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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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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이혼, SK 지배구조 흔들까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결별의 불똥이 SK의 지배구조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재산분할 과정에서 노 관장에게 지주사인 SK 지분 일부를 떼어주고, 그로 인해 그룹 지배력의 약화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현재 SK 0.01%, SK이노베이션 0.01% 등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지분 구조만 보면 큰 영향은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합의이혼으로 재산분할을 할 경우 얘기가 달라진다. 법에서는 부부가 결혼 후 형성한 재산에 대해선 기여도 등에 따라 분할토록 규정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 23.4%,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등 4조원 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은 40억원대의 자택을 빼고는 부동산은 거의 없다. 시장에서는 노 관장이 재산분할을 할 때 현금이나 다른 자산보다 그룹 성장 과정에서의 기여도를 주장하며 SK텔레콤 등의 지분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SK그룹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퇴임 이듬해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이혼 과정에서 노 관장 측이 계열사 지분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어 지배력 약화 우려가 나온다"며 "SK 등 계열사 지분을 나누면 최 회장의 지배력은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 입장에선 지배력을 유지하려면 지주회사인 SK 보유 지분을 유지해야 한다. 그룹 지주회사인 SK 지분은 최대주주인 최 회장 자신이 23.4%를 갖고 있고 여기에 여동생 최기원씨 보유 지분 7.46%를 합치면 30.86%가 된다. 그러나 지주사인 SK에 대해 과반 의결권을 확보하려면 50%+1주 수준의 지분을 보유해야 하고 특별결의 정족수만 충족하려 해도 33% 이상의 지분을 가져야 한다. 과거 상장사 오너의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을 보면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은 2006년 전 부인에게 53억원의 재산을 떼어줬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회사 지분 1.76%(300억원)를 전 부인 몫으로 분할했다.

2015-12-29 16:18:51 김문호 기자
대우 품은 미래에셋, <하>인수합병과 과제

"미래에셋과 대우증권이 합치면 '1+1'은 2를 넘어 3, 4도 가능할 것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미래에셋이 쌓아 온 투자전문가로서의 노하우와 대우증권의 IB(투자은행) 사업 역량을 결합해 국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투자금융의 토양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품에 안으면서 자기자본 7조원 규모의 초대형증권사로 거듭나면서 한국판 골드만삭스가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어떤식으로 시너지를 내느냐다. 큰 그림은 그려졌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시너지 내려면 "앞으로 미래에셋 금융그룹은 증권이 끌고 가게 될 것 같다. 다만 자산운용사와 생명, 캐피탈 등은 가능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싶다." 박 회장의 큰 그림이다. 독자 생존하면서 강점을 키우고, 시너지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 시장에서는 우물안 개구리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선 덩치를 더 키워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미래에셋은 오는 2020년까지 자기자본 10조원, 세전이익 1조원, 세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노무라증권과 비교할 때 3배 차이가 난다. 노무라는 자기자본 24조원의 아시아 1등이자 골드만삭스 등에 비견되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규모의 경쟁을 하려면 리스크를 가져갈 수 있는 자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면서 "거대 자본들과 힘겨루기를 하기에는 아직 역량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서비스와 먹거리도 아직 없다. 그래서 미래에셋이 들고 나온게 대우증권과 함께 인수하게 될 산은자산운용을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산은자산운용은 인수가 완료된 이후 회사의 형태를 바꿔볼 계획"이라며 "헤지펀드 부문을 강화해 그 동안 한국 자본시장에 없었던 새로운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체투자(AI)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자기자본투자(PI)에서 얼마나 빨리 시너지를 내느냐도 과제다. 미래에셋증권의 PI 투자 규모는 6000억원 수준으로 서울 을지로 센터원 빌딩, 상하이 빌딩, 브라질 빌딩, 아큐시네트(Acushnet) 등에 투자돼 있다. 특히 2011년 미래에셋PEF를 통해 투자한 골프브랜드 아큐시네트는 매년 7% 가량의 배당을 창출하고 있다. 나스닥(NASDAQ)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금융투자 손민지 연구원은 "PI로 자본을 활용하는 방안은 대우증권 인수합병(M&A)에 비해 수익 창출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더욱 길기 때문에 ROE 개선 속도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유진투자증권 서보익 연구원은 "일차적으로는 대우증권 기존의 수익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특히 그동안의 증권사 M&A는 인력 이탈, 시너지 약화, 자본 비대화에 따른 ROE 하락 등으로 승자에게 불리한 결과로 나타났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에셋증권의 저력과 승자의 관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래에셋-대우, 화학적 결합에 주목 박 회장은 대우증권 노조와의 갈등 개연성에 대해 "구조조정은 없다"면서 "향후 합병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각종 데이터를 통해 증명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자용 KDB대우증권 노동조합 위원장은 미래에셋증권에 보낸 공개 질의서에서 "고용 안정과 관련해서는 원론적 의미가 아니라 영업점 및 본사 부서 통폐합 등 회사 조직 편제 변경과 직군 변경, 원격지 발령 등 세부 사항까지 전제돼야 한다"며 "합병 전 노사 합의는 선언적 의미가 아니라 실질적 구속력까지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룡 증권사가 탄생하는 만큼 두 회사가 '한 조직'으로 거듭나기까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1970년 동양증권 설립 당시부터 40년이 넘는 역사를 세운 전통의 증권사다. 여러 증권사, 자산운용사의 대표와 리서치센터장을 배출한 만큼 자부심과 기수 문과가 탄탄하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철저한 성과주의 문화다. 자기시장잠식(cannibalization) 우려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소액주주 달래기도 과제다. 적어도 지난날 한국의 금융사 M&A가 소액주주에 부정적인 경우가 훨씬 많았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불가피할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 외에도, 그룹의 소유구조 변경 가능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더해질 전망이다"면서 "여신전문금융업법의 변화에 따른 그룹 소유구조 변화를 위해 필요한 여러 재무활동(합병, 계열사간 지분이동, 증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은 불가피하고, 대우증권 소액주주에는 불확실성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에서 논의중인 '여신전문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미래에셋캐피탈은 자기자본 100%를 초과한 지분에 대해서 매도하거나 유상증자 등으로 자기자본을 확충해야 한다.

2015-12-29 15:08:41 김문호 기자
중국 자본이 껍데기 코스닥회사 노린다

#"중국에서 1등 브랜드로 키워낼 겁니다. 한국 경영은 회장님이 계속 살펴 주십시오."(신동일 중국 랑시그룹 회장) 지난해 9월 토종 유아복의 상징과 같은 아가방의 주인이 중국 기업으로 바뀐다는 소식이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심각한 저출산 그리고 한국 산업에 침투하는 '차이나 머니'의 공세를 압축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 2011년 매출이 204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영업손실을 내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왕서방(중국 자본)'이 황소개구리 처럼 닥치는대로 한국 기업을 사냥하고 있다. '상한 고기(적자 상장사)'도 마다하지 않는다. 올해 10여곳의 코스닥 기업 경영권이 중국 자본에 넘어갔거나 넘어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자본의 한국 기업 사냥은 국내 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단시간에 확보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본다. 또 중국에서 한국 기업 상품과 서비스가 인기를 끌다 보니 한국 기업의 힘을 빌려 자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왕서방, 적자 코스닥 기업 사냥 29금융감독원과 현대증권에 따르면 중국 자본의 한국 기업 지분 투자 규모는 올 들어 12억5400만달러(약 1조4531억원, 1~9월 10억3100만달러)였다. 투자 건수는 28건으로 집계됐다. 관심을 끄는 것은 중국자본이 적자 기업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차량용 블랙박스(영상저장장치) 국내 2위 업체 미동전자통신이 신세기그룹의 자회사 상하이유펑인베스트먼트에 경영권을 넘겼다. 미동전자통신은 국내 블랙박스 시장에서 2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다. 미동전자통신은 올해 3·4분기 영업손실액이 3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 2월에는 중국 게임 개발사 룽투게임스가 인터넷 교육업체 아이넷스쿨을 인수, 사명을 룽투코리아로 바꿨다. 아이넷스쿨은 지난해 연결기준 2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수년째 적자를 지속한 기업이다. 3월엔 베이징링크선테크놀로지가 동부로봇(현 디에스티로봇)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동부로봇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54억77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행진을 지속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한 애니메이션 '넛잡'을 제작해 유명해진 레드로버도 지난 6월 지분 20.1%가 중국 쑤닝유니버설미디어으로 넘어갔다. 레드로버는 지난 2년 흑자를 내다가 올해 3·4분기까지 55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6월 임상시험수탁업체(CRO)인 드림CIS도 270억원에 중국 1위 CRO 업체인 타이거매드에 넘어갔다. 중국 동심반도체는 지난 4월 메모리 반도체 기업 피델릭스 지분을 사들였다. ◆문제 기업 노리는 이유 따로 있었네 중국 자본의 과감한 M&A(인수합병)는 중국 정부가 본토 최대 경제 문제 중 하나인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M&A를 적극 독려한 영향이 가장 컸다. 그러나 중국기업들이 적자 기업을 마다 하지 않는 속내는 따로 있다는 지적이다. 단기간에 앞선 국내 기술력과 브랜드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투자 목적도 경영 참여를 통한 기술과 브랜드 활용이 대부분이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2010년에 단순 지분투자 비율이 79%, 경영 참여 비율이 16%였는데 지금은 지분투자 52.9%, 경영 참여 47.1%로 판도가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기업들은 중국 자본을 반긴다. 대부분의 코스닥 상장기업은 뛰어난 기술력에 비해 자본력이 취약하다. 중국 자본을 유치하면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질 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시장 개척 또한 한결 수월해진다. 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큰 손들의 문의가 많다"며 "국내 기업 오너 입장에서도 최대주주 지분을 중국 기업에 매각하고도 국내에서 경영권을 가질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이를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중국 자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해야 문제는 중국 자본이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점이다. 2005년 중국 상하이차가 쌍용차를 인수했을 때 4년 만에 손을 떼고 떠나면서 '먹튀' 의혹이 일었다. LCD업체 하이디스도 2002년 중국 비오이(BOE)에 매각됐지만 4년 만에 부도 처리되면서 핵심 기술과 일자리만 잃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자본의 성격에 의구심을 갖는 시각도 있다.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 그룹인 태자당(太子黨) 자금이 흘러들어와 한국 기업을 자금 세탁 경로로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 '자본 차익을 노린 핫머니다'라는 식의 미확인 루머도 심심찮게 떠돈다. 그러나 법으로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는 업종이 아니라면, 중국 자본을 차별대우할 근거도 없다. 정 교수는 "중국 자본투자 후 중국진출 시너지를 얻는 방안으로 M&A를 진행하기 보다는 부분투자로서 상호이익을 얻는 윈-윈(Win-Win)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유인책(인센티브)을 고려한 한중펀드의 설립, 중국자본의 투자목적 구체화와 실행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5-12-29 15:07:15 김문호 기자
군인공제회, 목돈수탁저축 2조 원 달성

군인공제회는 고금리 저축상품인 목돈수탁저축 총액이 지난 23일 자로 2조 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회원 이거나 회원으로 1년 이상 가입 후 퇴직(탈퇴) 간부들이 이용할 수 있는 목돈수탁저축은 총 가입자 수 2만2600여 명,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8800여만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1억 원 이상 고액 수탁 가입자도 6,200여 명에 이른다. 목돈수탁저축금은 지난 1988년 11억 원으로 시작해 27년 만에 1819배가 증가했으며, 최근 추이를 보면 2009년 말부터 3년 단위로 약 5000억 원씩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목돈수탁저축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저금리 시대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에 비해 약 0.9%p 높은 금리를 적용('15. 12. 23 기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군인공제회의 탄탄한 재무구조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김희철 관리부문이사는 "회원의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드리며, 안전하면서도 높은 금리를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돈수탁저축의 가입자격은 현재 회원이거나, 1년 이상 가입 후 퇴직(탈퇴)한 회원으로 저축금액은 100만 원 이상 5억 원(비과세종합저축 포함)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은 6개월, 1년, 2년 단위로 만기 후 재가입이 가능하다. 이자율은 가입한 날 기준의 이자율을 적용하며, 만기까지 고정금리로 운용된다. '16년 1월 1일부터는 가입기간별 이자율은 6개월 만기 2.09%, 1년 만기 2.4%, 2년 2.47%의 높은 이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2015-12-29 13:45:17 김문호 기자
코넥스 시가총액 3조6000억원으로 성장

중소·벤처기업 주식거래 전용 시장인 코넥스시장의 덩치가 최근 1년 사이 2배 이상 커졌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8일 기준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이 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1조4000억원의 2.57배 성장한 것이다. 지난 2013년 7월 1일 개장 당시(5천억원)와 비교하면 7배 이상으로 불어난 셈이다. 코넥스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 역시 2013년 3억9000만원에서 올해 18억1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출범 2년5개월이 지난 지금 코넥스시장의 상장 기업수는 108개로 늘었다. 시장 개설 당시 21개사의 5배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IT) 업체가 45개사로 가장 많고 바이오(29개사)와 금속·화학(16개사) 등 순이다. 현재까지 코넥스 상장기업 가운데 14개사가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고, 이들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24%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5.4%)의 4배에 육박했다. 투자 주체별로 볼 때 코넥스시장에서 가장 큰 매매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개인투자자였다. 개인은 74.1%의 매매비중으로 기관투자자(13.0%)와 기타법인(11.8%), 외국인(1.1%)을 압도했다. 특히 개인의 매매금액은 올해 6594억원에 달해 지난해의 약 5배로 늘었다. 코넥스 기업의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액은 2013년 136억원에서 지난해 679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886억원을 기록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올해 총 785억원의 대량매매가 발생했다. 거래소는 "대량매매 시장의 활성화로 벤처캐피털(VC)과 기관투자자 등의 자금회수 기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2015-12-29 13:45: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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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 코리아증권1호(주식)' 판매

우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메리츠 코리아증권1호(주식)'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메리츠 코리아증권1호(주식)'은 시황을 배제하고 철저한 종목 중심의 상향식 리서치(bottom-up·기업 자체에만 초점)을 통해 지속적인 경쟁력을 지닌 기업을 발굴하고 저평가된 우량 기업을 선별해 장기 투자하는 펀드다. 2013년 7월 펀드가 최초 설정된 이후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바탕에는 20년간 같이 일해 온 운용팀의 팀웍을 꼽을 수 있다. 월스트리트 최초로, 한국기업에 투자하여 뉴욕증권거래소에까지 상장된 '코리아펀드' 를 운용했던 존 리가 지난 해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맡으면서 20년간 함께 일해 온 팀이 메리츠코리아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메리츠 코리아증권은 종목 선정시 가치주, 대형주 등 투자스타일을 따지지 않고 연간 상장기업 600곳 이상을 직접 방문해 지속가능한 사업성이나 건전한 지배구조, 회계 투명성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5~7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잦은 매매와 포트폴리오 구성 종목의 교체를 지양하여 회전율이 낮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메리츠자산운용에서 장기투자 원칙을 기본으로 적절한 분산투자와 주식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전략으로 운용 역량 및 리스크 관리의 집중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펀드 가입 및 문의는 메리츠종금증권 영업점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홈페이지의 금융상품몰, HTS, MTS 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2015-12-29 13:37: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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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스텝다운형 ELS 등 파생결합상품 4종 출시

미래에셋증권은 연 6.4% 스텝다운형 ELS상품을 포함한 파생결합상품 4종을 30일까지 총 3,200억 규모로 판매한다. 이 중에서 '미래에셋 제8500회 스텝다운형 ELS'는 S&P500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상품이다.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18개월), 85%(24개월, 30개월) 이상이면 연 6.4%의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6.4%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85% 미만이면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의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P500지수, HSCEI지수, 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3년만기의 하이파이브형 ELS를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으로 초과 청약 시 청약 경쟁률에 따라 안분 배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www.smartmiraeasset.com), 스마트폰 자산관리웹에서 확인하거나 미래에셋증권 영업점, 또는 금융상품상담센터(1577-9300)로 문의하면 된다.

2015-12-29 09:29:2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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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이노그리드,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BACS)' 구축 완료!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한국경제의 ICT산업 청사진이 담긴'K-ICT 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사업통합과 브랜드화를 통해 우수 벤처기업 발굴에서 해외진출까지 ICT벤처 지원 역량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핫텍 계열사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주)이노그리드( www.innogrid.com)는 오픈소스 빅데이터 분석엔진 개발회사인 그루터(대표이사 권영길, www.gruter.com)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용 클라우드 솔루션(Bigdata Analysis Cloud Service, 이하 BACS)'개발을 완료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NIA)이 국산 중소기업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의 시장 진출 지원과 창업자 및 중소벤처의 빅데이터 우수 기술들을 상호 연계해 성공을 돕기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 지난 12월 28일 개발을 완료했다. BACS는 주관기관 그루터의 빅데이터 솔루션인 '그루터 TAJO 플랫폼(이하 TAJO)'과 참여기업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잇(Cloudit)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이다. 양사는 BACS를 클라우드잇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제공하여, 기업들이 원스톱으로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쉽게 구축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와 NIA는 K-ICT전략을 기반해 기술력 있는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루터와 이노그리드 롤모델 처럼 SW신산업분야를 집중 육성시켜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이노그리드 조호견 대표는 "빅데이터·클라우드 업계 전문기업이 만나 의미 있는 서비스를 완성시킨 만큼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최고의 롤모델이 될 것이며 정부 정책에 맞춰 BACS를 도입하는 기업들에게는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루터 권영길 대표는 "이번 BACS 개발을 통해 국산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킬러앱으로 제공하게 되어, 국산 클라우드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CS는 기술적·산업적 파급효과도 크다.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기존의 방식은 장비의 구매 및 설치, 빅데이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환경 구성에 대한 사용자의 부담이 매우 컸으나 원스톱으로 빅데이터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에 구축함으로 사용자가 빅데이터 환경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기술적, 시간적, 비용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빅데이터 환경을 가능케 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의 통합 가속화 를 통해 클라우드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Killer app)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미래부는'ICT가 선도하는 창조 한국 실현'을 비전으로, 향후 5년간 총 9조원을 투입해 ICT산업 성장률 8%, 2020년 ICT 생산 240조원, 수출 21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루터와 이노그리드는 국산 토종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사장에 알리기 위해 지난6월에는 K글로벌@영국 전시회에 참가해 유럽 업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12월에는 K글로벌@차이나에 참가해 중국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어 정부 정책에 발맞춰 양사는 해외시장을 공략해 미래 먹거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12-29 09:29:05 김문호 기자
돈 많으면 더 오래 살고 싶어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득이 많을수록 더 오래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설문을 통해 중산층과 고소득층간의 삶의 차이를 분석한 리포트(행복리포트 22호, 중산층vs고소득층, 삶의 차이 분석)에 따르면 중산층은 평균 82.7세까지 살기를 원한 반면, 고소득층은 평균 84.6세를 희망수명으로 밝혀 고소득층이 2세 정도 더 오래 살기를 바랬다. 또한 두 계층 모두 자신이 속한 계층에 대한 소속감이 매우 낮았다. 중산층의 79.1%와 고소득층의 96.1%는 자신이 속한 계층보다 본인이 더 낮은 계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심지어 고소득층의 49.1%는 자기가 빈곤층이라고 응답해, 계층에 대한 판단기준이 사회전체적으로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보유한 금융자산은 고소득층(1억 2,838만원)이 중산층(5,176만원)보다 평균 2.5배 많았고, 경제적 지출이 가장 많은 분야는 중산층은 식비(44.2%), 고소득층은 교육비(37.1%)였다. 생활양식 측면에도 소득에 따른 차이가 확인됐다. 거주하고 있는 집의 크기를 보면 중산층은 평균 31평, 고소득층은 평균 37평이었다. '매일 아침식사 한다'는 비율은 고소득층이 59.5%, 중산층이 49.4%여서 고소득층이 아침을 더 잘 챙겨 먹고 있었고, 점심값으로는 중산층이 평균 6,180원을 고소득층은 평균 7,032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이번 행복리포트에는 이 외에도 올해 100세시대관련 이슈를 분석한 리포트(2015년 100세시대 5대 이슈)와 최근 발표된 통계자료를 100세시대 관점에서 재해석한 리포트(따끈따끈한 통계로 보는 100세시대)를 함께 실었다. 연구소가 선정한 올해의 100세시대 5대 이슈는 ▲젊은 사람만큼 노동시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시니어' ▲초저금리 시대에 맞춘 '투자'로의 패러다임 변화 ▲자산관리 측면에서 '절세' 부각 ▲3층연금에서 '4층연금'으로 노후준비 모습 변화 ▲월세 증가 등 주택시장 변화 등이었다. 통계자료 분석을 통해서는 ▲우리나라 기대수명 82.4세 ▲나이 들수록 노후준비 취약 ▲노후준비는 주로 국민연금 ▲100세시대 남녀노소 일이 중요 ▲일과 가정, 균형은 원하지만 실천은 제자리 ▲고령자 소득과 지출에서 낮은 만족도 등이 확인됐다.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중산층과 고소득층간에는 다양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노후준비가 미흡한 것은 공통된 사실이었다"고 말하며 "불리한 조건이기 때문에 불행한 것은 아니다. 미래는 착실히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니 현재의 차이와 상관없이 좀더 노후준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

2015-12-29 09:23:12 김문호 기자