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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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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철스크랩 활용 극대화로 탄소중립 실현 나선다

철강업계가 철스크랩(고철)에 주목하고 있다. 탄소 감축을 위해 전기로 비중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핵심 원료인 철스크랩 확보 여부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철스크랩 수요는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다. 철스크랩을 활용한 전기로 투자가 확대되면서다. 철스크랩은 상대적으로 친환경 제철 원료로 알려져있다. 쇠 부스러기, 파쇠 등을 모은 것으로, 철광석으로 철을 만드는 것보다 이산화탄소 82%, 질소산화물 88.9%, 환산화물 94.7%를 줄일 수 있다. 철광석과 원료탄과 함께 3대 철강산업 원료로 꼽히며, 이중 제조원가도 낮은 편이다. 철강업계도 철스크랩 비중을 늘리기 위해 전기로 확대를 본격화했다. 포스코는 6000억원을 투자해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t 규모 전기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2030년까지 당진제철소 전기로 투자를 통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제 전환을 추진하고 동국제강은 2028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높인 하이퍼 전기로 공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기로에 철스크랩을 넣으면 그만큼 쇳물의 양이 늘어나 고로를 통한 탄소 발생 비용을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철강업계에서는 고로에 투입하는 철스크랩 비율을 점차 늘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철스크랩 확보는 철강업계 주요 과제로 자리잡았다. 주요국들은 철스크랩을 자원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철스크랩 수출 규모를 축소하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EU와 호주는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철 스크랩에 각각 40%와 t당 70유로에 달하는 수출 관세를 부과하기도 했다. 국내서도 뒤늦게 철스크랩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그동안 철스크랩을 폐기물로 취급한 탓에 정책적으로 육성하지 못하면서 철스크랩 자급도도 85%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지난 6월 정부가 경제성이 높은 폐자원을 순환자원으로 지정하면서 폐기물 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상태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해 전국 각지에 철스크랩 수집기지를 설립하고 연간 50만t의 철스크랩을 포스코에 전량 공급하는 조달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올 하반기 들어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세계 시장과는 달리 하락한 것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국내에서는 유통 과정이 짧은데다가 주요 철강 수요처인 건설 업계가 침체됐던 것뿐, 내년부터는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스크랩 가격은 변동성이 심한데다가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인 철스크랩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한 공급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3-12-12 15:58:0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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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영하 170℃ 버티는 '극저온철근' 상업화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이 프리미엄 철근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동국제강은 극저온철근(DK-CryoFlex BAR)을 상업화했다고 12일 밝혔다. 극저온철근은 극저온(-170℃)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철근을 의미하며 액화천연가스(LNG)저장 시설에 주로 쓰인다. 동국제강의 극저온 철근은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가 지난 2021년부터 연구·개발한 제품으로 명칭을 'DK-CryoFlex BAR'로 정의해 브랜드화했다. 이는 극저온(Cryogenic) 환경에서도 유연하다(Flexible)는 의미가 담겼다. 일반적인 철근은 극저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시 경도가 올라 절단이나 파손 가능성이 높아진다. 동국제강의 극저온 철근은 성분 조절 신규 합금 개발 및 적용으로 극저온 환경에서도 유연성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파손 가능성을 낮췄다. 또한 건축 구조물 구성을 위해 접합이 필수적인 철근 제품 특성상, 극저온 환경에서 접합 부위가 취약할 수 있음을 고려해 체결 방식을 차별화해 시공 안정성을 높였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현재 ESG경영 흐름 속 석탄 발전 비중이 축소되고 LNG·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은 확대되는 추세다"라며 "이에 따라 극저온 건축 자재 사용이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인천공장에서 DK-CryoFlex Bar를 생산하고 있다. 동국제강의 인천공장은 설비 경쟁력을 기반으로 극저온철근 강도·직경·길이·마디·형상 모두 고객사 맞춤 생산이 가능한 거점이다.

2023-12-12 15:23: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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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트롤리고, 바이오 기업 '엔세이지' 벤더 등록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지난달 론칭한 B2B(기업 간 거래) 디지털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에서의 거래가 원자재·산업재를 비롯해 바이오, 헬스케어까지 확대된다. STX는 유전자 가위 기술과 줄기세포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바이오 기업 '엔세이지(nSAGE)'가 트롤리고에 벤더로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트롤리고에 바이오 기업이 벤더로 등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세이지는 트롤리고의 헬스케어 카테고리에서 벤더로서 글로벌 시장 바이어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STX는 종합무역상사로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유관 기업, 병원, 제약사 대상 엔세이지의 시장 확장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엔세이지는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특정 부위를 편집, 삽입해 치료하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국내에서 세 번째로 보유하는 등 치료제 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에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기반으로 소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고 비르기니우스 식스니스(Virginijus Siksnys) 라투아니아 빌니우스대 교수가 창업한 카스자임(CasZyme)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거래의 온라인화, 디지털화에 공감하는 다양한 분야의 벤더와 바이어들이 트롤리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STX는 원자재와 산업재부터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까지 B2B 고객들과의 상호작용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12 11:13: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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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트롤리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 안착..."사업협력 문의 쇄도"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글로벌 원자재 온라인 거래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 론칭 이후 국내외 많은 기업의 사업협력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11일 STX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론칭 당일 아연도금강판 500t과 스테인리스스틸(STS) 20t의 첫 거래가 이뤄졌다. 트롤리고는 미쓰비시(MITSUBISHI), 이토추(ITOCHU) 등 오프라인 기반의 자국 종합상사에 의지해온 일본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원자재 첫 거래를 성사시켰다. 또한 중국 7위 탱크 터미널사 '광서 광명 항만 터미널'이 최근 기업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원자재 플레이어들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글로벌 고객 대상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효율적인 무역거래가 가능하다고 인지한 다양한 기업들은 B2B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에 전통적인 원자재, 산업재에 해외 탱크 터미널, 이차전지, 바이오, 예술에 지방자치단체 고객까지 등장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아이비티(IBT)'가, 바이오 분야에서는 '엔세이지'가 트롤리고에 가입했다. 특히 엔세이지(nSAGE)의 가입은 트롤리고를 통한 거래가 바이오와 헬스케어 쪽까지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술 분야에서는 토털 아트 솔루션 기업 'OKNP(오케이엔피)가 눈에 띈다. 아울러 기업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하이퍼라운지(Hyperlounge)'도 트롤리고 벤더로서 무형의 서비스 판매에 나선다. STX 관계자는 "STX는 50년의 업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준비했다"며 "트롤리고가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기에 인지도 상승에 따른 글로벌 파급력과 이를 통한 회사의 매출 성장은 엄청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STX의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론칭 이후 현재까지 약 2주간의 국가별 이용자 비중은 한국 88.5%, 아시아 7.8%, 유럽 1.8%, 미구 1.2%, 중동 0.7%로 확인됐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11 13:13: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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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LFP 배터리 양산 나선다...中 따라잡을까

국내 배터리 업계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에 사활을 걸었다.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면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요가 크게 확대된 LFP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10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기차 시장에서 LFP 배터리 점유율은 27%로 지난 2018년(7%)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라 가격을 낮추기 위해 LFP 배터리를 적극 채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FP 배터리는 양극 물질로 리튬인산철(LiFePO₄)을 사용하는 배터리다. 저렴한 인산철을 사용하기에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약 30% 저렴하다. 상대적으로 출력이 떨어지고 겨울철 성능 저하 폭이 크지만, 중국 BYD가 블레이드 배터리를 내놓는 등 빠르게 기술을 개선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LFP 양산을 서두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 업계는 그동안 삼원계 배터리를 주력으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힘을 집중했으나 최근 LFP 배터리 시장 성장에 따라 양산 시점을 앞당기기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LFP 양산 시점 목표를 2026년으로 제시했다. SK온은 지난 3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엣 LFP 배터리 시제품을 3사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SK온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더불어 배터리 3사는 우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를 출시하고 이후 전기차용으로도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LFP 진출을 본격화한 가운데 배터리 소재 업체도 LFP 시장 진출에 동참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양극재 기업들은 LFP 양극재 및 양산에 매진 중이다. LG화학은 아프리카 모로코에 LFP 양극재 공장을 지어 연산 5만t 규모로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LFP는 북미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 15만t 규모로 LFP 양극재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다수 고객사와 협력해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LFP 양극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LFP 배터리 시장의 선두주자인 중국에 비해 기술력 격차가 벌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글로벌 LFP 배터리 중 95% 이상은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CATL과 BYD가 전기차용 LFP 배터리 공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배터리업계는 국내 기술력은 충분하며 중국과 전략이 다른 것뿐이라 설명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하이엔드에서 보급형 중심으로의 전략을, 중국은 저가에서 상향 진입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며 "현재 이러한 전략이 맞물리게 된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시장에 진입하지 않았던 이유는 상용화의 필요성이 없었을 뿐 국내 업체들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할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10 15:16: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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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배터리 업계 최초 '정보보호산업 발전' 장관상

SK온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공시 분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10일 SK온에 따르면 지난 6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정보보호 공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유공표창을 수상했다. 수상을 통해 SK온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배터리 산업에서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3 공시 우수기업'에는 올해 공시를 수행한 총 713개 기업·기관 중 SK온, 삼성SDS, 지니뮤직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다. SK온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보안 현황을 자율적으로 공개해 왔다. SK온은 정보보호산업 발전과 기업 신뢰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보보호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국제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안 관리체계 인증((ISO27001&27701)을 취득·갱신해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보안 분야 투자·전담 구성원을 확대하는 등 내부 역량을 키웠다. 아울러 SK온 구성원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실천 제고를 위해 보안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했다. 박종희 SK온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는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배터리 산업에서 정보보호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SK온은 보안 역량을 크게 강화해 내부 핵심 경쟁력을 지키고 정보보안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주관했으며 정보보호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조명하며 산업계 협력과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10 14:31: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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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 가속화...폴란드 ICPT에 모듈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지역 전기 상용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배터리 팩 제조/판매 기업 ICPT(Impact Clean Power Technology)社와 배터리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ICPT에 내년부터 3년간 약 20만개의 NCM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 이는 대형 전기 상용차 약 3000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ICPT는 공급받은 모듈을 팩으로 조립 후 유럽 내 전기버스 점유율 1위 업체인 Solaris Bus & Coach에 납품할 예정이다. 양사는 배터리 제조부터 전기버스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폴란드 내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된 NCM 배터리 모듈을 ICPT에 공급하면 ICPT가 이를 팩으로 제조해 Solaris Bus & Coach에 최종 공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전기 상용차는 일반 전기차 시장 대비 차 한 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약 11배 이상 많아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각광받는다. 다만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는 일반승용차용 배터리에 비해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긴 운행 거리와 10배 이상의 에너지 전압을 수용하고 극한 환경 속에서도 운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력과 표준화된 모듈 라인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등 높은 시장 경쟁력을 통해 전기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홍승택 LG에너지솔루션 OTS 담당은 "ICPT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상용차 시장 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앞선 배터리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텍 크라스 ICPT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바탕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상용차 시장 내 앞선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조립 단위에 따라 셀, 모듈, 팩으로 나뉜다. 다수의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과 열, 진동 등으로 보호하기 위한 프레임에 넣은 것이 모듈이며 이 모듈들을 묶어 각종 제어 및 보호 시스템을 장착한 것이 팩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8 15:52: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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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수주량 中 에 밀렸지만..."고부가선 시장 점유율 확보"

한국 조선업계가 전 세계 선박 수주량에서 중국에 밀렸다. 그러나 조선업계는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질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7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59만 CGT(표준 화물선 환산 톤수)로 전년 동월 대비 53% 줄었다. 이 중 58%인 92만CGT(59척)를 중국이 가져갔으며 한국은 36%인 57만CGT(15척)에 그쳤다. 앞서 국내 조선사는 지난 10월 중국을 밀어내고 3개월 만에 1위를 차지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중국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업계에서는 최근 조선업이 초호황기를 맞아 한국을 포함한 일부 조선소에 발주가 몰리면서 건조공간이 꽉 찬 국내 조선업체들이 선별 수주에 나선 것을 수주량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를 다 채웠으며 136%의 달성률을 보였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수주 목표 달성률은 각각 69%, 43%에 그쳤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달성률은 '카타르 LNG선 수주'를 통해 상승할 전망이다. 카타르페트롤리엄(QP)과 조선3사가 맺은 LNG선 건조 슬롯 계약에 따라 올해 총 40척가량의 2차 발주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40척 중 17척을 미리 계약해 나머지 물량은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나눠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조선업계는 '양보다 질'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조선 3사의 글로벌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 점유율은 64%다. 한국조선의 주력제품인 LNG운반선, LNG 연료 추진선 등 고부가·친환경 선박은 고도의 기술을 요구해 단가의 값이 크다. 실제로 HD한국조선해양의 174K LNG선의 경우 최고선가가 2.65억달러 이다. 반면 중국이 주력하는 벌크선의 경우 가장 큰 사이즈 선박임에도 7000만~8000만 달러 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경쟁이 치열한 선종은 벌크선, 탱크선, 소형 컨테이너 등이다"며 "이러한 선종은 기술력보다는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경쟁하기에 중국보다 우위를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중국보다 인건비가 높아 금전적 측면에서 제한적인 부분이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조선 3사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액화 석유 가스(LPG) 운반선 등으로 수주 선종을 확대함으로써 수주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인한 LNG 수급불안이 세계적인 LNG 증산 추세로 이어지고 있어 LNG 운반선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고부가가치선 시장에서는 국내 조선업계가 경쟁력을 갖고 점유율을 확보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7 16:26: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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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고객과 주유 포인트 모아 4290만원 기부

에쓰오일이 고객과 함께 모은 주유 포인트로 청소년 자립을 지원한다. 7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올 한해 고객들과 함께 모금한 'S-OIL 보너스 포인트'기부금 492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에쓰오일 멤버십 고객 약 1만여명이 주유·충전대금을 결제하면서 적립한 보너스포인트 금액에 에쓰오일이 동일한 금액을 더하여 마련됐다. 에쓰오일과 고객이 마련한 성금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가 되어 보육시설을 나와야 하는 청소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의 기부액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며 "이는 금년부터 사랑의열매 보너스카드 혜택을 확대하고 MY-S-OIL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한 덕분"이라 밝혔다. 이어 "올해도 따뜻한 마음으로 주유 포인트를 기부해 준 고객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새롭게 사회로 진출하는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 2005년부터 고객이 주유 결제 시 적립한 보너스포인트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모은 성금은 약 6억원에 달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7 16:19:2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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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KAIST, 리튬메탈전지 원천기술 확보...“1회 충전에 900km 주행”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 공동 연구팀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메탈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공동 연구팀은 리튬이온전지 대비 주행거리를 약 50% 늘리고 충·방전 효율과 수명도 대폭 개선하는 리튬메탈전지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됐다. 리튬메탈전지는 흑연계 음극재를 리튬메탈도 대체해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음극재 무게와 부피를 크게 줄여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음극 표면에 발생하는 '덴드라이트(dendrite)'와 액체 전해액에 의한 지속적 부식이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위협하는 한계로 지적돼 왔다. 공동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고자 '붕산염-피란 기반 액체 전해액'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 전해액은 충·방전시 리튬메탈 음극 표면에 형성되는 수 나노미터 두께의 고체 전해질 층을 재구성해 전해액과 리튬메탈 음극 간의 부식 반응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리튬메탈전지의 충·방전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1회 충전 시 90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만큼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 통상 기존 고성능 전기차에 적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주행거리 약 600km보다 50%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400회 이상 재충전이 가능한 만큼 수명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전고체 전지와 달리 구동 시 높은 온도와 압력이 필요하지 않아 주행거리 향상을 위한 간소화된 전지 시스템 설계가 가능하다. 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미래기술센터장 부사장은 "KAIST와 함께 액체 전해액을 사용하는 리튬메탈전지의 대표적인 난제를 해결해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FRL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의 상용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탁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실현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액체 전해액을 기반으로 하는 리튬메탈전지의 구현 가능성을 가시화한 연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가 차세대 리튬메탈전지 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021년 설립한 공동연구센터 FRL이 약 2년 동안의 연구를 이어온 끝에 거둔 성과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7 15:06: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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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탄산 생산 본격화...탄산 수급 대란 준비 나서야

국내 석유화학 및 에너지기업이 액화탄산 생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액화탄산 시장에 수급 상황과 공급가격 등 현실에 맞춘 변화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액화탄산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기업들은 액화탄산 신규 플랜트 건설에 사활을 걸고 있다. SGC에너지는 CCU 설비로 생산한 액화탄산 공급을 개시하며 순도 99.9% 이상의 액화탄산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액화탄산 제조 및 판매 합작법인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를 설립해 액화탄산 제조 사업을 점진적으로 준비 중이다. 더불어 태경케미컬은 설비 증설을 통해 일 생산 능력을 500t 수준에서 1100t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액화탄산의 공업용, 반도체 세정, 맥주 및 탄산음료의 식품 첨가용, 농업 및 기타 의학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수요처별로 분류하면 반도체, 식음료, 농업 등이 있으며 최대 수요처는 조선업이다. 국내 조선사들의 대규모 수주가 쏟아짐에 따라 조선 관련 용접에 사용되는 액체탄산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드라이아이스는 가격과 이익률이 높은 제품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선호가 기폭제가 돼 배송시스템을 기반으로 급성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음에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액화탄산의 수요 성장 전망에도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액화탄산 시장은 통상 기온 변화에 따라 성수기(5월~10월)와 비수기(11월~4월)로 나뉘어 보통 6개월 주기로 공급부족과 과잉 현상이 교차된다. 특히 성수기인 여름에는 폭염으로 드라이아이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액화탄산의 수급 불균형을 초래한다. 원료탄산을 공급하는 석화기업의 경우 자사 제품의 수요 감소 시기인 여름에 맞춰 일정을 조율하고 가동을 전면 중단에 돌입한다. 반면 액화탄산의 수요는 성수기라 액화탄산의 공급 부족이 심화돼 왔다. 이에 탄산메이커들은 수급 문제를 피하고자 여름에 예정된 석화사의 플랜트 정비에 대비해 저장탱크에 재고량을 채우는 등 치밀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탄산 사용업체가 비수기의 공급 여유량을 갖고 성수기에 사용할 액화탄산의 재고 확보에 추가로 투자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아울러 탄산업계는 외부산업 의존도가 높아 예상치 못한 변수 발생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기존 플랜트의 감산이나 원료 부족 등의 사태를 배제할 수 없어 전체적인 수급 균형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야한다는 설명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6 16:35: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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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판타스틸' 대한민국광고대상 금상 수상

포스코가 유연한 조직문화 속 이색 콜라보를 돋보였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5일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이 열린 한국광고총연합회 주관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Creative Strategy'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은 철강사인 포스코와 게임회사인 넥슨의 이색적인 콜라보로 화려한 영상미와 높은 몰입도의 스토리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전형적인 기업 홍보 형식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로 브랜드를 재정의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아 'Creative Strategy'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포스코는 올해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이하여 '철의 가치와 소중함', '철의 친환경성'을 조명하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을 지난 8월과 10월에 2개의 시리즈로 선보였다. 포스코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을 토해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에서 제철기술로 업적을 세우고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가는 포스코의 비전을 담았다. 지난 8월 론칭한 1편 '신(新)철기시대의 서막'에서는 포스코가 보유한 철강 제품과 기술력을 게임 속 아이템과 접목시켜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월 공개한 2편 '그린스틸이 만든 미래'에서는 수소로 철을 만드는 기술 '하이렉스'를 통해 녹색지구를 만들어 나가는 포스코의 탄소중립 추진 노력을 녹여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기업문화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원천"이라며 "철강업의 구조적 변혁 시기, 조직문화 혁신으로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1·2편 통합해 유튜브 누적 조회 수는 약 6천6백만회를 기록 중이며 기업 광고로서는 이례적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6 16:16:07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