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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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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음식 좋아하는 서울시민 57.3%··· 당 섭취 저감 정책 필요

단 음식 선호도 조사 결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울시민은 단 음식을 선호하고 음료 섭취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개입을 통한 당류 섭취 저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행한 '나트륨·당류 줄이기 소비자 인식조사'(2019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단 음식을 좋아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시였다. 소비자 인식 조사는 전국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시민은 391명이었다. 단 음식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서울시(57.3%), 경인·강원(53.2%), 영남(50.7%), 충청(50%), 호남(49.2%), 제주(45.9%) 순으로 '좋아한다'는 응답 비율이 많았다. 일주일간 음료 섭취 빈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일주일간 음료 섭취 빈도가 8회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 역시 서울이 16.4%로 1위를 차지했다. 제주(15.4%), 호남(15%), 충청(14.8%), 영남(14.7%), 경인·강원(12.4%)이 뒤를 이었다. 진흥원 연구진은 '서울시민 당류 섭취 저감화 정책 개발' 용역 보고서에서 "서울시민의 음료 섭취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당류 기여식품이기는 하나 과일 섭취량은 감소하고 있어 영양적 기여가 없는 첨가당으로부터 당류 섭취 비율이 높아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첨가당을 기준보다 많이 섭취하는 서울시민의 경우 영양부족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식품 섭취 전반에 대한 적절한 중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연구진은 당 섭취 저감화 브랜드 사업으로 ▲체인지(Change) 후식 ▲업당(糖) 프로젝트 ▲모아 워터(More Water) 프로젝트를 서울시에 제안했다. '체인지 후식'은 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가 높은 서울시민의 특성을 반영해 후식이나 식사와 곁들인 형태의 음료를 더 건강하고 덜 달게 변경하는 내용의 사업이다. 예컨대 학교 급식소에서는 제철과일과 우유를 활용한 저당 후식 메뉴를 개발해 보급하고 외식업소에서는 무가당 메뉴를 옵션으로 추가하는 등의 방식이다. 업당 프로젝트란 학교, 캠퍼스, 직장 같은 시민 생활터에서 당류 섭취 저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당 음료를 제한 및 표시토록 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가당 음료를 적게 마실 환경을 만들도록 각 단위 주체를 지원,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기획할 것을 주문했다. 모아 워터 프로젝트는 당류 섭취 저감을 위해 음료를 대체할 시원하고 깨끗한 물의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일컫는 말이다. 연구진은 음료를 섭취할 수 있는 곳에 반드시 물이 제공되도록 하는 사업은 당류 섭취 저감화 사업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추진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서울시와 같이 다양한 계층의 인구집단을 보유한 대도시의 경우 시민들의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라 식품 섭취 양상이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며 "서울시민의 당류 섭취 실태를 파악하고 서울시 특성에 근거해 차별화되고 실효성 있는 당류 섭취 저감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 연구에서 서울시민 당류 섭취 저감화 브랜드 사업으로 발굴·제안한 '체인지 후식', '업당 프로젝트', '모아 워터 프로젝트' 사업을 서울시 가용 자원과 정책 우선순위를 고려해 사업화하고 성공 사례가 축적된다면 전국으로 모범 사례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19 14:18: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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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겨울 한파 관련 119구조 활동 전년보다 5배 이상↑

고드름 안전조치 모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겨울 한파 관련 119구조 활동이 작년보다 5배 이상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한파와 관련된 119구조 활동은 1614건으로 전년 303건과 비교해 1311건 증가했다. 한파 관련 안전조치 현황을 보면 고드름 제거가 620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동파(상·하수도) 315건, 급배수 414건, 설해 34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올 겨울 구조 활동 중 고드름 안전 조치(620건)는 전년(75건) 대비 8배 이상 폭증했다. 고드름은 겨울철 기온이 빙점 이하로 떨어질 때 건물 외부 돌출부 등에서 생긴다. 배관 동파로 인해 발생한 대형 고드름은 낙하 시 인명 피해나 차량 파손 같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2월 충남의 한 아파트에서 고드름 추락에 의해 보일러 배기관이 분리돼 거주자가 가스중독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었고, 이듬해 1월 동작구 상도터널에서는 고드름 낙하로 차량간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고드름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물 지붕 가장자리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외부 배수관을 점검해야 한다"며 "높은 곳이나 외벽에 생성돼 제거하기 어려운 대형 고드름은 119로 신고해 안전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19 10:46: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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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성 하루 가사 노동 시간 남성보다 3.6배 길어

서울 여성과 남성의 하루 생활시간./ 서울시 서울 여성들의 하루 가사 노동 시간이 남성보다 3.6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9일 '2020년 성인지 통계: 서울시민의 일·생활 균형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여성의 일일 가사 노동 시간은 2시간 26분으로, 남성(41분)에 비해 1시간 45분 더 많았다. 맞벌이 여성의 가사 노동 시간(2시간 1분) 역시 남성(38분)보다 1시간 23분 길었다. 여성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5037원으로 남성과 비교하면 약 5000원 적었다. 시간당 성별 임금격차는 27.3%였다. 서울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4년 전에 비해 2.7%포인트 늘었고, 경력 단절 여성 비율은 1.6%포인트 감소했다. 타인과의 교류 등을 나타내는 교제 및 참여활동 시간은 여성의 경우 하루 2시간 26분으로 남성보다 29분 길었다. 반면 남성의 하루 문화·여가활동 시간은 5시간 21분으로 여성과 비교하면 36분 더 많았다. 또 남성은 월 여가비로 여성(15만9000원)보다 1만6000원 많은 17만5000원을 사용했다. '2020년 성인지 통계'는 서울시 정보소통광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시는 올해 여성과 남성의 생활 실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성인지 통계를 작성해 성별 영향평가와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19 10:25: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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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파 대비 노숙인 응급잠자리 855개 마련

서울역 일대에서 진행된 거리 상담./ 서울시 #. 실직과 생계곤란으로 작년 12월부터 용산역, 강남역 등에서 노숙하던 유모(59세) 씨는 야간상담원의 도움으로 노숙인 임시 주거 지원 사업을 안내받고, 강남구에 있는 고시원을 지원받아 생활하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15일부터 올해 3월 16일까지를 겨울철 노숙인 특별보호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노숙인 응급잠자리 운영, 거리상담 강화, 구호물품 지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현재 최대 855명까지 수용 가능한 응급잠자리를 운영 중이다. 노숙인 종합 지원센터 3곳, 일시보호시설 4곳, 서울역과 영등포역 희망지원센터 등 총 10곳에 745명이 머물 수 있는 노숙인 응급잠자리를 마련했고, 고시원을 활용한 응급 숙소를 준비해 최대 110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을 때는 하루 평균 555명의 노숙인이 응급잠자리를 이용했다. 시 관계자는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이 희망하는 경우 즉시 응급잠자리 이용이 가능하다"며 "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체온측정, 호흡기증상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시설 내 마련된 격리 공간에서 노숙인을 응급 보호한 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검사 등으로 연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는 노숙인 당사자나 도움이 필요한 노숙인을 발견한 시민을 위해 노숙인 위기 대응콜을 가동하고 있다. 노숙인 위기 대응 콜번호로 신고가 접수되면 상담원이 현장에 나가 구호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한파특보가 자주 발령되는 1월뿐만 아니라 기온 차가 큰 환절기에도 노숙인의 저체온증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며 "노숙인이 거처가 없어 거리에서 잠을 자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19 09:59: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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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생·의료용품 전자거래 피해 급증··· 소비자 주의 요구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위생용품·의료기기 관련 소비자 피해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 상담 총 8985건을 분석한 결과 위생용품·의료기기 관련 사례가 1702건으로 전체의 18.9%에 달했다. 이는 전년 0.8%(1만152건 중 82건)와 비교해 18.1%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피해 품목별로 보면 의류가 2899건(3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위생용품 1702건(18.9%), 신발 및 패션잡화 902건(10.0%), 가구·생활·주방용품 467건(5.2%), 레저·문화용품 427건(4.8%), 가전용품 319건(3.6%)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재택근무와 외부활동 제한으로 의류와 신발·패션잡화 피해가 전년과 비교해 줄었다"면서 "반면 위생용품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계약취소·반품·환불지연이 6526건(64.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운영중단·폐쇄·연락불가 1611건(22.6%), 계약변경·불이행 600건(6.7%), 배송지연 427건(4.2%), 제품불량·하자 384건(3.8%)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쇼핑몰에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03건(57.9%)의 피해가 발생했고 오픈마켓 1787건(19.9%), 예약·서비스 881건(9.8%), SNS 692건(7.7%), 개인간 거래 119건(1.3%)이 그다음이었다. 시는 소비자 보호와 피해 구제를 위해서는 중개 플랫폼(오픈마켓)의 책임 강화, 소비자 피해 보상 보험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와 함께 SNS 쇼핑 피해를 예방하려면 구매안전 장치가 포함된 자체 결제수단 도입, 외국계 SNS 플랫폼 사업자의 고객센터 설치 의무화, 소비자 피해 대응 모니터링 같은 개선책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시는 소비자 피해상담 분석 결과를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최근 개정 준비 중인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소비자보호 방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박주선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단속으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것"이라며 "또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체계적인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도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021-01-18 13:48: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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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창고 개조해 살던 주거 취약계층 발굴해 공공 임대주택 입주 지원

#. 사업실패와 이혼으로 자녀양육권을 넘겨주고 고시원을 전전하던 K씨(59세)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해준다는 서울시의 '주거상향 지원사업' 안내문을 보고 주거복지센터를 찾았다. 센터는 전세 임대주택을 물색해 K씨가 작년 10월 공공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생계급여 신청도 지원해줬다. K씨는 생필품비를 지원받아 고시원에서 살 때 가장 원했던 개인 세탁기를 구입했다. K씨는 "보금자리의 꿈을 이뤘으니 이제 다시 일어서서 차곡차곡 월급을 저축해 잘 살아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고시원, 쪽방, 여인숙 거주자, 화장실도 없는 지하창고를 개조해 살고있던 시민 등 비주택 거주자 1241명을 발굴해 공공 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중 461명은 지난해 입주를 완료했고, 780명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번 지원은 최후의 주거 전선으로 내몰린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내 공공 임대주택 입주 전 과정을 돕는 서울시의 '주거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진 첫 결실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포스터 안내와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공공 임대주택 입주지원 기준에 부합하는 대상자를 발굴, 비주택 거주자 1만2174명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시는 전체 상담자 중 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고 지원 기준도 충족하는 1241명의 대상자를 추려냈다. 시 관계자는 "공공 임대주택 입주자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에 완전히 정착할 때까지 사후관리도 지원했다"며 "가스비·전기료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안내하고 필요한 자활·돌봄서비스를 연계해줬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시는 주거상향 지원사업 대상자 발굴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중구·용산구·동작구·관악구·구로구 5개 자치구에 주거 취약계층 거주 비율이 높은 4곳(성북구·노원구·광진구·금천구)이 추가됐다. 서울시 '주거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자치구별 주거 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고시원, 쪽방, 여인숙, 반지하 같은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취약계층이 집다운 집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비주택이나 반지하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주거 빈곤 고리를 끊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1-18 10:05: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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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설비상근무 체제 유지

서울시는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최대 1.5cm의 눈이 내려 제설 비상근무 2단계 체제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에는 눈이 그치고 잠시 소강 상태이나 서해안 지역의 눈구름 발달로 아침부터 오후까지 곳곳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면서 "전날 오후 9시 20분 서울 동남권에 발령된 대설주의보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어 서울시는 제설 2단계 비상근무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비상근무 2단계에 들어가 골목길, 급경사로 등에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했다. 또 작업 인력 9000여명, 제설 장비 1000여대, 제설 자재 2000여t을 투입, 관내 간선도로를 포함 대부분 지역에 제설 작업을 실시해 차량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한 상태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제설 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결빙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서울에는 기상청 서울관측소(종로구) 기준 0.1cm, 서초구 1.5cm의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서울 동남권(강동·송파·강남·서초)과 경기 남동부, 강원 영서, 강원 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 대설특보를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서울의 경우 18일 오전 동안 눈이 날리거나 약하게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겠고, 기압골이 남하하는 낮에 다시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2021-01-18 09:36: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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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선결제상품권 사용처 늘리고 10% 페이백 혜택 추가

서울시 CI./ 서울시 서울시는 선결제상품권의 사용처를 대폭 늘리고, 코로나 피해업종에서 결제하면 10% 추가 페이백(상품을 살 때 지불한 돈을 일부 돌려받는 것) 혜택을 준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시는 선결제상품권 사용처를 선결제 캠페인 참여 업체로 한정했으나 앞으로는 제로페이에 가맹한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약 11만개 업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연매출 10억원 미만인 학원 약 1만8000여곳에서도 선결제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달 2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선결제상품권 결제액의 10%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학원 업종 제외)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선결제상품권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권종에 3만원과 5만원을 추가해 총 3개 권종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10만원 이상 최소 결제 조건을 없애고 사용 기한도 1월 31일에서 3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김홍찬 서울시 제로페이담당관은 "그간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어도 여러 가지 사용상 불편 때문에 주저하던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이 이번 혜택 확대를 계기로 손쉽게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17 14:12: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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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건설·안전 분야에 1조6228억원 투입··· 1만8500개 일자리 창출

서울시는 올해 안전·기반시설 분야와 건설공사 용역 발주에 약 1조6300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시설물 조성공사·보수 등 총 347건에 지난해 1조3189억원 보다 23% 늘어난 1조6228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안전·기반시설 분야 발주 용역은 ▲도로시설·소방·산지 등 안전분야 119건(230억원) ▲상하수도 등 안전관리 76건(450억원) ▲기반시설 설계 24건(824억원)을 포함 총 219건이다. 사업비는 1504억원이며, 시는 4월까지 해당 분야 발주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건설공사 발주는 ▲도로시설물·교량 유지관리 공사 등 안전분야 34건(873억원) ▲상하수도 시설물 정비 보수공사 28건(1221억원)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조성공사 55건(1조2447억원) ▲하천준설 등 하천시설물공사 11건(183억원) 등 총 128건이며, 1조4724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건설공사 조기 발주를 시행할 예정으로, 4월까지 75%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고용 불안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청와대 일자리위원회 일자리 주요지표의 취업유발계수를 적용하면 1만85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취업유발계수는 10억원의 재화를 생산할 때 유발되는 취업자 수로, 청와대에서 발표한 취업유발계수는 11.4명(2018년 기준)이다. 시는 올해 발주될 용역·공사에 대한 사업 내용과 발주시기 등 관련 정보를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자료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사업부서, 담당자와 연락처도 확인 가능하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시민안전과 직결된 사업들인 만큼 올 한 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01-17 13:59: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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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창의성의 기원 外

◆창의성의 기원 에드워드 윌슨 지음/이한음 옮김/사이언스북스 창의성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발휘될까? 그리고 애초에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하면 더 확장할 수 있을까? '창의성'이라는 키워드를 제목에 넣은 책이 수백 종에 달하고,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이 교육 과정의 목표로 들어가 있는 나라지만, 이 질문에 대한 속 시원한 답을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무엇이 빠진 것일까? 저자는 인간 창의성에 대한 기존 연구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인과 관계 설명에 근원이 빠져 있고, 제한된 감각 경험이라는 공기 방울 안에 갇혀 있을 뿐이다. 이런 단점들 때문에 인문학은 불필요하리만큼 인간 중심주의적이고, 인간 조건의 궁극 원인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창의성을 계발하고 확장하기 위해서는 인문학과 과학이 섞여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272쪽. 1만9500원. ◆이완의 자세 김유담 지음/창비 남편을 잃고 사기까지 당해 어린 딸과 함께 사지에 내몰린 엄마 오혜자는, 어렵사리 얻은 돈으로 24시 만수불가마사우나의 때밀이 자리를 산다. 단칸방조차 없이 여탕에서 자라난 딸 '나'는 무용을 배우게 되면서 유명한 무용가가 돼 여탕을 탈출하겠다는 꿈을 키운다. 멸시와 하대를 당하면서도 오랜 시간 독하게 때밀이 자리를 지키며 딸과의 생활을 꾸려온 엄마와 그런 엄마가 아프게 다가오면서도 여탕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딸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필체로 담아냈다. 192쪽. 1만4000원. ◆생명이란 무엇인가 폴 너스 지음/이한음 옮김/까치(까치글방)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 있는 것'과 '살아 있지 않은 것'으로 양분하고는 한다. 그러나 생물학에서 생명을 정의하는 기준은 명확하지 않으며, 생명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거대한 문제다. 세포 분열을 제어하는 유전자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한 생물학자 폴 너스는 생물학의 원대한 5가지 개념 ▲세포 ▲유전자 ▲자연선택을 통한 진화 ▲화학으로서의 생명 ▲정보로서의 생명을 토대로 생명이 무엇인지 정의내린다. 226쪽. 1만6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17 13:44: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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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

아만다 리틀 지음/고호관 옮김/세종서적 인류 역사상 가장 어려운 문제는 '먹고 사는 일'이다. 기후변화 때문에 더 복잡해졌다. 좀 더 착하게 생산되나 맛은 그대로인 음식을 만드는 게 시대적 과제가 됐다. 지금 가장 주목받는 음식은 소 사육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줄일 수 있게 해주는 배양육이다. 실험실의 고기 세포에서 길러 낸 배양육은 육제품을 그대로 재현해 내고 있다. "고기 한 조각을 입에 넣으니 오리고기 맛이 느껴졌다. 나는 오리고기를 몇 번밖에 먹어보지 못했지만, 대개 닭고기보다 쫄깃하고 기름지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이 오리고기는 좀 질기고, 심줄이 너무 많고, 희미하게 금속맛의 여운이 남는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확실히 익숙한 맛이라 먹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멤피스미트를 찾아가 '실험실 고기'를 직접 먹어 본 저자의 말이다. 그는 찰리의 초콜릿 공장을 떠올리게 하는 '생존식품' 공장도 방문한다. 지금 미국에서는 30년 넘게 지속되는 생존식품 세트를 사서 지하에 쟁여두는 게 유행이다. 두 달가량 지속된 캘리포니아 산불, 심각해지는 허리케인에 대비하기 위한 자구책인 것이다. 색종이처럼 얄팍하게 말린 야채들이 은박 봉지에 포장돼 있는데 죽 맛이 난다고 한다. 저자는 실리콘밸리의 잘나가는 임원 자리를 박차고 나와 제초제 대신 잡초만을 골라 제거하는 로봇을 개발 중인 엔지니어, 물을 95% 아끼는 재배 방식이 있다는 기사만 읽고 실험을 감행했다가 스타트업을 차린 교수, 퀴노아 같은 슈퍼 푸드를 찾아 헤매는 연구자 등 환경과 맛을 모두 잡고자 고군분투하는 음식의 모험가들을 발굴해 소개한다. 점점 더 뜨거워지는 지구에서 식량 위기를 돌파할 방법을 모색하는 책. 436쪽. 2만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17 13:08:2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