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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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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5년형 '올레드 TV' 글로벌 출격… 12년 연속 1위 굳힌다

LG전자가 2025년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LG전자는 오는 27일부터 LG전자 베스트샵 강서본점, 대치본점 등 국내 주요 매장에서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북미·유럽 등 150개국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프리미엄 라인업 올레드 에보(M5/G5/C5) ▲일반형 올레드 TV(B5)로 구성되며, 42형부터 97형까지 다양한 크기로 출시된다.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개선해 일반형 대비 최대 밝기가 3배 향상됐다. 또 조도와 관계없이 '퍼펙트 블랙'을 구현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AI 기능도 강화됐다. 매직 리모컨에 AI 버튼을 탑재해 시청 이력을 분석하고 최적의 콘텐츠와 화질을 추천한다. AI 에이전트는 음성 인식을 통해 사용자의 질문과 요청을 이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레드 에보 M5 모델은 최대 4K·144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무선 AV 전송 설루션을 갖췄다. 고화질 게임과 영상 콘텐츠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영국 정보기술(IT) 매체 'T3'는 "2025년 올레드 기술력은 성층권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미국 IT 매체 '더 숏컷'은 올레드 에보 M5를 "꿈꾸던 무선 게이밍 TV"라고 극찬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5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2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26 13:03:5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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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자업계 혁신' 이끈 한종희 부회장 별세…재계·업계 애도 물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재계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한 부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삼성 주주총회 등 공식 행사에서 활발한 경영 활동을 펼쳤던 만큼, 예기치 못한 부고 소식에 삼성전자 내부는 물론 재계 전반에서도 황망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한 부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TV 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고,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과 생활가전(DA) 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왔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 부회장은 1988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7년 동안 TV, 생활가전, 모바일 등 주요 사업을 두루 이끌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DX 부문장과 DA 사업부장을 역임하며 삼성전자가 TV 시장에서 19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한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예정된 행사 등을 취소하며 애도의 분위기에 잠겼다. 오는 26일 예정돼 있던 삼성 가전 최대 행사인 '웰컴 투 비스포크 AI' 미디어 행사도 28일로 연기됐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삼성전자 및 계열사 전·현직 임원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신종균 전 부회장,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김현석 전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최시영 전 파운드리사업부장, 이정배 전 메모리사업부장, 이상훈 전 경영지원실장, 노희찬 전 경영지원실장, 정은승 전 파운드리사업부장 등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삼성전자 사장단에서도 전경훈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김용관 반도체(DS) 부문 경영전략 담당,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등 사장단이 빈소를 찾았으며,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등 계열사 주요 인사들도 조문했다. 특히, 윤부근 고문은 조문이 시작되기도 전에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업계 동료인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도 오후 늦게 빈소를 방문해 "전자산업에 누구보다 많은 기여를 해주신 분인데 참 훌륭하신 분이 너무 일찍 가신 것 같다"며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정·재계에서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중국 출장 중 부고 소식을 접하고 현지 일정으로 직접 조문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유가족에게 멀리서나마 깊은 위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기존 한종희·전영현 공동 대표 체제에서 전영현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한 부회장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 가족 추모공원이다.

2025-03-25 19:00:4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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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별세에 '전영현 단독 체제'로 전환

삼성전자가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별세로 전영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25일 공시를 통해 한 부회장의 유고에 따라 기존 한종희·전영현 공동 대표 체제에서 전영현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가전·스마트폰·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장을 맡아왔으며, 전 부회장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설루션(DS) 부문 장을 이끌어 왔다. 한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DX 부문, 생활가전(DA) 사업부, 품질혁신위원회 등의 경영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9년 연속 1위를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최근 대규모 인수합병(M&A)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후임 인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반등을 노리는 중요한 시점에서 한 부회장의 빈자리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후임 선임까지 당분간 전 부회장이 단독으로 회사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5월 경계현 전 DS 부문장이 물러난 뒤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회사를 이끌어왔다. 지난해 11월 전영현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 지난 19일부터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된 바 있다. 그러나 한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삼성전자는 대표이사 선임 6일 만에 다시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25 18:44:1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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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美 루이지애나에 전기로 제철소 건설…8.5조 규모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연간 270만톤 생산 규모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특화 제철소를 건설한다. 이번 투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대미(對美)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총 8조5127억원(58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현대제철은"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제철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신규 제철소는 전기로를 채택한 일관제철소로, 원료 생산부터 제품 제조까지 모든 공정을 갖출 예정이다. 전기로 기반 제철소는 전통적인 고로(용광로) 방식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고품질의강판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은 70년 이상의 전기로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7~2010년 전기로 기반 자동차 강판 100만 톤을 생산한 경험이 있다. 또한 2022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활용한 1.0기가파스칼(㎬)급 탄소저감 고급 판재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새롭게 건설될 제철소의 연간 생산능력은 270만 톤 규모로, 주요 설비로는 직접환원철(DRI) 생산 설비, 전기로, 열연 및 냉연강판 생산 설비 등이 포함된다.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뿐만 아니라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 차종에 들어가는 강판을 주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과 유럽 완성차 업체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제철소 부지는 현대차그룹의 주요 생산시설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루이지애나주로 선정됐다. 해당 지역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인접해 있어 물류비 절감 및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다. 미국 철강 시장은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가격,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수익 창출이 용이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국내 대비 천연가스 및 전력 비용이 낮아 원가 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하다. 현대제철은 이번 투자 재원을 현대차그룹과 공동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전략적 파트너사와의 지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미국 시장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자동차 강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25 11:22:1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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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별세…삼성 TV 19년 연속 1위 이끈 주역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3월 25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한 부회장은 1988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 입사한 후 30년 넘게 TV, 생활가전, 모바일 등 주요 사업을 두루 이끌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2021년 말 디바이스 경험(DX)부문 부회장으로 선임된 후 TV, 스마트폰, 가전 등을 총괄하며 '생활가전 통합 전략'을 주도했다. 특히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차세대 사용자 경험(UX) 혁신에 앞장섰다. 사내에서는 강한 추진력과 섬세함을 겸비한 리더로 평가받았다. 조직 내 신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TV 사업을 19년 연속 글로벌 1위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 부회장은 1962년 3월15일생으로 천안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전략마케팅팀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소비자가전(CE)부문장 등을 거쳤다. 2017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에 올랐으며, 2021년 말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한 부회장이 37년간 회사에 헌신했다"며 "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재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지난 주말 휴식 중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 부회장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기존 사업을 재도약시키고, AI 산업 성장 속에서 로봇, 의료기술, 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2025-03-25 11:09:3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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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낸드 가격 반등에 반도체 시장 '춘풍'…삼성·SK, '슈퍼사이클' 기대감 고조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일제히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시장에 온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24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9조4000억원에서 40조8000억원으로 38.4% 상향 조정했다. 특히 반도체(DS) 부문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9조원에서 33조원으로 7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가 하반기부터 5세대 HBM3E와 6세대 HBM4 양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며 SK하이닉스를 추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일반 D램 가격이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가격은 3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고성능 D램인 DDR5(16GB 기준) 제품의 현물 가격은 최근 한 달 사이 4.9달러에서 5.1달러로 7.8% 상승했다. 7개월 만의 상승세다. 범용 D램인 DDR4(8GB 기준) 역시 지난 7일 1.442달러에서 현재 1.49달러로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인다. 주요 제조업체들이 감산 정책을 지속하고 공급 조절을 이어가고 있어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낸드플래시 제조사 샌디스크는 내달 1일부터 모든 낸드 제품 가격을 10% 이상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미국 마이크론과 중국 양쯔메모리(TMTC)도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대만전자시보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내달부터 낸드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시장 회복 기대감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수요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범용 메모리 생산을 조정하는 한편, HBM과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레거시 공정 라인 운영을 최적화하고 고사양·고용량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단 공정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중단했던 평택 캠퍼스 투자도 연내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약 5조3000억원을 투입한 청주 M15X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뜨는 등 신규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김정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M15X 건설 등 인프라 투자는 신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의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슈퍼사이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다만, 가격 상승의 '지속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과 무역 이슈 등 외부 리스크도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전반에 가격 상승 기대감이 확산하는 시점으로 메모리 업체 이익 추정치의 상향 가능성이 존재하며 범용 메모리, 특히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이익 회복 강도는 삼성전자가 더욱 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연구원은 "메모리 수급 상황과 가격 추이를 지속해서 확인하며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해 3~4월에도 공급 조절과 eSSD 재고 비축으로 낸드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났으나 하반기 수요 부재 속에 공급이 확대되며 가격이 다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5-03-24 16:37:5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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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없이 몰입감 있게"…삼성전자, 국내 최초 무안경 '3D 모니터' 출시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안경 없이 입체감을 즐길 수 있는 '오디세이 3D'를 포함한 2025년형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을 24일 공개했다. 신제품은 ▲ 3D 신기술을 탑재한 '오디세이 3D' ▲ 27형 크기에 4K·240Hz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8' ▲ 전문가용 대화면 모니터 37형 '뷰피니티 S8' 등이다. 오디세이 3D는 국내 최초 무안경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3D 게이밍 모니터다. 패널 전면에 렌티큘러 렌즈를 적용하고, '인공지능(AI) 3D 영상 변환' 기술을 통해 일반 2D 영상을 실시간 3D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시선 추적'과 '화면 매핑'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눈 위치에 맞는 고화질 3차원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전용 소프트웨어 '리얼리티 허브'에 게임을 등록하면 몰입감 넘치는 3D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7형과 32형으로 출시된 '오디세이 OLED G8'은 4K 해상도와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OLED 글레어 프리' 기술로 뛰어난 화질과 높은 명암비를 구현한다.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S7'는 세계 최초로 4K 화질, 16:9 화면비에 37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였다. 2025년형 모니터 출고가는 ▲오디세이 3D 249만 원 ▲오디세이 OLED G8 32형 199만 원, 27형 169만 원 ▲오디세이 G9 49형 145만 원 ▲뷰피니티 S8 37형 78만 원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모델별 최대 15만 원 할인 쿠폰과 JBL 게이밍 헤드셋·스피커를 증정한다. 오디세이 3D는 삼성닷컴에서 36개월 'AI 스마트' 요금제 구독 시 월 4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24 13:38:2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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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 마무리 수순…eSSD 경쟁력 강화 박차

SK하이닉스가 이르면 이달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사업 인수를 최종 마무리한다. 2021년 1단계 인수를 완료한 지 약 3년 만이다. 1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31일까지 인텔에 남은 잔금 22억3500만달러(약 3조2320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SK하이닉스는 인텔이 보유한 ▲중국 다롄 공장 운영권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관련 지식재산권(IP)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20년 10월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총 90억달러(약 12조원)에 인수하기로 발표했다. 2021년 1단계로 1차 잔금 70억달러(약 9조3천억원)를 지급하고 핵심 사업 운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 및 후속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가 이뤄지게 됐다. 이번 인수로 SK하이닉스는 기업용 SSD(eSSD)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SSD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는 데이터 저장 장치로, 빠른 속도와 높은 내구성으로 데이터센터 및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기업용 SSD 시장은 eSSD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기존 소비자용 SSD에서 강점을 보였던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서버·데이터센터용 고성능 eSSD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을 통해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의 관계도 강화할 전망이다. 솔리다임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데이터센터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8조84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3.9% 성장해 향후 eSSD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입지 확대에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이번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낸드플래시 시장은 삼성전자와 키옥시아, 웨스턴디지털 등이 경쟁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완전히 흡수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인수 완료 후에도 기술 통합이라는 숙제가 남아 있다. 인텔은 기존 '플로팅게이트' 공정을 사용해 왔고, SK하이닉스는 '전하트랩 플래시(CTF)'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플로팅게이트 방식은 안정성이 높지만, 200단 이상 고적층 구현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두 공정의 기본적인 메모리셀 구조가 달라 생산 체계를 통합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두 방식을 모두 운영하는 전략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9 16:36:5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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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최주선 사장 "2兆 유상증자 취지, 금감원에 충분히 설명할 것"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19일 금융감독원이 삼성SDI의 유상증자를 중점 심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유상증자의 취지를 금융당국에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감원 심사 대상 선정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며 "이번 증자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과 재무구조 강화를 위한 결정인 만큼 당국에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최주선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4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주총에서는 최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2조 원 규모 유상증자 이슈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삼성SDI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그러나 증자로 인해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주주들은 주가 부양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유상증자가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충분히 마련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은 "대규모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R&D) 선행 투자로 인해 재무구조가 악화했다"며 "1년 사이 차입금이 5조원 이상 증가한 상황에서 유상증자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GM과 헝가리 신규 공장,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등에 유증 자금을 활용할 것이며, 삼성전자의 참여도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보수 한도를 지난해 12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도 통과됐다. 삼성SDI 측은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SDI는 올해 차세대 프리미엄 각형 배터리 'P7' 개발을 완료하고, 1분기부터 46파이 배터리를 출시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프리미엄 각형 배터리를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9 15:57:0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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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웰 울트라 GPU 적용"…델, '엔비디아 AI 팩토리' 업그레이드

델 테크놀로지스가 기업 및 기관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바룬 차브라 델 인프라 솔루션 그룹 제품 마케팅 선임 부사장은 18일(현지 시간) 열린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울트라'를 탑재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기업 고객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개발자와 전문가를 위한 고성능 AI PC 포트폴리오인 '델 프로 맥스' 라인업을 대폭 확장했다. 차브라 선임 부사장은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를 탑재한 신제품을 중심으로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사 조사 결과, 조직의 65%가 AI 개념 증명(POC)을 성공적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비용과 데이터 관리 문제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포트폴리오 확장이 AI 도입을 위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델은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출시 이후 100개 이상의 신제품과 기능을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20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신제품인 'GB300 기반 델 프로 맥스'는 엔비디아 GB300 그레이스 블랙웰 울트라 데스크톱 슈퍼칩을 탑재해 최대 4600억개의 파라미터를 학습할 수 있다. 최대 20페타플롭(PFLOP) AI 컴퓨팅 성능과 784GB 통합 메모리를 제공해 대규모 AI 모델 개발에 적합하다. 소규모 AI 모델 개발과 테스트를 위한 'GB10 기반 델 프로 맥스'도 함께 공개됐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 GB1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탑재했으며, 최대 1PFLOP AI 성능과 128GB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델은 AI 전용 서버 라인업도 확대한다. '파워엣지 XE8712' 서버는 GB200 NVL4 플랫폼 기반으로, '델 IR7000' 기준 최대 144개의 엔비디아 B200 GPU를 탑재할 수 있다. '파워엣지 XE7740·XE7745' 서버는 최대 8개의 엔비디아 H200 NVL GPU를 지원하며, 향후 최대 8개의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PCIe GPU도 제공할 예정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들 신제품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며, 델 프로 맥스 데스크톱과 노트북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현재 델 AI 팩토리는 인스타딥, 삼성SDS, 워리 등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을 간소화하는 것이 델의 핵심 미션이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업그레이드된 솔루션을 통해 AI 도입 장벽을 허물고, 더 빠른 구축과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9 15:24:21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