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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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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파생결합상품 3종 공모

유안타증권은 19일까지 다양한 기초자산과 수익구조로 설계된 ELB 1종, ELS 2종을 총 13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ELB 56호는 만기 1년의 하이파이브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KOSPI200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최초기준가격의 100%(3,6,9,12개월) 이상인 경우 연2.70%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만기시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미만이라도 0.5%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ELS 3510호는 만기 3년의 스텝다운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KOSPI200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최초기준가격의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36개월) 이상인 경우 연8.00%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최초기준가격의 45%미만으로 한번이라도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24.00%(연8.00%)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ELS 3511호는 만기 3년에 매 1개월마다 HSCEI지수, EUROSTOXX50지수의 평가가격이 각 최초기준가격(100%)의 45%이상이기만 하면 매월 0.585%(연7.02%)의 수익을 지급하는 쿠폰지급식 스텝다운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또 매 6개월마다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각 최초기준가격(100%)의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36개월)이상인 경우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최초기준가격의 45%미만으로 한번이라도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총 누적수익 21.06%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100만원 단위)으로 유안타증권 전국 지점에서 청약할 수 있으며, 이 상품들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문의) 고객지원센터(1588-2600)

2016-02-17 09:52:29 김문호 기자
유안타증권, 파생결합상품 3종 공모

유안타증권은 19일까지 다양한 기초자산과 수익구조로 설계된 ELB 1종, ELS 2종을 총 13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ELB 56호는 만기 1년의 하이파이브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KOSPI200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최초기준가격의 100%(3,6,9,12개월) 이상인 경우 연2.70%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만기시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미만이라도 0.5%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ELS 3510호는 만기 3년의 스텝다운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KOSPI200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최초기준가격의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36개월) 이상인 경우 연8.00%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최초기준가격의 45%미만으로 한번이라도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24.00%(연8.00%)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ELS 3511호는 만기 3년에 매 1개월마다 HSCEI지수, EUROSTOXX50지수의 평가가격이 각 최초기준가격(100%)의 45%이상이기만 하면 매월 0.585%(연7.02%)의 수익을 지급하는 쿠폰지급식 스텝다운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또 매 6개월마다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각 최초기준가격(100%)의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36개월)이상인 경우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최초기준가격의 45%미만으로 한번이라도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총 누적수익 21.06%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100만원 단위)으로 유안타증권 전국 지점에서 청약할 수 있으며, 이 상품들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문의) 고객지원센터(1588-2600)

2016-02-17 09:38: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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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낙인배리어 없는 연 8.5% 추구 ELS 등 공모

키움증권은 연 8.5%의 수익을 추구하는 ELS 등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키움 제604회 ELS'는 낙인배리어가 없어 한층 더 안정적인 노낙인(No Knock-In) ELS로, 기초자산은 HSCEI지수와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지수이다.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85%(6,12,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자동조기상환되며 연 8.5%의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0%이상이라면 세전 25.5%(연 8.5%)의 수익으로 상환되고 그 외의 경우에는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제182회 ELB'는 원금 101.2% 지급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이다. 기초자산인 KOSPI200지수의 종가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120%를 초과해서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지수 상승률의 37%를 적용하여 세전 최대 8.6%(연 5.73%)의 수익을 지급한다. 그 외의 경우에도 만기시 원금과 세전 1.2%(연 0.8%) 수익은 지급되는 저위험 상품으로, 만기는 1년 6개월이다. 청약 마감은 2월 19일(금요일) 13시이다. 또한 키움증권은 ELS, ELB 첫 거래 고객에게 축하금 1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www.kiwoom.com)나 키움금융센터(1544-9100)로 문의하면 된다.

2016-02-17 09:33:08 김문호 기자
NH투자증권, 스위스 프라이빗 뱅크 UBP와 MOU 체결

NH투자증권은 17일 홍콩 UBP 아시아 사무소에서 UBP와 다각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와 김재준 WM사업부대표, UBP 로렌스 로(Lawrence Lo) 아시아 대표와 이무봉(Francis Lee) 아시아 상무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투자자 불안심리가 커진 가운데,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 지역 등 글로벌 상품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 교류를 하고 고액자산가(HNW, High Net Worth) 고객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자산관리 노하우 등을 공유할 방침이다. 또한 양사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투자자 니즈에 부합하는 투자 솔루션과 금융상품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개발하는 데 상호 협조한다. 1969년 설립된 UBP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스위스 유수의 프라이빗 뱅크(Private Bank)이자 자산운용사(Asset Management)로 전 세계 20여개 지역에 약 1,3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수탁액은 약 170조원 규모이다. 개인 및 기관 고객의 자산관리 비즈니스에 특화되어 있으며, 주식, 채권의 전통 투자 자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체투자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는 회사다.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는 "국내에서 해외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해외상품 및 대체투자상품의 소싱과 개발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UBP와의 MOU를 통해 양사 간 글로벌 국가들의 자산관리 및 금융상품 관련 정보 교류가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시장 상황에 적절한 글로벌 투자 솔루션을 양사가 함께 모색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2-17 09:12:5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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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CFA한국협회와 공동컨퍼런스 개최

대신증권은 CFA(공인재무분석사)한국협회와 오는 2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16 CFA코리아-대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CFA 한국협회와 대신증권이 공동주관하고, 톰슨 로이터, 현대증권, 메리츠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와이즈에프앤, CEIC가 후원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과 중국, 호주 등 글로벌 투자환경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전망, 전문가들의 견해를 제공 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과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의 저자이자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의 투자책임자인 신순규 CFA가 'Focused Investing, Focused Life'라는 주제로 채권시장을 전망한다. 조윤남 CFA(CFA한국협회장,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가 좌장으로 나선다. 오후에는 북경대 비즈니스스쿨인 광화관리학원의 마이클페티스 교수가 중국 경제와 관련된 분석 및 전망을 내놓는다. 좌장은 '중국통'인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센터 연구소장이 맡고, 이후 필 그라함 CFA(머서 공동CIO)가 호주 경제의 기회와 위기 전망을 강의한다. 마지막은 한국주식시장에 대한 전망과 투자스타일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서봉균 골드만삭스증권 대표을 좌장으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박천웅 CFA(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 민수아 삼성자산운용 본부장, 숀 코크란 CFA(CLSA코리아증권 대표)가 패널로 참석한다. 조윤남 CFA한국협회장은 "컨퍼런스의 주제를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증거(Evidence of Things Not Seen)으로 정한 이유는 중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의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불확실성에 대한 검증된 국내외 전문가의 분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참가 신청 등록은 CFA Korea-Daishin Conference 홈페이지(http://www.easyregist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2-17 09:05:59 김문호 기자
18일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갈림길

한국거래소의 오랜 꿈이자 선진 거래소로 가는데 꼭 필요한 지주사 전환작업이 생사의 기로에 섰다. 16일 국회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18일 오전 법안심사 소위와 전체회의를 열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바꾸고 코스피, 코스닥, 파생상품 등 기존 3개 시장을 자회사로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여전히 법안심사 소위 상정 자체가 불투명하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애초 본문에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거래소 본점을 부산에 둔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이 민간회사인 거래소의 본점 소재지를 법률에 넣어 강제하는 것이 이례적이고 부적절하다고 문제를 제기,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됐다. 또 일부 비(非) 부산 여당 의원들도 법안 처리에 소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여당은 개정안에서 본점 조항을 없애는 대신 거래소 정관에 부산 본사 소재 규정을 넣는 방식으로 절충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부산 지역 의원과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정부·여당은 18일 정무위 회의를 사실상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마지노선'으로 보고 절충안 도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앞서 여야는 오는 19일과 23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상태다. 그러나 법사위 통과 등 필요한 절차를 고려할 때 18일에 정무위 문턱을 넘지 못하면 23일 본회의 처리도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4월 총선을 앞두고 3월 임시국회 개최가 어려워 이번 기회를 놓치면 19대 국회 만료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자동 폐기된다. 이렇게 되면 20대 국회 원 구성 이후 관련 법안을 다시 발의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올해 안에 거래소를 지주회사와 자회사 체제로 개편하고 기업공개(IPO)까지 하겠다는 애초의 계획이 물거품이 될 소지가 커지는 셈이다. 금융투자업계는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상장이 지연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뒤처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정치적인 이유로 중요한 법안이 처리되지 못한다면 한국 자본시장의 미래도 발목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16 15:10:20 김문호 기자
올해 IPO 기업 130여곳…사상 최대 전망

올해 증시 문턱을 밟는 기업이 사상 최대인 130여 곳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기업공개(IPO) 종목은 전년 128개 수준을 웃도는 130개 이상이 될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작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IPO 기업수가 19곳인데 올해는 20곳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작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했던 롯데정보통신, KIS정보통신, 태진인터내셔날, 서울바이오시스가 재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호텔롯데, 코리아세븐, 용평리조트, 대림C&S, 해테제과, 티브로드, 네이처리퍼블릭 등 시장의 관심이 많은 종목들의 상장도 예상된다. 한국거래소가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대해서만 상장조사를 한 결과, 1분기 4곳, 2분기 11곳, 3분기 2곳, 4분기 3곳의 기업이 상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IPO 시장의 비수기로 분류되는 올해 1∼2월에는 상장 기업수(코스피·코스닥·스팩 포함)가 6개사로 작년(2개사)보다 많다. 상장 승인 후 대기 중인 종목도 예년 수준을 넘고 있다. 외국 기업들의 상장도 기대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월 크리스탈신소재의 상장을 시작으로, LS전선아시아(베트남), 인터코스(이태리) 등 아시아 상위 해외기업들을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공모금액 규모도 역대 최대치인 10조원를 넘어 1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선 연구원은 "올해 호텔롯데 등 초대형 기업의 상장이 예정돼 IPO를 통한 코스피 공모금액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10년(8조7000억원)을 넘어선 9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코스닥 또한 작년 공모 규모(2조100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6-02-16 14:38: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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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림 칼럼] -6화 내리 사랑

#. 일반석 맨 앞줄에 앉은 아기엄마가 지나가던 내게 젖병을 내민다. 보나마다 젖병을 물로 한 번 헹군 다음, 따뜻한 우유를 채워달란 세세한 주문일 것이다. 말하지 않아도 다 안다는 얼굴로 젖병을 건네받자 아기엄마도 미소로 화답한다. 화장실로 달려가서 젖병을 여러 번 헹군 다음, 우유를 알맞은 온도로 데워 젖병을 채운다. 뿌듯한 마음으로 아이엄마에게 달려가자 아이가 먼저 손발을 휘날리며 반색을 한다. 어지간히 배가 고팠던 모양이다. 바구니에 누운 아기 손에 젖병을 쥐어주고서야 아기엄마는 본인 몫의 식사를 시작한다. #. 맞은 편 창가에 앉은 또 다른 아기엄마는 6개월 난 딸아이를 손에서 놓을 생각이 없다. 누가 보면 닳기라도 할까봐 두 팔로 칭칭 감고 있다. 아기바구니도 한사코 사양한다. 제 손에서 아기가 떨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 눈치다.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아기가 자꾸만 보채 식사할 엄두를 내지 못 하게 되자 겸연쩍은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바구니를 꺼내와 아기를 눕힌다. 엄마는 서둘러 식사를 시작한다. 나는 아기에게 말을 걸고 장난감도 흔들어주며 엄마의 시간을 벌어준다. 엄마는 어느 새 안심하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청한다. #. 뒷줄의 6살 소녀는 동생을 챙기느라 바쁜 엄마의 손을 덜어줄 만큼 혼자서도 잘 먹는다. 하지만 나는 소녀의 닭고기를 잘게 잘라준다. 포크로 고기를 집어 입 안에 넣어주자 기다렸다는 듯이 입을 벌린다. 허나 이내 뜨겁다고 성화다. 나는 얼른 물 잔을 집어주며 입가의 음식물도 닦아준다. 그 상황을 목격한 소녀의 엄마는 이내 웃음을 짓는다. 각기 다른 좌석의 아이들이 분명 내가 낳은 아이들이 아니다. 그런데 젖병을 비우고 방실거리는 것만 봐도 흐뭇하고 배가 부르다. 아기용품상자를 뒤져 여분의 기저귀와 이유식을 챙겨 다시 아이들을 찾아간다. 한 살림 챙기듯 아기엄마들은 넙죽넙죽 잘도 받는다. 기저귀 가방이 한층 부풀어 오른다. 내 마음도 뿌듯하게 부풀어 오른다. 내가 어릴 적 생선과 고기를 발라 주던 엄마의 손길이 되살아난다. 4만피트 하늘 위에서 아직 부모가 되어보지 못한 처녀의 가슴에도 내리 사랑이 싹튼다.

2016-02-16 14:36:42 메트로신문 기자
청개구리 리버스마켓 펀드 신났다

'베어마켓'(bear market·본격적 약세장)의 그림자가 짙어지자 대부분의 투자자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조용히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하락장에 베팅한 리버스마켓 펀드 투자자들이다. 리버스마켓 펀드는 선물ㆍ옵션 등 파생상품을 이용해 주가지수나 개별 주식 움직임과 반대로 수익률이 나도록 설계된 펀드다. 인버스 펀드라고도 하는데 증시가 좋을 때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반대로 증시가 나빠지면 플러스 수익률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1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리버스마켓 펀드 평균 수익률은 올해 들어 15일까지 8.0%를 기록 중이다. 리버스 펀드들은 지난 15일 하루에만 0.59% 수익을 내는 등 최근 일주일 새 3.49% 수익을 올렸다. 종합주가지수 등 글로벌 증시 하락 덕분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락할수록 수익이 나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A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혼합-파생형)(합성)', 유가가 떨어질수록 수익이 나는 '미래에셋TIGER원유인버스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원유-파생형)(H)', 일본 증시가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한국투자KINDEX일본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 H)', 'NH-CA리버스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A', '키움마이베어마켓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형]A', '한국투자엄브렐러리버스인덱스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파생형)(A)' 등이 대표적이 리버스마켓 펀드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7.15%), 국내 채권형 편드(0.69%), 해외 주식형 펀드(-16.65%) 수익률과 비교하면 더욱 돋보인다. 최근 펀드시장 대세로 떠오른 배당주 펀드(-4.76%)와 비교할 때도 월등한 수익률을 자랑한다. 하지만 높은 수익률에도 올해 들어 리버스마켓 펀드에서는 오히려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올해 들어 리버스마켓 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은 총 2268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3조218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고, 주가가 오르면 차익 실현을 위해 펀드 자금을 환매하는 일반적인 펀드 투자 패턴과 반대로 리버스마켓 펀드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해 수익률이 올가가면 펀드를 환매하고, 주가가 오르면 펀드에 돈을 넣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리버스마켓 펀드에 계속 돈을 넣어둘 지 여부이다. 하락장을 전망하는 투자자라면 묻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도 수익을 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선물·옵션을 활용할 수도 있고, 주식을 빌려다 팔고 싸게 사서 갚는 대주거래도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투자를 하기가 쉽지 않다. 거액의 자금을 들여야할 뿐 아니라 투자 기법이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대안이 리버스펀드다. 그러나 '베어마켓'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베어마켓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면서 "최근 2년 고점 대비 20% 하락했지만 2012년 이수 상승추세가 유효하고, 글로벌섹터들의 베어마켓 진입 확산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버스 펀드가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리버스 펀드에 장기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증시전망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리버스마켓 펀드에 장기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일반 투자자의 경우 주식형 펀드 투자의 위험을 헤지하는 용도로 리버스마켓 펀드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16-02-16 14:36:0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