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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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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월에만 6% 급등...7만전자 가나

7월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6% 뛰며 '7만전자(삼성전자 주가 7만원)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올해 2분기 성적표가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도 예상 밖 선전이다. 정부의 정책 기대감과 지난 1일 미국 상원이 통과시킨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기대 등의 국내외 호재가 맞물리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사자'에 나선 영향이다. 3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93% 오른 6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400원(0.67%) 오른 6만200원에 마감한 뒤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상원이 지난 1일 통과시킨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 법안엔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공장 건설 시 세액 공제를 25%에서 35%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반도체법은 세액공제 외에도 반도체 공장 건설에 390억 달러(약 53조 원)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750억 달러(약 102조 원)의 대출도 지원하는데, 삼성전자도 보조금을 받았다. 글로벌 리스크도 줄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희토류-반도체' 관련 공급망 갈등을 봉합하는데 서명했다.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재개,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및 관련 기술 수출 통제 완화 등을 담은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황 전망도 장밋빛이다.하반기 D램 시장은 HBM을 필두로 견조한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업계의 '실적 바로미터'로 불리는 마이크론은 최근 3분기(3~5월)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문제는 실적이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75조8000억원, 영업이익 6조1000억원가량이다. 하지만 최근 증권사들의 눈 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 72조9000억원,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대비 약 26% 낮은 수치다. 일각에서는 영업이익이 5조원대 초중반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미 실적부진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의견도 있다.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겠으나, 이미 투자자들의 인식이 주가에 반영되어있어 추가적인 부정적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HBM3e 12단의 주요 고객사 공급 기대감이 상존하며 파운드리 고객 확보에 따른 하반기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5-07-03 16:03:5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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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CEO 인터뷰] 배성환 뉴엔AI 대표 "구어체 AI 분석 기술로 글로벌 기업 도약할 것"

"인공지능(AI)은 기술이 아니라 고객 문제 해결의 도구다. 뉴엔AI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AI를 제공한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최근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20년간 축적한 비정형 구어체 AI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별 특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AI 분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뉴엔AI는 고객 맞춤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분석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후 국내 최초로 구어체 텍스트 분석 기반의 맞춤형 AI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배 대표는 "천리안·하이텔 등 PC통신 시절 사람들의 대화가 대부분 은어나 구어체로 이뤄지는 점에 주목했다"며 "이런 비정형 텍스트를 분석할 수 있다면 큰 시장이 열릴 것이라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핵심 제품군은 '퀘타(Quetta)' 브랜드로 대표되는 AI 분석 서비스다. ▲고객 맞춤형 분석 플랫폼 'Quetta Enterprise' ▲업종 범용형 SaaS 모델인 'Quetta Service' ▲정제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Quetta Data'로 구성된다. 기업별 맞춤 솔루션인 Quetta Enterprise는 시장 분석, 브랜드 평판, 수요 예측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SaaS 형태의 Quetta Service는 로그인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K-뷰티나 유통업계처럼 도메인이 명확한 산업에 적합하다. Quetta Data는 기업의 자체 AI 시스템에 연동 가능한 정제된 데이터를 API 형태로 제공한다. 뉴엔AI의 강점은 구어체 중심의 비정형 텍스트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독자 기술력이다. 배 대표는 "자연어처리(NLP) 기술은 오탈자, 은어, 속어, 방언, 신조어 등 불규칙한 데이터를 정확히 해석할 수 있다"며 "900여개의 분석모델과 550건 이상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 일평균 2200만건의 데이터 수집 역량을 통해 산업별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뉴엔AI는 산업별 수직 계열화된 AI 분석 SaaS를 확대하고 다국어 서비스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배 대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분석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뿐 아니라 고객경험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의 리스크 요인에 대해 "현재는 문어체 분석이 주류이지만, 구어체 시장이 커질 경우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다"며 "구어체 NLP는 언어의 변화에 민감하고, 산업별 맥락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진입장벽 때문에 향후 네이버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뉴엔AI와 협력하거나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배 대표는 끝으로 "뉴엔AI는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기술을 제공해왔다. 앞으로도 그 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AI 기술은 인간 중심이어야 한다. 편향성을 줄이고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술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5-07-03 08:17:5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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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상승세

삼성전자가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66%(400원) 오른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이 주목된다. 마이크론(Micron)이 발표한 실적에서 DRAM 수요 전망이 상향 조정됐으며, 하반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도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약 6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7%, 전 분기 대비 8.9% 줄어든 수치다. 시장 컨센서스(6.8조원)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DRAM 가격이 3분기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지만, 4분기에는 DDR4 EoL(End of Life)과 관세 이슈에 따른 Pull-in 수요 종료로 인해 일부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겠으나, 이미 투자자들의 인식이 주가에 반영되어있어 추가적인 부정적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HBM3e 12단의 주요 고객사 공급 기대감이 상존하며 파운드리 고객 확보에 따른 하반기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7-02 11:46:2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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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에 상승세...3071.70 마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하며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15.76포인트) 오른 3071.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49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693억원, 19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화학(3.85%), 음식료·담배(2.72%), 기계·장비(2.02%) 등이 올랐고, 건설(-1.57%), 의료·정밀기기(-1.43%), 부동산(-0.83%)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3.95%), LG에너지솔루션(3.13%), SK하이닉스(2.82%) 등은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 삼성전자(-1.64%), 현대차(-0.73%)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0.06포인트) 내린 781.50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3억원, 11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53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휴젤(5.15%), HLB(2.72%), 파마리서치(1.65%) 등은 올랐다. 펩트론(-8.15%), 알테오젠(-2.23%), 리가켐바이오(-1.88%)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업종별 흐름에 있어서 빠른 순환매가 전개됐다. 지난주 후반 가격조정을 거쳤던 조선주와 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였다"며 "외국인 현물 매도가 4거래일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코스피 상승 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4원 내린 1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30 16:15:2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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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탐방] 세아메카닉스, 글로벌 '스마트 파츠' 선도기업으로 도약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세아메카닉스는 단순한 자동차 부품 회사를 넘어 첨단 IT기기와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을 함께 아우르는 기술 중심 제조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고진공 다이캐스팅 기술을 바탕으로 전장 디스플레이, 전기차·수소차 전장 부품,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손에 넣은 세아메카닉스는 변화하는 제조 환경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 중이다. 세아메카닉스는 지난 1999년 LG전자 협력사로 출발해 2002년 법인 전환을 거쳤으며, 202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기준 임직원 196명 중 약 15%인 29명이 연구개발(R&D)에 투입돼 있으며, 매출은 923억원, 수출 비중은 39.5%에 이른다. 회사가 보유한 가장 큰 경쟁력은 핵심 주조 기술이다. 다이캐스팅 공법은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과 같은 비철금속을 고압으로 금형에 주입해 부품을 생산하는 기술로 고정밀·고내구성이 특징이다. 세아메카닉스는 여기에 고진공 기술과 기공(氣孔) 저감 기술을 더해 품질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복잡한 형상의 전기차·수소차 부품 이외에도 투명 OLED 디스플레이용 메커니즘과 구동 부품도 다룰 수 있는 이유다. 지난해 기준 세아메카닉스의 매출 비중은 전자 부문이 55.1%, 자동차 부문이 40.6%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내연기관(274억원), 전기차(88억원), 수소차(2억원), ESS 부품(12억원) 순이다. 전장과 수소차 중심의 친환경차 부문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ESS 모듈 부품 수주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메카닉스의 성장 가능성은 전방 산업의 확장에서 찾을 수 있다. 디스플레이, 전기차, 로봇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0~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R&D 투자와 생산역량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클로이 로봇(서빙로봇), 스탠바이미GO(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LG전자의 주요 프로젝트에 핵심 메커니즘을 공급하고 있으며, 유효특허도 25건에 이른다. 기술뿐 아니라 고객 기반의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디트로이트 물류센터는 지난해 확장됐으며, 캐나다 윈저 LG에너지솔루션 대응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베트남 생산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며, 북미 완성차 업체 및 유럽 고객 대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세아메카닉스가 지향하는 미래는 'Turn Key Solution 제공 제조사'다. 설계부터 금형, 주조, 가공, 조립까지 모든 공정을 내재화해 고객이 요구하는 스펙과 납기를 정확히 충족시킨다는 목표다. 강점인 공정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인건비 부담을 낮추고, 품질 편차도 최소화했다. 이는 중국·동남아 제조사들과의 원가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성욱 대표는 "세아메카닉스는 부품을 납품하는 공급업체가 아니라 고객의 설계 의도를 완성해주는 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모빌리티 중심의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제조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디스플레이 기술의 진화, 에너지 저장 솔루션 확대 등 격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세아메카닉스는 정밀한 금속 한 조각에 기술력과 해법을 담는다. 작지만 강한 이 기업의 축적된 기술은 제조업의 미래를 한층 정교하게 설계하고 있다.

2025-06-29 07:38:25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