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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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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해커톤 참가팀 '위잉', 비대면 셀프 스캔 앱 출시

한국엡손 해커톤에 참여한 스타트업 '위잉' 팀이 엡손 스캐너를 활용한 비대면 셀프 스캔 서비스 '위잉'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엡손은 지난 7월 프린터·스캐너 비즈니스 설루션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 대상 '2024 엡손 이노베이션 챌린지'를 진행했다. 위잉팀은 해커톤에서 엡손 고속 스캐너를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자료를 셀프 스캔하고 제본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태블릿 수요가 급증하면서 북스캔 수요도 크게 늘어났지만 저작권법상 본인 소유의 책을 직접 스캔해야만 하고, 이를 위해 인쇄소나 전문 스캔 업체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비대면으로 셀프 스캔이 가능한 설루션이다. 위잉 앱에서 이용자가 직접 '스캔 시작' 버튼을 누르면, 엡손의 북스캐너 'ES-580W'와 연결된 위잉 측 컴퓨터를 통해 비대면으로 자료가 스캔 된다. 스캔이 완료된 PDF 파일은 내용 검수 후 전송되며, 스캔이 끝난 책이나 교재는 다시 제본해 이용자에게 배송된다. 위잉 팀은 추후에 '엡손 커넥트 API'를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스캔한 문서에 비가시성 PDF 워터마킹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불법 유포를 방지, 기존 북스캔 서비스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해커톤을 통해 좋은 협력 모델을 구축하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사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과 관련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04 10:00:0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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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메타휴먼 개발 돕는 ‘언리얼 엔진 5 온디바이스 플러그인’ 공개

엔비디아가 '언리얼 페스트 시애틀 2024(Unreal Fest Seattle 2024)'에서 엔비디아 ACE를 위한 새로운 '언리얼 엔진 5 온디바이스 플러그인'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언리얼 엔진 5 온디바이스 플러그인은 윈도우 PC에서 AI 기반 메타휴먼 캐릭터를 더 쉽게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 ACE는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음성, 지능, 애니메이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휴먼 기술 제품군이다. 개발자들은 오토데스크 마야(Autodesk Maya)에서 AI 기반 페이셜 애니메이션(Facial Animation)을 위한 새로운 오디오투페이스-3D(Audio2Face-3D) 플러그인을 이용할 수 있다. 이 플러그인은 간단하고 간소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마야에서 아바타를 더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플러그인에는 소스 코드가 함께 제공되므로 개발자는 원하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DCC) 툴을 위한 플러그인을 직접 개발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에픽'의 언리얼 픽셀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하는 언리얼 엔진 5 렌더러 마이크로서비스도 구축했다. 이 마이크로서비스는 현재 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엔비디아 ACE 애니메이션 그래프 마이크로서비스와 리눅스 운영 체제를 지원한다. 애니메이션 그래프 마이크로서비스는 사실적이고 반응이 빠른 캐릭터 움직임을 구현하며, 언리얼 픽셀 스트리밍을 지원해 메타휴먼 창작물을 모든 디바이스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 개발자는 지적 재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짧은 지연 시간으로 관련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이러한 응답이 언리얼 엔진 5에서 해당 메타휴먼 페이셜 애니메이션을 원활하게 구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각 마이크로서비스는 지연 시간이 짧고 메모리 공간을 최소화하는 윈도우 PC에서 실행되도록 최적화돼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04 09:30:2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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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튜터와 공부"…스픽, '라이브 롤플레이' 기능 공개

인공지능(AI) 영어 학습 설루션 '스픽' 운영사 스픽이지랩스코리아가 오픈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GPT-4o 기반의 '실시간 API'를 활용한 '라이브 롤플레이' 기능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오픈AI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오픈AI DevDay'를 개최하고 GPT-4o 기반의 '실시간 API'를 발표했다. 실시간 API는 AI가 인간의 말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후 인지·대응하던 기존 기술과는 달리, 음성과 음성 간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스픽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오픈AI의 실시간 API와 자사의 독자적인 학습 엔진을 결합한 '라이브 롤플레이' 기능을 선보였다. 이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빠르고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도록 AI 튜터를 고도화한 것이다. 기존 AI 대화 시스템은 음성 인식, 텍스트 처리, AI 음성 합성 등 여러 단계의 복잡한 처리 과정으로 인해 대화에 지연이 발생하여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라이브 롤플레이는 음성 간 직접 상호작용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사용자에게 실제 원어민과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라이브 롤플레이는 사용자의 비언어적 요소까지 분석한다. 발화자의 톤, 발음, 운율 등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스픽은 사용자의 언어 능력과 학습 패턴을 분석하는 '지식 그래프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언어 능력을 측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개인의 수준에 맞는 대화 난이도와 적합한 문장 패턴, 어휘를 제시함으로써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라이브 롤플레이는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말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03 17:13:1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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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작가가 되는 곳"…카카오, '브런치스토리' 첫 팝업 연다

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는 3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토로토로 스튜디오'에서 첫 오프라인 팝업 전시를 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예약하거나 현장 방문하면 된다. 이번 전시는 브런치스토리에서 발굴한 작가들을 조명하고 신규 작가의 탄생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 제목은 'WAYS OF WRITERS: 작가의 여정'으로,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 공간은 한 권의 책으로 구성했다. ▲프롤로그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챕터(Chapter) 1 '어느 날 작가가 되었다' ▲챕터 2 '계속 쓰면 힘이 된다' ▲챕터 3 '나의 글이 세상과 만난다면' ▲에필로그 '작가라는 평생의 여정' 등 총 5개의 공간에서 목차 순으로 책을 넘겨보듯 관람하는 느낌을 선사한다. 전시에서는 브런치 인턴 작가 등록 기회도 주어진다. 전시 워크북 내 '브런치북 기획하기'를 수행하면 현장에서 인턴 작가로 등록된다.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응모 마감일인 27일까지 3개 이상의 글을 발행하면 정식 작가로 전환된다. 방문객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 브런치 작가와 인턴 작가들에게는 현장에서 작가 카드를 발급해 준다. 팝업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브런치스토리 마우스패드와 볼펜세트를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03 16:23:3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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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쉽게" 네이버 지도, '장소 후기'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번역한다

네이버 지도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 범위를 한국어 리뷰 정보와 플레이스 필터로 확대한다. 네이버는 외국인 사용자가 네이버 지도에서 편리하게 장소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방문자 리뷰와 플레이스 필터에 대해 다국어 번역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다국어 서비스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언어 설정이나 네이버 지도 앱 내 언어 설정에 따라 제공된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언어를 지원하는 국내 지도 서비스는 네이버 지도가 유일하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활용해 '방문자 리뷰' 번역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필터'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번역을 지원한다. 외국인 사용자는 플레이스 필터를 활용해 영업 중인 식당 확인뿐 아니라, 한식, 양식, 일식 등 판매하는 음식 종류에 따라서 가게를 모아 볼 수 있다.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승락 리더는 "네이버 지도는 외국인 사용자에게 국내 여행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장소 검색을 돕는 '플레이스 필터', 장소 방문 전 필수로 참고하는 '방문자 리뷰'를 다국어로 지원해 외국인 사용자에게 완결성 있게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02 16:50:3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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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T SAT, 세계 첫 '5G NTN 위성 통신' 성공

KT와 KT 자회사 KT SAT이 궤도 고도 3만5800km에 있는 무궁화위성 6호(KOREASAT 6)를 5G NTN 표준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정지궤도(GEO) 위성에 5G NTN 표준이 적용된 세계 최초 사례다. 테스트는 KT SAT의 금산위성센터에서 KT와 KT SAT을 비롯해 로데슈바르즈코리아와 비아비솔루션스코리아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5G NTN은 5G 서비스 범위를 지상에 구축된 기지국 대신 위성을 활용해 확장하는 표준 기술이다. 지상에 있는 5G 네트워크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느리지만 해상, 항공, 산악지역 등 통신 공백이 있는 곳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 측은 이번 기술 실험에서 위성 궤도와 3만5800km 거리에 따른 긴 지연 시간을 5G NTN 기술로 정확하게 보정하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5G NTN이 지상의 5G 네트워크를 일부 대체하는 기술에 대한 표준 작업이 국제 표준 기구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표준이 완성되는 대로 연동하는 테스트를 통해 기술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지궤도 위성 이외에도 중궤도(MEO) 위성, 저궤도(LEO) 위성, 성층권 통신 플랫폼(HAPS) 등 다양한 항공 우주 통신 플랫폼과 연동되는 NTN 기술을 확보해 6G 시대 지상의 한계를 넘어 항공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상무는 "5G 어드밴스드 표준에서 정의되기 시작한 NTN 기술은 향후 6G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며 "6G 시대에는 지상이라는 한계를 넘어 3차원 항공 영역까지 통신 커버리지가 확장되어 진정한 유비쿼터스 통신시대가 열릴 것이다"이라고 밝혔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02 16:32:2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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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승인 받은 '우울증 디지털 치료제'…새로운 전환점 맞나

최근 우울증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가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디지털 치료제가 우울증, ADHD 등 정신질환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질병을 관리하거나 치료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로 만성질환이나 정신질환 치료에 활용된다. 기존 의약품처럼 임상 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일반적인 모바일 앱과 달리 사용하려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1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지난 4월 일본 오츠카제약과 미국 클릭 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우울증 치료용 앱 '리조인'이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FDA는 그동안 10개 이상의 디지털 치료제를 승인해 왔으나, 우울증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정부는 최근 'AI 일상화'를 목표로 의료, 심리상담, 법률 등 모든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데 7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이 2030년까지 약 22조원(173억4000만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국내 스타트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정신질환 관리와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하이'는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등 범불안장애를 대상으로 한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 '엥자이렉스'를 개발했다. 이 치료제는 사용자가 스마트 기기로 설문조사를 하는 동안 카메라를 통해 심박 변이도와 미세한 근육 움직임을 분석해 환자의 불안, 우울, 스트레스 상태를 수치로 보여준다. 이후 환자가 긍정적인 문장을 녹음하고 반복적으로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돕는다. 관계자는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중으로 식약처에 품목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 '로완'은 국내 의료진과 협력해 우울증 치료용 AI앱 '비액트'를 개발했다. 이 앱은 환자의 심박 변이도, 수면 패턴 등 생체 데이터를 수집한 뒤, AI가 이를 분석해 맞춤형 치료법을 제안한다. 환자는 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의사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 '포티파이'는 AI 기반 맞춤형 심리 상담 플랫폼 '마인들링'을 개발했다. 마인들링은 AI가 환자의 정서적 상태를 분석한 후, 개인에게 적합한 상담과 치료 계획을 제공한다. 서울대병원과 함께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마인들링을 통해 치료받은 환자들의 우울감이 35%, 스트레스가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스타트업 '엑소코어'는 ADHD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 치료제는 사용자에게 맞춤형 뇌파 훈련과 인지 행동 치료(CBT)를 결합한 형태로, 환자의 집중력과 주의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24-10-01 11:42:5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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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 "통신·AI 융합 주도할 것…6G도 준비중"

"통신사는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해 통신 서비스 제공자에서 AI에 기반을 둔 ICT 회사인 'AICT' 회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개막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최 'M360 APAC' 기조연설에서 '협력 기반의 자주적 AI 모델 형성을 위한 AICT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AI 시대 도래…통신사, AI 주요 서비스 제공자로 역할 확장 김 대표는 통신과 헬스케어, 대중 교통, 제조업, 물류 등 모든 분야에서 AI 기반 솔루션이 출시되고 있는 기술의 발전 방향을 소개하며 통신사가 아닌 기술 기업이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클라우드형 협업 도구 등 통신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AI 기반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통한 원격 진료 및 화상 진단 서비스, AI 영상 분석 설루션을 포함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KT의 대표적인 AI 활용 서비스를 대표적 사례로 언급했다. 그는 "통신사들이 전통적인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에서 AI 주도 서비스 제공자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AI 시대가 우리 일상에 통합되는 등 본격적인 AI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모든 곳에 존재하는 시대에 맞춤형 모바일 서비스,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공장과 같은 AI 기반 서비스를 제대로 실현하려면 초광대역·초저지연을 지원하는 통신망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통신사들은 6G와 같은 차세대 통신망으로 진화를 계속해서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6G 진화 계속 주도해야…빅테크 협력 필요성 언급도 김 대표는 통신망의 발전도 세대별로,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용도에 맞춰서 공존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며 6G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래에는 4G, 5G, 6G가 각각의 개별 영역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존하게 될 것"이라며 "통신사들은 위성 통신망과 공존하고 협력하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T는 세계의 위성 운영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 서비스와 6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사들이 AI를 통해 혁신과 가치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KT는 디지털 혁신, 생산성 향상, 비용 효율성, 초개인화, 실시간 의사결정, 자동화 처리, 정확도 향상과 분야의 혁신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는 이 같은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빅테크, 신생 스타트업, 글로벌 통신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이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통신사는 핵심 기반과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빅테크와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특히 각 기업이 데이터 주권과 AI 기술의 소유권을 가지면서 특정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글로벌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KT가 AI 산업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AI가 모든 개인과 조직, 통신을 비롯한 산업의 생산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KT의 전문성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력이 결합해 AI와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I를 통한 디지털 국가 발전'을 의제로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M360 APAC에서는 KT를 비롯해 삼성전자, 텔스트라, 지오릴라이언스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한민국에서 개최됐고, GSMA 보드멤버로 활동 중인 KT가 2년 연속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 각종 세션 및 토론에서는 세계 통신사업자 관계자와 정책 전문가 등이 망 투자 분담 및 ICT 생태계 구성원의 공동 기여 방안, 3G 네트워크 효율화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통신 관련 정책 사항을 논의했다.

2024-10-01 10:55:3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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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메이커스, '춘식이x사랑의열매' 제작…6일까지 디자인 투표 진행

카카오가 올해로 네 번째 사랑의열매 배지를 제작하고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를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2024 춘식이X사랑의열매' 기부 배지를 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6일까지 이용자 투표를 통해 배지 디자인을 선정한다. 기부 배지 제작은 생산·유통 비용을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환원하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상생 캠페인이다. 지난해에만 총 24만6000여명의 이용자들이 디자인 투표에 참여했고 제품 1만개 완판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으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노트북을 지원했다. 올해는 가족돌봄청년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사랑의열매 심볼을 담은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 디자인 3종을 후보로 선보인다. 카카오메이커스 투표 페이지에서 이용자 1인당 1회 참여할 수 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디자인은 오는 10월 말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수익금은 가족돌봄청년들을 위한 IT 기기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한정 수량 방식으로 판매해 온 기존 방식과 달리 이용자 수요에 맞춘 주문 제작 방식으로 변경한다. 제작 수량을 한정하지 않고 1인당 최대 10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댓글 이벤트도 준비했다. 카카오메이커스 투표 페이지에서 투표를 마친 후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300명의 이용자에게 '라이언 클렌징 슬라임'을 증정한다. 정영주 카카오 ESG서비스 성과리더는 "좋은 일에 더 많이 참여하고 싶다는 고객 의견에 따라 올해는 수량 한정을 두지 않고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사회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01 09:51:5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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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마루는강쥐·가비지타임·집이 없어' 팝업 내달 열려

네이버웹툰이 다음 달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열면서 굿즈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네이버웹툰은 내달 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성수동 공간와디즈와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공간와디즈에서는 웹툰 '가비지타임'과 '마루는 강쥐' 팝업스토어가 총 190평 규모로 두 개 층에서 열린다. 사전 예약자만 입장이 가능하며 지난 13일부터 예약을 받고 있다. 1층의 '가비지타임' 팝업스토어 '스쿨 오브 가비지타임'에서는 160여 종의 가비지타임 관련 신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가비지타임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올해 1월 완결된 작품으로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 실화를 각색한 이야기다. 원작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으로 지난해에만 부가 수익이 70억 원을 돌파했다. 2층의 '마루는 강쥐' 팝업스토어 '기적의 별'에서는 140여 종의 신규 굿즈를 포함해 총 170여 종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2022년 6월부터 연재 중인 '마루는 강쥐'는 강아지 '마루'가 사람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다. 지난해 세 차례 열린 팝업스토어는 역대 IP 팝업스토어 중 최대 매출·방문객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웹툰 캐릭터 최초로 프로 야구단(LG트윈스)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는 웹툰 '집이 없어' 팝업스토어 '홈커밍데이'가 열린다. 해당 IP 기반 첫 공식 팝업스토어로 140여종의 굿즈를 선보인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지난 23일 팝업스토어 입장 사전 예약이 열리자마자 3천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가 몰리며 일시적으로 시스템이 멈추기도 했다"고 전했다. 웹툰 '집이 없어'는 버려진 옛날 기숙사에서 함께 살게 된 두 고등학생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으로 최근 완결됐다. 국내 최고 권위의 콘텐츠 시상식인 '제14회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지난 26일 열린 '2024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을 받았으며, 연내 애니메이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30 22:39:2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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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명소 어디?"…카카오모빌·관광공사, '가을 단풍 여행 지도' 공개

카카오모빌리티가 가을철 단풍 시즌을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카카오내비 데이터 기반 '가을 단풍 여행 지도'를 30일 공개했다. 가을 단풍 여행 지도는 카카오내비의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단풍 명소 정보를 담은 일러스트 지도다. 9개의 광역시·도에서 각 3곳씩 전국 27곳의 단풍 여행지를 명소로 소개한다. 선정 기준은 지난해 단풍 시즌(10월 중순~11월 초)에 전월 동기간 대비 길안내 이용자 수가 급증한 장소들이다. 카카오내비 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명소들은 작년 단풍 시즌 동안 전월 동기 대비 길안내 이용자 수가 평균 7.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광역시·도의 대표 단풍 명소에는 ▲간월재(울산 울주) ▲화담숲(경기 광주) ▲반계리은행나무(강원 원주) ▲보발재전망대(충북 단양) ▲신성리갈대밭(충남 서천) ▲적상산(전북 무주) ▲순천만습지(전남 순천) ▲경북천년숲정원(경북 경주) ▲새별오름(제주) 등이 포함됐다. 가을 단풍 여행 지도에는 각 명소의 작년 단풍 기간 내 '요일별 내비 사용자수', '단풍 구경 후 추천 방문지 TOP 3' 등 유익한 정보도 함께 담았다. 카카오내비 데이터에 따르면 단풍 여행지 27곳의 길안내 이용자 수는 평균적으로 주말(토~일)이 평일(월~금)보다 약 2배 많았다. 단풍 명소 방문 후 이동한 장소로는 각 지역 랜드마크, 맛집, 카페 등이 주를 이뤘다. 가을 단풍 여행 지도는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앱,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30 21:02:0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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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손잡고 '한국형 AI' 만든다…5년간 수조원 투자

KT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5년간 수 조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9일 KT에 따르면, 김영섭 KT 사장과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 파트너십에 서명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설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 ▲국내 수만 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AI 모델 및 서비스 공동 개발 양 사는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이다. 양사가 함께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설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협업해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또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할 예정이다. KT의 고객들은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KT는 MS와 기술 협력을 통해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 한국형 보안 공공 클라우드 출시 양사는 국내 규제 상황과 보안에 민감한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한다. 양사가 개발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안성을 담보해 국내 개인정보보호 및 규제 요건을 준수하면서도 최신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빠르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도 확보한다. MS는 미국 외에도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선진국과의 다양한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T는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AI 전환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 'AI 전환' 전문 법인 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한다.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신설 법인은 KT와 MS의 강점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각자의 상황에서 원활하게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공동 투자로 국내 AI 생태계 강화 KT와 MS는 국내에서 심도 있는 AI 신기술과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국내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AI 연구자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양사는 KT 광화문 빌딩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AI 연구의 장을 마련한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국내외 AI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생태계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 광화문 빌딩이 대한민국 AI 기술 혁신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글로벌 역량 내재화 위한 인재 육성 공동 프로젝트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KT와 MS의 공동 교육과정도 운영된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및 사업 역량을 갖춰 AI 및 클라우드 산업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영섭 CEO는 "이번 MS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기업으로 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CEO 겸 이사회 의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T의 산업 전문성과 애저 AI 부터 MS 365 코파일럿에 이르는 전체 기술 스택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MS는 민간 및 공공 산업분야 전반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AI 기반 경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29 16:17:4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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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국내 첫 한국어 기반 'AI 언어모델 성능 평가 데이터셋' 구축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펑션콜(함수호출)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한국어 기반의 관련 데이터셋을 구축한 것은 국내 IT기업 중 카카오가 처음이다. 카카오는 데이터셋 '펑션챗-벤치'를 구축해 지난 23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펑션콜은 AI 언어모델이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동작을 지시하거나 사전에 학습하지 않은 정보를 실시간 정보를 받아올 수 있도록 언어모델과 API 등의 외부 도구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펑션콜은 언어모델 기반 서비스 구현에 있어 필수적으로 언어모델이 가진 한계를 해결해 새로운 기능으로 확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델에 펑션콜 기능을 활용해 지도 등의 특정 API를 연결하면 실시간 도로정보를 호출해 답변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셋은 ▲함수 이름과 인자 추출의 정확성 ▲함수 호출 결과 전달의 정확성 ▲누락 정보 인지를 통한 추가 질의 발생 여부 ▲호출 가능한 함수와의 관련성 감지 등을 평가하는 기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타사 데이터셋은 주로 언어 모델의 정확한 함수 호출 메시지 생성 중심으로만 구축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자사가 구축한 데이터셋에 대해 함수 호출 전후에 요구되는 사용자와의 적절한 상호 작용 메시지 생성 능력까지 평가 영역으로 포함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한국어 AI 언어모델 생태계의 활성화와 개방적 AI 환경을 위해 해당 데이터셋을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에 공개했다. 향후 해당 데이터셋의 규모를 늘리고 영어 버전을 추가하는 등 사용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알파 성과리더는 이번 성과에 대해 "한국어 기반의 국내 AI 기술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를 지닌다"며 "펑션콜 기술의 성능 평가 토대를 처음으로 마련한 만큼, 꾸준히 데이터셋의 활용성을 높여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29 12:11:4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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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 인재' 양성 위해 에이머스·청소년 캠프 운영

LG는 지난 28~29일 1박 2일 동안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LG 에이머스는 LG가 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매해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진행된다. 에이머스 참가자는 온라인 예선에 통과하면 해커톤 참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올해 해커톤은 '디지털 트윈 적용을 위한 실시간 생산 품질 개선 모델 개발'을 주제로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27개 팀, 104명의 청년이 참가했다. LG는 제출된 코드를 심사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 10월 중 서울 마곡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LG는 결선 참가자 전원에게 총 1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과 최우수상 등 상위 수상 3개 팀에게는 상금 총 1천만 원과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이 부여된다. 대회 이튿날에는 LG AI연구원,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열렸다. 결선 참가자들은 채용 박람회에서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받았으며, 향후 채용 시 우선 검토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pool)에 등록할 기회가 주어졌다. ◆'AI 꿈나무' 성장 지원하는 LG AI 청소년 캠프 운영 한편, LG는 내달 31일까지 'LG AI 청소년 캠프' 2기 참가자 100명을 공개 모집한다. 캠프는 LG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새롭게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 문제를 AI로 해결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캠프에 선발된 청소년은 내년 2월 서울대에서 열리는 1박 2일 교육을 시작으로 5월까지 10주간 매주 토요일 서울대 멘토들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내 교육 과정에 참가할 수 있다. LG는 국내 교육 과정 우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여름 방학 기간 중 2주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와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하는 교육 과정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기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29 11:50:35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