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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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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에 스마트팜·주민 소통 공간을...서울시, 빈집 활용 공모 당선작 선정

서울시는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 22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7~8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고, 84건의 작품(아이디어 50건·디자인 34건)을 접수했다. 시는 활용성(실현 가능성), 창의성, 공공성, 완성도 4개 기준을 중심으로 24개 작품을 추리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골목길에 있는 빈집 필지를 이용해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생산된 채소를 판매하는 스마트스토어와 빗물을 활용한 스마트포레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계획한 '빈집 비우고 그린 인프라 채우기'가 대상을 받았다. 저층 주거지 내 건물 사이 수평·수직 동선을 튼 골목길을 만들어 주민 화합과 소통의 공간으로 쓸 수 있게끔 제안한 '미아동 골목집'이 '디자인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특히 저층 주거지만의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 외에도 ▲모듈러 이용 다양한 공간 조성 ▲대학가 소통의 장 ▲단기 거주를 위한 스테이 위드 서울(Stay with Seoul) ▲학교와 연계한 커뮤니티 공간 ▲빈집 활용 정원 등 다채로운 계획안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공모 결과는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시민들이 수상작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내달 2~29일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와 연계해 중구 정동 소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장기간 방치된 빈집이 사회 문제로 떠올라 시민 아이디어를 통해 참신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공모전을 시행했다"며 "앞으로 빈집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게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0 10:18: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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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권익위, 20일 교통안전 제도 개선 토론회 개최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제도 개선 방안을 비롯해 음주운전과 교통사고 예방 등 교통안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국민권익위원회와 이달 20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공개토론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인구 구조의 특징과 다변화하는 교통 환경을 반영한 국가 차원의 정책을 마련·개선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안전이 보장되는 일상을 구현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회사에서 제도 개선과 기관 협력 등 실효적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발제와 좌장을 맡은 한상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초고령 사회의 교통안전 정책과 기술'을 주제로 ▲고위험자 면허 제도 개선 ▲안전시설 개선·강화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 예방 활동 강화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전문가, 시민단체,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유상용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이윤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김원신 손해보험협회 공익업무부장, 한동훈 국토부 교통안전정책과장, 지연환 경찰청 운전면허계장, 김석준 국민권익위 제도개선총괄과장, 김상신 서울시 교통운영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한다.

2024-09-19 15:36: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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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전사고 예측·방지 위한 '안전지수제' 도입

서울시는 공사장의 안전 수준을 파악해 사고를 예측하고 재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는 '안전지수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전지수제는 안전학회, 전문가, 실무자가 2만5000건의 주요 재해 사고 원인을 분석해 만든 평가 기준으로, 7개 영역지수·24개 세부 지표로 이뤄졌다. 시는 올 연말까지 안전지수제를 시범 운영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기존의 안전 점검 방식에서 담지 못하는 근로자의 안전 의식, 관리자의 직무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안전 수준을 높이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했다"며 "이전에는 지적 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일회성 대응만 하는 등 점검의 실효성이 떨어져 공사장 안전 점검에 한계가 있었다"고 안전지수제 적용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시 안전점검팀은 공공 건설 공사장을 매월 불시에 점검해 안전 수준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가 높은 공사장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위험 요소를 예측·제거한다는 목표다. 시는 건설 현장의 적극적인 동참과 안전 경각심 제고를 위해 평가 결과를 매월 공개하고, 강력한 상벌 제도를 적용할 방침이다. 안전지수 평가 점수가 3개월 연속 '매우 미흡' 등급인 공사 현장은 개선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부실 벌점 부과,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서고 고용노동부에 과태료 부과를 의뢰한다. 또 시는 2년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발주하는 공사 입찰에 불이익 줄 예정이다. 평가 점수가 40점 미만인 공사장은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고 보고 즉시 공사를 중지시킬 계획이다. 시는 공사장의 안전 수준 향상을 위해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건설 공사 시공 평가'에 안전지수 평가 점수를 반영해 서울시 건설 공사 입찰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우수' 등급인 공사장은 '안전 관리 우수 현장'으로 지정해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안전 점검을 1회 면제해준다. 최진석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안전지수제'는 사고 위험이 있는 공사장을 사전에 파악하고 공사 현장의 안전 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이다"며 "공공 공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9-19 15:21: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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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선악의 기원 外

◆선악의 기원 폴 블룸 지음/최재천, 김수진 옮김/21세기북스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발달심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폴 블룸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는 '도덕성의 일부는 타고난 것이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입증하기 위해 아기들의 행동을 관찰한다. 블룸은 1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인형극 실험을 예로 들며, '갓난아기에도 선악을 구분하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한다. 실험에서 아이들은 공을 돌려주는 '착한' 인형과 공을 훔치는 '못된' 인형을 구별하고, '못된' 인형에게서 간식을 빼앗는 등 도덕적 판단을 하는 듯한 행동을 한다. 또 그는 생후 3개월 된 영아들도 '돕는 사람'을 더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아기들이 착한 사람에게는 끌리고 못된 사람에게는 반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블룸은 도덕성의 씨앗은 이미 인간 안에 심어져 있으며, 우리에게는 '선천적인 도덕 감각'을 넘어 이 씨앗을 '성숙한 도덕적 존재'로 성장시킬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344쪽. 2만2000원. ◆브랜드로 읽는 그리스 신화 김원익 지음/세창출판사 신화는 이 세상 모든 이야기의 모델이자 원형이다. 고대인의 이야기가 수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 밴 이유는 신화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 무엇'이 담겨 있어서다. '20세기 최고의 신화학자'로 꼽히는 조지프 캠벨은 "신화는 절망의 위기 혹은 기쁨의 순간에, 실패나 성공의 순간에 인간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며 "우리가 신화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내가 지금 어디 있는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책은 억겁의 시간을 견뎌낸 끝에 브랜드로 재탄생한 그리스 신화를 다룬다. 저자는 유명 브랜드, 상표, 로고, 심리학 개념, 영화, 음악 등에 관한 신화 120가지를 소개하며, 이들의 이름이나 상징이 현대에 어떻게 재해석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740쪽. 3만3000원. ◆패신저, 파리 패신저 편집팀 지음/박재연 옮김/Pensel 파리는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도시이자, 이미 많은 이들이 다녀온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무엇'을 봤고, 여행으로 '어떤 것'을 알게 됐는지에 대해 제대로 답할 수 있는 경우는 별로 없다. 책에는 미슐랭 가이드의 '계급 시스템'에 맞서 싸우는 젊은 세대 요리사, 프랑스인으로 인정받을 권리를 위해 거리에서 시위하는 이민자 자녀, 패션계가 만든 고정관념을 벗어던지는 여성, 골목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흑인 '사페르'들, 반인종주의와 반파시즘 철학을 가진 축구팀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13편의 에세이를 통해 바라본 생생한 파리 이야기. 192쪽. 2만5000원.

2024-09-19 15:02: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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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논어

홍승직 역해/고려원북스 다독가를 자처하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자기계발서 독자들을 은근히 깔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우스운 일이다. 공자의 논어를 안 읽어봤다고 저 스스로 고백하는 셈이니 말이다. 공자 학술사상의 결정체로 손꼽히는 '고전 중 고전'인 논어는 자기계발의 정수가 담긴 책이다. 논어란 무엇인가. 역해자 홍승직은 해제에서 "춘추전국시대는 물론 한(漢)대 초기까지만 해도 논어라는 명칭은 사용된 적이 없다."고 밝힌다. 단지 '전(傳)', '기(記)', '공자왈(孔子曰)', '논(論)', '어(語)' 등으로 불리던 것이 논어로 일컬어지기 시작한 건 한대 경제(景帝)·무제(武帝) 연간이다. 학자들은 공자가 제자나 여러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토론한 것을 '논(論)'으로, 제자들에게 전해준 가르침을 '어(語)'로 푼다. 논어에서 공자는 제자들에게 '군자(君子)'가 될 것을 강조한다. 군자는 공자가 생각한 이상적인 인간상이다. '君子坦蕩蕩(군자탄탕탕)하고, 小人長戚戚(소인장척척)하니라.'는 '군자는 탁 트여 여유롭고 평탄하며, 소인은 꽉 막혀 근심하고 걱정한다.'는 뜻이다. 군자는 부귀영화가 아닌 인간의 바른길에 뜻을 두니 항상 마음이 여유롭고 평탄하고, 소인은 사소한 결과와 성취에 애를 태우고 조바심을 내 항상 근심과 걱정이 끊일 날이 없다는 가르침은 영화 '인사이드 아웃2'에 나오는 '불안이'에 감정 이입하며, 자기 연민에 빠진 저 자신을 반성하게 만든다. 공자는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적의 핏줄에게도 아량을 베푼다. 형제끼리의 권력 투쟁으로 힘들어하던 송나라 사마 환퇴의 동생 사마우가 공자에게 군자에 대해 묻자 그는 '君子(군자)는 不憂不懼(불우불구)니라.'고 답한다. 이에 사마우는 '근심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기만 하면 군자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질문한다. 공자는 '內省不疚(내성불구)면 夫何憂何懼(부하우하구)리오.'라고 답변한다. '자기 내면을 살펴봐 잘못이 없으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겠느냐'는 반문은 자신에게 잘못이 없어야 근심과 공포가 사라진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불우불구의 길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려준다. 논어에서 공자는 군자가 마음에 새겨야 할 9가지 생각을 제시한다. 군자에게는 아홉 가지 생각하는 것이 있으니, ▲보는 것은 밝을 것 ▲듣는 것은 밝을 것 ▲안색은 따스할 것 ▲용모는 공손할 것 ▲말에는 정성을 다할 것 ▲일에는 공경을 다할 것 ▲의문이 있으면 물어볼 것 ▲분하면 환난이 있을 것 ▲얻는 것을 보면 의를 생각하라고 공자는 이야기한다. 468쪽. 1만2000원.

2024-09-19 14:38: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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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자살률 5년간 60% 급증...서울시, 청년 자살 문제 해결 연구 용역 착수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서울 거주 청년의 수가 급격히 늘자 서울시가 청년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11월부터 내년 7월까지 총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청년 자살 관련 실태 분석 및 해결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서울 청년 자살 사망 현황 자료에 의하면, 20대 자살 사망자 수는 2017년 203명, 2018년 232명, 2019년 240명, 2020년 297명, 2021년 322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30대는 326명, 325명, 321명, 369명, 33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인구 10만명당 20대 자살률은 14.2명에서 22.5명으로 58.5% 급증했고, 동 기간 30대 자살률은 20.6명에서 23.1명으로 12.1% 뛰었다. 시는 "청년 자살은 개인과 가족의 비극을 넘어선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인적 자원 손실로, 국가 차원의 중대한 문제"라며 "다각적인 분석과 맞춤 정책이 필요하다"고 연구 용역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건강보장정책 수립을 위한 주요 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 분석' 보고서를 보면 자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2015년 기준 6조4480억원에 달한다. 이에 시는 청년 자살의 다각적 접근을 통한 원인 분석과 해결 방안 제시, 청년 자살 감소를 위한 정책 개발을 목표로 학술 용역에 들어가기로 했다. 용역을 통해 시는 서울 청년의 정신 건강 및 자살 관련 실태 조사·분석에 나선다. 우선 시는 만 19~39세 서울 청년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특정 청년 집단(은둔·고립, 가족 돌봄) 심층 면접, 전문가 의견 수렴을 실시한다. 또 청년 전체 인구 중 자살 사고자·시도자 비율 추이 파악, 청년 자살 취약계층 특성·규모 조사, 청년 자살 관련 인식 및 태도 파악, 응급실 내원 청년 자살 시도자의 원인 등 자살 관련 특성을 연구한다. 청년 자살 위험 요인과 보호 요인도 분석한다. 정신건강, 가족, 교우관계, 인구학, 사회경제적 건강 행태, 기타 취약성 등 다양한 요인과 청년 자살 행동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고, 개인·사회적 보호 요인을 통한 청년 자살 극복 사례를 살펴 청년 자살 예방의 종합적인 요인을 도출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청년 대상 추진 사업 현황과 청년 자살 사고·시도 예측 요인을 조사하고, 개입 가능한 방안을 모색한다. AI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청년 자살 사고 및 자살 시도 위험 예측 모델도 개발한다. 아울러 시는 그간 시행한 청년 정책들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었는지 살필 예정이다. 서울시 청년 정책 추진에 따른 자살 추이를 분석하고, 정책 사각지대를 발굴한다. 서울시 청년 정책의 효과성을 측정할 도구도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연구 용역으로 청년 자살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떨어뜨릴 장·단기 전략을 도출하고, 청년 자살 예방 관련 인식 개선 방안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내달까지 시는 서울시 학술용역 심의 및 계약 심사를 진행하고, 올 11월 연구 용역을 시작할 방침이다.

2024-09-18 14:48: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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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휴일·야간에도 일하는 소상공인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비 지원

서울시는 휴일·야간에도 일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자녀를 키우는 소상공인이 민간 서비스 기관에서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시간당 돌봄비(1만5000원) 중 자부담(5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1만원을 지원한다. 자녀 1인당 월 최대 60만원씩 6개월간 총 3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녀가 두명이면 월 최대 90만원씩 6개월 동안 총 540만원을 지원한다. 이용 대상은 서울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사업주와 종사자로, 만 3개월~12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경우 1가구당 자녀 2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등·하원 동행, 식사 챙겨주기, 재우기와 깨우기, 위생관리(세수, 손닦기, 환복, 기저기 갈이), 돌봄 후 뒷정리, 실내놀이 등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시는 총 1000가구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은 KB스타뱅킹 모바일 앱으로만 할 수 있다. 시는 심사를 거쳐 내달 28일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이용 가구는 다음달 31일까지 본인이 선택한 서비스 제공 기관에 아이돌봄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아이돌보미 연계 후 올 11월 11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24-09-18 14:26: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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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키아프리즈' 단상

국내 최대의 아트페어인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와 영국의 프랜차이즈 아트페어 프리즈(Frieze)가 지난 4일 개막해 7일과 8일 각각 폐막했다. 소위 '키아프리즈'로 불리는 '프리즈 서울 2024'와 '키아프 서울 2024'이다. 2022년 첫 공동 개최 이후 올해로 세 번째. 각각 112개와 206개의 화랑이 참여했다. 전체로 보면 작년 대비 10여개의 화랑이 줄었다. 2022년보단 30여개가 적다. 외국 화랑의 감소는 한국 미술 시장의 침체와 기타 운송비, 부스비, 체류 비용, 보험료 등의 참여 환경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키아프 서울'을 주최하는 한국화랑협회는 참여 신청은 늘었으나 까다로운 심사로 갤러리 수를 되레 줄였다고 했다. 양보다 '질'을 고려했다는 뜻이다. 올해 '프리즈 서울'의 경우 임팩트는 약했다. 내용에서도 1회 때인 2022년에 비해 화제성 높은 작업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매매 용이한 소품들이 주를 이뤘으며, 가격대도 낮아졌다. 이는 실속과 적응을 뜻한다. 실제 현장에 놓인 작품만 봐도 한국 시장에서 어떤 게 잘 팔릴지 간파했음을 알 수 있었다. '키아프 서울'의 수준은 높아졌다. 유치찬란하다고 밖에는 표현하기 힘든 작업들이 적잖이 눈에 띄었다는 점에서 참여 갤러리 및 작품 심사에 훨씬 더 엄격해질 필요는 있지만 이전 대비 나아진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프리즈와의 체급 차이가 사라진 건 아니다. 다만 간극은 다소 줄었다. 프리즈로부터의 자극이 한몫했을 것이다. 전시 동선과 작품 등이 개선돼야 한다는 내부 지적도 많았다. 올해 '프리즈 서울'엔 작년과 비슷한 7만여명의 관람객이 페어를 찾았다. '키아프 서울'은 조금 늘어, 8만여명이 방문했다. 두 페어 모두 구체적인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과거만큼은 아니었다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경기 침체 속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한 지붕 두 페어의 동행 효과는 '안착'과 '성장'이라는 각자 다른 방향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키아프의 입장에선 경제성과 '시장 미술'에 관한 새로운 데이터를 생산해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아트페어는 단지 시장이다. 미술이라는 고급 콘텐츠로 '장사'하는 곳일 뿐, 동시대 미술 흐름을 진단하고 담론을 생성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키아프리즈'가 원하는 건 오직 이익이다. 미학적 소통을 책임질 생각도, 기대할 이유도 없다. 그런 곳에 사회와 예술 사이의 상호 작용을 말하거나 한국 미술의 위상과 한국 문화의 전반적 성장을 논하는 건 무리다. 아트페어는 우리와 다른 세계다. 니콜라스 파티(Nicolas Party)의 작품이 약 30억원에 팔리던, 조지 콘도(George Condo)나 바젤리츠(Georg Baselitz)의 회화가 20억~30억원에 새로운 주인을 찾던, 대부분의 사람과는 무관하다. 페어를 찾은 7만~8만여명의 관람객 중 대개는 그저 1억원이 1000원의 가치에 불과한, 이질적 세상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게 전부인 존재들이다. 지난 8월 17일 부산비엔날레가 개막했다. 9월 7일엔 광주비엔날레가 문을 열었다. 오는 26일부터 연말까지 강원국제트리엔날레와 창원조각비엔날레, 제주비엔날레 등이 진행된다. 주제와 형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동시대 인류 앞 현안을 다룬다는 점에선 대동소이하다. 우리가 보다 관심을 갖고 의미 부여에 인색하지 않아야 할 것은 시대의 특성과 문제의식을 반영하고, 다층적인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는 예술이지, 돈이 된다면 고대 유물까지 팔아치우는 아트페어가 아니다. 분별할 필요가 있다.■ 홍경한(미술평론가)

2024-09-18 13:19: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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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삼청각 등 서울 곳곳서 한가위 축제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18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야외)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사물놀이를 펼쳐 보이는 '전통공연 마당' ▲굴렁쇠놀이와 같은 전통놀이 5종과 무지개 실뜨기 등 추억놀이를 해보는 '놀이마당' ▲서울의 옛 지하철 모형 제작하기, 전통자개 스마트톡 만들기, 전통 탈 놀이개 제작하기 체험이 가능한 '만들기 마당'이 마련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마당에서는 SNS 인증샷&한복 이벤트, 탐험지도 스탬프 투어 등에 참여하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로비나 중정으로 행사 부스가 일부 이동돼 운영될 수 있다. 한가위 한마당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삼청각에서는 17~18일 '한가위 큰마당' 축제가 열린다. 해당 기간 오후 2시와 5시에는 줄타기와 사물놀이 공연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한복 대여 체험, 페이스 페인팅, 전통놀이 등 시민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공연 장소는 삼청각 일화당 잔디마당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추석 사진 콘테스트도 준비돼 있다. 참여 희망자는 9월 20일까지 삼청각의 풍경, 삼청각과 가족, 삼청각에서의 공연 장면, 삼청각과 한복 등 자유 주제로 찍은 사진을 담당자 이메일(culture@samcheonggak.or.kr)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당선작은 이달 25일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삼청각 한식당 식사권, 수요상설공연 초대권, 카페 다원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2024-09-17 13:33: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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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사전 체험 시민 모집

서울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가칭)' 사전 체험 신청을 받는다. 16일 시에 따르면,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은 시민의 데이터 활용성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서울시의 대표 데이터 서비스이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에는 ▲일상언어로 대화하듯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AI 챗봇 서비스' ▲데이터를 발굴하기 위한 세부 옵션을 제공해 필요한 내용을 빠르게 찾게 도와주는 '상세 검색 서비스' ▲방대한 자료를 분류해 지도 형태로 구성한 '데이터 맵 서비스' ▲데이터셋이 가진 정보 유형과 정형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도표 형태로 제공하는 '데이터 설명서' ▲시민 관심도가 높은 주제 10개를 선정해 인포그래픽 형태로 만든 '주제분석 시각화' ▲학업에 유용한 주제의 데이터를 분석해 3차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3차원 시각화' ▲서울의 가구와 인구 변화에 대한 공공데이터를 발굴해 만든 '인구관 시각화'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시는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사전 체험을 신청한 시민 중 5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서울시 통합 회원 계정을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서울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의 모든 기능을 미리 체험해보고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다. 참여 희망자는 링크(https://data.seoul.go.kr/bsp/wgs/beta/betaMain.do)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2024-09-16 18:56:1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