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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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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출생 반등 희망 잡는다...결혼 살림비 지원·육아용품 반값 할인

서울시가 저출생 반등의 희망을 잡기 위해 안정적인 주거 지원, 결혼 살림비 지급, 육아용품 반값 할인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6조7000억원을 투입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저출생 정책 수혜 대상을 기존 양육자에서 신혼부부, 난임부부로 넓혀 출산·육아·돌봄뿐만 아니라 주거, 일·생활 균형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목표로 전방위 지원을 펼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발표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1을 통해 시는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 난임시술비 지원,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급 등을 실시했다. 시는 이 같은 정책적인 노력으로 저출생 추세가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 4~8월 서울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고, 출생아 수의 선행 지수라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5% 증가했다. 서울의 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12년 만의 일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희망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도록 ▲서울형 저출생 주거 대책 ▲일·생활 균형 정책 ▲양육자 생활 밀착형 지원을 골자로 하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시행키로 했다. 우선 시는 올해 무주택 세대원으로 구성된 신혼부부에게 장기전세주택Ⅱ인 '미리 내 집' 1000호를 공급하고, 2026년부터 연 4000호씩 물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미리 내 집은 장기전세주택의 두 번째 버전으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10년간 살 수 있으며, 자녀 출산시 거주 기간을 연장해준다. 자녀 1명을 낳으면 20년까지 가능하다. 내년 1월부터는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 가구에 2년간 총 720만원(가구당 월 30만원)의 주거비 지급을 시작한다. 2025년엔 1380가구를, 2026년에는 414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일·생활 균형을 실현하는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육아 휴직자의 대체 인력으로 근무시 6개월간 월 20만원의 수당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종사자가 육아 휴직을 하면 대직자에게 1년간 월 10만원씩 업무 대행 수당을 지급한다. 출산휴가라는 개념조차 없는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지원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1인 자영업자이거나 프리랜서인 임산부에게는 90만원의 출산 급여를 주고, 임산부 배우자를 둔 1인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에게는 배우자 출산 휴가 급여 80만원을 지급한다. (예비)양육자의 삶을 바꾸는 일상 혁명 정책도 추진한다. 신혼부부들이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나 혼인 살림 장만에 쓸 수 있도록 결혼 살림 비용으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오는 2025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1년 내 신혼부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가 대상이며, 2만가구 이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 3월 시는 필수 육아 용품을 최대 반값에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탄생응원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탄생응원몰에서 사용 가능한 전용 쿠폰(최대 20% 할인)도 발행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아이 돌봄도 정책도 강화한다. 영유아·초등학생 자녀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1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과 등교 전에 초등학생을 돌봐주고 학교에 데려다 주는 '서울형 아침 돌봄 키움센터'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출생 문제는 한두 가지 대책만으로 반전을 이루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시는 저출생 해결을 위한 퍼스트무버로서 다양한 정책을 균형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9 15:00: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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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69) 1000그루 소나무 숲에 풍덩...나무의 바다 '강북구 솔밭근린공원'

서울 강북구에는 '우이동'이란 마을이 존재한다. 도봉산 산봉우리 가운데 소의 귀처럼 생긴 쇠귀봉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해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서울역사편찬원의 '서울 지명 사전'에 따르면, 조선 시대 초부터 우이동은 한성부 동부 성외 지역이었다. 1911년 4월 1일 경기도령 제3호로 서울 행정구역을 5부 8면제로 개편하면서 이 마을은 경기도 경성부 숭신면 우이리가 됐다. 광복 후 1949년 8월 13일 대통령령 제159호에 의한 서울시 행정구역의 확장으로 우이리는 시에 재편입되고 새롭게 생긴 성북구로 들어가게 됐다. 우이동은 그로부터 24년 뒤인 1973년에 신설된 도봉구에 흡수됐다가, 1995년 강북구가 만들어지면서 이곳에 속하게 됐다. ◆주민이 지켜낸 소나무 숲 지난 14일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솔밭근린공원을 찾았다. 우이신설선을 타고 4.19민주묘지역에서 하차해 2번 출구로 나와 도봉도서관 방향으로 308m를 걸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사람들을 맞는 건 벤치에 앉아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고령자들이다. 사교성이 있는 노인들은 옆 사람과 담소를 나눴고 낯을 가리는 어르신들은 입을 꾹 닫고 앞만 바라봤다. 하릴없이 시간을 축내는 모습이 신선놀음을 하는 것 같아 부러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눈칫밥을 먹으며 도시를 배회하는 비둘기처럼 보여 짠하기도 했다. 가을의 낙엽처럼 시간의 흐름에 순응하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는 사람들과 달리 공원의 소나무들은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굴하지 않고 짙은 녹음을 뽐냈다. 솔밭공원은 서울 유일의 평지형 소나무 군락지로 60~100년생 소나무 1000여그루가 자라나고 있다. 강북구는 주민 요구를 수용해 당초 사유지였던 소나무 자생지를 사들이기로 결정하고, 서울시로부터 매입비 일부를 지원받아 160여억원을 투입해 공원 녹지를 조성했다. 구는 기존에 있던 소나무를 최대한 보존하고, 옥잠화, 노루오줌, 원추리, 하늘매발톱, 금낭화, 비비추 등 약 34만본의 초화류를 추가로 식재해 지난 2004년 1월 28일 솔밭근린공원을 개원했다. 소나무 숲에서는 단풍을 볼 수 없어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판단이었다. 침엽수와 어우러진 단풍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등이 노랗고 붉은 물결을 이뤘다. ◆자전거·배드민턴·장기...놀 거리 가득 솔밭근린공원에는 생태 연못, 그늘 시렁, 산책로, 데크 광장, 어린이 놀이터, 야외 무대, 놀이 마당, 바닥분수 등이 설치됐다. 이날 공원으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은 제 또래들이 즐기고 있는 놀잇거리를 찾아 함께 어울렸다. 학교를 마친 아이들은 거북이 등딱지 같은 가방을 놀이터에 내팽겨쳐놓고 그네를 향해 달려갔다. 신 나게 노는 모습을 구경하던 엄마들은 목마르다고 징징대는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음료를 주문하러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들은 공원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했고, 20~30대 청년들은 헤드폰을 머리에 얹고 빠른 걸음으로 산책했다. 중장년층은 둘 혹은 넷씩 짝을 이뤄 배드민턴을 즐겼다. "어제 실컷 했겠네", "엉 이기려고 계속 연습했지"라는 등의 대화를 나누며 킬킬거렸다. 머리에 하얗게 서리가 내린 할아버지들은 콜라 캔처럼 생긴 벤치들이 놓인 쉼터에서 장기와 바둑을 두는 데 여념이 없었다. "한 수 물러줘", "에헤이~" 하며 가벼운 실랑이를 벌이는 익살스러운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장기·바둑 쉼터에 모인 노인들은 입구에 넋 놓고 앉아 있는 어르신들보다는 제법 기력이 있어 보였다. 솔밭근린공원만의 볼거리로는 '소나무 시'가 있다. 서울시내 공원 중 소나무를 주제로 한 시가 가장 많이 전시됐다. '하고 싶은 말을 / 죄다 안으로 삭여서인지 / 바늘처럼 돋아난 진초록의 / 무성한 잎, 그 입술들 // 세상이 바뀌고 아무리 달라져도 / 말 없는 말들만 낮지만 높게 쟁이듯이 // 등 구부린 채 하늘을 끌어안는 저 나무들.' '제 키만큼 속으로 깊은 토굴을 파고 / 절대 침묵 속에 용맹정진하던 / 푸른 수도승들의 다비식이 끝났다. // 그 부재의 잿더미 우으로 / 흰나비 한 마리 나풀나풀 날아간다. // 어쩌면 솔향 그윽한 사리를 / 찾으러 나섰는지도 모르겠다.' 솔밭근린공원에서 소나무 숲길을 거닐다 만난 아름다운 시구절들이 삶을 예찬하고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2024-10-29 14:45: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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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29일자 한줄뉴스

<산업>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최종 회의를 앞두고 있으나, 배달 앱 수수료 관련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가 초·중·고등학교에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가운데, 교육계와 정보기술(IT)·출판업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던 저비용항공(LCC)사가 속속 재개장하고 있지만, 항공업계 경쟁이 치열해 업계에 재진입해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을 제외하면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화학물질관리법을 지키는데 가장 큰 어려움으로 '기술인력 확보'를 꼽았다. <금융·부동산> ▲은행권이 늘어나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대출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시중은행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 ▲오는 11월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단군 이래 최대 단지로 불리는 '올림픽파크포레온(올파포)'이 입주를 앞두면서다.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가 미뤄졌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났지만 공사비 급등에 주택사업의 수익성이 여전히 부진한데다 지방 미분양도 좀처럼 줄어 들지 않고 있다. ▲3분기에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비와 관리비를 절감하는 등 허리띠를 조른 영향이다. <자본시장> ▲대형증권사들과 중소형 증권사들의 주가가 3분기 실적에 따라 엇갈린 양상을 보이고 있다. 3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한 대형 증권사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는 데 반해 부진한 실적을 보인 중소형 증권사들의 주가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올들어 325% 증가했다. ▲'K-뷰티'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울 성수동에서 신개념 리테일 공간 '레오제이 셀렉트 스토어'가 론칭됐다. <유통&라이프부> ▲유한양행이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의 상업화 효과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도 비만치료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국내외 비만치료제 개발 속도는 점차 빨라지는 분위기다. ▲러닝 열풍이 40·50세대까지 이어지며 러닝웨어 제품이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중장년층들이 주 고객층으로 여겨졌던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불황을 맞고 있다. <정책사회>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1등급 한우를 전년대비 20~30% 싼값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으로 대리점 공급업자가 대리점에 인테리어 리뉴얼을 요구할 경우 계약기간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 ▲환경부는 28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 국내 최초로 현장에 투입될 수소 차량운반트럭(카트랜스포터)의 인도식을 진행하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실습 과정을 통해 산업계의 탄소무역규제 대응 역량을 높인다. ▲앞으로 유·초·중등 교사와 대학 교수들도 유급으로 노동조합 활동이 가능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나흘간 대구시 엑스코(EXCO)에서 '2024년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림바토스, 한샘 등 시스템 욕실 설치공사 업체 9곳이 7년간 아파트 건설사가 발주한 욕실 설치공사 입찰에서 미리 낙찰예정자를 합의하거나 투찰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을 입찰담합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9월까지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7개 지역으로의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입소·입학 신청을 온라인 한 곳에서 신청할 수 있게된다. ▲내달 14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서울 11개 시험지구, 226교의 시험장에 시험장이 꾸려진다. ▲지난해 서울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시민이 2100명을 넘어섰고, 자살 의·시도자는 3700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4-10-29 07:00:07 김현정 기자
[부고]

▲박희성(2차 북송 희망 장기수·향년 89세)씨 별세 = 27일 오후 5시,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7호실, 발인 30일 오전 8시20분, 장지 서울 금선사. 02-2262-4817 ▲이용성(향년 85세)씨 별세, 정진재(다이넥스 남동영업소장)·광재(국민의힘 대변인)·영재(KB손보)씨 모친상, 오광수(전 강서구 화곡4동장)·남성현(다이넥스 구로영업소장)씨 장모상 = 28일, 서울 청담동성당 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10시, 장지 경기 연천 가족묘. 02-3447-0758 ▲박복희씨 별세, 김종현(전 대구신문 정치경제부장)씨 모친상 = 28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103호, 발인 30일 낮 12시 30분. 053-800-9999 ▲정혁진(향년 86세)씨 별세, 박완용(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박광용(삼표시멘트)·박애란씨 모친상, 이형식(엑슨모빌)씨 장모상, 사진희씨 시모상 = 28일 오전 10시50분, 삼척의료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30일 오전 8시, 장지 삼척시 우지리 선영. 033-572-1141 ▲정호근(제12대 국회의원<전국구·민정당>·향년 87세)씨 별세, 김휘자씨 남편상, 정주연·정석록씨 부친상, 현미선씨 시부상 = 28일 오전 5시2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장지 안성 유토피아추모관 내 헌정추모관. 02-3410-3151 ▲장명희씨 별세, 장은미(충북도 대변인실 주무관)·은희·기성씨 부친상 = 28일 오전 10시 20분,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30일 오전 6시, 장지 청주목련공원. 043-269-6969 ▲장용준(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 차장)씨 별세, 이경미씨 남편상, 장용석·장형화·장용일씨 형제상 = 26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30일 오전 7시, 장지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031-382-5004 ▲김옥자(향년 86세)씨 별세, 소순정·소순구·소은숙(한국일보 종합편집부 조판팀장)·소은선씨 모친상 = 28일 오전 9시30분,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30일 오전 8시10분, 장지 의왕하늘쉼터. 031-382-5004 ▲신외균(향년 87세)씨 별세, 김대한·김우한·김연희(보스턴컨설팅그룹(BCG) 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양현숙·조정숙씨 시모상, 박진규씨 장모상 = 2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0일 오전 7시20분, 장지 성남화장장. 02-3010-2000 ▲원유숙(향년 92세)씨 별세, 노태호(가톨릭대 명예교수·전 대한심장학회 회장)·노건호씨 모친상 = 27일 오전 5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0일 오전 8시, 장지 파주 약현성당추모공원. 02-2258-5951 ▲이판례(91)씨 별세, 김신·김명신·김유신(OCI 대표이사 사장)·김윤미씨 모친상 = 28일, 인천 가천대 길병원 장례식장 501호, 발인 30일 오전 5시 3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별빛당. 032-460-3444 ▲홍완표(KOS그룹 회장)씨 별세, 유자은(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씨 남편상, 홍정우·지원·재이씨 부친상 = 27일 오전 10시 6분,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29일 오전 11시. 02-2030-7902

2024-10-28 17:44: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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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시민 자살률 2015년 이후 최고...서울시, 시민 마음 돌봄 지원

지난해 서울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시민이 2100명을 넘어섰고, 자살 의·시도자는 3700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서울시민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23.2명)이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자 서울시가 '일상 마음 돌봄+지역 주도+시민 참여 중심'을 골자로 한 특단의 자살 예방 정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시민의 정신 건강을 선제적으로 지키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자살 예방 대책과 자살이 사회적 책임임을 인식할 수 있는 생명 돌봄 활동 등의 주요 추진 과제를 시행해 오는 2030년까지 서울시민 자살률을 절반 이상 줄이겠다고 28일 발표했다. 우선 시는 시민들이 자살 고위험군으로 전환되기 전 일상 속에서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민간의 전문 심리 상담을 지원키로 했다. 시민 누구나 주 1회, 50분 이상, 총 8주간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지원 금액은 회당 8만원이다. 올해 2만명을 시작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해 오는 2027년부터는 매년 10만명에게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24시간 자살예방상담 마음이음 상담전화(1577-0199) 상담 인력도 현재 12명에서 2026년까지 30명으로 늘려 한 생명도 놓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9개구, 11곳에서 운영 중인 마음 상담소는 2026년까지 모든 자치구, 27개소로 확대한다. 정신 건강 전문 요원과 임상 심리 전문가들이 마음 건강에 대한 1차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시 민간 심리기관을 연계해준다. 시는 획일적인 사업을 지양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서울형 자살 예방 통합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1인가구 밀집지 등을 '동행촌 생명존중 마을(가칭)'로 지정하고 동네 병원, 상점, 통반장이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해 맞춤형 지원, 자살 위험 수단 차단 등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하며 이웃을 돌보도록 하는 내용이다. 동네 병원에서는 1차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우울증 건강 설문'과 '자살 행동 척도 진단' 등을 실시하고 필요시 지역 보건소, 서울시 자살예방센터로 연계해 빠른 심층 상담을 돕는다. 시는 정신 의료 기관 검진과 상담 비용을 연 최대 3회(2만~4만원) 지원해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자살 예방 메시지, 수기 공모를 비롯해 영화제와 같은 시민 참여 행사를 진행해 생명 존중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가족·친구 등 주변 사람의 자살 위험 신호를 빠르게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하는 '생명 지킴이'도 체계적으로 양성해 이웃에 지속적인 도움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그간 시가 추진해온 자살 예방 대책이 고위험군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사실은 서울시가 정신 건강이라든지 자살 문제를 주요 대책으로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오지 못했다"면서 "서울시만의 힘으로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경찰, 교육청, 여러 민간, 지역 사회와 협력해 이 사업을 관리하겠다는 거고 의지를 가지고 자살 예방 정책을 꾸준하게 추진하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이 심하고 헬조선이어서 자살을 많이 하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가 굉장히 다이나믹하고 살기 좋다고 평가하는 분들도 있다. 다만 정신 건강에 있어서 인식의 문제, 그리고 정신 건강 취약군에 대한 안전망이 부족한 것 등이 자살자 증가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으므로 그런 부분을 강화하면 충분히 성과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8 14:38: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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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주거 지원 사업 15주년 맞아 '당사자 교류회' 연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장애인 주거 서비스 사업 15주년을 맞아 이달 29일 오후 2시 마포구 소재 상장회사회관에서 당사자 교류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주거 서비스 이용자의 자립 생활 소감을 들을 수 있는 토크 콘서트와 당사자가 참여하는 축하 공연 등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장애인 주거 서비스는 지역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자립생활주택과 지원주택을 제공하고, 입주자 개별 맞춤형 지원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본 사업을 시작해 올해 9월까지 자립생활주택 65곳에서 408명에게 지역 사회 경험과 자립 생활 적응을 위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자립생활주택은 거주 시설에서 퇴소한 장애인이 지역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훈련과 체험의 공간이다. 자립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지원받으며, 최대 4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가 201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원주택은 자립을 원하지만 혼자서는 독립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공공임대주택과 주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지원주택 275호(공동생활공간 포함)에 장애인 263명이 거주 중이다. 유연희 서울시복지재단 복지사업실장은 "앞으로도 재단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장애인이 지역 사회에서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8 11:08: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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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해경-목포해양대, 한강버스 안전 운항 인력 양성 맞손

서울시가 내년부터 정식으로 운영하는 '한강버스' 운항 인력 양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7일 미래한강본부에서 해양경찰청,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한강버스 사업 활성화 및 차세대 해양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강버스 등 수상교통 전문 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연구·훈련 지원 ▲차세대 해양 인재 육성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수상교통시스템 관련 정책 조언·자문 ▲수상시설·레저·교통 등 한강 안전 운항 환경 조성 ▲한강과 서해뱃길 연계 등 수상 교통 체계 발전 ▲한강버스 및 한강 수상 이용 활성화 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용학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추진단장, 박재화 해경 구조안전국장, 양원재 목포해양대 산학협력단장,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 김선직 한강버스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수상 인력 교육·훈련 전문 기관인 해양경찰청과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강버스의 안전 운항을 위한 협력자를 얻게 돼 매우 든든하다"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한강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7 14:36: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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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남·서북·동북·동남권에 '거점형 특화공원' 조성

서울시가 아름다움과 매력이 가득한 '정원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서남권, 서북권, 동북권, 동남권에 '거점형 특화공원'을 조성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특화된 거점형 공원을 권역별로 만들어 각 지역에 균형 있는 공원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서남권에는 오는 2027년까지 양천구 신월IC~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교차로 7.6km 구간에 '국회대로 상부공원'을 설치한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1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기존 8차로를 6차로로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목동운동장~국회의사당 3.6km 구간에 1만6000㎡ 크기의 가로숲을 마련한다. 이어 2027년 12월까지 2단계 사업을 시행해 지하차도 상부에 쉬어가는 정원과 천년의 숲 등을 조성한다. 공원은 신월IC~목동운동장 4km 구간에 8만7000㎡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올해 예산은 61억5700만원이며, 총사업비는 695억3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서북권 백련근린공원에는 2026년까지 테마형 복합힐링공원을 설치한다. 공원은 서대문구 홍은동과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약 78만㎡ 크기로 마련된다. 시는 ▲특화거점으로 논골마을 놀자숲, 꿈마을 숲정이, 백련활력마당을 ▲특화시설로 은평정, 자연놀이학습센터, 산림치유센터를 ▲연결지점으로 녹번역과 통일로 입구광장, 홍제천~안산 연결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44억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시는 5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특화거점 설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동북권 주민들을 위해 시는 도봉구 소재 서울창포원을 정비하기로 했다. 창포와 붓꽃 등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사계절 꽃정원을 만들고, 체험형 공원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금년 예산은 13억원이며, 총사업비는 40억원이다. 연내 플라워가든을, 내년까지 매력가든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동남권에서는 10만㎡ 이상 규모의 대형 공원 2곳을 개선한다. 사업 위치는 강동구 암사동 211-1번지 일대(약 11만㎡)다. 시는 암사역사공원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지난달 암사동 219-1번지를 포함 2필지 2772㎡에 대한 보상 협의 및 계약, 소유권 이전 등을 완료했다. 금년 연말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말죽근린공원도 손질한다. 사업 부지는 서초구 양재동 산20-2 번지 일대(약 13만㎡)이다. 시는 총사업비 88억1300만원을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테마정원 조성과 복합문화시설 건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10-27 14:25:4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