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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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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5등급車 12월부터 수도권 운행 제한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수도권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어느 곳에 등록된 차량이든, 저공해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차량이 수도권에서 운행하다가 적발되면 1일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운행 금지 시간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과 장애인 차량은 단속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전국에는 약 146만대의 노후 차량이 있다. 서울시는 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은 차량은 연말까지 단속을 미뤄주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이 해당 차량을 소유하고 있으면 내년 3월 말까지 단속 유예가 적용된다. 경기도는 2021년 3월 말까지, 인천시는 내년 11월 말까지 저공해조치 신청 차량과 저감장치 미개발 차량을 단속하지 않는다. 이번 5등급 차량 수도권 전역 운행 제한은 올해 3월부터 미세먼지특별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내려진 조치다. 서울시는 지난 겨울(작년 12월∼올해 3월)에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실시했으나, 법 개정이 늦어짐에 따라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사대문 안에서만 시행했다. 다만 운행 제한 차량이 단속되더라도 서울시는 내년 11월 30일까지 저공해조치를 완료할 경우 과태료를 환불 또는 취소해 주기로 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수도권 외 차량의 경우 저공해조치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실시되는 4개월간 '승용차 마일리지' 가입 회원 15만여명 중 해당 기간 주행 거리가 서울 지역 평균의 반인 1850km 이하인 경우 특별포인트 1만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마일리지는 지방세 납부나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 구입, 기부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시는 배출가스 부실검사가 의심되는 민간 자동차검사소 단속을 확대하고,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점검도 발주금액 100억원 이상 공사장만 하던 것을 서울시 발주 모든 공사장으로 전면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지역 미세먼지 3대 발생원 중 가장 큰 비중(31%)을 차지하는 난방(연료연소)부문 감축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를 확대 보급하고 '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를 제공한다.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난해 첫 번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예년에 비해 기상여건이 좋은 영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며 "첫 해의 시민참여와 개정된 미세먼지특별법을 바탕으로 올해는 서울 전역과 수도권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전면 시행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08 14:40: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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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장애의 역사 外

◆장애의 역사 킴 닐슨 지음/김승섭 옮김/동아시아 우리는 '독립'에 긍정적 딱지를 붙이고 '의존'에 부정적 낙인을 찍어 종종 장애인을 '열등한 시민'으로 호명한다. 저자는 민주주의 본래 모습이 그러하듯, 우리는 모두 타인에게 기대어 살아간다고 말한다. 책은 인간 삶의 한가운데 존재하며 공동체와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의존'의 의미를 전복하고 가치를 확장한다. 비장애 중심주의 사회가 강요하는 수치와 침묵, 고립에 맞서 우리의 몸을 사유하며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이야기. 360쪽. 1만8000원. ◆동아시아를 발견하다 쑹녠선 지음/김승욱 옮김/역사비평사 세계 육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아시아는 영어 'Asia'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단어다. 이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하며 동쪽 지역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동아시아라는 말은 '동쪽 지역의 동쪽 지역'이라는 뜻이 된다. 단어 자체에 "엉덩이를 서쪽에 붙이고 바라본 관점이 담겼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책은 유럽 중심의 시각을 거부하고 동아시아인의 눈으로 한중일 현대사를 바로잡는다. 488쪽. 2만5000원. ◆우리가 날씨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송은주 옮김/민음사 책은 "왜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저자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빗대 그 이유를 설명한다. 할머니는 스물두 살에 나치를 피해 부모님과 형제, 친구들을 두고 폴란드의 고향 마을을 떠났다. 마을에 남은 가족들은 몰살당했고 할머니는 살아남았다. 모두가 나치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할머니를 제외한 가족들은 남기를 선택했다. 이처럼 사람들은 우리의 생활방식이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도 무언가를 하게 만들 정도로 '믿지는 못한다'는 게 저자가 내린 결론이다. 참담한 지구 대종말을 막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 332쪽. 1만6000원.

2020-11-08 14:30: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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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엘리트 세습

대니얼 마코비츠 지음/서정아 옮김/세종서적 실력대로 공정하게 평가한다는 능력주의가 현대판 귀족 사회, 즉 엘리트 신분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과거의 귀족은 땅과 재산을 물려받았다면, 현대의 엘리트는 값비싼 교육을 통해 '인적자본'으로 대물림된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높은 연봉의 직업을 쟁취한 엘리트들은 근면성이라는 도덕적 우월감마저 갖게 된다. 부자 부모는 자녀 교육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부어 '능력'을 키워낸다. 오늘날의 엘리트들은 인적 자본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유산을 상속한다. 중산층 이하에서는 따라 할 수 없는 전략이다. 하버드와 예일 대학에는 소득분포상 상위 1%에 속하는 가구 출신이 하위 50%보다 더 많이 재학하고 있다. 메리토크라시는 부와 특권의 집중과 세습을 대대손손 유지하는 숨은 메커니즘이자, 계층 간 원한과 분열을 불러일으키는 침묵의 트리거다. 이 새로운 귀족주의는 다음 세대에서 특권을 끊임없이 다시 구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무릅쓴다. 세대가 바뀔 때마다 업적을 세워 스스로의 엘리트다움을 재정비해야 한다. 요람부터 지속되는 치열한 자기착취는 불행을 예비한다. 능력주의 사회에서 엘리트들은 과연 행복할까? 능력주의는 과거의 귀족과 달리 불안하고 정통성이 없는 엘리트를 무자비하고 일생 동안 이어지는 경쟁으로 끌어들이며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소득과 지위를 얻으라고 부추긴다. 밀레니얼 엘리트들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집단 패닉' 상태다. 중산층의 빈곤화와 엘리트들의 자기파멸을 이끄는 능력주의의 함정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504쪽. 2만2000원.

2020-11-08 13:59: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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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하루 확진자 250명 이상 발생시 현 방역체계 붕괴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50명 이상 발생하면 현행 방역체계로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내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른 대응 가능일을 시뮬레이션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규 환자가 200명이 넘을 경우를 '긴급 상황 선언 기준(잠정)'으로 설정하고 서울시 보유 병상, 퇴원 소요 기간 등을 고려해 방역체계가 붕괴하는 시점을 가늠해 봤다. 가상 실험 결과 하루 확진자가 200명 이상 발생하는 '위기' 단계에서는 현 방역 시스템으로 22일간 한시적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환자가 250명 넘게 나오는 '비상' 단계에서는 지금 방역 체계로 15일까지 버틸 수 있었는데, 사실상 이 시점부터 대응이 불가하다고 시는 판단했다. 일일 확진자가 400명을 돌파하는 '초비상' 단계에서는 6일이면 한계에 도달했다. 대응 가능일 추정 시뮬레이션 조건은 ▲신규 확진자 중 생활치료센터 입소 비율 70%(확진자 중 30%는 병원 입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퇴원 소요기간 10일(중대본 기준) ▲치료센터 입소자 대비 퇴원 비율 70% ▲최대 확진자 발생 지속일 21일 ▲정점 도달 후 감소율 일 10%씩 ▲서울시 보유 병상 4113개(의료기관 1158개, 생활치료센터 2955개) ▲기 확진자 점유 병상 900개(가정) ▲의료기관 보유 가능 병상 1158개였다. 서울시는 시가 보유한 병상 중 2000개가 소진되면 '위기' 경보를 발령한다. 시는 "향후 확진자 추이 예측이 어렵고 폭증시 대처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자치구 비상대응체계를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가 확보한 병상 가운데 3000개가 채워지면 '비상' 단계를 선포한다. 시는 "언제든 일 신규 환자가 300명 이상 폭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상황으로 전 자치구를 포함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시는 2~3일 내 자치구별 생활치료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원하고 3주 이상 대응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 이상 나오는 '초비상' 단계에서는 누적 환자가 1만명을 초과하는 경우에 대비하고 1만병상 이상이 사용되면 '자가격리치료'에 돌입한다. 시는 "국내에서 팬데믹(통제 가능한 상태를 벗어난 상황) 발생 시 정점도달 기간은 3주 이상으로 예상되며, 회복 기간은 그 2~3배 이상으로 추정된다"면서 "국내에서 감염병 대유행 때 40~90일 이상 대응 가능한 방역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0-11-08 13:39: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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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무엇이든 상담창구', 저장강박 독거노인에 새 삶 선물

서울 마포구의 '무엇이든 상담창구'가 단순한 민원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노인의 일상을 바꿔 새 삶을 선물해 화제다. 6일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달 관내 용강동주민센터의 무엇이든 상담창구에 자기 집 현관문의 깨진 유리를 보수해 줄 수 있냐는 한 노인의 문의가 접수됐다. 해당 가정을 방문한 복지플래너는 집 내외부에 몇 년간 모은 것인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거대하게 쌓인 잡동사니를 목격했다. 노인은 홀로 지내며 수년간 잡동사니와 쓰레기를 집 안과 외부, 골목에 모아 오던 상태였다. 60년 가까이 된 낡은 주택에 혼자 살던 노인이 수집한 잡동사니의 양은 무려 9t에 달했다. 주민센터는 사례관리 회의를 진행한 뒤 집 안을 비우고 청소와 방역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노인을 설득하는 일에 매달렸다. 그러나 저장강박 증세가 있는 노인은 쓰레기 수거 계획에 강력히 반발했다. 구는 이웃 주민과 함께 노인을 수차례 설득해 수거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다. 지난달 28일 마포구는 청소인력 14명을 투입해 집 안에 있는 폐기물을 거둬가기 시작했다. 널빤지, 폐가전, 폐플라스틱 같은 잡동사니와 쓰레기로 가득했던 집은 온종일 작업을 진행한 후에야 빈 공간을 조금씩 드러냈다. 구는 작업량이 많아 일부 공간의 쓰레기를 우선 수거해 간 다음 청소와 소독작업을 벌이고 노인의 건강에 이상이 없도록 조치했다. 이 노인은 주변으로부터 실질적인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건강검진 결과 신체기능이 약화돼 거동이 매우 불편한 상태였고 안과·치과질환, 저장강박, 치매의심 증상 등이 발견됐다. 이에 마포구는 노인을 집중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신건강전문기관에 상담과 치료를 연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는 홈케어주치의 사업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집수리를 진행, 노인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민원인의 단순한 상담을 들어주는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일을 처리해 소외된 이웃의 삶을 바꿔놓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작은 요구사항이라도 면밀히 살피는 행정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1-06 10:31: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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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10% 할인해주는 동대문집콕상품권 출시

동대문구 청사./ 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식 대신 배달 서비스로 '집콕 생활'을 하는 주민들을 응원하고자 '동대문집콕상품권'을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동대문집콕상품권은 11일 오전 10시부터 비플제로페이, 페이코, 농협은행 등 14개 제로페이 앱에서 액면금액의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제로페이 가맹점을 방문해 사용하는 동대문사랑상품권과 달리 집콕상품권은 7개 '제로배달유니온' 앱에서 온라인으로만 이용 가능하다. '제로배달유니온'은 소상공인의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시가 민간 배달 앱과 추진하는 주문배달 서비스다. 이달까지 ▲BRS부르심zero ▲놀러와요 시장 ▲로마켓 ▲맘마먹자 ▲맛있는 소리 띵동 ▲먹깨비 ▲서울愛배달이 출시됐다. 소비자는 제로페이 앱에서 집콕상품권을 구입한 뒤 제로배달유니온에 가맹된 지역의 배달음식점과 마트에서 주문 후 결제하면 된다. 상품권은 1인 월 10만원까지 살 수 있으며, 구매일로부터 12개월 내 사용하면 된다. 가맹을 원하는 배달음식점과 마트는 제로배달 홈페이지에서 현재 운영 중인 제로배달유니온 앱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길어진 집콕 생활로 지친 구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늘어난 배달 주문으로 수수료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동대문집콕상품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1년 가까이 방역지침을 자발적으로 준수하고 있는 주민과 소상공인에게 이번 집콕 상품권 발행과 배달 수수료부담을 줄인 제로배달유니온 서비스가 작게나마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06 10:11: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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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폐현수막 장바구니 사용 환경 캠페인 진행

서울 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늘어나는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폐현수막 장바구니 사용 환경 캠페인'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장바구니 제작에 필요한 폐현수막은 한국예술문화원이 제공한다. 관내 봉사단체 '녹색어울림' 회원들이 한국예술문화원이 행사 때 사용했던 서예작품이 인쇄된 현수막을 활용해 장바구니 300개를 만든다. 폐현수막 장바구니는 창신동 골목시장 일대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주민들에게 재활용품 사용을 유도해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자원 재활용에 기여함은 물론 관내 수요처와 지역자원이 협업해 진행함으로써 상호관계망을 형성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깨끗한 종로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13일까지 종로사랑 여성누리단이 참여하는 '상습 쓰레기 무단 투기장소 관리실태' 평가를 진행한다. 여성누리단원 49명이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 169개소를 점검한다. 단원들은 쓰레기 적치 여부와 더불어 동주민센터별 관리 방안, 무단투기를 야기하는 요소를 종합 점검해 개선 방안과 건의 사항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11-06 09:55: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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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바우처택시 1만대 증차

바우처택시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장애인에게 이용요금 일부를 지원해주는 바우처택시를 7000여대에서 1만7000여대로 늘려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KST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9일부터 이 업체가 운영하는 마카롱택시 1만대를 장애인 바우처택시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바우처택시는 미리 등록한 장애인이 콜택시를 불러 타고 복지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면 서울시가 요금의 75%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현재 나비콜·엔콜 등 2개 업체 택시 7000여대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증차와 함께 1000대를 바우처 전용택시로 운영하고 강제배차 제도를 추진해 택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시각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예약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우처택시 운전기사가 장애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례도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운전기사를 상대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출퇴근길이나 병원을 오갈 때 예약서비스를 이용하면 만족도가 매우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예약서비스 요금은 노쇼 방지를 위해 지원대상에서는 제외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05 15:25: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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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살린 서울사랑상품권, 안정적인 발행·구매 구조 필요

서울사랑상품권이 시민 이용도가 낮은 제로페이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관내 제로페이 결제금액의 81.4%가 서울사랑상품을 통해 이뤄졌다. 제로페이란 판매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하는 계좌이체 기반의 모바일 지급 결제 수단으로,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제로페이는 결제방법이 복잡하고 이용 혜택이 적어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다. 제로페이가 출범한 2018년 12월 20일부터 이듬해 12월 31일까지 서울시내 결제액은 540억원으로, 자치구 1곳에서 한 달간 1억8000만원을 사용한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서울사랑상품권 판매가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60억원에 불과하던 관내 제로페이 결제금액이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이후 급증해 5월에는 월결제액이 1200억원을 돌파했다. 서울시의회의 '서울시내 제로페이 및 서울사랑상품권 결제금액 현황' 자료를 보면 올 1~8월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은 4777억5300만원에 달한다. 이중 81.4%인 3888억4900만원이 서울사랑상품권을 통한 결제였다. 시의회는 "타 지자체의 지역화폐가 다양한 결제방식으로 발행되는 것과 달리 서울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기반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다"면서 "서울사랑상품권이 서울시내 제로페이 결제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제로페이 유지를 위한 방편으로 사용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률이 저조한 제로페이에 날개를 달아준 서울사랑상품권은 통 큰 할인 혜택을 내세워 발행 때마다 화제를 일으키며 조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발행된 모바일 지역화폐다. 당초 본예산으로 136억원이 편성됐으나 상품권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면서 4번의 추경을 통해 사업비가 387억1000만원으로 2.8배 늘었다. 상품권 발행 규모는 2000억원에서 5185억원으로 2.59배 증가했다. 발행 초기에는 인기가 많지 않았지만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고 소비 진작 효과를 내기 위해 3월 23일부터 15% 할인과 5% 캐시백 이벤트를 병행하자 구매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 상당수의 자치구에서 상품권이 동났다. 시는 추가로 예산을 편성해 5월 20일부터 18개 자치구에서 2차 발행을 단행했으나 12개 자치구에서 판매 개시일에 상품권이 매진됐다. 3차 발행 때에는 할인율을 10%에서 7%로 낮췄는데도 24개 자치구 중 9곳에서 발행 당일 상품권이 다 팔려나갔다. 시의회는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수요가 증가해 발행 즉시 소진되고 추경 예산이 지속 투입돼 당초 대비 예산액이 2.8배 증가하는 등 '상품권 발행, 소진, 추가 발행'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발행·구매 구조를 정립하라"고 시에 주문했다. 지난 1~8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횟수는 721만7638건, 결제금액은 2479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권 결제 1건당 평균 3만4358원을 사용한 셈이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이 846억8000만원(34.1%)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서비스업 675억3400만원(27.2%), 음식점 및 주점업 465억4100만원(18.8%), 보건업 143억2200만원(5.8%) 순이었다. 시가 금년 6월 실시한 코로나19 위기 긴급민생지원 대시민 여론조사에서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자의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는 80.6%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79.3%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는 "시민들에 대한 여론조사에 불과하다"면서 "지속적인 예산 투입에 앞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실제 지역 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대했는지, 자치구별 발행이 매출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됐는지를 전문적인 연구기관을 통해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0-11-05 15:08: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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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아름다운 건축물 소개하는 가이드북 펴내

한국관광공사는 전통과 현대미를 갖춘 국내 소재 건축물을 소개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건축물 가이드북'을 4개 국어(영문, 일문, 중문 간·번체)로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가이드북에는 우리 역사와 함께한 과거의 건축물에서부터, 오늘날 현대의 트렌드를 독창적으로 표현한 건축물까지 모두 56개 작품이 담겼다. 공사 관계자는 "관광객을 위한 가이드북인 만큼 자칫 어려워질 수도 있는 건축에 관한 설명을 전문가의 손에서 보다 쉽게 풀고, 안에 담긴 스토리를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는 점이 특색"이라고 강조했다. 가이드북에 수록된 건축물들은 한국 고유의 건축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곳, 유력 건축상 수상작, 해외 유명 건축가 참여작 등이다. 관람객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은 제외됐다. 책은 ▲유니크한 현대건축물Ⅰ(미술관, 박물관) ▲특색 있는 현대건축물Ⅱ(복합문화시설, 숙박시설) ▲한옥의 미를 간직한 현대건축물 ▲전통 건축물 ▲근대 건축물 5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각 건축물의 내·외부 사진, 건축 특징, 시설 정보뿐 아니라 주변 관광정보, 탐방코스를 함께 실어 관광객의 편의를 높였다고 공사는 덧붙였다. 가이드북은 공사 홈페이지와 앱에서 전자책 형태로 제공한다. 제상원 공사 해외디지털마케팅 팀장은 "관광지 위주의 홍보에서 건축물을 소재로 한 관광객 유치 목적의 가이드북 발간은 처음이다"면서 "코로나19 회복 이후 특색 있는 건축물 관람에 관심을 가지는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전했다.

2020-11-04 15:30: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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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D로 실감나게 보는 '디지털판 서울' S-MAP 개시

서울시는 5일부터 시청, 서울시립미술관, 지하철역사 등 총 396개 공공건축물 내부를 그대로 구현한 S-MAP(스마트 서울 맵)이 도입된다고 4일 밝혔다. S-MAP은 3D 가상공간에 구현된 서울에 행정·환경정보를 결합해 놓은 지도다. 서울 전역을 찍은 항공사진 2만5000장을 AI(인공지능)로 분석했다. 국내 최초로 1인칭 시점의 도보 모드를 통해 키보드 방향키만 간단하게 조정하면 실제 건물 안을 걷는 것처럼 내부 공간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주요 서비스는 ▲비대면 체험이 가능한 문화·관광 콘텐츠 제공 ▲3D지도 기반 행정업무 확대 등이다. S-MAP은 스마트서울맵 홈페이지에서 3D 서울지도로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비대면 활동은 증가함에 따라 직접 현장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컴퓨터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늘렸다고 시는 덧붙였다. 남산, 청계천, 서울숲, 광화문, 서울로7017 같은 서울 곳곳의 주요명소를 드론으로 촬영한 '전지적 서울시점' 영상도 볼 수 있다. 공공시설 약 400곳의 3D 실내지도를 제공하고 주요 관광명소의 드론 영상도 바로 감상이 가능하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인 '돈의문박물관마을'은 VR(가상현실)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시 공무원들이 내부 행정업무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시는 문화재청, 서울관광재단과 협력해 실감형 가상현실 체험서비스, 3D 관광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시민 참여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2020-11-04 15:21:1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