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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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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8일 견본주택 개관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견본주택을 8일 개관한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들어서는 총 5개 단지 중 3단지(1639세대)와 5단지(443세대)가 2차로 공급된다. 임대를 제외하고 3단지(1223세대), 5단지(393세대) 1616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대전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5000세대 이상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3단지의 경우 단지 남측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있으며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설립 적정 승인을 받아 초등학교와 중학교 신설이 확정됐다. 5단지의 경우 우측에 복용초교가 붙어 있어 있어 3·5단지 모두 '초품아' 단지로 안전한 통학이 가능할 예정이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유성온천역이 인근에 있고 도보권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개통된다. 홈플러스 서대전점, 롯데마트 서대전점, CGV 대전가수원점 등 대형 쇼핑 및 문화시설이 가깝다. 대전국가산업단지(계획)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도 반경 2㎞ 내에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앞에는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도안문화공원, 갑천생태호수공원(예정)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1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로 진행된다. 재당첨 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이 없으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앞서 1차분이 조기 완판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던 만큼 2차분도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08 10:07:2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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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33주째 상승...매수심리 3주 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3주 연속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3주째 하락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오르면서 33주 연속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광진구(0.06%→0.08%)가 광장·구의동, 중구(0.10%→0.08%)는 신당·흥인동 소형 규모, 마포구(0.12%→0.09%)는 공덕·대흥동 신축, 용산구(0.13%→0.11%)는 효창·이촌동, 성동구(0.16%→0.14%)는 행당·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서초구(0.14%→0.14%)는 서초·잠원동 재건축 단지, 송파구(0.09%→0.06%)가 신천·가락동 대단지, 강남구(0.18%→0.18%)는 개포·대치동 구축, 영등포구(0.10%→0.07%)는 문래동3가·여의도동 역세권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디에이치아너힐즈'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84㎡가 33억원에 거래되면서, 4개월새 3000만원 올랐다. 반면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서울숲리버뷰자이'는 10월 전용면적 59㎡가 1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8월 매매가격(16억5000만원) 대비 2000만원 내렸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연속 하락했다. 11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4으로 전주(100.6)보다 0.2포인트 내렸다. 등락을 반복하다 10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지수가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는 등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대출규제로 인한 매수자 관망세로 매물 적체되는 등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07 14:30:5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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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상상이 일상이 되는 리조트"

최근 방문한 인천 서구 왕길동 '왕길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왕로푸)'. '로열파크씨티' 로고가 부각된 아파트의 정문은 황금색의 거대한 아치형 모양으로 고급스러움을 자아냈다. 시행사 DK아시아가 왕길역 일대에 계획 중인 로열파크씨티(리조트형 주거단지)의 시범 단지로 지난 9월 입주를 시작했다. 인천 2호선 왕길역이 도보권에 있고 서울 9호선 직결이 확정됐다. 서울 강남까지 약 40분대(검암역 환승, 급행 기준)의 쾌속 교통망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구역 내에 왕길초, 검단중·고교, 청라달튼외국인학교 등이 위치해 안심 교육환경이 조성됐다. 스타필드 청라와 코스트코 청라, 청라의료복합타운 등도 들어설 예정으로 생활특권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왕로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5개동, 총 1500세대의 대단지다. 가구 타입은 전용면적 ▲59㎡A·B ▲74㎡A·B ▲84㎡A·B·C ▲99㎡로 구성됐다. 신축 아파트에 걸맞게 깔끔하고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1차형 동배치를 통해 모든 세대가 맞통풍 구조, 판상형,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모든 타입에서 4베이(BAY·전면부를 향하고 있는 방이나 거실의 수) 구조에 방 3개, 우물천정 등으로 설계돼 개방감이 느껴진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의 협업으로 에버랜드를 담은 액티비티 어드벤처도 눈에 띈다. '사파리월드'에서는 코끼리와 코뿔소가 떼지어 살고 있는 대자연의 암벽과 코끼리협곡 사이 숨어 있는 동물이 상상력을 키워준다. 물대포와 파도를 헤쳐나가며 모험심을 키우는 '캐리비안베이', 동화속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알록달록한 환상의 나라 '이솝 빌리지' 등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동심도 깨워준다. 유럽을 담은 품격있는 로열조경과 조명도 돋보였다. '로열파크베이'에서는 다채로운 조명과 물소리로 가득한 로맨틱한 여유와 힐링을 느낄 수 있다. '퀸즈가든'에서는 유럽 왕실에서 볼 수 있는 고풍스러운 분수대와 세밀한 자수화단, 장미원 등 이색적인 풍경도 공유한다. 노블레스를 위한 커뮤니티가 조성돼 6성급 로열 티하우스를 만나볼 수 있다. 감성의 클래스를 높여주는 국내 최장 길이의 스카이워크가 휴식 공간을 이어준다. 차가운 바람에도 야외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돔포레스트'도 있다. 상쾌한 바람에 대왕참나무가 흔들리는 모습 보며 돔파고라에서 행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아름다운 꽃들은 바람에 기대어 흐르고 산책을 나온 가족의 모습은 포근한 느낌을 안겨주는 '신비의 정원', 샘이 솟고 풀과 나무가 자라며 동식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자연을 표현한 '유토피아', 아름다운 자연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폭의 풍경화와 같이 공간을 구성한 '빛의 숲' 등의 공간도 있다. 커뮤니티 역시 거주민만을 위한 8개의 로열라이프를 테마로 7성급 호텔식 수영장, 복층형 인도어 골프연습장, 삼식 제공 서비스, 럭셔리 요트투어(추첨제), 프라이빗 상영관 등을 즐길 수 있다.

2024-11-07 11:13:5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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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고 지는 상권, '콘텐츠'가 갈랐다

관광객 유입과 트렌디 상권 활성화에 따른 매출 증가로 주요 상권 임대료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성수 연무장길, 강남 압구정 등 팝업스토어의 성지와 용산 용리단길 등 핫플레이스 상권에 MZ세대가 집중되며 임대료가 크게 오르고 있다. 명동과 홍대·합정은 외국 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감으로 상권 임대료 수준이 상향돼 전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가 0.43% 상승했다. 김영갑 KYG상권분석연구원 교수는 "단순히 인구가 많다고 소비량도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소비자들은 콘텐츠가 있는 상권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뜨는 상권은 확실한 콘셉트와 이미지가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올해 1월 88만명에서 6월 141만명, 8월 156만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명동은 외국인 MZ세대를 주 타깃층으로 설정해 상권에 변화를 꾀했다. 로드숍이 있던 자리에는 올리브영이, 지하에 있던 음반 가게는 고층 건물로 올라와 K메카(케이팝 굿즈숍)로 탈바꿈했고 이미스(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아디다스, MLB와 같은 브랜드숍 역시 눈에 띄게 늘었다. 인근에 사는 데보라(33·여·서울 중구)씨는 "외국에서 친구들이 놀러올 때면 무조건 명동에 데려온다"고 말했다. 교통도 편리하고 명동 거리 안에 올리브영, 케이팝 굿즈샵 등이 있기 때문이다. 명동을 중심으로 충무로와 을지로 등 구도심 상권도 재조명되고 있다. 충무로의 경우 투박하게 썰은 회를 양념장에 비벼먹는 막회 가게 '영덕회식당', 야외에서 먹는 연탄불에 구워낸 닭꼬치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필동분식', 토스트, 떡볶이 등 추억의 맛을 떠올리게 하는 가맥집 '희야수퍼'와 같은 노포들이 젊은 세대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는 상권'이란 오명을 벗기 위해 특색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는 곳도 있다. 신촌은 3분기 소규모 상가 공실률 9.4%를 기록, 서울시 전체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연세대 일부 재학생은 "공강 시간에 맥도날드 등 프랜차이즈 가게만 이용한다", "굳이 주말에도 신촌에 놀러올 이유는 없다"고 했다. 서대문구는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사업'을 시작하면서 신촌 상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신촌 서체 '신촌랩소디체'를 개발했다. 창천공원~스타광장 골목에서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신촌 랩소디'도 주목할 만한 행사다. 기형도, 최인호 등 시인들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문예 랩소디', '블루스 랩소디', '라이브 랩소디' 등 라이브클럽과 다방 등을 중심으로 청년 문화를 주도했던 옛 신촌의 특색을 살렸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많은 분께 신촌만의 즐거움을 선사해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신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06 11:06:3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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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서울원 프로젝트, 새로운 상징 될 것”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에서 착공한 '서울원 프로젝트'의 개발 비전을 내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서울원 비전 선포식 '서울원, 미래를 향한 HDC의 첫걸음'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열린 비전 선포식에는 최익훈, 김회언, 조태제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익훈 대표이사는 "서울원은 도시의 새로운 상징이 되고 동북권 활성화를 시작으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원은 삶을 담은 거대한 원을 뜻한다. 반경 1㎞ 안에서 일과 주거, 문화, 휴식이 연결되는 거대한 테두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거공간부터 호텔, 쇼핑몰까지 약 15만㎡에 서울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용지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에는 메리어트인터네셔널과 서울원 복합건물 내에 메리어트 호텔 도입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울 동북권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5성급 브랜드 호텔로 12~15층까지 4개 층에 걸쳐 연면적 약 8800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06 09:29:5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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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원전 수주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대형원전을 수주하며 15년 만에 해외 원전 사업을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 위치한 국무회의 청사에서 불가리아 원자력공사와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의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을 수행한다. 이날 계약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디미타르 글라브체프 불가리아 총리,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공사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대형원전 2기를 추가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같은 날 오후 현대건설은 소피아 오브차 쿠펠에서 '현대건설 불가리아 오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윤영준 사장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가리아 종합건설기업 GBS와 현장 가설 인프라 설계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즐로두이 대형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함으로써 불가리아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럽 전역에 현대건설의 원전 건설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05 13:28:1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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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단지 '더샵 둔촌포레' 준공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단지인 '더샵 둔촌포레'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입주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더샵 둔촌포레는 둔촌 현대 1차를 리모델링 공사해 2024년 10월 새롭게 탄생했다. '개포 더샵 트리에'(옛 개포 우성 9차)에 이어 포스코이앤씨의 두번째 준공 단지다. 지하주차장 2개층을 신설하고 지상 최대 14층, 총 8개동 572세대로 변모했다. 신축 3개동을 별동 증축했는데 이는 국내 리모델링 단지 중 첫 사례다. 일반분양 74세대는 올해3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청약 1순위에서 평균청약률 93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합원 세대 내부는 전 세대 전용면적 84㎡에서 93㎡·95㎡로 확장됐다. 세대 천장에 설치되는 배관 및 덕트를 우물천장 밖으로 배치하는 설계로 높은 천장고를 확보했다. 별동증축으로 건립된 일반분양 74세대는 전용 84㎡·112㎡으로 4베이 구조, 양면개방형 세대로 설계됐다. '3D 레이져 스캐닝' 기술로 기존 구조물의 골조 현황을 파악하고 건설정보모델링(BIM)으로 시뮬레이션해 오차를 최소화했다. 지상·지하층을 동시에 공사할 수 있는 '탑다운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하고 굴착소음과 분진을 줄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후화된 공동주택을 명품단지로 재탄생시켜 더샵 브랜드와 리모델링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05 13:23:3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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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만9240세대 분양...전년 동월 대비 97%↑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3만90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1만9881가구) 대비 97%가량 많은 물량이다. 4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총 가구수 30가구 미만 아파트 단지·임대아파트 단지·사전청약 등 제외)은 49개 단지, 총 3만9240가구로 조사됐다. 전월(2만191가구)과 비교하면 약 19%(18809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904가구, 지방은 1만833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53%가 수도권에서 공급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만3822가구로 분양 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서울 4331가구 ▲인천 2751가구 순이었다. 서울에서 분양되는 단지로는 강북지역의 대단지 분양이 눈길을 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총 1856세대 규모의 서울원아이파크가 11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안양시 동안구, 평택시, 의왕시 등에서 11월 분양 물량이 많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평촌자이퍼스니티 2737세대,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한신더휴 991세대 등이 분양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6256가구 ▲대전 2946가구 ▲전북 2425가구 ▲울산 2153가구 ▲부산 1570가구 ▲대구 1093가구 ▲충북 1021가구 순으로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 직방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18.3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낸 지역은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며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140.1대 1)이었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268.6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 청약경쟁률 평균을 끌어 올렸다. 이어 인천 연수구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3BL'(31.03대 1), 대전 중구 '대전르에브스위첸1단지'(4.85대 1) 등 단일 공급된 지역이 뒤를 이었다. 단지별 청약 양극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단지의 쏠림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 수요에서 가격 상승여력과 입지가 단지 선정의 큰 요소로 꼽히는 가운데 수도권은 공급부족 등의 불안감에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는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은 미분양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고 투자수요 등의 유입도 상대적으로 제한된 분위기다"라며 "대단지, 입지적 장점 등 장점이 뚜렷한 일부 단지가 아닌 경우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긴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04 09:20:5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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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가 부른 '로또청약' 후폭풍...공급 감소

올해 서울 강남권 신규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적용으로 청약 열기가 1년 내내 뜨거웠다. 분상제란 특정 지역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분양할 때 가격을 택지비+건축비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를 말한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용산구에 조성되는 민간 아파트가 적용 대상이다. 주택 가격 급등과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최근 아파트값과 분양가가 동시에 오르면서 분상제 단지에 당첨되면 수 억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강남권 신규 분양 단지 중심으로 실수요와 투기수요가 동시에 몰려 과열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청약홈 분석 결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1순위 청약에 해당지역에서만 3만7000여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02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서울 지역 분양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4㎡ 기준 최대 22억원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된 반면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대치팰리스'의 비슷한 평형 매물과 비교해 약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면서다. 다만 거주 의무기간 2년, 전매제한 3년 등이 적용된다. 지난 9월 진행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의 1순위 청약 접수에도 5만6000여명이 몰려 무려 6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에 위치한 '청담자이'의 비슷한 평형 매물과 비교해 약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 도곡동에 공급한 '래미안 레벤투스'는 일부 세대에서 장례식장이 보이는 리스크가 있었다. 그럼에도 전용 59㎡ 분양가가 인근 '신반포자이' 같은 면적과 비교해 약 10억원 가량 저렴하다. '로또 아파트'로 입소문이 나면서 1순위에서 평균 40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일각에선 분상제에 따른 과열 현상을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시장 가격을 통제함으로써 자원 배분의 비효율성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당장은 주택가격 인하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건설사는 이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적은 양의 주택을 공급, 장기적으로는 주택공급 감소를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경기 파주 운정3·4블록(950가구)은 2022년에 사전청약까지 마쳤으나 급등한 공사비를 감당할 수 있는 시공사를 찾지 못했고 사업은 끝내 취소됐다. 인천 가정2지구 B2블록(우미건설),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리젠시빌주택) 등 5개 사업장도 분상제에 맞춰 시공이 어려워 사업을 중단했다. 은행권이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공급을 위해 갭투자 대출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어 시세차익 실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최근 내부 논의을 거쳐 조건부 전세대출(소유권이 바뀌는 주택에 대해 전세대출을 받는 것) 제한을 연장키로 했다. 정재호 목원대 부동산금융보험학과 교수는 "내집마련의 기회를 위해 생긴 전세 제도가 투기에만 이용되고 있는 여파를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며 "갭투자로 수익을 볼 기대보다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03 09:12:32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