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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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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주민생태계로 극복

서울시는 코로나19 발생으로 건강 활동모임이 중단된 시기에도 '서울시 건강생태계'의 자발적인 주민 활동으로 심리방역, 정보방역, 공동체 활동 등 '마을 돌봄'이 지속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우리 동네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주도적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의 '건강생태계' 사업을 2015년부터 실시해왔다. 시 관계자는 "주민 건강지킴이는 어르신과 주민의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운동영상을 제작해 집안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며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의 약을 집 앞에 배달하거나, 맞춤 건강 도시락을 나누는 활동을 계획 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 등 6개 자치구 건강지킴이와 주민은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주민 나눔 캠페인을 벌였다. 주민들은 면마스크, 손소독제, 친환경 비누 등을 만들어 지역 내 취약계층과 어르신 돌봄센터 종사자에게 제공했다. 시는 코로나19 대응 활동 아이디어를 공유해 주민들의 건강실천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는 시기에 시민의 다양한 건강 실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은 다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한 부분"이라며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민의 건강과 예방활동이 중요해진 만큼 주민 주도적 참여를 통한 건강생태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5-13 15:05: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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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월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온라인 운동콘텐츠' 공개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어려워진 시민들을 위해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운동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시점을 맞아 시민들이 집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내 집 안 운동하기 홈Fit' 영상을 제작·배포하기로 했다. 기존에 게시된 홈Fit 영상과 차별화해 운동기구 없이도 할 수 있는 다이어트 운동법, 기구를 활용한 신체 부위별 근력 강화 운동 등 목적에 맞는 다양한 운동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한국 사격의 에이스 진종오, 떠오르는 클라이밍 유망주 서채연, 양궁의 주현정, 핸드볼의 최수민 등 유명 스포츠 선수들이 '내 집 안 운동하기 홈Fit' 영상 제작에 재능 기부로 동참해 나만의 홈트레이너로 변신한다. '내 집 안 운동하기 홈Fit'은 6월 초부터 '서울아 운동하자' 네이버TV, 핫둘핫둘 서울 블로그, 서울시체육회 유튜브에 순차적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대상별 맞춤형 홈트레이닝 영상을 온라인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5개 자치구 생활체육지도자들과 함께하는 온라인 체육관, 어르신들의 체력을 향상하고 뇌를 자극할 수 있는 치매예방 운동교실 등이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운동부족이나 스트레스 증가, 면역력 저하와 같은 또 다른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인 만큼 적절한 운동은 필수"라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슬기로운 운동생활 콘텐츠를 활용해 시민들이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13 14:56: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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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차인 원하면 상가 공정임대료 정보 제공

서울시는 산하 분쟁조정위원회가 그간 임대·임차인 양측이 조정에 참여할 때만 임대료 감액조정안을 제시했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단독신청만 들어와도 '서울형 공정임대료'를 산정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기존 제도로는 임차인이 임대료 감액조정 신청을 내더라도 임대인이 이를 거부하면 분쟁조정위원회 자체가 열리지 않아, 소송 제기 외에는 임차인이 구제받을 수단이 없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가 임대·임차인 양측에 제시하는 '서울형 공정임대료'는 주변 상가 시세와 빅데이터 등을 근거로 산출되며,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의 기반이 된다. 또 조정이 당장 이뤄지지 않더라도 양측이 협의를 지속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앞으로 분쟁이 소송으로 확대될 경우에도 소송 절차상 입증 근거가 될 수도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13일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회 측의 '재능기부'로 '서울형 공정임대료' 산정에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 분쟁조정위원회의 임대료 감액조정을 신청하거나 서울형 공정임대료 산정을 원하는 임대인과 임차인은 신청서 작성 후 위원회를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비용은 무료다.

2020-05-13 14:44: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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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과 관련해 검사 수요가 10배 이상 폭증함에 따라 용산구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한남동 주민센터 옆 공영주차장(이태원로 224-19)에 들어선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평일과 주말 모두 문을 연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용산구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클럽 방문자들의 진단검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감염병과의 전쟁은 속도전인 만큼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시민들은 즉각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신변보호를 위해 지난 11일 익명검사 방식을 도입,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의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검사 수요는 10일 3496건에서 익명검사 도입 후인 11일 6544건, 12일 8343건으로 이틀만에 약 2.4배 늘었다. 특히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용산구의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가 7일 70건에서 12일 726건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시는 원활한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용산구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신설,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용산구 소재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기존 용산구보건소,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이어 한남동 주민센터까지 총 3곳으로 늘어났다. 이날 시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수는 69명이며, 현재까지 클럽 방문자와 접촉자 1만4121명이 검사를 받았다. 시는 경기도 용인시 66번째 확진자 방문지 외 또다른 이태원 클럽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이태원 소재 킹클럽, 트렁크, 퀸, 소호, 힘 등 5개 업소 외에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 더 파운틴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나왔다. 박원순 시장은 "아직 역학 조사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경기도 용인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전혀 다른 연결고리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메이드가 운영된 4월 29일에서 5월 5일 기간 동안 오후 9시~오전 9시 클럽 인근에서 30분 이상 기지국을 이용한 사람들의 명단을 요청한 상태다. 박 시장은 "시는 클럽 메이드에서 작성한 출입자 명단을 확보해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기지국 접속자 정보도 요청해 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약 36%가 무증상 감염이라는 점에 주목해 이에 대응하기 위해 풀링 검사기법을 동원, 20~30대가 밀집한 집단시설, 감염시 큰 파급효과가 우려되는 시설, 치명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집단 등을 선정해 선제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풀링 검사란 각각의 검체를 채취한 뒤 10명의 검체를 취합해 한번에 PCR(중합효소 연쇄 반응)검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검체 채취자 10명 모두 음성으로 판단 가능하고, 양성이 나올 경우 10명에 대해 개별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특정 집단의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 박 시장은 "풀링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조용한 전파자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지역감염을 즉각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3 14:39: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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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어린이집 운영비 및 미세먼지 차단방지망 설치 지원

서울 마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2개월분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미세먼지 차단방진망을 설치해준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중 반별 충족률 80% 미만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충족률에 따라 114만원에서 190만원까지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반별 충족률 기준을 벗어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어린이집에는 시설별로 80만원을 지원해 총 71개소의 어린이집이 지원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아울러 구는 보육료 정부미지원 대상 외국인 아동이 다니는 어린이집 31개소에는 만 2세 이하의 영아 1명당 20만원, 만 3~5세 유아 1명당 38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외에 서울시의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19개소에는 시설별 50만원씩 전액 구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총 1억여원의 지원금을 이달 15일까지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지역 내 민간·가정·협동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방진망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을 개선해 영·유아의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는 전했다. 설치 지원을 희망하는 민간·가정·협동어린이집은 오는 29일까지 구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6월 중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면역체계가 약한 영유아의 안전한 보육환경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책을 가동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0-05-12 15:25: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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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정책토론회··· 박원순 시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전 제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포스트 코로나, 표준도시 서울'이라는 주제로 방역, 민생경제, 사회적 불평등 대응,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전환, 국제 연대와 관련한 5대 비전을 제시한다. 서울연구원은 12일 오후 페럼타워에서 삶의 방식과 사회·경제 전반의 대전환이 예상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표준을 이끄는 서울의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과정과 그 의미를 설명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대전환의 언택트 사회, 뉴 노멀 준비를 강조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표준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그는 표준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비전으로 ▲감염병 발병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역모델'로서의 표준도시 ▲'위기의 경제에 대응하고 시민을 살리는 민생방역'의 표준도시 ▲'사회적 불평등에 대응하는' 표준도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전환을 선도'하는 표준도시 ▲'국제연대'의 표준도시 서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기조연설 후에는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시청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박 시장의 기조연설과 질의응답 후에는 감염병 대응 분야, 경제 분야, 인프라 분야로 나눠 서울연구원의 정책 제안이 이어진다. 손창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시 방역모델과 감염병 대응체계 발전방안'을 주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접촉자 추적, 광범위한 검사, 신속한 대응, 보건의료시스템의 효율성 등 서울시 방역모델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김진하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제전략'을 소상공인, 산업, 일자리 분야로 나눠 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김인희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은 '탄력적 도시회복을 위한 인프라 구축방안'을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도시 공간구조 개편과 인프라 구축방안을 3개 분야 9개 사업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주제발표를 한 연구진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토론회는 마무리된다. 이날 토론회는 현장 참석인원을 회의장 수용 인원의 약 30% 수준인 50명으로 제한하고, 비대면 참석자를 위해 서울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잘 대응하기 위해 사회, 경제, 도시공간 등 여러 측면을 꼼꼼하게 살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기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며 "서울이 새로운 표준을 이끌어 가는데 오늘의 제안이 주요할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5-12 15:14: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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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포스트 코로나 대비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울시 서울시는 12일 상암 문화광장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발대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언맨드솔루션, 콘트롤웍스, 도구공간, SML, 오토모스, 스프링클라우드 등 7개 기업과 연세대 등 학계가 발대식에 참여한다. 시는 지난해 6월 상암에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9월부터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 운행 중이다. 이번 발대식은 일시적인 시범 운행을 넘어 실제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차가 다니게 하는 시발점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버스 3대, 승용차 4대, 배달 로봇 3대를 투입해 통제되지 않는 복잡한 실제 도로에서 실증한다. 자율주행차는 면허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호출하면 와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비대면 차량 공유, 차량 스스로 주차장과 빈 주차면을 찾아 주차하는 대리주차,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지역으로도 물품을 배달하는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시는 자율주행 차량에 신호등 변경 시점 정보를 0.1초 단위로 잔여 시간까지 제공해 신호등을 인식하는 비전 센서 오류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다. 일반인도 자율주행차를 체험할 수 있다. 시는 내달 8일부터 서울교통정보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셔틀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셔틀버스는 월요일을 뺀 주 6일 동안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출발해 누림스퀘어를 돌아 복귀하는 3.3㎞ 구간을 총 54회 달린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12 15:07: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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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태원 클럽 근처 기지국 접속 1만905명 명단 확보··· 선별진료소 안내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에 근처에 있었던 기지국 접속자 1만905명의 전체 명단을 확보해 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찰청과 통신사의 협조를 통해 어제와 오늘에 걸쳐 기지국 접속자 명단 전체를 확보했다"며 "기지국 접속자 전원에게 이미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고 오후에 한 번 더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지국 접속자 1만905명은 4월 24일∼5월 6일 사이 매일 자정부터 오전 5시 사이 이태원 클럽·주점 5곳 일대에 30분 이상 체류한 인원을 파악한 숫자다. 업소 5곳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기지국 접속 반경은 통신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박 시장은 "본인 행동은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라며 "(기지국 접속자 명단에) 들어 있기는 하지만 클럽 안이나 주변에 있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가능하다면 다 검사를 받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감염병과의 싸움은 속도전"이라며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클럽 인근에 계셨던 분들은 신변안전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조속히 자발적인 검체 검사를 받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카드사로부터 카드 이용자 494명의 명단도 확보해 검사 및 자가 격리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카드 이용은 업소 5곳 내에서 이뤄진 것만 추렸다. 이날 시는 코로나 진단검사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인권 보호를 더 강화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는 신분 노출을 꺼리는 성 소수자들이 많이 관여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 박 시장은 "인권단체와 협력해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할 것"이라며 "개인정보가 방역만을 위해서 사용되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 수는 1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01명이고 이중 서울 발생 확진자는 64명이다. 이는 가족 및 지인을 포함한 수치다. 서울 외에서는 경기 23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이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서울시민은 이날까지 총 7272명으로 집계됐다. 박 시장은 "지난 11일부터 시행한 '익명검사'가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 내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익명검사는 전화번호만 확인하고 검사하는 방식이다. 검사 건수는 지난 10일 약 3500건에서 익명검사가 도입된 11일 6544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박 시장은 "확진자 증가에 따라 병상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1189개 병상 중 202개를 사용 중이며 잔여 병상은 987개다"고 덧붙였다.

2020-05-12 14:59: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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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폐쇄 요구한 민원 뭉갠 서울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키웠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시민들이 유흥업소를 폐쇄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음에도 서울시가 민원을 묵살해 감염병이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신규 환자 20명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 지역의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총 64명으로, 이는 시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유흥업소로 인한 집단감염을 예견한 시민들은 두 달 전부터 응답소, 민주주의 서울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각종 민원 창구를 통해 클럽 운영 중단과 같은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3월 1일 시민 A씨는 응답소 '원순씨에게 바랍니다'를 통해 "전 국민이 코로나 사태를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도 젊은이들이 모이는 강남이나 홍대 근처 클럽들은 영업을 하고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젊은이들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고 무증상자의 감염도 염려되므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폐쇄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당시 시는 자영업자이기 때문에 강제 폐쇄가 불가하고 재산권 문제로 영업 자제를 강제하기가 어려워 방역과 같은 사전 예방적인 조치를 우선 추진하는 한편 영업주의 자발적인 노력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구 클럽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약 한 달 전인 4월 5일 유모 씨는 "클럽, 펍, 감성주점 등 위험시설 단속이 시급하다"며 "이런 시설은 수백명까지 수용 가능하기 때문에 확진자 한명만 발생하면 수도권에서 다시 (감염병이) 폭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유학생이 수도권에 들어와 있는데 주말 밤 클럽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어한다"면서 "클럽을 뛴 사람들은 주변의 다른 다중이용시설도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너무 위험하므로 늘 해온 권고 말고 실질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시는 클럽 등에 대해 영업장 폐쇄가 가능한지 유권 해석을 의뢰한 결과 서울시 차원에서 강제적인 조치를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줄곧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결국 지난 8일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발병이 터졌고 시는 9일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룸살롱 등 서울 소재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가 뒤늦게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3~7일 0명을 유지해왔던 서울 발생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8일 11명, 9일 21명, 10일 20명, 11일 27명, 12일 20명으로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와 같은 건물(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에이스하이엔드타워 7차)에서 근무하는 한 시민은 "11일 아침 출근 후 방송으로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실만 알려주고 정상 근무를 시켰다"며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온 후 건물을 폐쇄하려나 본데 덕분에 오늘 하루 벌벌 떨면서 일했다"고 말했다.

2020-05-12 14:47: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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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인 대상 문해교육 활성화

서울시는 '성인 문해교육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문해교육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문자해독능력 등 사회적·문화적으로 요청되는 기초생활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을 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 전역에 분산된 200여개 문해교육기관들의 중심 역할을 할 4개 거점기관을 지정한다. 올해 '사단법인 난곡사랑의 집'을 서남권 거점기관으로 선정했으며 2022년까지 4개 권역별 거점기관을 모두 지정해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하반기까지 '디지털 문해 학습장' 4곳을 만들어 무인기기 사용, 스마트폰을 이용한 티켓발권·음식주문·공공기관 서류발급하기 등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문해교육'을 할 예정이다. 시민이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강사가 찾아와 스마트폰 사용법, 한글, 기초수학 같은 맞춤형 교육을 해주는 '찾아가는 문해교육'은 7월부터 시작한다. 시가 작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영남대 산학협력단에 연구용역을 맡겨 시내 206개 국공립·민간 문해교육기관과 학습자들을 상대로 한 실태조사 결과 문해교육 학습자의 81%가 60대 이상이었으며 결혼이주여성·장애인·외국인노동자 등 적응이 필요한 이들도 1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해교육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문해교육센터나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평생학습포털 홈페이지에 시, 자치구, 민간이 운영하는 서울 전역의 문해교육 정보를 총망라한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6월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0-05-11 15:15: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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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마스크 안 쓰면 서울 지하철 못 탄다

오는 13일부터 서울 지하철의 혼잡도가 150%가 넘어설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은 열차 탑승을 할 수 없게 된다. 마스크가 없는 시민은 역사 자판기, 편의점 등에서 덴탈마스크를 구매한 후 지하철을 타면 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중교통 이용 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안'을 13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하철 혼잡도(승차정원 대비 탑승객 수)가 150% 이상에 이르러 열차 내 이동이 어려운 '혼잡 단계'가 되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탑승을 제한할 계획이다. 탑승 제한 상황이 되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안내방송이 나오며, 역무원이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개찰구 진입을 제한한다. 시는 마스크를 갖고 오지 않은 승객을 위해 덴탈마스크를 전 역사의 자판기(448곳), 통합판매점(118곳), 편의점(157곳) 등에서 시중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강남·홍대입구·신도림·고속터미널 등 혼잡이 심한 10개 주요 역과 10개 환승역 승강장에 6월부터 안전요원을 배치해 승객들이 승차 대기선과 안전거리를 지키며 탑승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출퇴근 시간에 추가 전동차를 투입해 혼잡도를 낮추기로 했다. 혼잡도가 높은 노선(2·4·7호선)은 열차를 증편 운행하고 그 외 노선들은 비상대기 열차를 배치해 혼잡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한다. 2호선은 혼잡시간대에 열차자동운전장치 전동차 12편성을 집중 배치해 운행 간격을 조정키로 했다. 혼잡도가 170% 이상이 되면 안내요원의 탑승 통제와 함께 역·관제·기관사 판단에 따른 혼잡구간 무정차 통과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버스는 감회 운행을 중단하고 13일부터 차량을 정상 배치해 운행한다. 혼잡도에 따라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거나 예비차를 추가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지하철과 시내버스 혼잡도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 대중교통 수단의 현재 혼잡도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약 80∼90%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용객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혼잡도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 혼잡도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지하철과 버스 모두 6월 중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2호선 사당→방배 구간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출근시간대 평균 최대 혼잡도가 170% 수준이었으며 4월 5주째에 이미 150% 수준의 혼잡도를 보이고 있다. 버스의 경우 출근 시간대 평균 최대혼잡도는 작년 11월 138% 수준에서 올해 3월 첫 주에는 110%로 감소했다가 4월 5주째에는 120% 수준으로 올랐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 때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시민 스스로 사전에 제공되는 혼잡시간·혼잡노선 정보에 따라 혼잡시간을 피해 주시고, 기저질환자 등 감염병 고위험군은 혼잡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05-11 15:05:1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