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문호
기사사진
IBK투자證,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개시

IBK투자증권은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비대면 계좌개설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비대면 계좌는 'IBK투자증권 비대면 개설' 앱에서 휴대폰 본인인증, 스마트폰을 통한 신분증 촬영, 영상통화 본인 확인 등 3단계를 거치면 개설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개설단계를 간소화하면서 복수의 실명확인 방식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IBK투자증권은 비대면 계좌에 선택적으로 적용되는 '비대면 전용 수수료제'를 선보였다. 이 제도를 신청한 고객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날만 계좌관리비(주식평가금액의 0.007%, 1천만원 기준 일 700원)를 내면 거래금액이나 거래횟수에 제한없이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 매매가 없어도 계좌관리비는 부과되므로 매매가 많은 고객에게 유리하다. 또 비대면 개설계좌를 통해 예탁담보대출 년 4.9%, 7일 무이자 또는 90일간 년 5% 이율의 신용융자서비스, 수수료 10%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BK투자증권은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5월 27일까지 비대면 계좌개설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계좌개설 선착순 5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 지급한다. 500만원 이상 주식입고 시 최대 10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IBK투자증권 비대면 개설' 앱은 안드로이드폰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 후 설치할 수 있고, 애플 앱스토어는 5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2016-04-19 10:01:13 김문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한국경제에 경고장 왜?

한국 경제에 대한 '경고장'이 잇달아 날아들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8일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구조개혁 지연으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도 앞서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패배해 장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구조개혁을 실행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여러 구조적 요인이 한국의 장기 성장률 전망에 저해 요소라고 지적한 바 있다. 기업들도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미 경고장이 날아든 기업들은 자금 조달 길이 막힐까 좌불안석이다. 신용등급에 민감한 글로벌 자금시장에선 이들을 '추락한 천사(fallen angel)'로 부르고 있다. 이들의 경고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진다면 한국경제가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위기가 한꺼번에 겹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온다. ◆기업 5곳중 1곳은 '부정적' 무디스는 이날 "우리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5%로 예상하고 오는 2020년까지 연 평균 2.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 2년간 한국의 소비심리는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사태로 약화됐다"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마저 둔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구조개혁 가능성 마저 작아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피치도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패배해 노동시장 및 서비스부문 개혁 처럼 논쟁을 불러올 수 있는 법안의 통과가 힘들어질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장기적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적인 구조개혁을 실행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기업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 않다.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무디스가 평가하는 한국기업의 23% 가량은 등급전망이 '부정적(Negative)'이다. 무디스는 지난 14일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A1'에서 'A2'로 한 단계 낮췄다.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1년~1년6개월 사이에 등급이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KEB하나은행, 경남은행, 신한은행 등 5곳도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전북은행은 등급전망을 기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떨어뜨렸다. 무디스도 올해 들어 포스코(Baa2)와 롯데쇼핑(Baa2), LG전자(Baa3) 등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무디스는 산업은행의 그늘에서 벗어난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 신용등급도 강등할 지 검토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SK E&S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강등하고 포스코(BBB+)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피치는 롯데쇼핑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등급 강등의 주요 원인으로 경쟁 심화와 더딘 구조조정을 꼽고 있다. 무디스는 한국 은행들이 올해 어려운 영업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기업들의 수출 부진과 조선·해운·철강·건설 등 취약 업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향후 부실채권이 늘어날 수 있다"며 은행들의 등급을 조정했다. S&P는 포스코에 대해 "역내 철강 수요 둔화와 가격 약세로 인해 향후 12개월 동안 포스코에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국내 산업 구조조정과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부정적 전망이 실제 해외 신평사의 신용등급 하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외화조달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부담이 점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경제 '성장절벽' 탈출 해법은 전문가들은 이들이 당장 한국의 신용등급을 끌어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무디스 등 국제 신평사의 등급 평가가 주로 외환보유액 같은 채무상환 능력과 재정상황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다. S&P의 킴엥 탄 선임이사는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대외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3∼5년 후에 한국 신용등급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잇따른 '경고 메시지'에는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S&P 신용평가사업부는 한국의 잠재적 신용리스크로 ▲높은 가계부채 ▲주택 수요 약화 ▲조선ㆍ해운ㆍ건설 업종의 취약 기업 등을 꼽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2.7%로 0.5%포인트 끌어내렸다. IMF는 가장 큰 이유로 유가 하락 등 원자재 수출국과 중국의 성장둔화 등을 제시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중국의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 성장률은 0.2∼0.6%포인트 떨어진다고 분석한다. '느리게 가는 자전거(한국, 맥킨지)'를 밀고 끌어줄 대책이 절실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성장 절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 상황에 대한 정부의 관점이 일관성을 가져야 하고, 민·관의 시각이 공유돼야 한다"면서 "선제적인 추경편성과 금리 인하 정책을 실행하고, 가계의 소비심리 회복과 가계부채 문제 연착륙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호기자 kmh@metroseoul.co.kr

2016-04-18 19:02:37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기관투자자, 의결권 행사 내역 공시한다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와 그 내역을 한 눈에 볼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18일 여의도 거래소 사옥에서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개정을 위한 공청회와 정책토론회를 열고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모범규준' 2차 개정안의 청사진을 내놨다. 모범규준은 주주의 권리와 이사회의 경영 판단 절차 등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한 자율 가이드라인이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기관투자자로 하여금 투자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의 내부 규정을 제정해 공표하고,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며 그 내역을 공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정재규 기업지배구조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또 자본시장법과 상법,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 국내 지배구조 관련 법령의 개정사항을 반영하고, '임원 및 보수 정책의 마련 및 공시' 원칙을 신설해 관련 내용을 공시토록 했다. 아울러 기업 지배구조 전문평가기관인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의 권고사항인 리스크관리위원회 구성과 이사회 내 다양성 추구 등이 추가됐다. 또 대기업의 하도급 거래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공정거래 관련 내용도 포함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다음 달까지 개정안에 대한 업계와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뒤 6월 기업지배구조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2차 개정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2016-04-18 15:24:36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대신證, 일임형 ISA 온라인 가입 서비스 오픈

대신증권은 일임형 ISA 상품을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MTS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가입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일임형 ISA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집에서 쉽게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대신증권 계좌가 없는 투자자는 비대면 계좌개설로 계좌를 개설한 후,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서비스 가입은 대신증권 MTS인 사이보스터치를 통해 할 수 있다. 일임형 ISA 온라인 가입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완구세트, 커피 기프티콘 등을 제공하는 '아빠가 이사(ISA)하고 선물 사왔다' 이벤트를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대신증권 일임형 ISA는 국내형과 글로벌형으로 나누고, 투자자성향에 따라 총 15개의 모델포트폴리오를 투자자에게 제시한다. 연 7%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특판RP(180일 만기, 가입금액의 30% 한도)와 파생결합증권, 대신증권의 하우스뷰인 '달러자산, 그 가치는 커진다'에 맞는 달러자산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모델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유승덕 대신증권 고객자산본부장은 "이번 일임형 ISA의 온라인 가입 시행으로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ISA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쉬운 서비스와 짜임새있는 모델포트폴리오 제공으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8 14:31:32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확대되는 기업 부채리스크, 빚없는 기업에 주목

지난 15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종전 'A1'에서 'A2'로 한단계 떨어뜨렸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앞으로 12~18개월 사이에 등급이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KEB하나, 신한 등 다른 대형은행과 부산 대구 전북 등 지방은행의 신용등급 전망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추고, 전북은행 등급전망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낮췄다. 갈수록 확대되는 부채리스크와 구조조정 지연에 따른 경고다. 부채 리스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 부채는 106.0%(2015년 12월 현재)이다. 신흥국 내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고, 주요국 내에서는 5번째로 높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3471개로 전체 외부감사 대상 기업(2만7995개)의 14.4%가 좀비 기업이다. 전문가들은 부채리스크가 낮은 상장사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기업 부채리스크, 업종별 온도차 18일 와이즈에프앤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119.5%이다. 부채비율은 지난 2012년 136.7%까지 상승했다가 2013년 131.5%, 2014년 124.9%로 낮아지는 추세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과 금융사를 제외하면 지난해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은 139.8%로 다소 높은 편이다. 하지만 2012년 152.9%를 기록한 후 2013년 152.7%, 2014년 146.8%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자보상비율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2015년 말 기준 금융을 제외한 국내 상장사의 이자보상배율은 5.5배로 3년 연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업종별 온도차는 점차 심화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고승희 연구원은 "신흥국 경기 부진 속 범용 제품 등 상대적으로 철강, 조선 등 저부가가치 업종은 이자보상배율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건강관리, 화장품의류 등 고부가가치 업종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되는 기업 어디? 전문가들은 기업 구조조정이 하반기 증시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채권은행들은 5월 말까지 2016년 주채무계열 39개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시에 주채무계열 소속 대기업에 대한 평가도 병행된다. 부채 비율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5월부터 평가 및 실사를 거쳐 6월 이후 약정을 맺게 된다. 특히 4.13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정치적인 부담도 낮아져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스탠스는 보다 적극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한국증시에 큰 영향을 주는 G2(미국과 중국)의 구조조정도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은 전인대에서 구조개혁을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미국에서는 세계 최대 석탄업체인 피바디 에너지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등 에너지 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도 중기적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기업에 주목받을 전망이다. 기업 부채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할 경우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기업들이 프리미엄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고,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개선된 화장품·의류,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에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6-04-18 14:18:50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지주회사 전성시대]현대자동차그룹, '역삼각 합병' 시나리오 유력

한국 경제의 쌍두마차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삼성과 마찬가지로 3세 경영 승계와 순환출자 해소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현대제철의 현대자동차 지분 6.61%를 NH투자증권에 매각 하는 등 조심스럽게 지배구조에 변화를 주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 16.88%(2015년 말 기준)를 해소하면 거미줄 처럼 얽혀 있던 순환출자 고리의 큰 그림은 정리된다. 다만 이 작업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맞물려 있어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지주회사를 해법으로 제시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기아차그룹의 지주사 전환 과정이 장기적으로 계열사들의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배구조 변화의 시작 지난 2월 5일.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해 7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하면서 보유하게 된 현대제철 주식 880만주(지분 6.61%)를 NH투자증권에 판다. 이날 매각을 통해 현대차는 현대제철 지분이 11.2%에서 6.9%로, 기아차는 19.6%에서 17.3%로 낮아져 합병에 따른 순환출자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이번 매각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의 관심은 또 다른 순환출자 구조인 '현대모비스(16.0%)→현대차(33.9%)→기아차(17.3%)→현대모비스'의 연결 고리로 향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핵심 순환출자 고리에서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지분가액 4조903조원, 3월 말 주가 기준)이다. 이는 그룹 경영권 유지와 직결돼 외부 매각은 불가능하다. 신규순환출자 금지와 예산문제 등으로 계열사 및 총수일가의 직접 매입도 어려운 상황이다. ◆'역삼각 합병' 활용할까 어떤 그룹이든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니즈는 경영권 승계에 있다. 현대·기아차그룹도 이에 맞춰 승계작업이 진행 중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4년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 합병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11.72%를 확보했다. 같은 해 이노션 지분을 팔아 3000억원을, 현대글로비스 지분 일부를 처분해 7500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정몽구 회장 부자의 경영권이 흔들리지 않는 범위에서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그 중심에는 현대모비스가 있다. 현재 정 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은 6.96%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모비스의 대주주로 있는 기아차 지분(1.74%)은 낮은 편이다. 정 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지배력을 확대해 경영권 승계의 토대를 닦고, 주요 계열사를 현대모비스의 그늘에 둬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그동안 시장에선 현대차그룹이 글로비스와 모비스 합병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 수를 줄여나가며 그룹 승계 절차를 준비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마련된 공정위 가이드라인에 따라 순환출자 고리 내 계열사 간 인수·합병을 통한 지배구조 강화는 쉬운 일이 아니다. 증권가 안팎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역삼각 합병'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이들 핵심계열사에 대한 정 부회장의 지배력은 낮은 편이다. 정 부회장의 지분은 현재 현대차 2.28%, 기아차 1.74%이다. 그러나 정 부회장이 23.29%의 지분을 가진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 합병에 역삼각합병을 활용하면 손쉽게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대모비스를 물적분할한 자회사를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면 정 부회장은 글로비스의 지분가액 만큼 모비스 지분을 받을 수 있는 것. 이는 현대차에서 물적분할된 자회사와의 합병으로도 가능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양형모 연구원은 "역삼각 합병을 이용하면 지분율 하락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면서 "역삼각 합병으로 현대모비스에서 100% 물적분할된 현대모비스 자회사와 현대글로비스가 합병 시 오너일가는 글로비스 지분액만큼 모비스 지분을 교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6-04-18 14:15:59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KB자산운용, KB글로벌주식솔루션펀드 출시

KB자산운용은 ETF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분산투자하는 'KB글로벌주식솔루션펀드'를 출시해 18일부터 KB국민은행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개별주식이 아닌 ETF투자를 통해 투자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한국형 글로벌 벤치마크를 도입해 국내투자자에게 최적화된 분산투자효과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동안 출시된 글로벌펀드는 미국투자비중이 높고 아시아비중이 낮아 국내투자자들이 단일펀드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 분산투자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유성천 상무는 "MSCI ACWI지수 내 미국 비중이 54%로 편중도가 높은 것에 비해 KB글로벌주식솔루션펀드는 미국 비중을 20%대로 낮추고 성장성이 큰 신흥국 비중을 높여 기대수익을 높였다"며 "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해 가입시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글로벌주식솔루션펀드는 국가별 계량분석을 통해 투자유망국가를 선정한 후 개별국가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고려해 투자비중을 조절하게 된다. 또한 거래량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적극적 시장대응으로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운용을 담당하는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 홍융기 상무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단일 국가나 테마형 펀드에 편중된 투자 위험에서 벗어나 손쉽고 안정적인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기관투자자들에게는 국내 상황에 적합한 벤치마크 제공을 통해 효율적인 투자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255%)과 0.5%를 선취하는 A-E형 (연보수 0.955%,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 (연보수 1.655%)과 C-E형 (연보수 1.155%,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가입이 가능하다. 중도환매의 경우 환매수수료는 없다.

2016-04-18 11:14:29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이제 ISA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 '키움 콕! ISA' 앱 오픈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온라인 가입이 18일부터 허용된다. 키움증권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에서 ISA 계좌개설부터 가입까지 One-stop으로 가능한 '키움 콕! ISA' 어플리케이션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ISA에 가입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스마트폰에서 '키움 콕! ISA'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실행하면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ISA를 손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모델포트폴리오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키움 콕! ISA'에서는 ISA 계좌 개설, 공인인증서 발급 및 등록, ISA 가입이 가능하며, 하루 24시간, 주말에도 계약체결을 제외한 대부분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키움증권은 ISA를 계기로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의 또 다른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ISA온라인 가입 허용과 함께 '키움 콕! ISA' 브랜드도 함께 선보였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콕!은 온라인에서 ISA를 가입하는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콕! 찝어 서비스 하겠다는 의미다. 고객에게 딱 맞는 상품을 제시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수수료를 낮추고,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불완전 판매 없이 고객에게 투명한 ISA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이미 일임형 ISA를 판매하는 금융회사 중 가장 많은 14개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세전 연 7.0%의 RP(800억원 한도 선착순)를 최대 30%까지 편입하는 '키움원금지급추구형(초저위험)'과 절세효과와 함께 배당수익을 추가적으로 누릴 수 있는 '배당형' 모델포트폴리오는 타 금융기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키움증권만의 대표 상품이다. 키움증권은 6월 3일까지 키움증권에서 ISA 모델포트폴리오에 가입하는 고객들에 대해서 1년간 ISA 일임수수료 무료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

2016-04-18 11:09:18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유안타증권, 인공지능 MTS '티레이더 M' 오픈

유안타증권은 18일 최신 플랫폼 엔진에 특허(특허번호:제10-1599576)받은 인공지능 투자시스템 '티레이더2.0'을 탑재하고, 신규 콘텐츠 및 서비스를 모바일거래 환경에 최적화해 제공하는 모바일 증권거래시스템(MTS) '티레이더 M'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로 선보인 '티레이더 M'에는 최신 플랫폼 엔진이 장착돼 보다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 특히, 업계 선도적으로 간편인증 로그인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주문 등의 거래절차 시 이용자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의 복잡한 패스워드 입력 대신 고도로 암호화된 4자리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편리하고 빠른 로그인이 가능하다. 또한, 최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이용자 환경 구축과 고객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신규 콘텐츠 및 기능 적용에 주력했다. 주문 및 차트 설정 기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스마트폰 특성에 최적화된 UI·UX(유저 인터페이스 및 경험)를 제공하는 등 강력한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를 지원한다. 다양한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매매 및 손익현황을 손쉽게 평가, 분석할 수 있고, 자산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유안타증권 서명석 사장은 "모바일 시대와 높아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가장 진보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티레이더를 중심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 및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인 개발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투자수익률 제고 뿐만 아니라 정석투자에 바탕을 둔 새로운 투자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4-18 11:07:44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