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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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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실리콘밸리서 '한국형 녹색기술' 투자 유치 추진

정부가 국내 우수 녹색산업체의 미국 환경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로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국내 녹색산업체의 미국 환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IR 피칭데이(K-Green Day) 개최, 현지 투자유치, 파트너사 발굴 지원 등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세계적인 신생기업 육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PlugNPlay)가 주최하는 실리콘밸리 동계 서밋과 연계해, 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에서 열린다. 환경부는 세계 각국의 정부 및 기관, 글로벌 투자자, 기업 파트너, 기술 기반 스타트업 등 4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로, 현재까지 2000개 이상의 신생기업(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서울을 포함해 전 세계 64개 지사를 운영 중이며, 연간 50개 이상의 산업별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프로그램을 개최해 스타트업 창업 및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투자설명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해 10개 기업을 선정하고, 9월 25일부터 7주간 투자 유치를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사전 교육은 미국 등 세계 주요 녹색산업 투자 시장 정보 및 전망, 발표 자료 작성 방법과 소개 기법, 기업별 투자 유치 조언(멘토링)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보일 국내 녹색기술은 ▲디젤매연저감장치(DPF) 방식 공기정화시스템 ▲그린수소 발생장치 ▲나노구조 유수분리막(멤브레인) ▲에너지 독립형 태양광 카메라 ▲폐플라스틱 재활용 재생 플라스틱 ▲수처리용 비소흡착제 ▲폐폴리우레탄 저온 해중합 재생 고품질 폴리올 생산 ▲농식품 부산물로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공기 중 탄소 직접 포집 및 재생에너지 생산 ▲환경 정화용 미생물 제제 등 10개 기술이다. 환경부는 실리콘밸리 동계서밋 기간 동안 행사장에 소규모로 기업별 홍보공간을 운영해 관련 기술의 홍보 영상 및 자료(리플렛) 등을 현지 투자자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강소기업의 녹색기술이 미국 등 북미 선진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더 나아가 투자까지 결실이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19 14:01:0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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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노랑꽃창포 추출물서 당뇨병 개선 효과 발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세포의 포도당 흡수 능력을 향상시켜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노랑꽃창포는 백합목 붓꽃과에 속하는 관속식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습지에서 자생한다. 잎은 선형으로 길이가 최대 1m에 이르며, 5~6월에 노란 꽃을 피운다. 원산지는 유럽이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관상용으로 주로 심으며, 지하경은 즙을 내어 약재로 활용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담수식물 유래 추출물의 동물세포 기반 생리활성 연구'의 일환으로, 노랑꽃창포 추출물의 포도당 흡수 능력 평가해 당뇨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근육세포 실험을 통해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가진 포도당 흡수 촉진 효과를 증명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당뇨 치료제의 효능과 유사한 수준인 것을 확인해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노랑꽃창포 추출물을 활용한 당뇨 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이달 출원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세포의 포도당 흡수 능력 향상이 당뇨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포도당 흡수 저하 문제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지표라는 점을 바탕으로, 향후 노랑꽃창포 추출물에 포함된 당뇨 개선 유효 물질을 규명하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는 담수생물자원을 활용한 질병 예방 및 치료 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가치 증대를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19 12:00:3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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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사회적경제기업 생산품 팝업스토어 운영

한국고용정보원은 오는 21일 충청북도 음성군 국가고용정보화개발센터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생산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북지역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충북광역자활센터와 함께 지역 주민에게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는 국가고용정보화개발센터 개청에 따라 공공시설 개방을 알리기 위해 별관 내 공간에 개설된다. 충북 소재 자활센터 6개소에서 생산한 참기름, 들기름, 김, 호두정과, 건강차, 오미자청, 오곡미숫가루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한국고용정보원과 참여기업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식행사, 뽑기 이벤트, 경품증정 등 판매촉진 활동을 펼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판매 장소 마련,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온라인 홍보, 공동주택 공지사항 게시 등 오프라인 홍보 활동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자립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종각 한국고용정보원 부원장은 "지역 주민에게 개청 소식과 시설 개방을 안내하고자 국가고용정보화개발센터 로비에 판매 장소를 마련했다"며 "연말을 앞두고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함께 팝업스토어에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19 12:00:3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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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최우수 지자체 3곳 선정

환경부는 지난해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운영 및 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 청주시, 진주시, 고흥군을 그룹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 평가는 지방자치단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시설 운영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 방류수 수질 관리, 안전 관리 등 14개 항목에 대해 유역(지방)환경청이 1차 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환경부 심의위원회의 2차 평가를 통해 최종 결과를 확정했다. 최우수 기관 선정 외에도 대전시, 안성시, 창원시, 안동시, 보은군, 창녕군 등 6개 지자체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또한, 전년 대비 평가 점수 상승 폭이 가장 큰 시설 운영 기관인 에코비트워터, 광양시, 군위농공단지협의회 등 3곳에는 발전상을 수여한다. 환경부는 오는 28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리는 '2024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운영 연찬회'에서 최우수 등 수상기관 12곳에 대해 환경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수상기관의 발표회를 통해 우수사례를 전국 지자체 및 운영기관 등에 공유할 예정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환경정책실장은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가 지자체 간 경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공공수역의 수질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19 12:00:2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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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부 장관, "산하 공공기관,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도입 촉구"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지부진한 고용부 산하 공공기관의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확산을 촉구했다. 노동개혁 핵심 부처인데도 산하 기관의 직무급 도입 등이 지지부진한 현실을 질타한 것이다. 고용부는 김문수 장관이 18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부 대회의실에서 취임 후 첫 번째로 12개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고용부 장관을 비롯해 차관, 실·본부장, 대변인, 산하 공공기관 소관 국장, 감사관, 협조 요청사항 관련 국장, 그리고 산하기관장 등이 참석해 산하 공공기관의 경영 혁신 방안과 경영평가 개선계획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고용부가 노동 개혁, 산업 안전, 일자리 정책의 핵심 부처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산하 공공기관이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도입에 있어 노력과 실적이 부진한 점을 사례로 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과감하고 강도 높은 혁신을 요구했다. 특히, 직장 내 성희롱이나 음주운전 등의 비위에 대해서는 엄단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신속히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전체 공공기관의 직무급 도입률은 63.7%에 달하지만, 고용부 산하기관은 12개 공공기관 중 4개 기관만 직무급을 도입해 도입률이 33.3%에 그치고 있다. 직무급 도입은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에 따라 2022년 8월 이후 2년 이상 추진 중인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고용부 산하기관에서는 신속한 도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 장관은 산하 공공기관에게 국민을 직접 만나는 민원 창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이번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취임 이후 꾸준히 강조해 온 '임금 체불 척결'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그는 "임금체불 해소는 국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문제이며, 특히 대지급금 제도는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매우 중요한 제도"라며 "고용부와 산하 공공기관이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임금체불 근절과 노사 법치주의 안착 등 노동 개혁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근로복지공단은 대지급금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무를 개편하고, 대지급금의 회수율이 낮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고용부는 애초에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퇴직연금을 의무화하는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18 14:50:1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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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예술인 고용보험 릴레이 홍보영상 공개

근로복지공단은 예술인이 직접 전달하는 '예술인 고용보험제도' 홍보영상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예술인 고용보험제도는 예술인의 실업 보호와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12월 도입됐다. 구직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제공하는 이 제도는 도입 이후 23만여 명의 예술인이 가입하며 프리랜서 직업예술인을 위한 유일한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혜택을 통해 예술 현장에 빠르게 정착하며 그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예술인들은 자신이 고용보험 적용 대상인지 몰라 구직급여를 제때 받지 못하거나, 가입 대상임을 인지하지 못한 사업주가 뒤늦게 신고해 과태료를 부담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예술인과 사업주들이 고용보험 미가입으로 인한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활발한 활동과 인상적인 연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유선과 유태웅의 재능기부를 통해 예술인 고용보험제도와 혜택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이와 같은 캠페인은 지난해에도 배우 지승현, 가수 송하예, 화가 윤송아가 참여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배우 유선은 드라마 '이브', 연극 '러브레터'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 대중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유태웅은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서 주·조연을 맡아 활약했으며 최근 드라마 '빈센조', '군검사 도베르만' 등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두 배우는 이번 영상제작 참여를 계기로 예술인 고용보험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면서 주위 배우들에게 예술인 고용보험의 가입에 따른 혜택을 전파하기로 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해당 영상을 통해 더 많은 예술인들에게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를 알릴 수 있길 바란다"며 "내달 31일까지 운영되는 집중신고기간을 통해 아직까지 미가입한 사업장과 예술인들이 예술인 고용보험에 가입해 보다 더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예술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18 12:00:2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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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제21차 한·일·중 환경과학원장회의’ 개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인천 연수구 경원재앰배서더호텔에서 동북아시아 환경질 개선을 위해 '제21차 한·일·중 환경과학원장회의(TPM21)'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일·중 환경과학원장회의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환경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된 국제회의다. 기후, 대기, 물, 보건 등 전반적인 환경 분야에서의 3국 간 연구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 케이케이알호텔(KKR호텔)에서 열린 '제20차 한일중 환경과학원장회의'는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이 회의에서는 물환경·대기·환경보건·기후변화 등 중점협력 연구 분야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제21차 회의는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 기모토 마사히데(Kimoto Masahide)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원장, 리 하이셩(Li Haisheng)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장 등 관계자 총 31명이 참석해 3국의 공동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과학 기반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주제로 각국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제20차 한·일·중 환경과학원장회의 이후 각국의 연구 성과 발표 ▲4대 중점 협력 분야(Potential Research Areas) 및 비교 연구(comparative study) 결과 발표 등 다양한 연구 분야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회의 참석자들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국립환경과학원 부지 내 첨단감시센터, 교통환경연구소, 환경위성센터 등 다수의 연구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환경과학원장회의는 3국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동북아시아 환경질 개선을 위해 3국이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환경현안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18 12:00:2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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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37년 된 농수로, 관할권 이관으로 관리여건 개선”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소재 경지 정리된 대지지구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농수로 관리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5일 경상북도 영덕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영덕·울산지사와 조정을 통해 '상자들'과 '신평들'에 내에 설치된 농수로의 관리권을 영덕군에서 농어촌공사로 이관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영덕군은 지난 1987년 '대지지구 일반경지 정리사업'으로 달산면 소재 '상자들'과 '신평들'을 관리하고 있었는데, 경지 정리 이후 노후된 농수로의 개선이 잘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또한, 관내 관리해야하는 농지가 많아 예산 부족 문제가 있고 '상자들'과 '신평들'은 농수로 상태가 양호하다는 입장이었다. 농민들은 농업시설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농어촌공사로 관리 이관을 요구했으나, 영덕군과 농어촌공사에서는 관리 이관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명확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일부 농민들은 지난 7월 국민권익위의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권익위는 현장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난 15일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내용에 따르면, 영덕군은 '상자들'과 '신평들'에 위치한 이 민원 농수로를 정비한 후 적법한 절차를 거쳐 농어촌공사에게 2025년 12월 31일까지 이관하고, 해당 농수로의 유지 관리를 위한 예산을 농어촌공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영덕군으로부터 농수로 관리를 이관받아 유지관리하되, 가능한 자체 예산을 활용하도록 하고 자체 예산액을 초과하는 경우 영덕군에 예산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삼석 권익위 상임위원은 "이번 합의는 경지 정리가 완료돼 개보수가 어려웠던 농수로를 정비하고, 관리 권한을 이관함으로써 농민들의 농사를 짓는데 불편함을 줄이는 실마리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18 11:11:2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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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메가주 일산’, 마지막 날에도 인파 몰려...반려동물 천만시대 선도

"오픈런을 위해 일찍 나섰지만, 주차하는 데만 1시간 이상이 걸렸다. 이번 행사에는 신규 브랜드가 다수 참여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듯하다." 1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2024 메가주(케이펫페어) 일산' 현장은 견주와 강아지들로 북적였다. 이번 행사에는 펫푸드, 헬스케어, 용품, 펫보험, 리빙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으며, 약 561개 기업이 1139개의 부스를 통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반려견을 개모차(개+유모차)에 태우고 행사를 둘러보던 A씨는 "푸드, 용품, 패션 등으로 부스가 나눠져 있어 원하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며 "인기 부스에는 사람이 몰려 참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를 많이 했던 'BYC' 부스를 방문했지만, 이름값에 비해 매장이 작고 입혀 놓은 샘플도 없어 실망스러웠다"며 "사람 내복도 두께와 내부 소재의 차이가 다양한데, 반려견 내복은 너무 얇고 디자인도 칙칙하며 다양성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BYC는 이번 행사에서 반려견용 누빔조끼, 누빔내복, 할매내복, 할배내복, 빨간내복, 김장조끼, 커플후디 등 '개리야스' 겨울 신제품을 선보였다. BYC 측은 24FW 개리야스 신제품이 사전 예약에서 품절되며 조기 마감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 섞인 반응이 적지 않았다. 이날 개모차와 건강 보조식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에는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특히, 동아제약의 마인드풀 펫 헬스케어 브랜드 '벳플' 부스에서는 반려인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5000여 개의 벳플 체험 키트를 준비해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제품 구매 시 최대 60% 할인과 2+1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했다. 벳플은 박람회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반려동물의 마음을 진단할 수 있는 '마음건강검진'과 고양이 '스크래쳐 방석'을 각 3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숑을 슬링백에 넣고 행사를 즐기던 B씨는 "반려견이 슬개골이 좋지 않아 헬스케어 부스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며 "동아제약 부스를 방문했는데, 먹는 영양제나 관절 케어 제품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케어 제품도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샘플을 받고 바로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는 구조라 구경하기 편했다. 행사장이 넓다 보니 개모차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개모차는 직접 태워볼 수 있고, 10만원 이상의 할인이 제공돼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고민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비중은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인구의 약 30%인 1500만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2022년 기준 62억 달러(약 8조5000억원)로 추산되며, 10년 뒤인 2032년에는 152억 달러(약 20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17 14:09:2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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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OECD와 협력해 미세플라스틱 국제 공동연구 선도

환경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협력해 미세플라스틱 분야 국제 공동연구 사업을 우리나라가 주도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경제협력개발기구의 환경·보건·안전(EHS) 사업으로 채택돼 진행되는 미세플라스틱 분야 공동연구의 첫 사례다. 우리나라의 공동연구 제안은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 화학생명공학위원회(CBC)에서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일본 등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만장일치로 최종 승인을 얻었다. 환경부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미세플라스틱 관련 정책 수립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 화학생명공학위원회에 이번 공동연구를 선제적으로 제안했다. 이번 국제 공동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의 표준물질 개발, 물리화학적 특성 평가 및 독성 시험 평가 등의 내용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되며,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전문가들의 활발한 정보공유 및 공동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국제 공동연구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국제 사회의 연구 역량 입지 구축과 함께 향후 미세플라스틱에 관한 실효성 있는 환경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17 14:05:2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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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12개 전문건설사와 ‘전문건설업 안전문화 확산 협약’ 체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4일 12개 주요 전문건설사와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최근 건설경기 악화와 외국인 건설근로자의 증가 등을 고려해 건설 현장작업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전문건설사와 함께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발굴, 전국의 소규모 건설현장 및 전문건설사에 전파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12개 전문건설사와 함께 만든 '전문건설업 10대 주요 안전수칙'을 소규모 전문건설사에 홍보해 자체 안전수칙을 제정토록 유도하고,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 메시지를 전국 건설현장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외국어 위험 표지판, 픽토그램 등 맞춤형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건설업에 처음 종사하는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교재와 동영상을 개발해 건설업 기초 안전보건 교육을 개선할 예정이다. 주요 전문건설사는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와 위험성평가 등 현장안전관리 과정에 근로자가 스스로 참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스마트 안전기술을 도입한 우수사례를 전파해 소규모 전문건설업체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김종윤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주요 전문건설사가 솔선수범해 우수사례를 만들고 적극 공유해, 소규모 전문건설사도 안전문화 확산 활동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14 16:00:29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