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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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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인구 감소 직격탄 맞은 서울시··· 부양비 늘고 인구 천만 선 붕괴

서울시가 고령화와 인구 감소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시민 10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고령사회에 처음 진입했으며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 인구 천만 선이 붕괴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시 전체 인구는 1004만9607명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시에 등록된 내국인 976만5623명과 외국인 28만3984명을 합한 숫자다. 서울 인구 중 내국인 수는 201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995년 4만5000여명에서 지난해 28만4000여명으로 23년간 6배 이상 늘었다. 시는 "최근 3년간 순전출 인구(전출자 수-전입자 수)가 평균 8만명 이상인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면 서울시 등록인구가 1000만명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줄어든 이유는 '경기도 지역으로 이동'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도로 간 사람은 36만8536명, 경기도에서 서울로 온 인구는 23만3320명으로 순전출은 13만5216명이었다. 서울로 순전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상도(2만5321명)였다. 시가 서울의 인구 감소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39.6%가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부정적'은 37.9%, '긍정적'은 22.5%이었다. 인구 감소로 좋아지는 분야로는 자연환경(44.7%)과 주거(43.1%), 나빠지는 분야로는 사회(60.9%)와 복지(59.4%) 등을 꼽았다. 지난해 서울 인구 중 노인은 141만297명으로 전체의 14.4%를 차지하면서 '고령사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시는 지난 2005년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현재 추세라면 2026년이면 초고령 사회에 도달한다. 65세 이상 인구가 늘고 14세 이하 인구는 줄어들면서 생산 가능 인구(15~64세)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양비는 1998∼2013년 31%대를 유지하다가 점차 오르기 시작해 2018년 34.1%를 기록했다.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의 자연증가는 1992년 14만5000여명에서 지난해 1만3000여명으로 26년 만에 91% 급감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급격한 인구변화에 따라 행정수요도 가파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밀한 분석을 실시해 관련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19-09-17 14:25: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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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방사성물질 오염 대비 대응조치 내놔

서울시가 원전사고로 방사성물질이 누출됐을 경우를 대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선제적 재난관리에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서울물연구원은 최근 '방사성물질 오염대비 정수처리 대응조치 및 행동요령'을 내놨다. 시는 방사성물질 검출 농도와 오염 정도, 피해 가능성에 따라 관심 수준부터 심각까지 총 4단계로 나눠 대응한다. 방사성물질은 요오드(I-131), 세슘(Cs-134, Cs-137), 스트론튬(Sr-85), 아메리슘(Am-241), 트리티움(H-3) 등이다. 1단계(관심)는 국내 또는 인접국가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했지만 대기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경우다. 2단계(주의)는 대기에서 방사성물질이 발견됐지만 상수원과 수돗물에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3단계(경계)는 상수원과 수돗물에서 허용기준 이내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을 때고 4단계(심각)는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다. 시는 1단계가 발령되면 대기 중 방사선량과 방사성물질 측정자료를 모니터링한다. 2단계로 조정되면 원수와 정수의 방사성물질 분석을 의뢰하고 정수처리공정 운영을 강화한다. 시는 우선 착수정(정수장에 물이 처음 도착하는 시설) 유입 유량을 줄인다. 분말활성탄과 물속 인공방사성물질의 접촉 시간을 늘려 혼화·응집·침전공정에서 요오드를 최대한 없앤다. 세슘은 황토를 주입해 제거한다. 3단계까지 올라가면 병물아리수와 지하수 같은 비상 식수원을 확보해 병원 등에 공급한다. 시민들에게는 음용 수돗물 저장을 권고한다.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되면 수돗물 음용을 부분 제한(성인만 가능)하고 유아를 위한 대체 식수를 제공한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정수처리공정 운영을 중단한다. 수돗물 음용을 전면 금지하고 병물아리수를 공급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에 의하면 현재 중국은 원자로 48기를 운영하고 있고 일본은 원자로 37기를 가동 중이다. 국내에서는 원자로 25기가 돌아가고 있으며 현재 4기를 건설 중이다. 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리 대책이 아직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일본 당국의 오염수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외 원전사고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19-09-17 13:26: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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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서울광장이 대규모 공론장으로 바뀐다

이번 주말 서울광장이 대규모 공론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20~21일 시민이 온라인을 통해 제안한 정책을 오프라인에서 토론하는 '2019 함께서울 정책박람회'를 서울광장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온라인 시민 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 접수된 의견 중 공감이나 의견이 많았던 주제 5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공론장을 운영한다. 각 공론장에는 100명 정도가 참여할 수 있다. 토론 주제는 ▲미세먼지 시즌제 ▲서울시민숙의예산 ▲시정 협치 ▲마을과 민주주의 ▲어린이와 청소년의 놀 권리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캠핑장과 같은 분위기에서 참가자들이 삼삼오오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서울 속 정책캠핑'이 진행된다. 21일에는 인기 유튜버 3명이 서울시 정책을 소개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유튜버 열전'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시는 제로페이, 청년자치정부, 서울형 유급병가 지원 등 서울시 주요 정책을 만나볼 수 있는 정책홍보부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공론장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12월 '포스트 정책박람회'를 개최한다. 시민 제안이 어떻게 서울시 정책에 반영되고 있는지를 공유한다. 조미숙 서울시 서울민주주의담당관은 "'2019년 함께서울 정책박람회'는 시민 삶과 직결된 다양한 정책을 오프라인 공론장에서 숙성시키는 자리"라며 "온·오프라인 시민 참여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9-16 14:42: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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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살림에 불만 있으신가요?"··· 서울시, 19일 시민 의견 담는 토론회

서울시는 2020년 예산편성과 2020~2024년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에 시민 의견을 담는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19일 2시 한국프레스센터(19층)에서 '2019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살림' 토론회를 연다. 정책 고객인 시민에게 시 재정운용의 방향을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강동길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윤영진 계명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한다. 박병희 한국지방재정학회 부회장(순천대 경제학과 교수)이 서울시 재정수요 수렴기구 설치 운영방안을 기조 발제한다. 백일헌 서울시 재정기획관이 2020~2024년 서울시 중기지방재정운용 방향을 설명하고 김태명 서울시 예산담당관이 2020년 재정운용여건 및 예산편성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시 재정운용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된다. 예산·재정분야 전문가와 시민참여예산위원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 한편 시는 정부예산 증가율(6.2%)을 웃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20년 서울시 예산 규모는 경제 여건과 세출수요 등을 고려해 정부 내년 예산 증가율인 6.2%를 초과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시는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안정 도모' ▲혁신성장, 골목상권 지원 강화를 통한 '서울 경제 활력 제고'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 지원, 대기질 및 노후시설 개선 등 '도시 안전망 구축' ▲우리동네키움센터, 도서관, 문화예술회관 등 '생활 SOC 확충' 등에 내년 예산을 집중적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토론회는 시 재정운용의 기틀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더 듣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많은 시민이 토론회에 참여해 기탄없는 의견제시를 통해 생산적인 공론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9-16 14:26: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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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청계천 오토바이 밀집 구역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

서울시는 10월 31일까지 종로·청계천 주변 4.6km 구간에서 '이륜자동차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1일 8개조 60명이 동대문종합시장 주변인 종로3가~동대문~청계7가~청계3가를 순회하며 단속 활동을 벌인다. 시는 불법 주·정차 적발 시 범칙금 부과를 의뢰하고 운전자에게 '준법운행 안내문'을 나눠주는 등 단속과 계도 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이륜자동차가 보도 위에서 주행하면 4만원, 주·정차 금지를 위반하면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시는 단속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치단체장이 직접 과태료를 부과·징수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는 "현행 법규상 오토바이 불법 주·정차 단속과 과태료 부과·징수 권한이 모두 경찰에 있어 시 차원에서 단속하기가 어려웠다"며 "시·구 단속 공무원이 위법 사항을 적발하더라도 권한이 없어 직접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고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 앱으로 신고하는 선에서 소극적인 단속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동대문 종합시장 인근에 조업용 오토바이 상·하차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경찰청, 자치구와 합동 특별단속으로 보행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아울러 이륜자동차 조업용 상·하차 공간을 조성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19-09-16 13:57: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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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만든다··· 2023년까지 4818억원 투입

케이팝부터, 클래식, 국악, 드럼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축제가 사계절 내 서울에서 열린다.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을 시작으로 서울의 음악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4대 음악거점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1년 365일 서울 곳곳에서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오는 2023년까지 총 4818억원을 투입한다. 봄에는 드럼, 여름에는 국악, 가을에는 K-POP, 겨울에는 클래식 등 계절별 대표 음악축제가 펼쳐진다. 우선 시는 이달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K팝 축제인 '2019 서울뮤직페스티벌'을 연다. 5월에는 서울 드럼페스티벌, 6월에는 서울국악축제, 8월에는 한강썸머 뮤직페스티벌, 9~10월에는 서울뮤직페스티벌과 인디음악축제, 11~12월에는 서울클래식음악축제가 개최된다. 음악축제를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는 연내 '축제지원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음악이 있는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음악 교육·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집 근처에서 악기를 배우고 연습공간을 빌릴 수 있는 생활문화지원센터는 25곳에서 107곳으로 4배 늘어난다. 음악으로 아동·청소년의 놀 권리를 실현하는 예술교육센터도 기존 3개소에서 13개소로 확충한다. '서울365 거리공연'은 참가 공연팀(200팀→220팀)과 공연횟수(2300회→3750회)를 늘린다. 북촌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한옥명소 국악공연'(50회→100회), 시민에게 찾아가는 '서울시향 우리동네 음악회'(42회→63회)도 각각 확대 운영된다. 시민이 기증한 악기를 낙원상가 장인이 수리한 후 악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교육용으로 제공하는 '낙원생활문화지원센터'는 12월 개관한다. 공연 인프라도 확충한다. 시는 이달 중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인다. 2023~2024년에는 창동 서울아레나, 서남권 대공연장, 서울클래식홀의 문을 연다. 2022년에는 우리 국악의 창작활동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서울국악센터'와 홍대에 뿌리를 둔 인디음악의 제작·유통·마케팅을 도와주는 '서울인디음악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태스크포스팀 이동연 위원장(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은 "2023년 12월 개장하는 서울아레나에 연간 300만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창동에 300개의 음악기업이 유치될 예정이고 공연비로 연간 2000억~2500억원 정도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1만2000명의 음악 관련 인력이 창출되고 서울아레나와 같은 전문 케이팝 공연장이 생기면 해외에서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한국에 와서 음악을 즐길 것이다"고 덧붙였다. 시는 인재 육성에도 발 벗고 나선다. 음악 기획·유통·마케팅·저작권 등 음악 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뮤직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설립한다. 예술 활동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창작활동 지원사업'은 2023년까지 269건에서 282건으로 연차별로 확대한다. LP바, 클럽, 펍 등 서울시내의 음악명소 50곳을 발굴해 홍보하고 국제 음악 행사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70여개 도시 음악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하는 뮤직시티즈컨벤션을 개최하고 세계 최대 월드뮤직 행사인 워매드 유치를 진행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을 1년 365일 음악이 흐르는 도시로 만들어 시민에게 문화향유권을 돌려주고 관광객 유치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음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등 산업 간 시너지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9-09-16 13:37: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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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석촌고분·송파나루역, 5호선 방이역 역세권 개발 탄력

잠실 관광특구 배후지역인 서울 지하철 9호선 석촌고분역과 송파나루역, 5호선 방이역 일대 역세권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도건위)에서 석촌고분, 송파나루, 방이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 도건위는 석촌고분지구 1곳, 송파나루지구 2곳을 특별계획 가능구역으로 지정하고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이와 함께 역세권 간선도로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대한 업무·판매시설의 면적제한을 완화해 중규모 이상의 업무, 판매 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했다. 방이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재정비 면적을 기존 10만6000㎡에서 10만9800㎡로 확대했다. 역세권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근린생활 중심기능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응암지구중심 정비안도 수정 가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상지는 응암로와 가좌로가 교차하는 응암오거리에 위치한 근린상업지역임에도 2007년 재정비 이후 간선가로변 개발이 저조해 근린생활 중심지로서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 도건위는 공동개발 계획을 완화해 응암지구중심 일대 개발을 촉진하도록 했다. 가로변 쌈지형공지 조성계획을 수립,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응암오거리 먹자골목 일부를 특화거리로 만들기 위해 건폐율을 완화하고 가로 활성화 기능 중심의 건축물 용도 계획도 마련했다. 한편 시는 이날 중랑구 면목동 1362번지 일원에 공공임대주택을 짓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인근에는 지하 4~지상 15층, 총 182세대(공공임대 60세대·민간분양 12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기반시설 부담이 적은 역세권을 적극 활용해 공공주택 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9-16 10:37: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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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오래된 우표, 사라진 나라들 外

◆오래된 우표, 사라진 나라들 비에른 베르예 지음/홍한결 옮김/흐름출판 지도에서 사라진 나라들이 있다. 서구 열강의 식민지배가 빈번했던 시기, 두 번의 세계대전을 치르며 나라의 경계선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지워졌다가 다시 그어졌다. 책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19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중반, 근현대에 불어닥친 역사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소멸해버린 나라의 흥미롭고 매력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우표라는 작은 창을 통해 본 거대한 세계 역사의 현장. 432쪽. 2만5000원. ◆문화유산의 두 얼굴 조윤민 지음/글항아리 건축물은 이념과 사회윤리 등 추상적 가치를 물리적으로 재현한다. 정치가들은 지배이념과 통치 강령, 지배체제 윤리를 건축물에 새겼다.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문화유산이라고 부르는 조선시대의 왕릉과 궁궐, 읍치와 성곽 등 건축물은 권력자들이 통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말한다. 건축과 문화유산을 통해 조선의 권력자들이 예와 도의 헤게모니 전략을 어떻게 구사하고 펼쳤는지 살펴본다. 372쪽. 1만6000원. ◆혁신의 목격자들 오준호, 정지훈, 이민화 지음/정재승, SK경영경제연구소 기획/어크로스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간은 어떻게 공생할 수 있을까. 뇌공학 기술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까. 인공지능과 가상비서가 내 일자리를 대체할까. 과학·공학 기술의 최전선에서 사회 전반에 일어난 변화를 내다본 혁신의 목격자들이 질문에 답한다. 인공지능, 증강현실, 바이오 테크놀로지, 핀테크 등을 주제로 각 분야 최고 석학들과 비즈니스 리더가 한자리에 모여 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논의한 지난 5년간의 포럼 결과를 책으로 묶었다. 다가올 10년,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그리는 미래 산업 지형도를 미리 만나본다. 288쪽. 1만5000원.

2019-09-15 15:07: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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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넷플릭스의 시대

코리 바커, 마이크 비아트로스키 지음/임종수 옮김/팬덤북스 "방송은 죽었다(Broadcasting is dead)" 올해 초 한국 넷플릭스 가입자 현황이 발표됐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겨우 20~30만명일 것이라 예측했지만 10배가 넘는 가입자 기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한국 이용자는 1년 새 4.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국내 시장에 대한 장악력도 높아지고 있다. 옥수수, 네이버TV, U+모바일tv, MX플레이어, 푹, 올레tv모바일, 아프리카TV 등 국내 7개 OTT 이용자가 지난 1년 사이 148만명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최근 국내 채널과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된 '60일 지정생존자'의 성공은 아시아 시장에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현지화 전략이 유효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비용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할리우드에서 고유한 인력(引力)이 됐다. 그럼에도 미디어 진화가 빨라서인지 일각에서는 넷플릭스조차 위기라는 예측이 나온다. 넷플릭스가 왕좌에서 내려올 날도 분명 온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창출해낸 시대'는 그보다 오래갈 것이다. 미디어 기업이라면 누구나 따라 해야 할 적중률 높은 자동추천과 몰아보기 할 만한 뛰어난 고품질의 콘텐츠 문법을 발명해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집계된 넷플릭스 가입자는 1억4800만명을 넘어섰다. 미디어 플랫폼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고 있다. 넷플릭스의 파괴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변변한 안내서 하나조차 없는 상황이다. 책은 넷플릭스가 어떻게 문화적 제도가 됐고 우리의 대중문화 소비방식을 바꿨는지, 디지털 시대에서 살아남는 미디어 플랫폼 전략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디지털 이용자가 꿈꾸는 시청 패턴을 읽어내는 알고리즘을 파헤친다. 480쪽. 1만9500원.

2019-09-15 14:55: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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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직장 내 괴롭힘' 상담 받으세요"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직장 내 괴롭힘,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각종 노동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달 18일부터 12월 19일까지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에서 '직장 갑질 이동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상담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동북권(건대입구역,구의역, 수유역, 월곡역, 성수역) ▲동남권(천호역, 굽은다리역, 중앙보훈병원역) ▲서남권(서울대입구역, 화곡역, 목동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서북권(홍제역) 등 총 13개 지하철 역사다. 운영횟수는 월 1~4회(회당 2~4시간)로 역마다 다르다. 센터는 직장 내 괴롭힘, 일명 직장갑질과 관련된 상담을 실시하고 신고방법을 안내한다.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노동법률 상담, 산업재해 등 노동보건 상담도 지원한다.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노동자에게는 '서울시 노동권리보호관'이 진정, 청구, 행정 소송대행 등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상담센터 운영 일정은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혁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노동의 존엄성과 가치를 훼손하는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기 위한 체계적인 예방 노력과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노동자 간 상호 존중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는 일터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19-09-15 14:19: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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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8~19일 국내 여행 박람회··· '우리 여행 고고 페스티벌'

서울시는 18~19일 서울광장에서 국내 여행 박람회 '2019 우리여행 고고 페스티벌'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장은 국내여행 홍보전, 평화관광 홍보관, 지역 농수산물 판매전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총 140여개의 홍보·체험부스가 마련된다. 국내여행 홍보전은 지역의 대표 명소와 축제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지방자치단체 홍보부스, 국내여행사의 여행상품 홍보부스, 마을관광 홍보부스, 국내여행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비무장지대(DMZ) 일대 10개 지자체(옹진군·강화군·김포시·파주시·연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가 참여하는 평화관광 홍보관도 개설된다. 각 지역의 관광 명소를 알리고 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시는 18일 DMZ 인근 10개 지자체와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광장 서편에서는 지역 농수산물 판매전을 만나볼 수 있다. 사과, 마늘, 굴비 등을 시중가보다 10∼30% 싸게 살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일본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여행업계와 농수산물 생산업계 등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국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9-15 13:56: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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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서울 상암동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달린다

10월부터 서울 상암동에서 택배와 음식배달을 하는 '배달 로봇'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또 녹사평역 등 서울시내 주요 지하수 오염지역에서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수질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배달 로봇과 IoT 기반 수질관리시스템 기술 실증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접수된 혁신기술 134건 중 최종 심사를 통과한 실증기업 2개를 선정해 최장 1년간 지원한다. 배달로봇은 지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 주행하며 물류를 이송한다. 상암동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권역에서 택배, 음식배달, 조업차량 물류수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물인터넷 기반 수질관리리스템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지하수 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다. 녹사평역 등 서울시내 주요 지하수 오염 지역에 투입된다. 시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성능 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향후 각 기업에서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시는 2023년까지 1500억원을 들여 1000개 기업에 실증을 지원한다. 올해 100억원을 투입해 50개 기업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지난 6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제안된 혁신기술은 총 134건으로 집계됐다. 실증장소와 비용을 지원받는 '연구개발 지원형'은 120건, 실증 장소만 제공받는 '기회제공형'은 14건이었다. 분야별로는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 56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19건, 헬스케어 13건, 자율주행 및 전기차 9건, 핀테크 분야 6건, 스마트팜 등 기타 31건으로 나타났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혁신 기업들이 그동안 제품의 안전성, 적용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실증 기회를 얼마나 절실히 원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며 "실증 지원 뿐만 아니라 '혁신제품 구매목표제' 등을 통해 서울시가 가진 방대한 구매역량을 적극 활용해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실효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9-15 13:47: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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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천으로 방류되는 유출지하수 수질은?

서울시가 하천으로 방류되는 유출지하수에 대한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당천으로 방류되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의 유출지하수에서 기준치의 100배를 초과한 분원성 대장균군과 총대장균군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지하수란 지하철·전력구·통신구 등의 지하시설물이나 층수가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인 건축물(대형건축물)에서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말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전력구, 통신구, 건축물 등 167개 시설물에서 하천으로 방류된 유출지하수 수질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곳은 67개소로 전체의 40%에 달했다. 검사 항목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총유기탄소량(TOC), 부유물질(SS), 총인(T-P), 분원성 대장균군, 총대장균군, 철(Fe) 등 7개였다. 지하역사 80개소의 유출지하수는 목표수질기준인 BOD 기준 '좋음' 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대장균군 등 일부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배역과 사당역 등 11개소에서 목표수질 기준(100군수/100mL)을 초과한 분원성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방배역은 기준치의 160배인 1만6000군수/100mL의 분원성 대장균군이 측정됐다. 또 방배역, 을지로3가역, 군자역 등 지하역사 15개소에서는 수질기준(500군수/100mL)의 최대 104배에 달하는 총대장균군이 검출됐다. 방배역에서 5만2000군수/100mL, 을지로3가역에서 2만9010군수/100mL, 군자역에서 9100군수/100mL의 총대장균군이 측정됐다. 시는 "지하철 유출지하수 평균 수질은 목표 기준 이내로 분석됐으나 분원성 대장균군, 총대장균군은 기준을 초과했다"며 "시료채취 미흡, 시설 노후화 등에 의한 일시적인 고농도 검출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력구에서 하천으로 방류되는 유출지하수의 경우 신답역사 등 7개소에서 기준치(0.6㎎/L)를 넘는 철이 검출됐다. 또 종로와 신답역사 등 4개 전력구에서 측정된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 기준치(2㎎/L)를 초과했다. 통신구 유출지하수 방류수질 검사에서는 전체 41곳 중 6곳에서 목표기준치인 0.04㎎/L를 넘는 총인이 검출됐다. 건축물에서 하천으로 방류되는 유출지하수 수질 검사 결과 8곳 중 3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총인이 측정됐다. 시는 "전력구, 통신구, 건축물의 유출지하수는 목표 기준 이내로 양호하나 일부 지점에서 총인, 총대장균, 철 등의 항목이 소량 초과했다"며 "시설정비 및 개선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는 유출지하수에 대한 수질 검사를 진행한다. 오는 11월까지 검사를 실시하며 동일 지점에서 2년 연속 수질기준 초과 시 해당 오염물질을 정수하는 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거나 하천 방류 정지 등의 시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2019-09-15 13:17:2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