매 전문가 영입

B2B 간접구매 통합 플랫폼 캐스팅엔(대표 최준혁)이 업무용 쇼핑몰과 구매 관리 솔루션을 합친 서비스 '업무마켓9'고도화 운영을 위해 이교원 부사장과 안재권 전무를 영입했다. 캐스팅엔으로 영입된 이교원 부사장은 LG전자에서 간접구매팀을 만든 장본인으로, 다양한 구매 프로젝트를 통해 비용 절감 성과를 냈다. 현재는 구매전문가협회 부회장을 역임 중이다. 이 부사장은 "캐스팅엔의 일원으로서 업무마켓9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전문적인 관리 프로세스를 도입하여 대규모 기업 고객들의 간접구매 비용을 평균 30% 이상 절감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재권 전무는 구매 컨설팅 출신 공학 박사다. 최근까지 쿠팡 구매팀 이사로 근무하면서 구매 프로세스 자동화·최적화로 효율을 극대화했다. 안재권 전무는 "쿠팡의 성공 사례를 적용해 캐스팅엔에서 간접구매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디지털 총무 센터 등 간접구매 업무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사 임직원의 만족도를 지금보다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캐스팅엔 최준혁 대표는 "인재영입으로 전문 노하우와 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캐스팅엔의 성장 가속과 중견·대기업 위주 서비스를 고도화해 연 매출 25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스팅엔은 시리즈B 투자로써 52억 원을 유치하면서 간접구매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있다.

2024-07-22 14:14:4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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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대부' 김민기 학전 대표, 위암투병 끝 별세

포크계 대부 김민기 전 학전 대표가 지병인 위암 투병으로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73. 김 대표는 1951년 전북 익산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경기중·고 시절 미술반 활동을 했고, 1969년 서울대 미대 회화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대학 수업이 잘 맞지 않았던 그는 붓을 놓고 가수의 길로 접어든다. 1970년 명동 '청개구리의집'에서 공연을 했고 이당시 그의 대표곡 '아침 이슬'이 세상에 나왔다. 초창기 건전가요로 지정되 '건전가요 서울시문화상'을 받게 된다. 1972년 '10월 유신'때 가수 양희은이 '아침이슬'을 불렀고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뒤 불온하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된다. 추후 민주항쟁에서 군중들이 함께 부르는 저항 정신을 대표하는 노래가 되기도 했다. 이후 김 대표는 방송금지는 물론 연행의 길을 걸었다. '꽃 피우는 아이', '늙은 군인의 노래', '상록수' 등의 노래들이 줄줄이 금지곡이 된다. 고인은 자신이 투사로 불리는 것에 넌더리를 낸다. 정작 싸워본 적이 없다며 몸을 낮춘다. 자신의 목소리를 음반으로 남기는 것을 꺼려했다. 김민기는 1991년 학전(學田)을 개관하면서 수많은 문화예술계 인재를 발굴한 한국 공연 문화의 산실로 평가받는다. 수많은 포크송 스타들이 이곳을 거쳐갔고 김광석,여행스케치, 박학기, 윤도현, 장필순, 권진원, 김형석 등이 이곳 무대에 섰다. 한국형 뮤지컬의 상징인 '지하철 1호선'도 학전의 대표작이다. 4000회 넘는 공연으로 73만명을 불러 모으며 소극장 뮤지컬의 역사를 썼다. 황정민·설경구·김윤석·장현성·조승우 '독수리 5형제'를 비롯 수많은 유명 배우들이 이 뮤지컬에 출연했다. 월드클래스 재즈보컬 나윤선은 1994년 '지하철 1호선' 초연으로 데뷔했다. 김민기는 적자가 나는 가운데도 학전에서 '우리는 친구다', '고추장 떡볶이' 등 어린이 공연들을 선보이며 '어린이·청소년 극' 지킴이로도 통했다. 김 대표는 우리 문화예술계에 대한 공을 인정 받아 2020년 호암재단이 수여하는 '제30회 호암상 수상자' 예술상을 받았다. 하지만 학전은 '학전, 어게인 콘서트'를 끝으로 개관 33주년 당일인 지난 3월15일 폐관했다. 이곳은 학전의 정신을 이어 받아 최근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조문은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가능하다. 조의금과 조화는 고인의 뜻에 따라 받지 않는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미영 씨와 슬하 2남이 있다. 발인 24일 오전 8시, 장지 천안 공원묘원이다.

2024-07-22 13:23:1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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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결국 재선 도전 포기!...해리스 부통령 지지

첫번째 대선 TV토론 이후 민주당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아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재선 도전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대선을 불과 석달반 앞두고 대선후보가 사퇴하면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결할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안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올린 입장문에서 "재선에 도전하려고 했으나 후보직에서 내려와 남은 기간 대통령으로 직무를 다하는데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국가와 당에 가장 이익이 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재선 도전을 포기하는 자세한 이유는 이번 입장문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주 후반에 연설에 나서 재선 도전 포기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직접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11월5일로 예정된 대선을 불과 107일 앞두고 이뤄졌다. 이에 민주당은 새로운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절차에 즉각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공식적으로 확정하는 전당대회는 내달 19~22일 열린다. 다만 오하이오주는 대선 후보 등록이 내달 7일 마감돼 조기에 최종후보를 확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돼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 포기 발표 직후 해리스 부통령을 차기 민주당 주자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X에 "카멀라가 올해 우리 당의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표명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것이 최고의 결정이라며 "민주당원 여러분, 뭉쳐서 트럼프를 이길 때입니다. 해봅시다"라고 동참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포기 선언문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의 재선을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해준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뛰어난 파트너가 돼 준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감사한다"고 전했다. 1942년생으로 현재 만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현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고 당선됐다. 올해 초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으나 고령의 나이에 따른 인지력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번재 TV토론에서 노쇠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자 당내에서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차례 재선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지난 17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사퇴론이 더욱 커졌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민주당 어른들까지 출마 강행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20일 정오까지만 임기를 수행한다.

2024-07-22 09:14: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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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장어'

한여름 반복되는 무더위와 장맛비에 기력을 찾기 쉽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으레 보양식을 찾곤 한다. 보양 식재료 중에서도 힘겨운 여름철 기운 솟게 하는 것으로 팔팔한 '장어'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장어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장어라고 하면 전문점에서 파는, 비싼 장어구이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장어도 여러 종류가 있고 특색이 달라 다양한 요리가 존재한다. 방금 말한 장어구이로는 보통 민물장어라고 알려진 '뱀장어'가 많이 쓰인다. 우선 왜 보양식이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뱀장어 구이를 꼽는지, 그 영양 성분을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 장어구이(뱀장어, 100g 기준)는 칼로리가 200kcal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소고기(등심)에 비해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단백질은 함량 1.5배 정도로 월등하다. 그만큼 몸에 좋은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다는 이야기인데 근육을 합성하고 피로회복을 돕는 류신, 이소류신, 발린 등과 함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아르기닌, 간 기능을 보호하는 아스파르트산이 특히 풍부하다. 이렇듯 장어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다. 지방질 역시 뇌 기능을 발달시키고 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다. 구이로 많이 애용되는 장어 중 하나는 바닷장어로 알려진 '붕장어'이다. 뱀장어의 경우 산란철을 제외하고는 민물 생활을 하여 민물장어라고 불리지만 붕장어는 평생을 바다에서 지낸다. 흔히 '아나고'라고 알려진 게 바로 붕장어로 뱀장어처럼 구이, 회로 사랑을 받는다. 특히 여름이 제철인 '갯장어'의 경우 『동의보감』, 『자산어보』에도 기록이 남아있을 만큼 오래전부터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전해져 왔다. 대표적인 국민 술안주 꼼장어는 '먹장어'로 만드는데 위에 언급된 장어들과는 전혀 다른 종류이다. 비록 다른 종류라고는 하나 뱀장어든 붕장어든 먹장어든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것만큼은 틀림없다. 양질의 단백질, 지방질과 함께 비타민 A가 풍부해서 항암, 항염증, 세포의 성장, 눈 건강 보호에 도움이 된다.

2024-07-22 05:34:3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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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누르면 1분 내 사망…'안락사 캡슐' 스위스서 사용 임박

버튼만 누르면 수초 내로 고통 없이 죽음에 이르는 '안락사 캡슐'이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사용될 전망이다.18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안락사 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The Last Resort)는 곧 스위스에서 조력사 캡슐 '사르코'(Sarco)가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조력 자살은 의료진 등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자살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7년 세상에 공개된 사르코는 캡슐 내부의 산소를 질소로 바꿔 산소 부족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용자가 기계 안에 들어가 버튼만 누르면 순간적으로 질소 농도가 짙어지면서 수 초 만에 죽음에 이르게 된다.사르코를 발명한 필립 니슈케 박사는 "일단 버튼을 누르면 30초 이내에 공기 중 산소량이 21%에서 0.05%로 급감한다"며 "그 후 사망 전 약 5분 동안 무의식 상태에 머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버튼을 누르면 돌아갈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사르코 캡슐을 이용해 조력 자살을 원하는 사람은 먼저 정신 의학적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니슈케 박사에 따르면 캡슐에 들어간 사람은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버튼을 누르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는가' 등 세 가지 질문에 구두로 답해야 한다. 세 가지 질문에 모두 답한 경우, 최종적으로 '사망에 이르고 싶다면 이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아직까지 사르코의 첫 번째 사용자가 누구인지나 시간과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올해 안으로는 사용될 전망이다.앞서 지난 5일 스위스 현지 매체는 이달 내 사르코가 사용될 예정이며, 첫 번째 사용자는 이미 스위스로 여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더 라스트 리조트는 스위스에서 사르코를 사용하는 데 법적인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위스는 형법 제115조에 따라 '이기적인 동기'로 다른 사람의 자살을 돕거나 유도한 경우에만 처벌하고 있다.

2024-07-19 10:34:5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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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2+α'기 수주…최종 계약까지 남은 과제는

대한민국 팀코리아가 원전 강국 프랑스를 제치고 체코의 신규 원전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아직 우선협상대상자인 만큼 내년 3월 계약을 유리하게 체결할 수 있도록, 협상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다.다만 사업비가 당초 예상했던 30조원보다 적은 24조원으로 추산되자, 고물가에 수익성이 저조하면 어쩌냐는 우려가 나온다.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미 웨스팅하우스와 소송전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전일 오전 1시50분께(현지시각) 신규원전 건설 사업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팀코리아는 1000㎿(메가와트)급 대형 원전의 설계부터 구매, 건설, 시운전, 핵연료까지 일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애초 체코 정부는 원전 4기를 발주했지만, 우선 2기만 진행한다. 남은 2기는 5년 내 체코 전력 수요 등을 살펴 추가로 진행할 지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인 만큼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민관이 총력을 다한 결과 원전 강국들을 제치고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한 지 15년 만에 쾌거를 거뒀다.아직 기뻐하기엔 이르다. 내년 3월 계약 체결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9부 능선을 넘었지만 한수원과 발주사 간 계약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최종계약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앞서 한국전력이 지난 2017년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 인수전에서 중국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계약은 체결하지 않은 전례가 있다. 이와 관련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전에서 이 사업은 우리가 추진하기에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계약까지 가봐야 최종 확정이란 의미다.팀코리아도 계약 체결을 위해 협상 준비에 돌입했다. 체코 정부가 추산한 2기의 예상 사업비는 1기에 약 12조원씩 총 24조원이다. 애초 예상했던 30조원 보다 적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실제 계약금과 재원조달 방식, 국내기업 참여 비율 등 세부적인 사안이 모두 계약 때 결정되는 만큼 협상 준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계약을 체결해도 우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프랑스보다 적은 단가를 경쟁력으로 내세워 수주에 성공했는데, 사업비가 당초 예상했던 30조원에 못 미치는 데다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시된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는 전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한수원의 입찰은 모든 평가 기준에서 프랑스의 EDF보다 우월했다"며 "제시한 가격도 체코 정부가 원래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사업 시 60%는 체코 현지 기업을 포함한다는 조건을 내건 만큼, 우리 기업들의 기회가 적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원전 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아직 원전 2기의 사업비만 발표한 것이 12조원 씩 총 24조원이다. 애초에 언론 등에서 예상했던 30조원은 4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다. 2기에 24조원은 결코 적지 않다"며 "5년 간 추후 논의를 거쳐 2기를 추가로 맡게 될 수 있다. 이 경우 1기 당 12조원 씩 42조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수원 관계자도 "EDF보다 가격을 적게 제시했다고 외신 등에서 나오는데, 정확히 EDF와 얼마나 차이나는지 알지 못한다. 저희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했을 뿐"이라며 가격경쟁력만 내세운 게 아닌, 기술경쟁력으로 선정된 점을 강조했다.고물가 우려에는 "원전 사업은 수십 년 장기간에 걸쳐 진행하는 사업이라 물가상승률도 다 고려해서 협의한다"며 "아직 계약 체결 전이다. 비용이 급증할 수 있는 그런 요인도 반영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약까지 또 다른 변수는 미 웨스팅하우스와 소송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이번 체코 수주전에 참여했지만, 체코가 사업규모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탈락했다. 앞서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022년 10월 한수원과 한전의 한국형 원자로 APR-1400 수출을 제한해 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했다. 현재 한수원은 1차 항소를 제기, 중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안 장관은 "웨스팅하우스와 지재권 소송에서 풀어야 할 부분이 있는데, 현재 마지막 조율 단계"라며 "정부에서 직접 관여할 문제는 아니라 한수원이 해결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다만 우리 정부는 미 정부와 원자력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원활히 해결할 수 있도록) 분위기와 여건을 조성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산업부는 우리에게 유리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협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하고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안 장관은 "지금은 우선협상자 지위지만 계약을 잘 체결해 끝까지 성공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7-19 10:34: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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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여러 명의 바이든 대통령 측근들이 전하는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러나 다른 측근은 "현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바이든이 조만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지명하는 발표를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며칠 전과 달리 민주당 내 사퇴 기대감 확산 민주당 내에서도 며칠 전의 절망적 분위기와 달리 대통령이 조만간 수그러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의회의 2021년 1월6일 의회폭동 조사 특위 활동으로 유명해진 제이미 래스킨 민주당 하원의원이 이날 바이든이 대선 후보직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6일자로 바이든에게 보낸 서한에서 81세의 최고사령관을 지친 투수로 비유하면서 출마 행보를 지속할 지를 민주당 동료들과 상의하도록 촉구했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대통령이 사퇴로 기울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민주당 지도자들이 바이든 사퇴 압박을 위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흘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려를 알고 있고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으나 후보 사퇴 결정을 하지 않았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측근들에게 대선 경쟁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이크 도닐런 선임 자문관은 민주당의 우려와 일부 여론 조사에도 불구하고 대선 경쟁이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승리할 방법이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가족들도 출마 지속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바이든 측근들은 바이든의 심리 상태와 코로나 감염 상태인 것을 의식해 사퇴 압박에 답을 하도록 요구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든은 현재 열은 없지만 기침을 하고 있다고 주치의가 밝혔다. 바이든은 17일 델라웨어에 도착하면서 "잘 지낸다"고 말했으나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고 있다. 한편 바이든의 강력한 우군이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대선 승리 가능성에 회의적임을 바이든에게 누누이 설명했다. 최근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이 이긴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있다고 말하자 펠로시 전 의장이 정반대 여론조사 결과를 설명할 테니 "도닐런을 바꿔 달라"고 말하는 등 직접적으로 반박했다. 바이든이 정확한 정보를 보고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바이든에게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의원들은 21명뿐이지만 사퇴를 바라는 의원들은 훨씬 더 많다. 또 민주당 지도부와 바이든 사이의 대화가 전과 달리 비밀에 부쳐지지 않는 점은 민주당 지도부 사이에서 사퇴를 거부하는 바이든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이 나고 있다는 징조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와 하킴 제프리 하원 원내 총무가 지난 주 대통령과 비공개로 통화해 민주당 의원들이 바이든이 사퇴하지 않으면 대선과 상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할 것을 크게 우려한다고 밝힌 사실이 측근들에 의해 유출된 것이다. ◆바이든 최대 지지자 앵커도 공개 사퇴 촉구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 있는 바이든 선거본부는 18일 바이든에 대한 공개 사퇴 요구가 이어지면서 침울한 분위기다. MSNBC "모닝 조"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바이든 최대 지지자였던 조 스카보러가 사퇴를 촉구한 것이다. 그는 격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뒤지는 여론조사를 인용하고 바이든에 대한 선거자금 지원자들이 경고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옳은 일을 하도록 대통령을 도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질질 끌면 좋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바이든 고위 측근은 백악관과 선거 캠프의 고위직들 사이에 바이든의 후보 사퇴가 불가피하며 시점과 방법만이 남았다는 비공식적 논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며칠 전까지 금기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바이든 선거 캠프 부 매니저인 퀜틴 풀크스는 "바이든이 후보가 아닌 상황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 바이든이 전당대회에서 후보 지명을 수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든 캠프도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의 대결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2024-07-19 10:34: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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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높은 IQ' 한국인…IQ 276 누구길래

한국인 김영훈(35)씨가 '세계기억력대회'에서 IQ 276으로 역사상 가장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으로 선정됐다.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김영훈이 지난 7월 세계기억력대회에서 IQ 276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세계기억력대회는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국제 대회다. 이 대회에서 진행된 초고지능검사는 상대평가로, 사전 선별된 고지능자들을 대상으로 경쟁 형태의 다면 검사를 한다. 예를 들어 IQ 180끼리 모여 토너먼트 형태의 대결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고, 그 과정에서 참가자의 IQ를 종합 평가하는 방식이다.김씨는 최근 미국의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에서 IQ 전 세계 1위로 선정됐다. 미국 할리우드 및 셀러브리티 매거진 US 위클리 편집장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해 국제적 조명을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해 영광스럽게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제가 역사상 IQ가 가장 높은 인물 50인 중 1위로 선정됐다"며 "무거운 타이틀이긴 하지만 좋은 이미지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11월 한국기록원에서도 아이큐 최고 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증 받았다. 그는 초고지능단체 메가소사이어티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이기도 하다. 김씨는 세계천재인명사전과 기가소사이어티 등에서도 역시 IQ 전 세계 1위로 등재돼 있다.김씨는 대학생이던 지난 2015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는 무작위로 섞인 포커 카드 2세트(104장)를 10여분 만에 모두 암기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김씨 이전에는 중국계 호주인 교수인 '테렌스 타오'가 IQ 230으로 오랜 기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능지수를 기록했다.

2024-07-19 10:33:4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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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대출 올려도 '막차' 수요 몰리며 집값 상승

은행권이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주문에 여신금리를 높였지만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점점 더 가파르게 급증하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전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17일 기준 555조7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552조1526억원에서 이달 들어서만 3조5597억원 불어난 규모다. 5대 은행 주담대는 올해 상반기 22조2604억원 급증한 바 있다. 월별 증가폭은 4월 4조3433억원, 5월 5조3157억원, 6월 5조8467억원으로 점차 확대됐다.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관리 강화를 주문해왔다. 이에 은행들은 여신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앞서 국민은행은 3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3%포인트, 11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올렸다. 신한은행도 15일 금융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대출금리를 0.05%포인트 높였다. 하나은행은 1일 0.2%포인트, 우리은행은 12일 0.1%포인트 각각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조치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은행권은 추가 인상에 들어갔다. 국민은행은 전일부터 부동산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올렸다. 신한은행은 22일부터 은행채 3년물·5년물을 기준으로 하는 금리를 0.05%포인트 상향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금리를 0.20%포인트 올린다.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는 0.15%포인트 인상한다. 또 전세대출 2년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도 0.15%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앞서 당국은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을 기존 7월에서 9월로 연기한 바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연착륙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주담대 한도가 줄기 전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 상승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또다시 가계대출을 막기 위해 시장금리에 역행해 인위적으로 여신금리를 높이는 건 예대차 확대로 은행 수익을 늘리고 차주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 폭이 점점 커지며 17주 연속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7월 셋째 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하며 지난주(0.04%)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0.12%→0.13%)과 서울(0.24%→0.28%)은 이번 주에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며 2018년 9월 셋째 주(0.26%)의 상승 폭을 5년10개월 만에 경신했다.

2024-07-19 10:27:0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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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새 아파트 절반이 '빈집'…강원 입주율 45% '역대 최저'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지방에서는 아파트 입주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지방 아파트 입주율은 50%대로 떨어졌고, 강원은 새 아파트 10채 중 6채가 빈집으로 나타났다.1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6월 전국 입주율은 63%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1%포인트(p) 상승한 77.5%를 기록했지만, 지방은 전월 대비 1%p 하락한 59.8%를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 입주율은 올해 1월만 해도 70.1%로 70%를 넘겼지만, 2월 69.7%, 3월 65.8%, 4월 60.4%로 하락했다.특히 강원권 입주율은 45.0%를 기록하면서 주산연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7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입주율을 보였다. 제주권 입주율은 58.1%로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주산연 노희순 연구위원은 "강원권은 전셋값 상승세로 생애 첫 주택 매수가 증가하는 등 내 집 마련 수요가 증가했지만, 분양가 급등으로 신규 분양보다는 기존 주택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1.5%로 가장 많다. 이어 잔금대출 미확보(22.6%), 세입자 미확보(20.8%) 등의 순이다.한편, 이달 지방 아파트 입주 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7월 아파트 입주전망 지수는 78.5로 전월 대비 6.5p 하락했다. 지방 입주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4.8p 하락한 78.7로 입주 시장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더 커졌다.

2024-07-19 10:23:59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