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차현정
기사사진
액화탄산 생산 본격화...탄산 수급 대란 준비 나서야

국내 석유화학 및 에너지기업이 액화탄산 생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액화탄산 시장에 수급 상황과 공급가격 등 현실에 맞춘 변화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액화탄산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기업들은 액화탄산 신규 플랜트 건설에 사활을 걸고 있다. SGC에너지는 CCU 설비로 생산한 액화탄산 공급을 개시하며 순도 99.9% 이상의 액화탄산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액화탄산 제조 및 판매 합작법인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를 설립해 액화탄산 제조 사업을 점진적으로 준비 중이다. 더불어 태경케미컬은 설비 증설을 통해 일 생산 능력을 500t 수준에서 1100t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액화탄산의 공업용, 반도체 세정, 맥주 및 탄산음료의 식품 첨가용, 농업 및 기타 의학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수요처별로 분류하면 반도체, 식음료, 농업 등이 있으며 최대 수요처는 조선업이다. 국내 조선사들의 대규모 수주가 쏟아짐에 따라 조선 관련 용접에 사용되는 액체탄산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드라이아이스는 가격과 이익률이 높은 제품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선호가 기폭제가 돼 배송시스템을 기반으로 급성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음에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액화탄산의 수요 성장 전망에도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액화탄산 시장은 통상 기온 변화에 따라 성수기(5월~10월)와 비수기(11월~4월)로 나뉘어 보통 6개월 주기로 공급부족과 과잉 현상이 교차된다. 특히 성수기인 여름에는 폭염으로 드라이아이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액화탄산의 수급 불균형을 초래한다. 원료탄산을 공급하는 석화기업의 경우 자사 제품의 수요 감소 시기인 여름에 맞춰 일정을 조율하고 가동을 전면 중단에 돌입한다. 반면 액화탄산의 수요는 성수기라 액화탄산의 공급 부족이 심화돼 왔다. 이에 탄산메이커들은 수급 문제를 피하고자 여름에 예정된 석화사의 플랜트 정비에 대비해 저장탱크에 재고량을 채우는 등 치밀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탄산 사용업체가 비수기의 공급 여유량을 갖고 성수기에 사용할 액화탄산의 재고 확보에 추가로 투자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아울러 탄산업계는 외부산업 의존도가 높아 예상치 못한 변수 발생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기존 플랜트의 감산이나 원료 부족 등의 사태를 배제할 수 없어 전체적인 수급 균형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야한다는 설명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6 16:35:5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 '판타스틸' 대한민국광고대상 금상 수상

포스코가 유연한 조직문화 속 이색 콜라보를 돋보였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5일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이 열린 한국광고총연합회 주관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Creative Strategy'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은 철강사인 포스코와 게임회사인 넥슨의 이색적인 콜라보로 화려한 영상미와 높은 몰입도의 스토리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전형적인 기업 홍보 형식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로 브랜드를 재정의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아 'Creative Strategy'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포스코는 올해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이하여 '철의 가치와 소중함', '철의 친환경성'을 조명하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을 지난 8월과 10월에 2개의 시리즈로 선보였다. 포스코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을 토해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에서 제철기술로 업적을 세우고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가는 포스코의 비전을 담았다. 지난 8월 론칭한 1편 '신(新)철기시대의 서막'에서는 포스코가 보유한 철강 제품과 기술력을 게임 속 아이템과 접목시켜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월 공개한 2편 '그린스틸이 만든 미래'에서는 수소로 철을 만드는 기술 '하이렉스'를 통해 녹색지구를 만들어 나가는 포스코의 탄소중립 추진 노력을 녹여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기업문화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원천"이라며 "철강업의 구조적 변혁 시기, 조직문화 혁신으로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1·2편 통합해 유튜브 누적 조회 수는 약 6천6백만회를 기록 중이며 기업 광고로서는 이례적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6 16:16:07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820만 시간 봉사”...포스코 봉사단, 2023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 대통령 표창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은 포스코 봉사단이 '국민추천포상' 제도를 통해 수상했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봉사단이 지난 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터에서 열린 세계자원봉사자의날 기념 '2023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국민 추천으로 수상해 더욱 큰 의미가 있다.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공로자를 국민이 추천하면 정부가 공적 심사를 거쳐 포상하는 표창이다. 올해 총 290여건의 국민 추천이 접수됐으며 포스코 봉사단은 기업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김선식 포스코 포항제철소 차장이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며 임직원들의 나눔활동을 이끈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학동 부회장은 "지난 20년간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 봉사단을 지역사회 이슈 해결과 더 나은 사회 구현에 이바지하는 최고의 봉사단으로 성장 발전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 봉사단은 지난 2003년 창단해 포항, 광양, 서울 등 지역사회에서 820만 시간 동안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임직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살린 재능봉사단 제도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지난 2018년에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해 재능봉사단이 더욱 활성화됐다. 이를 통해 현재 클린오션, 전기수리, 농기계수리, 가구제작 등 부문에서 111개의 재능봉사단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 봉사단은 포스코그룹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에서 6만5000명에 달하는 모든 임직원이 나눔활동을 펼치는 특별봉사주간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6 16:04:2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中 경기 침체, 국내 철강업계 수요 회복에 '먹구름'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업체들이 중국의 경기 침체로 4분기 실적 먹구름이 끼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철강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국 철강 시장의 원재료 가격은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중국 정부가 철광석 가격에 대해 투기적 세력 조사 및 감독 강화에 나서 상승 폭이 둔화해 132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나 철강업계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판단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5년에는 철광석 가격이 높아야 100달러를 웃돌았으나 지금은 200달러까지도 상승한다"며 "이에 따라 원가에 대한 압박이 계속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중국의 경기부양책을 꼽았다. 경기부양책 시행으로 전방 산업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또 중국 정부의 철강 제품 감산 규제로 재고량이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이 건설업 불황을 겪음에 따라 철강 수요가 크게 줄어 국내 철강업계도 고통을 받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업계에서 가장 큰 수요산업은 건설"이라며 "건설용 제품은 철강산업에서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 건설 시장의 수요가 둔화하여 철강사의 여건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줄어든 반면 공급은 늘어났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조강 생산량은 1.3% 늘어난 약 5억3500만톤이었으며 강재 생산량은 4.4% 증가한 약 6억7000만톤이다. 중국 철강업계가 상반기 수요 예상에 실패함으로써 철강재가 과잉 공급 돼 값이 내려가 업체의 수익성이 훼손됐다. 중국이 철강을 저가에 수출해 글로벌 가격 자체를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중국은 남는 재고를 해외시장에 풀며 현지서 수요를 찾지 못한 철강을 한국 등으로 낮은 가격에 수출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철강재 수출량은 약 835만톤으로 지난 2016년 9월 이후 최대치였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건설업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심각해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가 상승으로 인해 부담을 겪고 있으나 시장 수요가 좋지 않아 원가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어렵다"며 "이로 인해 손익적인 부분에서 부담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6 15:12:55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산업용 가스 생산·저장 설비 착공

포스코가 산소공장을 착공해 연간 25만t의 산소·질소를 생산한다. 포스코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연산 25만t 규모의 상업용 가스 생산 설비를 착공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는 약 1000억원을 투자해 5천평 부지에 산소공장을 신설하고 공기 중의 산소와 질소를 분리, 정제하는 공기분리장치와 액체산소 2천톤을 저장할 수 있는 대형 저장탱크 등을 설치한다. 2024년 하반기에는 대형 저장탱크를 먼저 설치하고 2025년 하반기까지 ASU 설비를 준공해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정 및 니켈 정제공정에 사용될 고순도 산소와 질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양극재 공장을 운영 중인 포스코퓨처엠 등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산업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에 신설되는 ASU와 대형 저장탱크를 통해 연간 양극재는 10만t, 순니켈은 5만t, 전구체는 11만t까지 공급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국내 산업가스 시장은 해외 및 사모펀드 소유 기업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코가 산업가스 공급 확대를 본격화한다면 국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포항·광양 제철소에 산소공장 총 22개를 보유한 포스코는 연간 약 1700만t의 산업용 가스를 생산 중으로 1600만t은 철강 생산 과정에 사용하고 이 외에는 외부로 판매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포항 청림사업장과 광양 동호안 인근의 SNNC 등에는 기체 상태의 산소·질소를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가스는 액화시켜 탱크 로리를 이용해 중소 충전소와 가스 판매 업체로 판매 중이다. 포스코는 향후 수요처 인근에 ASU 설비 확대를 지속 모색하고 희귀가스와 제철소 부산물을 활용한 특수가스 상용화를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5 13:47:5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SGC에너지, CCU 설비 상업 가동 개시..."연간 10만t 이산화탄소 감축"

SGC에너지가 CCU 설비를 통해 냉각·압축한 '액화탄산'을 첫 출하해 상업 운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SGC에너지는 CCU설비로 생산한 액화탄산 공급을 첫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SGC에너지의 CCU 설비는 하루 최대 300t, 연간 10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탄산으로 생산·출하한다. 이는 민간 발사 최초이며 국내 최대 규모다. SGC에너지는 당초 내년 1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한 달 이상 앞당겨 수요처에 액화탄산을 제공했다. 회사는 배경으로 ▲SGC이테크건설의 뛰어난 시공 품질 능력을 통해 높은 완성도로 CCU 설비 준공 ▲안정적인 시운전 수행 결과 등을 꼽았다. SGC에너지는 최근 CCU 설비를 완공하고 시운전을 진행해 왔다. 시운전 결과,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제거하고 설비 운전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등 안정적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뤘으며 순도 99.9% 이상의 액화탄산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SGC에너지는 지난 2022년 5월 570억원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사업에 투자를 결정하며 CCU 사업을 본격화했다. SGC에너지의 CCU 설비는 한국전력공사의 이산화탄소 포집 습식 기술을 적용했다. 습식 기술은 흡수탑에서 흡수제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재생탑에서 증기로 가열해 고순도의 이산화탄소를 회수하는 기술이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SGC에너지의 성공적인 상업 운전 개시는 CCU 산업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대하며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5 11:25:3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제주항공, 화물2호기 도입..."사업다각화 속도"

제주항공이 두 번째 화물 전용기를 도입하며 안정적인 화물운송 사업 기반 구축을 통한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화물전용기를 도입한 데 이어 1년 6개월 만에 두 번째 화물전용기를 도입했다. 1, 2호기는 모두 B737-800BCF(Boeing Converted Freighter)로 제주항공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보유 중인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화물 전용기 운용을 통해 화물기 운항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기단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22년 6월 첫 번째 화물 전용기 도입 이후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에 주 3회, 인천-옌타이 노선에 주 6회, 인천-하노이 노선에 주 6회 각각 운영해 왔다. 더불어 지난 9월까지 전자상거래 물품, 의류와 기계부품 등 약 2만t을 수송했다. 이번에 도입한 2호기는 기존 운용 중인 노선 증편과 함께 인천-오사카, 호찌민 등 일본, 베트남 지역 신규 진입을 검토 중이다. 제주항공은 화물기 도입 이후 화물 전용기를 통한 화물 수송량을 지속 늘려 오고 있다. 화물 전용기 도입을 시작한 지난해 3분기에는 2925t을 수송하는 데 그쳤으나 올해 3분기에는 4690t을 수송해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6년간 안정적으로 운용해 온 B737-800NG 기종의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 신규 사업 비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화물운송사업을 새로운 수익모델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전자 상거래 수요를 선점하고 고부가가치 품목인 리튬이온배터리, 의약품 등과 반도체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공화물운송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이 목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 2호기 도입을 통해 노선 확장은 물론 비정상 상황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어 더욱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항공화물 운송 서비스를 통해 동북아에서 가장 신뢰받는 화물 운송 사업자로 나아갈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4 15:49:02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중국발 공급과잉에 정부 정책 축소까지...태양광 산업 '비상'

태양광 산업이 위기를 맞았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말미암은 판가 하락으로 국내 기업 경쟁력이 약화한 상황에서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축소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4일 한국수출입은행의 '태양광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5.5GW(기가와트)를 정점으로 국내 태양광 설치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향후 2.5~3.0GW 내에서 수요가 정체될 전망이다. 이에 기업들은 생산량을 줄이거나 공장을 가동 중단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충북 음성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의 국내 모듈 생산 능력은 6.2GW에서 2.7GW로 축소된다. 이와 함께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하는 등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일각에서는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산업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진두지휘해 왔던 부문이라 경영능력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에스에너지, 에스디엔, 신성이엔지, 한솔테크닉스 등 국내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을 50%에서 최대 90%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태양광 산업이 급격히 위축된 데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폐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안정적인 수익 보장을 위해 20년간 고정으로 가격 계약을 맺는 소형태양광 고정가격계약제도를 없앤 데 이어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의무(RPS) 비율도 낮췄다. 아울러 태양광 주요 제품가격 하락하며 기존 사업자들의 수익 확보도 어려워지고 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210mm 단결정 태양전지 가격은 W(와트)당 0.09달러, 210mm 단결정 모듈 가격은 W당 0.18달러로 전년 고점대비 각각 45%, 33.3% 하락했다. 반면 중국 태양광 수요는 급증했다. 제품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지난 2022년 대비 설치비가 대폭 줄어 저렴한 가격에 태양광을 설치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1~4월까지 중국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동기 대비 190% 증가한 48GW를 기록했다. 중국산 제품을 정책적으로 막고 있는 미국시장을 제외하고는 국내 태양광 제품들의 경쟁력은 중국산 대비 열세에 놓여있다. 중국산 대비 기술 및 가격 측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한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재검토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모듈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태양광 산업이 많이 축소되는 상황이다"며 "정부는 실리적인 에너지 믹스를 찾아가면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4 15:14:3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中, '나트륨배터리'로 중저가 시장 공략에...韓, '하이엔드'우선 전략 차별화

중국 배터리 업계가 '나트륨이온배터리'사업 진출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업계는 '하이엔드'배터리 개발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3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ESS 시장 등 배터리의 대형화가 진행되며 나트륨이온배터리가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저렴한 원재료와 안전성으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의 재료인 리튬 대비 나트륨은 매장량이 풍부하고 원가도 낮아 약 20~30% 저렴하다. 더불어 화재 가능성이 높은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나트륨이온배터리는 안전성이 높은 강점이 있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나트륨이온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CATL과 BYD(비야디)등 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사들은 나트륨이온배터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CATL은 지난 2021년 1세대 나트륨이온배터리를 공개하며 상용화를 선언한 바 있다. BYD도 2024년 자체 브랜드 '돌핀'등에 배터리 탑재를 목표로 중국에 나트륨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했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는 나트륨 배터리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만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업체는 하이엔드부터 시작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하이엔드 배터리 개발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력 생산 제품은 삼원계리튬이온배터리로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가 길고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온은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P5 배터리와 같은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에 힘을 쏟는 중이다. P5 배터리는 현재 BMW의 i4, i7, iX에 탑재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2170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아울러 국내 배터리 업계는 나트륨이온배터리의 경우 밀도가 낮고 부피가 커 리튬 배터리를 대체할 만큼 효율적이지 않다고 분석한다. 일반적으로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부피당 에너지밀도가 370Wh/L인 반면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는 650Wh/L로 큰 격차를 보인다. 이로 인해 주행거리가 짧고 배터리 수명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짧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LFP배터리에 비해서도 성능의 80~90%에 그칠 정도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나트륨이온 배터리 시장 공략은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분석된다"며 "현재 배터리 시장의 흐름이 중저가 쪽에 집중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와 비교가 되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2023-12-03 13:53:36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금호석유화학, CCUS사업 첫 삽..."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으로"

금호석유화학이 배기가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산으로 전환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3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지난 1일 금호석유화학 여수 제2에너지 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S) 사업의 핵심 설비인 CO₂포집 및 액화 플랜트의 착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사에 돌입한 포집 및 액화 플랜트는 2025년 초에 준공 될 예정이다. 플랜트가 준공되면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포집돼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의 액화 공정을 거쳐 탄산으로 재탄생하는 프로세스가 구축된다. 플랜트 전반에 대한 EPC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진행한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한 포집 기술을 통해 연간 약 6만9000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재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매년 2만7000여 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다른 고부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을 지속 개발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동시에 신규 먹거리와 관련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22년 7월 한국특수가스와의 사업협력(MOU)체결을 시작으로 합작투자 계약 등을 거쳐 지난 9월 액화탄산 제조 및 판매 합작법인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를 설립하며 이번 사업을 점진적으로 준비해 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3 13:47:3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