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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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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효자 품목 '김', 이제는 과잉생산 대책도 고민해야

지난해 사상 첫 수출 5억 달러를 돌파하며 대표적인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한 '김'이 최근 무분별한 생산으로 재고가 증가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일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우리나라 김 산업은 2017년 농수산식품 가운데 참치에 이어 수출 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현재 정부는 2024년까지 김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김산업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수출주도형 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KMI에 따르면 최근 호황을 보이던 김 산업이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올 6월 말 기준 국내 김 재고량은 7420만 속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8.7%, 평년에 비해서는 53.6%나 많은 양이다. KMI는 이러한 재고 증가를 2018년산 김이 작년산에 비해 2,400만 속이나 늘면서 과잉생산 되었기 때문으로 과잉생산의 원인은 수출확대로 인한 양식면허 증가와 불법 양식시설이 무분별하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생산 과잉과는 반대로 올해 상반기 수출실적은 작년 동기간에 비해 247만 속이 증가하긴 했지만 생산량 증가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국내 김 소비가 일정 수준에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작년 수준의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수출 실적이 작년보다 2000만 속가량이 더 늘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이를 달성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높은 김 재고 수준을 지속할 경우 김 산업 전반의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큰 만큼 현재의 상황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재고 소진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2019년산 김 생산이 또 다시 과잉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구체적인 대책을 살펴보면 우선 불법 양식시설 정비를 통한 안정적인 김 생산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어장정비 노력에도 2018년 기준 김의 불법시설은 전체의 35.5%를 차지했다. 불법시설은 김의 과잉생산을 가중시키며, 양식면허(준법시설)를 기준으로 수립되는 정부의 수급정책 실효성을 낮추기 때문에 정비돼야 한다는 게 KMI의 지적이다. 다음으로 김 생산자의 자율적인 수급조절 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김 생산자, 정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가칭)김 수급조절 위원회'를 발족하고 적정시설, 과잉생산방지, 재고소진 등의 수급조절 대안을 스스로 마련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해외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한다. 일본과 중국의 김 작황, 생산량 등의 수급상황을 비롯해 태국, 미국, 대만 등 주요수출대상국의 수요변화 등을 체크해 국외 수요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체된 국내 소비를 확대하는 방안 마련에 정부가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 김대영 KMI 수산업관측센터장은 "반찬용 위주의 김 소비에서 간식용이나 안주용으로 이용되는 스낵김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지역축제와 연계한 시식행사 등을 통해 소비를 확대해 나가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실정에 맞는 마른김 등급제 도입을 통해 품질제고와 질적 성장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G::20180802000148.jpg::C::480::}!]

2018-08-02 14:39:12 최신웅 기자
노동부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성과 톡톡

고용노동부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이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노동부에 따르면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전문지식과 실무경력을 보유한 만 50세 이상 신중년 퇴직자가 지역 비영리단체, 사회적경제기업, 공공·행정기관 등을 통해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자치단체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는 신청자가 1만1000여 명에 육박했다. 특히 올 7월 기준 5669명이 참여해 전년 동월 대비 참여인원이 32.2% 증가했다. 이 같은 호응 속에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각 지자체들은 지역 내 신중년 전문인력의 경험을 복지, 교육, 생활서비스 등 지역 현안과 접목하며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부산광역시는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다복동 사업(다함께 행복한 동네 만들기)'과 연계해 좋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부산 지역 신 중년 100여 명이 최근 지역 사회에서 문제되는 독거노인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 및 상담복지서비스를 집중 제공 중이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지역 어르신 문해교육, 지역아동센터 아동 학습지도, 지역 관광지 안내 등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도 다양한 경력을 지닌 신중년들을 활용해 저소득층 대상 재무상담, 생활법률상담, 공연활동,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등 지역 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동부는 신 중년들의 지역 사회공헌 참여가 더욱 확산되도록 이달 6일 사회공헌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전국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김경선 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국장은 "퇴직자들이 개인의 경력에 맞는 지역 사회공헌을 통해 성공적인 인생 3모작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길 원하는 신 중년 및 참여기관은 워크넷 홈페이지(www.work.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18-08-02 14:38:4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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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폭염에 따른 고령 농업인 피해 예방 대책 추진

3주째 이어지고 있는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특히 피해가 큰 농림어업 종사자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달 1일 기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 2355명 중 210명이 농림어업 관련 종사자이며 총 29명의 사망자 중 6명이 농림어업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업인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의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확대하고 농촌진흥청·산림청·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폭염 피해 예방 현장 지원망을 긴급 가동하기로 했다. 먼저, 농식품부는 8월 한 달 동안 약 1000명의 고령농업인에게 온열질환 진단과 수액·냉방용품을 지원하고, 영세 취약 농업인에게는 가구 내 냉방장치 점검, 응급상황 대처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업인이 많이 모여있는 경로당, 논·밭, 비닐하우스와 같은 농작업 현장을 직접 점검·지원하는 서비스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기관의 의료 봉사 활동을 하는 때에는 농업인의 건강상태 체크와 폭염 관련 안전수칙 안내 활동을 추가하기로 했다. 농진청에서는 농촌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활동을 추진하는 폭염 대응 지역담당관 191명을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지역담당관은 각 지역 고령농업인 등 농촌지역 취약계층을 방문해 폭염 시 행동요령과 건강관리수칙 등을 알리게 된다. 산림청은 양묘장, 숲 가꾸기 등 전국 산림사업자에 대해 간부 중심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폭염 대비요령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직접 챙길 계획이다. 임업인에 대해서는 산림조합, 지자체, 임업단체 등과 협업해 사업현장 지도·점검 시 임작업 안전관리 행동요령에 폭염대비 요령을 포함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은 '농업인 행복콜센터(1522-5000)'를 통해 전국 돌봄대상자 3만6000여 명에 대해 폭염경보 발령 시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경보·주의보 발령지역에 필수물품(생수, 그늘막, 아이스팩 등) 제공과 응급호송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8월 말까지는 행복콜센터를 평일 저녁 9시, 휴일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해 폭염 대응 안전수칙을 지속 안내하고, 취약농가에 대해서는 직접 농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고령 농업인들에게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폭염기간 동안 각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농업인들께서는 낮 동안 농작업을 중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함으로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MG::20180802000094.jpg::C::480::}!]

2018-08-02 12:04:54 최신웅 기자
'스마트팜 혁신밸리' 경북 상주, 전북 김제에 조성된다

정부의 8대 혁신성장 핵심 선도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에 조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위의 두 곳을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지역으로 선정하고, 농업 분야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 '스마트팜 확산방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발표하며 2022년까지 전국에 혁신밸리 4개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혁신밸리는 스마트팜에 청년인력 양성, 기술혁신 등의 기능을 집약시켜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정보통신기술 (ICT)기반 농산업 클러스터 개념이다. 이번에 혁신밸리로 선정된 지역에는 청년 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초기 투자부담 없이 적정 임대료만 내고 스마트함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해보는 실증단지가 핵심 시설로 2021년까지 조성된다. 이와 함께 원예단지기반조성, 산지유통시설, 농촌 주거여건 개선 등과 관련한 농식품부 또는 지자체 자체사업이 연계사업 형태로 패키지로 지원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두 지역은 혁신밸리 조성 취지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계획의 실현가능성, 구체성과 타당성, 지역 자원 및 농업인과의 연계 등에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상주는 혁신밸리 청년 보육체계와 자체 청년농 육성 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매년 스마트팜 전문인력 80명을 배출하고, 문화거리 조성과 주거시설 공급으로 '청년 유입-성장-정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한 지역 내 선도 농가들이 멘토링을 통해 스마트팜 운용과 작물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수출 등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기존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간 상생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김제의 경우에는 농촌진흥청,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주변의 풍부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실증-검인증' 체계를 구축해 기술혁신을 앞당기고, 이를 통해 농업과 전후방 산업 간 동반혁신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혁신밸리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가칭)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획단'을 발족하고, 지자체·공공기관·전문가 등과 협업을 통해 지역의 기본계획 수립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대상지역 선정을 계기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내실있게 추진해 조기에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며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청년이 농업에 유입되고, 농업과 전후방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혁신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8-08-02 12:04:4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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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징어' 시대, 정부 태평양서 새로운 오징어 어장 찾는다

최근 어획량 감소에 따른 가격 급등으로 오징어가 '금(金)징어'로 불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직접 새로운 오징어 어장 찾기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징어 생산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태평양 해역에서 오징어 어장 자원조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 연근해와 포클랜드 수역 등 주요 어장에서 오징어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원양산 오징어의 경우 2017년 생산량이 4만6000톤으로 2015년 생산량의 31% 수준으로 감소했다. 연근해산 오징어도 2017년 생산량이 8만7000톤으로 1990년 이후 27년 만에 최저 생산량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원양산 오징어의 90% 이상을 생산하는 남서대서양 포클랜드 수역에서 3만1000톤을 어획하는 수준에 머물러 전년보다 생산량이 27% 감소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지속적인 생산량 감소로 인해 최근 몇 년간 국내 시장에서는 오징어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냉동오징어 1kg의 연평균 도매가격은 2016년 4577원에소 올해 8410원으로 거의 두배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해수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 해외어장 자원조사 사업의 대상지를 남동태평양(FAO 87 해구)으로 선정하고, 조사선 2척을 투입해 아메리카 대왕 오징어(Dosidicus gigas) 어장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남동태평양 해역은 오징어 자원이 많아 자원조사를 통한 어장 개발 가능성이 높은 어장으로 주로 아메리카 대왕오징어가 생산된다. 대왕오징어는 몸길이 최대 2m에 45kg까지 자라는 오징어로 전 세계적으로 식용으로 쓰이며, 국내에서도 살오징어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해외어장 자원조사 사업은 국제수산기구의 공해조업 규제와 연안국들의 자원 자국화 등으로 조업여건이 악화되면서, 2001년부터 추진해 온 정부 주도의 해외어장 개발사업이다. 정부는 2017년까지 242억 원을 투입해 총 32개 수역에 대한 자원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이빨고기 어장 등 10개 조업어장을 개발하고 47만톤에 달하는 원양수산물을 생산해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양영진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이번 해외어장 자원조사 사업이 새로운 오징어 어장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수산물 공급과 원양업계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어장 개척 사업을 추진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IMG::20180802000071.jpg::C::480::지난달 18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항에 오징어 위판이 시작된 모습./연합뉴스}!]

2018-08-02 11:33:16 최신웅 기자
폭염에 채소 및 과일 가격 '고공행진'… 정부, 속수무책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2주가 넘게 지속되면서 고온에 취약한 배추와 무의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주 정부가 가격 안정화 대책을 한 차례 발표한 데 이어 1일에도 대책을 발표했지만 폭염 장기화에 따라 급등세는 쉽게 잡히지 않을 전망이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산물 도매가격은 지난달 하순 기준으로 평년보다 6.5% 높게 형성돼 있다. 배추(포기당·이하 도매 기준)는 지난달 상순 1630원에서 중순 2650원까지 뛰더니 하순에 급기야 350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평년보다 무려 50%나 높은 가격이다. 무(개당) 역시 지난달 상순 1128원에서 중순 1447원을 거쳐 하순에 2000원 선을 넘어 2026원까지 뛰어올랐다.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66%나 비싼 수치다. 농식품부는 "배추와 무 가격은 지난달 상순까지 평년 수준에서 안정세가 유지됐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폭염이 이어지면서 작황이 악화해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고랭지 배추와 무의 주산지인 강원 태백·정선·강릉지역을 보면 지난달 중·하순 평균 최고기온인 32.5도를 기록해 평년 28도를 크게 웃돌았다. 강수량은 평년 117㎜의 12%에 불과한 15㎜에 그쳤다. 농식품부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3일에도 브리핑을 통해 폭염으로 배추·무 가격이 올라 비축 물량을 하루 100∼150t씩 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40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열흘도 안 돼 비슷한 내용의 발표를 재차 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무·배추는 생육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비축 물량 방출, 조기 출하, 할인 판매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배추는 비축 물량을 하루 100∼200t 집중적으로 방출하고, 채소가격안정제를 활용한 출하 조절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배추와 무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대체품이라 할 수 있는 얼갈이배추와 열무도 상승세를 보인다. 다만, 생육 기간이 짧아 지난달 하순부터는 평년보다는 낮은 시세다. 복숭아와 포도 등 여름 과일도 폭염으로 일부 피해가 발생해 평년보다 가격이 올랐다. 포도(5㎏당·캠벨) 가격은 지난달 상순 2만8311원에서 하순에 2만4027원으로 소폭 내렸으나 평년과 비교하면 6.4% 높은 수준이다. 복숭아(4.5㎏당·백도)는 지난달 상순 1만5437원, 중순 1만8628원, 하순 1만7천392원을 각각 기록해 평년 가격을 11.4% 웃돌았다. 여름철 먹거리 대표주자 수박도 마찬가지다. 수박(8㎏당)은 지난달 상순 1만2524원에서 중순 1만5287원으로 뛰더니 하순에는 2만1384원까지 올랐다. 이는 평년보다 54%나 높은 가격이다. 이 밖에 토마토는 출하량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고, 애호박·오이·파프리카·청양고추는 평년보다 낮은 시세를 보인다. 한편, 먹거리 가격이 심상치 않자 농식품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운영한 고랭지 배추 수급 안정 TF를 지난달 27일부터 '폭염 대응 농축산물 수급 안정 비상 TF'로 전환했다.

2018-08-01 14:51:40 최신웅 기자
안전보건공단, 감정노동자 건강보호 우수사례 소개

최근 갑질 고객문제 등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감정노동자 건강보호 우수기업의 노하우가 공유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7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감정노동자 건강보호 우수사례 발표대회' 입상기업의 우수 사례를 사업장에 전파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300인 이상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아인텔레서비스는 '직원의 주체적인 삶의 행복'을 슬로건으로 삼고 콜센터 상담원의 스트레스 해소와 즐거운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체 심리상담실을 통한 면담-심층면담-연계치료 과정을 제공하고 블랙컨슈머 응대 프로세스를 통한 전화를 끊을 권리를 부여했으며, 통화연결음을 상담사의 가족·친구가 녹음한 음성으로 바꿔 고객들이 상담사를 존중하도록 했다.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온·오프라인 소통채널도 구축해 접수된 고충 개선과정을 사내 게시판에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접수된 고충의 93.7%가 해결됐다. 또한, 심신이 지친 상담원의 휴식 보장을 위해 사내카페, 안마의자가 설치된 휴게실, 스트레스 해소존 등을 설치하고 사무실에 식물과 공기청정기를 비치해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공단은 "위 사례를 통해 직원 만족율은 87.2%로 조사됐다"며 "1년 초과 근속인원의 이직율이 기존 2.2%에서 1.3%로 감소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300인 미만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는 'HEALING TREE PROJECT 2020'을 슬로건으로 직원 건강보호를 위해 노력했다. 감정노동 정도 파악을 위한 검사 및 개별상담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상담 핫라인, 웃음·미술치료, 분노조절 카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걷기 마일리지, 찾아가는 스트레칭교육, 보건소와 협업을 통한 대사증후군 관리 등 기업 차원의 체계적인 건강증진활동이 돋보였다. 이외에도 간호사, 톨게이트 수납원, 버스기사 등 발표대회에서 입상한 6개 기업의 감정노동 사례와 스트레스 해소 방안 등 우수사례가 공단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SNS를 통해 공유되는 등 감정노동자 보호사업에 활용된다.

2018-08-01 14:51:34 최신웅 기자
농식품부, 청년 푸드 스타트업 기업 R&D 지원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 식품 창업 초기기업(푸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 및 생산현장의 애로기술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014년 간 평균 취업자수 증가(26.8만명)의 89.6%가 1년 이내 창업기업에서, 17.9%가 창업 1∼5년 사이의 기업에서 발생할 만큼 창업은 일자리 창출의 핵심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청년 푸드 스타트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식품을 개발하여 우리 농산물 사용도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식품산업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푸드 스타트업 수가 증가함에도 많은 기업들이 일반 스타트업처럼 'Death Valley(죽음의 계곡)'를 넘지 못하고 있어 푸드 스타트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R&D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번 농식품부의 푸드 스타트업 R&D 지원방안은 우선 8월 1일 기준, 설립 1년이상 5년미만의 기업이며 대표자가 청년(만 40세 미만)인 식품분야 소기업으로 한정했다. 과제별 연구기간은 1년 이내, 정부지원금은 5000만 원 이내로 10개 업체를 지원한다. 또한, 신생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지원임을 감안해 기존 연구개발계획서 서식을 최대한 간소화해 기업들이 보다 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전문가 연결, 시제품 제작, 비즈니스 자문, 바이어 매칭과 연계 지원해 연구성과의 사업화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연구개발 지원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푸드 스타트업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푸드 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외에도 법률자문, 홍보활동 지원 등 자금 외적으로 필요한 정책지원 수단을 패키지형으로 지원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18-08-01 11:41:0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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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필리핀 마닐라식품박람회 참가 '한국관' 운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아세안 지역 수출확대를 위해 8월 1일부터 8월 4일까지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마닐라식품박람회(WOFEX-World Food Expo 2018)'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8회를 맞는 마닐라식품박람회는 지난해 미국, 중국, 대만, 태국 등 12개국 1300여 업체가 참가하고 5만여 명의 참관객 및 바이어가 방문한 필리핀 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련 박람회다. 필리핀은 1억 이상의 인구 중 54세 이하 인구가 90%에 달하는 젊은 국가로, 외국식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경제 발전으로 인해 고소득층의 웰빙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고품질의 한국 농식품이 진출하기에 유망한 시장이다. 이번 한국관은 18개 수출업체가 참가해 젊은 층이 좋아하는 라면, 음료, 스낵 등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건강 트렌드에 맞춰 식사 대용식품, 건강주스 등 다양한 수출 유망품목을 전시홍보 할 계획이다. 또한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육류소비가 많은 현지 특성을 반영해 최근 검역이 허용된 삼계탕, 냉동만두 등의 육가공품 시식을 통해 집객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필리핀은 젊은 층 인구비중이 높고 우리 문화와 식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우리 농식품 수출이 확대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국가"라며 "지속적인 품목 발굴,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MG::20180801000027.jpg::C::480::}!]

2018-08-01 11:40:5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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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원양산업 종합정보' 발간·배포

해양수산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 수산업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원양산업 종합정보(Ⅱ)'를 발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원양산업 종합정보(Ⅱ)는 2012년에 25개국의 정보를 수록해 발간했던 원양산업 종합정보(Ⅰ)를 보완한 것이다. 종합정보(Ⅱ)에는 수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주요 연안국 중 우리 원양 업계의 관심이 높은 35개국의 정보를 담았다. 해수부에 따르면 첫 번째 책자가 발간된 2012년과 비교해볼 때, 전 세계적으로 어획 생산량은 다소 정체되고 양식 생산량은 증가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노르웨이 등 주요 국가들은 자본과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세계 각지로 진출했고 개발도상국들은 양식업 발전을 위해 원조나 자국 기업과의 합작을 지속적으로 선진국에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활발히 전개됐으며, 특히 어류(뱀장어, 능성어 등) 및 새우 양식, 연육 가공, 날치알 가공 부문에 주로 진출했다. 한편, 해당 책자는 원양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에 배포했으며 원양산업종합정보시스템(www.ofis.kr)에서도 누구나 내려 받아 볼 수 있게 게시할 예정이다. [!{IMG::20180801000022.jpg::C::480::}!]

2018-08-01 11:40:45 최신웅 기자
노동부, 건설공사장 추락방지 시설 설치 집중 단속

고용노동부는 건설공사장 비계 사망사고 예방을 위하여 9월 중 중·소규모 건설현장 600여곳을 대상으로 외부비계 위주로 추락방지 안전시설을 불시에 집중 단속한다고 31일 밝혔다. 비계란 높은 건물을 지을 때 디디고 서도록 긴 나무 따위를 종횡으로 엮어 다리처럼 걸쳐 놓은 설치물을 말한다. 이에 앞서 노동부는 8월 한달간 계도기간을 둬 추락예방을 위한 안전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자율점검표 배포, 비계설치 전문업체 사업주 교육 등으로 공사장 외부에 설치된 비계에 안전시설을 설치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노동부가 비계에 한정해 집중감독을 실시하게 된 것은 올해 상반기 건설공사장 추락 사망자 107명 중 31명(29%)이 비계에서 발생해 전체 건설재해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감독은 비계에서 사망재해가 다발한 주택, 상가, 근린생활시설 등 120억 미만의 중·소규모 공사장을 대상으로 '작업발판', '안전난간', '개인보호구 착용' 등 비계 3대 추락위험분야에 집중하여 실시된다. 안전한 작업통로와 발판, 안전난간이 확보됐다고 볼 수 있는 시스템비계 설치현장은 감독대상에서 제외된다. 감독결과 사업주가 안전난간, 작업발판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가 불량한 경우 안전시설을 갖출 때까지 작업중지 등 조치를 강화하고, 건설현장의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노동자가 지급된 안전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하는 경우에는 즉시 과태료(5만원)를 부과할 방침이다. 박영만 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사업주는 노동자들이 추락의 위험이 있는 외부비계에서 작업할 때에는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발판과 안전난간을 빠짐없이 설치 해 주고, 노동자들도 지급된 보호구를 꼭 착용하고 작업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18-07-31 14:24:1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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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 설계기업 창업 진입장벽 확 낮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설계기업 창업, 기술개발, 마케팅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 지원을 위해 31일 경기 분당에 위치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를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인호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 발전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 운영기관인 반도체산업협회와 전자부품연구원은 반도체설계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담은 협력 양해각서(MOU)도 함께 체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초고속, 저전력을 기술가치로 자동차, 바이오 등 다른 산업과의 융합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내의 경우 시스템반도체 분야 창업 단절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이 침체된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를 출범해 창업의 걸림돌이 되는 창업공간부터 기술, 마케팅, 인력까지 일괄 지원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예비창업자는 전자부품연구원 시스템반도체플랫폼 연구센터에 입주해 전품연과 같이 기술개발, 창업지도를 받고,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창업 가능성 등을 검증하고,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해 반도체협회 및 전품연 내 창업보육센터에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연구소, 대학 등이 보유한 기술이전 등을 지원하고 '반도체성장펀드'를 활용해 창업자금 및 투자 유치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초기 매출이 발생하는 성장단계의 기업에는 포트폴리오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로드쇼 및 해외 현지진출 등 마케팅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차관은 "단순히 창업기업 수 확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업기업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화되고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정부도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자율차, 바이오, 스마트 가전 등 수요산업과 협업해 우리 반도체 설계기업이 차세대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MG::20180731000119.jpg::C::480::31일 오전 경기 성남 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설계 지원센터 출범식'에서 남기만 반도체협회 부회장(오른쪽)과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 원장(왼쪽)이 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2018-07-31 14:23:52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